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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협력 의료기관 관리자급 대상 특강과 간담회 개최
[김경희 기자]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는 15일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협력 의료기관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40개 협력 의료기관에서 60여 명이 참석했다. 강사는 건국대병원 치과 최용현 교수로 ‘환자 유형별 대화와 소통’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병원 CS의 개념과 필요성, 노하우, 환자와 소통하는 방법 등 다양한 사례와 함께 강연했다. 강의 후에는 간담회도 이어졌다. 건국대병원 치과 최용현 교수는 “환자가 병원 선택의 기회가 많아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의료서비스도 고객중심경영과 고객만족경영, 고객감동경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면서, “병원이 환자 만족을 위해선 환자와의 소통에 주력해 고객관계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진료부원장은 “마음을 자극하는 감성 커뮤니케이션으로 병원의 고객인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면 신뢰경영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는 협력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CS와 감염관리, 의료기관 인증평가, 개인정보보안, 병원 경영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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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카자흐스탄 간호사 연수 진행
[김경희 기자]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광현)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대통령병원 간호사 9명을 대상으로 선진화된 간호시스템과 관리운영체계 교육 연수를 시행했다. 한양대학교병원 간호국과 카자흐스탄 외교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교육에서는 간호국 운영 및 교육체계, 내시경실 및 인공신장센터 운영 및 실무, 외래진료 절차, 입원환자 간호, 수술실 운영 및 간호, 수술 후 환자간호, 물리치료실 운영 등 간호업무의 전반적인 운영과 관리시스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간호시스템과 관련된 다양한 부서를 돌아보면서 병원 시스템을 관찰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수료식에서 성정순 간호국장은 “이번 간호 연수과정을 통해 본원의 체계화된 관리운영체계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대통령병원의 간호관리 운영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양국의 간호시스템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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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운동 후 근육통은 운동으로 풀라구요?
최근 헬스장을 등록해 운동을 시작한 김우진(가명)씨는 운동 후 상당히 뻐근한 근육통을 느꼈다. 오랜만에 운동을 시작했기에 조금 지나면 괜찮아질거라 생각해서 꾸준히 운동을 지속했던 김씨. 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근육통과 함께 갈색빛의 소변색을 확인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으니 이름도 낯선 '횡문근융해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횡문근은 신체를 움직이는 부위에 붙어있는 가로무늬 근육이다. 고강도의 운동을 할 경우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하면서 근육으로 공급되어야 할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근육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 근육 세포막이 손상받게 된다. 이때, 근육 세포내 물질인 마이오글로빈, 칼륨, 인 등이 방출되어 체액으로 유입되어 신장이나 심장 등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횡문근융해증의 원인은 크게 외상성 요인(타박상, 지속적 압력)과 비외상성 요인(알콜 및 약물 남용, 간질발작 등)으로 나뉜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횡문근융해증의 주된 원인은 외상성 근손상(62%)으로 알콜 남용(6%), 간질 발작(6%)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모든 사람에게 생길 수 있으나 평소에 운동을 잘 하지 않다가 고강도 운동을 지속한 경우나 더운 날씨에 충분한 수분 보충 없이 활동을 지속하는 경우에 잘 생길 수 있다. 특히, 스피닝과 크로스핏 같은 저중량으로 장시간 반복적인 운동을 하거나, 고중량의 근육 운동을 짧은 시간안에 반복해서 할 경우 횡문근융해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횡문근융해증은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을 앞두고 환자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한 병원의 운동유발성 횡문근융해증의 임상 양상을 분석한 결과, 전체 횡문근융해증 환자(142명) 가운데 여름철(6~8월, 47명, 33.1%)이 가장 많았으며, 가을(9~11월, 38명, 26.8%), 봄(3~5월, 29명, 20.4%), 겨울(12~2월, 28명, 19.7%) 순서로 더운 계절에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자료 : 운동유발성 횡문근융해증의 임상 양상 및 혈청 크레아티닌에 따른 차이 (대한가정의학회지, 2017)) 그리고, 최근 3년간 횡문근융해증으로 중앙대병원을 찾은 월별 환자를 확인한 결과도 6월과 8월 사이에 환자수가 133명으로 전체 환자(424명)의 31.4%를 차지하며 다른 계절과 비교해 여름철에 환자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름 31.4% > 봄 26.2% > 가을 22.4% > 겨울 20%)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신정호 교수는 “평소 훈련되지 않았던 근육에 갑자기 높은 운동 요구량이 주어지게 되면 근육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근육 세포 손상으로 인한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하는데, 실제로 몸만들기에 집중하는 여름철에 운동유발성 횡문근융해증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한다.”