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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황수진 기자]외교부는 문화재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다음 달 2일 서울(롯데호텔서울)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가입 30주년 국제세미나(Seminar on the 30th Anniversary of Korea’s Accession to the UNESCO World Heritage Convention)‘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가입 3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11명의 세계유산 분야 국제전문가들과 21개 세계유산위원국 중 10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유산협약의 이행 현황과 당면 과제를 살펴보고 앞으로 협약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는 △기조세션(주제 : 세계유산협약의 성과와 도전), △제1세션(주제 : 세계유산협약의 당면과제와 향후 대책), △제2세션(주제 : 기억의 유산 해석)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인류보편적 가치 및 인권 수호 관점에서 기억의 유산 해석 전략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가 201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orld Heritage Centre)를 통해 실시한 주제연구 ‘기억유산해석(Sites of Memory : International Coalition of Sites of Conscience)’ 결과가 제2세션에서 발표한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세계유산 해석 분야의 세 번째 국제회의로서, 세계유산 분야 논의 주도국으로서 우리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계기이자, 오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6.24-7.2, 바레인)를 앞두고 세계유산위원국 및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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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니카라과 전지역 황색경보 발령
[황수진 기자]외교부는 최근 니카라과 시위발생으로 인한 치안상황 악화와 관련, 우리국민 신변안전 및 보호를 위해 25일부로 기존 남색경보(여행경보 1단계 여행유의) 발령 지역을 황색경보(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 지역으로 조정키로 했다. 지난 16일 니카라과 정부의 사회보장기금(INSS) 개혁안 발표 이후 대학생 및 시민들의 반대시위가 시작됐다. 이후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발생 등 시위가 격화돼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치안상황 악화 및 SNS를 통한 유언비어 유포 등 현지 혼란 가중 상태이다. 특히, 니카라과 정부의 연금 개혁안 철회에도 불구하고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시위대의 약탈 및 투석 등 폭력시위로 변화되고 있고, △미국.스페인 등 주요 국가들도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 현재 20~30여명의 부상자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니카라과 방문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장기 체류 교민이나 부득이한 방문객들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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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교통. 인프라 등 경제협력 분야 심화.다변화 방안 모색
[황수진 기자]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24 외교부 청사에서 막심 네표도프 (Maksym Nefyodov) 우크라이나 경제개발무역부 차관과 제4차 한-우크라이나 무역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국은 △양국 경제 현황 및 전망 △교역·투자 △ 에너지.광물 자원 △교통.인프라 △농업 △과학기술·ICT △보건 △스포츠.관광 등 양국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조정관은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 4위 곡물 수출국이자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이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그간 정치.경제 등 제반분야의 개혁을 통해 2016년부터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무역경협위를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네표도프 차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발전 전략인 ‘우크라이나 2020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무역경협위를 통해 양국간 교역, 투자가 더욱 증진되고 에너지, 교통·인프라, 해양, 농업, 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구체적인 협력사업이 발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쿠빕 제1부총리 겸 경제개발무역부 장관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방한해 우리 기재부 장관과 지식공유사업(KSP) 협력 MOU를 체결하고, 양국 경제포럼 행사에 참여한 것을 환영했다. 양측은 상호 보완적 산업.교역 구조를 바탕으로 2008년 교역규모 최고치 26억불을 달성한 것을 언급하면서, 협력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현재 구축된 경제 협의채널 등을 적극 활용하면서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에너지원 다양화(재생에너지, 원자력), 항공산업, 교통.인프라, 과학기술, ICT 등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고, 인프라.교통협력, 농업, ICT, 보건·의료, 해기면허 인정 등에서 협력 MOU 체결을 협의키로 했다. 또 해양, 중소기업, 보건·의료, 스포츠·관광 등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농업,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도 관련분야 협의체를 통해 교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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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카불 시내 유권자 등록 센터 폭탄 테러 ‘강력 규탄’
[황수진 기자]우리 정부는 현지 시각 22일 아침 “아프가니스탄 카불 시내 유권자 등록 센터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희생자 및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했다. 우리 정부는 이어 “올해 하반기 예정된 아프가니스탄 총선이 안전하고 투명하게 치러져 아프가니스탄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아프가니스탄의 안정화와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토 경찰은 무차별적인 차량돌진 사고로 우리나라 국민 2명을 포함해 다수의 사망자를 내고 도주한 벤 차량을 추격한 결과, 범인은 20대 백인 남성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체포 과정에서 범인이 토렌토 경찰을 향해 자신에게 “총을 쏴라”라면서 협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테러범의 소행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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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위한 공조 강화 및 동맹 현안 협의
