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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아트하우스, 3월의 배우 ‘제시카 채스테인’ 선정
[이춘무 기자]CGV아트하우스가 3월 ‘김혜리의 월간 배우’로 할리우드 이지적 여배우로 떠오른 ‘제시카 채스테인’을 선정했다. 오는 31일 저녁 7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출연작 ‘미스 슬로운’을 상영하고, 배우 톡을 통해 그녀의 팔색조 매력을 들여다본다.
올해로 연기인생 13년 차에 접어드는 제시카 채스테인은 넓은 연기 폭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지녔다. 매 작품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첫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작인 ‘헬프’를 시작으로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왔다.
CIA 요원역을 완벽히 소화한 ‘제로 다크 써티’로 제70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대중에게 각인된 이후, 국내 천만 흥행 성적을 이룬 ‘인터스텔라’, 연기변신으로 호평을 받은 ‘모스트 바이어런트’, 섬세한 내면연기가 돋보인 ‘마션’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면서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상영작으로 선정된 ‘미스 슬로운’은 상위 1% 지성인들의 치열한 로비스트 세계를 담은 스릴러 작품이다.
승률 100%를 자랑하는 ‘슬로운’(제시카 채스테인)은 비상한 두뇌와 세련된 외모, 유려한 말솜씨에 진취력까지 갖춘 업계 최고 로비스트로, 신념을 위해 뛰어든 거대권력과의 싸움에서 비상한 전략으로 맞서는 로비전쟁을 보여준다.
한편, ‘김혜리의 월간 배우’는 특유의 섬세한 해설과 통찰력의 김혜리 기자가 매달 1인의 배우를 추천하고, 해당 배우의 대표작과 작품세계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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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트라우마를 상업화...영화 ‘세월호’ 논란
[이춘무 기자]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영화 ‘세월호’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과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조사 작업이 본격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 세월호 참사를 영화화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해당 논란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72일 만에 인양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지난 22일 시작됐다.
오일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창훈, 임성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세월호’는 참사 4주기인 2018년 4월 개봉을 목표로 다음 달 크랭크인 할 예정이었다.
세월호 참사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다이빙벨’(2014), ‘나쁜 나라’(2015), ‘업사이드 다운’(2016)과 달리 영화 ‘세월호’는 해당 참사를 각색해 극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영화 ‘세월호’ 포스터와 홍보 영상이 선정적이고 완성도가 낮다고 비판했다.
영화 ‘세월호’의 포스터는 선체 일부만 남겨놓고 완전히 가라앉아 버린 참사 당일 오전의 세월호 사진과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리는 배경을 합성한 모습으로 제작됐다.
이에 대해 “어두운 밤에 번개가 치고 있는 장면은 재난 영화를 연상시키는 자극적인 묘사”라는 지적이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해양 재난’ ‘예정된 참사!’라는 포스터 문구도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아직 진실 규명도 제대로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 ‘기억하고 싶지 않다’는 표현을 쓴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홍보 영상에 삽입된 문구에서 ‘꼮(꼭)’ ‘움직이지 마라구(말라고)?’ ‘이상황에 서도(이 상황에서도)’ 등 잘못된 띄어쓰기와 맞춤법이 발견되면서 영상 편집 입문자가 작업한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20만 원 이상 후원 시 2박 3일 제주도 숙박권을 제공하는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제주도로 향하다 발생한 사고인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하면서, 영화 후원자에게 제주도 숙박권을 제공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오일권 감독은 홍보 영상에서 “장편 영화의 목적은 유가족 한풀이나 정치적 이해의 득과 실이 아니고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함”이라면서, “자식과 부모와의 못다 한 진정한 사랑과 정신적인 소통을 이루며, 선생님들의 희생정신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진정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며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오 감독은 이어 “대형 재난 사고는 비단 희생자와 생존자 그 가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에게 큰 충격과 트라우마를 남기는 일”이라면서, “그 씨앗이 가슴 속에 싹 트고 자라 사람이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회가 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화 제작에 앞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일 중 하나인 유가족의 협의를 구하지 못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오 감독은 크랭크인을 앞둔 3월 말 현재까지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지도, 협의를 구하지도 않은 상태다.
누리꾼들은 “환영받지 못할 영화” “예정된 참사?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재난?...기가 막힌다” 등의 비판을 이어갔다.
비난이 거세지자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키다리펀딩’은 영화 ‘세월호’ 후원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해 11월 ‘키다리펀딩’은 후원 계좌를 개설해 ‘세월호 영화 제작 후원’ 프로젝트를 시작, 목표 금액을 1억 원으로 설정했다. 25일 현재 258만 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키다리펀딩’ 측은 24일 공식홈페이지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 영화 제작 후원’ 프로젝트와 관련해 많은 후원자분들께서 다양한 말씀을 전해 주고 있다”면서, “‘키다리펀딩’은 오일권 감독과 제작사 관계자를 만나 후원자들의 요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 측으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받을 때까지 본 프로젝트 펀딩을 일시 중지할 것”이라면서, “현재 조성된 펀드가 아직 프로젝트 등록자에게 전달되기 전이기 때문에 이미 후원에 참여해 주신 분들은 언제든 환불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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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 “마지막 울버린 연기...혼신의 힘 다했다”
[이춘무 기자]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그가 출연하는 마지막 울버린 영화 ‘로건’을 찍은 소감을 밝혔다.
