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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의뢰와 회송...유기적으로 순환되기를”
[송진호 기자]원광대병원(병원장 최두영)은 26일 병원 내 문화센터 5층 회의실에서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병원장 임신호).호성전주병원(의료원장 김종준)과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광대병원 최두영 병원장과 김종윤 행정처장,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임신호 병원장과 양 기관의 관계자 등이 참석해 환자들의 진료의뢰, 회송, 전원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교육, 연구 분야 및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공유키로 협약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원광대병원 최두영 병원장은 “원광대병원은 전국 지역 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균형적으로 상생하는 의료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진료 의뢰와 회송이 유기적으로 순환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주병원 임신호 병원장은 “3차 상급종합 의료기관으로 전북 의료 중심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원광대병원과 협약 체결이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 기관의 발전은 물론 지역민들의 진료 편의성과 교육, 연구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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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 시설과 편의시설 갖춘 고품격 장례식장으로 탈바꿈”
[김광섭 기자]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이 최근 장례식장 전면 개보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리모델링된 장례식장은 총면적 2332.11㎡(700여 평) 규모에 304㎡~180㎡로 구성된 입식, 좌식 조문실 및 접객실 등 다양한 빈소를 보유해 누구나 여건에 맞는 장례를 치룰 수 있는 현대식 시설과 고품격 서비스를 갖춘 장례식장으로 탈바꿈했다. 병원은 기존 10개의 빈소를 총 7개로 재배치하고 빈소별로 개별 공조시스템과 냉난방 시설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빈소마다 조문실, 상주실, 접객실 등을 독립된 공간으로 구분해 안락한 조문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장례식장 입식문화의 추세에 따라 빈소와 접객실 모두를 입식으로 갖춘 빈소(2개)와 전통적인 형태인 좌식 빈소(3개), 이 둘을 결합한 형태의 혼합식 빈소(2개)를 보유해 유가족이 기호에 따라 빈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범재원 교수는 “장례식장에서 장시간 양반다리 자세로 오래 앉아있다 보면 목과 허리가 구부러지게 된다”면서, “이로 인해 허리와 다리 방사통이 악화될 수 있고, 목과 허리가 구부러지는 나쁜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높여 디스크가 터지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바닥에 앉는 자리보다는 허리에 무리를 덜 줄 수 있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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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의료원, ‘개원의를 위한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의 최신지견’ 강좌 ’
[김광섭 기자]한양대학교의료원은 오는 29일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대강당에서 ‘제18차 호흡기알레르기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장 손장원 교수는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임상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문제들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진료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준비했다”면서, “호흡기 및 알레르기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원의를 위한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의 최신지견’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강좌는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한양대학교의료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의료진이 강사로 나선다. 첫 번째 세션은 한양대학교병원 김상헌 교수가 ‘천식 흡입제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김태형 교수가 ‘개원가에서 잠복결핵 관리하기’,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박태선 교수가 ‘지역사회 획득 폐렴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강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한양대학교병원 장효준 교수가 ‘다발성 폐 GGO결절의 외과적 치료’,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홍수진 교수가 ‘흉부 X-선 검사의 해석’을 주제로 강의한다. 세 번째 세션은 한양대학교병원 박동원 교수가 ‘비소세포폐암의 최신 치료’, 한양대학교병원 이현 교수가 ‘결핵 치료의 부작용 대처법’, 한양대학교병원 손장원 교수가 ‘연명의료결정법’을 주제로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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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최영준 행정처장,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상
[김광섭 기자]건국대학교병원 최영준 행정처장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병원신문 창간 32주년 기념식 및 제8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식’에서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을 수상했다. 대한병원협회와 병원신문, 종근당이 함께 제정한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은 의료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한다. CEO 부문에는 전.현직 병원 CEO 1명, 병원인 부문은 전 직종에서 병원인 5명을 선정한다. 최영준 행정처장은 건국대병원에서 31년간 근무하면서 행정전문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병원 시스템과 문화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영준 행정처장은 원무 정보를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원가계산시스템에 연동시켜 경영정보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병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노사 간 화합 문화를 만들고 조직의 안정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 최영준 행정처장은 “병원에는 직접 의료행위를 하지는 않지만 수많은 직군의 병원인들이 있다”면서, “병원인을 대표해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어 ”불철주야 근무 중인 건국대병원의 구성원들과 전국의 모든 병원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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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김승현 교수, 대한치매학회 이사장 취임
