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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국민오페라 ‘반크 반’,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만나다
[김경석 기자]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17일 헝가리 국민오페라 ‘반크 반 Bánk bán’을 한국 최초로 공연한다. 한국과 헝가리의 수교30주년을 기념하는 첫 공식행사이자 헝가리 국립오페라극장과의 상호 교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헝가리 현지의 실력파 주역과 오케스트라, 합창단을 초청해 오페라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공연에 이어 오는 4월 자체 제작한 창작 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을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반크 반’은 헝가리 국민음악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작곡가 에르켈 페렌츠 Erkel Ferenc 가 작곡한 헝가리 창작 오페라로, 헝가리 민족극으로 잘 알려진 요제프 커토너 József Katona 의 희곡 ‘반크 반’을 바탕으로 베니 에그레시 Béni Egressy 가 대본을 써서 완성한 작품이다. ‘반크 반’의 줄거리는 13세기 헝가리의 반크 장군이 왕비를 시해했던 실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희곡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식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면서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오페라 ‘반크 반’은 헝가리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관람해야 할 ‘헝가리 국민오페라’로 손꼽힐 만큼 헝가리 국민에게는 친숙하고 유명한 오페라다. 독일 브레멘극장 수석지휘자(1987~1995)와 독일 트리어극장 음악감독(1995~2008) 등을 역임한 헝가리 지휘자 이쉬트완 데네쉬 Istvan Denes 가 지휘를 맡은 이번 공연에는 헝가리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챔버가수상(2017/18시즌)을 수상한 테너 라솔로 볼디자르 László Boldizsár, 현지 공연에서 동역으로 열연했던 바리톤 바코니 마르셀 Bakonyi Marcell, 특히 지난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페라 콘체르탄테 ‘살로메’에서 헤로디아스 역으로 열연한 메조소프라노 일디코 콤로시 Ildiko Komlosi 등 현지의 실력파 출연진들이 대거 내한해 헝가리 오페라 본연의 음악성 및 예술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헝가리 국립오페라극장 소속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메트로폴리탄오페라콰이어와 협연한다. 또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양국 수교 30주년의 역사적인 시작을 알린 이번 ‘반크 반’ 공연에 이어, 오는 4월 창작 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으로 헝가리 국립오페라 에르켈 극장에 진출한다. 2017년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폐막작이자 한국적인 정서를 가득 담은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은 재단에서 자체 제작한 프로덕션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캐스팅한 성악가들이 헝가리 국립오페라극장 소속 상주단체와 협연하면서 이번 교류에 대한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한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이번 공연예술 상호교류 및 협연은 물적.인적 차원의 교류에서 한 걸음 나아간 정서적 차원에서의 교류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이번 양국의 공연교류가 극장과 극장 간 교류로 정착되고, 나아가 관객에게 더욱 훌륭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페라 콘체르탄테 ‘반크 반’ 공연은 이달 17일 오후7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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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 뮤지컬 ‘팬텀’...‘선크리’의 화려한 귀환
[이승준 기자]지난 2일 소프라노 임선혜가 관객들의 큰 박수 갈채를 받으면서 뮤지컬 ‘팬텀’ 첫 공연을 마쳤다.2015년 뮤지컬 ‘팬텀’의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아 초연 멤버로 활약했던 임선혜가 3년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노래로 관객들에게 황홀한 감동을 안겨주면서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아시아의 종달새’ 임선혜는 ‘월드클래스’ 소프라노답게 20년 동안 세계무대에서 다져진 오페라의 고 난이도 테크닉은 물론, 섬세한 고음 소화력과 풍성한 성량, 영롱한 음색으로 객석을 매료시켰으며, 다채로운 표현력과 뛰어난 연기로 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다.특히 성악을 전공한 ‘팬텀’ 역의 ‘카이’와 함께 부르는 ‘내 고향 (HOME)’은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면서 마치 ‘파리 오페라극장’을 방불케 할 만큼 최고 수준의 무대를 보여줬다. 소프라노의 최고 기량을 뽐내는 ‘비스트로’ 장면 역시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라고 불릴 만큼 압도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기교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면서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했다.“임선혜는 오페라에서 탁월한 역할 분석으로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절묘한 연기를 펼치며, 특별한 영성으로 매번 청중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는 유럽 ‘고음악의 명장’ 지휘자 르네 야콥스의 호평처럼, 벨라도바와 젊은 카리에르의 발레 장면에 흘러나오는 ‘아베마리아’ 노래는 팬텀의 숨겨진 과거 이야기를 더욱 극적이고 가슴 아프게 만드는 ‘천사의 목소리’가 되어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임선혜는 “‘팬텀’은 오페라와 발레 등 클래식 적인 요소를 갖춘 매우 특별한 작품이며, 2015년 뮤지컬 첫 데뷔작이기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출연 이후 기대하지 않았던 많은 뮤지컬 팬 분들이 국내에서 올린 클래식 무대까지 찾아주셔서 더 많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된 계기였다”면서, “초연 무대를 기억해주시고 다시 찾아와 주신 관객 분들과 앞으로 올려질 공연에 관심 갖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뮤지컬 ‘팬텀’은 오페라의 웅장한 음악과 고혹적인 정통 발레의 조화로 탄생한 환상적인 뮤지컬로, 프랑스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 원작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기존에는 몰랐던 유령 ‘팬텀’의 비극적인 과거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한편 뮤지컬 ‘팬텀’은 임선혜와 함께 임태경, 정성화, 카이, 김순영, 이지혜, 김유진, 발레리나 김주원, 발레리노 윤전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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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정국철 귀국 독창회
