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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창작집단 양산박, 장진웅 작/연출 ‘실수로 죽은 시민들’
혜화동1번지 소극장에서 창작집단 양산박의 이상준 프로듀서, 장진웅 작 연출의 ‘실수로 죽은 시민들’을 관람했다.장진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연출가로 창작집단 양산박의 대표다. ‘삼포 가는 길’ ‘벚꽃동산’ ‘감정팔이 소녀’ ‘실수로 죽은 시민들’을 연출했다.201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연장에서 같은 제목의 ‘실수로 죽은 시민들’은 다리오 포 원작인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를 장진웅 각색 연출로 공연한 작품이다. 2015년 10월에 작고한 이탈리아의 극작가 다리오 포의 대표작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 (Accidental Death of Anarchist, 1970)’은 1997년 노벨상 수상작이기도 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산울림), ‘실수로 죽은 사내’ 등으로 번역되어 공연된 작품이다. 2017년은 6월 항쟁 30주년이었다. 흔히 한 세대를 30년 주기로 구분하는데,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라는 박종철 군의 이야기가 벌써 30년이 지났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과연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장진웅이 새로 발표 공연한 ‘실수로 죽은 시민들’은 1980년 5월의 이야기부터 2019년 ‘죽음의 외주화’의 시기에 이르기까지, ‘실수’로 간주되어버린 ‘시민’들의 연대기 40년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었다. 광주민중봉기, 박종철 사건, 삼풍백화점 붕궤사건, 세월호 사건, 화력발전소 안전사고 등 사건마다 죽어간 엄청난 인명과 피해 그리고 사건의 배경과 충격적 여파를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마음과 애절한 모습으로 그려내고, 하나하나의 사건마다 극적으로 축약시켜 어머니, 할머니, 이모, 그리고 연인과의 관계를 절묘한 표현으로 연출해 냈다.화력발전소에서 2인 1조가 되어 상황점검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1인이 점검을 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자, 가족과 친지에 대한 대책미비와 미흡, 그리고 발전소 측의 사건사고와 이에 대한 대비책과 대응이 얼마나 비비하고 열악한 것인지를 적나라하게 그려내고, 죽은 사원이 연극인이었다는 설정으로 연극을 이끌어간다. 거기에 1980년 5월의 민중봉기와 5월의 신부가 되기로 했던 한 아름다운 처녀의 결혼상대의 죽음, 신군부의 국가권력장악과 군부 독재에 항거하다가 체포되어 심문과정에 “탁하고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박종철 사건과 그의 죽음의 진실, 세월호 침몰사건과 침몰근본원인 은폐, 그리고 죽은 학생들 수자와 실제사망자 수의 차이, 거기에 화력발전소 사고와 사측책임 은폐 등의 내용이 출연자들의 혼신의 열정과 연기력으로 극 속에 확연하게 구현된다. 대단원에서 거액의 돈 봉투를 주고 발전소 측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처사에 돈을 허공에 날려버리고 분노로 발길을 옮기는 어머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관객의 공감대가 형성된 한편의 서사극 형식으로 구현된 공연이다.김유송, 최성호, 이상준, 장지훈, 정윤서, 박예헌, 이찬양, 임수진, 오승현, 이소미 등 출연자 전원의 성격설정에서부터 호연과 열연이 관객을 공연에 빠져들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고, 마치 사명감에 젖은 듯싶은 혼신의 열정을 다한 연기로 관객의 우레와 같은 갈채를 받는다.프로듀서 이상준, 조명 원하은, 음향 성기림, 그래픽 윤성은 등 스텝진의 기량도 드러나 창작집단 양산박의 이상준 프로듀서, 장진웅 작 연출의 ‘실수로 죽은 시민들’을 성공적인 공연으로 창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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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창작발전소 불휘, 여불휘 작/연출 ‘뮤지컬 Lonely and End’
알과핵 소극장에서 창작발전소 불휘의 여불휘 작 연출의 ‘Lonely & End’를 관람했다. ‘Lonely and End’는 이 뮤지컬에서는 고독(孤獨)의 종말(終末), 외로움의 끝을 의미한다.주인공은 아들과 딸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면서 자신의 부인이자 아들과 딸의 어머니를 함께 보낸다. 아들의 대학등록금과 생활비를 보내기 위해 집까지 팔아 미국으로 송금한 후 고시원으로 들어가 생활을 한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회사에 취직을 한다. 연령 때문인지 능력 때문인지 부장 대우를 받으면서 아들 딸 같은 동료들과 가까이 지낸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그들을 대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원들을 보면 힘껏 도와주는 인간미가 넘치는 모습이 연출된다. 사내 승진 문제가 있어도 주인공은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리고 미국으로 떠난 가족에게는 물론 사원을 대하는 태도나 사내활동에서도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외롭고 고독하고 기러기 아빠 같은 신세이지만, 가족에게는 알리지 않는다. 주인공은 회사에서 자신의 딸과 동년배인 여사원에게 친 아버지 같은 태도를 보이며 따뜻하게 보살펴준다. 한편 미국에서 아들은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귀국을 한다. 아버지가 집을 팔고 고시원 생활을 하기에, 아버지의 거처를 모르기도 하지만, 휴대전화로 더 이상 학비를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연락을 취한다. 아들은 자신의 귀국과 귀국하게 된 동기를 알리지 않는다. 어머니가 미국에서 다른 남자와 키스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한국이나 미국 뿐 아니라 성적문란은 큰 문제꺼리가 아니기도 하지만 아들은 아들 나름대로 자신의 전공분야의 이상을 실현시키려고 노력한다. 아버지는 여가활용을 위해 춤을 배운다. 춤을 배우는 장면이 희극적으로 펼쳐진다. 그런데 한 핏줄이기에 서로 끌려서 그랬는지 아들은 우연한 기회에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딸처럼 보살펴 주고 있는 여사원을 다독거려주느라고 껴안고 있는 장면을 아들이 목격하게 되고, 어머니처럼 아버지도 젊은 여자와 통정을 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더 이상 아버지를 찾으려 하지 않는다. 아들은 서울에서 하버드 대학 선배를 만나게 되고 가까워진다. 한편 회사는 부사장이 사장이 되면서 부장인 주인공을 퇴출시킨다. 사원들은 모두 주인공의 퇴사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주인공은 고시원에서 춤 배우는 곳을 다닐 뿐 다시 외로움과 고독 속으로 빠져든다. 그런데 회사에서 혁신이 일어난다. 아들의 선배인 하버드대 출신이 새로운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하버드 대학 후배인 주인공의 아들에게 조력을 구한다. 신임사장은 사원 전체의 건의에 따라 주인공을 다시 회사 중역으로 초대한다. 한편 아버지와 통정을 하는 여인으로 알았던 아들은 회사 여사원의 아버지와 연관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아버지에 대한 오해가 풀린다. 아들과 그 여인은 맺어질 듯싶은 기미를 보인다. 대단원에서 새로운 사장과 전체사원이 모인 자리에 아버지가 환호와 갈채를 받고 등장하는 장면에서 연극은 우레와 같은 갈채 속에 마무리가 된다.현 우가 주인인 아버지로 출연해 성격설정이나 연기로나 나무랄 데가 없는 기량을 발휘하며 연극을 이끌어 간다. 