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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의 ‘소나기’, 2017년의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이춘무 기자]황순원 작가가 1953년에 발표했던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민소설 ‘소나기’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소나기’가 다음 달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사는 개봉을 앞두고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풋풋한 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소나기’는 ‘소중한 날의 꿈2011’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2014’ 등 특유의 감성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고유의 빛깔을 지켜주고 있는 제작사 ‘연필로 명상하기’의 안재훈 감독이 선보인다.
섬세하고 사려 깊은 작화로 누구나 한번쯤 겪어 보았을 첫사랑의 원형을 그려내 관객들에게 옛 추억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해 아련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소나기’는 한국적 색채와 토속적인 서정성을 보여준 작가 황순원의 원작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그 시절 국어시간의 추억과 잊혀졌던 설렘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은 들풀 밭을 헤치면서 내달리고 있는 달뜬 소년의 모습과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뒤를 돌아보는 수줍은 소녀의 얼굴을 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기억하나요?’라는 카피가 함께 어우러진 푸르른 여름 하늘과 싱그러운 들꽃, 맑은 개울가와 돌다리의 풍경은 개울가 물보라 같은 두근거림을 한눈에 들여다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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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김명민 카리스마 격돌 ‘브이아이피’
[이춘무 기자]장동건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택시운전사’와 ‘군함도’와 함께 이번 여름을 뜨겁게 달굴 충무로 영화 ‘브이아이피’에서 장동건을 만날 수 있다. 8월 개봉예정인 박훈정 감독의 ‘브이아이피’(V.I.P.)는 이달 31일 오전 제작보고회와 함께 그 베일을 일부 벗을 예정이다.
영화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그리고 복수하려는 자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드라마이다.
‘브이아이피’는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집요하면서도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연출력이 빛을 볼 영화로 기대된다. 또한 냉철한 국정원 요원으로 변신한 장동건,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김명민, 압도적 존재감의 소유자 박희순 등 대한민국 베테랑 배우들과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하는 이종석의 열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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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성, ‘전망 좋은 집’ “곽현화 고소로 심적 고통”
[심소원 기자]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이 배우 곽현화의 분쟁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감독은 17일 강남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 초 진행된 형사 재판에서 무죄판결이 내려졌음에도 곽씨가 개인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저에 대해 성범죄자라는 말을 하는 등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고 있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곽씨가 주연한 ‘전망 좋은 집’을 촬영하면서 곽씨의 가슴 노출 장면 등을 촬영했다. 이 감독은 지난 2012년 10월 25일 극장 개봉 당시 곽씨의 요청에 따라 가슴 노출 장면을 삭제하고 개봉했으나, 2013년 11월에는 문제의 장면을 추가해 IP(인터넷) TV 등에 서비스했다.
이에 곽현화는 이 감독을 성폭력처벌법위반 혐의로 형사고소했고, 올 초 법원은 1심에서 이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감독도 곽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법원은 곽현화에 대해서도 지난 6월 혐의없음 판결을 내렸다.
이 감독은 회견에서 “영화 시나리오와 그림 콘티에 명시된 노출 장면을 여배우의 사전 동의를 받아 촬영했고, 출연계약서에도 촬영의 결과물은 모두 감독에게 권리가 있다고 규정돼있어 노출 장면이 포함된 편집본을 서비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어 “곽씨의 고소 이후 준비했던 다른 작품의 여배우가 출연 결정을 번복하는 등 영화감독으로서의 차기작에 많은 차질이 생기며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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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년경찰’ 박서준-강하늘의 브로맨스
[이춘무 기자]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17일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평소 미담제조기로 불리는 강하늘의 미담은 이날 박서준을 통해 또다시 알려졌다. 박서준은 “촬영 초반에는 스태프들과 서먹서먹하다. 당연히 이름 외우기는 더 힘들다. 그런데 이 친구는 극 초반부터 스태프 이름을 다 외우고 있다”면서, “비결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우리 현장뿐만 아니라 다른 현장에서도 그렇다. 스태프에게 ‘저기요’라고 부르기가 그래서 스태프 리스트를 받았다”면서, "막내부터 직급이 높은 순으로 이름이 쓰여 있다. 현장에서 막내는 딱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막내가 존칭을 애매하게 쓰면 막내 바로 위다. 가장 고참은 현장에 잘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서준은 “래 강하늘이 군대를 더 일찍 가려고 했다. 영화 홍보를 위해 입대를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려운 선택이었을 텐데 정말 고마웠다. 강하늘은 누가 봐도 잘할 것 같다. 군대에서는 어떤 미담이 나올까 궁금하다”라고 칭찬했다.
