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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발전소 301, 정범철 연출 ‘가미카제 아리랑’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극발전소 301의 신은수 작, 정범철 연출의 ‘가미카제 아리랑’을 관람했다.신은수(1979~)는 서울예대 극작과 출신으로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2008년 거창국제연극제 세계초년희곡부문 대상, 2009년 옥랑희곡상, 2011년 명동예술극장 창작팩토리 연극대본공모 선정, 2014년 명동예술극장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대본공모 선정, 2016년 전국창작희곡공모전 대상, 2017년 통영연극예술축제 창작희곡공모 희곡상을 수상한 발전적인 앞날이 예측되는 작가다.정범철(1976~)은 경기대학교 무역학과와 서울예대 극작과 출신으로 극 발전소 301 대표이자 극작가 겸 연출가다.2006 옥랑희곡상 ‘로미오와 줄리엣은 살해당했다’로 등단, 2006 옥랑희곡상, 2007 제4회 파크 희곡상, 2009 AYAF 차세대 예술인력 집중육성지원 1기 선정, 2011 차세대 희곡작가 인큐베이팅 선정, 2014 제34회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 희곡상, 연출상, 대상 ‘만리향’, 2015 제35회 서울연극제 연출상 ‘돌아온다’, 2018 서울연극인대상 극작상 ‘분홍나비 프로젝트’, 2019 (사) 한국극작가협회의 올해의 극작가상 등을 수상했다.‘서울테러’ ‘논두렁연가’를 발표했고, 연출작은 ‘점’ ‘도로시의 귀환’ ‘총각네 야채가게’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만리향’ ‘돌아온다’ ‘인간을 보라’ ‘그날이 올텐데’ ‘아일랜드 행 소포’ ‘액션스타 이성용’ ‘주먹쥐고 치삼’ ‘너 때문에 발그레’ ‘분홍나비 프로젝트’ 등을 집필 또는 연출했다. ‘가미카제 아리랑’은 일제치하 가미카제 특공대와 연관된 연극이다. 가미카제 특공대는 일본 항공부대의 ‘아버지’로 불리는 해군중장 오오니시 타키지로(大西瀧治郞)가 처음 고안한 것이다. 그는 특공작전을 실용화하기 이전부터 전투기나 어뢰에 탄 채 적함 몸체에 부딪쳐 공격을 가하는 ‘타이아타리(體當た’, 몸체공격, 육탄공격)에 대해 생각했는데 이를 신풍(神風), 즉 가미카제라고 불렀다. 가미카제는 미국의 일본 본토 침공에 대비한 방위계획으로 시작됐는데, 첫 출격은 1944년 10월 25일 시키시마(敷島)부대가 필리핀 레이테만의 미군 함정에 몸체공격을 감행한 것이었다. 특공작전은 확실한 죽음을 의미했기 때문에 정규군대로 편성되지 않은 채 천황의 이름으로 이들은 죽음을 맞았다.특공대의 장비는 비행기와 어뢰로, 그 어디에도 탑승원을 위한 구명장치는 구비돼 있지 않았다. ‘제로센(零戰)’으로 불리는 단발엔진 탑재 함상전투기는 고도 2만 피트(약 6100미터)를 최고 시속 372마일(약 600km)로 비행하는 성능을 가졌는데 250kg의 폭탄을 적재할 수 있었다. 폭탄 무게와 가속도로 인해 일단 급강하하면 비행기를 제어하기 어려워 결국은 적함이나 바다에 내리꽂히게 돼 있었다. 잠수어뢰 ‘카이텐(回天)’은 탑승원이 탄 채로 적함 몸체에 부딪쳐 공격을 가하는 것으로, 흔히 ‘인간어뢰’로 불렸다. 대개 2인승이었는데 탑승원은 무게 9t의 어뢰 중앙에 쪼그려 앉아 1550kg의 탄두를 가지고 30노트로 잠행했다. ‘카이텐(回天)’이란 ‘하늘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대원들의 무참한 죽음을 미화한 표현이다.가미카제 특공대는 처음에는 미군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지만 갈수록 그 위세는 시들해졌다. 이들이 탄 제로센이 바다에 추락하는 경우가 많아 명중률이 생각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폭탄이 너무 무겁거나 속도가 너무 빨랐고 게다가 조종사가 마지막 순간에 눈을 감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공대는 1944년 8월 21일부터 패전 때까지 총 출격기 3300기 가운데 명중률은 11.6%에 그쳤다. 어림잡아 미군함의 피해는 격침, 손상을 합쳐 375~455척이며, 잠수어뢰 카이텐에 의해 격침된 것은 미군의 유조선 한 척 뿐이었다. 육군보다는 해군의 특공작전이 훨씬 더 큰 성과를 올렸다. 치란(知覽) 특공평화회관 입구 왼편에는 돌비석이 하나 서 있다. 비석에는 ‘아리랑의 노래 소리도 멀리 어머님의 나라를 그리워하며 진 사쿠라 사쿠라’라는 노래가 새겨져 있다. 이 비석은 조선인 가미카제 11명을 기려 세워졌다. 조선인 가미카제의 전체 숫자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대략 16~20명 정도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경우 일제 패망 서너 달 전에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전사했으며, 전사 당시 계급은 오장(하사)에서부터 중위(최정근)까지 다양했다. 나이는 대개 20세 전후인데 최연소는 17세(박동훈), 최연장자는 27세(이시바시 시로오)이며, 전사 후 이들은 2계급 특진하였다. 김상필, 탁경현, 노용우 등 3인은 학도병 출신이다. 조선인 가미카제 가운데 특별히 이름이 알려진 사람은 미당 서정주의 친일시 ‘마쓰이 오장 송가(松井 伍長 頌歌)’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마쓰이 히데오(松井秀男, 한국명 인재웅(印在雄). 소년비행병 13기 출신인 그는 1924년 조선 개성 출신으로, 1944년 11월 29일 필리핀 레이테만에서 전사했다. 조선인 가미카제 가운데 그는 첫 희생자인데 당시 그의 나이는 20세였다. 전사 후 그는 2계급 특진(소위)했다(마쓰이 오장에 대해서는 그간 알려진 것과 달리 일제 패망 후 그가 살아서 귀환했다는 보도도 있어 그의 전사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다). 다음은 학도병 출신의 탁경현. 그의 일본 창씨명은 미쓰야마 히로부미(光山博文)로, 1920년 경남 사천 출생이다. 일본 교토약학전문학교 졸업 후 학도병으로 징집된 그는 특별조종견습사관 1기생 출신으로 일제 패망 3개월여 전인 1945년 5월 11일 오키나와 비행장 서해상에서 가미카제로 출격했다가 전사했다. 당시 그의 나이 24세로 전사 후 2계급 특진(대위)했다. 치란 기지 특공대원 시절 그가 특공대 지정식당 주인과 나눈 이야기가 일본서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다. 또 수년 전 한 일본인 여성이 그의 고향 경남 사천에 그를 기리는 기념비를 세우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고향 사람들은 그를 '친일파'로 여겼다. 지금까지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기록물은 나치 치하에서 처참한 일생을 보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일기’ 등 300건에 이른다. 미나미큐슈시의 등록 신청이 받아들여질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만약 받아들여질 경우 탁경현 등 조선인 11명의 유서도 가미카제 특공대 일원으로 세계기록유산에 포함될 전망이다. 야스쿠니신사 합사에 이어 또다시 이들을 욕보이는 셈이다. 무대는 일본 가고시마현 치란의 조선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무대 하수 쪽에 식당으로 들어오는 골목이 있고, 식당 문을 들어서면 정면 벽 가까이 계산대가 있다. 그 옆으로 술병을 진열한 벽장이 있고, 중앙의 벽에는 음식 메뉴를 헝겊에 일본어로 써서 나란히 걸어놓았다. 그 옆으로 내실로 들어가는 통로가 있고, 상수 가까이 방이 있어 장지문을 열고 들어가도록 만들어 놓았다. 상수 쪽 객석 가까이에는 외등이 켜지면 나무 밑 드럼통 두 개를 나란히 놓은 앞에서 출연자가 하모니카로 아리랑을 분다. 가끔 가미카제 특공대 출격소리와 폭발하는 소리가 들린다. 하수 쪽 골목에는 나무와 바닥에 문양석이 깔리고, 대단원에는 천정에서 벚꽃 잎이 눈보라처럼 낙화하도록 연출된다. 가고시마 현(鹿児島県)은 일본 규슈 남부에 있는 현이다. 현청 소재지는 가고시마 시이다. 세계 유산으로 등록된 야쿠 섬(屋久島)이나 다네가시마 우주 센터, 기리시마 산(霧島山) 등이 있어 자연.문화.관광.산업 등의 면에서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 활화산인 사쿠라지마 섬(桜島) 같은 화산이 있어 온천의 수도 많아서 현 내의 입욕 시설의 대부분이 온천이다. 가고시마는 2월 하순부터 4월 초순에 벚꽃이 절정을 맞이하며 많은 벚꽃놀이 명소가 관람객들로 북적인다. 이 연극에서처럼 이 시기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다.조선인이 하는 식당, 남성은 절름발이에 성질이 사나운데다가 구태의연한 생각으로 당시 대다수의 조선인이 그랬듯이 조선의 독립을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는 인물이다. 딸은 고등보통학교을 다니고 글쓰기를 좋아한다. 이 식당에는 조선인 가미카제 특공대가 자주 들러 막걸리를 마신다. 자전거로 음식재료 배달이 오고, 죽음을 자원한 특공대원들이지만, 그들 중에는 고국을 그리며 하모니카로 아리랑을 연주하는 대원도 있다. 바로 이 연극에 등장하는 특공대원들은 실존했던 인물들이다. 고국을 그리고 고향을 생각하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난세라도 꺼지지 않는 사랑의 감정이 극 속에 전개된다. 조선인들만이 느낄 수 있었던 감정, 애환, 갈등이 극에 하나하나 묘사가 되고 관객의 공감대가 형성된다. 당시에나 현재나 똑같은 조선인들끼리의 갈등이, 일본 패망 직전까지 일본천황 만세를 삼창하는 특공대원의 모습에서, 그리고 일본이 패망하고 광복을 맞아 고국으로 귀향하는 장면에서조차 귀국하지 않고 가고시마 현에 그대로 머무르려는 인물의 모습이 제대로 묘사 연출된다. 대단원은 조선인들이 가고시마 현과 작별을 고하는 장면에서 벚꽃 잎이 눈처럼 흩날리며 쏟아져 내리는 장면에서 연극은 끝이 난다.출연 배우로는 체코슬로바키아 세계연극제 모노로그 그랑프리를 수상한 변주현. 