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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동서양작가전 좋은 희곡읽기모임, 장용철 연출 입체낭독공연 ‘이 아이’
스튜디오 76에서 동서양작가전 좋은 희곡읽기모임의 조엘 폼므라 작 장용철 연출의 입체낭독공연 ‘이 아이’를 관람했다.조엘 폼므라(Joёl Pommerat 1963~)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2007년 ‘무대로 간 빨간 모자’로, 마르졸렌 르레이의 그림과 함께 백선희 번역으로 출판된 서적에서다.‘두 코리아의 통일’은 2012년 프랑스 오데옹 국립극장 관할 아뜰리에 베르티에에서 공연되고, 같은 해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어:François Hollande, 1954~) 현 프랑스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첫 번째 관람한 연극이 조엘 폼므라의 ‘나의 차가운 방 (Ma Chambre froide)’이었을 정도로 조엘 폼므라(Joёl Pommerat)는 주목을 받는 극작가다. 그의 희곡 ‘이 아이(Cet Enfant)’를 극단 프랑코포니에서 선돌극장에서 공연했다.‘이 아이(Cet Enfant)’는 10개의 촌극을 묶어 한꺼번에 무대에 올린 공연이다. 한 작품으로 보면, 현대 한 가족의 일생을 유년 청년 장년 노년을 차례로 전개하지 않고, 미래와 현재와 과거를 들쑥날쑥하게 표현한 표현주의적 실험극으로 볼 수 있고, 10개의 촌극으로 분리해 보면, 프랑스나 우리나, 흡사한 생활상과 사고를 접할 수 있기에 관객의 공감이 빠르다는 느낌의 연극이다.조엘 폼므라(Joёl Pommerat)는 ‘이 아이(Cet Enfant)’로 불어희곡대상을 받고, ‘나의 차가운 방(Ma Chambre froide)’으로 몰리에르 상, ‘두개의 한국의 통일’로 각종 연극 상을 받은 장래가 기대되는 작가다.장용철은 1966년 서울 미아리에서 출생했다. 삶에 딱히 재미있을 것도, 의미있을 것도 없던 그에게 고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보여준 연극은 첫사랑과도 같았다. 그가 처음으로 본 작품은 ‘데미안’. 난해한 내용 탓에 동기들은 관람 내내 떠들고 장난을 쳤지만 그는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었다. 이후 그는 1년 정기관람권을 끊어 세종문화회관에서부터 대학로까지 연극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갔다. 그렇게 연극에 몰두했었건만 이때까지만 해도 정작 연극배우가 될 줄은 몰랐다.가장 못하는 일에 도전하고 싶어 대학을 수학과로 진학한 그는 “수학을 못할 수밖에 없는 이유”만을 깨닫고 졸업했다. 무모한 도전에 지친 그가 선택할 수 있었던 건 대학 새내기 시절 시작했던 연극반에서 배운 연기밖에 없었다. 그에게 연극은 재미있는 놀이였으므로 앞뒤 잴 것도 없이 시작했다.마침 연극반 동기 하나가 ‘극단 작은 신화’를 창단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도피하듯 시작했지만 무대에 서면 현실의 곤고함이나 고통 따위는 단숨에 잊고 배역의 매력 속에 빠져 배역과 함께 울고 웃었다. 1년 수입이 백 만 원에서 많아야 이 백 만원 남짓이지만 연극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도 공연장에서 먹고 자는 남루한 생활을 해도 연극은 이미 그에게 애인이자 유일한 가족이었기 때문이다.그렇게 쌓아온 연극배우로서의 경력이 30년이 가까워 온다. 백 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고 그 중에는 ‘거미여인의 키스’ ‘햄릿’ ‘고도를 기다리며’ 같은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이 다수 포함되었다. ‘킹 클로디어스’로 대한민국 셰익스피어 어워즈 연기상, ‘만선’으로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했다.장용철은 다루지 못하는 악기가 없을 정도로 기악에 능하다. 거기에 인문학적 사고를 키우기 위해 방송통신대에서 영문학까지 전공한 발전적인 앞날이 예측되는 절대배우 장용철이다.‘이 아이’는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희곡이다. 독립된 에피소드인데, 각각이 묘하게 연결된다. 앞서 등장한 임산부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자라는 식으로.....다루는 건 '가족'이다. 부모와 자식, 가족의 의미에 대한 성찰. 2~3명의 가족 구성원으로 진행된다. (대사나 행동이 없는 인물도 등장하는데, ‘목격자’ 역할을 하거나 미혼모의 남자친구처럼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발생시킨다. 이상화하거나 환상적인 가족도 없다. 어떤 판단이나 센티멘털리즘이 들어 있지 않다.최소한의 지문으로 간단한 상황만 단면으로 제시한다. 가장 극적인 부분에서 ‘컷’된다. 부모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은 “넌 노력을 안 해”이고, 자식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모르겠어”다. ‘부모가 된다는 건 뭔가’를 주제로 삼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쓴 극이라고 한다. ‘이 아이’는 어른이 어른이 되지 못하고, 아이가 아이가 되지 못하는 세계를 그린다. 우리 안에 든 수많은 아이들. 우리는 아이에서 출발했지만, 나이가 들어도 영원한 아이다. 부모는 아이에게서 배우기도 한다. “인간이란 완성품이 아니라 미완의 존재”임을 보여준다. 작가 ‘조엘 폼므라’는 자신을 희곡작가가 아니라, ‘공연작가’로 정의한다. 공연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간다. 작가는 연극을 “인간 존재에 대해 질문하고 인간을 경험하는 공간”이라 정의한다. 구체적인 것과 상상적인 것을 보탠 다양한 양상 속에 현실을 재구성하는 공간이 연극. 작품에서는 현재와 과거의 교차, 꿈과 현실의 교차, 사회적 조건 속에 든 인물들의 고통, 불안을 교차한다. 1장 임산부의 희망, 2장 다섯 살 난 딸과 만난 아버지. 3장 실직한 아버지, 아들 (아랍 이민 1세대와 2세대), 사회 복지사, 4장 50대 어머니와 30대 딸, 5장 (갓난아이의 엄마, 50정도 돼 보이는 부부에게 자신의 아이를 주려한다.) 6장 아이 같은 엄마, 어른 같은 아들, 7장 (예순 살 조금 넘은 아버지, 서른 살 아들과 같은 나이인 며느리. 아버지는 아들이 손자들을 너무 유하게 키운다고 훈계한다. 아들은 폭발하듯, 자기는 아버지처럼 자기 아이들을 대하지 않을 거라고 한다.), 8장 어떤 여자의 출산 과정, 9장 시체 안치실 (자기 아들의 시신이 맞는지 확인하려 온 부인, 그녀의 이웃 여자, 경찰. 전체 극에서 가장 분량이 길다. 긴장감과 반전이 흥미롭다.) 10장 엄마와 딸 (엄마를 만나지 않으려는 딸에게 엄마가 하는 고백과 작별인사) 등 10개의 장면으로 구성된다.‘이 아이’의 입체낭독공연은 산모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여아와 아빠의 엉뚱한 대화와 헤어짐, 노년의 아버지에게 폭언과 폭행까지 마다않는 아들, 누가 딸이고 엄마인지 분간을 못할 정도의 모녀의 모습, 미혼모가 자식 없는 부부에게 자신의 아기를 선뜻 내어주는 장면, 초등학교에 가는 아들을 붙들고 지각을 하거나 등교를 방해하면서까지 자식에게 어미사랑을 갈구하는 장면, 손자를 두고 의견차를 벌이는 노년의 아버지와 젊은 아들, 시체실에 버려진 아들이 자신의 아들인가 확인하려는 어머니와 동료가 벌이는 자식확인에서의 반전, 자신의 딸에게 냉정한 모습을 보이던 어머니가 후에 딸에게 사과하며 보이는 모정, 만삭의 임산부가 아기를 낳으려고 사력을 다해 벌이는 출산장면 등 10 개의 장면으로 구성되어 하나하나의 촌극이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이야기로 여겨지며 가슴 가까이 다가서는 공감대는 필자만의 느낌이었을까? 김나윤, 김연재, 임윤비, 서은지, 윤인지, 신지원, 김미나, 정해린, 현서영, 이승아, 강현우, 이태호, 조하석, 최정호, 윤관우, 곽유평 등 출연자 전원의 실제 공연과 방불한 입체 낭독공연은 장용철의 연출력과 출연진의 혼신의 열정이 합하여, 관객을 작품 속의 세계로 이끌어 가고, 기억 속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우레와 같은 갈채로 마무리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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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음악과 제갈복, 귀국 피아노 독주회 개최
[강병준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음악과 졸업생 제갈복(04학번)씨가 오는 5일과 16일 성산아트홀 소극장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귀국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No.7 in D Major, Op.10 No.3’,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소나타 No.3 in a minor Op.28’, 슈만의 ‘다비드 동맹 무곡집, Op.6’을 연주한다.제갈복씨는 세종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세종대학교 음악과 반주강사와 International College of Arts (Hanoi, Vietnam)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모든 연주가 귀하고 소중하지만, 귀국독주회는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연주라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사람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연주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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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샌드위치’와 함께 즐길수 있는 수준높은 음악회