[강병준 기자]바리톤 정국철 귀국 독창회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부드러운 음색과 깊이있는 울림을 겸비한 바리톤 정국철은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로 유학해 함부르크 브람스 콘서바토리움(Johannes Brahms Konservatorium)에서 Künstliche Reife 과정과 Konzertexamen(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Salzburg Mozarteum Universität)에서 Master Oper(석사과정)를 졸업했다. 또한 독일 함부르크 지휘자 Angelo Guaragna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해 Opera Studio를 수료햇고, 이태리 Workshop Lirico Internazionale Opera Studio di Verbicaro에서 수료하는 등 전문연주자로서의 음악적 기량을 넓혀나갔다.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Opernstudio in Uni. Mozarteum에서 오페라 ‘La finta giardiniera(가짜 여정원사)’의 Nardo역과 ‘The Rape of Lucretia(루크레티아의 능욕)’에서 Junius역, ‘Carmen(카르멘)’의 Morales역, ‘Lady Magnesia’의 Adolphus역 등 다수의 작품에 주역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이태리 Alfonso Rendano Cosenza 극장, Santa Maria del Cedro “Carcere dell’Impresa”, Verbicaro, Corso Umberto, Alfonso Rendano Cosenza 극장, 독일 함부르크 Lieblinslieder-Lounge, Opernloft 극장, Johannes Brahms Konservatorium 등 유럽 각지에서 연주하였고, ‘Don Pasquale(돈 파스콸레)’에서 Malatesta역, ‘L’elisir d’amore(사랑의 묘약)‘의 Belcore역, ‘Il Barbiere di Siviglia(세비야의 이발사)’에서 Figaro역 등 다수의 오페라를 통해 주조역으로 활약하면서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귀국 후에는 (사)글로벌아트오페라단 주최 현석주 작곡의 오페라 ‘대전 블루스’(정심화홀)에서 호연해 호평을 받았고,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현재 충남대학교 음악영재 교육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고 전문연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바리톤 정국철은 이번 귀국 독창회에서 가곡 및 오페라 작품에 대한 뛰어난 해석력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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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김은영 귀국 독창회
[강병준 기자]소프라노 김은영 귀국 독창회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유려한 기교와 탁월한 음악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프라노 김은영은 덕원예술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했다. 이후 이탈리아로 건너가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Conservatorio di Musica G. Verdi di Milano)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마리아노 코멘세 아카데미(Accademia Musicale di Mariano Comense)를 수료하면서 전문연주자로서의 음악적 견문을 넓혔다. 일찍이 한음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음악적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서울내셔널오케스트라 콩쿨 2위, Premio Boni 국제콩쿨 1위, Pietro Argento 국제콩쿨, Maria Malibran 국제콩쿨 등 국내뿐만 아니라 유수의 국제콩쿨에서 입.수상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예술의전당에서 대학 정기오페라 ‘Don Giovanni(돈 조반니)’의 체를리나 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하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그녀는 ‘Die Zauberflöte(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역, ‘L'elisir d'amore(사랑의 묘약)’의 아디나 역, ‘La Bohème(라 보엠)’의 무제타 역, ‘Die Fledermaus(박쥐)’의 아델레 역, ‘Cosi fan tutte(코지 판 투테)’의 데스피나 역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호연하면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능숙히 소화해낼 수 있는 오페라 가수로 호평 받았다. 최근에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동문음악회 오페라 갈라콘서트 등 다양한 연주무대를 통해 청중들과의 정감 있는 교감을 나누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국내에서는 박순복, 고진영 교수를 국외에서는 Prof. Michele Porcelli, Sem Cerritelli, Diego Crovetti를 사사한 소프라노 김은영은 현재 덕원예술고등학교, 인천예술고등학교, 인천예술중등원에 출강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귀국 후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독창회에서 내면의 소리에 충실한 그녀만의 열정 넘치는 음악을 청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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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손미선 독창회
[강병준 기자]소프라노 손미선 독창회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손미선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이탈리아로 유학해 Re Manfredi Accademia를 졸업, Europea A.P.M Milano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수료했다.탁월한 음악적 표현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그녀는 오페라 ‘아이다’의 아이다역, ‘나비부인’의 쵸쵸상역, ‘춘희’의 비올레타역, ‘오텔로’의 데스데모나역, ‘토스카’의 토스카역,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의 산뚜짜역을 비롯해, ‘사랑의 정원사’ ‘심청’ ‘정조대왕의 꿈’ ‘백록담’ 등의 오페라에서 수십 회 주역으로 출연해 청중들에게 큰 찬사를 받았다. 특히 오페라 ‘나비부인’으로 전국 5개 도시를 뉴서울필과 최초 순회공연해 아낌없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메시아’ ‘천지창조’ ‘엘리야’ 등 오라토리오 독창자로 활약하는 등 전문 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코리안심포니,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 체코 야냐체크필, 내셔널심포니, 서울팝스, 제주시향, 경기도립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협연자로서의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기품 있는 음색을 소유한 소프라노 손미선은 호주의 맬번, 시드니에서 ‘Viva opera’ 초청공연, 필립모리스 초청공연, 오페라 갈라콘서트, KBS음악회, 세계민요의 향연, 반기문 사무총장취임 축하공연, 유니세프가 주관하는 아이티난민 자선돕기 등 수백 회의 주요 음악회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13년 7월에는 베로나(Santa Maria Chiavita), 노르마(Accademia Musicale il Seminario), 로마(Teatro Davide) 등지에서 초청 독창회를 개최해 그녀의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세계성신클럽에서 주관하는 예술부문 제2회 ‘예술가상’ 수상 및 제22회 기독교 문화대상(음악부문), 제5회 오페라대상으로 CTS기독교TV상을 수상한 그녀는 손미선 애창곡집 CD와 내 마음 가곡 CD를 출반하는 등 청중들과의 특별하고도 친숙한 만남을 시도하면서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단국오페라단 준비위원장직을 맡아 개교 66주년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했고, DKU OPERA MUSE 단장으로 2014년 창단공연 오페라 리골레토를 진두지휘하면서 기획자로서 큰 호평을 받으면서 마친 바 있다.2015년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상임이사로 활약하면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17-18년 국제로타리 3650지구 한성로타리클럽 회장을 맡아 사회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손미선은 현재 단국대학교 음악대학원 오페라전공, 예술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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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서울시향이 선사하는 ‘새해, 새 희망의 선율’