[황수진 기자]강경화 장관은 23일 오전 방한중인 ‘수잔 손턴(Susan Thornton)’ 美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을 접견하고, 이번 방문이 남북.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소통 차원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두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미 외교채널간 긴밀한 소통 및 공조 유지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손턴 차관보 대행은 “급속도로 진전중인 한반도 정세에 주목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양국 외교당국간 빈틈없는 긴밀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강 장관은 “현재 인준 절차가 진행중인 Mike Pompeo 국무장관 지명자가 취임하게 되면 양국 외교장관간 가급적 조기에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손턴 대행은 “Pompeo 장관 지명자의 조기 인준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고, “미측도 인준이 이뤄지는 대로 강 장관과 조속히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순구 차관보는 손턴 차관보 대행을 면담,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간 공조 방안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이달 27일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이 11년만에 개최될 뿐만 아니라, 미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토대가 되는 중요한 만남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최근 북측이 긍정적 동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역사적 기회를 살려나감으로써 이들 회담들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되도록 한·미가 공조해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윤순구 차관보는 손턴 차관보 대행이 한·미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이에 손턴 차관보 대행은 본인의 이번 방한 및 주미대사관 등과의 정례 협의를 통해 양국 NSC 채널과 더불어 외교당국간 소통과 공조가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측은 최근 한반도 상황 진전 과정에서 중국·일본 등의 역할도 중요한 만큼, 이들 국가를 포함해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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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개최
[황수진 기자]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카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23일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이번 방한은 지난 11일 한일 외교장관회담의 후속조치로서, 일측은 미일 정상회담(4.17-18) 결과를 공유했고, 우리측은 남북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러한 모멘텀을 지속해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그간 남북.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양국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져왔음을 평가하고, 향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 및 한반도 평화 구축 과정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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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정부 고위관료 야스쿠니신사 참배...“깊은 우려와 유감
[황수진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1일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마사카키’(眞신<木+神>)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의 좌우에 세우는 나무의 일종이다. 이에 한국 정부는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 및 참배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 및 의회 지도자들이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의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어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토대로 김대중 대통령 – 오부치 총리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쉽 공동선언’ 2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를 맞아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성 있는 반성으로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76명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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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임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
[황수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로 부임한 주한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제정 받았다. 이날 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할 대사는 ▲앙투안 아잠 주한레바논 대사▲다올 마뚜떼 메히아 주한페루 대사▲후안 파블로 로드리게스 바라간 주한콜롬비아 대사 ▲사이언 스미스 주한영국 대사 ▲라피셋판 씽텅 주한태국 대사▲하이더 시아 알바락 주한이라크 대사 등 5명이다. 신임장 제정식은 외교사절이 주재국 국정 책임자에게 자신의 부임을 알리는 신임장을 전달하고 동의를 구하는 의식으로, 신임장은 한 나라의 국가 원수가 여러 나라에 대사를 파견하면서 자신을 대신해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보증하는 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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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달성 등 공통의 가치와 경험 토대로 상생의 협력 확대”
[황수진 기자]강경화 외교장관은 오는 23일 외교부 청사에서 케마이스 지나우이(Khemaies Jhinaoui) 튀니지 외교장관과 제10차 한-튀니지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지나우이 장관은 1991-1994년간 주한 튀니지 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한 친한 인사이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 2008년 제9차 공동위가 개최된 이래 10년만에 개최되는 공동위로서 수석대표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제반 분야 협력 현황을 점검하면서 양국간 새차원의 미래 협력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튀니지는 중동 지역 민주주의 확대의 도화선이 되었된 ‘아랍의 봄’ 진원지로서, 민주화와 경제 발전 모두에 성공한 우리나라를 튀니지 국가발전의 모델로 여기고 있는 만큼, 이번 공동위를 계기로 우리와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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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 개최