강하늘도 박서준에 대해 “제가 현장에 가면 빨빨거리고 인사하고 다니는 편이다. 그런데 인사를 하러 갔더니 이미 서준 형이 모두 인사를 하고 갔다. 고마운 형”이라면서, “형인데도 권위적인 모습이 없다. 극에서 친구니까 친구처럼 지내자고 하고 편하게 다가와 준다”라고 말했다.
김주환 감독은 "두 사람의 케미는 정말 역대급“이라면서, ”현장이 춥고 힘들었다. 사람들이 다 얼어 있었다. 강하늘은 막내들부터 안아주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라고 말했다.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거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납치 사건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이다. 개봉은 오는 8월 9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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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2017, ‘7호실’과 함께 판타스틱한 개막식
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영언 기자]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지난 13일 오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개최하고 화려한 21회 영화제의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이번 영화제 개막작인 ‘7호실’의 이용승 감독과 주연배우 신하균, 도경수를 비롯해,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인 김의성 배우, 특별전으로 참석하는 전도연 배우와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 BIFAN에서 감독 데뷔를 하게 된 배우 남궁민, 조은지와 깜짝상영작 ‘실종 2’의 함은정 배우,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숲속의 부부’의 조혜정 배우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정진우 감독, 이두용 감독, 변장호 감독 등 원로감독들과 BIFAN의 초대 프로그래머이자 집행위원장을 지낸 김홍준 감독과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성기 등이 함께했다.||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장나라와 정경호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은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인사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변화를 모색했던 프로그램에 깊이를 더하고 신선함을 불어넣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면서, “올해에도 힘찬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리고, 부천에서 한여름의 판타지아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만수 명예조직위원장(부천시장)은 “제가 맡아왔던 조직위원장자리를 정지영 감독에게 맡기면서 영화인이 중심이 되는 영화제로 거듭났다”면서, “사랑, 환상, 모험 가득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영화인과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축제로 성장,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을 마무리하고 개막작인 영화 ‘7호실’로 올해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영화 ‘7호실’은 부산영화제 뉴커런츠부문 관객상, 2014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 초청, 타이페이영화제 신인부문 대상 수상으로 기대를 모은 이용승 감독의 신작으로, 비밀이 감춰진 7호실을 둘러싸고 몰락해가는 자영업자와 힘겹게 살아가는 청년의 모습을 블랙코미디로 그려내면서 신자유주의 시대의 약자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한편,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개막작 ‘7호실’을 시작으로 58개국 289편(월드프리미어 62편)의 판타스틱 영화로 관객들의 한여름을 판타지아로 물들일 예정으로, 오는 23까지 부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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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내게 영화란?...바로 저 자신”
[심소원 기자]스크린 데뷔 20주년을 맞은 배우 전도연의 영화인생을 망라하는 특별전이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7.13-7.23)에 열린다.
전도연은 14일 부천 고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계속 영화를 신인 같은 마음으로 찍고 싶은데 20주년이라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특별전 제안을 받았을 때는 선뜻 응하지 못했어요. 배우는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래된 느낌을 주는 게 싫었던 것 같아요. 원래 꿈이 배우도 아니었고 처음 배우를 했을 때도 이렇게 오래 연기하게 될 줄 몰랐는데 하다 보니 꿈이 되고 계속하고 싶은 길이 되었네요.”고 말했다. "
그는 이어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지나온 길을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동안 수고했어'가 아니라 '앞으로 계속 수고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1990년 CF로 데뷔해 TV 드라마에서 활약했던 전도연은 1997년 '접속'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후 20년간 17편의 굵직한 작품들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제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이기도 했던 '접속'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뒤에는 두 번째 작품 '약속'까지 히트시키면서 '멜로의 여왕'에 등극했고, '내 마음의 풍금'에서는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17살 늦깎이 초등학생으로 분해 풋풋한 연기로 변신에 성공했다.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누아르 액션에 도전하면서 '센 언니'로 또다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고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로 사극에서도 인정받았다. 그의 '인생영화'로 꼽히는 '밀양'에서는 신들린 듯한 내면 연기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됐다.
