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택시운전사’, 전국 일주 시사회
[이춘무 기자]다음 달 2일 개봉하는 영화 '택시운전사'가 전국 일주 시사회를 연다.
4일 쇼박스에 의하면 '택시운전사'는 이달 10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 시사회를 여는 데 이어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무대 인사를 가진다. 통상 개봉 1∼2주 전에 언론과 관객에게 영화를 공개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택시운전사'는 이보다 빠른 3주 전에 시사회 일정을 잡았다.
또한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부산, 광주, 세종, 제주도 등 전국 6대 광역시에서 잇따라 시사회를 열 예정이다.
이달 15일 대전, 22일 부산, 29일 광주 등 개봉 전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과 장훈 감독이 참석하는 무대 인사도 진행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기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쇼박스 관계자는 "영화 성격상 개봉 전까지 최대한 많은 관객에게 영화를 보여드리는 게 영화의 본질을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스파이더맨 홈커밍, 톰 홀랜드 내한 기자회견
[김영언 기자]‘스파이더맨’이 돌아왔다.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에 이어 고등학생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을 맡은 행운의 배우는 톰 홀랜드. 5일 새 영화 (Spider-Man: Homecoming)의 한국 개봉을 앞두고 서울을 찾은 톰 홀랜드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의 톰 홀랜드, 제이콥 배덜런, 존 왓츠 감독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영화 은 아이언맨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존 왓츠 감독은 “한국 첫 방문인데 뜨거운 열정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고, 톰 홀랜드는 “이번 작품으로 많은 나라를 방문했는데 한국이 가장 멋있고 재미있는 곳 같다. 한국 팬들 정말 최고”라면서 국내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존 왓츠 감독은 “전작만큼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은 있었다. 하지만 내게는 톰 홀랜드라는 재능 있는 배우가 있었고, 그는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완벽히 소화해냈기 때문에 그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존 마블 영화와 다른 점에 대해서는 “마블 세계관과 스파이더맨의 연결고리를 많이 설정했고 그것들을 곳곳에 숨겨놓았는데 이 부분이 매우 새로울 것이며 큰 차이점”이라면서 마블로 귀환한 ‘스파이더맨’ 자체가 하나의 관람 포인트임을 강조했다.
극중 10대 소년 ‘피터 파커/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에게 자신의 10대 시절에 대해 “내 청소년 시절을 돌이켜보면 굉장히 독특했다.”면서, “그 당시 연기를 하면서 학업까지 병행하고 있었지만 학교에서 인기 많은 주류의 학생은 아니었다. 그래서 평범한 듯 하지만 그렇지도 않은 ‘피터 파커’ 캐릭터에 더 공감이 갔고 애정이 있다.”고 말했다.
극중 ‘토니 스타크’와 ‘피터 파커’의 관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의 연기 호흡에 관한 질문에 대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연기 호흡을 맞춘 것만으로도 나는 내 꿈을 이뤘다. 촬영 내내 ‘토니 스타크’가 내 앞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아서 환상적이었다. 또한 영화에서 둘 사이의 관계는 정말 흥미로운데, 이 관계를 ‘피터 파커’의 입장이 아닌 ‘토니 스타크’의 입장에서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니가 만든 마블의 돌아온 히어로 은 5일 개봉된다.
-
범죄액션영화 ‘독전’...조진웅과 류준열 합류
사진제공/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심소원 기자]스타일리시한 범죄 액션 영화 ‘독전’(가제)이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조진웅, 류준열, 김주혁, 김성령, 박해준, 차승원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하는 ‘독전’(가제)은 대한민국 최대 마약조직의 정체불명 보스 ‘이선생’을 잡기 위해 형사 ‘원호’가 ‘이선생’ 조직의 멤버 ‘락’과 손을 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름과 나이는 물론 국적과 성별조차 알 수 없는 ‘이선생’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원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완벽한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배우 조진웅이 맡는다. 조진웅은 거칠고 화려한 액션은 물론 수사에 임하는 ‘원호’의 신념과 내면의 갈등까지 풀어내면서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를 선보일 것이다.