지혜인, 박현근, 이지원, 어진수, 김지은, 양선정, 정주호, 양성국, 김성민, 양지민, 김희승, 안영욱, 박준민, 한인석, 설재환 등 출연자 전원의 호연과 열연은 물론 열창과 율동 그리고 타 악 연주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개성창출과 체구에 걸맞은 배역설정으로 해서 관객을 뮤지컬의 도입부터 심취시키는 역할을 하고 갈채와 환호를 이끌어 낸다.예술감독 정승환, 조명감독 박경진, 음악감독 조출만 이경은, 음악작곡 박대인, 음향감독 김종화, 무대감독 임경민, 안무감독 최용우, 조명오퍼 염민규, 음향오퍼 이소윤, RF 방남영, 기획 박아름 고현우, 조연출 염민규 등 스텝진의 열정과 기량이 조화를 이루어, 창작발전소 불휘의 여불휘 작 연출의 ‘Lonely & End’를 작품성, 연극성, 시대성, 대중성을 갖춘 한편의 걸작 뮤지컬로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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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신시컴퍼니, 김태훈 연출 ‘대학살의 신’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신시컴퍼니의 야스미나 레자(Yasmina Reza) 작 임수현 역, 오세혁 윤색 드라마투르그, 김태훈 연출의 ‘대학살의 신(Le Dieu Du carange)’을 관람했다.프랑스의 극작가이자 배우이며 소설가, 그리고 시나리오작가인 야스미나 레자(Yasmina Reza, 1959~)는 몰리에르와 마리보의 연극에 출연하는 여배우로 출발했다. 1987년에 집필한 ‘장례식 후의 대화 (Conversations après un enterrement, 1987)’는 몰리에르 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카프카의 ‘로만 폴란스키의 변태 (Metamorphosis for Roman Polanski)’를 번역하여 몰리에르 베스트 번역 상에 오르기도 했다. 그녀의 두 번째 연극은 ‘겨울나기(La Traversée de l’hiver, 1989)‘로 1990년 몰리에르 베스트 프린지 프로덕션 상을 수상하였고 ’우연의 인간 (L’Homme du hasard, 1995)‘은 영국, 프랑스, 스칸디나비아, 독일, 뉴욕에서 공연되었다. ‘아트 (Art, 1994)’는 파리에서 초연되었고, 몰리에르 베스트 작가상 수상과 함께 3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국에서 공연이 이루어졌고 우리나라에서도 공연되었다. ‘아트’는 1996-1997년까지 런던에서의 공연으로 로렌스올리비에 상과 이브닝 스탠다드 상을 받았다. ‘삶의 세 가지 버전 (Trois versions de la vie, 2000)’은 유럽, 북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공연되었다. 또한, 지니 모리 주연, 디디엘 마티니 감독의 영화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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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연극 ‘대학살의 신’ 첫 공 “2년만의 완벽한 무대 복귀”
[이승준 기자] 기다렸던 송일국의 컴백. 더 완벽해진 무대로 돌아왔다. 2년전 ‘송일국의 재발견’ 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연극 ‘대학살의 신’으로 2년 만에 무대에 올라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6일 개막한 연극 ‘대학살의 신’에서 자수성가한 생활용품 도매상으로 확고한 신념을 지닌 아내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공처가 이자 중립을 지키는 평화주의자 ‘미셸’ 역할을 맡은 송일국은 2년만의 재연에서 캐릭터 씽크로율 100%의 모습은 물론, 더욱 생동감 있고 디테일한 열연으로 첫 공연부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면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다 한 소년의 이빨 두개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 때린 소년의 부모인 ‘알렝’과 ‘아네뜨’가 맞은 소년의 부모인 ‘미셸’과 ‘베로니끄’를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자녀들의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고상하고 예의 바르게 시작했던 이들의 만남은 대화를 거듭할수록 유치 찬란한 설전으로 바뀌고, 이들의 설전은 가해자 부부와 피해자 부부의 대립에서 엉뚱하게도 남편과 아내, 남자와 여자의 대립으로 이어지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게 된다. 지난 2017년 공연 시 캐릭터와 꼭 맞는 일상 연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송일국은 이번 재연에서도 능청스러운 모습부터 본심을 드러낸 후반부의 반전 캐릭터까지 더욱 섬세해진 감정표현으로 업그레이드 된 미셸 캐릭터를 완성했다. 코믹한 모습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전까지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잠시의 쉴 틈도 없이 90분을 가득 채우면서 관객들의 웃음 치트키로 활약하는 한편,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선배 배우와도 더욱 돈독해진 호흡으로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쳤다. 지난 공연 이후 프랑스에서 1년 여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연기에 대한 갈망이 매우 컸다고, 같은 멤버로 꼭 다시 이 무대에 서고 싶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송일국은 그동안 쌓여온 연기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무대에 쏟아냈다. 프랑스에서 원작의 실제 배경이 된 곳을 찾아다니면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고 해석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완벽한 캐릭터 밀착형 연기를 선보였다. 감정표현은 더 디테일 해졌고, ‘미셸’ 의 캐릭터 특성이 더 잘 드러났다. 한 층 깊어진 송일국의 연기에 김태훈 연출은 “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졌다. 지난 초연 떄의 믿음이 있기 때문에 이번 재연에서는 배우 송일국에 조금 더 욕심을 냈다”면서, “재연인 만큼 좀 더 심도 있고 밀도 있는 인물을 만들기 위해 난이도 높은 요청을 많이 드렸는데,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진 만큼 더 잘 소화해 내셨다. ‘미셸’이라는 캐릭터를 더 깊이 있게 잘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첫 공연을 마친 송일국은 “첫 공연이라 정말 많이 긴장했다. 확실히 관객분들을 마주하니 그 긴장감이 더해졌지만, 또 그만큼 엄청난 에너지를 받아서 연습 때도 안흘렸던 땀을 오늘은 정말 많이 흘렸다”면서, “오랜만의 무대고 재연이라 표현 등에 있어서 좀 더 신경을 많이 썼는데 호응해주셔서 감사하고, 남은 공연 동안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오는 3월2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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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건축전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 개최