[황수진 기자]제22차 한.중 경제공동위가 조현 외교부 제2차관과 가오옌(Gao Yan, 高燕)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양국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20일 중국 베이징 상무부 청사에서 개최됐다. 특히 양측은 지난해 12월 정상회담 계기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는 한국의 新북방.남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의 연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구체 협력사업 발굴에 집중키로 하고, 이를 위해 조만간 양측 간 민관 공동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디. 우리측은 우리 재중 유학생들의 현지 취업에 제도적인 어려움이 있음을 설명하고, 우리 유학생들의 중국내 취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측의 비자제도 개선 및 외국인취업허가제 요건 완화 등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의 주요 후속조치 분야인 에너지, 농업무역, 지재권, 보건의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동향 및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우리측은 “미세먼지 문제 관련 양자, 다자 차원에서의 공동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양국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기업들의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한 중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우리측은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롯데마트 행정규제 및 매각,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중국인 방한 단체관광, 문화 콘텐츠 등 분야에서의 우리 기업 애로사항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중측의 전향적인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중국측은 “지난 3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방한 이후 우리 관련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해당 부처 및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논의가 진행중에 있다”면서, “우리 정부 및 관련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지난달 한중 FTA 서비스·투자 분야 후속협상 개시를 평가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관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동 분야에서의 협상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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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영 단장, 아태정보통신기술교육원(APCICT) 원장 임명
[황수진 기자]고기영 KT 글로벌 컨설팅 단장이 17일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산하 아태정보통신기술교육원(APCICT) 원장으로 임명됐다. APCICT는 UN ESCAP 회원국간 정보격차 해소 및 정보통신 발전을 주도할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ICT분야 국제기구 산하기관으로, 인천시 송도에 위치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공무원, 청년 및 여성 등을 대상으로 ICT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기영 신임 원장은 오는 5월 23일부터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초임 원장에 이어 우리 국민이 APCICT 원장직을 수임함에 따라 아태지역의 정보통신기술교육 분야에 있어 한-UN ESCAP 협력 관계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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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 및 체류 등 양국간 영사분야 협력 강화 방안 논의
[황수진 기자]제9차 한-베트남 영사국장회의가 18일 서울 외교부에서 우인식 재외동포영사기획관과 응웬 밍 부(Nguyen Minh Vu) 베트남 외교부 영사국장 겸 영사담당 차관보 주재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강화, △양국 국민의 출입국 및 체류 편의 증진 방안, △국제결혼 이주자 및 다문화가정 지원, △양국 노동자 관리를 위한 협력 등 다양한 영사 분야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영사분야 협력 내실화가 양국 국민 간 교류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 협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측은 양국간 인적 교류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비춰 상대국에 체류하고 있는 자국민 보호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자국 내 상대방 국민 보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양국민간 교류 확대가 양국관계 발전의 기반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 사증발급 간소화, 출입국 및 체류 편의 증진 등 상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한-베 다문화가정이 양국 우호협력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국제결혼 이민자 및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해 상호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베트남측이 국내에 체류 중인 베트남 노동자 및 베트남 여성의 권익 보호를 위해 우리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 우리측은 국내 체류 베트남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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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지지 확보’
[황수진 기자]압둘라지즈 카밀로프 (Abdulaziz KAMILOV) 외교장관 초청으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우즈베키스탄을 공식방문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18일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Shavkat MIRZIYOEV)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회담 및 고려인 동포 대표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졌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한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와 함께,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포괄적 심화와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 장관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최근 정세와 함께 우리 정부가 이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및 이후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큰 틀을 마련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평창 동계 올림픽을 활용해 펼친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북정책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얼어 있던 남북관계를 해빙시킨 점을 감명 깊게 보았다”면서, “4월 27일 예정된 2018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큰 틀이 마련되기를 진정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어 “지난 해 11월 개최된 한-우즈벡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를 새롭게 도약시킬 포괄적인 발전 토대가 구축됐가”고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합의된 양국간 협력 사업 이행을 구체화 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강 장관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앙아 역내 국가들과의 화해.