‘이선생’ 조직의 멤버였으나 ‘원호’와 협력하게 되는 ‘락’은 충무로의 대세 류준열이 연기한다. 류준열은 ‘락’의 복합적인 매력을 탁월하게 표현하면서 대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르를 넘나드는 완벽한 연기력으로 신뢰를 얻고 있는 배우 김주혁이 중국 마약 시장의 거물 ‘하림’ 역으로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책임지고, 친근함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모습으로 사랑 받는 차승원은 ‘이선생’ 조직의 미스터리한 인물 ‘브라이언’ 역으로 지금껏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촬영에 앞서 조진웅은 “지금껏 매 작품마다 진심을 다해 전력투구를 해왔지만 이번 작품은 열심히 운동을 하며 더 많은 준비를 했다.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고 무더운 여름은 작품에 대한 더 뜨거운 열정으로 이겨내겠다.”라는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류준열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기쁘다. 좋은 작품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영 감독은 “최고의 배우들, 최고의 스탭들과 함께 하게 되어 옆이 든든하다. 그 누구의 몸도 마음도 다치지 않는 촬영 현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는 말을 전해 앞으로 완성될 ‘독전’>(가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018년 개봉 예정이다.
-
액션 스타 이소룡 44주기 맞아 특별전 ‘시대의 아이콘, 이소룡’ 개최
[이춘무 기자]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액션 스타 리샤오룽(李小龍.이소룡)의 44주기를 추모하는 특별전 ‘시대의 아이콘, 이소룡’이 7월 한 달간 열린다.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내 중국영화 전용 상영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사망유희', '사망탑' 등 다섯 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1971년 작인 '당산대형'은 리샤오룽이 주연으로 출연한 첫 극장용 장편 영화로 그를 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으로, 이 영화에서 리샤오룽은 본인이 직접 창시한 무술 절권도를 선보여 전 세계에 절권도 열풍을 몰고 왔다.
'정무문'(1972)은 태극권을 사사한 사부의 죽음에 의심을 품고 복수를 행하는 인물 첸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에서 리샤오룽 특유의 '아뵤~'하는 괴성과 쌍절곤 무술이 처음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리샤오륭이 우리나라에 알려졌고, 수많은 패러디가 나오기도 했다.
리샤오룽이 직접 감독을 맡은 첫 작품 '맹룡과강'(1972)은 이탈리아 로마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실제 콜로세움 안에서 최후 결투 장면을 찍어 화제가 됐고, '사망유희'(1978)는 영화가 완성되기 전 리샤오룽이 요절해 '비운의 영화'로 남은 유작이다. 달라붙는 노란색 운동복은 그를 상징하는 코드가 되어 사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마지막 '사망탑'은 이소룡을 기리고자 제작된 작품이다.
영화 상영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월드타워 7층 씨네파크에서 리샤오룽 관련 자료 전시회도 열린다.
이소룡 기념사업회를 이끄는 안태근 회장이 40여년간 전 세계에서 수집한 희귀 서적 및 화보, 비디오, DVD, 기념품 등을 국내 최초로 공개, 전시한다.
한편, 이달 22일에는 '이소룡의 영화와 인생'이라는 주제로 그의 성장 과정과 업적, 사랑에 대해 논하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특히 그가 직접 창시한 무술인 '절권도' 시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
신성일, 공로상 수상 “그까짓 암세포 다 떨쳐버릴 것”
[김영언 기자]폐암 투병 중인 원로배우 신성일(80) 씨가 4일 공식석상에 참석해 “내 몸에 있는 암세포를 모두 다 떨쳐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 씨는 이날 오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영화배우협회 주최로 열린 ‘2017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신 씨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서 오늘 이 자리에 왔다”면서, “내 몸에 있는 암세포, 모두 다 내쳐버릴 것”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어 “배우협회 거룡 이사장에게 폐암 3기라고 하니 깜짝 놀라 하더라. 난 운동을 해서 튼튼하니 그까짓 암세포 이겨낸다고 했다”면서, “항암 치료 1번 받고, 방사선 치료 3번 받았다. 의사들이 기본 체력이 워낙 좋아서 밝게 걱정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릴 신성일 회고전도 많이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행복'이라는 작품을 준비하다 중단했다. 요즘 너무나 분노의 영화가 많아서 따뜻하고 행복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년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지난달 30일부터 통원 치료에 들어간 그는 이날 영화계 인사들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면서 팬들의 기념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신 씨는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영화배우협회의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공조'의 김성훈 감독이 한국영화를 빛낸 감독상을, 손현주.김해숙.설경구.김윤진이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을, 안재홍.유인영.택연이 한국영화를 빛낸 인기상을 받았다.
한국 드라마를 빛낸 스타상은 장혁에게, 한국영화를 빛낸 신인상은 도경수와 윤아가 각각 수상했다.