며, “횡문근융해증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이에 따른 신장 손상의 예방을 위해 빨리 병원을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횡문근융해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극심한 근육통과 국소부위 부종, 전신 무기력감 그리고 진한색의 소변을 보이는 것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운동 후 느끼는 일시적인 근육통이나 감기몸살로 여겨 방치하기 쉽고, 또 운동으로 뭉친 근육통으로 생각해 운동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로 증상이 악화될 경우 부종과 함께 적갈색의 진한 소변이 나타나게 되면 합병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횡문근융해증의 기본적인 치료법은 충분한 휴식을 통해 근육 손상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수액 요법과 전해질 보충을 통해 근손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체액 및 전해질 이상을 교정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횡문근융해증의 주요 합병증인 급성 신부전증의 예방을 위한 집중 치료와 신장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 자칫 투석 치료가 필요한 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 초기의 집중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횡문근융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갑작스럽게 높은 강도의 운동보다는 단계적으로 운동의 양과 강도를 늘려야 하며, 기온과 습도가 너무 높은 곳에서 운동할 경우 횡문근융해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신정호 교수는 “운동시 근육 손상으로 유리되는 물질이 소변을 통해 적절히 배설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섭취와 전해질 보충이 가능한 음료를 마셔야 한다.”며 “만약 횡문근융해증의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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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인 병실.65세이상 임플란트...7월부터 본인부담 비용 ‘절반 수준’
[김광섭 기자]내달부터 대형병원의 2∼3인 병실도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아 환자의 입원료 부담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또 65세 이상 노인의 임플란트 시술비용도 큰 폭으로 인하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의하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2인실과 3인실 1만5천217개 병상이 건강보험 급여대상에 포함된다. 입원료에서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비율은 상급종합병원은 3인실 40%, 2인실 50%이고, 종합병원은 3인실 30%, 2인실 40% 등이다. 이에 따라 환자 부담금은 상급종합병원 2등급 기준으로 2인실은 평균 7만3천원(15만4천원→8만1천원) 줄고, 3인실은 평균 4만3천원(9만2천원→4만9천원) 감소한다. 상급종합병원은 총 42곳으로 이 중 32곳이 2등급에 속한다. 종합병원에서는 3등급 의료기관을 기준으로 환자 부담금은 2인실은 평균 4만7천원(9만6천원→4만9천원) 감소하고, 3인실은 3만6천원(6만5천원→2만9천원) 줄어든다. 종합병원 302곳 중 67개가 3급이다. 그동안 병실은 4인실 이상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2∼3인실은 기본입원료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나머지 입원료는 ‘병실 차액’이라는 항목으로 환자가 100% 부담했다. 특히 병원마다 제각각 병실 차액을 책정했기에 입원료도 병원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복지부는 2∼3인실 건강보험 적용으로 하루 평균 환자 부담금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환자가 병실 차액으로 부담하는 비용도 연간 3천690억원에서 1천871억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치과 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로 오는 7월 1일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 본인 부담률이 기존 50%에서 30%로 내려간다. 경감대상은 위턱이나 아래턱에 부분적으로 치아가 없는 부분 무치악 환자이고, 치아 전체가 없는 완전 무치악인 경우는 제외된다, 특히 만 65세 이상 차상위계층(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되지 못한 저소득계층)의 본인 부담률은 질병에 따라 희귀난치 환자는 기존 20%에서 10%로, 만성질환 환자는 기존 30%에서 20%로 각각 떨어진다. 한편, 개정안은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자로 있다가 재난으로 정부지원을 받아 의료급여 수급자가 된 경우 재난에 따른 의료급여 기간이 끝나서 수급자 지위를 상실할 때는 다시 임의계속가입자가 될 수 있게 했다. 임의계속가입자가 되면 퇴직 후 36개월 동안 직장 다닐 때 근로자 몫으로 본인이 부담하던 절반의 건보료만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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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루게릭병의 가정간호’ 건강강좌 개최
