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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대한모유수유의학회 ‘모유수유 증진기금’유니세프에 기부
[박봉진 기자]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용주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대한모유수유의학회가 최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모유수유 권장 캠페인을 돕기 위해 후원금 6백여 만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국내 모유수유 증진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용주 교수(대한모유수유의학회 회장)는 “모유수유는 아기의 신체 발달과 면역력 증진 등에 도움이 되고, 엄마에게는 유방암 위험과 체중 감량 등에 도움이 돼 양쪽 모두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서, “하지만 한국은 일하는 여성의 비율이 높고, 수유 공간과 시설이 부족해 모유수유율이 현저히 떨어져 있어 모유수유의 인식 전환과 사회적 배려 등이 뒷받침되어 모유수유율이 올라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모유수유의학회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만으로 구성된 학회로 모유수유율의 향상과 모유친화적 병원을 증가시키고, 임상 진료에서 모유수유에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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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잦은 술자리, 알코올성 지방간 조심하세요!
자료사진
[박봉진 기자]연말연시에는 송년회와 신년회, 회식 등 모임이 많아지면서 평소보다 술자리가 잦아진다. 장기간 지나친 음주는 간 건강에 치명적이고 각종 알코올성 간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알코올성 간질환 중 하나인 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다른 질환보다는 가벼운 질환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간염과 간경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은 거의 없고 경미한 편이다. 드물게는 우상복부에 불편감과 피로, 가벼운 통증을 느끼거나 식욕부진과 구역질, 메스꺼움 등 비특이적인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권소영 교수는 “간 장애는 사람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도가 다르고 일률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일반적으로는 알코올의 양과 기간이 밀접한 연관이 있고 간헐적인 음주보다 지속적인 음주가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환자가 스스로 병원에 방문해 진단받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직장 신체검사나 건강검진 결과 간 기능 검사와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소견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음주를 자주 하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기본적인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권소영 교수는 “치료는 무엇보다 술을 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금주를 하면 정상적인 간의 상태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주가 힘들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단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알코올 금단 증상을 예상하고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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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비염 많은 겨울철, 면역력 높이려면 코로 숨셔라!”
사진/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가 진료하는 모습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체온이 내려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천식.알레르기비염 등과 같은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에서 2016년 2월까지 비염 약 187만명, 천식 약 29만명으로 6~8월 비염 약 99만명, 천식 약 18만5천명에 비해 1.5~2배가량 늘어나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은 가을을 지나 겨울에 환자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이유는 사람은 외부기온의 변화에 따른 체온의 변화를 막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는데, 겨울철은 일교차가 심해지고, 다소 건조해지는 시기로 외부기온의 차가 너무 심해지면서 신체가 적절한 체온 유지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어, 피로해지고 저항 능력이 떨어져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과 같은 호흡기알레르기질환의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는 “겨울철에 알레르기비염, 천식이 심해지는 이유는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짐에 따라 코와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체내에 침투하기 쉬워지고, 차고 건조한 공기가 기관지 수축과 혈류량을 감소시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 호흡기알레르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일상생활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코로 호흡하면 코 점막 및 코털이 세균을 막아주고 먼지들을 걸러주는 한편,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건조한 공기는 적당하게 습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목이나 폐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호해 줌으로써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차가운 음료나 음식물을 과음, 과식하지 않고, 몸을 따뜻한 상태로 유지하면 세포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면역력이 높아진다.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를 많이 먹게 되면,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으며, 이는 신체에 부담이 되어 면역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햇빛은 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높여 세균이나 바이러스, 유해 단백질을 분해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한 피부를 통한 비타민D 합성도 중요한데, 특히 비타민D는 면역질환과 관련이 크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어 충분한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긍정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백혈구, 대식세포, 림프구 등의 활성을 유도하는 세포매개 면역반응의 향상과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는 항체매개 면역반응과 같은 적응성 면역반응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인위적으로 면역반응을 미리 유발시켜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호흡기알레르기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면역요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면역요법은 알레르기항원을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면역관용을 유도함으로써 알레르기질환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레르기 비염을 완치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방법이다.