[강병준 기자]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과 서울시향(대표 강은경)은 2019년 기해년 새해의 희망찬 시작을 기념하면서 오는 2019년 1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향이 함께하는 ‘2019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힘을 합쳐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웅장하고 깊이 있는 선율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이번 ‘2019 신년음악회’ 에서는 창의적인 프로그래밍 감각과 현대 음악에 탁월한 재능으로 서울시향의 부지휘자를 거쳐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지휘자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는다. 1부에서 선보일 곡은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으로 협연자로 피아니스트 김대진,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건반 위의 진화론자’라는 평가 아래 최정상의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또 한 번 진화하면서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대진, 마에스트로 펜데레츠키가 ‘안네 소피 무터의 뒤를 이을 바이올린의 여제’라고 극찬한 데 이어 국제적 바이올리니스트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 이들이 선사할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은 세 악기가 번갈아 주고받는 낭만적이면서도 베토벤 특유의 불굴의 의지가 가미된 선율이 매력적인 곡이다. 각각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의 연주자이자 헌신적인 교육자로서 음악계에서 큰 귀감이 되고 있는 이들 3인의 협연 무대는 뛰어난 연주력은 물론 삶의 무게와 깊이가 담긴 진지한 해석으로 남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2부에서는 ‘신세계 교향곡’으로 잘 알려진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 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최수열의 세련된 지휘와 서울시향의 탄탄하면서 웅장한 선율은 한 해를 맞는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희망찬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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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공동기획 프로그램 ‘2019 수어지교: 민요.정가’ 공연
[강병준 기자]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김정승)은 예술가들과의 공동기획 프로그램 ‘수어지교-민요.정가’를 2019년 1월 8일부터 2월 1일까지 공연한다.‘수어지교(水魚之交)’는 ‘물과 물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예술가가 협력해 만들어가는 공동기획 프로그램이다. 2016년 연희.타악과 2017년 산조, 2018년 판소리에 이어 2019년 네 번째 시즌의 주제는 바로 민요와 정가이다. 민요와 정가의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예와 실력이 출중한 중견 연주자들이 참여해 전통 성악의 가치를 되새기는 신명나는 무대를 펼친다.1월 8일 젊은 소리꾼 전병훈의 ‘박춘재 명창’ 소리를 복원해 극적 요소를 가미한 ‘그대 소리에 봄을 싣고’를 시작으로, 황해도 배뱅이굿 서도소리 보존회의 양소운류 배뱅이굿 완창, 이민형, 류지선, 이소연, 이수완 등의 민요 공연, 이선, 성련(박혜련, 김미성)의 가야금 병창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시무용단 단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 92호 태평무 이수자 정지현은 정가와 민요를 바탕으로 한 무용 공연을 선보이고, 국립국악원 민속단 단원 채수현은 서울, 경기지역의 잡가를 모아 ‘서울좌창’이라는 제목으로 무대를 꾸민다. 이어 24일부터는 창작가악그룹 ‘연노리’의 창작곡을 시작으로 정가 공연이 시작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 30호 가곡 이수자인 지민아, 백수영과 음악극 ‘적로’에 출연한 조의선 등 최근 활약이 돋보이는 여성 가객들의 정통 정가 공연, 가객 1명과 악사 6명으로 구성된 그룹 ‘일:곱’의 사랑을 담은 정가, ‘김나리&The New Baroque Company’가 전통 풍류방 음악과 서양의 바로크 음악을 바탕으로 새롭게 꾸미는 정가 공연까지 이어진다.한편,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수어지교 4: 민요,정가’는 2019년 1월 8일부터 2월 1일까지 매주 화, 수, 목, 금 오후 7시 30분에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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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Tintin)’ 탄생 90주년 아시아 최초 회고전 서울에 오다
[강병준 기자]파리 퐁피두 센터를 시작으로 영국과 덴마크를 거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땡땡(Tintin)’ 탄생 90주년 회고전 ‘에르제: 땡땡’전이 2019년 4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막했다. 벨기에 물랭사르 재단과 인터파크가 1년여에 걸쳐 준비한만큼 오리지널 페인팅, 드로잉, 오브제, 회화, 사진, 영상 등 땡땡의 모든 것과 관련된 총 477점의 작품이 공개되는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만화 전시다. ‘에르제: 땡땡’전은 오픈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오후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고 에르제의 작품을 관리하고 있는 물랭사르 재단 관계자들을 비롯 해 프리뷰 관람권을 구매한 관람객들과 각계각층의 VIP 등을 초청한 개막식을 진행했다. 특히 방송에서도 이미 땡땡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보여준 적이 있는 줄리안은 이 날 한국 ‘에르제: 땡땡’전의 홍보 대사로 임명 받으면서 땡땡 알리기에 앞장섰다. 줄리안은 “어릴 때부터 땡땡의 모험 만화를 보면서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됐는데 그 덕분에 한국까지 오게 됐다.”면서, “전시된 작품들을 보는 순간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감동이 밀려왔는데 홍보 대사가 되어 개인적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피터 레스쿠이에 벨기에 대사는 “위험한 순간이 닥쳐도 매번 마지막 순간에 기적같이 탈출하는 땡땡처럼 새해에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땡땡이 가진 행운으로 가득하길 바란다”면서 땡땡전 개막을 축하하면서 새해인사를 전했다. 이번 ‘에르제: 땡땡’전에서는 오랫동안 땡땡의 팬으로서 이른바 ‘땡땡주의자’로 불리는 국내 작가 7명도 에르제에 대한 오마주로 다수의 작품을 가지고 참여해 눈길을 끈다. 참여 작가는 ickjong, lovebebexx, 쓰리먼쓰, koosse, 아리, 서울여자 겸 파리지엔, 캐리의오늘 등으로 이미 SNS에서는 수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스타들이다. 