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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16 22: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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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19의 작가로 박찬경을 선정했다. 박찬경은 한반도 분단, 전통 민간신앙, 동아시아의 근대성을 주제로 한 영상, 사진 작업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다. 



[강병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19의 작가로 박찬경을 선정했다. 박찬경은 한반도 분단, 전통 민간신앙, 동아시아의 근대성을 주제로 한 영상, 사진 작업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4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장기 연례 프로젝트이다.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해 작업 활동에 새로운 전환과 발전의 계기를 제공하고 한국 현대미술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획됐다.


박찬경은 2014년 이불, 2015년 안규철, 2016년 김수자, 2017년 임흥순 그리고 2018년 최정화에 이어 여섯 번째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에서 박찬경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지리적, 문화적 상황에서 미술관과 미술사 등 관습화된 제도가 기능하는 과정과 의미를 추적하고 질문할 것이다. 그의 방식은 신화, 전통문화, 동아시아의 역사 그리고 근대성 담론과의 연계를 통해 풀어가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작가는 ‘재난 이후’라고 명명한 우리가 처한 동시대 상황에서 미술 언어가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을 검토한다. 박찬경의 이와 같은 주제의식은 개관 50주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 그리고 동시대미술사에서 공공미술관의 역할과 정체성을 재고하려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방향성과도 맥이 닿아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5전시실에서 오는 2020년 2월 23일까지 진행되고 영상과 사진 외에 다양한 설치 작업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2014년부터 10년간 매년 1인의 우리나라 중진작가를 지원하는 연례 프로젝트이다. 한국현대미술의 새로운 태도와 가능성을 제시하고 우리나라 중진작가 층을 보다 공고히 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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