[이승준 기자] 고품격 명품 건축자재 전시회인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가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A, B, C홀)에서 개최했다. 매년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는 이번 하우징브랜드페어는 '3ful Zone' 컨셉에 맞춰 특별전을 했다. (사)한국산업용재협회와 리드엑스포의 공동주최로 공구전문전시회 '2019 TOOL SHOW' 특별전이 동시개최돼, 건축시장과 공구시장의 사업적 연계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기계공구 및 산업용재 유통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사)한국산업용재협회와 건축전시 베테랑인 하우징브랜드페어 주최사 리드엑스포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협업은 양 산업의 발전과 경제적으로도 매우 의미있는 협업이다.그 외에 '리빙브랜드페어'와 '스마트 홈&리빙 테크 페어'를 특별관으로 같은 기간에 개최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특별전을 통해 최고의 사업적 시너지효과가 발휘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되어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또한, Canada Wood, Smart Home, 냉˙난방 관련 세미나,주택,타운하우스 분양관련 등 그 외에도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 관람객들을 맞았다. 올해 15회째 개최된 '2019하우징브랜드페어'는 해마다 10만 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하고 있다.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에게 해마다 신기술과 차세대주거문화의 트렌드를 선보이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전시부문으로는 여타 건축전시회와는 차별화된 '3ful Zone'으로 부문별로 특성을 묶어 참가업체의 전시효과와 참관객의 편의성과 집중도를 최대한 살려 구성했다. 3ful Zone의 구성은 Wonderful Zone 경쟁력 있는 건축자재(구조재 / 내외장 마감재 / 창호재/ 조명 / 전기설비 등), Powerful Zone 공구 및 건축장비, 산업용재(2019툴쇼: 수공구, 전동공구, 건축장비 및 기계, 각종산업용재), Beautiful Zone 가구, 인테리어, 홈리빙 제품(리빙브랜드페어: 인테리어가구 및 생활소품, 홈리빙제품 등)으로 구성되어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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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고전음악의 세계, 확고한 음악관의 소유자
[유흥주 기자] 탁월한 해석력으로 깊이 있는 울림을 선사하는 피아니스트 최윤아의 피아노 독주회가 단국대학교, 선화예술중.고등학교 동문회,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동문회의 후원으로 오는 3월 10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에서 개최된다.피아니스트 최윤아는 선화예술학교를 거쳐 16세에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 최연소의 나이로 수석 입학했고, 17세 때 이태리 로마 국제콩쿨 2위를 시작으로 이태리 페스카라 국제콩쿨 1위, 프란체스코 포르기오네 국제 피아노 대상, 영국 하버힐 국제콩쿨 우승, 미국 맥 매헌 국제콩쿨 피아노 부문 1위, 이태리 Francesco Forgione 국제콩쿨 1위, 스위스 마스터 플레이어스 국제 음악콩쿨 우승 등 17개의 콩쿨에서 우승 또는 입상하면서 유럽 각지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클래식 스타로 자리매김했다.미국 뉴욕에 있는 세계 최고의 공연예술대학 줄리아드 학교의 pf. Jerome Lowenthal는 “피아니스트 최윤아는 부드럽고 섬세한 테크닉과 청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함께 갖춘 연주자”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김순열, 유정자, 정진우 교수를, 국외에서 Prof. Bernd Goetzke, Prof. Karl-Heinz Kämmerling를 사사한 피아니스트 최윤아는 현재 단국대학교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손끝에서 펼쳐지는 음악적 카리스마로 ‘강한 내면으로부터 울려 나오는 힘과 절제의 미를 조화시킨 완성도 높은 해석’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최윤아는 “음악을 통한 폭넓은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탁월한 기량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면서 공연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확실히 균형 감각이 돋보이면서도 심오한 감정을 꿰뚫고 가슴속에 오랜 여운을 남기는 무게감 있는 표정과 열정의 놀라운 연주로 바흐의 ‘Prelude and Fugue in C sharp Major, BWV 848 from The Well-Tempered Clavier Ⅰ’, 클레멘티의 ‘Sonata quasi Concerto in C Major, Op. 33 No. 3’, 프로코피예프의 ‘Ⅹ. Romeo Bids Juliet Farewell from “Romeo & Juliet” Op. 75’, 무소륵스키의 ‘Pictures at an Exhibition’을 연주하면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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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의 뮤즈 김주원, 아름다운 발레 장면 ‘찬사’
[강병준 기자] 뮤지컬 ‘팬텀’에서 아름다운 발레 장면으로 관객들을 압도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발레리나 김주원의 감동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단, 3회차 밖에 남지 않았다.지난 2015년 초연부터 3년 연속 뮤지컬 ‘팬텀’에 출연하고 있는 국보급 발레리나 김주원은 슬픈 운명의 굴레에 빠진 ‘벨라도바’ 역을 맡아, 그녀만의 섬세한 연기와 풍부한 감정 표현, 드라마틱한 발레 동작으로 클래스가 다른 무대를 선보이면서 고품격 뮤지컬을 완성시켰다. 특히 ‘젊은 카리에르’와의 ‘파드되’는 마법같이 황홀한 무대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손꼽히면서 매번 관객들의 뜨거운 눈물 속 박수 갈채를 받고 있다.가슴 아픈 비밀을 간직한 여인 ‘벨라도바’는 주인공 ‘팬텀’의 미스터리한 출생의 키를 쥐고 있는 극장장 ‘카리에르’가 젊은 시절 사랑했던 연인으로, 누구든 한번에 매혹시키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파리 오페라의 프리마돈나이다.김주원의 ‘팬텀’을 본 관객들은 “화려한 무대 속 김주원의 첫 등장은 천사같이 아름답다” “슬픔을 간직하고 태어난 사람처럼 섬세한 감정 연기에 빨려 든다” “첫 발레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몰입하며 감상했다” “그녀의 몸짓, 표정, 손끝까지 모든 것이 압도적이다” “발레장면은 눈물 시작 점이다” 등 찬사가 잇따랐다.마지막 공연을 앞둔 김주원은 “이렇게 드라마, 음악, 안무, 무대 모든 것이 훌륭한 뮤지컬 작품에 초연부터 세 번 연속 출연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특히 섬세한 배려 덕분에 완벽한 호흡으로 춤 출 수 있었던 파트너 무용수들에게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성신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특히 2006년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면서 국내 발레계를 이끌어 왔다. 현재는 ‘아티스트 김주원’으로서 뮤지컬, 연극, 오페라, 한국무용, 방송, DJ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발레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또한 김주원은 지난해 개관한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기획 공연 ‘컨템포러리S’의 한 작품으로 ‘김주원의 탱고발레 (가제)’를 7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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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고품격 ‘국악 브런치 콘서트’