[박광준 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의 대표적인 이색 기획시리즈인 ‘해피런치콘서트 시리즈’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지역민들의 ‘문화가 있는 날’의 여유와 힐링을 책임질 2019년 3-5월 라인업을 발표했다.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회 매진을 이어가면서 지역의 음악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해피런치콘서트 시리즈’는 평일 낮 시간, 커피&샌드위치와 함께 수준 높은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묘미인 색다른 공연으로 평소 문화예술 참여에 제약을 받았던 직장인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색 로비 음악회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올 해의 ‘해피런치콘서트’의 컨셉을 멘델스존과 모차르트 그리고 베토벤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음악가와 그들의 이야기로 설정하고 모두들 알고는 있지만 모두가 알지 못하는 그들의 이야기와의 음악을 새로운 해석으로 선보인다.오는 27일 진행되는 첫 번째 ‘해피런치콘서트 1. 멘델스존의 음악이야기’는 낭만주의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멘델스존(F. Mendelssohn)의 음악과 현악3중주가 만나 향긋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회로 꾸며진다. 순수한 꿈과 행복한 상상력을 담아 음악자체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멘델스존의 대표곡을 2004년 창단해 ‘앙상블이 아름다운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소노르트리오(Sonore Trio)’는 우수한 기량과 잘 짜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조화로운 곡 해석과 절제되고 우아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4월 24일에는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세기의 천재, 모차르트(W. A. Mozart)의 음악을 목관악기로 새롭게 해석해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선사할 ‘해피런치콘서트 2, 우드블리가 들려주는 모차르트 이야기’가 마련된다.우드블리(Woodvely)는 바순, 플롯, 클라리넷, 오보에, 호른으로 구성된 여성 5인조 목관 앙상블로 Wood는 ‘나무’의 목관악기를 뜻하는 wood와 ‘사랑스러운’ ‘아주 좋은’ ‘훌륭한’의 뜻을 가진 Lovely의 축약 Vely의 이름처럼 목관악기를 통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연주 팀이다. 우드블리는 클래식뿐만 아니라 Jazz, Pop, 가요, OST,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하면서 차별화된 연주력과 레퍼토리로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상반기 마지막 해피런치콘서트 시리즈인 ‘해피런치콘서트 3. 기타로 만나는 클래식 이야기’는 클래식계의 악동뮤지션이자 국내 유일의 남매 클래식 기타 듀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비토(VITO)’가 들려주는 클래식 기타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비토(VITO)는 거장을 뜻하는 ‘Virtuoso’의 줄임말로, 남매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성준과 이수진으로 구성된 기타 듀오이다.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라는 베토벤(L. v. Beethoven)의 말처럼 어느 악기보다 넓고 깊은 기타의 장르적 가능성과 표현력을 극대화해 반주악기로 인식돼 있는 클래식 기타에 대한 선입견과 한계를 깨트리고,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오케스트라 레퍼토리를 클래식 기타로 듣고 즐기며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기존 공연시간대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향유의 대안을 제시하면서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대표 기획시리즈로 자리 잡은 ‘해피런치콘서트’는, 클래식 초보에서 마니아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절하고 유쾌한 정오의 음악회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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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임선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음악 공개
[강병준 기자] ‘아시아의 종달새’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앨범 ‘민국(民國)’에 참여했다.임선혜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교향곡 ‘민국’ 2악장 레퀴엠 곡을 영감으로 임선혜를 위해 작곡한 ‘독립군의 아내’를 녹음했으다. 이 노래는 ‘가리워진 자들을 위한 노래’라는 주제로 역사의 파도 속에서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해 스러져간 수많은 가리워진 이름들에게 바치는 위로와 그들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의 메시지가 담겨있다.임선혜는 “노래하는 내내, 나라의 독립을 큰 뜻이라 믿으며 그 대의를 위해 기꺼이 사랑도 희생했던 이름없는 독립운동가들과 그 가족들의 애절한 그리움이 그려져 마음이 몹시 안타깝고 아팠다”면서, “절제된 가사들 중 ‘눈 감으면 흐뭇해집니다. 꿈결처럼 예전처럼 맹랑한 모습으로 내 앞에 서 있는 거 같아’ 에서처럼, 어려운 상황 중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분들의 뜻을 후손된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하며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녹음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대통령 직속으로 발족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추진위원회’에서 기획한 이 앨범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억과 기념’ ‘발전과 성찰’ ‘미래와 희망’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온 국민이 음악으로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기리기 위한 앨범 ‘민국(民國)’을 기획했다.한편, 임선혜는 3월 1일과 2일 양일간 아트센터 인천에서 2019년 시즌 오프닝 작으로 스페인의 비주얼 아트 그룹 ‘라 푸라 델 바우스’가 제작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에 출연한다. 이어 같은 달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벨기에 출신의 지휘자 르네 야콥스와 독일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 폰테 3부작’ 마지막 시리즈인 오페라콘서트 모차르트 ‘돈 조반니’ 무대로 내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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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개막