방송드라마와 연극에서 눈부신 기량을 발휘하는 연기파 배우이자 경기대학교수인 미녀배우 이항나. 연극과 영화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리 민과 임일규. 대학로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활동 중인 박신후, 강유미, 권겸민, 한일규. 극발전소301의 신인배우 김채이. 그리고 작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경남 등이 출연해 출연자 전원의 호연과 열연 그리고 탁월한 감성표현은 관객의 우레와 같은 갈채를 받는다.제작PD 김효준, 무대디자인 이창원, 조명디자인 배대두, 의상디자인 양재영, 소품디자인 정미리, 조연출 정민찬, 음향오퍼 유시우, 조명오퍼 한새봄, 크루 안진기 조승민, 홍보마케팅 임숙균 정하나 등 스텝 모두의 열정과 기량이 드러나, 극발전소 301의 신은수 작, 정범철 연출의 ‘가미카제 아리랑’을 과거사와 현대사를 되돌아보도록 만드는 한편의 에픽드라마(Epic Drama)로 창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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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샘컴퍼니, 서재형 연출 ‘오이디푸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샘컴퍼니의 김미혜 프로듀서, 소포클레스 원작, 한아름 대본, 서재형 연출의 ‘오이디푸스’를 관람했다.김미혜(1970~)는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출신으로 1991년 뮤지컬 넌센스에 출연하고, 2010년 탤런트인 남편 황정민과 기획사 샘컴퍼니를 만들어 대표이사가 되었다. 다른 연예 기획사와 달리 뮤지컬, 연극도 제작하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한아름(1977~)은 서울예술대학 극작과, 프랑스 파리 제8예술대학 공연예술학과 석사출신이다. 현재 서울산업대학교와 성결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 수상, ‘죽도록 달린다’로 올해의 연출상, ‘왕세자 실종사건’으로 PAF 비평가 연출상을 수상했다. ‘죽도록 달린다’ ‘왕세자 실종사건’ ‘호야’ ‘ 릴레이’ ‘청춘 18대 1’ ‘영웅’ ‘동주 달을 쏘다’ 등을 발표 공연한 미녀작가다.서재형(1971~)은 서울예술대학 연극학과 출신의 연극배우 겸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다. 1990년 연극배우 첫 데뷔하였고 1998년 뮤지컬배우 데뷔하였으며 2004년 연극연출가 데뷔하였다. 2005 동아일보 주최 ‘프로가 뽑은 프로’ 차세대 연출가 2위에 선정되고, 2006 경향신문주최 ‘한국을 이끌 60인’에 선정되었다.오페라 ‘천생연분’, 연극 ‘주홍글씨’ ‘왕세자 실종사건’ ‘청춘 18대 1’ ‘외솔’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를 연출했다.오이디푸스는 테바이의 라이오스 왕과 이오카스테 왕비 사이에서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델포이의 신전에서 오이디푸스에 대하여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동침할 것이다’라는 신탁을 내놓자 이에 기겁한 라이오스 왕은 부하에게 명하여 아이를 죽이도록 명령 한다. 부하는 아기를 차마 자기 손으로 죽이진 못해 그냥 발을 꿰뚫어서 국경 근처인 어느 산의 나무에다가 거꾸로 매달아 놓았는데 하필 그 때 코린토스의 양치기가 이 아이를 발견해서 자식이 없던 코린토스의 왕 폴뤼보스에게 데려가 왕의 양자가 된다. 이 아이는 발견되었을 당시 발의 상처 때문에 발이 부어 있었기 때문에 오이디푸스(부은 발)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이후 장성한 오이디푸스는 어느 날 연회 중에 한 취객으로부터 자신이 폴뤼보스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사정을 알아보기 위해 델포이에 가서 예언을 듣는 테세우스에게 정작 델포이의 무녀는 물어본 친자 여부는 무시하고 ‘너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동침한다’는 예언을 하게 된다. 충격을 먹은 오이디푸스는 예언에 나온 패륜을 저지르지 않으려고 밤 중에 코린토스를 떠나 도망을 가게 된다. 한편 라이오스 왕은 문란한 성생활, 또는 옛날 자신이 아들을 죽인 (버린) 연유로 인해 가정과 혼인의 수호신인 헤라의 분노를 샀고 그로 인해 스핑크스가 나타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탁을 받으러 간다. 그렇게 길을 가던 중 하필 좁은 길목에서 오이디푸스와 마주쳤는데, 길 비키는 문제로 다툼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결국 오이디푸스는 라이오스 왕과 일행들을 살해, 라이오스 왕의 마부만이 이 끔찍한 살해의 현장에서 살아서 도망치게 된다. 여행을 계속하다 테베에 다다른 오이디푸스는 지나가는 수수께끼를 내고 풀지 못하는 사람을 잡아 먹었다는 스핑크스에 대한 이야기와 이오카스테가 스핑크스를 없애주는 사람에게 왕위를 주고 그의 아내가 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핑크스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무도 풀지 못했던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었고 스핑크스는 수치심에 절벽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만다. 그리고 스핑크스를 처치한 오이디푸스는 테베의 영웅이 되었고 왕위와 결혼을 받아들여 테베의 왕이 된다.이오카스테는 오이디푸스에 의해 임신하여 아들과의 사이에서 쌍둥이 형제 에테오클레스와 폴리네이케스, 딸 안티고네와 이스메네를 낳았다. 그렇게 오이디푸스가 모르는 사이에 예언이 실현된다. 어질고 지혜로운 오이디푸스 왕은 선정을 베풀어 테베를 번영시켰다. 그러다 자신이 친부모로 알고 있는 양부모가 자연사했다는 소식을 듣자 신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홀로 안심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테베에 역병이 돌기 시작한다. 이에 이오카스테의 오빠인 크레온을 보내 다시 신탁을 듣는데, 거기서 '라이오스 왕의 살해범이 떠나지 않는 한 역병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란 예언을 듣는다. 그래서 오이디푸스는 선왕인 라이오스 왕의 살해범을 찾으면 그의 눈을 멀게 하겠다고 맹세하며 장님 예언가인 테레시아스를 모셔 살해범을 찾으려한다. 현자이자 예언가인 테레시아스는 오이디푸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아버지인 라이오스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를 사실대로 고한다. 이 소식을 들은 이오카스테는 절망하여 스스로 목을 매달아 죽는다. 오이디푸스는 한탄하며 스스로 눈을 찔러 실명한다. 그리고 그의 딸인 안티고네와 함께 테베를 떠나 방랑하다 아테네 근처의 마을 콜로노스에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무대는 프러씨니엄(proscenium) 아치 전면과 중간에 망사막을 드리우고, 거기에 영상을 투사해 구름 낀 하늘같은 날씨 변화는 물론 음향효과로 극적효과를 높이고, 배경 가까이 1m 높이의 단을 가로 놓아 계단으로 오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상 하수 쪽에 마치 철제기둥처럼 보이는 궁궐의 기둥이 여러 개가 세로로 나란히 세워지고, 무대 정면 배경 가까이에는 원형으로 된 기둥이 장면변화에 따라 영상으로 투사된다. 궁궐의 기둥은 천정으로 상승하도록 연출되고, 장면변화에 따라 커다란 수목과 마치 새의 둥우리 같은 원형의 조형물이 무대 중앙에 자리를 잡고, 회전무대를 사용하기도 한다. 코러스는 기묘한 형태의 나무지팡이를 사용하고, 신화적인 내용과 어울리는 의상과 모자 또는 가발을 착용하고 분장에도 공을 들인 공연이다. 대단원은 주인공이 객석 방향의 계단을 내려와 상수 쪽 극장 출입구로 퇴장하면 코러스 장이 무대전면 중앙에서 마무리 해설을 한다.연극은 도입에 테베왕국으로 들이닥친 재앙에서 시작된다. 재앙의 근본원인과 왕실의 예언이 코러스 장에 의해 상세하게 소개가 되고, 오이디푸스 왕과 이오카스테 왕비, 예언자 테레시아스와 까마귀 떼가 등장한다. 왕비의 오라비인 크레온이 등장하면서 신탁의 예언을 전하고 아비를 죽이고 어미를 처로 삼은 인물이 테베를 떠나지 않는 한 나라전체에 퍼져있는 역병이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전한다. 오이디푸스의 본국 코린토스에서 사자가 찾아오고, 부왕이 사망하고 이제 오이디푸스가 코린토스의 왕이 되었음을 알린다. 오이디푸스는 부왕을 죽일 거라는 예언 때문에 코린토스를 떠나왔는데, 부왕의 사망으로 해서 죄과를 저지르지 않은 것에 안심을 하지만, 코린토스의 사자는 오이디푸스가 죽은 왕의 자식이 아님을 알린다. 이에 놀란 오이디푸스는 과거사를 알고 있는 인물을 찾아내고, 이제는 노인이 된 양치기의 등장으로 해서 오이디푸스의 행각이 드디어 밝혀진다. 아비를 죽이고 어미를 범한 것을 안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눈을 찔러 장님이 되고, 왕비 이오카스테도 자결한다. 대단원에서 끝없는 길을 떠나는 오이디푸스와 코러스 장의 마무리 해설로 연극은 갈채 속에 끝이 난다. 황정민이 오이디푸스로 출연해 혼신의 열정으로 일생일대의 명연을 펼친다. 배해선이 왕비 이오카스테로 출연해 바로 이 역을 하기 위해 태어난 듯 연기의 진수를 보인다. 박은석이 코러스 장으로 출연해 훤칠한 외모와 호연으로 여성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남명렬...7일 공연 날 공연도중에 모친상을 당했다. 그러나 흔들림 없이 펼치는 호연과 경륜 있는 연기로 극적 분위기까지 상승시키며 자신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다...