-
CJ CGV ‘스크린X’,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 데뷔
일본 유나이티드 시네마와 손잡고 첫 스크린X 상영관 오픈
[이춘무 기자]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CGV의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가 일본에서도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CJ CGV(대표이사 서정)는 지난 6월 30일(현지 시각) 일본 극장사업자 유나이티드 시네마(United Cinema)와 손잡고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핑센터 아쿠아시티 오다이바에 첫 스크린X상영관을 오픈했다.
첫 상영작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5월, 국내에 먼저 개봉했던 이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 다섯 번째 시리즈로 영화 러닝 타임 129분 중 30분 분량을 스크린X로 제작했다.
개봉 첫 주 주말 평균 좌석점유율이 무려 99.3%로 전석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다. 일본 관객들의 현장 반응은 “3면 스크린에 펼쳐지는 확장감이 마치 3D 영화를 보는 듯한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전체 러닝 타임을 스크린X로 보고 싶다” “일본 전역에 더 많은 스크린X관이 생겼으면 좋겠다”등 다양한 호평들이 쏟아졌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스크린X 버전에 대한 극찬과 함께 다음 스크린X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 국내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부산행’을 오는 9월 스크린X로 일본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크린X는 이 기세를 몰아 올해 말까지 일본 내 15개 스크린을 추가 확보해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CGV 스크린X 사업부장 안구철 상무는 “일본 시장은 특별관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며 “새롭게 선보인 스크린X에 대한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스크린X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CJ CGV는 스크린X 전용 콘텐츠 수급을 위해 힘 쏟는 한편 상영관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까지 스크린X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국내외 스크린X관을 통해 누적으로 전 세계 1억명 이상이 스크린X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스크린X 상영관은 CGV여의도, 홍대 등 국내 84개 스크린, 해외에는 이번에 진출한 일본 유나이티드 시네마를 포함 미국 CGV LA마당과 부에나파크, 라스베이거스 AMC 극장, 완다시네마, 야오라이, 태국 방콕 메이저 시네플렉스 등 7개국 36개 스크린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
영화 ‘리얼’ 설리, ”베드신, 꼭 필요한 장면“
[심소원 기자]“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연기에 대한 성취감을 얻게 됐습니다. 아마 제가 이렇게 무엇에 대해 욕심을 내본 것은 처음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연기에 욕심을 냈던 작품입니다”
영화 ‘리얼’에 출연한 설리(본명 최진리)는 지난 2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시사회 직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얼’(이사랑 감독)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다. 설리는 극 중 장태영(김수현 분)의 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치료사이자 그의 연인 송유화 역으로 출연해 김수현과 강도 높은 베드신을 선보였다.
설리는 노출 연기와 관련해 “쉽지 않았고, 연기적인 도전이었다. 그러나 시나리오에 많이 끌렸고, 노출신 역시 영화에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설리는 SNS에 자신의 사생활 사진을 올려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선 것에 대해 “개인적인 일이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좀 그런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인 설리는 2005년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이후 연기자 겸 가수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 경험을 쌓았다.
이 영화에서 1인 2역에 도전해 다양한 매력을 뽐낸 김수현은 “이 작품이 제 20대의 마지막 작품이자, 대표작으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아직 입대 시기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기회가 된다면 드라마나 영화 등 한 작품을 더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이 영화에서 카지노 조직의 보스 장태영과 어느 날 갑자기 그 앞에 나타난, 이름과 외모도 똑같은 또 다른 장태영 역을 맡았다.
-
영화 ‘군함도’, 오는 8월부터 해외 15개국서 개봉
[김영언 기자]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가 오는 8월부터 미국을 비롯한 해외 15개 국가에서 관객과 만난다.
28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의하면, ‘군함도’는 오는 8월 4일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외에도 캐나다,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브루나이 등지에서 8월 중 개봉을 확정 지었다. 또 필리핀에서는 9월 개봉키로 하는 등 총 15개국에서의 개봉이 확정됐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해외 여러 배급사가 ‘군함도’가 올해 한국영화 중 메가 히트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각 배급사가 치열한 여름 극장에서 할리우드 대작들과 경쟁하기 위한 작품으로 ‘군함도’를 선택하고 개봉 준비에 한창”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군함도’는 지난 2월 열린 ‘유러피안 필름 마켓’에서 3분짜리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면서 판매를 시작해 지금까지 전 세계 113개국에 선판매됐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 군함도(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국내에서는 7월 26일 개봉한다.
-
‘쥬라기월드’ 속편, 내년 현충일 한국서 세계 첫 개봉
[심소원 기자]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의 속편인 ‘쥬라기 월드: 폴른킹덤’이 내년 현충일인 6월 6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배급사 UPI코리아가 28일 밝혔다.