[김광섭 기자]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광현)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본관 3층 강당에서 ‘루게릭병’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건강강좌는 류미순 가정전문간호사가 ‘루게릭병의 가정간호’를 주제로 병의 진행 단계에 맞는 환자 관리 및 대처방법 등 루게릭병 환자의 가정에서 보호자들이 알아둬야 할 정보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류미순 가정전문간호사는 “루게릭병은 진행성 질환이므로 거동이 불편한 3~4단계 이상 환자의 보호자들이 단계에 맞는 관리와 대처방법을 숙지해야 안전한 가정간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강좌는 루게릭병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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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김경희 기자]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광현)은 오는 23일 본관 3층 강당에서 내과 개원의를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개원의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강좌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여섯 가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은 소화기내과 윤재훈 교수가 ‘담낭용종의 진단 및 치료’, 혈액종양내과 엄지은 교수가 ‘전혈구감소증 환자 접근법’, 심장내과 허란 교수가 ‘Updates in valvular heart disease’를 주제로 강좌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내분비대사내과 박정환 교수가 ‘당뇨병 치료의 최신경향’,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현 교수가 ‘결핵약제 부작용 및 이에 대한 대처법’,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가 ‘성인예방접종:어떤 경우에 어떤 접종을’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윤병철 내과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이번 연수강좌는 소화기내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심장내과, 내분비대사내과, 혈액종양내과 영역 중 개정된 치료지침을 포함해 질병의 최신지견 등 실제 진료 임상에서 환자를 보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준비했다”면서, “토론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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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오는 20일 ‘갑상선암’ 건강강좌 개최
[김경희 기자]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갑상선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높은 생존율과 느린 진행 속도로 ‘착한 암’으로 불리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않거나 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낮아지는 암인 만큼 갑상선암은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 그리고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 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건강강좌는 6월 한달간 전국 10개 지역의 병원에서 갑상선암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대국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제12회 일반인을 위한 갑상선 이야기’라는 주제로 서울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갑상선의 역할 및 질환의 종류(중앙대병원 외과 송라영 교수) ▲갑상선 결절의 고주파 치료(하이유외과 엄태익 원장) ▲갑상선암의 치료(중앙대병원 외과 강경호 교수) ▲갑상선암의 수술 후 치료 및 경과 관찰(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안화영 교수) ▲갑상선 수술 후 상처 관리(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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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2018년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심포지엄’ 개최
[김경희 기자]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광현)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오는 20일 본관 3층 대강당에서 ‘2018년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약물이상반응 모니터링 : 새로운 접근’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노은선 팀장이 ‘공통데이터모델을 이용한 의약품 안전관리’, 한양대학교병원 약제팀 박수혜 계장이 ‘마약류 부작용과 통합관리시스템’, 지역의약품안전센터 김명희 계장이 ‘능동적 약물이상반응모니터링’, QI실 김현진 과장이 ‘약물이상반응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김상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약물이상반응을 주제로 주요 이상반응의 이해와 대처방안에 대해 준비했다”면서, “약물이상반응의 최신지견과 새로운 접근방법에 대한 토론과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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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인간문화재와 의료.예술 힐링센터와의 만남
