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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제21대국회 후반기 의회외교포럼 출범식 참석
김 의장, 주호영·홍영표 등 신임 의회외교포럼 회장단에 위촉장 수여김진표 국회의장은 27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21대국회 후반기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의회외교의 목표는 국익 극대화”라며 “새로 선임된 회장님들을 중심으로 의회외교포럼이 분야별 전문가와 기업인들과 긴밀히 연계해 명실상부 ‘의회외교의 플랫폼’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출범식에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한-미), 윤호중 의원(한-일),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한-미), 조경태 의원(한-일) 등 제21대국회 후반기 의회외교포럼 신임 회장*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참고: 제21대국회 후반기 의회외교포럼 회장 명단 김 의장은 “미국과 중국이 국운을 걸고 전방위적인 대결을 벌이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도 길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역시 운명을 걸고 새로운 외교적 선택을 해야 하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대한민국이 놓인 외교 현실을 진단했다. 김 의장은 이어 “지금은 대한민국 외교의 일대 전환기”라며 “‘나라의 운명이 외교에 달려있다’는 여러 대통령들의 말씀처럼 지금 우리가 어떤 외교활동을 하는가에 따라 향후 100년 대한민국의 미래가 좌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의회외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부외교가 미처 감당하지 못하는 효율적이고 풍부한 외교를 구현할 수 있다”며 “외교 대전환기를 맞아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 의회외교 역량을 서둘러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의회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국회는 의회외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방위산업과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협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원 같은 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활발한 의회외교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장은 “이번에 출범하는 제21대국회 후반기 의회외교포럼은 초당적 의회외교를 펼칠 수 있도록 여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중진 의원님들로 공동회장을 위촉했다”며 “12개 포럼별로 긴밀하게 소통해 기념비적인 의회외교를 펼쳐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변재일 의원(한-미 의회외교포럼 회장)은 “외교안보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동해 국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의원(한-중 의회외교포럼 회장)은 “국가를 위한 외교 문제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가를 위해 역할을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영선 의원(한-중 의회외교포럼 회장)은 “여야가 함께 힘을 합쳐 더욱 좋은 관계가 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의원(한-일 의회외교포럼 회장)은 “(외교)현안 중에는 정부와 국회가 역할을 분담해 해야 할 일도 있을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잘 고려해 국회가 외교적인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인영 의원(한-러 의회외교포럼 회장)은 “국제사회의 대의가 있고 한-러 사이의 국익 문제가 있다”며 “그 균형을 찾아서 국제사회의 대의에 맞는 책임있는 역할을 하면서도 국익과 관련한 외교적인 길을 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경태 의원(한-일 의회외교포럼 회장)은 “중진의원들이라도 한번씩 만나 허심탄회하게 국익을 논하는 자리를 가지면 좋겠다”며 “제대로 된 국민통합의 정치를 실현시키는 데 중진의원들이 앞장서자”고 제안했다. 주호영 의원(한-미 의회외교포럼 회장)은 “상대국과의 인적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한번 회장을 맡은 지역을 의원 임기 동안 계속 맡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의회외교포럼은 우리나라의 주요 외교현안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고, 의회 차원의 공공외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 5월 출범한 의원외교단체다. 제21대국회 후반기에 신설된 오세아니아 의회외교포럼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EU, 아프리카, 중남미 등 주요국과 권역별로 총 12개 의회외교포럼이 구성돼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변재일·주호영 의원(한-미 의회외교포럼 회장), 홍영표·김영선 의원(한-중 의회외교포럼 회장), 윤호중·조경태 의원(한-일 의회외교포럼 회장), 이인영 의원(한-러 의회외교포럼 회장), 이상민·김기현 의원(한-EU 의회외교포럼 회장), 설훈·이명수 의원(한-아프리카 의회외교포럼 회장), 김태년 의원(한-아세안 의회외교포럼 회장), 안규백 의원(한-중동 의회외교포럼 회장), 박덕흠 의원(한-중앙아시아 의회외교포럼 회장), 우원식·안철수 의원(한-오세아니아 의회외교포럼 회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 박장호 입법차장, 홍형선 사무차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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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제24회 백봉신사상 시상식 참석
김진표 국회의장은 21일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열린 제24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김 의장은 축사에서 “정치를 하면서 신사로 사는 건 참 고달픈 선택”이라며 “현실정치인으로서 손해를 보는 줄 뻔히 알면서도 자기를 절제하며, 균형 잡힌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봉신사상 :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 제헌의원, 보사부 장관 및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羅容均) 선생을 기리고, 신사적인 정치인을 격려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됐음. 동료 국회의원과 국회 출입 언론사 기자, 국회 상임위원회 소속 사무처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함. 김 의장은 또 “갈등과 혐오, 분열과 극단이 득세하는 정치 현실일수록 품격있는 정치의 소중함이 더욱 간절해진다”며 “함께 우리 정치를 정치답게 만들고, 능력있는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백봉신사상은 카메라 뒤에 있는 진실을 보여주는 상”이라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켜보는 기자와 동료 의원, 상임위원회 직원들이 수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이런 카메라 뒤의 진실이 유권자들에게도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백봉신사상 대상을 수상했다. 2022년 신사의원 베스트10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가나다순)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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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주한 미국·독일 상공회의소 회장 접견
김진표 국회의장은 12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회 의장)과 박현남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회장(도이치은행 서울지점 대표)을 접견하고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한 양국 상공회의소의 역할을 당부하는 한편 세법개정 등 재계의 현안을 청취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한미 투자·무역 증진을 목적으로 1953년 설립, 국내외 800여개 회원사 보유.** 주한독일상공회의소(Korea-Germ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한독 경제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1981년 설립, 500여개 회원사 보유. 김 의장은 먼저 양국 상공회의소가 한국과 미국·독일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해 보여준 그간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경제협력의 가교 역할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제임스 김 회장에게 “최근(10.20.) 美상의가 3년만에 한미재계회의를 개최했고, 한국이 디지털 혁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국 상무부와의 파트너십으로 ABC(American Business Center) 프로그램 및 ESG·ICT 위원회 운영 등 지원활동을 전개하신다고 들었다”며 사의를 표하고 “한미동맹이 경제안보·기술동맹으로 진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한미간 가교 역할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 박 회장에게 “독일은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고 세계경제가 불확실함에도 양국 교역 규모(약 330억불)와 독일의 對한국 투자(약 175억불)가 크게 증가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김 의장은 이어 “한국과 독일은 튼튼한 제조업 기반 산업구조 및 높은 무역의존도 등 경제구조가 유사해 협력을 확대할 여지가 많다”며 향후에도 주한독일상공회의소가 한-EU와 한-독을 잇는 가교 역할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이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의 역할은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를 확대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화답하면서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및 홍콩 이슈 등으로 인해 한국에 지역 거점을 설치하려는 외국계 기업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기회의 시기”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에 덧붙여 “외국계 기업이 지역 거점 설립 등 한국에 투자를 확대하면 외국계 금융기관과 문화예술도 함께 유입된다”며 “외국계 기업의 한국거점化, 금융중심지化, 문화예술 거점지化는 함께 이뤄지는 것이므로 이 시기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김 의장은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현대차 등 한국 대기업이 보조금을 받지 못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경우 한미정상회담(5.21.) 당시 바이든 대통령에게 약속한 대규모 대미 투자가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의 경우 예외를 인정하는 등 조정이 필요하다”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제임스 김 회장은 “한국은 싱가포르 등 경쟁국에 비해 무거운 소득세제를 가지고 있어 외국인 임원이 한국에 오래 근무하지 않는다”며 “외국계 기업의 영향력 있는 임원이 한국에 오래 근무하도록 함으로써 외국계 기업 본사의 한국 투자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 거주자 대상 세제 개선을 건의했다. 이어 박 회장은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시 약 50~60조원의 외국인 국채 투자가 유입될 것”이라며 “외국법인 및 비거주자가 국채 등에 투자해 얻은 이자·양도소득 과세특례 조항이 포함되도록 세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김 의장은 이에 “좋은 외국계 기업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사항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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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국회성탄트리 점등식 행사 참석
김진표 국회의장은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성탄트리 점등식 행사에 참석해 “아기 예수의 탄생 소식은 고통받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었을 것”이라며 “지구촌에 전쟁의 포성이 멈추고 평화가 깃들길 소망하며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겨울 추위에 차가운 구들장에서 지내야 하는 이들, 병들어 아픈 이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 등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먼저 돌보자”며 “예수님이 행하셨던 사랑을 실천해 2023년 새해에는 용서와 화해, 기쁨과 감사, 대립과 갈등을 넘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평화가 넘치는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소강석 목사(前 한교총 대표회장), 이채익 의원(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송석준·김회재 의원(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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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주한 중국대사관 찾아 故 장쩌민 전 주석 조문