모친의 명복을 기원한다. 최수형이 크레온, 정은혜가 테레시아스로 출연해 두 배우 역시 성격창출은 물론 호연과 열연으로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최정수가 신관, 이천영이 양치기로 출연해 역시 호연과 열연으로 갈채를 받는다. 김재형, 김영호, 장동혁, 이주순, 권오현, 노주현, 김태곤, 이효진, 김지은, 신여진 등이 코러스로 출연해 호연과 열연은 물론 공동연기로 조화를 이루고 극 분위기 창출에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기량을 드러낸다.`안무 서재형 박은영, 음악감독 이태현, 무대디자인 정승호, 조명디자인 김영빈, 음향디자인 안형록, 영상디자인 김장연, 의상디자인 김미정, 분장디자인 김유선, 소품디자인 조윤형, 무대감독 김상훈, 조연출 김혜인 등 스텝진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기량이 드러나, ㈜샘컴퍼니의 김미혜 프로듀서, 소포클레스 원작, 한아름 대본, 서재형 연출의 ‘오이디푸스’를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좋을 창아기발(創雅奇拔)한 걸작연극으로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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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회태 작가, 조형예술로 신비한 생명의 파장 전하는 ‘심장의 울림전’ 개최
[강병준 기자] 새로운 예술장르인 이모그래피(Emography)의 창시자이며, 서예의 회화적 창작 선구자로 알려진 허회태 작가의 ‘심장의 울림전’이 이달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린다. 허회태 작가는 독일, 미국의 5개 갤러리 순회전(7개월)을 실시해 abc, fox방송에서 크게 방영했고, 스웨덴국립세계문화박물관 초대로 이모그래피 특별전을 가졌다. 또한 이모스컬퓨쳐라는 새로운 조형예술 작품 세계가 매월 20만 명이 방문하는 영국 Art Jobs Gallery에 소개되어 호평을 받았다. 미국 CNN ‘Great Big Story’ 채널에 美에 포커스를 맞춰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사상이나 가치, 한국을 대표하는 장인으로 소개되는 등 세계를 무대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모그래피(Emography)는 인간사회의 희로애락을 한 번의 붓질로 번득이는 찰나의 세계를 가장 단순하게 축약하여 임팩트있게 표현하였다. 또한 이모스컬퓨쳐(Emosculpture)는 허회태 작가의 철학을 직접 붓으로 써서 기술한 메시지가 담겨진 입체조각들로 우주와 생명의 원초적 현상에서 비롯된다. 화면에 채워진 내용에 있어서는 위대한 생명의 탄생에서 시작해 ‘생명의 꽃’ ‘심장의 울림’ ‘헤아림의 잔치’로 확장해 가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형식면에서 정비된 콘셉트와 양식으로 진화해 유기적 관계가 잘 나타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생명의 꽃에서 근원적 심층세계를 응시하면 심장에서 시작한 울림을 기억하고 커다란 생명감이 자리하게 된다. 생명의 꽃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보금자리에서 생명을 노래하는 꽃은 신비한 생명의 파장이 전해지는 새로운 울림의 세계가 열린 것이다. 심장은 끝없이 오묘한 작용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심장은 우리 몸의 군주라고 하겠다.그래서 심‘心’자 상형을 이끌어내 형상과 변화의 조형 세계를 심장에 의한 마음이 서로 공존하기도 하고, 뻗어 나아가기도 한 끊임없는 작용을 작품세계에 이입한 것이다. 따라서 생명의 탄생에서 존재의 근원으로 파고든 세상의 소용돌이를 표현한 것으로 한 가지 구도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조합으로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어 끊임없는 창조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허회태 작가는 “신작중심의 작품으로 감상자들에게 이모스컬퓨쳐라는 조형예술의 매력을 알리고, 자연과 생명의 일치성 그리고 소중함을 함께 이야기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회태 작가는 1995년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대상 수상, 50여회 전국대회 심사위원장과 운영위원 활동 등으로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카이로스허회태 미술관 관장, 연변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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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영, ‘신흥무관학교’ 출연 확정...2년만에 무대 복귀
[박광준 기자] 뮤지컬 배우 홍서영이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합류, 지난 ‘나폴레옹’ 이후 2년만에 무대에 오른다. 2018년 웹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보여준 홍서영이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합류를 확정하면서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육군본부가 주최, 주관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한 육군 창작 뮤지컬로 지난해 전국 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앵콜 공연을 확정 지었다.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루는 작품, 홍서영은 대한제국 군대 해산 당시 홍범도 부대 주둔지에 살던 아이로, 절망에 굴복하지 않고 독립을 쟁취하려는 신흥무관학교 학생 ‘나팔’ 역을 맡아 배우 지창욱(병장), 고은성(이병), 강하늘(상병), 조권(일병) 등과 함께 ‘신흥무관학교’에서 젊고 강렬한 에너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홍서영은 “뜻 깊은 공연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면서, “연습하며 느낀 뭉클한 감동을 관객들께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찾아 뵙겠다”면서 자신의 신념에 따라 숭고한 희생의 발걸음을 내딛는 청년의 모습으로 극에서 뜨거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이달 27일부터 4월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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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뒤샹’, 전시투어 네이버 TV 생중계
[강병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MMCA서울에서 진행 중인 ‘마르셀 뒤샹’ 전시 투어를 이달 11일 저녁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네이버TV에서 생중계한다.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가 직접 진행하는 이번 전시투어는 네이버와 협력해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은 미술의 중요 개념인 ‘창조’와 ‘해석’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현대미술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전세계에서 뒤샹 작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필라델피아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회화, 레디메이드, 드로잉 등 150여 점과 아카이브를 선보인다. 전시투어 생중계에서는 ‘샘’ ‘계단을 내려가는 나부 No.2’ 등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뒤샹의 대표작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또한 뒤샹의 삶과 작품에 영향을 준 사진작가 만 레이, 건축가 프레데릭 키슬러, 초현실주의 작가 앙드레 브르통,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회고전을 갖은 영국 팝아트의 거장 리처드 해밀턴 등 다양한 예술가들과 생전 협업 모습도 소개될 예정이다.시청은 네이버TV 국립현대미술관 공식계정(tv.naver.com/mmca)에서 할 수 있다. 또 전국 어디에서나 PC, 모바일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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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태.신임 상임지휘자와 함께하는‘합창은 즐거워’