이는 북미 개봉일(6월 22일)보다 약 2주 앞선 것으로 한국 영화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세계적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배급사 측은 밝혔다.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영화 ‘미이라’ 역시 지난 6월 6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괄을 맡았고,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등 전편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또 1993년 개봉한 시리즈 첫 편 ‘쥬라기 공원’에 이안 말콤 박사 역으로 출연했던 제프 골드 브럼이 합류했다.
2015년 개봉한 전작 ‘쥬라기 월드’는 국내에서 5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아바타', '타이타닉',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이어 전 세계 흥행 수익 4위에 올라있는 흥행작이다.
-
‘리얼’ 제작사, “영화장면 불법유출에 강경한 법적 조치”
[이춘무 기자]영화 ‘리얼’의 제작사 코브픽쳐스는 28일 영화장면 일부가 불법 촬영으로 유출된 것과 관련,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는 이날 공식 자료를 통해 “작품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복제하거나 촬영해 동영상 또는 스틸컷으로 온.오프라인에 배포하는 행위는 저작권법 위반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는 복제, 배포된 장면에 등장한 배우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것으로서 역시 민, 형사상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이어 “이후 불법적인 유출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불법으로 촬영된 ‘리얼’의 장면이 더는 유출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영화 ‘옥자’, 예술영화관 싹쓸이에 독립영화 상영 기회 박탈
[이춘무 기자]영화 ‘옥자’의 개봉으로 독립.예술영화관이나 개인극장들이 모처럼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저예산 독립영화들이 상대적으로 상영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씨네큐브 광화문은 오는 29일을 ‘옥자 데이’로 정하고 1관과 2관 모두에서 ‘옥자’만 상영한다. 예술영화관 아트나인도 이번 주말 2개 관에서 ‘옥자’에 상영한다. 또 대한극장은 개봉일에 4개 관을, 서울극장은 5개 관을 ‘옥자’로 배정했다.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SNS에 글을 올려 “‘옥자’의 나비효과가 예술영화관과 작은 영화관에 까지 미친다”면서, “앞으로 예술영화관과 작은 영화관은 이런 기획들까지 확장하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고 이사장은 이어 “문체부의 예산을 들여 만들어진 작은 영화관은 이번에야말로 물을 만난 듯하다. 심지어 전회차 상영에 육박할 정도”라면서, “한국의 독립영화, 예술영화가 그렇게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씨네큐브의 상영시간표에 역시 놀란다”고 말했다.
고 이사장은 또 “'옥자'에 대한 관심은 한 달 이상 꾸준히 간다. 그 시간만큼 개봉을 앞둔 독립영화의 상영 시간은 줄어들 것”이라면서, “독립영화 개봉에 '옥자'가 변수가 될지 정말 꿈에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옥자'는 오는 29일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3대 멀티플렉스를 제외한 전국 84개 관(스크린 수 108개)에서 개봉된다.
-
배우 김지미, 데뷔 60주년 특별상영전 개최
[이춘무 기자]영화배우 김지미(77)의 데뷔 6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상암동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매혹의 배우, 김지미’ 특별 상영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김지미는 공식기록으로만 370여 편의 영화에 참여한 한국의 대표적인 여배우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한 뒤 '별아 내 가슴에'(홍성기·1958), '춘희'(1967·정진우), '토지'(1974·김수용), '을화'(1979·변장호), '길소뜸'(1985·임권택), '티켓'(1986· 임권택) 등에 출연했다.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며 1960∼70년대 최고 스타로 자리했던 김지미는 1980년대 중반에는 영화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해 영화제작자로도 활동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그의 출연작 가운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작품인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1959·박종호)를 비롯해 '불나비'(1965·조해원), '춘희', '비전'(1970·이형표), '길소뜸' 등 그의 대표작 20편이 상영된다.
제작 당시 불교계의 반대로 제작이 중단됐던 '비구니'(1984·임권택)의 부분 복원판과 당시의 제작 상황에 대한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송길한 작가, 김지미 배우의 증언이 담긴 다큐멘터리(한국영상자료원 복원·전주국제영화제 제작)도 선보인다.
첫날인 29일에는 김지미를 비롯해 그와 함께 작업했던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작으로 '티켓'이 상영된다.
-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KFMA), 3기 신임회장 김광현 대표 선출
[이춘무 기자]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Korean Film Marketers Association, 이하 KFMA)의 제 3기가 출범했다.
