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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7 21: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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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무 기자]영화 ‘옥자’의 개봉으로 독립.예술영화관이나 개인극장들이 모처럼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저예산 독립영화들이 상대적으로 상영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씨네큐브 광화문은 오는 29일을 ‘옥자 데이’로 정하고 1관과 2관 모두에서 ‘옥자’만 상영한다. 예술영화관 아트나인도 이번 주말 2개 관에서 ‘옥자’에 상영한다. 또 대한극장은 개봉일에 4개 관을, 서울극장은 5개 관을 ‘옥자’로 배정했다.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SNS에 글을 올려 “‘옥자’의 나비효과가 예술영화관과 작은 영화관에 까지 미친다”면서, “앞으로 예술영화관과 작은 영화관은 이런 기획들까지 확장하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고 이사장은 이어 “문체부의 예산을 들여 만들어진 작은 영화관은 이번에야말로 물을 만난 듯하다. 심지어 전회차 상영에 육박할 정도”라면서, “한국의 독립영화, 예술영화가 그렇게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씨네큐브의 상영시간표에 역시 놀란다”고 말했다.

고 이사장은 또 “'옥자'에 대한 관심은 한 달 이상 꾸준히 간다. 그 시간만큼 개봉을 앞둔 독립영화의 상영 시간은 줄어들 것”이라면서, “독립영화 개봉에 '옥자'가 변수가 될지 정말 꿈에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옥자'는 오는 29일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3대 멀티플렉스를 제외한 전국 84개 관(스크린 수 108개)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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