휴 잭맨은 27일 CGV왕십리에서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된 ‘로건’ 라이브 콘퍼런스에서 “이번 작품이 울버린으로서 마지막 작품”이라면서 “그렇지만 울버린 역은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 캐릭터는 내가 연기하기 전에도 37년 동안 있었고 앞으로도 여러 배우가 연기할 수 있는 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작품에서 깊은 내면 연기를 할 수 있어 기뻤다”면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로건’은 엑스맨의 대표적인 돌연변이 캐릭터 울버린이 단독으로 나오는 세 번째 영화로,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는 감성 액션 영화로, 최근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휴 잭맨은 지난 2000년 ‘엑스맨’을 시작으로 이번 영화까지 17년간 9개 작품에서 울버린 캐릭터를 연기했다. 휴 잭맨은 이 작품을 끝으로 엑스맨 시리즈에 더는 출연치 않기로 했다.
‘로건’은 오는 28일 오후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휴 잭맨은 “서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고, 아버지도 한국에서 시간을 오래 보낸 만큼 한국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면서, “영화를 많은 한국 관객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페서X역을 맡은 패트릭 스튜어트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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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 공모
[이춘무 기자]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 ‘제 37회 청룡영화상’에서 ‘청정원 단편영화상’ 출품작을 공모한다.
청룡영화상은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 하에 지난 1963년 개최돼, 매년 주목할만한 성취를 이룬 작품들과 한국 영화를 빛낸 영화인들을 재조명해오고 있다.
그 중 한국 영화계를 빛낼 혁신적인 단편영화를 만들어낸 재기 발랄한 젊은 인재에게 수여되는 '청정원 단편영화상'은,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국제단편경쟁 예술공헌상을 수상한 (연출 유재현), 부산국제영화제, 미쟝센 단편영화제 등 국내 굴지의 영화제에 초청된 (연출 전효정) 등 차세대 감독들의 참신한 작품을 발굴, 소개해오고 있다.
올해 ‘청정원 단편영화상’은 지난 해 11월 1일 이후 완성된 30분 내외의 극영화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나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유학생 포함) 등 누구나 출품이 가능하다. 출품작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예심을 통과한 작품은 전문 영화인으로 구성된 본선 심사위원단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은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수상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11월 25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대상㈜청정원이 협찬하고 SBS가 생중계한다.
올해는 (연출 박찬욱), (연출 나홍진), (연출 허진호), (연출 김지운) 등 국내 거장 감독들의 복귀작이 연이어 개봉되면서,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한국 영화들을 볼 수 있었던 한 해였다.
또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연출 연상호)은 천만 관객을 넘어면서 한국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올해에는 쟁쟁한 작품이 유난히 많았던 만큼,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청룡영화상은 영화 전문가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자(작)을 선정한다. 제37회 청룡영화상 후보자(작) 선정을 위한 네티즌 투표는 11월초부터 청룡영화상 홈페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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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시라-양희경, “너무나 훌륭한 영화”
[이춘무 기자]살기 위해 숨을 멈춰야만 하는 여인, 우도 해녀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담은 영화 ‘물숨’이 문화, 예술계 셀럽들의 든든한 응원이 담긴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와 사전 시사회를 통해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 ‘물숨’의 뜨거운 반응은 각계각층의 문화, 예술계 셀럽들의 추천영상이 공개됐다.
배우 채시라는 “온 가족이 함께 와서 봐주셨으면 너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고, ‘날, 보러와요’를 연출한 이철하 감독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물숨’을 통해 들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 출신 배우 양희경은 “너무 대단한 인생을 살고 있는 분들의 다큐를 볼 수 있게 된 오늘 밤이 너무 특별한 밤이었다”면서 영화 ‘물숨’을 추천했다.
