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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7 21: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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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무 기자]영화배우 김지미(77)의 데뷔 6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상암동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매혹의 배우, 김지미’ 특별 상영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김지미는 공식기록으로만 370여 편의 영화에 참여한 한국의 대표적인 여배우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한 뒤 '별아 내 가슴에'(홍성기·1958), '춘희'(1967·정진우), '토지'(1974·김수용), '을화'(1979·변장호), '길소뜸'(1985·임권택), '티켓'(1986· 임권택) 등에 출연했다.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며 1960∼70년대 최고 스타로 자리했던 김지미는 1980년대 중반에는 영화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해 영화제작자로도 활동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그의 출연작 가운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작품인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1959·박종호)를 비롯해 '불나비'(1965·조해원), '춘희', '비전'(1970·이형표), '길소뜸' 등 그의 대표작 20편이 상영된다.

제작 당시 불교계의 반대로 제작이 중단됐던 '비구니'(1984·임권택)의 부분 복원판과 당시의 제작 상황에 대한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송길한 작가, 김지미 배우의 증언이 담긴 다큐멘터리(한국영상자료원 복원·전주국제영화제 제작)도 선보인다.

첫날인 29일에는 김지미를 비롯해 그와 함께 작업했던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작으로 '티켓'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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