전도연은 가장 애착이 가는 영화로 "'접속'은 처음 영화를 접했던 작품이어서 의미가 있어요. '해피엔드'는 배우는 감독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배우와 감독이 소통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해 준 작품으로, 처음으로 인물에 대해 욕심내고 감독과 많은 소통을 하면서 영화 작업에 대한 즐거움 느낀 작품이었다. '칸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준 '밀양'을 통해서는 '내가 느끼는 만큼만 연기하면 되는구나'라고 깨닫게 됐어요. 연기적으로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죠."라고 설명했다.
아쉬움이 가장 많이 남는 작품으로는 '협녀'를 꼽으면서 "이 작품을 하면서 내가 액션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마음과 의욕으로만 되지 않는 게 있구나 처절하게 깨닫게 해 준 작품"이라면서, "나도 언젠가는 천만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 작품에 대한 아쉬움은 늘 있지만 흥행 못 했다고 아쉬워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동안 17편밖에 못 찍었다는 데에 놀랐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더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면서, ”그동안 작품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연기하는 것과 촬영 현장을 좋아했기 때문으로, 현장에서 일하는 게 어느 순간 가장 큰 즐거움이 됐다"고 말했다.
20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배우 전도연에게 영화란 무엇일까?
그는 "영화는 저에게 있어서 저 자신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전도연과 일은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전도연이 그냥 영화인 것 같다."며 웃었다.
영화제 기간 열리는 특별전 '전도연에 접속하다'에서는 전도연의 연기인생을 망라하는 17편 모두를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된다. 부천시청 2층 어울마당 입구에서는 전도연의 영화인생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전작들의 포스터와 스틸 사진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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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립’ 수입사, “불법 영상파일 배포에 법적 대응”
[이춘무 기자]영화 ‘플립’의 수입사인 팝엔터테인먼트는 불법 영상파일 배포와 관련해, “법적 책임을 묻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영화의 영상이 공식적인 방법이 아닌 페이스북 등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회사 측은 이어 “전문 기관에 의뢰해 불법으로 유포되는 게시물에 대한 삭제 및 해당 사이트에 대한 경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해당 영상물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최초 유포자 및 게시자, 그리고 해당 영상을 다운로드한 모든 사람에 대해 법적 책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공식적인 방법을 거치지 않고 토렌트, SNS 등을 통해 영화 ‘플립’의 본편 영상을 게시, 유통, 공유,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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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덩케르크’, 영화적 경험의 집합체”
[김영언 기자]“관객들을 덩케르크 해안이나 전투기 조종석, 혹은 소형 선박 갑판 위에 서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올여름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영화 ‘덩케르크’(7월 20일 개봉)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13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화상 콘퍼런스를 통해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공세에 밀려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영국군과 연합군 40만명의 기적과 같은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 영화다.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통해 우주와 꿈의 세계, 배트맨이 사는 가상의 도시 고담시 등 주로 미래를 구현해낸 놀런 감독이 처음으로 실화를 스크린으로 불러냈다.
현재 런던에 머무는 놀런 감독은 “스토리텔러로서 새로운 이야기를 찾고 있었고, 관객이 들어보지 못하면서도 제가 알고 있는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면서, “덩케르크 작전은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작전이고, 영국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들어온 이야기여서 소재로 골랐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보이지 않는 적에게 포위돼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른 채 해변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군인들의 일주일, 군인들의 탈출을 도우려 배를 몰고 덩케르크로 향하는 민간인 선박의 하루, 그리고 하늘에서 적기와 싸우는 조종사의 하루를 교차 편집해 보여준다. 관객들이 마치 전장의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사실적으로 묘사한 점이 특징이다.