[한부길 기자] 경남 창원시립합창단이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공기태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을 알리는 18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14일 제3대 상임지휘자로 위촉받은 지휘자 공기태는 계명대를 졸업하고 1997년 도미해 미국 미주리 캔사스 주립대학원과 아리조나 주립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대구시립합창단 부지휘자, 포항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청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는 등 15년간 시립합창단에서 풍부한 지휘역량을 펼쳐왔다. 공기태 지휘자의 취임 연주로 펼쳐질 이번 공연의 전반부에는 모차르트(W.A. Mozart)가 작곡한 19곡 미사곡 가운데 16번째 작품인 ‘대관식 미사(Coronation Mass)’ 선보인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23세에 작곡한 곡으로 이미 음악적으로 성숙했던 시기여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클래식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행복한 합창 & 즐거운 합창’이라는 주제로 경쾌한 합창을 선보인다. ‘행복한 합창’에서는 케네스 램플(Kenneth Lampl) 작곡 무반주 합창곡 ‘Dirshu Adonai’와 모르텐 로리젠(Morten Lauridsen)의 ‘Sure On This Shining Night(찬란한 이 밤에)’, 댄 데이비슨(Dan Davison)의 곡 ‘Vamos A Bailar(다 함께 춤을)’으로 꾸며진다. ‘즐거운 합창’ 무대에서는 세션팀의 반주로 옛가요를 재즈스러운 화성의 합창곡으로 편곡한 ‘산 너머 남촌에는(김동환 작사, 김동현 작곡, 이범준 편곡)’을 들려주고, ‘소월에게 묻기를(박창학 작사, 윤 상 작곡, 이민경 편곡)’, 커비 쇼(Kirby Shaw) 편곡의 ‘Fly me to the moon’, ‘말하는 대로(김원기 편곡)’ 등을 안무와 함께 들려줘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별무대로는 대관식 미사의 솔리스트로 함께하는 소프라노 김은주가 베르디(G. Verdi) 오페라 ‘운명의 힘’중 ‘Pace, pace mio Dio!(신이여 평화를 주소서)’를, 테너 강진모가 비제(G. Bizet) 오페라 ‘카르멘’중 ‘La fleur que tu m’avais jetee(당신이 내게 던진 이 꽃은)’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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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말박물관 초대작가전 개막
[이승준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박물관 초대작가전이 막을 올렸다. 2009년부터 시작된 말박물관의 초대작가전은 벌써 10년의 역사를 썼다. 대부분 신예작가들로 구성돼 있고, 다양한 상상력으로 펼쳐낸 말 관련 예술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2019년에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임영주, 김경화, 임수미, 김선애, 표영은 다섯 명의 작가가 약 2개월씩 개성 있는 작품 세계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도자 공예의 김선애 작가를 제외하고 네 명의 작가는 모두 회화 작가이다. 하지만 이들은 초현실주의와 사실주의 등 다양한 사조가 있어 관객들의 보는 즐거움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말박물관 관계자는 2019년 초대작가전을 소개하면서 “작품들은 밝고 화려한 색채와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미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다소 침잠한 분위기로 현대인의 우울을 보듬기도 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작품을 감상하고 리뷰를 남겨주신다면 작가들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부탁했다. 첫 전시의 주인공은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특징인 임영주 작가다. ‘숲속으로’라는 전시 제목에서처럼 작가는 때로는 바람도 불지만 햇살이 있고, 나무와 새싹 있고, 그늘 아래서 잠시 쉬어가면서 웃을 수 있는 인생을 특유의 리드미컬한 붓질과 컬러로 그려내고 있다. 그 숲속을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기운생동을 느낄 수 있다. 임영주 작가의 초대전은 오는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SNS를 통해 리뷰를 남기면 작지만 실물과 비슷한 말 미니어쳐(12종 중 랜덤 1개)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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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박광준 기자] 육군본부가 주최, 주관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한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지난해 전국 투어 공연을 마무리하고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9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 웅장한 음악, 화려한 출연진 등 흥행 3박자를 모두 갖춘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1907년부터 1920년까지, 경술국치 전후의 스토리를 이어가면서 독립투사들이 써 내려간 헌신과 눈물, 웃음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젊고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음악은 웅장함을 자랑하면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작품의 흥행을 견인한 배우 지창욱(병장)과 강하늘(상병), 김성규(일병)를 비롯해 임찬민, 이태은, 신혜지,이정열, 오진영 등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은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 김동연 연출 등 국내 최정상 창작진의 만남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2019년 더욱더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는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앵콜 공연은 초연의 장점을 유지하되 새로운 공연장 환경에 맞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인다. 음악을 통해 모든 이야기를 그리는 성스루 뮤지컬(song-through musical)을 연상하게 할 만큼 작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악, 고난이도 무술이 교차하는 안무는 수정 과정을 통해 더욱 화려하고 드라마틱해진다. 격변하는 시대의 역동성을 극대화해 표현하는 무대 프레임과 패널, 회전 무대와 무대 세트는 앵콜 공연 규모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한다. 청산리 전투 장면을 비롯한 액션 장면이 보다 역동적이게 보일 수 있도록 무대, 조명, 영상 등에 신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접목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캐릭터가 갖는 서사에 입체감을 더해 드라마의 밀도를 높인다.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지난 무대에서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배우와 새로운 배우의 합류로 큰 기대를 모은다. 약 2달간 이어지는 장기 공연인 만큼, 초연 당시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 ‘동규’, ‘팔도’, ‘지청천’, ‘나팔’ 등 주요 배역은 더블 캐스트로 진행된다. 국권침탈에 항거해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은 배우 지창욱(병장)과 고은성(이병)이 맡는다. 이회영이 거둬 키운 아이에서 신흥무관학교의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팔도’ 역은 배우 강하늘(상병)과 조권(일병)이 연기한다.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신흥무관학교 교관 ‘지청천’ 역은 배우 김성규(일병)와 이진기(온유)(이병)가 함께한다.대한제국 군대 해산 당시 홍범도 부대 주둔지에 살다 신흥무관학교 학생으로 활약하는 ‘나팔’ 역은 배우 이태은과 홍서영이 맡는다. 마적단의 손에서 자란 이후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을 돕는 ‘혜란’ 역은 배우 임찬민과 신혜지가 다시 한번 연기한다. 경술국치 후 만주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로 독립운동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우당 이회영’ 역은 배우 김성기가, ‘석주 이상룡’ 역은 배우 김태문이 캐스팅됐다. 서간도 여성 독립운동가 ‘이은숙(우당 이회영 선생의 부인)’역에는 배우 오진영이 맡는다. 제국주의 정책을 수행한 ‘데라우치’역은 배우 진상현이, 일본과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한 ‘이완용’ 역은 배우 김민호(일병)가 함께한다. 신흥무관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며 독립 운동의 선봉에 서는 ‘교관’ 역은 배우 이재균(이병)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연기와 노래, 무술과 무용에 탁월한 국군 장병, 앙상블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우며 공연에 풍성함을 더한다.