영화마케팅 회사들로 구성된 KFMA의 총회가 지난 23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됐다. 이 날 열린 총회는 KFMA 회원 78명과 자문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3기 회장단 선출을 주요 안건으로 진행, 신임 회장으로는 영화사 하늘의 김광현 대표가 부회장에는 호호호비치 이채현 대표, 머리꽃 송윤영 대표가 선출됐다.
참석한 회원의 만장일치의 동의를 얻어 선출된 영화사 하늘 김광현 대표는 초대 신유경(영화인 대표) 회장과 2대 장보경(딜라이트 대표) 회장에 이어 3대 회장으로서 향후 영화마케터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호호호비치 이채현 대표와 머리꽃 송윤영 대표가 부회장으로 선출되면서 3기 회장단이 구성됐다. 새로 선출된 3기 회장단은 총회 원칙에 따라 영화마케팅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협회의 대외적인 업무와 대언론 관계의 업무를 진행한다.
3대 회장을 맡은 김광현 신임 회장은 “나이, 경력, 회사의 규모 등 중간적 위치에 있어 선배와 후배 사이에서 잘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회장직을 흔쾌히 승낙하게 됐다”면서, “앞서 노력해주신 선배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채현 신임 부회장은 “예전보다 현재의 업무 환경이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많이 애써주신 선배님들 덕분이다. 임기 동안 회장님을 열심히 서포트해 KFMA가 번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송윤영 신임 부회장은 “신규 회원사이기는 하지만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됐다. 회장님과 부회장님과 같이 협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는 장보경 대표의 협회사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2기 회장단(회장 딜라이트 장보경 대표, 부회장 언니네홍보사 이근표 대표, 워너비펀 김영심 대표)의 활동기간인 2015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의 업무보고가 이뤄졌다.
2기 회장단은 그 동안의 불공정한 계약을 바로잡기 위해 변호사 자문을 통해 표준계약서를 만들었고, 불가항력적으로 늘어나는 마케터들의 업무를 합리적으로 조율키 위해 투자/배급사와 지속적인 업무 협의와 협회사간의 업무 기준을 마련해왔다.
한편, KFMA는 2013년 영화 마케터들의 업무현실을 개선하고 호황인 영화계와 함께 마케팅 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 위해 설립됐다. 국외자들, 렌, 머리꽃, 스콘, 플래닛, 홀리가든이 신규 마케팅사로 새롭게 가입해 KFMA는 총 22개사 10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
극장가, 블랙버스터 틈새로 ‘클래식 흑백영화부터 풋풋한 첫사랑 영화까지’
[이춘무 기자]여름 극장가에 쏟아지는 블록버스터 틈새로 각양각색의 로맨스 영화들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 개봉하는 ‘내 사랑’은 캐나다 화가 모드 루이스의 삶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로맨스 영화의 고전인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로 여심을 사로잡은 에단 호크의 멜로 연기를 다시 볼 수 있다.
몸이 불편하지만 독립적인 성격을 지닌 모드(샐리 호킨스 분)는 노총각 생선장수 에버렛(에단 호크)의 가정부로 일하게 되면서 그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진다. 에버렛은 생선과 장작을 파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타인에게 쉽게 정을 주지 않는 외로운 삶을 살아왔지만 어느 날 자신의 작은 집에 나타난 모드로 인해 삶의 변화를 겪게 된다.
‘해피 고 럭키’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샐리 호킨스가 에단 호크와 호흡을 맞췄다.
이어 7월 13일 개봉하는 ‘플립’은 로맨틱 코미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로 유명한 랍 라이너 감독의 작품으로, 옆집에 사는 소년·소녀의 풋풋한 첫사랑을 동화처럼 그린 로맨틱 영화이자 성장 드라마다.
새로 이사 온 브라이스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 소녀 줄리와 줄리를 피해 다니다가 어느새 줄리를 좋아하게 되는 브라이스의 이야기는 어린 시절 추억을 자극한다.
미국에서는 2010년 개봉한 작품으로, 인터넷 다운로드를 통해 접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7년 만에 국내에 정식 개봉하게 됐다.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흑백영화로 각색한 ‘헛소동’은 내달 27일 관객과 만난다.
셰익스피어 원작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미국 캘리포니아를 무대로 진실한 사랑을 찾는 네 남녀의 좌충우돌 소란을 그린다. 셰익스피어 광으로 알려진 '어벤져스'의 조스 웨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사랑과 연애, 결혼에 대한 셰익스피어의 촌철살인 같은 대사들과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흑백화면이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고 배급사 측은 설명했다.