놀런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 속 캐릭터와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강렬함과 역동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정치인이나 장군이 방 안에서 지도를 보고 이야기하는 모습보다는 3가지 시간을 교차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는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약 1천300여명의 배우가 투입됐다. 또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13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가 동원됐고, 아이맥스와 65㎜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했다.
놀런 감독은 “영화의 대부분을 아이맥스로 촬영했다. 이는 아마 세계 최초일 것”이라면서, “공중 전투기 장면의 경우 과거 본 적 없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 실제 배우를 전투기안에 탑승시켜 클로즈업 샷을 찍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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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세계 최초 ‘영사기’ 없는 극장 만든다
[심소원 기자]롯데시네마가 세계 최초로 영사기 없는 상영관을 도입했다.
롯데시네마는 13일 월드타워에 세계 최초로 LED(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을 설치한 ‘수퍼S’관을 도입해 이번 주말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상영관에는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세계영화산업 박람회인 2017 시네마콘에서 처음 공개한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이 설치됐다.
시네마 LED 스크린은 영사기 없이 화면 자체가 TV처럼 빛을 내면서 영화를 상영한다. 따라서 기존의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보다 화면이 한층 밝고, 명암비도 높다. LED 캐비넷 96개를 이어 붙였고, 영화에 최적화된 4K 해상도를 갖췄다. 스크린의 밝기도 기존 프로젝터 램프보다 10배 이상 향상됐다.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는 “수퍼S관은 영화 상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면서, “월드타워13관을 시작으로 LED 스크린을 지속해서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 측은 밝은 환경에서도 영화관람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려 ‘키즈관’이나 ‘다이닝관’ 등 LED 스크린 특화관 도입을 검토 중이다. 또한 스포츠나 게임 생중계, 콘서트 실황 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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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버지의 전쟁’ 제작 중단
[심소원 기자]영화 ‘아버지의 전쟁’이 제작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중단됐다.
임성찬 감독은 12일 SNS를 통해 “영화가 갑자기 중단되고 지금까지 스태프들의 임금이 미지급된 사태에 대해 누구도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없는 슬픈 상황에서 이 영화의 작가이자 감독으로서 일말의 양심을 가지고 고백하려 한다”면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화 제작이 진행되는 동안 “투자사가 바뀌고 3번의 제작 중단을 겪는 부침을 겪었다”면서, 투자사가 바뀌면서 “줄어든 예산 탓에 제작사는 스태프들의 표준계약서와 4대 보험을 포기하고 스태프와 배우들은 낮게 책정된 임금에도 불구하고 사인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태프와 배우들은 "좋은 영화를 만들어 보자는 열정 하나로 촬영을 시작했지만 부산 촬영을 하루 남겨 놓은 지난 4월 13일 갑자기 촬영중단을 통보받았다"며 "현재 50명도 채 안 되는 스태프들과 단역배우들의 미지급된 임금은 다 합쳐 2억여 원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투자사와 제작사는 영화인 신문고에 고발된 상태며 영화인 산업노조의 사실 확인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무쪼록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스태프들과 열정으로 출연한 단역 배우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석규가 주연을 맡은 '아버지의 전쟁'은 1998년 판문점에서 사망한 고 김훈 중위의 의문사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지난 2월 촬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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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의 소리 공포, 영화 ‘장산범’
[이춘무 기자]독일 전설 ‘로렐라이’와 우리나라 동화 ‘햇님 달님’의 공통점은? ‘늑대와 아기 염소’이야기도 그렇다. 목소리가 문제이다. 귀에 익은 엄마 목소리, 어딘가에 홀린 듯이 무장해제 당하게 된다. 누군가 익숙한 목소리로 부른다. 나도 모르게 뒤돌아본다. “으~악!” 올 여름 개봉되는 공포영화 ‘장산범’의 컨셉이다.