협력 정책에 힘입어 역내 우호협력 분위기가 괄목할 수준으로 진전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對중앙아 정책 및 對아프가니스탄 정책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양국이 그간 이룩해 온 경제 협력 성과를 이어나가고 미래지향적.호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양국간 신규 대규모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중인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개혁 과정에서 한국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함께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과 카밀로프 외교장관은 회담을 통해 한반도 및 중앙아 지역 정세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협의와 함께 양국간 양자 및 지역협력 확대 방안 등에 관해 보다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양 장관은 유라시아 대륙의 요충지인 중앙아시아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지역에서 각각 역내 평화와 안정 구축이라는 역사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이 과정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강 장관은 18일 오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 △의회 △경제단체 △문화교류 단체 등 분야에서 활동 중인 고려인 동포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개최, “한-우즈베키스탄 관계 심화를 위한 소중한 가교 역할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고, “한국 정부도 우즈벡내 고려인 동포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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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남미 보건의료시장 진출 위한 민관합동 사절단 파견
[황수진 기자]외교부와 보건복지부는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17일부터 이달 29일까지 국내 기업의 중남미 보건의료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제7차 민관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을 위한 국제기구인 미주개발은행(IDB)을 시작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3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정부 간 면담, 현지 제약.의료기기 포럼 개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절단은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단장으로, 외교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제약.의료기기 기업 14개사 관계자 등 총 34명으로 구성됐다. 첫 일정인 IDB 고위급 면담에서는 IDB 자금을 활용한 공동협력사업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 하반기에 한국의 보건의료분야 전문 인력이 IDB에 파견되는 대로 양측 간 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절단에서 방문하는 중남미 3개국 IDB 지역 사무소 관계자 면담을 통해 현지 수요를 확인하고, IDB개별국가-우리나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브라질 등 중남미 3개국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상파울루, 보고타 및 멕시코시티 무역관과 각국 소재 재외공관의 지원으로 1:1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협력사 발굴 기회를 갖는다. 또 브라질에서는 ‘한국-브라질 경제인의 밤’ 행사를 개최해 현지 제약협회, 브라질 국영제약사협회 등이 양국 간 보건의료 산업협력을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한국-콜롬비아 제약.의료기기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내 민간전문가가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리 보건산업 현황 및 인허가제도에 대해 소개한다. ‘멕시코 보건의료시장 진출 설명회 및 홍보 세미나’에서는 멕시코 보건부, 제약협회 및 의료기기산업협회가 참여해 현지 시장 동향과 한국 제약.의료기기 산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브라질과 콜롬비아 보건부 등 정부 간 면담에서는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의약품.의료기기의 원활한 인허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정부관계자는 “우리 보건의료산업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이번 사절단 파견과 같은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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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수색장비 투입의 타당성에 대한 의견 수렴 기대
[황수진 기자]오는 19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장비 투입 검토 공청회’가 국회 외통위(이석현.이태규 의원).농해수위(박완주.이만희 의원)들이 공동 주최 및 외교부.해양수산부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는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대응에 있어 재정소요가 수반되는 심해수색장비 투입의 타당성에 대해 각계의 포괄적인 의견과 국민의 여론을 수렴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대응 경과.조치사항, 심해수색장비 국내외 기술동향 및 해외사례 등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국회.정부 인사, 국내외 전문가 및 실종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해수색장비 투입 타당성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외교부 이재완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의‘스텔라데이지호 사고 대응 경과 및 조치사항’, △이용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안전.방위연구본부장의 ‘심해수색장비 국내외 기술동향’, △William Lange 美 Woods Hole 연구소 연구원의 ‘심해수색장비 투입 관련 외국 사례’등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국회.정부 인사, 국내외 전문가 및 실종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공청회에서 심해수색장비 투입의 타당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대형 선박사고에 대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 선박 사고의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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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강력 규탄”