[김상희 기자]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과 서울연극협회(회장 지춘성)가 공동주최하는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예술감독 김태수)가 오는 3월 3일부터 16일까지 소월아트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는 오는 6월에 있을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서울 대표로 출전키 위한 작품을 뽑는 예선대회이다.서울을 대표할 창작 희곡으로 이뤄진 이번 대회에는 총 7개 단체가 참가한다. 이 중 6개 작품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초연작이다. 현시대와 사회를 반영한 창작극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된 이번 대회에는 일제강점기, 개화기 배경의 시대극부터 2019년 우리의 사회를 반영하는 작품까지, 과거에서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두 작품은 대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극단 시선의 ‘독백의 합창’(작, 연출 홍란주)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극단 은행목의 ‘하시마섬의 은행나무’(작 양수근, 연출 이승구)이다. ‘독백의 합창’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작곡가의 고뇌와 그를 향한 억압을 다루고 있다. 홍란주 연출은 국립국악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를 관통하는 희곡에 1940년대 대중가요를 가미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하시마섬의 은행나무’는 ‘지옥섬’ 하시마 섬에 갇혀 하루 16시간을 노동으로 채워야 했던 10대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난 1월 ‘2019 대한민국극작상’을 수상하기도 한 양수근 작가는 “진실한 역사만이 우리 후대에게 물려줄 유산”이라면서, “진실을 은폐하려는 일본과 흐려지고 있는 역사의식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한다. 또 오공선생의 재산양도를 둘러싼 좌충우돌 진실공방을 다룬 ‘맹신자 오공선생’(작, 연출 이지수)는 개화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품은 손안의 작은 세상인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는 정보들을 쉽게 믿어버리는 현대사회에 따끔한 충고를 던진다. 신명난 놀이판으로 구성된 무대와 우스꽝스러운 오공선생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뼈있는 웃음을 선사한다.현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은 네 작품이다. 현실을 잊기위해 노트북을 켜고 희곡 속으로 들어가는 2019년 희곡작가 ‘덕순’의 이야기를 다룬 ‘성냥 파는 소녀에 대한 보고서’(작 전형재, 연출 송미숙)는 과거와 현재, 실제와 허구, 재현과 현존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긴장감 넘치는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판사판’(작 강병헌, 연출 송정바우)은 무허가 무당촌을 지키기 위해 귀신, 사람 모두 힘을 합쳐 협력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인생은 모두 함께 잘 노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판사판’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한바탕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403호 아가씨는 누가 죽였을까?’(작 백성호, 연출 하일호)는 한 의문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극이다. 켜켜이 쌓여있는 진실을 하나씩 풀어가며 흥미롭게 극을 끌고 나가지만, 현대사회에서 의식 없이 행해지는 여성을 향한 불합리한 인식과 억압을 날카롭게 꼬집어 낸다. ‘전시 조종사’(작, 연출 한윤섭)은 지난해 ‘2018 종로 문화다양성 연극제’에서 관객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기도 한 재연작품이다. 희곡뿐만 아니라 장편 동화를 발간하기도한 한윤섭 작가의 상상력은 장르의 구분을 뛰어넘는다. 전쟁 중인 중동 사막을 배경으로 한 ‘전시 조종사’는 몽환적이고 동화 같은 분위기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의 이야기는 불과 70년 전 한국을 떠오르게 하기도 한다.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연극인들에게 창작의욕과 미래지향적인 문화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문화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에 출전할 서울대표팀은 3월 16일 시상식에서 발표되고, 이후 6월 1일부터 서울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한다. 격일 1회씩 공연하는 이번 축제는 전석 20,000원(할인율별도)의 공연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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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특별전, '1919 대전감옥소' 개막
[민병훈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의 특별전 ‘1919 대전감옥소’가 오는 3월 1일 문을 연다. 대전감옥소는 3.1운동이 있었던 1919년 5월 지금의 대전시 중구 중촌동에 만들어져, 1923년 대전형무소로 그 이름이 변경됐고, 1933년부터 사상범감옥으로 지정돼 도산 안창호와 몽양 여운형, 심산 김창숙과 같은 유명한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수많은 정치범들을 가뒀던 곳이다.이번 전시에는 일제 강점기 대전형무소의 규모와 시설 등을 알아 볼 수 있는 형무소 대형 모형과, 당시 제작된 건축도면을 통해 대전형무소의 건립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을 보여주는 그래픽 영상이 공개됐다. 2018년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라는 이름으로 문화재로 등록된 대전형무소 수감자들의 수형기록카드 등도 소개된다.이와 함께 지난해 9월 대전형무소의 역사관광화자원 조성사업 도중 발견된 취사장 터 등의 흔적을 발굴 조사한 결과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대전근현대사전시관의 본관인 대전시립박물관 류용환 관장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사의 소중한 기록과 흔적들 모아 시민 모두가 공유하고, 그것을 통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는 것”이라면서 이번 전시의 의미와 성격을 강조했다.실제 이번 전시는 대전 근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공간이자, 해방 이후 한국전쟁의 비극과도 연결되는 대전형무소와 관련된 그간의 모든 자료들을 모으고, 최근에 발굴된 것들까지 정리한 일종의 ‘아카이브(Archive)’ 성격을 띠고 있다.이번 전시를 통해 그 동안 잘 알려진 대전 인동의 3.1만세운동 외에도 3.1운동과 관련된 대전의 중요한 역사자원으로서의 대전형무소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전시는 3월 1일부터 6월까지 계속된다. 오픈 후 ‘큐레이터 토크’등 상세한 전시해설 및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프리오픈을 겸한 개막식은 오는 28일 오후 4시 대전근현대전시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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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개최
[한부길 기자] 창원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14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317회 정기연주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개최한다. 317회 정기연주회는 창원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대진 지휘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No.2 K.136과 코플랜드 클라리넷 협주곡 그리고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연주한다. 이날 협연자 클라리네티스트 Boris Allakhverdyan는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수석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클라리넷 연주가로서, 그가 연주할 코플랜드 클라리넷 협주곡은 1947년 재즈 클라리네티스트 베니 굿맨(1909-1986)의 의뢰로 1947년부터 49년 사이에 미국인 작곡가 아론 코플랜드가 작곡했다.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과 함께 클라리넷협주곡의 대표적인 작품이기도한 이 곡은 흔치 않은 2악장 구성의 재즈요소가 많이 내포돼 있는 작품이다. Allakhverdyan의 다이나믹하면서도 풍부한 음색의 클라리넷 매력에 푹 빠져드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후반부에 연주할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감명을 받고 슈트라우스가 그 내용을 담아냈다. 음악과 철학의 결합을 꾀한 작품으로 1968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에 이 작품이 사용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작품으로, 전체 9부 가운데 1부에 해당하는 서주(Introduction)부가 특히 유명하다. ‘일출’이란 부제가 붙은 이 서주는 연주 시간이 1분 50초 정도밖에 안되는 짧은 곡이지만, 한 번 들으면 절대 잊히지 않을 만큼 스케일도 크고 아주 강렬해서 영화, 광고 등에 삽입되기도 한다.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삽입곡으로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호응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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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중랑청소년수련관, 3.1운동 100주년기념 '대한소녀 유관순' 공연