이 치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극소량부터 시작해 조금씩 양을 늘려 투여해 과민반응을 점차 줄여나가는 치료법으로, 예를 들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의 경우 꽃가루를 극소량부터 조금씩 용량을 늘려 장기간 주사를 맞으며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를 인지하고도 그냥 지나치게 되는 원리를 이용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는 “면역요법은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의 유일한 근본 치료법으로, 1년 이내에 그 효과가 나타나는데, 80~90%의 환자에게서 수년간 지속적인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과중한 업무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음주, 과식, 흡연, 부족한 수면 등이 면역력을 떨어뜨려 호흡기알레르기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생활 습관들을 바꾸며 평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고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 적당한 양의 음주 및 금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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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박봉진 기자]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황대용)이 1기(2012~2014년)와 2기(2015~2017년)에 이어 제3기에도 상급종합병원에 재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제3기(2018~2020년) 상급종합병합 병원을 평가, 신청한 기관 51개 중 42개 의료기관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해 발표했다.
상급종합병원은 난이도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병원이다. 인력과 시설, 장비를 비롯해 중증 환자의 진료 비율, 환자 수 대비 의료 인력의 비율, 의료서비스의 질 등에 대한 상대평가를 토대로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와 논의를 거쳐 정된다.
이번 평가로 건국대병원은 암, 심혈관질환, 망막질환, 관상동맥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지난 2012년 수도권지역에서 유일하게 신규상급종합병원으로 인정받은 데 이어 대장암, 유방암, 폐암, 관상동맥우회술 등 중증질환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면서 최고의 의료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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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성동구도시관리공단과 ‘사랑의 헌혈증 전달식’ 개최
[박봉진 기자]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광현)은 지난 20일 동관8층 제2회의실에서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종수)과 ‘사랑의 헌혈증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현 병원장, 조영완 운영지원국장, 윤영선 간호국장, 김종수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와 보직자가 참석했다.
이광현 병원장은 “진정한 나눔 문화와 사회공헌을 위해 꾸준히 소중한 헌혈증을 기증해 주시는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임직원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기증해주신 헌혈증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은 본원에 지난 2011년부터 올해로 7회째 매년 꾸준히 헌혈증을 기증하고 있는 기관으로 본원의 ‘사랑의 실천’과 맥을 같이하는 사회공헌을 해왔다.
기증된 헌혈증은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인 어려운 환우 및 성동구 지역주민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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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 숨져
이대목동병원 전경/자료사진
[박봉진 기자]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의하면, 전날 오후 9시 31분경부터 오후 10시 53분경까지 양천구의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했다.
경찰은 오후 11시 7분경 “중환자실이다. 아이 2명이 (상태가) 이상하다. 4명의 아이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 이상하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4명은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에 의하면, 사고 당시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모두 16명이 있었으나, 사고 직후 이들 가운데 7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겼고, 1명은 퇴원했다. 나머지 4명은 다른 병원이나 병실로 옮길 예정이다.
병원 측은 미숙아 4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족들은 신생아들이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일단 숨진 신생아 치료와 긴급 조처를 담당한 의사와 간호사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들은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숨진 신생아들은 현재 해당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상태이다. 병원 측은 이날 중으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출동 직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오는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신생아들의 부검을 의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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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제2기 전북금연지원센터 ‘재선정’
[전창희 기자]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에서 운영 중인 전북금연지원센터(센터장 오경재)가 보건복지부 민간보조사업 사업평가 선정결과 제1기(2015년~2017년)에 이어 제2기(2018년~2020년)에도 전북금연지원센터로 재선정되었다.