김진표 국회의장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을 찾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향년 96세로 서거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을 조문했다. 김 의장은 대사관에 마련된 장 전 주석의 영정 앞에서 묵념한 뒤 조문록에 ‘한중 공동번영의 큰길을 여셨습니다. 미래를 내다보신 주석님의 혜안 덕분에 한국과 중국은 여기까지 함께 올 수 있었습니다. 안식을 기원합니다.’라고 남겼다. 앞서 김 의장은 1일 장 전 주석에 대한 조의 서한을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에게 보내 “장쩌민 전 국가주석께서 서거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참으로 애석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서거로 큰 슬픔에 젖어 있을 중국 국민들과 유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어린 조의와 삼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1926년생인 장쩌민 전 주석은 1989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및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취임한 데 이어 1993년 국가주석에 선출되면서 10년 이상 최고지도자로써 중국을 이끌었다. 1992년 한국과 수교를 단행했고, 1995년에는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최초로 방한해 김영삼 전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날 조문에는 김학용·홍영표·한정애·김두관·양정숙 의원,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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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회담
-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 “버스브랜드 ‘현대·기아’ 유일…부산엑스포 지지 고려해보겠다” - 김진표 국회의장은 28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의회 간 협력의정서를 체결했다. 또 투자보장협정 및 에너지·인프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상원의장은 대통령 재임기간(2007년∼2022년 3월) 중 두 차례(2008년 11월, 2015년 4월) 국빈방한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 한국 방문이다. ▲ 양국 의회 간 협력의정서(MOU) 체결김 의장과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한-투르크메니스탄 수교 30주년인 올해를 양국 우호·협력 관계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는 데 공감하며 양국 의회 간 협력의정서(MOU)*를 체결했다. 이 MOU에는 양 의회 간 지식 및 경험 교류, 상호 방문, 다자회의 협력, 상임위 및 교섭단체 교류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 협력의정서(MOU) 주요 내용(안) ① 양국 및 양국 국민 간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적 의회 공조 제고 ② 지속가능발전, 미래에 대한 통찰, 혁신에 있어 상호 목표 증진을 위해 협력하고 의회 및 외교 관련 지식과 경험을 교류 ③ 다양한 공통의 관심 사안에 대한 양국 협의, 조율 및 의견 교환을 활성화 ④ 다음 사항에 대한 협력 - 양국 의회 간 상호 방문 및 활동, 역내 및 국제 회합에서 별도 양자 회담 개최, 위원회 및 교섭단체 간 방문 및 공조 김 의장은 “한-투르크메니스탄 수교 30주년인 올해 의장님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의회 간 협력의정서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도적 기반이 구축된 만큼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의회 간 협력이 한층 공고해지고, 이를 통해 양국 의회가 양국 관계 발전을 견인하는 한 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과 대한민국 간 의회 협력이 점진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의회 간 친선그룹 활동 활성화, 청년·여성 의원 간 상호 교류 확대, 식품안보·생태학·의료·교육 등 주요 과제 해결에 양국 의회 협력 등을 제안했다. ▲투자보장협정·신도시 건설·시내버스 공급 사업 등 경제협력 강화김 의장과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양국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 에너지·인프라 협력, 가스·정보통신·섬유·산림 분야 협력 다변화 등 양국 실질 경제협력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무역경제협력 협정’은 양국 모두에서 국내절차 완료 후 서명을 앞두고 있는데, ‘투자보장협정’의 경우 10여 년 이상 협상이 진행 중이나 아직 타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투자보장협정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되어 양국 간 투자가 보다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의장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하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며 “그간 갈키니쉬 1차 가스탈황시설(13억불, 2013.9월 완공), 키얀리 가스 화학 플랜트(30억불, 2018.9월 완공) 건설 등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입증된 만큼 투르크메니스탄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구체적으로 해수 담수화, 아시가바트 신도시(New Ashgabat City) 건설, 시내버스 공급 사업 등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어 “투르크메니스탄 측이 국가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가스, 정보통신, 섬유, 산림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의 다양한 협력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KOICA 가스직업훈련원(20.9월 개원), 정보접근센터(22.2월 개소) 등을 언급했다. 김 의장은 “이러한 사업들이 양국 간 협력 다변화와 관계 도약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의장님께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양국 경제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을 표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은 그동안 가스전 개발사업에 있어 특별히 한국기업에 신뢰를 보내왔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부문에 있어 한국 기업들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지방 중·고교에 한국어 교육 확대김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 내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한 의회의 지원도 요청했다. 김 의장은 “현재 투르크메니스탄에 있는 한국어 교육 기관들이 모두 수도 아시가바트에 위치해 있어 타 지역에서는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수도 외 지역 초·중등학교에서도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인재양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대학에 한국어학과가 개설되어 있지만, 중·고등학교에도 확대 개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의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투르크메니스탄의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의장님께서 2008년 방한 당시 직접 방문하셨던 부산은 한국 제1의 항구 도시이자 세계 2위의 환적항이며 최첨한 디지털 스마트 시티로서 기후변화, 기술양극화 등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며 “투르크메니스탄이 지난 6월에 사우디아라비아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선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한국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에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부산을 방문한 후 부산을 롤모델로 삼아 투르크메니스탄에도 비슷한 항만을 구축했고 새로운 국제항에 한국기업들이 공장을 건설했다”며 2008년 부산 방문 일화를 소개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이어 “투르크메니스탄은 아직 사우디아라비아에 표를 던지지 않았다”며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한국에 대한 지지도 고려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버스브랜드는 단 하나, 현대·기아 버스”라며 “의장님께서 투르크메니스탄에 방문해주시면 양국 간 협력 사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장은 “초청에 감사드리고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만들어보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국회의장 공관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 환영 만찬을 진행한다. 이날 회담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측에서 두냐고젤 굴마노바 인권·자유수호위원장, 구반치미랏 아가예프 경제·재정·사회정책위원장, 차리겔디 바바냐조프 지역발전·환경보존·농업정책위원장, 마흐리 바쉬모바 외교위원장, 베겐치 두르디예프 주한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니야즐리 니야즐리예프 국영공사 회장, 두르디 겐지예프 국가물관리위원장, 라힘베르디 제프바로프 대외경제은행장, 도브란 후다이베르디예프 산업기업협회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박대출 기획재정위원장,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이달곤 의원(한-투 의원친선협회장), 한무경 의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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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과 회담
소보트카 의장, “부산엑스포 ‘지속가능성’가치에 공감, 관심 갖고 살펴보겠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2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미래 혁신산업 투자 확대, 문화·인적 교류 지원, 2030 부산세계엑스포 지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스트리아 하원의장의 방한은 2007년 프라머 전 하원의장 이후 15년 만으로, 이번 방한은 우리 국회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다.김 의장은 “올해는 양국 교류 개시 1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양국 교역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작년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점 등 양국 경제협력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김 의장은 대외지향적 경제구조, 인적자원에 기반한 기술강국 등 양국간 많은 공통점을 기반으로 실질협력을 확대하자고 역설했다.김 의장은 먼저 “양국은 ICT, DNA(Digital-Network-AI), 전기차, 수소산업 등 미래 혁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여지가 많다”며 “우리 기업들이 오스트리아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전기차 등 미래형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오스트리아도 한국에 투자를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특히 “오스트리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인 ‘히든 챔피언’*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한국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세제·금융 지원 등 인센티브를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세계 4위 수준인 171개 히든 챔피언을 보유한 오스트리아는 전체 기업수의 99.6%인 중소기업이 전체 고용의 66%, 매출 규모의 60%를 점하는 등 중소기업이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히든 챔피언: 인지도가 낮지만 분야별 세계시장 점유율이 1~3위인 중소기업소보트카 의장은 이에 “오스트리아도 디지털,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수소산업 등에 관심이 많다”며 “이런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화답했다.