[김광섭 기자]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승현 교수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까지이다. 김승현 교수는 “본 학회는 최근 국가적 관심사인 ‘치매국가책임제’ 정책이 정착되고 활성화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우리나라 치매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학회”라면서, “학술활동을 크게 임상/기초/신경심리로 확대해 발전시키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국제학회 유치 및 젊은 연구자의 연구지원과 모든 회원이 동참하는 연구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사회적 활동과 정책 활동의 활성화와 치매를 주된 관심영역으로 하는 연관학회와의 외연적 교류를 통해 본 학회가 성숙한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치매 분야를 포함한 신경계 퇴행성질환과 난치성 질환인 루게릭병의 권위자로 2009년 보건복지부 지정 뇌신경계 질환 중개연구센터를 유치해 알츠하이머 치매 및 루게릭병의 신규약제 개발사업을 필두로 2010년부터 5년간 복지부지정 병원특성화사업을 통해 난치성 신경계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보건복지부의 치매극복사업의 일환으로 ASM 활성조절제 개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한양대학교병원 세포치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승현 교수는 성동구 지역 치매지원센터장(2007년~2017년),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 회장, 한국루게릭병협회 학술이사, 대한신경과학회 고시위원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신경계 난치성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대한 공로로 미래창조과학부 국가연구개발 100대 우수성과로 선정됐고, 치매극복 및 지역치매환자 관리에 대한 업적으로 서울시장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천주교 생명의 신비상 등을 수상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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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포커스1]대장암의 씨앗 ‘대장용종’, 제거했는데 재발하는 이유
대장용종은 대장내시경 검사 중에 가장 흔히 발견되는 병변으로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대장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선종성 용종, 유암종, 악성용종)은 대장내시경절제술이나 수술을 통해 용종을 반드시 제거하도록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 3명 중 1명이 대장용종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용종의 50% 정도는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으로 크기와 상관없이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병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용종이 있다고 해서 절제를 했는데 나중에 다시 대장내시경을 하면 용종이 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대장용종이 한번 생긴 사람이 다시 재발할 확률이 약 30~60% 가까이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의 씨앗이 될 수 있는 대장용종을 제거했는데도 다시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인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다양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밝혀진 대장용종의 재발 원인은 처음 발견된 용종의 크기 및 개수가 가장 큰 위험인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이외에 고령, 남성 및 음주, 흡연, 비만, 운동 여부 등이 용종의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실제 국내 한 연구에서 대장용종 재발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3개 이상의 선종이 발생한 경우 선종성 용종의 재발률이 57%로 나타났으며, 1cm 미만의 선종이 2개 이하일 경우 46%의 재발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용종이 발견된 사람 중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정도 많은 가운데,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운동을 하는 사람에 비하여 9.24배,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하여 5.22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하여 2.35배 가량 용종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박병관 교수는 “대장용종의 재발 원인은 앞선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된 용종의 크기 및 개수와 나이, 성별, 흡연, 음주, 비만, 운동 여부 등의 생활습관이 용종의 재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하며,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와 함께 절주, 금연, 규칙적 운동 및 저지방 고섬유 식이 등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대장용종의 재발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대장암의 예방 및 대장용종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하루 전체 열량 중 지방질 섭취에 의한 열량을 30% 이하로 줄이고, 일일 섬유소 섭취량을 30g까지 높이는 한편, 여러 가지 야채와 과일을 매일 섭취하고, 비만을 피하고, 절주와 금연과 함께 적어도 하루 800mg 이상의 칼슘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대장용종 재발의 또 다른 요인으로 이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미쳐 용종을 발견하지 못했거나, 초기에 용종을 절제할 당시 대장용종 자체를 충분하고 매끈하게 잘 떼지 못하고 용종이 커 용종과 정상 대장점막 조직과의 여유가 거의 없이 제거되어 떼어낸 가장자리는 깨끗하지만 암이 점막아래 층 깊은 곳까지 침범하였거나 암 주위 림프관이나 혈관에 암 세포가 있는 경우 대장용종이 재발할 수 있다. 실제 중앙대학교병원에서 대장용종을 제거하고 대장암으로 진단되어 대장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약 16%의 환자가 수술 후 대장암 주위 림프절에서 암 전이가 발견되었고, 약 32% 환자는 대장에 여전히 종양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앙대병원 대장항문외과 박병관 교수는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때어냈더라도 혹의 뿌리가 상대적으로 깊다던 지, 떼어낸 부분에 암 조직이 여전히 남아있거나, 암 조직 유무가 불분명하면 대장암 조직 근처의 림프절에 암이 전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대장용종이 계속적으로 재발하면 그 부위 대장을 수술로 절제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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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루게릭병의 진단과 치료’ 건강강좌 개최