전북금연지원센터는 2015년과 지난해 보건복지부 사업평가 결과에서 전국 최우수 지역금연지원센터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대상을 수상했다. 2017년 ‘세계 금연의 날’ 개인.단체 보건복지부장관 상을 수상하는 등 개소 이후 뛰어난 활약으로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17개 시.도별 지역금연지원센터는 기존에 진행하고 있었던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와 중증고도 흡연자를 위한 4박 5일 전문치료형 금연캠프와 1박 2일 일반지원형 금연캠프, 입원환자를 위한 금연지원서비스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을 위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가 추가돼 금연정책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취약계층의 흡연율 감소 및 금연지원서비스 확대가 예상된다.
오경재 전북금연지원센터장은 “제1기 이어 제2기 지역금연 민간보조사업에 재선정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항상 고민하며 담배의 폐해로부터 자유로운 전라북도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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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빛 공해’로 생체리듬 교란 심각”
[박봉진 기자]야간조명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불면증·우울증 등 정신질환과 당뇨.비만 등 신체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큰 반면, 이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도가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는 11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빛 공해, 생활리듬교란과 현대인의 건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제이미 제이저(Jamie Zeitzer)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수, 사답 라만(Shadab Rahman) 하버드의대 교수, 이헌정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은 빛 공해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정부와 전문가 단체들이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현대인은 도시화 및 야간활동의 증가로 과도한 빛에 노출된 채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로 인해 생체리듬 교란.수면 부족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아직 구체적인 연구 데이터는 부족한 상황이다.
제이미 교수는 “일부 천문학자들이 해당 용어를 오랫동안 사용해왔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빛 공해’라는 게 존재한다는 것조차 모르는 상태”라면서, “소수의 사람만 건강에 악영향이 있다는 개념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학계에서는 과도한 야간조명은 암 발생률을 높이고, 당뇨병.비만과 같은 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면서, “왜냐하면 수면방해 등으로 정상적인 신체 리듬이 깨지면 면역력이 약화하고, 이는 결국 건강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포츠담 지구과학연구센터와 영국 엑서터대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복사계(輻射計·야간 조명도 측정 장치) 자료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야간에 인공조명으로 밝혀진 야외 공간의 면적이 매년 2% 이상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답 교수는 “제일 큰 문제는 이처럼 부적절한 시간에 빛에 노출되는 사람이 점점 더 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낮에 청광(Blue Light)에 쪼이는 것은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지만, 밤에는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간조명에 많이 사용되는 LED 조명이 방출하는 청광은 수면 유도 호르몬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경기도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수원.안산.용인.평택.가평 등에 거주하는 394명을 대상으로 빛 공해 영향 인식도를 한 결과, 응답자 38.5%가 인공조명으로 인해 수면방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7.2%는 평소 가로등, 광고조명 등으로 ‘눈부심’ 피해를 본 경험이 있고, 40.6%는 야간 운전 시 인공조명 때문에 순간적으로 앞이 안 보이는 현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미 교수는 “인공조명의 어떤 부분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연구도 중요하지만, 빛 공해와 관련한 위험성에 대한 정부와 전문가 단체들의 대국민 홍보 활동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다음은 Q&A 내용
Q. 인공조명과 과도한 블루파장이 건강에 미치는 대표적 폐해는?
A. Jamie Zeitzer-과도한 야간조명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에 대해선 두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하나는 신체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이고 다른 하나는 수면을 방해함으로 야기되는 간접적 영향이다. 두가지 영향 다 암 발생율 증가, 당뇨나 비만과 같은 대사질환 야기, 면역력 약화 등의 원인이 된다.
A. Shadab Rahman-제일 큰 문제는 부적절한 시간에 빛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블루라이트건 레드라이트건 원래부터 해가 되는 빛이란 건 없다. 예를 들어, 낮동안의 블루라이트는 우리가 깨어있도록 신체리듬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하지만 같은 블루라이트를 밤시간 동안에는 쬔다면 숙면을 취할 수 없고, 신체리듬이 깨짐으로 인해서 야기되는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므로 해가 된다. 낮동안 자연광을 누릴 기회가 없다면, 적절한 스펙트럼과 적절한 조도를 가지는 조명을 잘 활용하는 것이 건강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A. 이헌정-적절한 인공조명의 문명의 혜택임에 분명하나, 적절하지 않은 시간대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빛이 문제가 된다. 새벽2시 넘어서까지 인공조명을 사용하고, 아침에는 빛을 적절히 쪼이지 못하는 상황이 몇일 반복되면, 이 경우에는 일찍 잠들지 못하는 상황이 유발될 수 있다. 이는 정신과적으로는 불면증과 우울증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특히 야간에 블루라이트가 이런 현상을 많이 일으키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Q. 폐해를 알고도 인공조명을 쓰지 않을 수 없는 현 시대에서, 당신이 생각하는 최적의 솔루션은?