김 의장은 또 양국 교류 개시 130주년을 기념해 문화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소보트카 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올해 한-오 문화협력협정이 발효되고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설립 승인(12월 중순 개원 추진)이 이루어졌다”며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문화·예술 분야 교류·협력이 확대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이 개선되고 올해 7월 양국 간 직항노선이 재개됨에 따라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한국인 규모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스트리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특히 올해는 양국 교류 개시 1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만큼 양국 의회가 공동으로 필하모닉 공연을 주최하는 등 의회 차원에서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제안했다.소보트카 의장은 이에 “문화·예술·음악 및 학술 분야 교류가 양국 교류협력 확대의 기반”이라며 “양국 의회가 교류 확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소보트카 의장은 “입법 부문을 보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얼마나 역동적으로 발달했는지 알 수 있다”며 “법제 부문에서도 양국 의회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김 의장은 소보트카 의장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적극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한국 정부는 2030년 부산 세계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정치권·정부·기업이 함께 범국가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올해 9월 공식 유치신청서를 BIE(국제박람회기구) 사무국에 제출했다”며 “부산은 세계 제2의 환적항으로서 공항·고속철도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동북아 교통물류의 중심지이자 스마트시티로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오스트리아의 ‘히든 챔피언’들이 한국 기업과 협력해 부산엑스포에 참여하면 양국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보트카 의장은 “3주 전 부산시의회 사절단을 영접해 열정적인 설명을 들었다”며 “부산엑스포 예정지를 직접 확인해보지 않아 정확히 알지는 못하나, 부산엑스포에서 제시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아이디어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현재 오스트리아는 지지국을 정하지 않은 상황으로, 2023년 현지실사(1∼3월) 이후 실사보고서 등을 토대로 지지국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한편, 소보트카 의장이 미중 관계 악화 및 중국-대만 간 긴장 고조 등을 우려함에 따라 김 의장은 “대한해협을 거쳐 대만을 통과하는 물동량이 전세계 총 화물량의 40%나 된다”며 “미중 양국이 직접 대화를 통해 두 나라간 갈등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국제사회가 이를 지지해야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회담 종료 후 김 의장은 소보트카 의장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현악기인 가야금을 선물했다. 소보트카 의장은 린츠 브루크너 음대(지휘 전공)를 졸업하고 바이트호펜市 음악교사·음악학교장을 거쳐 바이트호펜 실내관현악단 지휘자로 활동하는 등 음악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어 김 의장과 소보트카 하원의장은 오찬을 함께하며 오스트리아의 사회적 파트너십과 문화예술, 한류 및 한국어 교육 등 양국 관계의 호혜적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이날 회담에는 오스트리아 측에서 플로리안 그로더 외교보좌관,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오스트리아대사, 안젤리카 하블레 국제국장, 게를린데 바그너 법제국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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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파푸아쉬빌리 조지아 국회의장과 회담
- 김 의장, “넨스크라 수력 발전소 사업 속히 진행되도록 관심 및 지원 당부 ” -- 김 의장,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 파푸아쉬빌리 의장, “조지아 정부에 전달…부산 지지 결과로 이어질 것” -김진표 국회의장은 10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샬바 파푸아쉬빌리 조지아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에너지·인프라 등 경제 협력과 양국 의회 간 교류, 2030부산세계엑스포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의장은 르완다에서 개최된 제14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서 10월 13일 처음 만난 후 한 달여 만에 재회했다.▲ 수교 30주년 맞아 양국 우호·협력 관계 심화·확대김 의장과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한-조지아 수교 30주년인 올해를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도약시키는 전기로 삼자는 데 공감하며, 주(駐)조지아 트빌리시 대한민국 분관의 대사관 승격, 트빌리시-서울 직항노선 개설 계기 인적·물류 교류 확대 방안, 조지아 내 교육기관 한국어 교육 확대 등에 대해 협의했다. 김 의장은 “올해는 한-조지아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해”라며“양국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위해 양국 의회가 긴밀히 소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로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정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또 “조지아가 흑해에 인접한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하여 항만 및 육로를 통해 유럽·중동·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에너지 수송의 거점국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대륙과 해양의 접점에 위치하여 허브국가를 지향하는 한국과 유사하다”며 “물류·인프라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파푸아쉬빌리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한국산 검사 키트 및 다양한 장비를 지원받았고 조지아 의회 인쇄설비도 지원받았다”며 “너무나도 필요했던 때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는 조지아와 한국의 30년 우정을 상징한다”고 화답했다.파푸아쉬빌리 의장은 “빠른 시일 내 의장님을 비롯한 한국 국회 대표단이 조지아를 방문해주시길 바란다”며 공식 초청했고, 이에 김 의장은 “빠른 시일 내 방문할 수 있도록 협의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작년 5월 한-조지아 간 항공협정이 발효되어 에어조지아 항공사가 11월 24일부터 트빌리시-서울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양국 인적 교류가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대사관은 국가 간 관계에 있어 관문”이라며 “양국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주(駐)조지아 트빌리시 대한민국 분관을 대사관으로 승격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의장은 “대사관 승격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한국 정부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 대사관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김 의장은 “‘신(神)이 내려준 나라’로 불리는 조지아 방문 한국인이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한국어와 조지아어를 둘 다 구사할 수 있는 통역 인력을 빨리 확충해야 인적 교류가 더 원활해질 수 있다”며 “조지아 내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교육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파푸아쉬빌리 의장은 “양국 간 교육·문화 협력은 매우 중요하고 특히 언어 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화답했다.▲수력발전·투자보장협정·FTA 등 경제 실질협력 강화김 의장과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사업, 에너지·인프라 협력, 투자보장협정 체결, 의회 차원의 디지털 협력,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경제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 의장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2015년 9월부터 시행 중인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사업*이 하도급 업체와의 분쟁, 지역주민의 반대 등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동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조지아 의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넨스크라 수력발전소(Nenskra Hydropower Plant Project) : 조지아 정부가 에너지 자립도 향상 및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발주한 민-관 협력 사업(280MW 수력발전소 건설, 10.5억불 / 건설기간 5년, 운영관리 36년)파푸아쉬빌리 의장은 “현재 조지아 경제부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해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프로젝트 기한을 더 연장시키고 계속 추진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조지아 의회도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답했다.김 의장은 또 “한-조지아 투자보장협정이 조속히 체결되어 양국 간 투자증진 및 경제관계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파푸아쉬빌리 의장은 “투자보장협정은 양국 경제협력에 있어 꼭 필요하다”며 “1~2주 안에 조지아 경제부 차관이 한국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니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지난 6월 행안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범정부 합동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이 조지아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디지털 협력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디지털 의회 운영 시스템 및 노하우를 조지아 의회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현재 조지아 의회는 시스템을 새로 개편하는 과정”이라며 “한국의 전자 의회 시스템 및 운영 노하우에 관심이 많고 한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파푸아쉬빌리 의장은 또 “자유무역협정은 경제적 측면의 교류뿐만 아니라 정치적 측면과 국민들 간 교류도 포함되어 있는 포괄적 협정”이라며 “FTA가 체결된다면 양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가 보다 더 많이 창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장은 “양국 간 교역·투자 및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유용한 제도적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현재 우리 정부에서 활발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시 한번 경제부총리에게 조지아와의 FTA 협상이 빨리 착수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김 의장은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에 대해 ‘한국 제1의 항구 도시이자 세계 제2위의 환적항으로 다수의 정상회의 및 국제행사 유치 경험을 보유한 최적의 도시’임을 설명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조지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조지아 정부가 부산엑스포를 적극 지지해주고 조지아의 기업과 정부기관이 한국 기업들과 인프라 기술 협력을 하면 지금 조지아가 추진하고 있는 흑해 연안 물류 인프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조지아는 아직 공식적으로 지지국가를 표명하지 않은 상황이다.파푸아쉬빌리 의장은 이에 “부산엑스포는 르완다 IPU 총회에서도 말씀하셔서 조지아 정부에 의장님 입장을 전달하였다”며 “조지아 정부는 여러 가지 옵션을 고려 중인데 부산이 강력한 후보 중 하나이고 결국엔 부산을 지지하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회담을 마친 후 김 의장과 파푸아쉬빌리 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김 의장은 오찬사에서 “한-조지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들이 더 많이 교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구체적인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파푸아쉬빌리 의장은 답사에서 “‘호피를 두른 용사’라는 조지아 루스타벨리의 서사시에는 ‘친구를 찾지 않는 자는 적이다’라는 유명한 말이 나오는데, 의장님을 르완다 IPU총회에서 만났고 다시 만나기 위해 한국에 찾아왔다”며 “다음은 의장님이 조지아로 찾아와야 한다”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이날 회담에는 조지아 측에서 마무카 므디나라제 조지안드림당 원내대표, 알렉산더 케켈리아 주한조지아대사 대리, 이라클리 므주르니쉬빌리 문화위원회 간사, 쇼타 하바렐리 조-한 의원친선협회장, 레반 마하쉬빌리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이원욱 한-조 의원친선협회장, 김성주·김희곤 국회의원,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정환철 공보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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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푸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과 회담