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둔 시점에 공연되는 만큼 작품이 가지는 역사적 가치도 주목할 만하다. 육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제작을 위해 2017년 2월 전 장병을 대상으로 소재 공모를 가졌고, 총 300여 편의 응모 소재 중에서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이자 독립군과 광복군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군인정신을 잇는 ‘신흥무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신흥무관학교는1910년 국권 피탈 후 이회영과 6형제, 이상룡, 김동삼, 이동녕 등이 1911년 서간도 지린성에 일제의 감시를 피해 ‘신흥강습소’라는 이름으로 세운 사관양성학교이다. 개교 후 1920년까지 김원봉, 김산 등의 인재와 2천 명이 넘는 독립군 간부, 3,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청산리 전투를 주도했고, 서로군정서, 의열단, 광복군 등에서 뛰어난 활약과 공훈을 세웠다. 신흥학교 초대 교장 이동녕은1919년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했다. 이상룡은 초대 국무령을 맡았다. 김동삼은 서로군정서의 참모장으로 임명되어 지청천과 함께 안도현 밀림 속에서 군사기지를 구축하는 등 독립군을 이끌었다. 이회영은 1931년 항일구국연맹을 구축해 아모이, 톈진 등 일본 영사관 및 군수 물자 수송선 폭파 사건 등을 주도했다. 이처럼 신흥무관학교는 한민족의 강인한 자주독립정신의 산물이자 항일무장 투쟁의 요람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의 디딤돌로 평가되고 있다.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앵콜 공연은 이달 27일부터 4월 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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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각의 ‘진찬(珍饌)' 가슴을 두드리는 특별한 공연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전통문화예술 복합 공간 삼청각(三淸閣)에서 민속세시절 설맞이 특별공연 ‘진찬(珍饌)’이 2월 5일, 6일 양일간 진행된다. 삼청각 만의 고유한 브랜드 공연인 진찬(珍饌)은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한식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1부에서는 타악 퍼포먼스 공연, 2부에서는 품격 있는 한식 메뉴를 제공한다. 1부의 타악 퍼포먼스는 가 ·무 ·악과 연희가 한데 어우러진 전통 풍물 공연을 현대적인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공연으로, 총 다섯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판소리 ’흥부가‘ 중 흥부가 박 타는 대목을 재편곡하여 무대 형식으로 구성한 연희 퍼포먼스 ‘판&소리‘, 판소리의 창작곡인 쑥대머리를 재구성한 작품 ‘어울樂, 다양한 전통 타악기들로 현대적인 리듬과 감성을 잘 살린 ‘화和(리듬터치), 피리, 해금, 대금 연주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나라’, 대고, 개량장구, 모듬북, 베이스북 등 크고 작은 북을 활용한 타악 퍼포먼스 ‘타타타(打打打) 등이다. 공연 시작과 함께, 소리꾼의 빼어난 소리와 재치 있는 입담, 사물 타악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은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신명나는 공연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이어지는 애절하고 섬세한 해금과 대금, 피리의 선율은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또한, 현대적인 리듬과 감성을 잘 살린 타악 연주는 전통장단의 긴장과 이완을 통해 빠른 스피드와 신명을 느껴볼 수 있다. 쉼 없이 이어진 공연 막바지에는, 다양한 악기들의 솔로와 더불어 버나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며, 마침내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무너지고, 모두가 흥과 신명을 주고받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60분간의 흥겨운 타악 퍼포먼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삼청각 설맞이 특선메뉴가 제공된다. 메뉴는 정갈하고 품격 있는 연잎 밥 정찬(正餐)이다. 이처럼, ‘진찬 珍饌’은 120분간 한국의 독특하고 흥겨운 전통예술과 고품격 한식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며, 온 가족과 남녀노소 누구나 명절의 풍요로움과 흥을 즐길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이다. 타악에 김정희, 박윤이, 최성우, 박세호, 이명모, 신지용, 유영훈, 이용준, 최잔용, 인승현이 연주하고 대금 이현정, 해금 장연정, 피리 김보리, 소리 이예린이 출연한다.민속세시절 ‘설’을 맞아 흥겨운 전통예술 무대와 삼청각의 한식 특선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맞이 특별공연 ‘진찬 珍饌’은 온라인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4인 이상 가족이 동시에 예약할 경우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의: 삼청각 02-76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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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매력
[강병준 기자] 청아한 고음과 뛰어난 테크닉을 고루 갖춘 소프라노 김정아의 독창회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마리오 델 모나코 국제콩쿨 1위, 타란토 국제콩쿨 1위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과 함께 LA에서 열린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콩쿨에서 ‘아름다운 음색을 가진 소리, 라인이 매우좋은 소프라노’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명예 매달을 수여받은 한국의 프리마돈나 김정아는 이번 연주에서 1부는 영미 가곡, 러시아 가곡, 베토벤의 콘체르토 아리아, 한국가곡을 들려주고, 2부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베르디 오페라 리골렛토와 라 트라비아타 두 작품의 주요 아리아와 듀엣 곡들을 선곡해 들려준다. 지휘자 장윤성의 지휘아래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반주로 화려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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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음악으로 봄의 정취를 느끼다”
[강병준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애가 오는 3월 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D’un matin de printemps’ 봄의 아침이라는 주제로 ‘The Colourist Episode’의 여섯 번째 문을 연다. 2013년부터 이어온 ‘The Colourist Episode’는 연관성 있는 작곡가의 작품을 모아 그 안에서 느껴지는 색채의 요소를 연구하고 바이올린으로 표현해내는 이현애만의 시리즈이다.그녀는 B. Bartok의 작품들을 비롯해 J. Brahms, R. Schumann 그리고 E. Grieg의 Violin Sonata 전곡을 연주해 왔다. 또한 화려한 색채의 판타지 작품들로만 이뤄진 ‘The Fantasia’, 유니크한 구성의 ‘Espressivo’, 폴란드 작곡가와 꿈을 그린 ‘Reverie’를 선보이면서 바이올린 작품의 다양한 색채를 끊임없이 탐구해 오고 있다.바이올리니스트 이현애는 “독주회의 제목과 같이 음악과 컬러의 연관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면서, “여섯 번째 The Colourist Episode ‘D’un matin de printemps’ 봄의 아침을 통해 프랑스의 주옥같은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관객들의 마음에 봄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L.Boulanger의 ’Nocturne’과 ’D’un matin de printemps‘를 시작으로 여섯 번째 ‘The Colourist Episode'의 포문을 여는 이번 독주회는 M. Ravel의 ’Sonate pour Violin et Piano No.2, M.77‘, D. Milhaud의 ’Cinéma-Fantaisie D’après ‘Le Boeuf sur le Toit’ pour Violon et Piano, Op.58b‘를 연주할 예정이다. 특별히 바이올리니스트 고성헌, 안세훈, 비올리스트 김재윤, 첼리스트 김용식과 함께 E. Chausson의 Concerto in D Major for Violin, Piano and String Quartet, Op.21’를 연주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애는 2018년 Hong Kong ‘Le French May’ Festival에 초청받아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현재 Korean Chamber Orchestra와 Forstmann Quartett, Project Soloists의 멤버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는 1993년 Ann Arbor에서 제작된 Joseph Curtin으로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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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구스타보 두다멜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 ‘별’ 되다.