A. Jamie Zeitzer-야간조명이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다음의 두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낮동안 자연광을 많이 받는 것이다. 낮동안 자연광을 많이 누릴수록, 야간조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줄어든다. 둘째, 자신이 선택하는 조명이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도록 일반 대중들을 잘 교육하는 것이다.
A. Shadab Rahman-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조명의 특성을 적절히 잘 조절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빛의 조도, 스펙트럼, 빛을 쬐는 시간 등을 잘 조절하여 적절한 때에 깊은 잠을 자거나 또렷이 깨어있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A. 이헌정-야간에는 가능한 블루라이트 요소가 적은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반대로 오전에는 블루라이트 요소가 들어가있는 빛이 생체리듬을 건전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적절한 시간대에 적절한 빛을 쬐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사진
Q. 빛공해의 개념이 확립된 건 수년전이나, 한국에서 대중의 인식 수준이나 이와 관련한 정부의 정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 미국의 경우는 어떤지?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활동들이 있는지?
A. Jamie Zeitzer-미국에선 대중에게 생소한 개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부 천문학자들이 이 용어를 오랫동안 사용해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빛공해라는게 존재한다는 것 조차 모르는 상태이고, 소수의 사람들이 건강에 악영향이 있다는 개념 정도만 이해하는 상황이다.
A. Shadab Rahman-빛공해 관련 대중의 인식수준을 높이기 위해 여러 매체, 산업체, 정부 등이 교육, 기술개발 등을 통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Q. 인간중심조명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Jamie Zeitzer-인간중심조명의 개념은 사물을 비추는 빛의 개념보단, 인간의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조명인가로 정의된다.
A. Shadab Rahman-인간중심조명이란 올바른 신체리듬을 유지하는데 최적화된 조명을 의미한다.
A. 이헌정-원래 인류는 해가 뜨는 시점을 하루의 시작으로 여기면서 살아왔다. 시계의 개발과 인공조명의 개발이 인간으로 하여금 지구상 생명체중 유일하게 햇빛이 아닌 인공조명에 의존하여 인위적인 시간에 따라 활동하게 만들었다. 아직 우리는 인공조명이 인간의 신체와 정신건강에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하여 충분히 알지 못한다. 인간중심의 조명은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되는 방법을 구현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Q. 인간중심 조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당신의 견해는?
A. Jamie Zeitzer-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받는 빛에 대해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 어떤 부분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해야, 어떤 방법으로 이러한 악영향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 또한 여러가지 빛과 관련한 위험성에 대해 대중이 잘 인지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A. Shadab Rahman-조명선택에 있어 시각적 영향, 에너지 절약을 통한 비용 절감등도 중요하다. 하지만 또다른 중요한 포인트는 적절한 때에 깨어있고, 신체리듬을 잘 지켜줄 수 있는 조명이어야 한다.
A. 이헌정-생체리듬의 건강한 유지와 신체 및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인공조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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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
[박영성 기자]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실시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
ISMS 인증은 기관이 각종 위협으로부터 주요 정보자산을 보호키 위해 수립.관리.운영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적합성을 평가해 부여된다. 지난해 6월 개정된 정보통신망법과 그 시행령에 따라 연간 매출액 또는 세입이 1500억 원 이상 상급종합병원은 ISMS 의무 인증대상자다.