[김광섭 기자]한양대학교병원은 이달 28일 오전 10시 본관 3층 강당에서 ‘루게릭병’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신경과 김승현 교수가 ‘루게릭병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루게릭병의 증상과 진단방법 및 최신 치료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김승현 교수는 “루게릭병은 혀근육이 부분적으로 위축되거나 팔이나 다리의 힘이 빠지는 등 환자마다 주된 부위나 정도가 다르다”면서, “환자의 증상과 경험 많은 의료진에 의한 신체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좌는 루게릭병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고, 강의 후에는 간단한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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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갈 적중돼지로 심장과 신장 이식해 국내 최장 생존기록 세워
[김광섭 기자]건국대병원 외과 윤익진 교수가 ‘형질전환 돼지 장기를 이용한 이종이식의 기술 개발과 사망 원인 인자 발굴’을 주제로 농촌진흥청에서 12억 9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 기간은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이다. 윤익진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축산과학원과 농촌진흥청 산하 동물바이오 신약 장기 개발 사업단에서 이종장기이식 분야 연구를 주도해 왔다. 윤익진 교수팀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알파 13-갈릭토오스(알파 갈) 적중돼지의 장기를 이용해 총 10건의 이종간 신장이식을 비롯해 22건의 이종간 심장이식, 5건의 부분 각막이식을 시행했다. 연구 결과, 알파 갈 적중돼지의 신장을 원숭이 이식했을 때 2시간 동안 초급성 거부반응 없이 장기가 보존되는 것을 확인했다. 보통 일반 돼지의 신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할 경우, 30분 이내 초급성 거부반응이 나타난다. 알파 갈 적중돼지는 알파 갈에 대한 항원을 결손시킨 돼지로, 알파갈 항원은 영장류를 비롯한 모든 동물에 존재한다. 하지만 이종 장기 이식시 초급성 거부 반응을 유발한다. 또 알파 갈 적중돼지의 심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한 사례에서도 이식 후 심장 박동이 비교적 원활했고 이식 후 그 기능이 최장 60일까지 이어졌다. 신장 이식을 받은 원숭이도 32일을 생존했다. 두 경우 모두 국내에서는 최장 생존기록이다. 윤익진 교수는 “영장류 모델은 인간에게 발생할 수 있는 면역 반응성을 검사하고 효능을 검사해 이종간 이식을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필수 단계”라면서, “돼지의 신장과 심장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국내 최장 기록으로 생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의 연구결과는 국내 최초로 장기 이식 분야의 세계적인 저널 ‘Transplant proceeding’에 게재됐다. 윤익진 교수는 앞으로의 연구계획에 대해 “단일 이상의 형질전환돼지의 심장과 신장, 각막을 영장류 이식 모델에 적용해 면역반응을 연구함으로써, 임상적용이 가능한 이종간 이식 연구의 기반을 확립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연구는 기존의 연구를 바탕으로 이종간 이식 후 생존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게 주안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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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태경 교수,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예송학술상’ 수상
[김광섭 기자]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태경 교수가 최근 한림대학교 동탄병원에서 열린 ‘제48차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예송학술상을 수상했다. 예송학술상은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에서 회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연구성과가 높은 연구자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태경 교수는 대한후두음석언어의학회지 부분 학술상을 수상했다. 태경 교수는 갑상선암/두경부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특히 로봇 수술 전문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강연과 로봇 수술 시연을 하고 있고, 많은 외국인 의사들이 로봇 수술을 배우기 위해 본원을 방문하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병원 암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태경 교수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아시아-태평양 갑상선외과학회 사무총장, 세계 두경부 로봇수술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학술상, 대한두경부종양학회 학술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을 수상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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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소화기내과 의사단, 건국대병원 방문