- 푸안 의장, “新수도는 ‘한-인니 협력 네트워크’의 상징” -- 김 의장, “내년 수교 50주년, 양국 의회협력 및 아세안 다자협력 강화하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방산·인니 新수도 이전·공급망, 양자·다자관계 강화를 위한 의회간 협력 등 경제·외교 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의 방한은 2006년 아궁 락소노 전 하원의장 이후 16년 만이다. 푸안 의장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으로,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인 수카르노 前 대통령의 손녀이자 인도네시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메가와티 前 대통령의 딸이다.▲방산·인니 新수도 이전·공급망 등 경제·안보 실질협력 강화김 의장은 최근 인니 하원에서 경제협정 비준이 완료되는 등 한-인니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토대가 확보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방산·인니 新수도 이전·공급망 등 경제·안보분야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푸안 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김 의장은 먼저 양국 방산협력의 대표적 사업인 ‘KF-21/IF-X 공동개발 사업’에 대해 “지난 7월 한-인니 정상회담시 조코위 대통령께서도 관심과 협력 의지를 표명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 사업에 대한 인니 하원 차원에서의 관심 및 지원을 당부했다. KF-21/IF-X 공동개발사업은 한-인니가 2015년부터 2028년까지 약 8.8조원을 투자해 4.5세대급 전투기를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2021년 11월 방위사업청과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전투기 체계개발비 8.1조원 중 인도네시아가 20%인 1.6조원을 분담하기로 합의했는데, 인도네시아는 이 중 80% 이상 미납한 상황이다.푸안 의장은 이에 “국방·안보 분야는 양국 협력의 중요한 축”이라며 “KF-21/IF-X 전투기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하원은 내년 관련 예산을 책정하겠다”고 화답했다.김 의장은 인도네시아가 수도 이전*을 본격 추진하는 점을 언급하면서 “올해 인도네시아가 우리 해외건설 수주대상 1위를 기록한 바 있고, 향후에도 우리 정부는 그린ODA를 통해 탄소중립형 상수도 건설 등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스마트시티 등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지닌 한국 기업들도 인도네시아 신(新)수도 건설에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에서 동부 칼리만탄(보르네오섬)으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초 ‘누산따라’로 신수도의 명칭을 결정.푸안 의장은 이에 “한국이 인도네시아 新수도 이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인도네시아에서는 新수도 이전 사업을 ‘인니-한 협력 네트워크’의 상징이라고 부른다”며 “新수도 이전에 관한 한국 기업의 투자를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김 의장은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하고 전기차·배터리·석유화학 등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의 對인니 투자액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양국이 달성한 교역·투자 성과를 소개한 후 “지난 8월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과 역내 포괄적 동반자경제협정(RCEP)에 대한 인니 하원 비준이 완료되어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든든한 토대가 마련된 만큼 양국간 교역·투자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또 “경제와 안보가 연계된 ‘경제안보’시대의 도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방국간 선제적·능동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및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하여 양측이 체결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기관간 약정」 등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자”고 말했다.한편, 푸안 의장은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인적 교류가 필요하다”며 인도네시아인 학생들의 한국 유학 기회 확대와 한국 거주 인도네시아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 의장은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고용허가제 쿼터가 작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났으나, 향후에도 양국 상호간 이익이 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자”며 “인도네시아인 학생의 유학 기회 확대 요청도 관계 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내년 수교 50주년 맞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확대김 의장은 동남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유일한 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긴밀한 우호관계를 높이 평가하면서,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및 다자관계 심화를 위해 의회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역설했다.김 의장은 먼저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서로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했고, 지난해 한국의 요소 수급난 해결 과정에서도 인도네시아가 적극 지원한 것은 양국 우호관계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확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2021년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대응에 총 1,150만불을 지원한 바 있고,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요소 수급난에 대응해 2021년 말 월 1만톤의 요소를 3년간 한국에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김 의장은 이어 “우리 국회와 인도네시아 하원은 믹타(MIKTA)·G20 의회정상회의,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 및 IPU(Inter-Parliamentary Union) 등 거의 모든 중요한 국제 의회간 협력체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중요한 의회협력 파트너”라며 “수교 50주년을 앞둔 뜻깊은 시기에 연달아 이루어진 대통령님 및 의장님의 방한 등을 계기로 양국 의회 차원의 협력도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푸안 의장은 이에 “한국의 코로나19 의료 지원에 감사하다”며 사의를 표하고, “의회외교는 정부외교를 보완해야 한다.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체적인 협력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김 의장은 또 “내년은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의장직을 수임하는 중요한 해”라며 “아세안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협력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다자협력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국회는 아세안과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장은 “현재 주인도네시아 내정자 아그레망에 대한 하원의 검토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절차가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의장님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푸안 의장은 “하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회담을 마친 후 김 의장과 푸안 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경제안보, 양자·다자외교, 의회간 협력 등 양국 관계의 호혜적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김 의장은 오찬사에서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의 내실을 더욱 다지고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양국 의회가 협력하자”고 말했다. 푸안 의장은 답사에서 “평화, 안보 등 글로벌 현안이 산적한 요즘 양국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회의원 간 교류·협력에 기초한 양국 의회 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발전 및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에는 인도네시아 측에서 우툿 아디얀또 제1위원회(국방·외교·정보) 부위원장, 밤방 우르얀또 제3위원회(법률·인권·치안) 위원장, 아구스띠나 윌루증 푸라메스뚜띠 제10위원회(교육·문화·관광·청소년) 부위원장, 디아흐 삐딸로카 제8위원회(종교·사회·여성) 부위원장, 데데 인드라 프르마나·조한 부디 삽또 프리보원 제3위원회 위원, 인드라 이스칸다르 하원사무총장, 간디 술리스티얀토 수헤르만 주한인도네시아대사, 토페리 프리만다 수틱노 의장특임대사가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김상희·홍영표·남인순 의원, 박성민 의원(한-인니친선협회 부회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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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러셀 유니세프(UNICEF) 총재 접견
김진표 국회의장은 7일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UNICEF) 총재와 만나 한국-유니세프 간 협력 및 국제공조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니세프(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UNICEF) : 아동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대개도국 지원 및 인도적 위기 시 아동 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구. 1953년 유엔총회 결의 802호에 의거 유엔아동기금으로 상설화. 러셀 총재는 오바마 前대통령 부보좌관, 백악관 인사실장, 바이든 대통령 보좌관 등을 역임하고 2022년 2월부터 유니세프 총재를 맡고 있다. 김 의장은 유니세프의 활동을 평가하면서 “유니세프는 최근 코로나19에 대응하여 개도국 백신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 세계 158개 국가사무소를 통해 활동 기반을 다져놓은 유니세프는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시행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유니세프의 정기후원자로 자발적으로 가입한 한국인이 50만 명 된다고 알고 있다”며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던 우리 국민들이 이제 후원자로서 유니세프의 중요한 사업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한 우리나라 민간의 기여는 2022년 기준 약 8,100만 달러로 전 세계 민간위원회 중 7위이다. 