[강병준 기자]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올해 3월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는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난 1월 22일(미국 시각)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베네수엘라인으로서 최초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총 2654번째 주인공이 됐다. 두다멜은 “베네수엘라인으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려 영광스럽다”면서, “자신의 수상이 안 좋은 상황에 처해있는 베네수엘라에 조금이나마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작곡가 존 윌리엄스가 특별 스피치로 함께했다. ‘스타워즈’ ‘쉰들러리스트’ ‘해리포터 시리즈’ 등 영화음악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작곡가 존 윌리엄스는 “두다멜의 친근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힘이 우리를 하나로 묶는다. 그는 모든 이를 사랑하고, 모든 이들 또한 구스타보 두다멜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의 명예의 거리 입성을 축하했다. 존 윌리엄스와 두다멜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오는 3월 ‘Williams’ unforgettable themes‘ 앨범을 세계적인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헐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헐리우드 대로부터 바인 스트리트까지 이어지는 보도로, 스타들의 이름이 새겨진 별 모양이 바닥에 새겨져 있다. 1959년 헐리우드 상공회의소에 의해 설립됐고, 1978년 로스앤젤레스의 역사문화기념물로 지정됏다. 영화, 음악, TV, 라디오, 연극 5개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을 대상으로 일반 투표를 통해 매년 20명 정도 선정된다. 구스타보 두다멜은 올해로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재직 10주년을 맞았고, 오는 3월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3월 17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존윌리엄스 영화음악콘서트’에서는 ‘해리포터’ ‘스타워즈’ ‘쉰들러리스트’ ‘쥬라기공원’ ‘죠스’ 등 메가히트 음악들이 두다멜 지휘의LA필하모닉 연주로 울려퍼지면서 음악에 맞춰 대형 스크린에 오리지널 영화가 함께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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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화가 박득규 목포 전시회 개최
[유흥주 기자] 농부 화가인 박득규 화백이 최근 전국적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전시회를 연다. 박 화백은 직접 농사를 짓고 수확하는 과정을 표현하거나 주변 지역의 근대문화 유산을 그린 작품을 모아 ‘일상의 낙원 득규네 농장전시회’라는 주제로 목포 원도심의 역사가 서린 성옥기념관 갤러리에서 이달 28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2천여 그루 무화과를 유기농으로 가꾸면서 영감을 얻은 ‘무화과 농장’은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개, 고양이, 새, 개구리, 벌, 나비가 천진난만하게 서로 공생하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했다.현실과 환상을 조화시켜 농사를 지으면서 작품 활동을 병행하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작품은 한지에 수묵담채로 황칠을 가미시킨 황금빛 은은함이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박 화백은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목포와 해남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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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승현 서울사이버대 성악과 교수 독창회 오는 8일 개최
[유흥주 기자] 서울사이버대학교 성악과 교수이자 소프라노 이승현의 독창회가 오는 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이승현은 미국 줄러어드 예비학교, 맨해튼 음대에서 학사, 석사를 취득하고 신시내티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텍사스 베일러 대학 초빙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세종대, 중앙대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사이버대 성악과 학과장이다. 마리오 델 모나코 콩쿠르 1위, 프란체스코 칠레아 콩쿠르 1위, 마리오 란자 콩쿠르 2위 등을 통해 실력을 입증 받았고,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뉴욕 데뷔 독창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나의 영미 가곡 문헌 노트’라는 테마로 기타, 트럼펫, 더블베이스 등 다양한 악기와 어우러져 펼쳐질 앙상블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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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산실 선정작 연극 ‘가미카제 아리랑’ 2019년 2월 9일 개막
올해 연극부문 창작산실 선정작 연극인 ‘가미카제 아리랑(신은수 작가, 정범철 연출)’이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2019년 2월 9일(토)부터 2월 17일(일)까지 공연된다.‘창작산실’은 공연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한 우수 창작 레퍼토리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적인 공연 예술 지원 사업이다.연극 ‘가미카제 아리랑’은 나라를 잃고 암울한 시대에 힘없는 땅에 태어나 가미카제 조종사로 불행한 삶을 마감했던 조선 청년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해방 후 70여년이 흐른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현재의 긴장 속에서, 더 나아가 다시는 이 땅의 젊은이들이 전쟁의 소모품이 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초연을 준비하고 있다.역사를 미래의 길잡이로 삼는다면 우리에게는 더욱 다중 거울로 과거를 봐야할 필요가 있다.일본의 많은 가미카제를 다룬 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조선인 가미카제’들은 한결같이 함께 싸워준 협력자로서 그려지는 일이 많다. 이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그들 역시 조선인 가마카제를 단선적으로 자신들의 현재 프레임에 가두어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1944년 일제치하의 조선인 식당을 배경으로 한 젊은 청년들의 슬픔을 보여 주는 작품인 ‘가미카제 아리랑’을 쓴 신은수 작가는, ‘운현궁 오라버니’ ‘봄이 사라진 계절’ ‘영웅의 역사’등의 역사기반의 희곡을 주로 썼으며 이번 공연 역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가미카제 아리랑’의 연출을 맡은 정범철 연출은, ‘만리향’ ‘돌아온다’ ‘분홍나비 프로젝트’등의 작품으로 다수의 연극제에서 수상하며 주목을 받는 연출이다. 정범철 연출이 대표를 맡고 있는 ‘극발전소301’은 올해 11주년을 맞이하며 대학로의 대표적인 젊은 극단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 ‘극발전소301’은 젊고 신선한 창작연극을 지향하고 연극의 세 가지(3)요소를 활용하여 무(0)에서 하나의 유(1)를 창조한다.2008년에 창단하여 11년간 창작극 40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극(劇)의 발전을 모색 중이다.이번 공연에서는 체코슬로바키아 아스트로폴리타나 세계연극제 모노로그그랑프리에 빛나는 변주현, 연극과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하여 널리 알려진 이항나, 연극과 영화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리민, 임일규, 대학로에서 밀도감 있는 촘촘한 연기로 활동 중인 박신후, 강유미, 권겸민, 한일규, ‘극발전소301’의 신예 김채이, 그리고 작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경남이 가세하여 열연한다.