[조윤재 기자]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오는 18일 거문고 산조 예능보유자 김영재 명인을 초청, 뉴힐하우스콘서트 ‘명창명인열전’ 시즌 1 대단원의 피날레 공연을 갖는다. 국보급 인간문화재와 최고급 의료·예술융합 힐링센터의 만남 ‘뉴힐하우스콘서트’는 지난해 10월 30일 안숙선 명창의 공연을 시작으로 그동안 고 황병기 명인(가야금), 이생강 명인(대금) 등 한국전통음악의 국보급 인간문화재들과 허윤정(거문고), 유경화(철현금), 이용구(대금), 김영길(아쟁), 강은일(해금) 등 현재 국악계의 스타급 중견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 전통음악의 진수를 보여줬다. ‘전통의 원형을 찾아서 – 명창명인열전’ 시즌 1의 마지막 공연을 장식할 김영재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로 지영희 명인에게서 해금을, 신쾌동 명인에게서 거문고를, 성금련 명인에게서 가야금을, 한명숙 명인에게서 무용을 배웠다. 그리고 한국양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김동진, 김세형 선생으로부터 서양음악의 작곡 기법을 사사했고, 1989년에는 KBS국악대상 작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렇게 다양한 악기와 음악을 국악계에서 가장 폭넓게 연주하는 음악인이기에 국악관현악단에서 그는 ‘감초(甘草)’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다. 김영재 명인은 거문고산조의 보유자임에도, 해금산조에서도 독자적 유파(流派)를 이뤄 김영재류 해금산조가 널리 연주되고 있다. 또한 창작곡 ‘적념’ ‘방아타령을 주제로 한 해금협주곡’ 등은 해금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겨듣는 음악이다. 이날 오후 7시30분 명지병원 B관 5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개최되는 뉴힐하우스콘서트에서 김영재 명인은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거문고 병창 ‘팔도유람가’, 김영재류 해금 산조, 해금독주곡 ‘비’ 등을 연주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전수자 박소연(거문고)과 양은지(거문고),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전수교육조교 박정철(장구) 등이 협연한다. 한편, 이번 공연이 진행될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New Horizon Healing Center, 약칭 뉴힐센터)는 첨단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VIP병동을 포함한 최고급 융복합 의료시설이다. 단순히 ‘치료’로서의 의료서비스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힐링’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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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제9회 건국 족부족관절 코스 개최
[김경희 기자]건국대병원 정형외과가 오는 17일 오전 8시 30분부터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제9회 건국 족부족관절 코스(9th Konkuk Foot and Ankle Course)를 개최한다. 이번 코스는 족부와 족관절에서 발생하는 무지외반증과 뒤꿈치통증증후군, 발목 불안정성, 족관절 관절염, 당뇨발 등을 주제로 핵심 내용과 기술적인 팁 등에 대한 강의가 준비돼 있다. 또 전문가들의 합병증 증례에 대한 토론도 이어진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는 “최근 족부족관절의 주요 질환과 외상 중 관심과 의견이 많은 주제를 중심으로 강의를 준비했다”면서, “전문가들의 증례 위주의 강의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임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등록은 이달 13일까지 등록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konkukfoot@hanmail.net)이나 팩스(02-2030-7749)를 통해 가능하다. 전공의와 군의관, 트레이너는 7만원, 기타 의료 종사자는 9만원이다. 현장등록은 전공의와 군의관, 트레이너는 9만원, 기타 의료 종사자는 1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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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4대 암 적정성 평가 모두 1등급
[김경희 기자]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4대 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치료 현황을 파악하고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평가는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대장암과 유방암, 폐암, 위암 등 4대 원발성 암으로 수술·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국대병원은 대장암 6회, 유방암 5회, 폐암 4회, 위암 3회 연속 1등급을 받아 4대 암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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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대장.유방.폐.위암 ‘치료 잘하는 병원’ 선정
[김경희 기자]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광현)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대장.유방.폐.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암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우리나라 암 사망률이 제일 높은 폐암 적정성 평가는 4회 연속, 암 발생률이 제일 높은 위암 적정성 평가는 3회 연속,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는 6회 연속, 여성암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5회 연속으로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만 18세 이상의 원발성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으로 수술을 받았거나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이다. 암센터 태경 소장은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해 유기적인 다학제 진료를 진행하고, 경험 많은 훌륭한 의료진의 수술 노하우와 최신 설비를 갖춘 방사선치료 등이 4대 암 1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습득하고 개발하는 암센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현 병원장은 “본원 암센터는 모든 암 치료 지표에서 최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암 치료뿐만 아니라 암 생존자에 대한 치료 후의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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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개소