김 의장은 이어 “국회 차원에서는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는 ‘유니세프의 국회친구들’을 중심으로 유니세프와 협력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회와 유니세프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셀 총재는 “유니세프는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 15개국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한국의 지원이 전 세계에서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변함없는 지원을 해주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러셀 총재는 “유니세프는 정규재원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인도주의적 위기 또는 분쟁이 발생할 경우 재원이 없다면 대응하기 어렵다”며 “유니세프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기 위해서는 정규재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셀 총재의 정규재원 기여 확대 요청에 대해 김 의장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감안해 유니세프에 대한 정규재원 기여를 더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필요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러셀 총재는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전 세계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유니세프가 일을 해나가는 데 있어 한국과 같은 강력한 파트너가 절실하다”며 “앞으로 한국과 유니세프 간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접견 이후 김 의장 및 참석자들은 국회 사랑재로 이동해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과 유니세프의 ‘아동-청소년 기후변화 행동 선언식’ 행사에 참석했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전쟁, 신종 감염병으로 세계 어린이들의 삶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기후위기에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니세프의 노력에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발전했고 세계 33개 유니세프 국가위원회 가운데 한국 유니세프의 송금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유니세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접견에는 커시 마디 유니세프 총재 비서실장, 오렌 슐라인 유니세프 정부협력국 서울사무소장,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말린 젠슨 유니세프 총재실 수석 공보관,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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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면담
김 의장, “나이지리아의 백신 생산 능력과 한국의 바이오 인력 양성 결합해 시너지내자”김진표 국회의장은 27일 오후 의장접견실에서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을 접견하고 백신 등 의료분야 협력 확대, 인프라 등 개발협력 강화, 의회간 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방한은 2012년 조너선 대통령 이후 10년 만으로, 부하리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 주최한 「2022 세계 바이오 서밋」(10.25.-26.) 참석차 방한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아프리카 최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자 GDP·인구 1위의 경제 강국이며 에너지 자원 부국인 ‘아프리카의 거인’ 나이지리아와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한다”며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을 계기로 양국간 교역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2010년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 문화강국 나이지리아에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한국문화원을 개설한 이후 양국 국민간 이해·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아시아의 문화강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력도 크다”고 말했다. 부하리 대통령은 이에 “오늘 대우건설의 나이지리아 정유소 재건사업 참여의향서(Letter of Intent) 체결식에 참석했다”며 “한국 기업의 기술 전수 결정에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부하리 대통령은 또 “해운업과 조선업이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나이지리아는 경제 규모가 크고 인구와 자원이 많아 한국의 도움이 있다면 향후 인프라 개발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며, 양국 관계는 앞으로도 튼튼하게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장은 이어 백신 생산을 위한 양국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2022년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WHO가 지정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이고, 나이지리아는 mRNA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허브 수혜국 중 하나”라며 “나이지리아의 백신 생산능력과 한국의 인력양성 교육·훈련의 결합을 통해 중소득국 백신 자급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하리 대통령은 김 의장의 제안에 공감하면서 “인구가 많아 의료인이 부족한 나이지리아는 의료 및 교육인프라 확충이 국정과제”라며 “의료·제약 분야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부하리 대통령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의 범국가적 노력을 소개하면서 나이지리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나이지리아 정부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한다면 나이지리아 기업과 우리 기업이 협력해 부산엑스포에 참여하는 등 양국간 좋은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는 내년 2월 선거를 거쳐 5월말 출범하는 차기 정부에서 지지 국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국회의 노력을 소개했다. 김 의장은 “작년 4월 한-나이지리아 의원친선협회가 출범했고, 현재 한-아프리카 의회외교포럼 구성도 논의 중이며, 아프리카 인식 제고를 위해 의원들 간 자발적인 연구 모임인 ‘국회아프리카 새시대 포럼’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의원들 간의 친선 교류·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나이지리아 측에서 제프리 온예마 외교부장관, 오사게 에하니레 보건부장관, 티미프레 실바 석유자원부장관, 바바가나 무하메드 몬구노 안보실장, 아미누 벨로 마사리 카치나 주지사, 아부바칵 사니 벨로 나이저 주지사, 알리 마가시 주한나이지리아대사가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명수·우원식 의원, 송언석 의원(한-나이지리아 의원친선협회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김영채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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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과 회담
- 잔당샤타르 의장, “양국 의회 사무처 및 소속기관 간 교류 활성화하자” -- 김 의장, 몽골의 2030부산세계엑스포 조기 지지 요청 - 김진표 국회의장은 26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현지기업 애로해소·희소금속 개발·기후변화 대응 등 경제협력 강화, 의회 및 소속기관 간 협력, 2030부산세계엑스포 지지 요청 등 폭넓은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나눴다. 몽골 국회의장의 방한은 2014년 엥흐볼드 전 국회의장 이후 8년 만이다. ▲현지 韓기업 애로 해소 및 경제협정·ODA 등 실질협력 강화김 의장은 “세계적인 자원부국인 몽골과 제조업이 발달한 한국 사이의 경제협력이 강화될수록 양국 관계가 긴밀해질 것”이라며 잔당샤타르 의장에게 몽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안정적 투자 확대를 위한 경제협정의 제·개정, 희소금속 협력센터 조성 ODA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먼저 “현재 몽골에는 1,500여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고 있고 22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며 “외국인 고용비자 발급, 해외송금 제한, 행정처리 지연 등 우리 기업이 호소하는 애로사항의 해결에 의장님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한-몽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및 한-몽 투자보장협정 개정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몽골 정부에 독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현재 양국 정부가 희소금속 협력센터 조성을 위한 ODA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며 “몽골에 풍부한 희토류 자원과 한국의 제련·선광 기술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므로 이 사업에 대한 의장님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김 의장의 요청에 공감을 표하며 “한국 기업은 몽골의 무역 등 경제활동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업무에 몽골 국회가 특별히 관심을 가지겠다”고 화답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또 “한-몽 경제동반자 협정의 경우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협정의 추진과 이행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희소금속 협력센터 조성을 위한 ODA 사업에 대해서도 “몽골 측도 큰 관심을 가지고 국회 소관 위원회 의원과 정부의 광물부 장관이 직접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이어 “기후 변화에 관한 국제적 노력을 고려해 한국 국회에서 녹색 재정과 관련된 차관 제공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에 “한-몽간 기후변화 협력 관련 ODA 사업 또는 EDCF 차관 지원시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위한 의회 및 소속기관 간 협력 강화김 의장은 작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방안 모색을 제안하는 한편, 의회 소속기관 간 교류 확대와 관련한 잔당샤타르 의장의 제안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김 의장은 “인종적·언어적으로 뿌리를 같이 하는 양국은 민주주의·인권·자유·시장경제와 같은 공동의 가치에 기반하고 있다”며 “‘전략적 동반자’인 양국 관계가 향후에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양국 의원친선협회를 비롯해 양국 의회가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이에 공감을 표하며 “몽골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 국회와 풍부한 경험을 공유하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 의회는 행정부에 대한 국회의 감독 역할,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역할, 관련 업무를 인공지능(AI)을 통해 진행하는 3대 과제를 목표로 한다”며 “이와 관련해 양국 의회 사무처 간의 전통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국회 소속 연구기관 간의 교류 및 공동행사 개최, 직원 연수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에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 등 유관 기관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그 후 양국 의회 의원친선협회 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김 의장은 잔당샤타르 의장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몽골의 조기지지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에서 두 번째로 큰 환적항이자 풍부한 국제행사 경험이 있으며, 한국 도시 중 가장 빠르게 스마트시티로 발전하고 있다”며 “몽골의 부산엑스포 조기 지지를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이에 “몽골 국회 차원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잔당샤타르 의장은 김 의장을 몽골에 공식으로 초청했다. 김 의장은 이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 의회가 협의해 상호 편리한 시기에 몽골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김 의장께서 말씀하셨던 여러 사항에 대해 몽골 국회가 신중히 관심을 가지고 진행할 예정이며, 차후 의장님의 몽골 방문 이전에 모두 완료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회담 종료 후 김 의장은 잔당샤타르 의장에게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공예품인 국보 제91호 ‘도제기마인물상’ 실물크기 모형을 선물했다. 잔당샤타르 의장은 김 의장에게 흉노 시기 무덤에서 발견된 동물과 희귀 고고학 발굴품, 몽골 전통 체스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제작된 ‘몽골 베르스(사자) 체스’를 선물했다. ‘단향으로 만든 체스’라는 의미의 이름(‘잔당샤타르’)을 가진 잔당샤타르 의장은 체스광 부친의 영향을 받아 체스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담을 마친후 김 의장과 잔당샤타르 의장은 오찬을 함께하며 희소금속·기후변화 대응·의료보건 등 양국 관계의 호혜적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회담 및 오찬에는 몽골 측에서 자미양 뭉흐바트 몽-한 의원친선협회 회장, 후렐바타르 볼강토야 몽골인민당 원내대표, 엥흐바야르 바트쇼가르 혁신 및 디지털 정책위원장, 첸드 산닥-어치르·바트투무르 엥흐바야르·부흐촐로 푸렙도르지 의원, 남스라이 바트다와 통계청장, 에르덴척트 사랑터거스 주한몽골대사가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 김두관 의원(한-몽 의원친선협회 회장), 전혜숙·송갑석 의원,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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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제34차 한미재계회의 환영만찬