[이승준 기자] 한국청소년연맹(한기호 총재)이 서울특별시(박원순 시장)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는 '서울시립중랑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3.1운동 100주년 기념을 위한 뮤지컬 '大韓소녀 유관순'을 공연한다.뮤지컬로 배우는 나라사랑은 '뮤지컬과 역사'를 접목한 뮤지컬 토리(Musical+Story)라는 새로운 장르로서 우리나라 독립운동가의 일대기를 뮤지컬 공연으로 기획해 2015년은 안중근 의사를, 2016년엔 만세소녀 유관순, 그리고 2017년은 이육사의 일대기를 했다. 국가보훈처로부터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2018년 보훈문화상(교육.문화)부분 대상을 받은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2019 뮤지컬로 배우는 나라사랑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재 표현한 자기주도형 청소년 나라사랑 프로그램으로 뮤지컬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연기, 춤, 노래를 통해 시대적 배경과 인물을 탐구하고 역사적 사실을 재미있게 배우면서도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아픔을 온몸으로 배울 수 있는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성악 및 뮤지컬 전공 교수, 뮤지컬 배우, 작곡가, 안무가, 청소년지도자 등 10여명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청소년들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박충서 관장은 "뮤지컬로 배우는 나라사랑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현장체험, 교과서, 책 등을 통해 주입식으로 진행된 기존의 역사교육방식을 탈피한 새로운 청소년 나라사랑 체험활동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면서, "3.1운동 100주년기념 행사인 나라사랑 청소년 뮤지컬을 지속적인 지원과 개발을 통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이 직접 몸으로 배운 모든 과정은 뮤지컬로 연출돼 3월 1일 오후 2시 서울시립중랑청소년수련관 2층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이 자리에는 국가유공자, 지역주민, 청소년이 함께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행사장에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여러 관객들을 위해 나라사랑 캠페인(DIY창의목공을 활용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책갈피 만들기, 손도장으로 만드는 우리들의 태극기, 2019 나라사랑 소원 나무 등)을 운영하여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립중랑청소년수련관과 서울북부보훈지청은 업무협약(MOU)을 통해 뮤지컬로 배우는 나라사랑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을 '나라사랑 앞섬이'로 임명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자선공연과 사랑의 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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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불신佛身, 하나의 염원念願’ 개최
[성지순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 시립박물관은 2010년부터 매년 3회씩 개최되고 있는 ‘신수 유물(新收遺物) 소개전’의 2019년 첫 번째 전시를 시립박물관 부산관 2층 미술실에서 오는 6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신수 유물 소개전’은 부산박물관이 기증받거나 구입한 유물과 보존처리가 끝난 유물들을 소개하는 전시로, 이번 전시에는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59호「목조여래좌상(木造如來坐像)」을 비롯한 4점이 전시된다.‘목조여래좌상’ 등 4점은 16~18세기에 활동하던 현진(玄眞), 상정(尙淨), 진열(進悅) 등 조각승들이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들이다. 임진왜란 이후 중생 교화를 위한 불사(佛事)가 성행했고, 당시 활약하던 조각승들은 전국 각지에 많은 작품을 남기면서 자신들의 계파를 이뤘다. 불상들을 살펴보면, 불교조각 양식과 표현기법이 임진왜란 이전 시기에 비해 다소 형식화됐으나 조성한 조각승의 계보에 따른 특징적인 양식을 띄고 있어 조선시대 불교미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같은 조선시대에 조성된 목조불상이지만, 서로 다른 시기에 활동한 조각승들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 불상의 모습들을 비교해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관심 있는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매주 월요일.지정 휴관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고, 매주 금.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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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센터 클래식 레퍼토리 금난새 ‘클래식판타지아’
[박광준 기자]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오는 27일 오후 8시‘클래식판타지아’ 2019년 시즌의 포문을 연다. 지난 2012년부터 ‘해피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로 8년째를 맞는 ‘클래식판타지아’는 클래식에 처음 입문하는 관객부터 마니아들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을 콘셉트로 순수예술 장르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왔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유명한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클래식판타지아’는 지역민 대상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중구민에게 일상 속 작은 여유와 힐링을 선사하면서 첫 공연 이래 지난 7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 충무아트센터 클래식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2019년 ‘클래식판타지아’는 7월 23일과 10월2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두 번의 공연과 10월 10일 명동야외공연이 예정돼 있다. ‘제약 없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파티와 같은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관객층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면서 풍성한 악기 구성과 협연으로 올 한 해 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시즌 첫 무대는 피아노 전지훈, 클라리넷 백양지의 협연으로 작곡가 로시니의 최후의 작품 오페라‘윌리엄 텔’서곡, 19세기 독일의 낭만파 음악의 새로운 문을 연 베버의 클라리넷 콘체르티노 Eb장조 작품26, 조지 거쉰의 교향적 재즈 ‘랩소디 인 블루’,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등으로 유명한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메들리까지 