욕망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물숨’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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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 ‘쿠보와 전설의 악기’선정
‘쿠보와 전설의 악기’UPI 코리아, BIAF사무국 제공
[이춘무 기자]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6)의 개막작으로 ‘쿠보와 전설의 악기’가 선정됐다. 스톱모션애니메이션 명가 라이카의 창립10주년 기념작으로, 라이카의 2014년 작품 ‘박스트롤’에 이어 다시 BIAF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기억을 잃은 어머니와 함께 절벽 끝 동굴에서 단 둘이 생활하는 소년 '쿠보'. 악기로 사물을 움직이는 재주와 현란한 말솜씨로 마을사람들에게 전설의 이야기를 들려주던 '쿠보'는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어기게 되고, 달왕이 보낸 쌍둥이자매의 공격을 받게 된다. 머나먼 나라에 홀로 떨어지게 된 '쿠보'는 달왕의 저주에 걸린 원숭이와 딱정벌레를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모든 위험을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아버지의 갑옷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쿠보와 전설의 악기’는 라이카의 ‘코렐라인: 비밀의 문’ ‘파라노만’ ‘박스트롤’에 이은 네 번째 장편이자 창립 10주년 기념작이다. 마법의 힘을 가진 소년 '쿠보'의 성장담을 담은 ‘쿠보와 전설의 악기’는 라이카 CEO이자 대표인 트래비스 나이트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영화는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구현해내는 라이카의 장인 정신과 획기적인 기술력에 힘입어 눈을 뗄 수 없는 판타지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역들도 화려하다. ‘헌츠맨: 윈터스 워’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샤를리즈 테론, ‘인터스텔라’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매튜 맥커너히, ‘007 스펙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랄프 파인즈, ‘캐롤’ ‘그녀’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의 루니 마라를 비롯, ‘왕좌의 게임’아트 파킨슨 등 할리우드 최정상급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또한 ‘쿠보와 전설의 악기’는 제목에서 전설의 악기를 내세운 것처럼, 동양의 현악연주가 사운드 트랙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어톤먼트’로 제80회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이탈리아의 영화음악가 다리오 마라아넬리의 O.S.T 참여로 뛰어난 영상과 함께 동양적 선율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완성된 직후 리뷰에서 ‘2016년 최고의 영화’ ‘전 세대를 매혹시킬 작품’ ‘황홀한 액션과 어드벤처’ ‘액션과 이야기가 조화를 잘 이룬 판타지’등 중요 매체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BIAF2016은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공식인증사업 지정과 함께, 개막작 ‘쿠보와 전설의 악기’를 포함한 222편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시청, 부천CGV,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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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12회 필름게이트’ 우수 단편영화 작가 선정
[이춘무 기자]예술인재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은 지난 9일 ‘제12회 필름게이트(영화진흥위원회, CJ E&M 후원)’ 최종 선정자 5명에게 우수작품 인증서와 창작 지원금을 함께 전달했다.
국내 최초의 시네마 테마 호텔로 오픈한 명동의 호텔28 갤러리홀에서 개최된 이날 필름게이트 창작 지원금을 받게 된 단편영화 작가는 구소정(작품명: 열쇠) 씨를 비롯해 정희석(작품명: 해주세요), 김유준(작품명: 십자인대), 엄준호(작품명: 30년 산), 최수진(작품명: 오제이티(On the job training)) 씨 등 5명이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사업 가운데 하나인 는 연출 시나리오 촬영 등 영화분야의 인재를 양성키 위한 단편영화 사전제작지원 공모전으로 매회 5명, 연간 10명의 우수한 연출지망생을 선정해 재단에서 창작 지원금 5백만 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수혜자에게는 또 후원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가 일부 현물 및 후반작업을 지원한다.
제12회 필름게이트 공모전에는 총 489편의 작품이 지원 접수 됐다. CJ E&M 영화기획팀 프로듀서들이 심사에 참여한 1차 예심을 거쳐 2차 본심은 제작 연출 교육 평론 분야의 중견 전문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에 의해 최종 작품이 선정됐다.
본심 심사위원으로는 김형준(영화제작자.한맥문화 대표), 김시무(영화평론가.한국영화학회 회장), 박종원(영화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양윤호(영화감독), 이무영(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 씨가 참여했다.
선정작 는 남자들의 무의식중의 로망을 서스펜스가 있는 간결한 장면 구성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고, 는 코미디의 맛을 제대로 살린 비극적인 희극의 샘플이 될 만한 작품이라는 평을, 는 무리가 있을 수 있는 설정을 끝까지 캐릭터의 힘으로 밀어 붙이며 사회적 문제를 코미디로 잘 풀어나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은 소재와 실험성이 참신하고 인물들의 우연한 만남들이 거슬리지 않으면서 극적으로 잘 구성돼 선정됐고, 는 제작비에 부담이 가지만 소재가 참신하고 주제의식이 선명해 다가올 미래에 대해 경종을 울릴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성기 이사장은 “선정된 5편의 작품을 모두 읽으면서 눈에 띄는 좋은 단편영화가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 제작비에 있어 부족한 제작지원이겠지만, 재밌는 작품을 만들어 또 다른 기회로 이어지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름게이트는 2010년부터 이번 12회까지 56명의 단편영화 작가를 지원했다. 제66회 칸영화제 한국 최초 단편 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의 문병곤을 비롯 손민영(제14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및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김의석(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단편 경쟁부문), 윤서현(제19회 부천국제영화제 판타스틱 단편걸작선), 이승주(제15회 전북독립영화제 우수상 및 제14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이미지(제2회 가톨릭영화제 장려상) 등이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수상 및 초청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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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치 연기마저도 자신의 것으로 완벽히 소화해내는 내공”