[강병준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가 오는 3월 6일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 처음 시작된 이래, 10년째 국악관현악을 쉽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으로 사랑 받고 있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친숙한 음악과 함께 2018-2019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부터는 연극배우 박정자가 해설을 맡아 안정적인 진행으로 국악 입문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매달 테마를 정해 공연을 구성하고 있다. 이번 3월 공연의 테마는 ‘여행’이다. ‘정오의 음악회’ 시작을 알리는 ‘정오의 노래’는 잘 알려진 팝송뿐만 아니라 창작 동요나 가곡, 민요 등 대중에게 친숙한 한국의 가창곡을 국악관현악 선율로 들려주는 코너다. 3월에는 작곡가 김대성이 한국의 오래된 창작 동요 ‘반달’(작사.작곡 윤극영)을 모티프로 삼아 작곡한 ‘통일을 위한 반달환상곡’을 선보인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국립국악관현악단 ‘다시 만난 아리랑’ 공연에서 위촉.초연돼 아름다운 선율과 깊이 있는 음악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정오의 협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이 협연자로 나서 국악기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코너다. 3월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대금 단원 연주자 8명(문형희.박경민.권성현.이용구.이재원.장광수.김병성.김한백) 모두가 무대에 올라 ‘Beautiful Departure’(작곡 계성원)를 연주한다. 또 시.창극.무용 등 다양한 장르와 국악의 만남을 주선하는 ‘정오의 어울림’ 코너에서는 ‘정오의 음악회’ 해설자이기도 한 배우 박정자가 ‘여행’을 주제로 한 시를 낭송한다. 매력적인 중저음의 목소리와 깊이 있는 해석력으로 연극계 대모라 불리는 박정자의 시 낭송을 국악 반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어지는 ‘정오의 스타’ 무대에는 여성 포크 록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가수 장필순이 오른다. 지난해 발표한 8집 앨범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 후보에 올라 변치 않는 음악성을 인정받은 장필순은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제비꽃’ ‘집’ 등 자신의 대표 레퍼토리 세 곡을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들려줄 예정이다. 끝으로 ‘정오의 초이스’는 지휘자가 직접 선곡한 곡을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코너로, 현재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계 차세대 지휘자 박상후가 3월 ‘정오의 음악회’ 지휘를 맡아 ‘흥타령 주제에 의한 노래꽃’(작곡 박한규)을 선곡했다. 경쾌하면서도 흥이 넘치는 음악과 함께 지휘자의 선곡 의도를 직접 들을 수 있다. 한편, ‘정오의 음악회’에서는 오전 11시 공연장을 찾는 관객을 위한 조촐한 간식으로, 70년 전통의 장충동 명소인 제과점 태극당 빵을 제공한다. 또 ‘정오의 음악회’ 관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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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정신(獨立精神), 독립밴드 독립군가 부르다”
[강병준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2018년의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뮤지컬 ‘1446’에 이어 2019년에도 ‘박물관 우리 역사 잇기’를 이어간다. ‘박물관 역사 잇기 시리즈’로 국내 최고의 ‘박물관 공연장’ 으로 자리매김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극장 ‘용’에서는 2018년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시와 연계한 음악사극 ‘김홍도의 화첩기행-환상노정기’ ‘양방언, 몽골 초원의 바람’ ‘대장경 書.唱.樂’ 등의 ‘박물관 전시연계 시리즈’와 건국 70주년 기념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뮤지컬 ‘1446’ 등을 선보였다.이에 오는 3월 1일 ‘독립정신(獨立精神), 독립밴드 독립군가 부르다!’ 공연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콘서트 ‘독립정신(獨立精神), 독립밴드 독립군가 부르다!’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문화강국’을 꿈꾸었던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고, 지금의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축하하기 위해 1세대 인디밴드인 킹스턴 루디스카, 레이지본, 크라잉넛 등 독립밴드가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 선사한다.자메이카의 스카(Ska)라는 장르를 대한민국 음악에 정착시킨 밴드인 킹스턴 루디스카가 자신만의 색깔로 부르는 ‘애국가’와 페스티벌과 방송을 넘나드는 라이브 무대의 영원한 악동들 레이지본이 부르는 ‘망향가’, 끝으로 우리 세대 새로운 독립군가의 정형이 된 밴드 크라잉넛의 ‘독립군가’ 를 들려줄 예정이다.독립운동 당시 불리워졌던 항일노래들을 자신들의 색깔에 맞게 편곡해 부르는 것은 뜻깊은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지금의 젊은 세대가 독립을 위해 싸우신 많은 분들을 결코 잊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그들의 색깔로 채워진 독립군가를 듣는 것은, 독립운동으로부터 100주년이 된 3월 1일을 각별히 기억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 ‘獨立精神, 독립밴드 독립군가 부르다!’ 는 3월 1일 1회 공연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열리고, 3.1운동 100주년 기념공연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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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현대차 시리즈 2019’ 박찬경 작가 선정
[강병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19의 작가로 박찬경을 선정했다. 박찬경은 한반도 분단, 전통 민간신앙, 동아시아의 근대성을 주제로 한 영상, 사진 작업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4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장기 연례 프로젝트이다.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해 작업 활동에 새로운 전환과 발전의 계기를 제공하고 한국 현대미술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획됐다. 박찬경은 2014년 이불, 2015년 안규철, 2016년 김수자, 2017년 임흥순 그리고 2018년 최정화에 이어 여섯 번째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에서 박찬경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지리적, 문화적 상황에서 미술관과 미술사 등 관습화된 제도가 기능하는 과정과 의미를 추적하고 질문할 것이다. 그의 방식은 신화, 전통문화, 동아시아의 역사 그리고 근대성 담론과의 연계를 통해 풀어가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작가는 ‘재난 이후’라고 명명한 우리가 처한 동시대 상황에서 미술 언어가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을 검토한다. 박찬경의 이와 같은 주제의식은 개관 50주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 그리고 동시대미술사에서 공공미술관의 역할과 정체성을 재고하려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방향성과도 맥이 닿아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5전시실에서 오는 2020년 2월 23일까지 진행되고 영상과 사진 외에 다양한 설치 작업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2014년부터 10년간 매년 1인의 우리나라 중진작가를 지원하는 연례 프로젝트이다. 한국현대미술의 새로운 태도와 가능성을 제시하고 우리나라 중진작가 층을 보다 공고히 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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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프로필 촬영 현장 공개