대중에게 친숙한 오페라, 재즈, 대중음악 등 봄과 어울리는 명랑하고 따스한 레퍼토리 구성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봄의 기운을 물씬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아니스트 전지훈은 예원학교 재학 중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학사과정에 최연소 입학, 19세의 나이에 석사과정 최연소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았고, 베를린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다양한 실내악 연주활동을 하며 베토벤 32 피아노 소나타 전곡시리즈 독주회로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클라리넷 백양지는 독일 자브뤼켄 국립 음악대학에 입학해 전문연주자과정,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국제 올레그 카간 뮤직 페스티벌 초청연주, 국제 텔라비 쳄버 뮤직 페스티벌 초청연주 등 해외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면서 현대음악앙상블 21AND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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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이천도자기축제 변화 시도
[박광준 기자] 침체된 도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천시가 발 벗고 나서고 있다.경기도 이천시는 해외시장 개척과 축제를 통해 불황에 빠진 도자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해 서구인들의 식생활 문화에 맞는 도자개발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요리전문가를 초청해 서양인들의 식습관과 생활패턴에 맞춘 도자기 디자인을 개발하면서 변화를 시도했다.이렇게 개발된 도자기를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홈리빙 박람회에 참가해 이천 도자기를 알렸다.올해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에서도 변화를 꿰하면서 도자기 대중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우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해 대형텐트를 설치하고 판매를 했던 형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작가와 만나 작품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형태의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단순히 보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이런 과정에서 도예인들 간 이견으로 마찰도 발생하고 있다.대형텐트 설치를 주장하는 도예인 30여 명이 지난 22일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도자기축제를 반대한다”면서 시가 도예인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대형텐트 설치를 반대하는 도예인도 바로 옆에서 “이제는 관람객이 작가와 직접 체험하면서 작품 감상과 구매도 할 수 있는 형태로 가야한다”면서, “관람객 수준에 맞는 축제기획을 통해 외국관광객도 찾는 한국도자문화 필수 관광코스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도예인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해 도예인과 수차례 회의와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활성화 방안을 설명했다”면서, “이번 축제에서는 대형텐트를 설치하지 않고 구역별로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하고 관람객 동선을 마을별로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는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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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2019코리아 빌드 보쉬 참가
[박광준 기자] 보쉬 전동공구사업부(사업부문장 박진홍)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건설/건축 전문 전시회 '2019 코리아빌드(KOREA BUILD 2019, 구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했다.보쉬 전동공구는 이번 전시회가 보쉬만의 강력한 혁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방문객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했다. 보쉬 전동공구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원이 다른 배터리 성능을 보여주는 ProCORE18V 배터리 시리즈를 중심으로 ProCORE18V와 함께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더욱 강력하고 연결성 및 IoT 기술을 적용해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사용자 중심'의 보쉬 전문가용 전동공구를 선보였다. 또한 측정공구, 정원공구, 전동공구 액세서리를 비롯해 드레멜, 프레우드, 시아 등 훼밀리 브랜드까지 모든 제품군과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최근 출시한 ProCORE18V 배터리 시리즈는 4.0Ah, 8.0Ah, 12.0Ah(2019 상반기 출시 예정)로 구성돼 다양한 작업 상황과 용도에 따라 최적의 배터리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셀 보호 기능, COOLPACK 2.0기술 등 최신 셀 기술과 최상의 발열 관리 기술로 작업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또한 지난해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도 보쉬의 최신 커넥티드 제품들을 선보였다.전시장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현장 구매 혜택과 이벤트도 마련된다. 보쉬 파워체인지 카바이드 홀소를 현장에서 구매하면 카바이드 홀소 전용 아버를 무상 제공했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라쳇세트를 증정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권 상품권을 지급했다. 전시회 기간 내 현장에서 제품(단, 전동공구 액세서리, 부품, 프레우드, 시아 제외)을 구매하고 보쉬 온라인 멤버쉽사이트에 제품 등록을 마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커피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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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 정기공연 ‘2019 RISING STARS’ 개최
[강병준 기자]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이하 주니어컴퍼니)가 오는 3월 2일 오후 6시 30분 유니버설아트 센터에서 제3회 정기공연 ‘라이징 스타 Rising Stars’를 개최한다.주니어컴퍼니는 유니버설발레단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재능과 소질이 뛰어난 10대 유망주를 발굴해 세계적인 프로무용수로 키워내는 영재육성 프로젝트이다. 2015년 설립 이후 매년 오디션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2019년 현재 19명의 단원과 함께하고 있다.주니어컴퍼니 단원에게는 35년 역사의 유니버설발레단이 보유한 최고의 교육 인프라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발레단 문훈숙 단장과 유병헌 예술감독을 비롯해 마야 둠첸코, 진헌재, 민홍일, 엄재용 등의 지도위원이 학생을 직접 지도하고 있다.학생들은 러시아 정통 클래식 발레 외에도 모던 댄스, 캐릭터 댄스 등 해외 유수 발레학교에 버금가는 커리큘럼을 소화한다. 정기공연 ‘라이징 스타 Rising Stars’는 이들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땀과 눈물의 무대이다.이번 공연에서 학생들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 中 결혼식 파드되, 플로린 공주와 파랑새 파드되, ‘파리의 불꽃’ 파드되, ‘지젤’ 中 패전트 6인무, ‘프레스코’, ‘겐자노의 꽃 축제’ 등의 클래식 발레 소품과 현대무용가 최소영 안무의 ‘Walk for Work’, 반리리 안무의 ‘캐릭터 댄스 컴포지션’ 등을 선보인다.주니어컴퍼니를 설립한 문훈숙 단장은 “발레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꿈꿔온 저의 소망은 어린 학생들에게 아름답게 비상할 수 있는 꿈의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라면서, “2009년 유니버설발레단 25주년을 맞아 ‘발레 엘 시스테마’로 첫 장학사업의 기반을 다졌고, 30여년 간의 발레단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2015년 주니어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주니어컴퍼니에서 지도 및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유병헌 감독은 “교육자에게 있어 무엇보다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일 것”이라면서, “주니어컴퍼니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가르친다’는 기쁨이었다. 단원들을 보며 느꼈던 그 감동이 관객들께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공연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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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박명숙 독창회 개최