[이춘무 기자]실화 소재의 탄탄한 스토리와 최정예 제작진의 만남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영화 속 배우들의 열연에, 언론과 관객들의 찬사가 끊이질 않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개봉한 ‘플로렌스’가 실제 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1%의 재능과 99%의 자신감으로 카네기 홀에 선 음치 소프라노, 사고전담 매니저, 맞춤형 연주자, 그들의 믿지 못할 트루 스토리를 그린 ‘플로렌스’는 개봉 전부터 여름 흥행작 빅 4의 흥행을 위협할 유일한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실화 소재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더 퀸’ ‘필로미나의 기적’을 연출한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연출력, ‘킹스 스피치’ ‘이미테이션 게임’의 음악감독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참여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방점을 찍으면서 언론매체와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영화 전문지 기자들은 “얄팍해 보이는 사람들의 깊이에 관해, 두 배우에게 브라보!” “메릴 스트립의 음치 연기는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끌어당긴다. 음치 연기마저도 자신의 것으로 완벽히 소화해내는 내공을 가졌다.” “영화가 품은 기묘한 사연과 슬프고도 웃기는 실화는 메릴 스트립의 몸을 통해 온전히 빛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개봉일 상영을 통해 영화를 접한 관객들의 호평도 줄을 잇고 있는데, 실관람객만 작성 가능한 CGV 어플을 통해서는 “메릴 스트립 대단한 배우입니다”, “메릴 스트립 역시 최고”에 이어 영화전문앱 왓챠를 통해서도 “메릴스트립의 음치 연기는 단연 압권!” “휴 그랜트의 미소는 언제나 옳다”와 같은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메릴 스트립에 대한 부분이 눈에 띈다. 실제로 굉장한 노래 실력을 소유한 배우 메릴 스트립의 진가를 , 등을 통해 확인한 관객들은 그녀의 완벽한 음치 연기와 실제 인물과의 높은 싱크로율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극 중 ‘플로렌스’를 위해 보여주는 ‘베이필드’의 깊은 사려와 존중은 휴 그랜트의 연기가 더해져 더욱 진정성 있게 그려지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과 폭발적 시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플로렌스’는 1%의 재능과 99%의 자신감으로 카네기 홀에 선 음치 소프라노, 사고전담 매니저, 맞춤형 연주자, 그들의 믿지 못할 트루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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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할 수 없는 사랑에 감염”
[이춘무 기자]올 여름 극장가에 가슴 뜨거운 로맨스를 선사할 영화 ‘이퀄스’ 가 감정통제구역 핵심 가이드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영화 ‘이퀄스’는 모든 감정을 지배당하는 미래의 감정 통제 구역에서 강렬한 끌림을 느낀 두 남녀의 뜨거운 사랑을 매혹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극중 감정통제오류인 SOS에 감염된 사일러스(니콜라스 홀트)와 니아(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강렬한 사랑에 빠져드는 과정을 4단계로 담아낸 감정통제구역 핵심 가이드 영상을 공개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먼저 주인공 사일러스는 감정통제오류인 SOS(Switched-on-Syndrome) 1기를 확진 받은 후 생애 처음 느껴보는 감정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던 중 신비한 매력을 지닌 니아를 만나면서 운명적인 사랑을 예고한다.
SOS 2기에 접어든 사일러스와 니아는 거부할 수 없는 끌림과 통제되지 않는 감정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결국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다. 달콤한 순간들을 보내면서 행복해하는 장면이 보는 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도 잠시, SOS 3기에 접어들면서 감정통제구역의 감시 속에서 불안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앞으로 닥칠 위기를 예고한다.
마침내 SOS 4기에 접어들자, 사일러스와 니아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감정통제구역을 탈출하기로 결심하지만 방황하는 니아와 사일러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과연 두 사람이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킨다.
이처럼 강렬한 첫사랑에 사로잡힌 니콜라스 홀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매혹적인 로맨스를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은 감정통제구역 핵심 가이드 영상은 감성을 자극하는 배경음악이 더해져 보는 이들을 완벽히 매료시키면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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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배우 박근형, ‘그랜드파더’ 존재감 과시
[이춘무 기자]대배우 박근형의 액션느와르 ‘그랜드파더’가 영화가 공개된 후,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특히 거장 박근형의 화면을 압도하는 존재감과 57년의 연기 내공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범접할 수 없는 연기력이 연이어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랜드파더’는 베트남 참전용사라는 영광을 뒤로 한 채 슬픔과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던 노장이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을 맞닥뜨리고, 유일한 혈육인 손녀를 위해 아들의 죽음에 얽힌 충격적 진실에 맞서는 영화이다.