시모에스 미측 위원장, “양국은 전략적 동맹관계를 토대로 미래에 더 중요한 역할 할 것”-윤관석 산자위원장, “IRA 등 한미 통상현안 문제 해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19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제34차 한미재계회의* 총회 참가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세계 경제위기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재계회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와 미국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양국 경제협력 및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1988년 설립한 민간경제협의체. 현재 위원장은 한국 측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미국 측에서 옥타비오 시모에스 텔루리안 회장이 맡고 있음. 김 의장은 만찬사에서 “올해는 한미 FTA 10주년이고 내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며 “군사안보동맹으로 출발한 두 나라는 이제 경제기술동맹과 함께 글로벌 의제에 대해 협력하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지난 8월 미 의회에서 통과된 IRA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IRA로 한국 기업 주가가 떨어지는 등 경영 활동이 위축될 경우 삼성, 현대, SK, LG 등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가 제때 이행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여기 계신 미국 경제인들께서는 한미 경제동맹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만큼 미국에서 목소리를 내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 “10년 전 소수 야당 원내대표로서 안팎의 반대를 무릅쓰고 FTA 비준 처리를 이끌었다”며 한미 FTA 비준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허창수 위원장은 “한미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한미재계회의에서 한미 양국이 함께 세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자”고 말했다. 한편, 옥타비오 시모에스 미국 측 위원장은 “한국은 점점 더 영향력이 커지고 전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며 “한미관계는 진정으로 탄탄한 토대가 되어 미래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위원장은 IRA 문제에 대해 “산자위와 외통위는 미국 측과 IRA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한 결의안도 발표했다”며 “이번 한미재계회의에 미국상공회의소 고위관계자분들도 오셨는데 IRA를 비롯한 한미 통상현안 문제를 함께 지혜롭게 해결하는 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만찬에는 한미재계회의 한국위원회 측에서 허창수 전경련 위원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 20여 명, 미국 측에서 옥타비오 시모에스 한미재계회의 미측 위원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찰스 프리먼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 총괄 선임부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국회 측에서는 윤관석 산자위 위원장, 한무경·김한정 산자위 간사, 양향자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 이광재 사무총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조경호 정무수석비서관,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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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하고 참전용사와 환담
에티오피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0일 오전(현지시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을 만났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 6,307명을 파병했으며, 253차례 전투에서 전승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122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했다. 현재 대부분 90대 고령인 참전용사 80여 명이 생존해 있다. 김 의장은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한 뒤 참전용사회관 전시실을 둘러봤다. 춘천시는 2004년 5월 아디스아바바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참전기념비와 참전용사회관을 건립했다. 이어 2019년 국방부가 정전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참전용사회관을 새롭게 증축했다. 김 의장은 참전용사들과 환담을 갖고 “올해 97세인 에스테파노스 회장께서 정정하신 모습을 보니 기쁘다”면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여러분이 오래 건강하게 사셔서 한-에티오피아 관계 개선의 증인이 되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스테파노스 메스켈 에티오피아 참전용사회장은 에티오피아 군사학교를 수료한 후 한국전에 참전했다. 김 의장은 특히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은 전우의 시신을 모두 철관에 넣어 에티오피아로 모셔왔다고 들었다. 그 깊은 전우애에 존경을 표한다”며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으로 맺어진 양국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억하고 돕겠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서 한-에티오피아 관계 발전을 위해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통역을 맡은 라헬 씨가 참전용사의 손녀딸이라는 사실을 전해 들은 김 의장은 “여러분의 자손이 라헬 씨처럼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에스테파노스 메스켈 참전용사회장(97세)은 “한국전 당시 에티오피아 황제의 명령을 받고 한국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참전했다. 그동안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정성을 다해 도와주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에스테파노스 회장은 이어 “한국 정부와 국민이 용감하고 강해서 지금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한국에 참전했을 때 한국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우리가 목격했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나라로 발전했다”면서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장은 방명록에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캉뉴부대 6,037명 장병들이 보여준 고귀한 용기와 값진 희생과 기여에 힘입어 이룩된 양국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보답드리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날 간담회는 김 의장을 수행한 여야 국회의원 여럿이 눈물을 보이는 등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아버님도 참전용사였다. 참전용사 여러분을 만나니 돌아가신 아버지를 보는 것 같다”며 참전용사들과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참전용사들은 간담회가 끝난 뒤, 한국 측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참전용사회 기념 배지를 달아주었다. 방문단은 시계를, 참전용사 측은 참전용사회 기념패를 선물로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에스테파노스 회장과 테페라 네구세 부회장, 참전용사인 세이푸 테세마·아스파우 틸마리안·사헬레 마리안 윌챌·세임 윌트사데케·예테나유 제네베 씨 등이 함께했다. 방문단 측에서는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진선미·박용진 의원과 강석희 주에티오피아 대사, 박경미 국회의장 비서실장,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최만영 연설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간담회를 마친 김 의장은 2004년 11월 아디스아바바에 세워진 한국 병원인 명성기독병원을 방문했다. 에티오피아 최대 규모인 명성기독병원은 참전용사는 물론 취약계층 무료 이동진료 및 일반인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12년에는 에티오피아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명성의과대학을 설립해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참전용사 자손들은 장학금을 받으면서 의과대학을 다닌다. 명성기독병원 관계자들을 만난 김 의장은 “한국의 의학이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에티오피아 의료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에티오피아 의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방명록에 “에티오피아의 의료발전에 큰 역할을 하면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잘 돌보아 주시는 명성기독병원과 명성의과대학이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이어 병원 내부와 의과대학, 도서관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날 방문에는 김성중 명성의과대학장, 이재열 병원 운영국장, 김윤기 목사, 강인덕 목사, 솔로몬 부원장, 지스카 기조실장과 참전용사의 후손으로 명성의대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함께했다. 방문단 측에서는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진선미·박용진 의원, 강석희 주에티오피아대사, 박경미 국회의장 비서실장,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최만영 연설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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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접견
김진표 국회의장은 28일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경기도는 우리나라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며 “농업, 축산, 금융 등 각종 산업이 있어 경기도에서 성공하면 대한민국 전체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김동연 지사의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가 넘치는 기획수도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지방선거 공약이 인상적이었다”며 “경기도민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는 도정을 펼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의장님 말씀을 유념하고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지역화폐 발행, 도시재생, GTX 조기 추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경기도 현안 문제에 대해 의장님과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조경호 정무수석비서관,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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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의회외교와 정부외교는 보완적 양 날개”