의료기관의 인증범위는 의료정보시스템과 원격의료시스템, 홈페이지 등이다. 건국대병원은 정보보호 관리과정과 대책 등을 평가하는 104개의 인증항목을 통과했다.
인증기간은 올해 11월 23일부터 오는 2020년 11월 22일까지 3년이다. 최초심사를 통해 인증을 획득한 후에는 매년 사후심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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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3만명 ‘문재인 케어’ 반대 집회
[박봉진 기자]전국 각지에서 모인 의사 3만 명(주최 측 추산, 경찰추산 7천명)이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문재인 케어’의 전면 철회를 촉구하면서 대규모 도심집회를 열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인근 대한문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문재인 케어가 의료 전문가 집단과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시도지부에서 전세 버스까지 동원해 행사장을 찾은 의사들은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깃발과 플래카드 등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행사후 오후 3시부터 방송차량 약 10대를 동원한 가운데 대한문에서 출발해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 앞 효자 치안센터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생색내기 의료정책 국민건강 뭉개진다’ ‘의료행위 국가통제 환자선택 제한한다’ ‘무책임한 전면 급여 의료쇼핑 부추긴다’ ‘비급여의 전면급여 건보재정 파탄난다’ 등 피켓을 들고 ‘문재인 케어’르 촉구했다. ||청와대 앞 치안센터에서 다시 대한문으로 오후 5시 30분께 돌아온 의사들은 마무리 발언과 함께 행사장 주변을 정리한 후 모든 집회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필수 비대위 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케어는 구체적인 건강보험 재정 확보 방안이 없어 ‘선심성 정책'에 불과하다”면서, “국민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건강보험료를 인상하지 않고, 30조가 넘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케어의 주요내용은 주요 대통령 공약 중 하나로, 초음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로봇수술, 2인 병실 등 그동안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했던 3천800여개의 비급여 진료 항목을 단계별로 급여화하기로 하고 오는 2022년까지 30조6천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최대집 비대위 투쟁위원장은 “문재인 케어를 반드시 막아야 하는 이유는 의사들의 생존이 달려있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비급여를 전부 급여화한다면 대부분의 중소병원과 동네 의원이 수익 구조가 더 열악해져 단기간 내 파산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료계는 문재인 케어 철회와 함께 한의사 의과 의료기기 사용 반대도 주장했다.||이용민 비대위 위원은 “한의사들이 X-ray·초음파 장비를 사용하려는 이유는 ‘의사 코스프레’가 목적일 뿐 국민건강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 투쟁위원장은 “의사가 행복해야 환자도 행복할 수 있다”면서, “병원 경영에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란 불가능하다. 정부는 의료계와 합의를 통한 올바른 의료 전달 시스템 체계 확립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와 협의는 하겠지만, 다른 방식으로 수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료계가 요구하는 것처럼 기존에 관행적으로 받던 수가를 먼저 올린 후 급여 항목을 확대하는 방식이 아닌 현재 의료기관이 받는 전체 수가(총액)를 분석한 후 이를 조정해보겠다는 게 복지부의 입장이다.
의료계는 정부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보다 수가 현실화 문제를 우선 해결하고, 중증의료.필수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계가 우려하고 있는 비급여의 급여화로 인한 수가 손실분을 ‘총액’ 개념으로 보전해주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방침”이라면서, “오늘 비대위가 요구한 수가 정상화.1차 의료기관 살리기.한의사 의과 의료기기 사용 불가 등 주요 사안을 논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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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중증외상체계 지원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터”
[박봉진 기자]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8일 아주대병원과 중증외상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의료환경에도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이국종 교수에게 13만 의사회원들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고 중증외상센터에는 후원금을 전달했다.