지난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는 박근형을 일컬어 “원빈보다 섹시하고, 리암니슨보다 카리스마 넘친다”는 수식어와 함께, 시사 이후 배우 박근형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가 공개된 후 언론의 반응은 뜨겁다. ‘할아버지가 아닌 ‘대 아버지’라 해석하는 게 더 어울릴 듯하다. 배우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을 필두로 ‘박근형의 존재감은 여느 배우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분위기를 풍긴다. 영화 제목 그대로 할아버지 박근형의 모습뿐만 아니라, 멋지게 나이 들었다는 말이 바로 이럴 때 통한다는 걸 증명한 연기였다.’, ‘박근형의 액션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내공과 무게감이 느껴진다.’, ‘영화 속에서 박근형의 얼굴은 세월의 흐름을 그대로 담아내며 농익은 연기란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몰입도 있게 전달한다. 그는 손에 항상 술을 들고 괴팍하기 짝이 없는 노인이 자신의 혈육을 만나 변화해가는 과정을 찰나의 순간에도 눈빛 하나, 손짓 하나로 뭉클하게 그려내며 ‘대배우’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이달 31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 ‘그랜드파더’의 홍보에 힘을 쏟고 있는 박근형은 젊은 배우들도 힘들어하는 홍보 일정을 마다하지 않고 소화하고 있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배우 박근형은 8월 29일 방송되는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의 출연을 필두로, 라디오 ‘컬투쇼’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 등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77세라는 고령의 나이와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 때문에 건강을 염려하는 주변의 만류에도 박근형은 “이 영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내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게을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그것은 프로의 태도가 아니다. 할 수 있는 만큼은 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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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울림의 위력은 그치지 않는다!”
[이춘무 기자]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재관람 열풍과 함께 놀라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가 24일 개봉 4주차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폭발적인 입소문과 함께 여름 극장가를 주도 하고 있는 영화 의 흥행 질주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개봉 4주차, 500만 관객을 동원한 것. (8/24(수) 오후 2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이는 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6번째 500만 관객 돌파 기록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이 같은 의 500만 동원은 앞서 언급한 영화들보다 달성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남성 주연 일색의 작품들 사이에서 유일한 여성 캐릭터의 드라마로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 깊다.
특히, 개봉 4주차임에도 여전히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는 영화 의 이 같은 기록은 , , 등 매주 쟁쟁한 신작 공세에도 관객들의 꾸준한 입소문의 힘으로 더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로써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는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를 사로잡는 묵직한 울림과 깊은 감동으로 올 여름 또 하나의 거대한 흥행 작품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재관람 열풍까지 불고 있어 의 흥행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개봉 4주차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 여름 최고의 영화로 거듭나고 있는 영화 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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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저수지의 개들’의 귀환?
<더 울프팩> 강렬한 메인 포스터 전격 공개![이춘무 기자]제31회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더 울프팩>이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더 울프팩>은 18년 동안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에 갇혀 살다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일곱 남매의 통쾌한 첫 발을 그린 다큐멘터리. 제31회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 대상, 제69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강력한 힘을 입증시켜 보인바 있다. <더 울프팩>은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놀라운 경험’ ‘그들이 겪는 보통의 경험을 신중하게 보게 만드는 힘’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대단한 영화’ 등 해외 유수의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짧게는 11년, 길게는 18년이라는 엄청난 시간 동안 집 안에서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며 지내온 일곱 남매가 두려움을 이겨내고 사회로 나가는 과정을 진실되게 담아낸 <더 울프팩>. 특히 여동생을 제외하고 영화 속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 여섯 형제는 아버지의 남다른 교육 방식으로 십수년 간 집 안에서 지내온 동안 무려 5천여 편에 달하는 DVD를 섭렵하면서 영화 속 세상을 탐닉해 왔다. 이들은 단순히 영화를 보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명작들의 스크립트를 베껴 쓰며 영화 소품과 의상을 제작, 집 안에서 자신들이 다시 영화를 찍어보며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왔다. 수많은 영화들 중에서 <대부>, <펄프 픽션>, <저수지의 개들>을 특별히 더 좋아한다는 여섯 형제는 포스터 속에서 블랙 슈트와 선글라스, 이들이 직접 만든 소품 총까지 곁들여 마치 <저수지의 개들> 주인공들로 변신한 듯한 느낌을 준다. ‘세상 밖으로 나온 녀석들의 통쾌한 첫 발’이라는 카피처럼 이들이 갇혀 있던 뉴욕 어딘가를 찢고 밖으로 나온 듯한 강렬한 비주얼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마침내 두려움을 이겨내고 사회를 향한 첫 발을 용기 있게 내디딘 녀석들의 이야기 <더 울프팩>은 오는 9월 2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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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음악 같은 원작 소설, 강렬하게 파고드는 그림 같은 영화 만들었다"
[이춘무 기자]나탈리 포트만이 감독, 각본, 주연을 맡고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로 꼽히는 세계적 작가 '아모스 오즈'의 원작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가 언론 시사회를 통해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공개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적이고 섬세한 여성 '파니아'(나탈리 포트만)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불안과 정신적 혼란을 겪으면서 점차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모습을 그린 영화 가 지난 22일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언론 시사회를 개최했다.