[김광섭 기자]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황대용)은 11일 국내 우수한 스텐트 기술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브라질 소화기내과 의사단을 맞았다. 브라질 소화기내과 의사단은 주로 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병원에서 내시경이나 췌담도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 12명으로 구성됐다. 의사단은 건국대병원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의 강의와 함께 내시경 라이브 시술을 참관했다. 이어 건국대병원과 소화기병센터 소개를 듣고 VIP병동과 헬스케어센터, 소화기병센터 등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행사에서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은 대장암을 진단받고 장이 막혀 식사를 할 수 없는 환자에게 음식물이 넘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연해 건국대병원의 우수한 스텐트 기술을 입증했다.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은 “사람에게 일상생활이 가능한 환경은 삶의 질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소화기 스텐트로 암 환자들이 잘 먹고 배설할 수 있게 하는 것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암과 싸울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스텐트 개발의 선구자인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은 지난 1986년 국내 처음으로 식도암 환자에게 스텐트를 삽입하는 데 성공했다.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이 개발한 스텐트는 현재 아시아는 물론 유럽 전역과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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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삼성서울병원, ‘미세감압술 4000례’
[김광섭 기자]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박 관 교수팀이 최근 반측성 안면경련증과 삼차 신경통 질환 ‘미세감압술 4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1997년 4월, 미세감압술 첫 시행 후 2008년 2월 1000례, 4년 만인 2012년 2월 2000례, 2015년 10월 3000례를 달성했다. 2016년에는 국내에서 진행된 미세감압술 1,536건 중 박관 교수팀이 417건(27.1% / 심평원 자료)을 실시했다. 특히 4000례 실시한 미세감압술 대상 질환 중 3600례 이상의 반측성 안면경련 질환에서 ‘93%에 달하는 수술 성공률’, ‘1% 미만의 청력 소실’ 등 낮은 합병증 발생률, ‘0% 사망률’ 로 세계적으로도 가장 우수한 수술 성적 중 하나로 인정돼 국제학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관 교수팀 연구업적 중 임상진행 단계, 혈관압박 유형, 수술 소견에 의한 혈관압박 정도, 수술 중 감시장치 활용법, 뇌척수액 비루 방지를 위한 수술 기법 등의 지침은 ‘미세감압술 시의 국제적 표준’으로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박 관 교수는 “뇌신경센터 미세감압술팀이 쌓은 수많은 경험과 강력한 팀워크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미세감압술 임상, 연구 분야 모두에서 국제적 선도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관 교수팀은 세계 처음으로 경두개골 운동유발전위검사(두개골을 통해 뇌간의 안면신경핵을 자극해 신경흥분도를 확인하는 검사)를 반측성 안명경련에 적용, 아직까지 불분명했던 이 질환의 발생기전을 밝힘으로써 진단과 수술결과 예측을 매우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수술 중 청력소실을 최소화하고 성공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간 뇌간청각유발전위검사(청각자극을 통해 청신경과 뇌간으로 전달되는 신경계 경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 지속적 근전도 검사(이상근육반응의 소실로 수술 중 성공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등 수술 중 감시장치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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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퇴직노인이 중증 치매 독거노인 후견인 맡 는 방안 추진
[김광섭 기자]혼자 사는 저소득 중증 치매노인을 위해 전문직 등에서 퇴직한 노인이 후견인을 맡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2018년도 제1차 국가치매관리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치매 노인 공공후견제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치매국가책임제’의 하나로, 치매 노인의 의사결정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각 지방자치단체는 개정된 치매관리법이 시행되는 올해 9월부터 치매 노인 공공후견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중증도 이상의 치매가 있지만 권리를 대변할 가족이 없는 저소득층 노인이 공공후견 대상자가 된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지역 치매안심센터가 대상자를 발굴한다. 치매 노인의 재산관리나 수술 같은 의료행위에 대한 동의 등 의사결정을 돕는 후견인은 노인일자리사업단을 통해 전문직 퇴직노인을 중심으로 꾸리게 된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치매노인 지원과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담당해 온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한국후견협회의 도움을 받아 후견인을 모집하고 교육하는 일을 맡는다. 중앙치매센터는 공공후견사업의 중앙지원단 역할을 하고, 지자체가 법원에 후견심판을 청구할 때 심판 청구서 작성을 돕고 후견인에게 법률 자문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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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망’ 이대목동병원 “통렬한 반성...책임 통감”
[김광섭 기자]감염 관리 소홀로 인해 신생아가 집단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이화의료원이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문병인 신임 이화의료원장은 9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겪으며 환자안전과 감염 관리에 대해 부족한 점이 많았음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교직원 모두는 통렬한 반성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필요한 모든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12월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전 경영진이 사퇴하고 운영특별위원회체제로 운영돼 왔다. 지난 6일에는 문병인 이화의료원장과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이 새로 취임했다. 병원 측은 우선 일반 진료가 정상화될 때까지 신생아 중환자실을 전면 폐쇄하고, 또 신생아 중환자실과 항암조제실, TPN(총 정맥 영양) 무균조제실 등의 시설을 개선하고, 약물 이용 절차를 표준화하는 등 환자 안전을 강화키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사고를 예방하고 감염을 관리하기 위한 '환자안전부'도 신설됐다. 감염관리 교육 및 연구 강화를 위한 별도의 기금도 마련된다. 병원 측은 저소득 신생아의 치료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다음은 사과문 전문. 유족 및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과문 최근 저희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로 너무나 큰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관련된 의사와 간호사가 구속되었고, 원가를 절감하려고 한 병의 영양제를 나누어서 투여하는 잘못된 관행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는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저희 교직원은 참으로 비통하고 죄송한 심정입니다. 