국내 작가의 작품은 땡땡의 모험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도서관이자 관람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되는 제 3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에르제: 땡땡’전의 오디오 가이드에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가수 장기하가 참여해 매력적인 목소리로 전시에 대한 깊이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에르제(Herge, 1907 - 1983)는 벨기에 만화가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만화 ‘땡땡의 모험’ 시리즈를 쓰고 그리는데 평생을 바쳤고 초기 유럽 만화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유럽 만화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다.1929년에 탄생한 ‘땡땡의 모험’은 세계 약 50개 언어, 60여 개국에서 3억 부 이상 팔린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유럽 가정의 과반수가 이 책을 즐겨 읽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가족 만화의 고전이며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 특별전은 유럽에서 보여줬던 작품과 전시 구성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지널 드로잉과 회화, 사진, 영상 등 총 477점의 작품이 에르제 연대기 순 그리고 땡땡의 각 여행지를 주제로 크게 10개의 전시 공간으로 나눠져 있다. 만화로서는 드물게 옥션에 출품되는 에르제의 작품들 중 감정가 약 12억원에 달하는 작품부터 땡땡의 모험 중 첫번째 시리즈의 표지로 5억원을 넘는 ‘땡땡의 모험 - 소비에트에 간 땡땡’ 등 다양한 희귀작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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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시극단 기획공연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강병준 기자]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2019년 1월 11일부터 2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 ‘십이야’를 가족음악극으로 재탄생시킨다. 서울시극단 가족음악극 ‘십이야’는 너무도 똑같이 생긴 쌍둥이 남매 바이올라와 세바스찬이 세계여행을 떠났다가 폭풍우로 인해 헤어지면서 벌어지는 소동과 함께 펼쳐지는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놀이처럼 표현한 작품이다.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라는 부제에 맞게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었다. ‘십이야’ 이야기를 전하는 유쾌한 광대들의 즐거운 노래와 안무가 정극의 무게감을 덜어준다. 공연 초반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가 장면에 참여하고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함께 호흡하는 무대 연출로 극의 즐거움을 더한다.이번 공연은 김광보 예술감독을 필두로 김수희(연출), 오세혁(각색), 전송이(음악), 은미진(안무), 이창원(무대), 이명아(의상) 등 2017년 초연의 창작진들이 다시 뭉쳐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보다 재기발랄하게 해석해낸다. 김광보 예술감독은 “가족 모두가 즐겁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런 작품을 꾸준히 만드는 것이 공공극단인 서울시극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수희 연출은 “배경, 소품, 의상을 모두 광대 콘셉트로 맞춰 마치 동화 속에 있는 듯 알록달록하고 사랑스러운 색감의 무대를 만들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지만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음악극”이라면서,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되어 더욱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각색을 맡은 오세혁 작가는 “장면 장면을 즐거운 놀이로 상상했다. 여행도, 싸우는 것도, 모든 것이 다 즐거웠으면 한다” 고 덧붙였다. 서울시극단의 가족음악극 〈십이야〉는 김신기, 이지연, 조용진, 오재성, 김유민, 신정웅, 이나영, 이상승, 김민재, 김민혜, 이경우가 출연한다. 2019년 2월 3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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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강병준 기자]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사우디아라비아 관광국가유산위원회(Saudi Commission for Tourism and National Heritage)와 공동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특별전 ‘The Enchanting Journey to Korean Civilization(한국문화로 가는 매혹의 여정)’을 개최한다. 지난 2017년 국립중앙박물관은 사우디 관광국가유산위원회와 함께 특별전 ‘아라비아의 길,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개최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교환전시로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in Riyadh)에서 이번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특별전은 중동지역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최초의 특별전이기도 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근동 고대 문명의 교차로이자 이슬람교의 발상지로서 세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의 가장 중요한 원유 공급처이고, 1970년대 이래 한국경제의 성장을 견인한 중동 건설 사업의 중심지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국가 전반에 대한 개혁과 개방 정책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부문에서 한국과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중근동 전역에 한국 문화에 대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리야드에서 열리는 특별전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의 오랜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이를 위해 신라 6세기 초 ‘서봉총 금관’(보물 제399호)과 ‘서봉총 금허리띠’등 경주 서봉총 출토품을 비롯해 한국문화의 특징을 대표하는 문화재 총 260건 557점이 선보인다.이번 특별전의 구성은 구석기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전시품을 중심으로 총 5부로 구성했다. 1부 ‘한반도 최초의 문화’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신석기시대에 제작된 도구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선사시대 문화를 소개한다. 세계 고고학계 구석기 연구 방향의 전환점이 된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출토 ‘주먹도끼’와 한국 신석기 토기를 대표하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출토 ‘빗살무늬토기’등을 통해 한반도 최초의 문화 형성과 발전 과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2부 ‘국가의 등장’에서는 한반도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중심으로 청동기에서 철기시대에 이르는 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한국식 석검(石劍)과 동검(銅劍), 다뉴세문경(多紐細文鏡)과 간두령(竿頭鈴) 등을 전시하여 정치적, 종교적 권력을 가졌던 당시 지배자의 지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철기의 등장으로 생산 능력이 크게 발전하고 확장되면서 한반도와 그 주변에 고대 국가들이 성장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3부 ‘고대 왕국의 위엄’은 고구려, 백제, 신라, 통일신라에 이르는 고대 왕국의 성장과 각국의 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옛 신라의 수도인 경주의 서봉총에서 출토된 ‘금관’‘금제 허리띠’등 각종 장식품들을 함께 전시하여 이른바 ‘황금의 나라’라고 불렸던 신라의 화려한 명성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서역인물상’등 고대 한반도와 아라비아와의 교류 흔적이 담긴 유물들도 소개했다.4부 ‘우아한 품격의 시대’는 통일신라 말의 혼란을 극복하고 우리 민족의 재도약을 유감없이 보여준 고려시대를 소개한다. 