추무진 회장은 “이국종 교수가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중증외상체계의 문제점을 잘 알려 제도를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점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이국종 교수의 안내로 헬기 이착륙장부터 중증외상센터를 둘러보고 환자이송에서부터 집중치료를 하는 전 과정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면서 중증외상환자 진료와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함에 있어 전문인력 부족과 이송체계의 문제점 개선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대한의사협회 차원에서도 중증외상체계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또 “중증외상센터는 일정 인력과 시설을 갖춰야 하고 365일 24시간 진료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데, 낮은 수가 및 삭감 등으로 어려움이 크다”면서, “중증외상센터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의료인력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이국종 교수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배 의사들이 많이 배출돼 활동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탁승제 병원장은 “최근 북한군 귀순문제로 인해 보건복지부, 심사평가원, 국민들에게 중증외상체계의 어려운 현실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적절한 제도적 개선을 통해 중증외상체계의 문제가 개선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국종 교수는 “중증외상체계 개선을 통해 많은 후배들이 중증외상센터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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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안과 김지택 교수, 미국안과학회(AAO) 최우수 학술상 수상
[박봉진 기자]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명남) 안과 김지택·김재찬 교수 연구팀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안과학회 2017 연례 학술대회(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2017 annual meeting)에서 ‘최우수 학술상 (포스터 부문)’을 수상했다.
미국안과학회(AAO)는 안과학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학회로 안과 분야의 가장 저명한 학술지인 ‘Ophthalmology(IF 8.2/2016년)’를 공식 학술지로 출판하고 있고, 미국안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는 매년 전 세계 약 15,000여명의 안과 의사들이 참석하는 대규모의 안과학회이다.
김지택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허혈성 괴사성 공막염의 치료로서 자가연골막 이식의 효용성 (Autologous perichondrium transplantation in the treatment of ischemic necrotizing scleritis)’의 연구 포스터를 발표해 난치성 공막염 치료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포스터 부문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김 교수는 “포유류를 제외한 척추동물의 경우 눈에 연골을 가지고 있어 진화론적으로 연골막과 공막은 동일한 조직이며 귀에서 떼어낸 환자 본인의 연골막을 이용하면, 난치성 공막염으로 안구를 제거해야 하는 환자의 수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공막과 망막에 관한 임상 연구와 기초 연구를 병행해 난치성 안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지택 교수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고려대 안산병원을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안과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지난 2012년 유럽망막학회(EVRS)에서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 수상했다. 또한, 2014년 세계안과학회(WOC)에서는 해외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상금을 주는 트래블 그랜트(Travel Grant)에도 선정되는 등 망막 혈관질환과 공막 질환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 오며 그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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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의료봉사단, 농촌 지역 어르신 대상 의료봉사
[박봉진 기자]건국대학교병원 의료봉사단(KUHMST)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지역 주민 197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심장혈관내과, 영상의학과, 안과, 가정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의료진 29명이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봉사단은 심장초음파와 복부초음파, 혈액검사, 당뇨검사, 혈압 등을 측정했다. 통증 주사 치료와 약 처방, 건강상담 등도 진행했다.
한편, 건국대병원 의료봉사단은 지난 2006년 10월에 창단해 현재 85명의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다. 연 4회 농촌 지역 의료봉사와 격주로 라파엘 센터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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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의 일상적 입장표명과 협조 요청...위협한 내용 없다”