[김경희 가자]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이 지난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기관인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에 선정됐다.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기도자 가운데 서비스에 동의한 환자를 지속적으로 상담 및 관리하고 퇴원 이후에는 지역사회로의 복귀까지 연계해 주는 사업이다.중앙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응급의료기관과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사회복귀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자살시도자에 대한 정신적·심리적 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앙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에는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을 비롯해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사례관리팀이 공동으로 자살시도자의 신체적․정신적 치료 및 단기(1개월)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을 맡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한번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살위험성이 38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OECD 자살률 1위를 기록하면서 심각한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시도와 자살을 예방키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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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 젊은의학자상 수상
[김경희 기자]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지난 1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8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비롯해 총 3개의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선미 교수는 ‘신체증상장애와 주요우울장애의 휴지기 뇌파 theta 동시성의 특성 비교 연구’라는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젊은연구자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뇌파 동시성 분석을 통해 신체증상장애에서 주요우울장애에 비해 인지와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선조체 회로와, 신체감각에 대한 지각이상과 관련된 두정 체성감각영역의 기능적 연결성이 저하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두 질환 모두에서 정상대조군에 비해 좌측 측두두정접합부의 기능적 연결성이 공통적으로 저하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논문은 정신신체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있는 학술지인 정신신체의학(Psychosomatic medicine) 저널의 2017년도 11/12월호에 실렸다. 김선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체증상장애와 주요우울장애의 뇌의 기능적 연결성을 뇌파 분석을 통해 직접적으로 비교한 최초 연구로, 두 질환의 생물학적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뇌과학적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선미 교수팀의 김혜리.전공의(4년차)는 ‘신체증상장애 환자에서의 뇌 기능적 연결성에 대한 기능성 MRI 연구’란 내용으로 최우수포스터상을, 황현찬 전공의(4년차)는 ‘우울증을 가진 투석환자에서 반복적 경두개자기자극술이 기분 증상 및 임상 지표에 미치는 효과’의 포스터를 통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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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7회 연속 1등급’
[김경희 기자]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광현)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모든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면서 급성기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의 명성을 유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급성기뇌졸중으로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10건 이상 입원한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뇌영상검사 실시율, 조기재활 평가율,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할혈전제 퇴원처방률 등 8개 항목을 평가했다. 그 결과 한양대학교병원은 모든 평가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7회 연속 급성기뇌졸중 치료의 최고 기관임을 입증했다.신경과 김현영 교수는 “겨울철이나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뇌졸중은 폭염 등으로 건물 안과 밖의 온도차가 심한 여름철에도 많이 발생한다”면서, “한쪽 팔다리가 마비돼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나 안면마비, 언어장애, 견딜 수 없는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가야한다”고 말했다.이광현 병원장은 “본원은 급성기뇌졸중 환자들의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2013년부터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면서, “응급의학과와 신경과 뿐만 아니라 신경외과와 영상의학과 등 다학제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고 환자들에게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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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7회 연속 1등급