여기에는 청자와 금속기(金屬器) 등으로 ‘공예의 나라’ ‘귀족의 나라’ ‘개방의 나라 코리아’고려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범종, 향완 등 다양한 불교 관련 의식구도 소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불교문화도 소개한다. 끝으로 5부에서는 ‘500년 유구한 왕조의 역사’를 자랑하는 조선시대의 문화를 소개했다. 조선시대에 깊게 파고든 유교 문화를 중점 전달하였으며 기타 ‘어보(御寶)’ ‘용무늬 항아리’등으로 조선 왕실의 문화를 소개했다. 특히, 일찍이 아랍어가 태동한 아라비아에 ‘한글’을 실제 활자와 디지털 전시로 풀어내어 한국의 고유문자와 언어를 전시품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문화재 국외 특별전 사상 다양한 부서가 협업한 첫 사례를 만든 전시이기도 하다. 그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한국문화재 국외전시 개최 시 전시기획, 전시품 선정만을 담당했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처음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자이너와 교육학예사가 직접 현지 전시디자인, 특별전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했다. 또한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력,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반을 아랍어로 소개하는 최초의 도록을 발간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은 사우디는 물론 중근동지역에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문화 특별전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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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 2019 신년음악회 개최
[강병준 기자]2019년 힘찬 새해를 맞아 KCO는 오는 2019년 2월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CO 2019 신년음악회’로 관객을 찾아간다. 아르메니아 국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을 맡아 이끌고 있는 세르게이 심바탄(Sergey Smbatyan)의 지휘로 진행될 본 공연에서는 독특하고 명료한 연주로 대중과 교감하면서 본인만의 깊이 있는 영역을 탄탄히 구축하고 있는 신세대 피아니스트 김규연과 함께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무대에서 자주 듣기 힘든 곡인 일본 여성 작곡가 케이코 아베의 프리즘 랩소디를 우리 음악계의 보물 같은 마림바 연주자 한문경이 마림바의 음색을 아름답고 담백하게 채색해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작인 호두까기 인형과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을 통해 KCO만의 색채로 생동감 넘치는 연주와 함께 사려깊은 해석과 절제의 아름다움을 담은 연주를 선보인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는 2015년 창단 50주년을 맞아 KCO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는 우리나라 대표 오케스트라로 인정받고 있다. KCO는 세계적인 거장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예술고문으로 있다. 1999년 파리 유네스코 회관, 2000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의 공연을 통해 ‘유엔 공식 평화의 실내악단’으로 지정받았고 지금까지 총 국내외 643회가 넘는 공연을 소화해냈다. 대한민국 클래식 연주단체로는 최초로 136회의 해외초청연주회 기록을 돌파했다.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이며 현재까지 총 17장의 CD를 발매함으로써 한국 레코딩의 수준향상과 클래식 인구 저변 확대의 선봉에 서왔다. 다가올 2020년에는 국내 민간 단체로서는 최초로 창단 55주년을 맞게 되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2019년 시즌에도 다채롭고 풍성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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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 개최
[강병준 기자]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박위진)은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전을 이달 27일부터 내년 6월 16일까지 MMCA 청주 5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전은 MMCA 청주의 개관에 맞춰 열리는 개관특별전으로 일상 속에 숨겨진 보석같이 반짝이는 소중한 순간을 포착해낸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명성을 얻고 있는 강익중, 김수자, 김을, 정연두, 임흥순 등 대표 중견작가와 미술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전소정, 양정욱, 김다움, 고재욱 등 젊은 작가 15명의 회화, 사진, 조각, 영상 설치 작품 등 모두 23점이 전시된다. 출품작들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8,100여점의 한국현대미술 소장품 중 전시 주제에 맞게 엄선된 대표작들로, 구 연초제조창이었던 MMCA 청주의 역사를 조망하는 다큐멘터리 영상, 사운드 설치작품 2점이 개관을 기념해 커미션으로 제작돼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MMCA 청주 로비에는 1만 점의 3인치 회화 작품들이 하나의 거대한 세상을 만들어내는 청주출신 작가 강익중의 대표작 ‘삼라만상’이 관객들을 맞는다. 5층 기획전시실에 들어서면 전 세계 8개 도시에서 촬영된 김수자의 ‘바늘여인’이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차이를 뛰어넘어 소통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서 정연두의 ‘내사랑 지니 I’와 원성원의 ‘드림룸-배경’은 친구와 이웃의 꿈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아름다운 마법을 보여준다. 김상우의 극사실주의 회화 ‘세대’를 비롯해 김옥선, 이선민의 사진 연작 ‘해피투게더’와 ‘트윈스’는 가족과 이웃들의 일상적인 모습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에 주목한다. ‘줄광대’ ‘기계자수사’ 등 우리 주변의 ‘장인’들을 조명하는 전소정의 싱글채널 영상 ‘마지막 기쁨’ ‘어느 미싱사의 일일’ ‘열 두개의 방’ ‘보물섬’과 케이블 기사의 ‘손노동’을 주목한 차재민의 영상 ‘미궁과 크로마키’, 그리고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임흥순의 ‘위로공단’은 일상의 삶 속에서 이어지는 다양한 ‘노동’과 ‘노동자’들의 삶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양정욱의 움직이는 조각 ‘피곤은 언제나 꿈과 함께’는 심야시간 경비초소 안에 있는 경비원의 이야기를, 최수앙의 극사실주의 조각 ‘The Hero’는 작가 아버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젊은 작가 고재욱과 김다움은 구 연초제조창이었던 MMCA 청주의 공간적 변화와 역사의 흐름을 조망하기 위해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조사하고, 청주 지역 시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완성한 작품 ‘정상에 선 사나이’와 ‘파수꾼들’을 각각 공개한다. 전시실의 마지막은 1,200여점의 드로잉 작품이 거대한 은하계의 형태로 구성된 김을의 ‘갤럭시’가 시각의 향연을 펼치며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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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 지성-완벽히 컨트롤 ‘격정적 연주의 공존’