[유흥주 기자] 제작사 벨라뮤즈㈜가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의 프로필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충청북도 청주 일대와 충북 문화관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배우 에녹, 주민진, 신의정, 진소연, 한보배, 안재현, 황성훈, 임종인, 김인성 등 출연 배우들이 총 출동해 일본 가옥과 학교를 배경으로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작품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한 추운 날씨에도 작품에 대한 열의로 가득한 배우들인 만큼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작품 속 캐릭터로 분해 시작된 촬영에서 ‘마리코’ 役의 배우 ‘신의정’과 ‘진소연’, ‘준이치’ 役의 ’에녹‘과 ’주민진‘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를 그리워 하는 모습부터 함께 있을 때의 설렘 가득한 모습, 애잔하게 회상에 잠긴 모습을 통해 오래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또한 어린 시절 ‘마리코’와 ‘준이치’의 순수하면서도 아련한 모습을 보여준 배우 ‘한보배’와 ‘안재현’, 중학교 시절 급우로 활달하고 시선 받기를 좋아하는 성격의 ‘가즈키’ 役의 ‘황성훈’, 조용하고 내성적인 ‘야스타카’ 役의 ‘임종인’은 작품 속 캐릭터와 씽크로율 100%를 선보이면서 신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캐릭터 분석과 호흡 등을 보여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350만 독자를 매료시키면서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확고한 팬덤을 구축한 스타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소설 원작의 작품으로 중학교 시절 동창이자 지금은 오래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독특한 형태의 서스펜스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은 뮤지컬 ‘랭보’ ‘붉은 정원’ ‘베니싱’에서 깊이있는 내면 연기를 보였던 배우 ‘에녹’과 뮤지컬 ‘더 픽션’ ‘베니싱’ 등 참여하는 작품마다 밀도 있고 안정적인 연기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주민진’, 뮤지컬 ‘난쟁이들’ ‘이블데드’, 연극 ‘뜨거운 여름’에서 솔직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배우 ‘신의정’과 tvN ‘진심이 닿다’ ‘오피스워치’에 연이어 캐스팅되면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 ‘진소연’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영화 ‘복수는나의것’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고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아역배우 출신의 ‘한보배’와 공개 오디션을 통해 합류하게 된 ‘안재현’ ‘황성훈’ ‘임종인’ ‘김인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은 뮤지컬 ‘붉은 정원’ ‘heshe태그:그와 그녀의 태그’,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등을 선보였던 제작사 벨라뮤즈㈜가 제작하고 오는 4월 2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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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흥행신화! 이순재-신구-권유리-채수빈 출연
[유흥주 기자] 오는 3월 개막을 앞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배우들의 유쾌한 호흡이 빛났던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대본 리딩 현장 사진에는 배우 이순재, 신구, 권유리, 채수빈, 김대령, 조달환, 김은희, 유지수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연기파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연습실에서 모두 모여 인사와 안부를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나누던 배우들은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곧 극중 인물로 완벽 변신했다. 연습이라고 믿을 수 없는 집중력과 캐릭터 소화력, 환상적인 연기 호흡 등을 선보이며 실제 공연을 방불케하는 밀도 높은 연기를 펼쳐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2017년 국내 초연에 이어 이번 앵콜 공연에 다시 합류한 이순재, 신구 배우는 “새로 합류한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새로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 (Ivan Calbérac)의 작품으로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한 뒤 같은 해 영화로 제작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2017년 초연돼 소극장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유료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 3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작품은 까칠한 성격의 고집불통 할아버지 앙리와 꿈을 찾아 방황하는 대학생 콘스탄스의 갈등과 소통, 그리고 성장을 유쾌하게 그린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면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늘 트러블이 있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면서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앙리’ 역은 배우 이순재, 신구가 맡아 연기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방황하고 있지만, ‘앙리’의 도움으로 꿈을 찾아가는 ‘콘스탄스’ 역은 배우 권유리, 채수빈이 맡았다. 앙리의 아들 ‘폴’ 역은 배우 김대령과 조달환이, 폴의 아내 ‘발레리’ 역은 배우 김은희와 유지수가 맡아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오는 3월 1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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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은 연극 ‘응, 잘가’