[김경희 기자]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7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급성기뇌졸중은 뇌 속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뇌 손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하거나 사망할 위험도 크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 이상 총 246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신경과와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의 협진으로 뇌졸중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 뇌졸중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즉각적인 치료를 위해 뇌졸중 집중 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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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 초청 무료 수술”
[성기순 기자]부산시는 몽골환자 유치 증대를 위해 해운대부민병원(병원장 서승석)과 공동으로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몽골 나눔의료단 3명(환자, 취재기자, 촬영기자)을 초청해 나눔의료를 실시한다. 이번 나눔의료는 지난 2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해운대부민병원이 선정돼 환자의 입원비는 해운대부민병원에서 부담하고, 나눔의료단(3명)의 항공료와 체재비는 부산시에서 지원한다.나눔의료 환자(전방십자인대 파열, 남 36세)는 고난이도 재수술 대상 선수 타깃으로 부산의 스포츠 관련 치료기술 우수성 및 의료관광 자원을 홍보키 위해해운대부민병원에서 나눔의료 대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주요일정으로는 △6월 11일 입국 및 입원 △ 12일 검사 △ 13일 수술 △14일 ~ 6월 23일 회복 및 재활치료 △ 24일 출국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나눔의료는 부산의 국제의료 교류를 활성화하고, 부산지역의 경쟁력 있는 의료기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부산의료 브랜드 글로벌 위상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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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키스치과 정유미 원장, 구강보건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조윤재 기자]매직키스치과의 정유미 대표원장(치의학박사)이 8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을 수상했다.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소감에서도 8년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삶은 최종 목표는 바로 사회봉사”라고 밝힌 바 있는 정유미 원장은 “봉사활동은 중독이다. 앞으로도 계속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의료봉사와 같은 치과의료인으로 할 수 있는 전문봉사는 물론 일반봉사 분야에서도 사회봉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기간 방송에서 활동하면서 아나운서 출신 치과의사, 건강프로그램 MC, 메이크오버쇼 ‘렛미인’ 닥터스로도 잘 알려진 정유미 원장은 그 동안 진료봉사활동은 물론, 경기도 이천시 파밀리에승마장 승마봉사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재활승마 봉사를 진행해왔다. 또한 초보 승마자를 위한 ‘치과의사 정유미의 승마 따라잡기 A to Z’, 아름다운 미소를 위한 ‘스마일디자인(Smile Design’등의 저서를 집필하고, 수익금은 유니셰프 등의 단체에 기부하는 등의 활동을 해 왔다. 최근에는 아동복지시설인 ‘송죽원’과 ‘삼동소년촌’ 등의 단체와 기부협약을 맺고 무료 의료봉사 및 구강보건 교육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정유미 원장은 대한구강보건협회 공보이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대국민 구강보건분야 사업으로 헌신하며, 치과의사의 위상 제고와 봉사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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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혼밥하는 20~30대 젊은 층도 위암 조기검진 필요해
혼자 사는 35세 여성 김미옥(가명) 씨는 식사 후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 위산 역류 등의 증상이 있어 역류성식도염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아 위내시경과 조직검사를 한 결과, 위암으로 진단되어 충격에 빠졌다. 실제로 김 씨와 같이 20~30대 젊은 층의 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30대 암사망률 1위가 위암으로 알려져 있으며(10만명당 2.7명), 20대에서는 위암이 암사망률 3위로 보고된 바 있다(10만명당 0.5명). 20~30대 젊은 층의 암 발생이 느는 이유는 가족력이 있거나 식습관의 서구화로 가공식품의 잦은 섭취, 비만, 음주, 흡연, 환경오염 등이 주요 원인인 가운데, 특히 최근 혼밥이나 패스트푸드 등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하고 대충 때우는 경우가 느는데 반해,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 암 검진은 현재 40대 이상으로 한정되어 있어 20~30대 젊은 층은 건강검진에 소홀하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20~30대 위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58%이며, 20대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20~30대 여성위암 환자의 경우 ‘미분화형의 미만성 위암’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위암은 전이가 빠른 ‘미만성 위암’이 많은데, 암 세포가 위 내벽을 파고들며 자라는 ‘미만(瀰漫)성 위암’은 암세포가 군데군데 퍼지면서 위벽을 파고들어 자라는 경향이 있어 위암 병변이 잘 보이지 않아 진단이 됐을 때는 병기가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중앙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김종원 교수는 “젊은 나이의 20~30대 생기는 위암중 약 70% 정도가 미만성 위암으로 발견되는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며 점막 밑의 위벽으로만 파고들면서 자라기도 해 내시경검사로 발견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하며, “암세포가 위벽으로 파고들어간 경우, 림프관을 통한 림프선 전이나 혈관을 통한 혈행성 전이, 위벽을 뚫고 복막에 퍼지는 복막 전이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20~30대 젊은 나이라고 하더라도 젊다고 자신의 건강에 대해 너무 자만하지 말고, 스스로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과 함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해볼 필요가 있다.