병원에서는 작은 부주의도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이를 지키지 못한 것입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환자안전과 감염 관리에 대해 부족한 점이 많았음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교직원 모두는 통렬한 반성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유족의 슬픔을 가늠조차하기 어렵겠지만 그 아픔에 최대한 공감하며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필요한 모든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아픔을 일회성 사고로 흘려보내지 않고, 환자안전을 가장 우선하는 병원으로 만들어 의료계에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또한 유사한 사고가 그 어느 곳에서도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합동 대책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이것이 하늘나라로 간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사죄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신생아 중환자실을 전면 폐쇄하고, 신생아 중환자실은 물론 병원의 전반적인 환자안전 체계를 재점검하고 원점에서 출발해 가장 안전한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습니다. 그 성과를 국민께 확인시켜드린 후 신생아와 관련된 진료를 재개할 것입니다. 내외부를 망라하는 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으고, 선진 병원들의 사례를 참고해 시설, 진료 절차, 교육 등을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별도의 기금을 투입하고, 이화스크랜튼 감염교육·연구센터를 만들겠습니다. 존스홉킨스병원을 비롯한 세계적 병원들도 치명적인 사고를 계기로 삼아 근본 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의 신뢰를 받았듯이, 저희도 안이했던 과거를 냉철하게 돌아보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가장 안전하고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환골탈태하겠습니다. 사고 발생 후 저희 의료원은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더욱 큰 고통을 안겨드렸습니다. 이번 사태가 종결되어 관심이 멀어진다 해도 저희는 항상 마음의 빚으로 생각하며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2018. 4. 9.이화의료원 교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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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이 편리하게 의료서비스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
[김광섭 기자]한양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경헌)은 9일 동관8층 제1회의실에서 ㈜메디블록(공동대표 이은솔·고우균)과 개인의료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블록체인 기반 개인건강기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하고, 플랫폼 구축과 관련된 기술 및 플랫폼에 대한 인프라 등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경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통해 환자중심의 의료정보 제공 플랫폼이 구축되고, 이를 통해 의료정보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정보 통합 플랫폼 회사이다. 환자의 진료기록과 라이프로그 등 통합된 의료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의료진에게 진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환자 중심의 의료정보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은솔 공동대표는 “환자 중심 의료정보 통합 플랫폼 제공을 시작으로 한양대학교의료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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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강좌와 함께 조울병 선별검사 및 결과 상담’ 진행
[김광섭 기자]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은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조울병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과하게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가라앉는 우울증의 감정상태가 불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양극성 장애 질환’인 조울증은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이번 강좌는 우울증과 조울병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정신건강의학과 민경준 교수가 강사로 ‘조울병 바로알기;란 주제로 강의한다. 강좌에 앞서 희망자에 한해 조울병 선별검사도 진행하고, 강의 후 검사 결과 및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번 강좌는 관심 있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별도의 사전 접수없이 참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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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미세먼지, 코만 막으면 되나? 선글라스도 착용해야"
[김광섭 기자]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제는 외출 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다.그런데, 미세먼지, 황사로 인한 호흡기 건강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써도 지킬 수 없는 눈 건강에 대한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에 눈이 자주 노출되면서 알레르기결막염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황사나 미세먼지는 콘택트렌즈 착용자에게 건조감과 이물감을 악화시키고, 눈물이 적은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먼지를 희석시키는 능력이 감소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심한 증상을 느끼게 된다. 실제 미국 보건당국은 스모그가 발생하면 안구건조증 환자가 최대 40%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대만에서 대규모로 이뤄진 연구에서는 황사가 발생하는 기간에 결막염의 빈도가 미취학 아동에서 1.48%, 취학 아동에서 9.48%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또한, 대한안과학회에 의하면, 동물실험 연구에서도 미세먼지에 노출된 그룹이 안구표면의 손상이 더 심했고, 반복 노출 시 안구표면 보호물질(뮤신)의 분비량이 줄어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염증을 증가시키는 물질들이 눈 뿐만 아니라 목 림프절에서도 증가해 눈에 염증을 유발하고 손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했다. 