오는 8월 17일 개봉예정인 영화 ‘장산범’의 제작보고회가 12일 오전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허정 감독과 염정아, 박혁권, 그리고 아역배우 신린아가 참석했다.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작 숨바꼭질을 통해 56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한국 스릴러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허정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염정아와 박혁권은 도시를 떠나 ‘장산’이란 것으로 이사 온다. 희연(염정아)은 숲에서 무언가 겁에 질린 듯한 여자애(신린아)를 만나 집으로 데려온다. 남편(박혁권)은 딸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이 아이가 수상쩍다. 그리고 사람들이 하나 둘 실종되고, 누군가 가족의 목소리를 흉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허정 감독은 장산범을 소재로 삼은 것과 관련해,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한 것은 소리로 사람을 홀린다는 거였다”면서, “ 전부터 소리가 적극적으로 나오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장산범 이야기를 듣고 소리가 적극적으로 나오는 영화를 만들면 재밌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충무로 공포영화의 걸작 장화, 홍련(김지운 감독,2003) 이후 14년 만에 미스터리 스릴러로 돌아온 염정아는 “감독님의 전작 숨바꼭질을 재밌게 봤다.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이야기의 탄탄함에 끌렸다”고 말했다.
그녀는 ‘장화홍련’의 캐릭터와 비교하며 “장화, 홍련에서는 예민하고, 아이들에게 두려움 대상이었던 계모였다면, 이번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엄마다. 가족을 보호하고 싶은, 사랑스럽고, 다정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박혁권은 염정아와 부부 연기를 펼친다. “미스코리아의 남편을 한다는 게 꿈 같았다. 실제로 미혼인데 미스코리아와 결혼할 확률이 높지는 않지 않나. 그런데 상대역으로 나와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서 어린 아이 역을 맡은 신린아의 연기는 놀라울 정도였다. 염정아는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아이다. 나를 긴장하게 만들 정도였다. 처음엔 감독의 디렉션을 못 알아들을 거라 생각했는데 연기로 표현하는 걸 보고 나중에 크게 되겠다 싶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염정아는 자신을 관능적이라고 표현하자 ”관능미라는 말은 쑥스러울 정도로 지금 나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범죄의 재구성 때를 많이 기억해주신다. 그 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섹시했던 때 같다. 이제는 그런 연기를 못할 것 같다“면서, ”나이를 먹으면서 할 수 있는 역할도 변하는 것 같다. 다양한 역을 만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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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천국제영화제 13일 개막
[이춘무 기자]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회는 오는 13일 열리는 개막식의 사회자로 배우 장나라와 정경호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장나라는 '오! 해피데이'(2003)로 영화계에 데뷔해 한중합작 영화 '폴라로이드'(2015), 드라마 '학교 2013'(2012),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 등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면서 한국과 중국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했다.
정경호는 영화 '거북이 달린다'(2009), '롤러코스터'(2013)를 비롯해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2015), '미씽나인'(2017) 등에서 다양한 배역의 연기를 소화했다.
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2016)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이번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다시 만난다.
개막식에 앞서 당일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영화계 인사들이 총출동해 영화제를 축하한다.
개막작인 영화 '7호실'의 이용승 감독과 주연배우 신하균.도경수를 비롯해 경쟁 섹션 '부천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배우 김의성과 특별전으로 방문하는 배우 전도연 등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또 판타스틱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스페인 감독 알렉스 데라 이글레시아 감독, 부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인 배우 전노민, 장철수 감독, 아티스트 낸시랭도 참석한다.