김진표 국회의장은 23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 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평소 국익외교 플랫폼으로서 국회의 역할 강화와 맞춤형 정책·경제·세일즈 외교를 강조해온 김 의장은 자문위원회를 범국회 차원의 전략적·전문적인 외교지원 플랫폼으로 삼아 방산·에너지 협력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경제외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금은 국제질서 재편기이자 격변기”라며 “국가핵심산업 보호 및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외교에 총력을 다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의회외교와 정부외교는 보완적 양 날개”라며 “동맹외교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정부와 역할을 분담하여 대부분의 선진국처럼 우리 의회가 공공외교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의회외교가 정부정책 및 정부외교를 뒷받침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국익외교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국회는 입법 및 예산을 직접 심사하기 때문에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적극적인 정책외교를 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김 의장은 빌게이츠 이사장의 국회 방문을 성사시켜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 등 국제보건의료 협력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이끌어내는 등 의회중심 외교를 펼쳐왔다. 김 의장은 국가별 맞춤형 내실 외교를 통해 경제·세일즈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왔다. 김 의장은 취임 후 첫 순방지로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원전·방산 분야 전방위 세일즈 외교를 펼쳐 폴란드 65조 원, 루마니아 11조 원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형 원전’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또한 3개월가량의 짧은 재임기간 동안 해외 주요 인사의 부산엑스포 지지 의사를 이끌어내는 한편 부산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을 적극 주문하는 등 부산과 세계를 연결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김 의장은 자문위원회 위원들에게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지원 등 단기 과제에 내실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단기 과제로는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및 방산 수출 지원, 공급망 재편 대응의 세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며 “외교 활동에 나선 의원들이 언제나 상기 이슈에 대해 언급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외유성 출장’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외교활동 종료 후 사후 조치 및 홍보 등 환류 체계 구축, 유사 목적의 국제행사 지원에 관한 허가 기준 심의·운영 등 의회외교 내실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오태규 자문위원장(서울대 일본연구소 객원연구원, 前 오사카 총영사)은 “의회외교 활동은 상당히 큰 효과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는 측면이 있다”면서 “국민이 지지하는 의원외교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언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자문위원회는 의회외교 활동 전반에 대한 성과 평가 및 환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외교·안보 상황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선제적·구체적인 의회외교 활동 자문 및 제언 역할을 한다. 김 의장은 이번에 위촉된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와 함께 경제외교자문위원회를 추가로 구성, 의회외교의 전문성 및 성과 강화를 위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날 위촉된 위원은 오태규 위원장을 포함해 이시형(前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인용(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 조준혁(前 페루 대사), 이욱헌(前 태국 대사), 강준영(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 신승관(한국무역협회 전무이사), 김양희(대구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손지애(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위원 등 총 9명이다. 자문위원회 위원은 외교 분야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관계 전문가, 언론인 및 시민단체 소속 인사 중 국회의장이 위촉하고, 위원장은 위원 중 국회의장이 지명한다. 이날 위촉식에는 이광재 사무총장, 박경미 국회의장비서실장, 박장호 입법차장, 홍형선 사무차장, 조경호 정무수석비서관,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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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5박 7일간의 스페인·포르투갈 순방 마무리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잇달아 방문, 양국 의회 수장들과 교류하며 ‘친환경·디지털 전환’, ‘신재생에너지’, ‘K-방산에 대한 사업 협력’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을 홍보하며 적극적이고 폭넓은 의회 외교활동을 펼쳤다. ▲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된 스페인과 건설업 중남미 진출 등 추진 = 김 의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메리첼 바텟 라마냐 하원의장과 만나 “지난해 6월 양국이‘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계기로 친환경·디지털, 건설업 제3국 공동진출, 관광 분야의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기반으로 건설·인프라 분야의 협력 지역을 중동에서 중남미, 아시아 등으로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또 “부산이라는 항구 도시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같은 비중을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많은 국제박람회 개최 경험이 있고 스페인과 한국은 전통적인 유대관계가 있으니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꼭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13일에는 마드리드에 위치한 상원의사당에서 안데르 힐 가르시아 상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건설분야 공동수주 지역 확대,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관광 및 문화교류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스페인은 유럽 내에서 우리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로 코로나 이전에는 연간 50∼60만 명이 방문했다”면서 “최근엔 코로나로 중단됐던 서울-바르셀로나 직항 재개 및 노선 증설로 관광객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특히 스페인 젊은 층이 한국 대중문화 음식에 관심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년 서울 중심가에 ‘세르반테스 문화원’이 곧 개관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는데 이를 통해 앞으로 문화교류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우리 공군이 스페인으로부터 공중급유기 4대를 구매하는 한편 대형수송기 추가 구매를 추진 중인데 한국이 생산한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항공기 등도 전력적으로 강점이 있고 최근 폴란드에 대규모 수출을 한 바 있다”며 “방산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을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해양강국 포르투갈 상대로 부산엑스포 공감대 형성 = 스페인 상·하원의장을 모두 만난 뒤 포르투갈로 이동한 김 의장은 한국 정치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포르투갈 대통령, 총리, 국회의장 등 정상급 정치인들을 모두 만나며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김 의장은 13일 헤벨로 드 소우자 대통령을 만나 “포르투갈과 대한민국은 해양 강국으로 더 폭넓은 해양협력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2030년에 부산엑스포를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와 다방면으로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포르투갈이 지지선언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소우자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 추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포르투갈이 (앞으로) 부산 엑스포를 지지해 주리라고 믿는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같은 날 안토니오 코스타 총리를 만난 김 의장은 포르투갈에 진출한 기업과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전하며 “한국기업이 포르투갈에서 풍력 발전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땅을 매입한 뒤 중앙정부 허가까지 마쳤는데도 지방정부의 이행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한국 사람들의 ‘빨리빨리’ 정신, 포르투갈어로 ‘하피도 하피도 정신’으로 적극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코스타 총리는 “해당 기업에 대해 잊지 않고 메모해 두었으며 어느 지방정부인지 반드시 확인하겠다”며 “현재 포르투갈은 에너지 분야의 투자 및 규제 완화를 위한 법령을 개정 중인데 그 법령의 모토가 바로 하피도 하피도 정신이다”라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14일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리스본에 위치한 포르투갈 의회를 방문해 아우구스투 산투스 실바 국회의장과 신재생에너지, 배터리·전기차, 해양사업 등 3대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과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양국의 직항 노선이 확정되고 올해 하반기 리스본 무역관이 재개설되면 교역 및 투자 협력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의 활발한 방문 추세를 바탕으로 호혜적 협력, 잠재력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포르투갈 순방 내내 “포르투갈은 과거 세계적인 해양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으며, 해양을 중시하는 국가이니 동반자적인 자세로 오는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이번 국회의장 순방 목적은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인 스페인·포르투갈과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등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 조성 및 디지털 전환 정책과 관련한 협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와 함께 K-방산에 대한 호혜협력, 직항노선 개설 및 증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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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메리첼 바텟 스페인 하원의장과 회담
스페인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2일 오전(현지시간) 수도 마드리드에서 메리첼 바텟 라마냐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와 K- 방산 수출 협력, 친환경·디지털 산업 및 건설업 공동진출에 대한 협력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바텟 의장을 비롯한 스페인 하원의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이라는 항구 도시는 대한민국 제2도시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같은 비중을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많은 국제박람회 개최 경험이 있고 스페인과 한국은 전통적인 유대관계가 있으니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꼭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바텟 의장은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매우 잘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개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방산협력과 관련해“얼마 전 한국은 스페인 에어버스사의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한 바 있으며 추가로 대형수송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한국 역시 방산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항공기를 최근 폴란드 등에 수출한 바 있는데 스페인도 이런 점을 고려해 양국간 호혜적인 방산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지난해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뒤 올 6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하는 등 매우 긴밀한 공조를 하고 있다”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선언 이후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풍력·태양광 등을 이용한 친환경사업,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가발전을 위한 디지털 전환 사업, 건설·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제3국 시장에 대한 공동진출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김 의장은 “스페인은 해외건설 수주 금액 기준 전 세계 2위의 실적을 갖고 있고 대한민국은 시공 및 자금 조달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양국이 서로의 장점을 기반으로 전 세계 24개국을 대상으로 건설사업을 공동 수주했는데 앞으로 중동, 중남미, 아시아 등으로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바텟 의장은 “김 의장께서 언급하셨듯 현재 스페인은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빨리 벗어나기 위해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분야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한국은 이 두 분야에 모두 뛰어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바텟 의장은 이어 “개인적으로 내년쯤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면서 “양국 의회 외교를 통해 여러가지 문제가 긴밀히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회담과 별도로 지난 10일 동포 간담회와 12일 오후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통해 현지 교민과 기업인,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회 차원에서 지원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스페인 하원의장 회담과 동포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김영식·이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윤영찬·김승원 의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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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스티븐스 前 주한미국대사 접견