내달 20일 관객과 만나는 영화 ‘프란츠’는 기존의 형식을 파괴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해온 프랑스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으로, 전쟁으로 약혼자를 잃은 독일 여자와 비밀을 지닌 프랑스 남자가 거짓과 진실, 용서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의 작은 마을, 전쟁으로 약혼자 프란츠를 잃고 슬픔에 빠진 안나에게 자신을 프란츠의 친구라 소개하는 프랑스 남자 아드리앵이 찾아온다. 안나는 아드리앵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지만, 아드리앵은 돌연 편지 한 통을 남기고 프랑스로 돌아간다.
오종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흑백과 파스텔톤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영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올해 프랑스 세자르영화제에서 촬영상을 받았다.
주인공 안나 역을 맡은 독일 출신의 신예 폴라 비어는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내면 연기로 작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배우 이준기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대만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는 중국과 한국 젊은이의 사랑을 그린 청춘 로맨스다.
뇌종양에 걸린 아버지를 여의고 누나(유선)를 따라 이탈리아로 간 준호(이준기)는 우연한 기회에 중국 상하이 대학에 입학하게 되고 그곳에서 샤오요우(저우동위)를 만나 첫눈에 반한다. 샤오요우와 같은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면서 3년간 연인으로 지냈던 준호는 돌연 오페라를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가겠다며 샤오요우에게 이별을 고한다.
이 영화의 배경은 이탈리아의 풍광이 잠깐씩 등장하긴 하지만, 두 주인공의 로맨스가 펼쳐지는 주 무대는 상하이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
‘군함도’ 보조출연자 처우 논란...제작사 “사실과 달라”
[이춘무 기자]영화 ‘군함도’의 제작사는 인터넷에 올라온 보조출연자 부당처우 논란과 관련해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25일 해명했다.
제작사 외유내강은 “‘군함도’의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했다”면서, “또한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와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함도’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것은 모두에게 고된 도전의 과정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최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했다”면서, “그럼에도 제작진의 마음이 미처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좀 더 나은 촬영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익명의 네티즌은 한 커뮤니티에 자신을 ‘군함도’ 보조출연자라고 주장하면서 “하루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후 다른 보조출연자가 이를 반박하는 글을 올리는 등 논란이 일었다.
-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온다
[이춘무 기자]스파이더맨이 다시 한국 영화관에 거미줄을 친다. 올 여름 액션 블록버스터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원제: Spider-Man: Homecoming)이 강렬한 액션을 예고하는 와이드 액션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5일 개봉 예정인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스파이더맨/피터 파커’(톰 홀랜드)와 ‘아이언맨/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벌처’(마이클 키튼)의 스펙터클한 액션을 예고하는 와이드 액션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친 ‘피터 파커’가 어벤져스를 꿈꾸다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쳐’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에 공개된 와이드 액션 포스터는 액션 블록버스터 기대작답게 역동적이고 강렬한 비주얼을 담아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파이더맨’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거대한 날개가 달린 수트를 착용하고 엄청난 무기로 ‘스파이더맨’을 겨냥하고 있는 빌런 ‘벌처’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스파이더맨’ 시리즈 사상 최악의 적 ‘벌처’는 어벤져스 뉴욕 사건 이후 버려진 외계 물질로 제작된 강력한 무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스파이더맨’과 ‘벌처’ 이 두 인물 사이에서 얼마나 치열한 액션이 탄생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스파이더맨’ 뒤로 ‘아이언맨’이 등장하면서 이번 작품 속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의 흥미로운 관계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 세 명의 인물 뒤로 어벤져스 타워가 등장하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로 본격 귀환한 ‘스파이더맨’의 탄생을 예고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스파이더맨:홈커밍’의 한국개봉에 앞서 주연배우 톰 홀랜드와 존 왓츠 감독이 한국을 찾는다. 두 사람은 7월 2일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3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영화와 뮤지컬의 만남’...다음달 22일 개막
[오윤정 기자]뮤지컬 영화와 공연 실황을 대형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7)가 다음 달 22일 개막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무성영화 라이브: 시카고 1927’과 폐막작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를 비롯해 총 31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20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동호 조직위원장(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뮤지컬을 영화로, 영화를 뮤지컬로 만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뮤지컬 장르영화제로 지난해 1만5천 명의 관객이 참여하면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특히 올해에는 1980년대 한국영화의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이장호 감독과 김홍준 감독 명콤비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수준 높은 영화제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는 “뮤지컬영화 장르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서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그래서 뮤지컬영화가 더 사랑받는 장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작인 ‘무성영화 라이브:시카고 1927’은 1927년에 만들어진 무성영화 ‘시카고’에 라이브 공연을 더한 작품이다. 영화와 함께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1920년대 재즈 스타일을 재현해 창작한 음악을 30인조로 구성된 ‘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의 라이브 공연으로 들을 수 있다.