올해 21회를 맞는 부천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작품 수는 58개국 289편(장편 180편·단편 109편)으로 지난해 302편과 비슷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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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영문-중문 홈페이지도 개설
[이춘무 기자]이달 26일 개봉되는 영화 ‘군함도’가 한국영화로서는 특이하게도 한글홈페이지와 함께 영어, 중국어 영화홍보사이트를 개설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이 더해져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군함도’가 영화와 관련된 정보는 물론 군함도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섬 둘러보기’부터 ‘갱도 VR’ 체험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담은 공식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군함도’의 2차 공식 홈페이지는 군함도의 곳곳을 둘러 볼 수 있는 섬 둘러보기와 갱도 VR까지 영화 속 압도적인 비주얼을 그대로 녹인 콘텐츠로 군함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섬 둘러보기는 군함도의 상징인 지옥계단, 유곽, 조선인 기숙사, 탄광 내부, 탄광 운반벨트, 직원 구락부의 이미지들과 공간의 설명이 더해져 군함도의 이해를 높이고, 또한 군함도 갱도 VR 체험은 1940년대 군함도 탄광을 고스란히 재현, 승강기를 타고 갱도의 끝 막장에 내려가는 것을 시작으로 석탄을 직접 채굴하는 것은 물론 가스 폭발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던 현장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군함도’의 2차 공식 홈페이지는 영화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 국어로 제작됐다. 해외 여러 나라의 네티즌들 역시 홈페이지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통해 영화 ‘군함도’는 물론 역사 군함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로,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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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광주의 아픔 속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영화”
[심소원 기자]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주인공을 맡은 송강호는 10일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이 작품은 현대사의 아픈 비극을 그린 영화다. 하지만 그 비극을 슬프게만 묘사하기보다는 좀 더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음 달 2일 개봉하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취재해 5.18 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펜터와 서울에서 그를 태우고 광주까지 간 한국인 택시기사 김사복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제작진은 당시의 상황을 극화키 위해 지난해 작고한 힌츠펜터 기자를 생전에 인터뷰했다.
장훈 감독은 “이 작품은 힌츠펜터 기자가 2003년 한국에서 제2회 송건호 언론상을 받을 당시 자신을 태워준 택시기사를 만나고 싶다고 했던 수상 소감에서 출발한 영화”라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극 중 택시기사 만섭을 비롯한 다른 인물들은 힌츠펜터 기자와 광주 시민 등의 증언을 토대로 창조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이어 “이 작품은 인물에 초점이 맞춰진 영화다. 우리 같은 보편적인 소시민이 광주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 광주에 가서 1980년 5월의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어떤 심리적 변화를 갖게 될까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인물의 심리적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한국 현대사의 비극이었던 당시 상황을 정확히 보여줘야 한다는 판단하에 참담했던 당시 광주의 모습도 담았다”고 밝혔다.
1980년 당시 중학교 2학년생이었다는 송강호는 “라디오 방송에서 폭도를 진압했다는 뉴스를 듣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왜곡된 보도와 통제로 눈과 귀를 막았던 시대였다”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당시 희생당하신 많은 분의 정신을 조금이나마 진정성 있게 담아서 진실을 알리고자 연기했다. 조금이라도 마음의 빚을 덜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이 영화는 군경과 광주 시민을 막론하고 모든 희생자를 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영화가 지향하는 것은 광주의 아픔을 되새기자는 것이 아니다. 그 아픔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끝까지 놓지 않았던 분들이 계셨고 그분들 덕분에 현재의 우리 삶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독일기자 힌츠펜터 역은 영화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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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그린포인트 활성화 MOU 체결
사진제공/CJ CGV
[이춘무 기자]CJ CGV(대표이사 서정)는 지난달 30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과 그린포인트 제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그린포인트를 적립하는 고객들은 내년 5월까지 CGV에서 제공하는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린포인트 제도’란 국립공원 문화운동의 일환으로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되가져갈 때, 그 무게에 해당하는 용량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제도다. 2010년 시작한 그린포인트 제도는 지난해까지 58만9천 여명이 참여해 쓰레기 440톤을 되가져가는 성과를 도출했다. 되가져가는 쓰레기 1g당 2포인트로 적립 가능하나 CGV회원의 경우 1.2배의 적립률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일 최대 2천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국립공원 내 위치한 사무소, 탐방안내소 등 지정 적립장소에 CJ ONE 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추가 혜택으로는 그린포인트 2천점을 전국 CGV에서 상영하는 일반 2D 영화 주중(월~목) 7천원, 주말(금~일) 및 공휴일 8천원 관람 쿠폰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단, 조조, 특별관, 특별좌석 제외, CGV청담씨네시티, 여의도, 청주터미널, 군산, 씨네드쉐프는 제외) 쿠폰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국립공원 홈페이지 그린포인트 메뉴에서 교환할 수 있다.