연극은 러닝 타임 100분이고 만 7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2월 17일까지 공연한다.티켓 예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 예스24 에서 가능하다. (공연문의: 아트리버 02-6498-0403)시놉시스1945년 봄, 일본 가고시마현의 치란의 조선인 식당.김유자라는 조선 여인과 그녀의 딸 마리가 운영하는 이곳을 일본군 조종사 탁경현이 1년만에 다시 찾아온다.벚꽃이 필 때는 비가 내리지 않는 가고시마현 치란.마치 일본군 항공 기지 속에 있을 다른 조선인들을 부르듯, 탁경현은 가지 한 곳에서 하모니까로 아리랑을 노래한다.그 아리랑을 듣고서 찾아온 조선인 일본군 조종사 최정근과 김상필, 그리고 또 한명의 어린 조종사 민영훈.그들 모두는 일본의 자살공격 특공대 가미카제이다.일본인들의 눈을 피해 조선인 식당을 찾아오는 조선인 가미카제.죽음의 출격을 앞둔 그들의 고뇌와 슬픔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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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미술관사업소, 설 연휴 기간 무료 개방
[박광준 기자] 경기도 수원시미술관사업소(소장 김찬동)은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방문객 및 시민들의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위해 설 연휴 기간 정상개관 및 무료 개방을 실시한다. 수원화성행궁 옆에 위치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휴관 없이 정상 개관 실시하면서 기획전시 ‘유라시안 유토피아’ ‘안녕하신가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라시안 유토피아’ 展은 국내 최초로 카자흐스탄 근.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최대 규모의 기획전으로 카자흐스탄 미술의 과거 현재를 총 망라해 감상할 수 있다. ‘안녕하신가영’ 展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작가 3인(김지희, 박수환, 현지윤)이 각자의 시각으로 바라 본 존재와 실존의 문제를 미술이라는 장르로 풀어내 청년 세대 작가들이 만들어 갈 과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해년을 맞아 돼지띠 관람객 인증을 하면 전시 기념품을 현장에서 일 선착순 10명에게 제공한다. 돼지띠가 아니더라도 전시 관람 후 SNS에 업로드 인증하면 일 선착순 50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어린이 대상 워크북 체험, 카자흐스탄 전통 의상과 함께하는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송죽동에 위치한 수원미술전시관은 전통적 재료에 현대적 감성을 입혀 재기발랄한 팝아트로 재해석한 전시 ‘헬로우, 팝티’가 진행중으로 2월 4일만 휴관하고 연휴기간 무료로 정상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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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2019 라이프 스토리 사진전’ 시상식 개최
[이승준 기자]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는 지난 1월 31일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2019 라이프스토리 사진전' 시상식을 진행하고, 수상작을 스타필드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와 매장 내 대형 미디어 타워에 게시한다. 스타필드가 개최한 ‘2019 라이프스토리 사진전’은 가족, 친구, 연인, 반려견 등 소중한 사람들과 스타필드에서 함께한 행복 스토리를 사진과 사연으로 담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월 11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이번 사진전은 총 2850건이 접수,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10명), 입선(80명) 등 총 93명이 선정됐다. 이번 '2019 라이프스토리 사진전' 심사위원으로는 '생활명품' '심미안 수업' 등의 저서로 유명한 윤광준 작가와 전문 사진작가들이 참여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더했다.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 pinkjy**님은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딸과 함께 방문한 별마당도서관에서 부모님과 딸이 함께 책을 읽으면서 행복한 표정을 짓는 찰나의 순간을 촬영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점점 시력이 나빠지는 할아버지를 위해 눈에 좋은 초록색 그림이 가득한 동화책을 건네는 딸의 모습을 보며 소소한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따뜻한 시선을 담아 사진의 아름다움을 더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jeahyeok_**님은 세쌍둥이를 포함 4남매를 둔 가장으로 하남점 골드 트리 앞에서 ‘4남매 가장의 무게’라는 문구와 함께 어린 자녀들을 손에 안은 뒷모습을 멋지게 담아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세계프라퍼티 마케팅팀 이창승 팀장은 "스타필드는 단순한 쇼핑장소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소통하고 추억을 쌓는 공간"이라면서, "이번 사진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스타필드가 여러분과 함께하는 공간이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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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와 Pub 산업 전문 전시회 ‘Bar & Pub Show’ 개최
[이승준 기자] 지난해 4월 1만 8천명의 참관객들이 방문해 개최됐던 'BAR & PUB SHOW'가 GMEG(주.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 대표 이해정)의 주최로 오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각종 주류와 더불어 ‘바’와 ‘펍’ 관련 산업의 저변 확대와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되는 전시회이다. '‘BAR' 와 'PUB' 과 관련된 모든 구성요소를 총 망라하고 있다.와인분야의 대표 월간지인 ‘와인리뷰’와 공동 주관하여 전시회 구성과 운영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보다 트렌디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글로벌 남성잡지 GQ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GQ와의 협력으로 행사 참가업체들이 더욱 다양한 분야의 참관객들과 소통하고, 효과적인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Bar & Pub Show'는 주류, 가구, 시스템, 서비스, 장비, 인테리어 소품, 광고 마케팅 등 BAR와 PUB을 구성하는 다양한 관련 산업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회로서, 단순한 B2B 혹은 B2C 전시회의 틀을 벗어나 트렌디한 디자인과 전시구성으로 이루어진다. 각 참가기업의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홍보·마케팅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기존 전시회와의 차별을 도모하고 있다. 2019년 신제품을 출시하였거나 새롭게 브랜드를 런칭한 기업들에게는 Unveiling Stage에서 일반인과 업계 전문가들에게 브랜드 및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등 참가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들을 통해 참가기업의 참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지게 된다. 특히, 2018년 개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코리아 와인 챌린지 수상와인 시음회’는 금년도에도 개최한다. 본 행사는 공동 주관사인 와인리뷰 (Wine Review)가 14년간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는 코리아 와인 챌린지에서 수상한 최고의 와인 50여종을 한 자리에서 직접 시음하고, 한국 와인에서 두각을 나타낼 와인들을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로서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별히, 바앤펍쇼와 함께 맥주 산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가 동시 개최된다. 맥주 산업 전문 월간지 ‘비어포스트’와 함께 공동 주최하는 KIBEX는 맥주를 만들기 위한 원재료부터 장비/설비, 브루어리까지 모든 분야가 한 자리에 자리하여 맥주 산업을 총 망라하는 전시회로 구성며, 부대행사로서 전문적인 지식을 다루는 국제 맥주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전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두 전시회가 동시개최 됨에 따라,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전문가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효율적인 플랫폼으로 개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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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캐스팅 공개