김진표 국회의장은 8일 오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한국명 심은경) 전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 및 전기차 등 경제분야 협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08~2011년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한 스티븐스 전 대사는 현재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이자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을 겸임하면서 정책·공공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양국 및 의회간 소통·교류 강화에 큰 활약을 하고 있다. *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한미 상호 간 이해와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로, 현재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으로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설립 및 운영 지원 중(현재 상·하원의원 57명 활동) 김 의장은 “8월 펠로시 하원의장 방한 당시 코리아스터디그룹 소속 의원 2명(앤디 킴, 수잔 델베네)이 동행했고, 지난 7월에는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을 별도 접견한 적도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 의회가 어려운 과제를 협의하는 데 도움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지역의 피해를 안타까워하면서 “국토가 비좁은 한국은 국민들이 밀집 거주해 천재지변 때마다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스티븐스 전 대사는 “미국도 올해 폭우·폭염 등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다”며 “기후변화 완화 및 복원력 있는 인프라 구축 등 한미 간 협력이 가능한 분야가 새롭게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국기업 피해 방지 요청= 김 의장은 미국에서 최근 입법된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 지원법」으로 한국 기업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 지원법」으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 방한 당시 한국의 대기업들이 약속한 대규모 대미 투자가 이행되기 어려울 수 있다”며 “한미 FTA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통상 측면에서 최혜국대우를 하도록 돼 있고, 바이든 행정부가 중간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도 이 문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인플레이션 감축법」: ① 전기차가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최종 조립되고, ② 전기차내 배터리의 광물이 북미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産을 일정 비율 이상 포함하여야 하며, ③ 전기차 내 배터리의 부품이 북미産을 일정 비율 이상 포함하는 경우 전기차 1대당 최대 $7,500 지원(소비자 세액공제) * 「반도체 지원법」: ① 미국내 반도체 시설 설립·증설·현대화 추진 기업에 보조금·신용공여 등을 지원하고, ② 미국내 투자금액에 25%를 세액공제하며, 다만 ③ 미국 정부로부터 인센티브·세액공제를 받은 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 등 우려대상국 내에 첨단 반도체 시설 증설 및 추가 투자 금지(구형 반도체 관련 투자는 예외) 스티븐스 전 대사는 이에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 지원법」은 투자 등 경제관계 뿐만아니라 한미동맹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예측가능하고 투명한 관계가 형성되어야만 양국 정부 및 기업의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이어 “코리아소사이어티 또는 한미경제연구소에서 상기 주제로 포럼·토론을 개최한다면 제가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이에 “코리아소사이어티와 한미경제연구소의 임무는 한국의 의견을 미국에 전달하는 다리 역할”이라며 “온라인 세미나를 많이 개최할 수 있는데,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 지원법」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개최 가능한 중요한 주제”라고 화답했다.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김 의장은“부산엑스포의 주제는 ‘환경, 나눔과 공영, 미래를 위한 기술’ 등으로 ‘건강한 사람들, 건강한 지구’라는 2027/28 미네소타 박람회의 주제와 일맥상통한다”며 “미국 정부가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지지를 조기 선언할 수 있도록 대사께서 측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이에 “관심을 가지고 잘 살펴보겠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홍보를 강화하면 좋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미국 측에서 안혜경 한미경제연구소 수석고문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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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미국 연방 하원의원 대표단 접견
머피 의원, “안보·공급망·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 강화 가능”김진표 국회의장은 5일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미국 연방 하원 대표단을 만나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한국 전기차업체에 대한 피해 방지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또 양국 의회 군사·외교위원회간 교류 정례화를 제안하는 한편, 2030부산세계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금번 하원 대표단은 김진표 의장 취임 이후 펠로시 의장을 포함해 3번째 맞이하는 미국 의회 초당적 공식 대표단(CODEL: Congressional Delegation)이다. ▲한국 전기차 피해 방지 요청= 김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8.16.)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한국의 전기차 기업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김 의장은 “현대차 등 한국 대기업이 보조금을 받지 못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경우 한미정상회담 당시 바이든 대통령에게 약속한 대규모 대미 투자가 지연될 수 있다”며 “한미 FTA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통상 측면에서 최혜국대우를 하도록 돼 있고, 경제동맹·가치동맹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도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인플레이션 감축법」: ① 전기차가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최종 조립되고, ② 전기차내 배터리의 광물이 북미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産을 일정 비율 이상 포함하여야 하며, ③ 전기차 내 배터리의 부품이 북미産을 일정 비율 이상 포함하는 경우 전기차 1대당 최대 $7,500 지원(소비자 세액공제) 현대·기아차는 현재 북미지역에 전기차 생산공장이 없어 조지아州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고, 이로 인해 연간 6,0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군사·외교위원회 교류 정례화= 김 의장은 양국 의회의 군사·외교분야 의원간 교류·협력 채널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안보 여건이 수시로 변하고 있고, 북한·러시아·중국에 의해 다양한 형태의 안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양국 국방·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서로 교류·협력하는 채널을 정례화해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김 의장은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부산엑스포의 주제는 ‘환경, 나눔과 공영, 미래를 위한 기술’ 등으로 ‘건강한 사람들, 건강한 지구’라는 2027/28 미네소타 박람회의 주제와 일맥상통한다”며 “미국 정부가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지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한미동맹에 대해 “과거 70년간 한미동맹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 역할을 해왔고, 이제는 포괄적 글로벌 전략동맹으로서 미래의 전략적 환경을 좌우할 경제, 과학·기술 분야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지난 8월 초 펠로시 의장과 한미동맹이 포괄적 글로벌 전략동맹으로의 발전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양국 의회가 「한미동맹 70주년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미 대표단장 격인 머피 의원은 “한미동맹처럼 강력하고 역사적인 동맹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앞으로도 안보관계, 공급망 안정,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를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미국 측에서 스테파니 머피, 스캇 프랭클린, 카이 카헬레, 조 윌슨, 앤디 바, 대럴 아이사, 클라우디아 테니, 캣 카맥 연방 하원의원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이헌승 국방위원장,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황희·신원식·김병주 국회의원과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정환철 공보기획관,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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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제안이 우리의 내일로” 하남시, 주민참여예산 제안 공모
-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 모습)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오는 4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약 두 달간 ‘당신의 제안이 우리의 내일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2025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지자체의 예산 과정에 다양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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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 악성 민원에서 공무원 보호한다…민원처리 시스템 개선도 병행
-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22일 국장·단장·소장·원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한 월요 주간회의에서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협박과 폭언을 일삼으며 동일한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응대를 단호히 거부할 수 있는 매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