'나탈리 포트만의 사려 깊고 탁월한 연출 능력이 돋보인 작품' '나탈리 포트만이 선사하는 가장 열렬하고 애절한 연기'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언론시사에 참석한 이스라엘 공관 차석 나다브 펠드만과 원작 도서 번역자 최창모 건국대학교 교수, 문학동네 편집팀 역시 배우로서의 나탈리 포트만은 물론, 장편 영화감독으로서의 나탈리 포트만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공관 차석 나다브 펠드만은 "나탈리 포트만의 팬으로 그녀가 복잡한 문장들을 어떻게 스크린으로 옮겼는지 보면서 황홀감을 느꼈다"면서, "감독 데뷔작이라니 더욱 놀랍다. 는 아름다운 자서전으로 과거의 상처들이 어떻게 치유되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또한 이스라엘의 역사를 인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원작도서 역자 최창모 교수는 "아모스 오즈의 오케스트라 음악 같은 원작 소설을 나탈리 포트만이 강렬하게 파고드는 그림 같은 영화로 만들었다. 둘은 서로 다른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함께 공개된 미공개 스틸은 현장에서 감독과 배우 2역을 했던 나탈리 포트만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아들 ‘아모스’의 침대 머리맡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파니아’의 모습을 연기 중인 나탈리 포트만의 옆모습은 클래식한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그녀만의 우아한 아름다움이 더욱 부각된다.
또 은은하게 방 안을 밝히는 조명이 영화의 영상미까지 짐작케 할 뿐만 아니라, 또한 현장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지도하는 두 장의 사진은 감독으로서의 나탈리 포트만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아모스’를 연기한 아역 배우 아미르 테슬러에게 속삭이듯 가까이 다가가 연기 지도를 하고 있는 모습은, 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녀가 과연 아역 배우에게서 어떻게 자신만의 노하우로 뛰어난 연기를 이끌어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국내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는 오는 9월 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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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젊음에 매혹되다 ‘그리스판 은교’
영화 '선텐'의 한 장면
[오재곤 기자]2016 전주국제영화제 정식 초청돼 먼저 본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웰메이드 에로틱 스릴러 이 그리스 판 로 불리면서 영화 속 두 여배우의 매력 비교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화 에서 묘한 매력의 여고생 ‘은교’역을 맡은 김고은은 신인임에도 놀라운 감정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위대한 시인 ‘이적요’의 욕망을 일깨우는 한편, 시인의 제자 ‘서지우’에게는 묘한 열등감을 불러일으키면서 둘 사이의 갈등의 주축이 되는 캐릭터인 ‘은교’. 김고은은 파격적인 노출은 물론, 순수함을 지닌 신비스러운 매력의 여고생 ‘은교’를 훌륭하게 연기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고, 지금은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인 영화 은 2016 에든버러국제영화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수상, 2016 브뤼셀국제영화제 UPS 시네필상 수상, 2016 로테르담국제영화제, 2016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으로 전 세계 언론의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 '은교'의 한 장면
2016 전주국제영화제 정식 초청되면서 국내 관객들과 처음 만났고, “전주에서 본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에서 인생에서 가장 눈부시고 강렬한 젊음을 잘 보여준 ‘안나’역은 그리스의 신인 여배우 ‘엘리 트링고우’가 맡았다. 섬마을 의사인 ‘코스티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자유롭게 도발적인 그녀의 매력은 남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환상적인 캐릭터다. 작품을 위해서 전라 노출도 불사한 과감함과 연기력, 독특한 그녀만의 매력으로 유럽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스 아름다운 누드 비치를 배경으로 사랑의 다양한 감정과 열병, 중년의 위기를 탐구하는 웰메이드 에로틱 스릴러 은 8월 2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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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예술문화재단, 어린이 ‘꿈나무 필름아트 캠프’ 개최
사진설명/안성기 이사장, 김두호 상임이사,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종원 교수는 캠프 ‘수료식 및 작품 시사회’에 참석해 ‘꿈나무필름아트캠프’ 캠프 어린이들과 시간을 함께 했다./사진제공=신영균예술문화재단
[오재곤 기자]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매년 시행하는 어린이 영화예술 체험 학습 프로그램인 ‘꿈나무 필름 아트 캠프’가 지난 16일 남양주 영화종합촬영소에서 3박 4일간의 2차 수료식을 끝으로 두 차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꿈나무 필름아트캠프’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예술 꿈나무 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마련,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이사이기도 한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의 박종원 교수 겸 영화감독이 명예교장으로 참여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영화.연극 전문 강사진이 다양한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도했다.
전국의 초등학생 4,5,6학년생의 지원 학생 가운데 선발한 13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어린이 영화교실은 1차로 제주도 남원초등학교 및 제주 일대 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해 캠프 교육팀이 현지로 이동해 시행했고, 2차는 남양주종합촬영소의 호텔급 숙박시설인 춘사관에 캠프 강사진과 머물면서 촬영소 시설물을 활용해 영화공부와 함께 직접 작품을 만드는 체험 학습과정을 시행했다.