[강병준 기자] 오는 3월 12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동문회, 도튼아트플래이닝, 베지츠종합개발의 후원으로 부드럽고 섬세한 테크닉과 청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선사하는 소프라노 박명숙의 독창회가 개최된다.소프라노 박명숙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수여받으면서 졸업했다. 이후 도미해 뉴욕 맨하탄 음악대학(Manhattan School of Music)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뉴욕주립대학(State University of New York) 박사과정을 전액 장학금을 수여받으면서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내뿐 아니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무대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명숙은 영남대학교 겸임교수, 롱아일랜드 콘서바토리, 연세대, 성신여대, 단국대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건국대학교 겸임교수, 숭실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을 도모하고 있다. 그녀는 카라무어 국제뮤직페스티벌의 모차르트 갈라 콘서트 출연과 이탈리아 Greve 국제오페라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음악 분야에 접근하며 음악적 깊이를 더해갔다. 또 KBS 열린 음악회, 영미 가곡 연구회 시리즈, 창원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뉴욕 지역 아시안 커뮤니티 힐러리 클린턴 후원회 초청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회에 출연했다. 현재 휴스턴 중앙장로교회 반주자, 카리스 미션콰이어 반주자, 휴스턴 유스코러스 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유태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사)TIMF앙상블, 솔루스 브라스 퀸텟, (사)한국페스티벌앙상블 멤버로 활동 중인 호르니스트 이석준, ‘한국 탱고 아카데미’ 대표, 탱고 앙상블 ‘레오 정 with 아이레스’ 리더, ‘코리아 탱고 페스티벌’ 총 기획 및 연출을 맡고 있는 반도네오니스트 레오 정과 함께하는 이번 독창회에서는 M. Dring, A. Dvořák, A. Catalani, F. Schubert, K. Weill, Á. Piazzolla의 곡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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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실 귀국 클라리넷 독주회
[강병준 기자] 다음 달 15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선화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동문회, 하노버 국립음대 동문회의 후원으로 탁월한 기교와 따뜻한 음색을 바탕으로 연주하는 클라리네티스트 박예실의 귀국 클라리넷 독주회가 개최된다.클라리네티스트 박예실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실기우수자로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후 독일로 유학해 하노버 국립음악대학(Hochschule für Musik Hannover)에서 석사과정(Master of Music)을 졸업하고 전문 연주자로서 입지를 다졌다.국내에서 송호섭, 유형직, 선우지현 교수를, 국외에서는 Prof. Johannes Peitz 를 사사한 클라리네티스트 박예실은 현재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 Luna Woodwind Quintet 멤버로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또 선화예술고등학교, 계원예술학교,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에 출강해 후학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는 그녀는 이번 귀국 독주회를 통해 “견고하고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피아니스트 정상욱과 함께하는 이번 귀국 독주회에서는 L. Bernstein의 Sonata for Clarinet and Piano를 시작으로 J. Rueff의 Concertino for Clarinet and Piano, A. Templeton의 Pocket Size Sonata No.1 for Clarinet and Piano, F. Devienne의 Première Sonate pour Clarinet et Piano에 이어 C. D. Giacoma의 Cavalleria Rusticana for Clarinet and Piano로 클라리넷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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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무역협회, ‘SPOEX 2019’ 오는 28일부터 개최
[이승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레저산업 종합전시회인 2019년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19)이 오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COEX 1, 3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500여개의 업체(브랜드 포함)가 헬스·피트니스, 스포츠용품, 카라반, 캠핑.아웃도어, 자전거.익스트림, 수중.수상스포츠용품 등 6개 분야의 최신 제품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또 스포츠 창업 벤처 특별관이 운영되고,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스포츠 산업 해외 비즈니스 증진을 위한 지원사업도 전시기간 중 다양하게 펼쳐진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가 공동 주최하는 SPOEX는 올해 19번째로 개최되는 스포츠·레저 종합전시회로서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등 첨단화 된 제품을 비롯하여 스마트화, 경량화, 프리미엄화 등 국내외 스포츠·레저용품의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번 전시회는 COEX A~D홀 전관에 걸쳐 2100개 부스규모로서 전시 부스가 사상 최대 규모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SPOEX는 전 세계 스포츠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스포츠산업 전문전시회라며 참가기업이 2018년 480개에서 올해 500개사 브랜드로 늘어나는 등 규모가 확대되어 참관객들이 최근 스포츠·레저용품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포츠 분야의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 벤처 특별관도 별도 운영되어 스타트업 22개사가 개발한 신제품을 국내 및 해외 바이어들에게 홍보하는 한편 스포츠산업체 지원 설명회도 개최한다. 한국무역협회는 SPOEX 2019를 계기로 스타트업 지원과 스포츠·레저용품의 해외수출 확대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시회 기간동안 전 세계 200여개 사의 바이어가 참가하며, 무역협회는 직접 초청한 빅 바이어 40여개사와 참가기업간 1:1 수출상담회를 28일부터 이틀간 개최할 계획이다.