중앙대학교병원 안과 전연숙 교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세먼지는 눈, 코, 입, 기관지 점막 등 공기와 만나는 인체의 부분에 들러붙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면서, “특히, 미세먼지는 단순 먼지가 아니라 규소,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질소 및 아황산가스와 같은 대기 오염물질들이 포함돼 있어 알레르기성 각결막염, 독성 각결막염, 안구건조증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눈물의 양이 부족해 이물질을 희석하는 능력이 부족한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미세먼지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눈에 들어간 이물질이 렌즈 표면에 달라붙어 계속 눈을 자극하게 되므로 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고 렌즈 세척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라식, 라섹 등의 각막 수술을 받은 경우 수술 후 일시적인 안구건조증과 각막신경이상 등이 발생하므로 실제로 눈에 심한 이상과 증상이 생겨도 잘 느낄 수 없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 눈꺼풀 부종, 가려움, 이물감, 눈물흘림, 충혈,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고, 각막염이나 각막 궤양이 발생한 경우, 심한 통증, 눈부심 및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조기에 치료하면 알레르기 치료제와 인공 눈물 등으로 1~2주 내에 간단히 해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눈을 자꾸 만지고 비비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 염증이 심해져서 각막혼탁이 남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로 인한 안구건조증의 경우, 이물감과 통증뿐만 아니라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눈 주변이 무거운 느낌이 들면서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반사적 눈물 분비로 인해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 미세먼지가 눈으로 들어가는 것을 완벽히 차단하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최대한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중앙대병원 안과 전연숙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외출 시에는 되도록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만약 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는 외출 후 바로 렌즈를 빼서 세척하고, 렌즈에 먼지가 끼어 흠집을 내거나 각막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일회용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전연숙 교수는 “시력이 나쁘지 않아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마스크와 함께 선글라스, 고글, 보호안경 등을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면서, “실제 안과에서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보호안경 처방을 하면 약 70% 정도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한 외출 후에는 손을 반드시 씻어야하고,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이 가렵다고 비비면 알레르기 염증이 심해지고,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비비지 말고, 차가운 인공눈물로 눈을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가려움이 심할 경우 깨끗한 수건에 찬물을 적시거나 얼음을 감싸 냉찜질을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안구건조 증상을 느낄 경우 평소보다 더 인공눈물을 점안하되, 자주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일회용 무방부제 인공 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습기로 실내습도를 유지해 바이러스나 먼지가 대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것을 가라앉히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간혹, 충혈을 감소 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안약 중에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녹내장, 백내장, 각막 상피세포의 상처 치료 지연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안약을 처방받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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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제9대 한설희 건국대 의료원장 취임식 개최
[김광섭 기자]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지난달 23일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제9대 한설희 건국대학교 의료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한설희 의료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면서, “이렇게 중차대한 시기에 의료원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저 자신을 한 번 더 되돌아보고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료원장은 이어 “건국대학교 의료원이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설정해 앞으로 누가 병원 경영진이 되더라도 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는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는 의료원 구성원 모두의 지혜를 집대성하고 서로 다른 생각들을 조율하면서 큰 틀에서의 합의가 이뤄져야 강력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으니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 의료원장은 또 “원칙이 통하는 공평하고 공정한 의료원을 만들어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를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다시 한 번 건국대학교 의료원이 제2의 건국을 이룩하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유자은 학교법인 건국대 이사장과 민상기 건국대 총장, 양정현 전 건국대 의료원장, 황대용 건국대병원장을 비롯해 내외빈과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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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무좀, 레이저로 치료하면 완치 효과 높다