7월 30일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를 대형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
영화와 뮤지컬의 거장 밥 포시 탄생 90주년을 맞아 마련한 헌정 섹션 ‘올 댓 포시’에서는 포시가 연출한 4편의 영화와 포시 스타일의 영화들을 선보인다. 또 세계 각국 뮤지컬과 공연예술 관련 신작영화를 선보이는 ‘더 쇼’(THE SHOW)에서는 영화 ‘라라랜드’와 ‘씽’,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출연한 런던 실황 공연인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공연’ 등을 볼 수 있다.
하나의 뮤지컬을 영화와 공연 실황으로 즐기는 무비 패키지 '트윈 픽스'(TWIN PICKS)에서는 영화 레미제라블과 뮤지컬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포럼 M&M(FORUM M&M)에서는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의 프로그래머 데이비드 펜들턴이 '뮤지컬 연출가, 안무가, 영화감독-밥 포시의 세계'를 주제로 토론을 펼치고, 뮤지컬영화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탤런트 M&M(Talent M&M) 중단편 영화를 비롯해 뮤지컬영화 제작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영화제는 오는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펼쳐진다.
-
송강호, “비극보다는 희망 전하고 싶다”
[이춘무 기자]배우 송강호가 20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에는 출연을 거절했다. 너무 아픈 현대사를 다루고 있어서 부담감이 있었다. 일종의 건강한 부담감이라고 표현하고 싶은데, 저 자신이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그러나 “영화 ‘변호인’도 마찬가지였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야기가 마음속에 떠나지 않았다”면서, “힘들겠지만, 이 이야기의 뜨거움과 열정, 열망을 많은 분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이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는 또 “의식하지 않았지만, 필모그래피를 보면 근현대사를 다룬 소재의 영화에 많이 출연했다”면서,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역사나, 혹은 알고는 있었지만 예술로 승화한 작품을 만들어간다는 점이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 이런 영화를 통해 비극과 아픔을 전하기보다는 희망을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훈 감독은 기존의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들과 차이점에 대해 “서울의 택시운전사와 독일 기자, 두 외부인의 시선으로 보는 광주의 이야기로, 평범한 개인이 시대의 위험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기 일을 해낸다는 점이 차이점이리라 본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이 영화를 준비하던 당시에는 작품 소재가 광주를 다루다 보니 위축되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시대적인 분위기가 바뀌었다. 다른 분위기에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에는 ‘피아니스트’ 등으로 알려진 독일의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목숨을 걸고 5.18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 위르겐 힌츠페터로 출연한다.
'택시운전사'는 8월 개봉한다.
-
“과거의 역사, 미래의 한일관계”
[이춘무 기자], 의 류승완 감독이 열정으로 만든 영화 의 제작보고회가 15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렸다.
영화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류승완 감독,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참석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일본, 중국 등 외신 매체를 비롯한 수많은 취재진이 참여해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제작보고회에서는 군함도 조선인들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 예고편과 제작 비하인드를 담은 프로덕션 코멘터리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류승완 감독은 를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군함도의 사진을 보고 이미지에 압도됐다. 그곳에 조선인들이 있었다는 것, 그 안의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그것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관심사는 실제 강제징용된 조선인의 피와 땀과 눈물, 그리고 영혼이 서려있는 ‘군함도’가 영화 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에 대한 것으로, 류승완 감독은 “는 시대적 배경, 공간적 설정을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묘사하려고 했다. 인물과 드라마틱한 사건, 상황은 만들어진 이야기”라면서, “한국영화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대치까지 도전해서 자부할만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황정민은 “쉽지 않은 프로젝트를 해낸 류승완 감독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심적으로나 물질적으로 굉장히 큰 작품임에도 힘든 내색하지 않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말했고,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을 연기한 소지섭은 “시나리오를 받기 전에 출연 결정을 했다. 작품을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심적 부담이 있었지만 감독님과 함께 잘 해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는 “캐릭터의 무게감 보다 소재가 주는 압박감이 컸다. 실제 역사를 소재로 한 만큼 공부를 많이 했고, 작품이 주는 긴장이 머릿속에 꽉 차 있었다”고 밝혀 송중기가 선보일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영화 는 오는 7월 개봉될 예정이다.