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 중에는 아마존, 세븐스포츠 등 연매출 1억달러 이상의 빅 바이어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무역협회는 한국제품 및 한국기업과의 협력에 관심 있는 글로벌 스포츠제품 수입 유통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상담회는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에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초청 바이어 수가 전년대비 10여개 이상 확대되는 만큼 수출상담액이 2018년의 5200만달러 규모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반 참관객을 위한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개최된다. 국내외 VR(가상현실)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한 VR특별관은 IT 혁신기술과 스포츠를 접목하여 스포츠레저산업의 미래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1층 전시장에서는 3월 2일부터 양일간 인공암벽장이 마련되어 서울시산악연맹이 주관하는 SPOEX배 볼더링 경기대회가 열리고, 같은 기간 3층 전시장 특설무대에서는 NABBA 코리아와 대한피트니스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SPOEX컵 피트니스 대회가 펼쳐진다. 이 외에도 수중 장비와 다이빙 장비 등 신상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 수중 사진전, 자전거 시승행사 등이 일제히 열린다. SPOEX 2019를 참관하는 일반인이 현장 등록을 통해 관람하면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2월 24일(일)까지 SPOEX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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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9 수상
[강병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박이소: 기록과 기억’전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9 - 인테리어 아키텍처(전시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독일 하노버에 위치한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제정됐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을 선정한다. ‘iF 디자인 어워드 2019’는 7개 부문에서 50개국 6,400여 점이 출품됐다. 각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67명이 수상작을 선정했고 최종 결과는 지난 1일(현지 시각) 발표됐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열린 ‘박이소: 기록과 기억’은 2014년 박이소의 유족이 대량 기증한 아카이브와 대표작을 중심으로 기획된 대규모 회고전으로 전시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작가의 아이디어 스케치를 소개하는 플랫폼 공간을 중심으로, 가로축으로는 연대기별 분류된 아카이브를 열람할 수 있고, 세로축으로는 아카이브와 실제 구현된 작품으로 이어지게 구획됐다. ‘iF 디자인 어워드 2019’ 심사위원단은 이러한 공간 구성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작가의 아이디어가 작품으로 구체화되는 과정을 경험적으로 습득하도록 유도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근.현대 회화, 조각, 건축, 공예, 미디어, 설치, 아카이브 전시 등 미술 부문의 전시디자인 연구를 통해 지난 2012년부터 8년간 연속 수상하면서 미술관의 디자인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수상작 ‘박이소: 기록과 기억’전 관련 정보는 iF 디자인 어워드 웹사이트(ifworlddesignguide.com) ‘Design Excellence’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시상식은 3월 1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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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박물관 - 수원광교박물관 공동기획전시회
[김경석 기자]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수원광교박물관과 오는 22일부터 7월 14일까지 수원광교박물관 사운실에서 ‘한국인의 얼, 독도에 심다’라는 제목의 공동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본이 매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불법적 독도영유권에 정면으로 대응키 위해 기획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독도가 한국의 실효적 지배 속에서 관리되고 보호되어 왔음을 입증하는 전시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전시공간을 동도 접안시설, 몽돌해변, 독도경비대, 독도등대, 서도주민숙소, 물골 등 독도의 주요 지점을 재구성해 독도의 공간적 이해를 도모함과 동시에, 해당 위치에 건립된 인공물 모형들이 전시된다. 한국정부의 행정적 독도관리를 보여주는 지적삼각점, 기본수준점 등국가기준점류, 독도 근현대사의 시련과 극복과정을 보여주는 경상북도독도지표, 독도조난어민위령비 등 비석류, 독도수호의 최전선에서 목숨을 바친 경찰들의 위령비들, 독도가 한국인의 삶의 터전으로 이용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각종 인명각석문 등 다양한 성격의 인공물 모형 64점을 전시한다. 또한 독도는 지리적인 요인과 천연보호구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일반 국민들이 독도 전역을 살펴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번 전시를 통해 이에 대한 간접적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독도박물관의 초대관장을 역임한 故이종학 관장은 수원 화성 출신으로 그는 사후 평생에 걸쳐 수집한 사료를 독도박물관과 수원광교박물관에 기증한바 있고, 수원광교박물관은 그의 호를 딴 사운실을 운영 중에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다케시마의 날을 통해 독도영유권 주장을 강화해가는 일본정부에 대응하여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희생과 노력의 기록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전시가 수원시민들에게 새로운 관점에서 독도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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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 개최
[김경석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3월 전 세계 젊은 성악가들의 축제인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를 개최한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와 함께 재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이번 축제에서는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가 3월 7일에서 9일까지,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3월 29일과 30일에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개막은 재단의 첫 전막오페라이자, 대학생들의 젊은 에너지로 가득 찬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가 장식한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대학을 뜻하는 유니버시티(University)와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를 통해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의 음악대학, 나아가 세계적인 음악교육기관과의 예술교류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전문 제작진과 함께하는 오페라 무대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2019년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에는 국내 4개 대학(경북대, 안동대, 영남대, 계명대)과 해외 3개 대학(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 이탈리아 로시니 국립음악원) 성악도들이 공연에 참여해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특히 로시니 국립음악원은 2017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 된 이탈리아 페사로(Pesaro)시에 있는 음악대학으로, 같은 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 된 대구시와 함께 활발한 문화교류의 발판으로 거듭 날 것을 기대하는 대목이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개강 시즌인 3월에 공연을 기획, ‘공연문화도시 대구’라는 명성에 맞게 각 대학 새내기들이 입학 후 첫 문화행사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가지도록 각 대학 총학생회와 이벤트를 하는 등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 외에 일반 대학생들 또한 오페라 공연에 흥미를 가지고 접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공연 당일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각 대학별로 홍보 부스가 차려지고,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도 진행돼 공연장 전체가 젊은 열기로 가득 찰 예정이다. 