[권애진 기자] 부모와 젊은 세대,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연극 ‘응, 잘가’를 가족과 함께 봐야 할 연극으로 추천한다.생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그려낸 연극 ‘응, 잘가’가 오는 24일까지 서울 한성대입구역 여행자 극장 무대에서 공연한다.‘응, 잘가’는 젊은 창작자들이 결성한 극단 위대한 모험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일본의 인기 극작가, 연출가, 배우, 소설가인 ‘마에다 시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응, 잘가’는, 오랜 세월을 함께한 할머니 넷이 봄을 맞아 안면도로 여행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여정을 그린다. 서로의 역사와 그 역사 안에 서려있는 아픔들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다독이고 보듬으며 남은 여생을 맞이한다. 특히, 엄마와 딸의 관계에 집중해 극이 진행되는데, 감정적 호소에만 치우치지 않고 되려 그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마주하면서 인생의 끝을 소박하게 그려낸다.작가 ‘마에다 시로’ 특유의 상징과 은유가 곳곳에 녹아 있는 문체에 연출적인 위트가 어우러져 연극이 끝난 후에도 긴 여운을 남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극단 위대한 모험의 김현회 연출은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행복을 쫒는 과정 속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다”면서, “일상을 소소하게 즐기고 살아가는 노년의 삶을 바라보면서, 나와 내 주변 가까이 있을 행복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포스터를 그린 류혜린 배우의 동기이기도 한 김온 작가의 따뜻한 그림이 담긴 엽서와 스티커도 매표소 한 편에서 찾을 수 있다. 엽서는 티켓부스에서 구매 가능하다.연극 ‘응, 잘가’는 배우이자 연출가인 김현회가 작품을 지휘하고, 배우 이은, 김초록, 김보나, 류혜린, 박인지, 지은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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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프로젝트의 마지막 연극, 겨울에 하는 연극
[권애진 기자] 천장산우화극장에서 소파프로젝트의 마지막 프로젝트, 윤현지 연출의 ‘겨울에 하는 연극’이 팬들의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소파 프로젝트(연출 윤현지)가 마지막 공연 ‘겨울에 하는 연극’을 따스한 박수갈채 속에 마쳤다. 소파 프로젝트는 내 몸 닿은 그대로 낡아 더욱 편안한 우리 집 소파와 같은 연극을 꿈꾸며 2014년 시작된 프로젝트 팀이다. 매년 공연 때마다 뭉치고 다시 흩어졌다가 또 모여 작업을 해온 소파프로젝트는 2014년 ‘상처 난 자리들’을 시작으로 ‘어느 날 네가 보였다’ ‘여름에 하는 연극’ 등을 올린 바 있다.겨울에 하는 연극은 그동안 소파 프로젝트가 올렸던 다른 공연들과 마찬가지로 에피소드 형식을 취한다. 휴일의 종로 5가 금은방, 한물 간 아이돌 그룹의 숙소, 고향의 버스 정류장, 미국의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일어나는 4개의 이야기로 무대를 채웠다. 그 동안 소파 프로젝트와 함께했던 고유나, 박충현, 서지우, 안재현, 윤진솔, 이종찬 배우와 새롭게 합류한 장미, 장샘이 배우가 출연해 열연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을 잔잔한 극의 감동 속으로 이끌었다. 무대감독 강수빈, 무대 송재은, 조명 이정윤, 기획 및 그래픽 이승희, 그림 신현수, 티켓매니저 이승연 등 스텝 모두의 애정은 극 중 따스함으로 관객에게 다가갔다.공연을 보고 나온 관객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하면서 극장 문 앞에서 각자 느낀 감정을 공유했다. ‘정’의 다양한 모습을 편안하게 풀어낸 것 같다는 한 관객의 평처럼, 소파프로젝트의 ‘겨울에 하는 연극’은 사랑하는 사람, 하나뿐인 목표 등 소중한 무언가를 잃은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로 다가갔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던 ‘빛’을 이끌어낸 것이다.한 해에만 2,000여 편이 넘는 크고 작은 공연들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이 해체되거나 어떠한 이유로든 공연을 더 이상 올리지 못하는 일은 예삿일이다. 그럼에도 소파 프로젝트가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걸고 관객과 서로에게 안녕을 고하는 이유가 있다.2014년 첫 공연을 올린 당시 팀원 대부분 대학생이었다. 2016년 이후 거의 모든 팀원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서 각자의 일을 하게 되면서 소파프로젝트는 자연스럽게 해체되었다. 그러나 작년 소파프로젝트의 팀원 중 한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제대로 된 인사를 하고 떠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끝으로 그동안 소파 프로젝트를 아끼고 사랑해준 관객들과 참여했던 배우, 스태프에게 안녕을 고하면서 연출이 모두에게 남기는 말은 다음과 같다. # 겨울에 하는 연극 리플렛 발췌가장 빛나던 순간도 언젠가는 바래고가장 어두운 밤하늘도 언젠가는 빛나겠지요당신이 어떤 빛이든 언제 돌아오든우리 꼭, 다시 만나요이렇게 소파 프로젝트는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천장산우화극장에서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이들이 앞으로 다른 곳에서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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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첫 공공건축가 13명 위촉 워크숍 진행
[박광준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12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품격 있는 공공건축물 건립을 주도할 13명의 첫 공공건축가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워크숍을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시는 경기도 최초로 시행하는 공공건축가 제도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앞으로 공공건축의 방향과 계획 등을 논의했다.이날 위촉된 공공건축가들은 2년의 임기 동안 시가 건립하는 각종 공공건축물의 기획 및 설계업무 자문과 소규모 공공건축물 설계에 참여하게 된다.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시의 공공건축가 제도를 이끌어 갈 초대 총괄건축가로 김대익 국립한경대 건축학부 교수를 위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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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음색과 화려한 기교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강병준 기자] 오는 3월 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서울예술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예일대학교 음악대학, 뉴저지 주립대학 동문회, 한국첼로학회, 리치미 피부과의 후원으로 홍지연의 앨범 발매 기념 첼로 독주회가 개최된다.첼리스트 홍지연은 유수의 장소에서 수차례의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회를 통해 많은 청중을 만나 그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음반발매 기념을 맞아 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독주회에 대해 홍지연은 “솔로이스트로서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펼쳐 따뜻한 음색과 화려한 기교로 관객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박사학위 논문 ‘Chopin’s Sonata for Cello and Piano‘를 시작으로 귀국 후 논문 ’청소년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인식도 조사연구‘, ’음악대 학생들의 전공별 전공 선택 동기, 전공 만족도, 진로성숙도에 관한 연구‘를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인 ’음악교육연구‘에 출판하면서 학구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RAMK의 소속 Artist, Quatro Ewha의 멤버로 활동 중이고, 목원대, 나사렛대, 남예종영재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홍지연의 음반 발매 기념 첼로 독주회에서는 현재 성신여대, 추계예대, 부산대, 예원, 서울예고, 선화예고, 계원예고 출강 중이자 Trio Yonsei, Forty Fingers, Ensemble Esprit의 피아니스트 이재완과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Vocalise, Op. 34 No. 14’와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g minor, Op. 19’, 퐁세의 ‘Estrellita’, 카사도의 ‘Requiebros’, 멘델스존의 ‘Songs without Words’, 포퍼의 ‘Hungarian Rhapsody’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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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섭 클라리넷 독주회 ⅩⅩⅡ ‘20C Portrait Series I’ 개최