[박광준 기자] 화제의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350만 독자를 매료시키면서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확고한 팬덤을 구축한 스타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은 중학교 시절 동창이자 지금은 오래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독특한 형태의 서스펜스 작품이다.데뷔와 동시에 ‘서점 대상’을 수상하는 일본 초유의 기록을 세우면서, ‘십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작가’ ‘인간의 마음을 해부하는 예리한 관찰력의 소유자’ 등 쏟아지는 찬사를 받고있는 원작자 ‘미나토 가나에’는 소설 ‘왕복서간往復書簡’에서 편지로만 전개되는 3편의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이 중 첫 무대화를 앞두고 있는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은 잘 짜여진 구성과 팽팽한 긴장감 속 간결하고 차가운 문체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제작사측은 원작에 대한 이해와 작품 속 캐릭터에 부합하는 캐스팅을 위해 연극 뮤지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존 배우들 외에 공개 오디션을 통한 신인배우 발굴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최적의 캐스팅을 완성했다. 먼저 중학교시절 화재사건으로 사고 당시의 기억을 잃은 ‘마리코’ 役에는 뮤지컬 ‘난쟁이들’ ‘이블데드’ ‘사의 찬미’, 연극 ‘뜨거운 여름’ 등에서 솔직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믿고 보는 배우 ‘신의정’과 tvN ‘진심이 닿다’ ‘오피스워치’ 에 연이어 캐스팅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 ‘진소연’이 캐스팅됐다. ‘마리코’의 오래된 연인으로 한없이 부드럽고 자상한 모습 뒤 어딘가 차가워 보이는 ‘준이치’ 役에는 배우 ‘에녹’ 과 ‘주민진’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랭보’ ‘붉은 정원’ ‘베니싱’, 연극 ‘용의자X의 헌신’ 에서 깊이있는 내면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에녹’이 특유의 이성적이고 냉철한 연기 안에 내재된 부드러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뮤지컬 ‘더 픽션’ ‘베니싱’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 등 참여하는 작품마다 밀도 있고 안정적인 연기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주민진’이 같은 듯 상반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마리코’와 ‘준이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어린 ‘마리코’와 어린 ‘준이치’ 役에는 영화 ‘복수는나의것’에서 강렬한 내면연기를 보여주면서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아역배우 출신의 ‘한보배’와 500대 1이라는 치열한 오디션 경쟁을 뚫은 ‘안재현’이 함께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안재현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캐릭터 해석을 보여주는 실력파 기대주이다. 어린 ‘마리코’와 어린 ‘준이치’의 급우 ‘가즈키’와 ‘야스타카’ 役에는 부드러움 속 강인한 면모가 돋보이는 ‘황성훈’과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임종인’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 ‘마리코’ 役으로 작품에 합류하게 된 배우 ‘신의정’은 “‘미나토 가나에’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는 팬으로 제작 발표 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작품”이라면서, “이렇게 출연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만들어 갈 과정이 너무 설레고 떨린다”면서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준이치’ 役의 배우 ‘에녹’ 역시 “서간문으로만 구성된 보기 드문 작품이라는 것과 창작 초연이라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면서, “원작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바탕으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은 오는 4월 2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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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김준현, 10주년 기념 ‘잭 더 리퍼’ 26일 첫 공
[유흥주 기자] 뮤지컬배우 김준현이 26일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 ‘잭 더 리퍼’의 ‘앤더슨’ 역으로 첫 무대에 오른다.김준현이 연기하는 ‘앤더슨’은 극중극 형태의 서사를 이끌어가는 스토리텔러이자, 잔인한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정체를 쫓는 강력계 형사로 항상 마약과 코카인에 중독되됐고 옛 연인 과의 가슴 아픈 사랑을 간직한 인물이다.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타하리’ ‘레미제라블’ 등 대형 뮤지컬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매 작품 탄탄한 실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준현은 2010년 ‘잭 더 리퍼’ 출연을 시작으로 벌써 다섯 번째 ‘앤더슨’ 형사를 맡아 섬세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김준현은 “잘 짜여진 스토리와 치밀한 구성으로 1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잭 더 리퍼’에 같은 역할로 다시 한번 출연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맹렬히 살인마를 쫓는 말초 신경 예민한 강력계 형사의 모습부터 가슴 아픈 사랑을 간직한 한 남자 ‘앤더슨’의 양면에 초점을 맞추고 봐달라”면서 첫 공연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뮤지컬 ‘잭 더 리퍼’는 1888년 실제 런던에서 일어난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 뮤지컬로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오가는 퍼즐과 같은 구성, 밀도 높은 긴장과 스릴 넘치는 수사극 형식을 통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오랫동안 사랑 받은 작품이다. 10주년 공연에서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신성우와 함께 서영주, 김법래가 살인마 ‘잭’ 역을 맡았고, 잭의 정체를 쫓는 ‘앤더슨’ 역에는 김준현과 함께 민영기, 이건명, 정필립이 캐스팅 됐다. 의협심 강한 외과의사 ‘다니엘’ 역에는 엄기준, 최성원, 정동하, 환희, 켄(VIXX)이 출연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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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5월 1일부터 26일까지 삼성현역사문화관 1층에서 자매도시 일본 조요시 어린이 그림 36점을 전시한다. 5월 어린이날 등 가정의 달을 맞아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조요시 지역 내 유치원 9개 원, 초등학교 9개교의 어린이들이 자유주제로 상상력을 표현한 그림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삼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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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군(군수 이병노)은 1일 군청 면앙정실(구.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례조회는 어린이날과 보건의 날 유공대상자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4월 한 달 ‘금성면 고비산 산벚꽃 축제’, ‘수북면 몽성산 피라미드 축제’ 등 각종 축제 및 현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