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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14 20: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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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영언 기자]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지난 13일 오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개최하고 화려한 21회 영화제의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이번 영화제 개막작인 ‘7호실’의 이용승 감독과 주연배우 신하균, 도경수를 비롯해,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인 김의성 배우, 특별전으로 참석하는 전도연 배우와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 BIFAN에서 감독 데뷔를 하게 된 배우 남궁민, 조은지와 깜짝상영작 ‘실종 2’의 함은정 배우,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숲속의 부부’의 조혜정 배우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정진우 감독, 이두용 감독, 변장호 감독 등 원로감독들과 BIFAN의 초대 프로그래머이자 집행위원장을 지낸 김홍준 감독과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성기 등이 함께했다.

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장나라와 정경호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은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인사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변화를 모색했던 프로그램에 깊이를 더하고 신선함을 불어넣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면서, “올해에도 힘찬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리고, 부천에서 한여름의 판타지아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만수 명예조직위원장(부천시장)은 “제가 맡아왔던 조직위원장자리를 정지영 감독에게 맡기면서 영화인이 중심이 되는 영화제로 거듭났다”면서, “사랑, 환상, 모험 가득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영화인과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축제로 성장,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을 마무리하고 개막작인 영화 ‘7호실’로 올해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영화 ‘7호실’은 부산영화제 뉴커런츠부문 관객상, 2014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 초청, 타이페이영화제 신인부문 대상 수상으로 기대를 모은 이용승 감독의 신작으로, 비밀이 감춰진 7호실을 둘러싸고 몰락해가는 자영업자와 힘겹게 살아가는 청년의 모습을 블랙코미디로 그려내면서 신자유주의 시대의 약자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한편,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개막작 ‘7호실’을 시작으로 58개국 289편(월드프리미어 62편)의 판타스틱 영화로 관객들의 한여름을 판타지아로 물들일 예정으로, 오는 23까지 부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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