[강병준 기자]베토벤 스페셜리스트, 피아니스트들이 찾아 듣는 연주자,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 연주력을 모두 지닌 연주자, 피아니스트 최희연을 설명하는 수식어에는 ‘깊이’와 ‘존경’이 그 중심에 있다. 최희연이 오는 2019년 1월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5년만에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무대를 꾸민다. 공연 제목은 ‘피아니스트 최희연의 베토벤 아벤트(Beethoven Abend)’. 이번 공연은 특별히 세계적인 클래식 명가 ‘데카(DECCA)’ 레이블을 통해 내년 1월 8일에 발매 예정인 최희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음반 내용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앨범에 수록된 제26번 ‘고별’을 비롯해 제27번, 제30번 소나타 세 곡과 함께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제8번 ‘비창’ 소나타를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비창’ 소나타는 이번 앨범 작업 당시 녹음까지 진행했으나 시간 관계상 이번 앨범에 수록하지 못한 아쉬움을 무대 위에서 해소할 예정이다. 2002년부터 4년에 걸쳐 첫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를 선보인 피아니스트 최희연은 전석 매진기록과 함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예술상’을 받는 등 그녀의 연주 경력에 획기적인 기록을 남겼다. 그 후에도 그녀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연주, 두 번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사이클을 비롯해 첼로를 위한 소나타와 변주곡 전곡 연주 등 베토벤 음악을 연구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독일, 미국 등에서도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또한 ‘브람스는 누구인가’ ‘프렌치 스쿨’ 등의 시리즈 공연을 통해 방대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왔다.6세에 인천시향과 협연으로 데뷔한 피아니스트 최희연은 31세 되던 1999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공개오디션을 통해 교수로 임용됐다. 비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아말피, 브레샤, 프라하 등지의 국제 하계 피아노 페스티벌에서도 지도하고 있고 런던 길드홀 스쿨, 파리 에꼴노르말, 독일 프라이부르크, 미국 미시간 음대를 비롯한 다수의 독일과 미국의 음대에 마스터클래스를 위해 초빙되고 있다. 최희연은 국제콩쿨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되고 있고 최근에는 프랑스 오를레앙 국제콩쿨의 심사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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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엑스포 도쿄 2019 January...내년 1월 30일 개최
[이승준 기자]라이프스타일 엑스포 도쿄 전시회 사무국은 일본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종합 B2B 전시회인 '라이프 스타일 엑스포 도쿄 2019(LIFESTYLE EXPO TOKYO 2019 [January])'가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1월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일본 최대 전시회 주최사 Reed Exhibitions Japan이 주최하는 라이프스타일 엑스포 도쿄가 2019년에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서 집결된 각종 선물용품, 핸드메이드 제품, 인테리어 용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 전시회는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큰 호평을 얻어 2018년부터는 연 2회 개최, 라이프스타일 관련 용품들의 구매를 위한 최적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인 만큼 특히 고품질의 유니크하고 매력적인 Made-in-Japan 제품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어, 일본 제품의 구매를 원한다면 반드시 참석해야하는 전시회로 손꼽히고 있다. 세계 시장 진출을 꿈꾸는 다양한 제조업자들의 참가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일본 제품을 비롯한 전 세계 각종 제품의 구매를 원하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시회는 올해부터 건강 & 뷰티 용품 엑스포(Health & Beauty Goods expo)가 새롭게 추가돼 라이프 스타일 산업을 망라하는 총 6개의 전문화된 전시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프텍스 도쿄(GIFTEX TOKYO)는 선물용품, 스마트폰 굿즈, 아로마/룸 향수, 일본 잡화(WA ZAKKA) 등의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집결될 예정이다.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크게 사랑받는 고품질의 프리미엄 공예품들을 찾고 있다면 이번 전시회는 반드시 참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 & 뷰티 용품 엑스포(Health & Beauty Goods expo)에서는 페이스/바디케어, 헤어케어, 욕실 용품 등 각종 트렌디한 건강, 미용 관련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베이비 & 키즈 엑스포(Baby & Kids Expo)는 일본을 대표하는 유아용품 무역 전문 전시회로서 영아/유아를 위한 아동복, 육아용품, 교육용품 등의 모든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 면, 안정성, 기능성을 모두 만족하는 높은 품질의 유아용품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패션 굿즈 & 액세서리 엑스포(Fashion Goods & Accessories Expo)는 패션 관련 모든 용품을 망라하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장은 가방, 파우치, 가죽 제품, 액세서리, 스카프, 모자, 장갑 등 각종 트렌디한 제품들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테이블 & 키친웨어 엑스포(Table & Kitchenware Expo)에는 다양한 종류의 테이블웨어, 키친웨어를 비롯한 주방용품이 한자리에 집결된다. 세계 시장에서 일본 음식/일식 레스토랑의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이 전시회는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인테리어 도쿄(INTERIOR TOKYO)에서는 유니크하고 특별한 인테리어 용품, 홈데코 제품, 가구, 러그, 커튼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며 소싱 및 세계 시장 비즈니스를 확장을 위한 최고의 장으로 자리 잡은 라이프스타일 엑스포 도쿄는 새롭고 트렌디한 아이템 혹은 일본 시장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반드시 참석해야 할 전시회로 성장해나갈 전망이다. 라이프스타일 엑스포 도쿄만의 특별한 메리트는 같은 전시장에서 동시 개최되는 전시회에도 한꺼번에 참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제7회 코스메 도쿄, 제9회 코스메 테크, 제2회 이너뷰티 도쿄와 같은 일본 최대 코스메틱 완제품/개발 전시회를 비롯해 일본을 대표하는 판촉 전시회 제2회 마케팅 & 판매촉진 엑스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회가 같은 전시장에서 동시 개최돼 이 같은 전시회에도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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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황수미의 아낌없는 무대