-
CJ CGV, 베트남 청년 영화인 발굴 및 육성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
사진제공/CJ CGV
[이춘무 기자]베트남 1위 극장사업자 CJ CGV가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베트남 청년들을 발굴하고 육성키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CJ CGV가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시나리오 공모전’은 영화인을 꿈꾸는 베트남 청년(18~35세)들을 지원하고 영화 산업 발전을 도모키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CJ CGV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영화 산업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현지 영화 산업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6일(현지시각)에는 베트남 호치민 내 CGV 사이공 펄(Saigon Pearl)에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베트남 영화 감독 및 프로듀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나리오 공모전’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도 가졌다.
‘시나리오 공모전’ 프로젝트는 올해 8월 말까지 약 3달간 진행된다. 영화 감독, 시나리오 작가, PD를 꿈꾸는 베트남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우선 다음 달 8일까지는 CGV 베트남 홈페이지 1,000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참가자 모집을 실시한다.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발된 24명의 현지 청년들은 8월 말까지 현지 영화 감독과 PD들이 진행하는 특별 강연과 멘토링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키 위해 베트남 대표 영화 감독과 PD들이 직접 멘토이자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수상한 그녀’(2014) 베트남 리메이크 영화 ‘내가 니 할매다’(2015)를 연출한 감독 ‘판 쟈녓 린(Phan Gia Nhat Linh)’부터 ‘찰리 응웬(Chalie Nguyen)’, ‘득 틴(Duc Thinh)’, ‘레 탄 성(Le Thanh Son)’, ‘딘 뚜언 부(Dinh Tuan Vu)’, 영화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쭝 응옥 안(Truong Ngoc Anh)’까지 총 6명이 프로젝트 지원에 앞장선다.
멘토들은 현업 대표 전문가로서 참가자들에게 기발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개발하는 방법과 캐릭터 창조, 필름 분석 등 시나리오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알려준다. 또 영화 스텝들과의 협업 노하우 및 필름 세일즈 전략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도 이어진다. 특강 이후에는 약 한 달간 멘토들과 함께 그룹별로 나온 아이디어와 시놉시스를 기반으로 최종 시나리오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거친다. 심사위원들은 프로젝트가 끝난 후 5개의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실제 영화로 제작될 수 있도록 베트남 현지 영화 제작사에 시나리오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CJ CGV는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1등 수상자에게 3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전달하고, 베트남 최고 흥행 감독으로 자리 잡은 ‘찰리 응웬(Chalie Nguyen)’과 1년간 근무할 수 있는 기회와 활동비를 지원한다. 2등 수상자에게는 200만원, 3등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베트남 내 CGV에서 1년간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을 지급하고,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직접 참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CJ CGV 베트남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곽동원 상무는 “이번 기회를 통해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베트남 청년들이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CJ CGV가 다각도로 지원하고 응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신뉴스더보기
-
-
-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에서 일본 조요시 어린이 그림 36점 전시 열려
-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5월 1일부터 26일까지 삼성현역사문화관 1층에서 자매도시 일본 조요시 어린이 그림 36점을 전시한다. 5월 어린이날 등 가정의 달을 맞아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조요시 지역 내 유치원 9개 원, 초등학교 9개교의 어린이들이 자유주제로 상상력을 표현한 그림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삼성현...
-
- 경산시/ 지역협력체 간담회 및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공적인 교육발전특구 추진을 위한‘경산형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 간담회 및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산시장과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여 교육기관, 대학 및 유관기관 등 23명으로 구성된 지역협력체 위원과 박채아, 차주식 도의원 및 전봉근...
-
- 신안군-조선대학교, 지역발전과 글로벌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
- 신안군은 지난 4월 30일에 조선대학교 본관 청출어룸에서 지역발전과 글로벌 도약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한 신안군의 문화, 관광, 예술, 교육, 정원 분야의 관련 공무원들과 김춘성 조선대 총장, 조윤성 미술체육대학장, 김현우 대외협력처장, 위성옥 대외협력...
-
- 담양군, 5월 정례조회 개최 … 현장행정 통한 능동적인 업무 추진 강조
- 담양군(군수 이병노)은 1일 군청 면앙정실(구.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례조회는 어린이날과 보건의 날 유공대상자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4월 한 달 ‘금성면 고비산 산벚꽃 축제’, ‘수북면 몽성산 피라미드 축제’ 등 각종 축제 및 현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