CJ CGV 정성필 국내사업본부장은 “자발적으로 자원보호에 앞장선다는 취지의 그린포인트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게 됐다”면서, “CGV에서 제공하는 추가 혜택의 기쁨도 누리면서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다는 보람도 얻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이번 MOU를 기념키 위한 특급이벤트도 마련했다. 무더운 여름을 영화관에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CGV 싸이다 페스티벌’을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 모든 일반 2D 영화 관람 시 기본 적립되는 CJ ONE 포인트의 50%를 추가 적립할 수 있고, IMAX, 4DX 영화 관람 시에는 CJ ONE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준다.
영화 관람 외에도 매점 메뉴 구매 후 적립 시에는 CJ ONE 포인트를 3배로 적립받을 수 있다. 또한 CGV콤보, 빅에이드 콤보, 칠리치즈 나쵸 콤보 등 매주 다른 매점 콤보를 최대 52% 할인하는 파격 혜택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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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주연, ‘택시운전사’ 판타지아영화제 폐막작 선정
[심소원 기자]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오는 13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1회 판타지아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6일 배급사 쇼박스에 의하면, ‘택시운전사’는 한국 영화 최초로 이 영화제의 폐막작 선정과 함께 경쟁 부문에도 공식 초청됐다.
배급사 측은 “판타지아영화제에서는 주로 할리우드나 캐나다 현지 영화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면서, “‘택시운전사’의 공식 폐막작 선정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판타지아영화제는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장르 영화제 중 최대 규모의 행사로, 유럽과 아시아의 장르 영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각의 다양한 작품을 북미 지역에 소개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 영화로는 '부산행', '곡성' 등이 있었다.
판타지아영화제 아시아 프로그래밍 공동 디렉터인 니콜라 아르샹보는 "'택시운전사'는 배우의 연기와 감독의 훌륭한 연출은 물론, 역사적인 사건을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일깨워주는 작품"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오는 8월 2일 국내 개봉하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기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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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청’ 제작사, “김우빈, 완치 때까지 제작 연기”
[이춘무 기자]김우빈이 출연하는 영화 ‘도청’의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다.
6일 영화계에 의하면, ‘도청’의 제작사 케이퍼필름과 최동훈 감독은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김우빈이 완치될 때까지 영화 제작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청’ 촬영을 위해 모였던 스태프들과 배우들도 최근 해산했다.
‘도청’은 '범죄의 재구성'(2004), '타짜'(2006), '전우치'(2009), '도둑들'(2012), '암살'(2015)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도청 수사를 통해 특수한 금융범죄를 쫓는 지능범죄 수사팀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우빈은 다른 사건을 추적하던 중 우연히 지능범죄수사대의 비밀작전을 알게 되는 교통계 경찰 박상대 역으로 캐스팅됐다.
최 감독과 제작사 측은 지난 4월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촬영 준비를 진행했으나, 배우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제작 연기를 결정했다.
이 영화의 배급을 맡은 CJ E&M 관계자는 “당초 올여름 촬영에 들어가 내년에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감독과 제작사의 결정을 존중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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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3’(가제), 김명민-오달수 다시 뭉쳤다
사진/조선명탐정2: 사라진 놉의 딸 스틸컷
[심소원 기자]추리 콤비 ‘셜록’과 ‘왓슨’에 버금가는 조선단짝 김명민과 오달수가 다시 뭉쳤다. 세 번째 영화가 만들어진다.
(가제)는 의문의 흡혈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키 위해 다시 뭉친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 그리고 기억을 잃어버린 채 이들과 함께 하는 여인(김지원)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이다.
, 을 통해 한국의 셜록 홈즈라 불리면서 많은 사랑을 받은 김명민, 오달수 콤비가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로 다시 돌아온다.
