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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0 18: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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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정 기자]뮤지컬 영화와 공연 실황을 대형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7)가 다음 달 22일 개막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무성영화 라이브: 시카고 1927’과 폐막작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를 비롯해 총 31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20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동호 조직위원장(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뮤지컬을 영화로, 영화를 뮤지컬로 만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뮤지컬 장르영화제로 지난해 1만5천 명의 관객이 참여하면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특히 올해에는 1980년대 한국영화의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이장호 감독과 김홍준 감독 명콤비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수준 높은 영화제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는 “뮤지컬영화 장르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서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그래서 뮤지컬영화가 더 사랑받는 장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작인 ‘무성영화 라이브:시카고 1927’은 1927년에 만들어진 무성영화 ‘시카고’에 라이브 공연을 더한 작품이다. 영화와 함께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1920년대 재즈 스타일을 재현해 창작한 음악을 30인조로 구성된 ‘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의 라이브 공연으로 들을 수 있다.

7월 30일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를 대형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

영화와 뮤지컬의 거장 밥 포시 탄생 90주년을 맞아 마련한 헌정 섹션 ‘올 댓 포시’에서는 포시가 연출한 4편의 영화와 포시 스타일의 영화들을 선보인다. 또 세계 각국 뮤지컬과 공연예술 관련 신작영화를 선보이는 ‘더 쇼’(THE SHOW)에서는 영화 ‘라라랜드’와 ‘씽’,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출연한 런던 실황 공연인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공연’ 등을 볼 수 있다.

하나의 뮤지컬을 영화와 공연 실황으로 즐기는 무비 패키지 '트윈 픽스'(TWIN PICKS)에서는 영화 레미제라블과 뮤지컬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포럼 M&M(FORUM M&M)에서는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의 프로그래머 데이비드 펜들턴이 '뮤지컬 연출가, 안무가, 영화감독-밥 포시의 세계'를 주제로 토론을 펼치고, 뮤지컬영화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탤런트 M&M(Talent M&M) 중단편 영화를 비롯해 뮤지컬영화 제작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영화제는 오는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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