[박봉진 기자]김윤 교수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통상 업무의 공문에 대해 ‘비대위가 영상의학과에 위협서를 보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영상의학과에 보낸 공문 전문 그 어디에도 비대위의 일상적 입장표명과 협조 요청 뿐 영상의학과를 위협한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비대위는 “김윤 교수는 비대위의 대의원총회 고유 수임 업무인 문재인 케어 저지에 관한 정당한 입장표명과 활동에 대해 ‘비대위가 영상의학과로 위협서를 보냈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면서 비대위를 공개 비방하고 억압한 것은 허위사실에 의한 비대위의 활동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이어 “문재인케어에 대한 진행은 각 과별 개별적 접촉이 아닌 협회 내 대표성을 가진 비대위를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대의원총회의 결의 원칙이자 비대위의 일관된 기본입장”이라면서, “복지부에도 그런 일관된 비대위 입장을 수차례 전달한 바 있고 긍정적 답변을 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또 “복지부, 개별 학회, 집행부 등에 과별 접촉이나 개별적 접촉을 통한 개별 협상 진행을 자제해 달라는 의견전달을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고 그건 비대위로서 당연한 업무”라면서, “외부의 접촉에 대해 비대위로서 당연히 갖는 입장과 의견전달조차 못하게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비대위의 수임 받은 활동과 업무를 사실상 무력화하고 포기하라는 강압행위”라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집행부에도 의.병 협의체 등에 대해서 비대위로 대응의 창구를 단일화 해달라는 입장전달을 표명했고 그런 입장 전달을 받은 집행부나 개별학회가 대의원총회의 결의사항이나 비대위의 협조요청을 존중할지 말지는 해당 집행부나 개별학회의 선택사항이 되는 것”이라면서, “김윤 교수는 협회 회원이고 대의원으로서 협회의 내부사정과 대의원회의 결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협회의 대표성을 가진 비대위를 배제하고 문재인케어 실행을 위한 사전조사를 개별학회와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13만 의사를 존중하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비대위는 “김윤 교수의 부적절 자세에 대해 비대위는 당연히 비대위로서 입장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면서, 비대위의 입장전달조차 ‘위협서’라는 사실과 다른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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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문재인 케어, 세부적 준비 없어 ‘과대 포장’”
[박봉진 기자]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가 가계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내용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문재인 케어)’와 관련해 “과대 포장으로 세부적 준비가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22일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문재인 케어,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이동욱 비대위 사무총장, 기동훈 비대위 홍보위원장, 이용민 비대위 의료정책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장은 “문재인케어는 건강보험 보장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면서, “전 정부부터 추진해 왔던 부분에서 전격적인 발표가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소장은 이어 “질환부분 없이 보편적으로 보강하겠다는 ‘문재인 케어’는 전혀 말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이는 과대포장이고, 세부적 준비 없이 발표한 것”이라면서, “국민건강보험이 최선의 의료에 대한 국민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는 없다. 한계를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소장은 또 “정부는 모든 비급여를 ‘예비급여’라는 명목하에 보험제도권으로 편입할 계획이지만, 이는 ‘봉이 김선달식’ 셈법”이라면서, “환자들은 선택에 제한을 받고, 의사들도 진료에 제한을 받게 돼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대위측은 특히 정부에서 밝힌 예산에 대해서도 “전면급여화하는데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간다.”면서, “정부는 그동안 ‘보장성 강화’라는 명분으로 ‘만6세 미만 아동 입원진료 본인부담’이나 ‘입원환자 식대 급여 본인부담’ 등을 추친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여기준을 전문가 의도에 맡게 만들고, 현재 무분별한 심사기준을 개편해 완벽한 시스템을 갖춘 뒤 이를 시행해야지 엉망인 상태로 끌어들이니 문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또 “우리나라는 이미 보장성은 충분하다. 수가만 두배 정도만 올린다면 보장성은 70%로 올라간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환자가 행복해야 의사가 행복하고, 의사가 행복해야 환자가 행복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근본적이고 진정성 있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투쟁성을 위한 투쟁을 하지 않겠다. 현재는 정부와 협상에 들어갈 시점은 아니다”라면서, “총궐기대회 이후 정부와 의견을 조율해 우리 국민 건강과 의료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협 비대위는 시.도 의사회 단위로 비대위를 이미 조직했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12월 10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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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병원학교‘개교 12주년 기념식’ 개최
[박봉진 기자]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광현)이 장기투병 아이들에게 학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개교한 병원학교가 개교 12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본관 3층 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병원학교장 이영호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본원 병원학교는 장기치료로 학업의 연속성과 또래 관계를 유지하기 힘든 아이들에게 심리 및 정서적 안정과 함께 완치 후 정상적인 학교 복귀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병마와 싸우면서도 학업 의지가 굳건한 아이들을 위해 현재 진행되는 교육과정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서발달과 심리안정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병마와 싸워 이겨낸 4명의 완치자에게 완치메달 수여식이 진행됐고, 자원봉사자 및 현직 교사들에게 감사장도 전달됐다.