김명민은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촬영은 내게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다. 몇 년을 함께 한 배우, 감독, 스탭들과 한바탕 신나게 놀러 가는 것 같아 기대도 크다. 이번에도 잘 놀다 와 보겠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 시리즈를 사랑해준 관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3편은 새로운 사건과 인물들로 더욱 풍성해졌으니 기대 많이 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 두 작품에서는 김민(김명민) X 서필(오달수) 콤비가 이야기를 이끌었다면 에서는 기억을 잃어버린 채 이들과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새로운 여인이 등장 한다. 이 여인은 사건 해결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면서 능동적인 모습으로 극을 함께 이끈다.
이러한 차별화 포인트를 지닌 캐릭터에 드라마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로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김지원이 낙점, 그녀는 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또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의문의 인물 흑도포 역에 이민기가 특별출연 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전 두 작품과 차별화된 새로운 여성 캐릭터와 남성 캐릭터를 등장시키면서 한국형 시리즈 영화의 완성을 알릴 (제작:청년필름 제공/배급: ㈜쇼박스)는 오는 8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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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베를린’ 속편 나온다
[이춘무 기자]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흥행작 '베를린'의 속편이 나온다.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6일 “2년 전부터 '베를린' 속편 제작을 준비해왔다”면서, “영화 '박열'을 쓴 황성구 작가가 집필을 맡아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개봉한 '베를린'은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남북한 첩보원들이 음모와 의심으로 서로를 쫓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 대작으로 716만 관객을 모았다. 하정우와 한석규, 전지현, 류승범 등이 출연했다.
전편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하정우가 속편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강혜정 대표는 “다소 무겁고 어려웠던 전편에 오락적인 요소를 더해 좀 더 가벼운 분위기로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유내강은 류승완 감독의 또 다른 영화 '베테랑'의 속편도 준비 중이다. 이 작품은 2015년 개봉해 1천340만명을 동원한 흥행작으로 서민 형사가 안하무인 날뛰는 재벌 3세를 잡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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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메이션, 그리고 코스프레를 만난다 ‘시카프 2017’
[심소원 기자]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2017) 기자간담회가 5일 오전 서울시 중구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두 조직위원장, 이종한 집행위원장, 조인범 프로그래머 조인범, 이선영 전시팀장이 참석했다.
시카프 2017은 애니메이션 영화상영과 함께 만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를 함께 여는 세계 유일의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축제로, 올해 시카프는 ‘모험’이란 주제로 개최하면서 경쟁부문에는 총 93개국 25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돼 공식경쟁 160편, 특별경쟁 70편 등 총 230여 편의 작품이 경쟁을 벌인다.
이종한 집행위원장은 “시카프 2017은 만화.애니메이션의 전시, 영화제를 같이 진행하는 행사로 어떤 영화제보다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시카프 개막작으로는 도로타 코비엘리와 휴 웰치맨 감독의 폴란드-영국 합작영화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가 선정됐다. 이 애니메이션은 5만 6000여장의 유화를 하나하나 손으로 그려 만든 작품으로, 간담회장에서 선보인 예고편을 보면 정말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붓터치를 보여준다. ||시카프 기간에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이 한국을 찾아 만화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킹 오브 프리즘의 성우 테라시마 준타도 내한한다고 밝혔다.
영화제 기간에는 폴란드 애니메이션 70주년을 기념해 폴란드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개최하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 4부작(너의 이름은, 초속 5센티미터, 구름의 전편 약속의 장소, 별을 쫓는 아이)과 이토 케이카쿠 작가의 3부작(죽은자의 제국, 세기말 하모니, 학살기관)이 시카프 명작초대전을 통해 한자리에서 소개된다.
애니메이션 상영 외에도 2015년 코믹어워드 수상자인 이현세 작가의 전시를 비롯해 ‘순정만화전’ 등 다양한 전시가 펼쳐진다. 또한 세텍에서는 코스튬 플레이어 등 만화와 애니메이션 애호가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SICAF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함께 열렸다.
시카프 2017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세텍, 코엑스 메가박스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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