이번 캠프에는 참가자가 식대와 간식비만 부담하고 교육비와 캠프 운영비용 등 일체를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서 지원했다. 또한 교육주관을 맡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는 교육용 촬영기자재 대여 등 현물 지원하고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도 교육 현장인 남양주종합촬영소 내의 세트 촬영장과 쾌적한 숙박시설을 지원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수료식에서 안성기 이사장은 참가 어린이들이 연출, 연기, 촬영, 편집까지 직접 참여해 만든 10편의 작품을 어린이들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진 후 “어린이 여러분 중 미래의 영화계를 이끌어나갈 인재가 나오길 바란다”면서, “그때 다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 어린이들 전원이 한 사람의 낙오 없이 성공적으로 3박 4일 일정의 교육시간을 마무리하고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안성기 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았다.
또한 이번 1차 제주 영화캠프 및 2차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의 영화캠프에는 명예교장을 맡은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직접 지도 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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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감독 – 배우 권율 – 박혜은 편집장 선정
김종관 감독/사진제공=제10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사무국
[오재권 기자]일력을 모티브로 한 공식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 ‘단편경쟁부문’의 본선 심사위원으로 김종관 감독, 배우 권율, 박혜은 편집장을 위촉했다.
오는 9월 1일 개막을 앞둔 가 올해의 본선 심사위원으로 김종관 감독과 배우 권율, 그리고 [맥스무비] 박혜은 편집장과 함께한다.
가장 먼저 한국 단편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김종관 감독이 눈에 띈다. 최근 개봉을 앞둔 로 [제3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그는 2004년 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 등 다수의 단편 영화와 장편 옴니버스 를 통해 관계의 미묘한 감정을 긴장감 있게 풀어내면서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가 선정할 수상작은 어떤 작품이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배우 권율/사진제공=제10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사무국
배우 권율은 영화 , , 등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2013년에는 KT 올레TV [무비스타 소셜클럽]에서 MC로서의 탁월한 진행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최근 tvN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다정함과 냉혈함을 오가는 미스터리한 인물 ‘주혜성’역을, 개봉을 앞둔 김종관 감독의 신작 에서 능청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현실 남친 ’현오’역을 통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그가 선정할 수상작은 어떤 작품일지 관심이 쏠린다.
||박혜은 맥스무비 편집장/사진제공=제10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사무국
끝으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영화 전문 매거진 [스크린]에서 영화 기자로 일을 시작, [무비위크]의 편집장을 거쳐 현재 [맥스무비]의 편집장이 되기까지 영화를 향한 깊은 애정과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심사의 전문성을 더할 박혜은 편집장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영화를 바라보는 예리하면서도 열린 시선과 함께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줄 각기 다른 심사위원들이 선정하는 최고의 대단한 상상력을 보여준 작품은 어떤 영화가 될지 귀추가 주목 된다.
본선 진출작 25편은 영화제 기간 동안 ‘단편 경쟁 섹션’을 통해 극장에서 상영되고, 본선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된다.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부터 특별한 현장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 는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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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서울이라는 도시의 스케치 같은 영화”
[오재곤 기자]의 연상호 감독, 심은경, 이준이 개봉 주 관객과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21일 연상호 감독과 목소리 출연한 심은경, 이준이 메가박스 동대문과 오후 6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연출의도와 작품관 등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배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자세하게 들어볼 수 있었다.
연상호 감독은 “영화적 내러티브 관점에서 과 , 두 작품의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의 주제 중 하나가 왜 우리는 좀비와 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 가였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이미 원인이 영화 안에 들어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은경은 “, 등 연상호 감독님의 전작에서 느꼈던 날 것 그대로의 분위기가 에서도 잘 녹아 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관객들이 과는 또 다른, 만의 스타일을 이해하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은 “에는 다른 영화에 없는 리얼함이 있는 것 같다. 전시 녹음을 했기 때문에 캐릭터와 목소리가 딱 맞아 떨어지는 순간 희열을 느꼈던 것 같다. 모든 배우들이 제한된 것 없이 자유롭게 녹음을 했다”고 전했다.
연상호 감독은 “유일하게 후시 녹음한 장면이 있는데, 앰뷸런스 씬”이라면서, “그 앰뷸런스 기사는 내가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연 감독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기 보다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캐릭터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하는가를 그려내고 싶었다. 은 내가 보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스케치 같은 영화”라면서, “이 영화는 스스로 서울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다”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심은경은 “이 희망적인 영화라고 한 이유는 이 영화가 해피 엔딩이라서가 아니라, 다시 한 번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끔 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사회에 있는 문제들을 직시하고 우리가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개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러한 의미로 이 연상호 감독 식으로 풀어낸 희망적인 이야기로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이준은 “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게끔 경각심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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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여왕’, 카메오 찾아보는 재미 2배
[오재곤 기자]오는 25일 개봉하는 ‘촉’감 스릴러 에 광화문시네마의 전작 으로 인연을 맺었던 배우들과 광화문시네마 식구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 의 주연 배우 박지영, 조복래, 허정도, 김대현, 백수장에 버금가는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면서, 영화의 재미를 더하는 특급 카메오 군단의 활약이 화제이다.