한편 병원학교 개교기념 부대행사로 20일부터 24일간 본관 1층 로비에서 학생들이 수업 중에 만든 그림 및 공예 작품의 전시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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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도 안전성.유효성.성분검사 의무화 필요”
[박봉진 기자]대한의사협회(회장․추무진)가 한약도 일반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안전성.유효성.성분검사를 의무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약분야 정책현안에 대한 유관단체 의견을 수렴키 위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한약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추 회장은 “국민의 알권리,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서는 한약 등의 제도개선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한약과 한약제제에 대한 제도가 의약품과 같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앞서, 11월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가 산삼약침을 포함한 한약과 한약제제 전반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검증 의무화를 추진할 것과 원외탕전실 등을 통해 대량 조제 되는 것이 약사법에 위반하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할 것과 이를 위한 법령개정과 제도개선에 적극 움직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대한의사협회 토론자로 나선 이성우 정책이사(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한약 안전성.유효성〮 및 식약처의 역할’발표를 통해 한약과 관련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식약처 등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석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도 발표를 통해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암과 같은 중증질환에 사용 시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약과 한약제제의 성분 표시와 관리, 원외 탕전실 문제 제기와 폐지에 대해서는 대한약사회, 대한한약사회 대표도 의협과 같은 주장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무진 회장이 인사말을, 이성우 정책이사와 오석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은 발표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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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엄경은 임상강사, 미국재활의학회 포스터상 수상
[박봉진 기자]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엄경은 임상강사가 미국재활의학학회(ACRM, American Congress of Rehabilitation Medicine)에서 노인재활분야 젊은 연구자 포스터상(Best Early Career Poster in Geriatric Rehabilitation)을 수상했다.
이번 학회는 지난달 26일 미국 애틀란타의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ACRM은 전세계 재활의학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조직으로 신체적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연구를 하는 학술단체다.
엄경은 임상강사는 건국대병원에서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48/6 케어 모델을 통해 진행한 설문을 바탕으로 퇴원한 노인들의 기능적 이동 능력을 분석한 연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제 제목은 ‘Change of Functional Mobility from Acute Hospital to Community in Elderly People’이다.
ACRM은 전세계 재활의학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이 모인 조직으로 다양한 질환이나 신체적 문제를 가진 환자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연구 학술 단체다.
이번 상은 ACRM의 노인재활네트워크그룹(Geriatric Rehabilitation Networking Group)에서 수여하는 첫 번째 상으로, 엄경은 임상강사는 이번 연제에 대해 “간단한 세 개의 질문지만으로 노인의 이동능력을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설문지를 개발했다”면서, “퇴원한 노인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노인에게도 기능 상태를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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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송창면 교수, 아태갑상선수술학회 최우수학술상 수상
사진제공/한양대병원
[박봉진 기자]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송창면 교수가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제2차 아시아-태평양 갑상선수술학회’에서 ‘로봇 갑상선 절제술의 수술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이라는 논문으로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송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는 갑상선 로봇 수술 시 수술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조사했다”면서, “림프절 절제술의 범위와 환자의 체형 등이 수술 시간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했고, 효과적으로 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분석해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창면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부터 한양대학교병원에서 갑상선암, 두경부암, 음성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현재 대한갑상선학회, 대한두경부종양학회,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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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루게릭병의 일상생활관리’ 건강강좌 개최
[박봉진 기자]한양대학교병원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본관 3층 강당에서 ‘루게릭병’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한양대학교병원 세포치료센터 추현식 간호사가 ‘루게릭병의 일상생활관리’를 주제로 가정생활방법, 증상관리, 운동, 호흡기 사용의 주의사항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추현식 간호사는 “루게릭병은 거동이 가능한 환자라도 근력저하로 인해 낙상 등이 발생하기 쉽고, 이러한 증상은 병의 진행을 빠르게 악화시킬 수 있어 이동방법 등에 대해 올바른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좌는 루게릭병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