대학생들의 열정이 가득한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에 이어 국내외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의 두 번째 무대인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3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영아티스트 오페라'는 만 35세 이하의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올해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이탈리아의 볼로냐 오페라극장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오페라극장,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성악가 9명이 함께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2017년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오페라대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오페라 ‘아이다’의 지휘자 조나단 브란다니와 연출가 이회수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2015년~), 영아티스트 오페라(2017년~)는 그동안 재능 있는 예비 성악가들의 참신한 작품 해석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각종 해외진출 오디션 및 콘서트들과 함께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라는 이름으로 통합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를 통해 전문 제작진들에게 3개월 이상 트레이닝을 받고 무대에 선 'Made in 대구오페라하우스' 성악가들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유명 극장장들이 직접 주관하는 오디션에 선발돼 독일과 이탈리아 등지의 유력극장으로 진출하기도 해, 세계적인 무대를 장식할 ‘오페라 스타’ 등용문으로도 명성이 높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의 개막작인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를 통해 젊은 오페라 관객층을 확보하고, 대학생들 및 학교 간의 문화교류와 성장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실제 무대에 서는 기회를 통해 한층 성장 될 성악가들의 행보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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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갤러리, 스위스 발레주의 절경을 담은 사진 전시회 'Wonder of Valais' 개최
[이승준 기자] 디지털 광학 이미징 기술 선도 기업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이사 요시카이 슌지)이 지난 14일부터 오는 3월 17일까지 압구정 캐논갤러리에서 스위스 발레주의 대자연을 담은 전시회 'Wonder of Valais'를 진행한다. 'Wonder of Valais' 사진전은 대자연이 만들어 낸 스위스 알프스 산맥을 비롯한 발레주의 환상적인 절경을 EOS R 및 RF 렌즈가 표현해내는 색감과 압도적인 화질로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쾌청한 날씨의 발레주의 풍경을 비롯해 알프스 산맥의 매서운 눈보라, 추위와 싸우면서 얻어낸 마테호른, 몽블랑 등의 웅장하고 압도적인 절경 역시 선명하게 포착했다.이번 사진전은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캐논 마스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임재천 작가와 EOS R 시스템을 사용하는 11명의 사진, 영상 작가들이 담은 약 40여장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Wonder of Valais' 전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알프스의 진주'라 불리는 사스페(Saas-Fee), 마테호른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해발 3,098m의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전망대, 세계에서 가장 느린 빙하 특급 열차(Glacier Express) 등 스위스 발레주의 장엄하고 신비로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다큐멘터리 사진가 임재천 작가는 지난 2000년부터 여러 지역의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담아온 작가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국제 아트 페스티벌에서 한국 전시 사진가로 선정된 바 있다. 임재천 작가는 지난 2014년부터 6년째 캐논 마스터즈로 활동하면서 캐논갤러리에 풍경, 사람, 자연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수많은 작품들을 전시해왔다. 한편, EOS R 시스템은 RF 렌즈군을 중심으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 EOS RP 및 액세서리로 구성되는 새로운 영상 입력 시스템이다. EOS R과 EOS RP는 54mm의 대구경 마운트 구조와 20mm의 짧은 플랜지 초점거리 및 12핀의 데이터 통신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대구경의 조리개와 뛰어난 해상력을 구현하며, 콤팩트한 광학 설계 및 디자인이 가능하다. 캐논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은 약 3,030만 화소의 풀프레임 센서와 RF 렌즈의 우수한 해상력을 바탕으로 고화질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신제품 EOS RP는 약 2,620만 화소의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했음에도, 바디 기준 약 440g의 무게로 풀프레임 카메라는 무겁다는 인식을 갖고 있던 여성들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소형∙경량의 사이즈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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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에서 일본 조요시 어린이 그림 36점 전시 열려
-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5월 1일부터 26일까지 삼성현역사문화관 1층에서 자매도시 일본 조요시 어린이 그림 36점을 전시한다. 5월 어린이날 등 가정의 달을 맞아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조요시 지역 내 유치원 9개 원, 초등학교 9개교의 어린이들이 자유주제로 상상력을 표현한 그림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삼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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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공적인 교육발전특구 추진을 위한‘경산형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 간담회 및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산시장과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여 교육기관, 대학 및 유관기관 등 23명으로 구성된 지역협력체 위원과 박채아, 차주식 도의원 및 전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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