광화문시네마의 전작 으로 인연을 맺었던 안재홍을 비롯한 황미영, 황승언, 배유람, 강봉성 등의 배우들이 의리 출연을 자청한 것. 특히 광화문시네마의 페르소나 안재홍은 학원 복도를 지나가는 학생으로 등장해 웃음 폭탄을 선사할 것이다.
이요섭 감독은 “ 배우들이 대학 생활을 하다가 고시학원에 와서 취준생이 된 설정으로 촬영을 진행했다”며 짧은 분량이지만 복학생들의 새로운 모습만으로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광화문시네마의 식구인 우문기, 권오광 감독 역시 등장해 영화의 풍부한 볼거리를 더한다. 의 연출을 맡았던 우문기 감독은 영화에 직접 출연한 것은 물론 보조 출연자들을 관리하거나 배우들이 출연할 수 있도록 세부 조율을 진행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를 연출한 권오광 감독 역시 고시생으로 출연해 광화문시네마의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이들 카메오 군단은 영화의 전개에 감칠맛을 더하면서 극의 재미를 보장할 것이다.
영화 은 ,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충무로의 새로운 브랜드 파워 영화창작집단 광화문시네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광화문시네마의 주축 멤버이자 단편 , 로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며 두각을 드러낸 이요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스릴러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8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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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개봉 첫 주 예매순위 1위
지난 주말 재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위와 3위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와 ‘스파이’가 각각 차지했고, 한국영화 ‘은밀한 유혹’은 개봉 첫 주 4위에 머물렀다. 헐리우드 대작들의 물량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SF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가 개봉하면서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최대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의 영화 예매순위에서는 ‘쥬라기 월드’가 예매율 44.6%로 개봉 첫 주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쥬라기 월드’는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공룡들로 만든 테마파크인 ‘쥬라기 월드’에서 통제를 벗어난 공룡들과 인간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드웨인 존슨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는 예매율 6.3%로 2위를 차지했고, 유연석, 임수정 주연의 ‘은밀한 유혹’은 예매율 6.2%로 3위에 올랐다.
350만 관객을 돌파한 톰 하디 주연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예매율 5.5%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고, 조지 클루니 주연의 판타지 어드벤처 ‘투모로우랜드’는 예매율 5.2%로 5위에 올랐다. 코믹첩보액션 는 예매율 4%로 6위를 기록했다.
다음 주는 김윤석, 유해진 주연의 ‘극비수사’가 개봉한다. ‘극비수사’는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한 스릴러 영화로, 유괴된 아이를 찾기 위한 형사와 역술인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다. 이 밖에 엄지원, 박보영 주연의 미스터리 공포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과 로맨틱 드라마 ‘베스트 오브 미’가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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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판타지 호러의 히로인으로 돌아오다
판타지 호러 영화 ‘손님’이 비밀을 간직한 마을을 지키는 선무당 ‘미숙’ 역 천우희의 스틸을 공개했다.
누구보다 평범했지만 더 이상 평범해질 수 없는 소녀, 영화 ‘한공주’의 타이틀롤 ‘한공주’ 역을 통해 한국 영화계에 가장 큰 존재감을 남긴 여배우 천우희가 ‘손님’의 젊은 과부 ‘미숙’으로 다시 스크린에 돌아온다.
‘마더’의 당돌한 여고생과 ‘써니’의 본드걸로 동년배 배우 중 손에 꼽히는 연기력을 선보여왔던 천우희는 이번 ‘손님’에서도 결코 쉽지 않은 캐릭터 ‘미숙’을 연기했다.
‘미숙’은 1950년대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홀로 된 젊은 과부로, 마을에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촌장’(이성민)에 의해 마을을 지키는 무녀의 역할을 강요 받는 인물이다. 우연한 기회로 마을을 찾은 손님 ‘우룡’(류승룡)은 그녀에게 호감을 품고, 우룡의 아들 ‘영남’(구승현) 역시 ‘미숙’을 친엄마처럼 따르지만 그녀는 마을의 비밀로 인해 마음껏 누군가를 좋아할 수도, 그들과 떠날 수도 없어 고민하는 캐릭터이다.
여느 베테랑 배우의 수상 경력에 버금하는 트로피를 가진 배우답게, 천우희는 마을의 안정을 도모해야 하는 무당이자 누구도 반겨주지 않는 여리고 외로운 미망인의 역할을 실감나게 소화하면서 말 그대로 ‘신들린’ 여배우의 진면목을 선보인다. 여기에 영화의 유일한 멜로 라인인 ‘우룡’ 역 류승룡과의 연기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이끌어내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천우희는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지만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만든 독특한 장르의 작품이다. 또한 한 공간 안에서 모든 상황이 벌어지고 극이 이뤄져 묘한 분위기와 긴장감이 흐르는데, 이 부분이 무척 흥미로웠다”면서 “이 작품을 하면서 내 캐릭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반성과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그런 과정들을 거치고 나니 이제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 조금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판타지 호러의 독특한 장르를 만난 류승룡과 이성민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이다.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다. 오는 7월 9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