[강병준 기자] 오는 3월 2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계명대학교, 듀오뮤직, Selmer Paris, 돌체악기, ㈜코스모스악기의 후원으로 송호섭 클라리넷 독주회 ⅩⅩⅡ ‘20C Portrait Series I’이 개최된다.“깊이 있는 해석과 영혼을 울리는 감성의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송호섭은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Meisterklasse)과 스위스 바젤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Konzertklasse)을 졸업했다. 테마가 있는 독주회를 비롯해 Ensemble DIAPASON의 리더로서 학구적인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과 참신한 기획으로 감각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그는 음악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으로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랑스 Selmer Paris, 미국 Silverstein Works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시대적 흐름의 변화와 함께 20세기 음악은 소중한 추억이 됨과 동시에 새로운 창조의 출발이 되기도 한다. 올해로 스물두 번째 독주회를 맞아 클라리네티스트 송호섭은 “추억이 되기도 또 새로운 출발이 될지도 모르는 지금 이 순간, ‘20C Portrait’란 주제로 청중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내는 기대를 가져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클라리넷의 모더니즘! 현대음악의 태동을 알림과 동시에 인간 내면의 충실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클라리넷으로 현대음악이 다시 클래식이 되는 시공간을 함께 경험하고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문정재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초연되는 Carlos Guastavino의 ‘Sonata for Clarinet and Piano’와 ‘Salvador Brotons Sonata for Clarinet and Piano, Op.46’을 비롯해 Nino Rota의 ‘Sonata for Clarinet and Piano in D Major’, Leonard Bernstein의 ‘Sonata for Clarinet and Piano’, Paul Hindemith의 ‘Sonata for Clarinet and Piano’이 연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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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 전 개최
[강병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박위진)은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전을 오는 5월 6일까지 MMCA 과천 1,2 전시실 및 중앙홀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각 국가의 사회.정치.문화적인 변화 속에서 진행된 아시아 현대미술을 조망하는 국제 기획전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아시아센터의 공동 주최로 4년여 간의 조사.연구를 바탕으로 기획했다.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시아 13개국의 주요 작가 100명의 작품 170여 점이 선보인다. 1960년대부터 1990년까지 아시아는 탈 식민, 이념 대립, 베트남 전쟁, 민족주의 대두, 근대화, 민주화 운동 등 급진적인 사회 변화를 경험했다. 이 속에서 예술가들은 권위와 관습에 ‘저항’하고 억압으로부터 ‘해방’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또한 기존 예술의 개념과 범주, 미술 제도에 도전하는 실험적 미술 사조를 이끌었다. 주체성에 대한 자각과 서구 근대주의의 비판은 ‘예술을 위한 예술’에서 벗어나 사회 맥락에서 예술을 파악하고 다양한 미학을 시도하는 등 새로운 미술 운동을 출현시켰다.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예술 실천은 나라마다 다른 시기에 나타났다. 한국.일본.타이완은 1960~70년대,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인도 등은 1970~80년대, 중국은 1980~90년대이다. 전시제목 ‘세상에 눈뜨다’는 이 시기 아시아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이 외부나 서구로부터 자각된 것이 아니라 내부로부터 정치적 자각, 이전과 다른 예술 태도, 새로운 주체 등장을 통해 자발적으로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전시는 ‘구조를 의심하다’ ‘예술가와 도시’ ‘새로운 연대’ 3부로 구성된다. 1부 ‘구조를 의심하다’는 20세기 중반 이후 사회·정치·문화가 급변하면서 미술의 경계가 시험대에 오르고 미술 정의가 변화하기 시작했던 시기를 다룬다. 회화나 조각 같은 전통 매체 대신 신체나 일상의 재료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삶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주요 작품은 S. 프리얀토 (인도네시아) ‘프랑스산 모자’, 이승택(한국) ‘하천에 떠내려가는 불타는 화판’, 이강소(한국) ‘소멸—선술집’, 나카니시 나츠유키(일본) ‘콤팩트 오브제’, 탕다우(싱가포르) ‘도랑과 커튼’, 장자오탕(타이완) ‘판챠오’, 이건용(한국) ‘건빵먹기’ 등이다. 2부 ‘예술가와 도시’는 1960년대 이후 급격한 근대화와 산업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른 도시 환경이 어떻게 예술가의 작품과 예술실천에 영향을 미쳤는지 조명한다. 도시는 예술가에게 풍부한 시각 자료의 원천이자 표현의 무대였고, 한편으로 도시화로 인해 파생된 사회적 모순으로 인해 비판의 대상이기도 했다. 이 섹션에서는 예술가가 도시(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예술태도와 방식을 포괄한다. 또한 화이트 큐브를 벗어나 거리, 지하철, 공원 등 도시 공간 곳곳에 침투하면서 ‘예술과 일상의 통합’ ‘예술과 사회의 소통’을 실현하고자 했던 아방가르드 예술가의 퍼포먼스를 주목한다. 오윤(한국) ‘마케팅 I : 지옥도’, 아카세가와 겐페이(일본) ‘대일본 0엔 지폐’, 왕진 (중국) ‘얼음 96 중원’, 김구림(한국) ‘1/24초의 의미’, 데데 에리 수프리아(인도네시아) ‘미궁’, 날리니 말라니(인도) ‘유토피아’, 첸지에젠(타이완) ‘역기능 3호’, 바산 시티켓(태국) ‘자신을 격려하다’, 장페이리(중국) ‘물:치하이 사전 표준판’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끝으로 3부에선 ‘새로운 연대’는 미술의 사회적 역할에 주목한다. 1960년대 이후 한국, 필리핀, 태국, 타이완, 인도네시아 등은 군사정권과 민주화 운동 등을 공통적으로 경험했다. 태국의 ‘태국예술가연합전선’, 필리핀의 ‘카이사한’, 한국의 ‘민중미술운동’ 등 집단적 ‘연대’를 토대로 권력, 사회적 금기와 이데올로기에 도전한 예술행동주의 작품을 대거 소개한다. 이 시기에는 학제 간 협력을 기반으로 퍼포먼스, 연극, 사운드 등 복합장르 예술 활동을 추구한 실험적 예술가 그룹이 출현했다. 