[유흥주 기자]소프라노 황수미는 17-18시즌을 마친 후, 전속 가수로 활동해 온 독일 본 오페라극장을 떠나 프리랜서로 활동을 시작했다. 비스바덴 극장의 18-19 시즌작품인 ‘돈 조반니’를 시작으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작품을 조율 중이다. 황수미는 모차트르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 헨델 ‘리날도’의 알미레나 역, 비제 ‘진주조개잡이’의 레일라 역, 푸치니 ‘투란도트’의 류 역, ‘라 보엠’의 미미 역, 모차르트 ‘돈 죠반니’의 돈나 안나 역, ‘코지 판 투테’의 피오르딜리지 역, 그리고 ‘카르멘’의 미카엘라 역까지 다양한 역할로 레퍼토리를 넓히고 있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황수미가 가장 아끼는 오페라 역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또한 이날 함께하는 특별 게스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동양의 카푸칠리’ 로 불리며 이탈리아 유수의 극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는 바리톤 김주택은 15-16시즌 로마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 역에 한국인 최초로 데뷔했고, 17-18시즌에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에서 ‘라 보엠’ ‘세비야의 이발사’ ‘라 트라비아타’ 무대에 출연하는 등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차세대 최고의 바리톤 가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 내년 1월 4일 4년만에 단독 리사이틀 개최하는 등 국내외 팬들에게 깊고도 풍부한 감성의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테너 김승직은 2015년에는 서울시립오페라단 30주년 기념오페라 ‘파우스트’의 파우스트 역으로 만 25세에 발탁돼 오페라 무대에 데뷔, 현재도 국내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면서 한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테너이다.지휘에는 한국 대표 성악가들의 지휘를 맡았던 지휘자 김덕기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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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김주택의 솔로 리사이틀
[유흥주 기자]“깊고도 풍부한 감성의 목소리, 바리톤 김주택의 색깔 보여준다!”평단으로부터 ‘동양의 카푸칠리’ 라 불리면서 유럽 유수의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리톤 김주택이 내년 1월 4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바리톤 김주택 리사이틀’로 오랜만에 클래식 관객들을 찾아온다. 2004년 홀로 이탈리아 유학을 떠나 유수의 국제 콩쿠르를 휩쓸었고 현재 이탈리아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이탈리아 현지에서 정상급 오페라 가수의 반열에 올라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인 바리톤 김주택 (Bar. Julian Kim) 이 2015년 바리톤 김주택이라는 이름으로 리사이틀을 갖고 4년만에 그를 기다린 관객들 앞에 다시 선다. 바리톤 김주택은 제49회 프랑스 툴루즈 국제성악콩쿠르 1위, 야마하 국제성악콩쿠르 1위, 이탈리아 베르디 국제성악콩쿠르 2위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유럽의 떠오르는 바리톤 유망주로 입지를 굳혔다. 2009년 이탈리아 예지 페르골레지 극장에서 ‘세비야의 이발사’의 ‘피가로’ 역으로 데뷔한 이후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 피렌체 극장,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 등 이탈리아에서 다양한 오페라의 주역을 맡아왔다. 특히 2015-16시즌에는 로마 국립 오페라 극장의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 역에 한국인 최초로 데뷔했다. 17-18시즌에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에서 ‘라 보엠’ ‘세비야의 이발사’ ‘라 트라비아타’ 무대에 출연하는 등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차세대 최고의 바리톤 가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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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후예의 이야기, 극단 후암의 '칸사이 주먹' 앵콜 공연
[이주미 기자]극단 후암의 대표 중 하나인 연극 '칸사이 주먹(차현석 작.연출)'이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 6층 후암스튜디오에서 공연된다. 지난 2015년 초연을 시작으로 100회 공연을 앞두고 있는 '칸사이 주먹'은 광주 아시아 평화연극제 대상을 비롯해 각종 연극제에 초대되어 오면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있던 날, 일본 칸사이(관서) 지방에 체류하고 있는 불법 체류자 강북두가 하루 더 일본에 머물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특히 윤봉길 의사의 실제 처형사진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특히 차현석 대표의 부친이 이 사진을 한국에 가져 온 걸 극화 시켜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극단 후암은 연극 '칸사이 주먹'을 일본어 제목으로 '칸사이 펀치'로 개명해 지난 10월에 일본 마츠모토와 일본의 대학로로 불리는 동경 시모키타자와에서도 공연했고,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는 일본 칸사이 지방인 교토에서 공연 한 바 있다. 또한 일본 교토대학교 학생들과 극단 후암 단원들은 윤봉길 의사의 순국일에 맞춰서 공연 전날일 19일 일본 가나자와에 방문하여 순국 추모비를 방문했다. 차현석 대표는 윤봉길의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항일 정신의 이야기가 소재인 연극이 일본에서 반감을 가지지 않겠느냐는 한국 팬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일본에서 뜨거운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탄과 감사함을 전했고, 연극에 대해서도 일본 마이니치신문에서도 심도 있게 다뤘다. 실제 독립군의 후손인 차현석 대표는 "21세기의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은 국가의 분쟁보다는 국민들과 교류하는 민간 외교 사절단이 그 일을 해야 한다"면서, "일본의 지식인들과 의식 있는 젊은 대학생들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하여 양국가의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관계들을 풀고 자 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연극에서는 배우 신현종, 윤상호, 이란희, 이성원, 정소영, 차현석, 김병수, 명인호, 박상현, 윤승인, 민아람, 남소하, 윤기환, 최현섭, 김성진, 맹선화, 채수연, 오가이 아나톨리가 출연한다. 특히 현실에서 까레예쯔(Кореец,고려인) 카자흐스탄 배우 오가이 아나톨리가 극중 드미트리 역할을 맡게 된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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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018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재림 프로그램 공개
[이승준 기자]넥슨은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오프라인 유저 축제 '2018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재림'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올해로 12회를 맞는 '던파 페스티벌'은 4,500명 유저를 대상으로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메인무대'와 '아케이드존', '라이브 스튜디오', '신규 업데이트 체험존', '기부존', '굿즈&플레이마켓', '휴게&카페', '퀴즈존' 공간을 마련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힌다.먼저, '메인무대'에서는 겨울 시즌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최초로 공개하고, e스포츠 리그 'DPL 2018 WINTER'의 결승 경기를 진행한다. 또한, 유저들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초대형 주사위 굴리기 게임과 럭키 드로우를 통해 다양한 보상 아이템도 제공한다.이와 함께 '아케이드존'에는 '던파'의 인기 미니게임과 '던파'의 IP를 활용한 액티비티 게임을 마련하고, '굿즈 & 플레이 마켓 in 던페' 존에서는 공식 굿즈와 유저들의 창작물을 판매한다.