[김광섭 기자]발톱무좀은 발톱에 생기는 흔한 진균 감염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치료가 쉽지 않은데, 흔히 사용되는 경구 항진균제는 효과는 좋은 편이지만 장기간의 약물 복용이 필요하고, 환자가 고령이거나 다른 전신 질환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나 간 기능이 나쁜 상황에는 복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바르는 항진균제는 무좀에 의해 두꺼워진 발톱에 깊숙이 침투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레이저를 이용해 발톱무좀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명남) 피부과 김범준.박귀영 교수팀은 발톱무좀 치료에 대해 ‘1064nm 단파 Nd:YAG 레이저’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확인한 임상시험 결과 연구 논문(Randomized Clinical Trial to Evaluate the Efficacy and Safety of Combination Therapy with Short-Pulsed 1,064-nm Neodymium-Doped Yttrium Aluminium Garnet Laser and Amorolfine Nail Lacquer for Onychomycosis)‘을 최근 발표했다. 김범준.박귀영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발톱무좀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항진균제 도포제만 단독으로 사용한 군과 도포제와 함께 레이저 치료를 받은 군으로 나눠 효과를 평가한 결과, 16주 후 레이저 치료를 함께 받은 환자군에서 약 70%의 호전된 결과를 확인했다. 이와는 반대로 도포제만 단독으로 사용한 군에서는 20%의 호전만 보인 것을 확인했다. 또한, 항진균제 도포 치료와 함께 레이저 치료를 함께 받은 그룹의 환자 만족도가 도포제 치료만 받은 환자 그룹의 만족도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81.25% vs 23.44%). 이로써, 손발톱 무좀치료에 있어 도포제와 레이저 치료의 병용 치료가 도포제 단독 치료나 약물 복용 치료에 비해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치료법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1064nm 단파 Nd:YAG 레이저(Short-pulsed 1064nm Nd:YAG Laser)’ 치료는 기존의 치료법과 병행 시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항진균제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환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10분 이내의 짧은 시술시간이 소요되고 통증이 적어 별도의 마취 없이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경구 항진균제를 장기간 복용하기 어려운 무좀 환자들이나 바르는 약만으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레이저 치료와 바르는 항진균제의 병합 치료는 좋은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범준․박귀영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인 대한피부과학회 영문학술지(Annals of Derma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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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약으로 만들 수 있다면...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 될 것”
[김광섭 기자]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센터장 김진구)는 오는 7일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제4회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 심포지엄 ‘Exercise Is Medicine(EIM)’을 개최한다. 강사는 각 질환 분야의 국내 저명한 의료진들로 치료 지침과 운동 지침, 실제 적용 사례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연은 ▲강철 심장과 운동, ▲알아야 이긴다! 암과 운동, ▲튼튼 무릎 관절과 운동, ▲대사 증후군과 운동, ▲백세까지 총명하게-치매와 운동 등으로 이뤄졌다. 또 지난 2007년 미국에서 시작해 전세계 47개국으로 확대된 EIM을 소개한다. 세부 내용은 EIM의 실천 전략과 각 국가의 전개과정, EIM Korea의 정착 및 활동 전략 등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김진구 스포츠의학센터장은 “스포츠의학센터는 정형외과 분야의 각종 관절 질환의 부상 후 또는 수술 후 일상생활로 복귀까지의 재활 치료를 맡아오면서 과학적으로 연구된 운동 재활을 환자들에게 적용하려고 노력해 왔다”면서, “그 결과 우수한 학술적 성과들을 이뤘고 많은 환자들이 성공적으로 일상생활 및 운동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구 센터장은 이어 “오랜 기간의 경험이 쌓이면서 운동이 무릎 관절 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심장병과 암, 치매, 당뇨, 비만 등의 만성 질환 환자에게도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됐다”면서, “만약 운동을 약으로 만들 수 있다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전등록은 2일까지 제4회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 심포지엄 홈페이지(http://asmsci.bjsolution.co.kr/register/2018_04/entry/info.html)를 통해 가능하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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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증상 맞는 약물치료-주기적 폐기능 평가...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
[김광섭 기자]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광현)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천식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평가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ICS(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필수약제 처방 환자비율 등 총 7개 지표로, 한양대학교병원은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심평원이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간 만 15세 이상 천식 환자를 진료한 전국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검사 영역, 치료지속성 영역, 처방영역 등을 평가해 ‘양호’ 등급과 그렇지 않은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광현 병원장은 “천식은 외래에서 지속적으로 진료 및 치료가 이뤄지면 질병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면서, “본원은 천식 환자의 증상에 맞는 약물치료와 주기적인 폐기능의 평가 등 규칙적인 점검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