젊은 층의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혼자 식사를 하더라도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짜고 맵고, 탄 음식, 흡연은 삼가고 급하게 끼니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먹는 것이 좋으며, 특히, 가족 중에 위암을 앓았거나, 소화불량, 구토, 속쓰림 등의 위장관질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40세 이전이라도 2년에 한 번씩이라도 반드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중앙대병원 위장관외과 김종원 교수는 “20~30대 젊은 층에게 많이 발생하는 ‘미만성 위암’의 경우 암의 전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위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 발견이 된다면 내시경절제술로 병변 부위만 제거하거나, 복강경수술 및 유문보존위절제술 등 수술 후 삶의 질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수술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조기에 발견된 위암은 예후가 좋아 높은 생존율을 보이기 때문에 20~30대도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원 교수는 “미만성 위암의 경우 관찰되는 병변의 범위보다 암세포의 침윤이 더 넓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시경절제나 수술을 할 때 보다 넓은 범위의 위절제가 필요하다”며, “치료 후 예후는 장형 위암에 비해 예후가 나쁜 것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보고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경우 병기를 고려하면 생존율에 큰 차이가 없어, 미만성 위암도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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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치질인 줄 알았더니, 크론병?”
대학생 김 모씨는 복통이 잦고 화장실을 갈 때마다 항문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 크론병은 입부터 구강, 식도, 위, 소장과 대장, 항문까지 부분적으로 궤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오른쪽 하복부에 있는 회맹부(90%)에서 주로 생겨 전 위장관에서 발생할 수 있다. 점막에서 장막까지 침범하는 깊고 긴 궤양으로 복통이나 체중감소, 항문 주위 병변, 누공, 장 폐색과 협착으로 인한 배변 장애 등이 주요 증상이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선영 교수는 “치질 등의 항문질환이 비교적 드문 10~20대의 경우, 항문에 통증, 열감, 분비물 등이 있다면 크론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크론병은 복부와 항문 증상이 흔하기 때문에 치질인 줄 알고 병원에 갔다가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실제 크론병 환자의 비율은 20대가 전체 35.2%로 가장 많고 30대(25.7%), 10대(17.0%)순으로 젊은 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 크론병의 원인은 NOD2 유전자 변이 등의 유전적 요인과 장내 세균총의 불균형(microbial dysbiosis)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진단은 조직 검사를 위한 대장내시경 검사와 소장 병변 확인을 위한 복부 CT나 MRI, 소장조영술, 캡슐내시경 등으로 검사한다. 치료는 항염증제인 메살라진(mesalazine) 계열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고, 필요 시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조절제, 생물학제제, 항생제 등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영 교수는 “임신 중이거나 수유 시, 재발이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태아에게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FDAB(펜타사, 인플릭시맙, 아달리무맙 등)에 해당하는 일부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크론병이 악화될 경우에는 출산이 가까운 제3주산기의 임부에서도 FDA C에 해당하는 스테로이드 약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론병은 영양분을 흡수하는 소장에서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식욕이 줄고 점막 염증과 세균 과다 증식으로 인한 흡수 장애 등이 있기 때문에 영양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식사를 할 때 부드럽고 싱거운 음식을 조금씩 여러 번 나눠 먹고 식사량이 적다면 영양보충 음료나 파우더로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선영 교수는 “기름에 볶거나 튀긴 음식, 질긴 야채, 딱딱한 과일, 견과류, 향신료, 맵거나 짠 음식, 뜨겁거나 찬 음식, 카페인, 탄산음료, 고지방 유제품 등은 주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복부팽만감이 있는 경우에는 FODMAP (Fermentable Oligo-, Di-, Mono-saccharides And Polyols) 식이를 참고해 양배추, 콩, 식빵, 인공감미료 등 가스를 많이 생성하는 식품은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