또한, '라이브 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콘셉트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겨울 시즌 업데이트 콘텐츠를 가장 먼저 플레이 해 볼 수 있도록 '신규 업데이트 체험 존'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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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극단 산수유, 류주연 연출 ‘기묘여행’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극단 산수유의 토시노부 쿠죠우(古城十忍) 작, 박희찬 역, 류주연 연출의 을 관람했다.토시노부 코죠우(古城十忍, 1959)는 미야자키 현 출신의 극작가, 연출가다. 구마모토 일일 신문 정치 경제부 기자를 거쳐 1986 년 극단 창단하고, 소년 범죄, 불임 치료, 재일 차별, 복수의 연쇄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신문과 잡지에 발표했다. 2008년 2009 년 이후 등을 발표 공연했다. 2005 년 문화재청 신진 예술가 파견으로 런던과 댄디 (스코틀랜드)에 유학. 귀국 후에는 을 발표 공연했다. 2007 년에는 "자살"을 테마로 한 일본 최초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극장 를 발표했다.또한 히로시마 돗토리 미야자키 등 지역 연극인과의 교류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사) 일본 극단 협의회 상무이사, 신 국립 극장 연극 연수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연출가 류주연은 극단 산수유의 대표다. 외 다수 작품을 연출하고, 2011년 제47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2016년 데일리문화대상 연극부분 최우수상, 공연과 이론 작품상, 월간한국선정 공연베스트 7 등을 수상했다. 은 교도소 행 승합차에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의 가족과 그 피해자 유족이 함께 동승을 해 교도소로 향한다는 설정 아래, 증오와 화해의 사이를 오가는 양자의 심리적 갈등이 극으로 그려진다. 3년 전에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을 면회하기 위해 아버지는 가방에 온갖 흉기를 집어넣는다. 그리고 딸로 생각되는 인형도 넣는다. 범인은 사형선고를 받고 항소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지만, 아버지로서는 딸을 죽인 청년을 제 손으로 죽이겠다는 생각으로 이혼을 해 별거중인 아내를 불러 함께 승합차에 오른다. 아내는 피해자 지원센터의 심리치료사인 여직원을 데려온다. 여직원은 원래 사형반대론자다. 딸을 죽인 아쯔시의 어머니도 계부와 함께 동승한다. 아쯔시의 어머니도 아들로 생각되는 인형을 소지하고 탑승한다. 아쯔시의 어머니는 항소하라고 아들을 설득해 사형을 면해보도록 하겠다는 심산이다. 승합차의 운전자는 전직 교도관인 것으로 소개가 된다. 죽은 딸 카오루의 환영이 아버지 앞에 등장하고, 양측의 부모가 노래방에서 자리를 함께 하기도 하며, 범인 아쯔시의 어머니는 피해자인 카오루의 부모에게 정중히 사과를 하는 모습이 연출된다.카오루의 아버지는 자신의 손으로 범인을 죽이고 싶다는 충동을 억제해 본 적이 없고, 게다가 아버지에게 복수를 호소하는 딸의 모습까지 등장한다. 그런데 교도소 면회실에서는 소지품 검사를 하고, 흉기를 소지 할 수 없는 규칙이 있다. 딸 카오루의 어머니는 면회하기를 거부하고 홀로 대기실에 앉아 있고, 거기에서 어머니는 딸을 죽인 범인 아쯔시의 모습을 보게 된다. 아쯔시는 카오루의 어머니에게 사과를 반복하면서 사라져 간다. 어머니는 남편의 가방에서 흉기를 발견하고 남편 손에 든 흉기를 보게 된다. 그녀는 남편 손에 든 흉기를 빼앗는다. 결국 흉기로 해서 면회가 중지되고 아쯔시의 부모는 이 사실을 알고 놀랜다. 그러면서 상대의 아픔을 이해하게 된다. 동행한 심리치료사인 여직원은 인형을 꺼내놓고 카오루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인형을 칼로 찌르라고 권한다. 심리 치료를 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러나 카오루의 어머니는 칼을 찌르지 못한다. 대신 아버지는 인형을 여러 차례 찌른다. 그러나 인형과 사람이 어찌 같으랴? 드디어 면회가 허용되고, 카오루의 아버지는 범인을 대면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자신이 살인자가 될 수 없음을 깨닫는다. 범인을 죽인 인간...인간 실격자로 어찌 살아갈 수 있을까? 그러나 어머니는 범인과 마주한 아크릴 판을 두드려 깨뜨린다..... 그리고 대단원에서....무대는 활처럼 객석을 향해 휜 커다란 백색의 스크린으로 되어있다. 스크린이 분리되면서 죽은 딸이 등장을 하고, 의자를 포개놓아 교도소행 승합차의 구실을 하도록 연출되고, 전기 톱, 드릴, 나이프 그 외의 기구가 소품으로 등장한다. 조명의 강약으로 심리변화 장면변화를 꾀한다. 무대 객석 가까이 백색 분말이 길게 덮여있다.이선주가 범인의 어머니, 오일영이 범인의 아버지, 임형택이 피해자의 아버지, 권지숙이 피해자의 어머니, 박희정이 피해자, 홍성호가 가해자인 범인, 박성은이 가해자인 범인, 신용진이 운전자, 김은정, 강선영, 박시유, 김신영 등이 출연해 독특한 성격창출과 감정표현은 물론 호연과 열연으로 갈채를 이끌어 낸다.드라마터그 황연희, 무대 이희순 구은혜, 조명 박성희, 조명어시스트 문영현, 음악 류승현, 의상 최 원, 영상 최용석, 움직임 구시연, 무대진행 반인환 김소정, 캘린더디자인 김 솔, 사진 윤세현 김대희, 프로두서 이지혜, 기획 김시내 김경빈 최민수, 조연출 김여래 그 의 스텝진의 열정과 기량이 합하여, 극단 산수유의 토시노부 쿠죠우(古城十忍) 작, 박희찬 역, 류주연 연출의 을 기억에 길이 남을 걸작심리극으로 창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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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연극적 판타지로 읽어내는 전쟁의 기억, "아물지 않은 상흔에 대한 치유의 노래"
[이주미 기자]'사물의 안타까움성'과 '보이체크'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극단 토모즈팩토리가 1년 만에 신작 '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로 돌아와가 이달 24일부터 31일까지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는 보스니아 출신의 작가 사샤 스타니시치의 동명 소설을 무대화한 공연으로, 국내 공연계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 90년대 유고슬라비아 붕괴에 따른 갈등과 민족청소를 동반한 처참한 내전의 과정을 12살 소년의 시점으로 그려낸다. 토모즈팩토리는 2016년 '사물의 안타까움성(드미트리 베르휠스트 作, 벨기에)'과 마찬가지로 소설을 무대화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를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선보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쯔카구치 토모 연출)'에서도 토모즈팩토리 특유의 경쾌한 속도로 읽어내는 소설의 연극적 서사가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가 쯔카구치 토모는 이민족 사이에서 태어난 소년 알렉산다르를 작가의 분신이자 현대인의 분신으로 읽어내고, 보스니아 내전을 통해 분단의 상처를 끝내지 못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투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공연의 전반부는 갑작스러운 조부의 죽음과 구체제를 부정하는 새로운 교과서를 배부 받는 소년의 에피소드 등을 해 전쟁으로 붕괴되어가는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쯔카모토 토모 연출은 "원작의 소소한 에피소드가 소년의 시선이라는 필터를 거치멶서, 타국의 역사는 전쟁과 인간의 신화(神話)로 다가온다"면서, "작품의 후반부는 전장(戰爭의 場面)의 처참함을 포로들에게 강제된 폭력적 상황에서의 축구경기로 환치해 전쟁을 극장에 소환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흔히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축구'를 모티프로 한다. 전쟁 포로가 된 배우들이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벌이는 축구 경기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로 손꼽힌다.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긴장과 다이내믹한 장면의 연출은 소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연극의 매력을 한껏 발휘하면서 관객을 순식간에 몰입시켜 전장의 기억을 소환하고 역사의 한 가운데로 이끌 것이다.이번 작품에서 배우 강민규, 김경일, 김보경, 김수정, 김평조, 김희정, 라슬기, 문지홍, 박철웅,박철연, 서정식, 서재광, 송철호, 장용철, 전정훈, 조은, 홍진일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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