[황수진 기자]정부가 시리아 내전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외교부는 15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정부는 화학무기의 확산, 사용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 하에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화학무기가 사용되는 것, 특히 이로 인해 무고한 민간인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리아에선 지난 7일 밤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동구타 두마에서 민간인 70명 이상이 숨졌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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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前 주베트남대사 제4대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취임
[황수진 기자]이혁 前 주베트남대사가 16일 제4대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한국 및 아세안 10개국이 승인함으로써 임명되고, 임기는 3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이혁 신임 사무총장은 주베트남대사, 주필리핀대사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아세안 전문가로서, 동남아 지역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아세안 관계 증진 등 우리 정부의 대아세안 협력 비전인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9년 한국과 아세안간 실질협력 증진을 위해 출범한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는 창립 이래 한국과 아세안간 핵심 협력 채널로서 교역 증대, 투자 촉진, 관광 활성화, 문화 및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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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경제제재 풀린 수단과 경제·통상관계 강화 방안 논의
[황수진 기자12일 외교부는 경제외교조정관, 수단 외교차관을 수석대표로하는 ‘한.수단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양국간 △경제.통상관계 강화, △우리기업 수출환경 개선, △지역정세, △국제무대협력 등을 논의했다. 한.수단 수교기념일(4.13)을 앞두고 개최된 ‘한.수단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수단 엘나임(Elnaim) 외교차관에게 수단이 지난해 20년 만에 미국의 경제제재에서 벗어난 것을 환영하고, 엘나임 차관과 제재해제 이후(post-sanction)의 양국 경제.통상관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조정관은 “광활한 농지, 풍부한 수자원․광물자원 등을 보유해 경제적 잠재력이 큰 수단과 농.축산업 및 광업분야 기계 제조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 간 협력의 가능성이 크다”면서, “70년대 대우의 수단 투자와 같은 긴밀한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우리기업의 수단 투자 진출 환경 개선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조정관은 이어 “수단 진출 우리 기업의 법적·제도적 보호 강화를 위해 한.수단간 이중과세방지협정 비준 및 투자보장협정 체결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수단의 협조”를 당부하고, “수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엘나임 외교차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엘나임 외교차관은 “지난해 10월 미국의 경제제재가 영구해제 됐고, 미국과 수단의 테러지원국 지위 해제 협상이 가까운 시일 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수단에 한국기업 진출을 위한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아프리카와 아랍지역을 잇는 교두보로서 아프리카 진출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이 수단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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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와의 관계 증진 위한 노력 지속 예정”
[황수진 기자]‘알버트 무찬가(Albert Muchanga)’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회 산업통상집행위원(장관급)이 13일부터 21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무찬가 집행위원은 이번 방한 기간 중 △조현 외교부 2차관 면담,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최 주한 아프리카 외교단 초청 간담회,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강연, △국토지리정보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무찬가 집행위원은 12억 인구 소비시장이자 총 GDP 3조 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단일 시장 형성을 목표로 최근 출범한 아프리카범자유무역지대(AfCFTA)를 총괄하는 산업통상 담당 집행위원이다. 이번 방한 계기 무찬가 집행위원은 조현 2차관과의 면담 등을 통해 AfCFTA 출범에 따른 대아프리카 투자 진출 기회에 대해 설명하고, 한-아프리카 통상.투자 관계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AU는 국제무대에서 아프리카 공통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핵심 지역기구로서 우리 정부는 “외교 다변화 차원에서 앞으로도 AU와의 관계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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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 개최
[황수진 기자]제22차 한·중 경제공동위가 오는 20일 중국 베이징 상무부 청사에서 조현 외교부 제2차관과 가오옌(Gao Yan, 高燕)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수석대표로 양측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측은 외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주중국대사관 관계관이 참석하고, 중국측은 상무부 및 기타 유관기관 관계관 참석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 및 양국 경제동향, 한·중 경제협력 현황 등을 평가하고, 2017년 12월 한.중 정상회담의 주요 후속조치 이행상황 점검 및 양국간 주요 관심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新북방·남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연계 구체 협력사업 발굴 방안, 우리 기업 애로사항 등에 대한 논의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경제공동위는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간 경제분야 협의체가 재가동되고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개최됨으로써, 양국간 협력 모멘텀을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중 경제공동위는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정례적으로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돼 온 차관급 정례협의체로서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적으로 관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