한국의 제4 집단과 일본의 더 플레이 및 마츠자와 유타카, 중국의 베이징 이스트 빌리지 등 행동주의와 실험, 놀이와 예술을 교차하는 아시아 컬렉티브도 전시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주요 작품은 나카무라 히로시(일본) ‘기지’, 파블로 바엔스 산토스(필리핀) ‘매니페스토’, 장환(중국) ‘이름 없는 산을 1미터 높이기’, 마츠자와 유타카(일본) ‘소리 의식’, 웡호이청(말레이시아) ‘나는 꿈이 있다 (I)’등이 있다. 민주화, 탈 식민주의, 반 모더니즘 등 급격한 변화 속에서 사회적 소통을 실현한 아시아 예술은 국가를 뛰어넘어 초국가적으로 바라볼 때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예기치 않은 공명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역동적인 지형도를 그려낼 뿐 아니라, 서구 중심의 미술사 서술을 재구성하며 아시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한편, 전시는 5월 6일 폐막 후, 6월 14일부터 9월 15일까지 싱가포르국립미술관을 순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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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울림·풍부한 감성의 바이올리니스트 류리나 LINA RYU...음반 'Sonata' 발매
[이승준 기자] 티앤비 엔터테인먼트는 류리나 Lina Ryu의 정규앨범 ‘Sonata’가 12일 발매됐다고 밝혔다. 바이올리니스트 류리나는 영혼의 울림, 풍부한 감성으로 영혼을 울리게 하는 동시에 섬세하면서도 무르익은 연주 실력을 겸비한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 느낀 악기에 대한 애절함과 행복을 추억하면서 음반 제목 'Sonata'처럼 고전적이면서도 그 안에서의 아름다움과 친근함으로 그녀의 가슴속의 애절, 행복, 추억이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음이 편안해지는 명곡들로 주옥같은 곡들을 담아냈다. 바이올리니스트 류리나 Lina Ryu는 추계예술대학교 관현악과에 진학했고 추계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했다. 학사 졸업 후 독일로 건너가 라이프치히국립음대(Hochschule fuer Musik und Theater Leipzig) 입학시험장에서 독일 최연소 최고교수 Carolin Widmann에게 바로 발탁되어 Diplom 전문연주자과정을 수학하고 석사를 졸업했다. 그 후 동 대학원 교육학석사(Paedagogig Master)를 수료하며 드레스덴국립음대(Hochschule fuer Musik Dresden) 박사과정 입학시험장에서 Prof. John Holloway에게 역시 그 자리에서 발탁이 되어 Konzertexamen 솔리스트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재학 중 그녀는 작센국립극장오케스트라(Landesbuehnen Sachsen Orchester) 단원과 멘델스죤챔버오케스트라(Mendelssohn Kammer Orchester) 객원수석을 역임하고 Leipzig, Dresden, Heidelberg에서 독주회를 여는 등 독일에서의 음악활동을 활발히 했다. 귀국 후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귀국독주회로 한국 활동의 시작을 알리며 러시아 Omsk, 세종문화회관 등 국내 및 세계무대에서 매년 다수의 독주회를 열고 있고 Stuttgart Kammersinfonie, Omsk Philharmonic, 코리아솔로이스츠, 프레미에심포니 등 오케스트라 협연 역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오케스트라 지휘에도 관심을 갖고 의왕시청소년오케스트라와 서울가족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그 밖에도 추계예술대학교, 서울기독대학교, 인천예술고등학교 강사 역임, 국내 및 국제 음악콩쿨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고 있으며 내셔녈심포니오케스트라 콩쿨 우승, 러시아 옴스크 문화부장관상 수상, 글로벌리더대상 사회복지봉사부문 국회여성가족위원상을 수상했다. 또한 현재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특임교수, 남예종 클래식과 겸임교수, 영재음악원 현악주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서울기독대학교 평생교육원 외래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 악장, Sop.신델라&델라벨라 클래식밴드 멤버로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가로 왕성한 활동 중이다. 이번 앨범의 피아노 반주는 그녀의 오랜 벗이자 동문인 피아니스트 김진희가 연주해 둘만의 긴 호흡과 돈독한 우정을 음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탄탄히 쌓고 올라옴으로 섬세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을 가지고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김진희와 풍부한 감성과 영혼을 울리는 음색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류리나의 바이올린 선율의 조화가 담겨져 있는 이번 앨범은 대중들에게 큰 사랑과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앤비 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로서 연주활동과 함께 음악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류리나 Lina Ryu의 끊임없는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고 한층 더 짙어진 그녀의 음악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음반은 12일부터 멜론, 엠넷, 벅스 등 국내 모든 음원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날 수 있다.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음원 사이트뿐만 아니라 CD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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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수산나 연극 ‘톡톡’, “관객들의 마음 속에 ‘작은 위로’ 남겼다”
[이승준 기자] 배우 노수산나가 연극 ‘톡톡’을 성황리에 마쳤다.노수산나가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대학로 티오엠(TOM) 2관에서 열린 연극 ‘톡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공연을 마친 노수산나는 소속사를 통해 “삼개월 반 동안 많은 관객분들을 만나 함께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나눌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면서, “많은 사랑을 주신 관객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오래도록 여러분의 기억에 ‘작은 위로’가 되는 작품이기를 바란다”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기 아쉽지만,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길 기대한다”면서, “올 한 해 릴리처럼, 릴리의 기운으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마무리했다. 연극 ‘톡톡’은 각기 다른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여섯 명의 환자가 강박증 치료의 최고 권위자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노수산나는 극 중 모든 말을 반복해야 하는 동어반복증의 릴리 역을 맡았다.지난해 한 해 동안 브라운관에서 활약을 펼쳐온 노수산나는 1년 8개월 만에 복귀한 이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릴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관객들의 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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