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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05 15: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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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올해 3월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는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난 1월 22일(미국 시각)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베네수엘라인으로서 최초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총 2654번째 주인공이 됐다.

▲ 사진/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포즈를 취한 마에스트로 구스타보 두다멜(Jan. 21, 2019 - Source: Getty Images North America)


[강병준 기자]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올해 3월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는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난 1월 22일(미국 시각)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베네수엘라인으로서 최초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총 2654번째 주인공이 됐다.


두다멜은 “베네수엘라인으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려 영광스럽다”면서, “자신의 수상이 안 좋은 상황에 처해있는 베네수엘라에 조금이나마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작곡가 존 윌리엄스가 특별 스피치로 함께했다.


‘스타워즈’ ‘쉰들러리스트’ ‘해리포터 시리즈’ 등 영화음악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작곡가 존 윌리엄스는 “두다멜의 친근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힘이 우리를 하나로 묶는다. 그는 모든 이를 사랑하고, 모든 이들 또한 구스타보 두다멜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의 명예의 거리 입성을 축하했다.


존 윌리엄스와 두다멜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오는 3월 ‘Williams’ unforgettable themes‘ 앨범을 세계적인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헐리우드 대로부터 바인 스트리트까지 이어지는 보도로, 스타들의 이름이 새겨진 별 모양이 바닥에 새겨져 있다. 1959년 헐리우드 상공회의소에 의해 설립됐고, 1978년 로스앤젤레스의 역사문화기념물로 지정됏다. 영화, 음악, TV, 라디오, 연극 5개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을 대상으로 일반 투표를 통해 매년 20명 정도 선정된다.


구스타보 두다멜은 올해로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재직 10주년을 맞았고, 오는 3월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3월 17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존윌리엄스 영화음악콘서트’에서는 ‘해리포터’ ‘스타워즈’ ‘쉰들러리스트’ ‘쥬라기공원’ ‘죠스’ 등 메가히트 음악들이 두다멜 지휘의LA필하모닉 연주로 울려퍼지면서 음악에 맞춰 대형 스크린에 오리지널 영화가 함께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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