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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예견됐던 강제은퇴 수순
[이진욱 기자] 임창용(43)이 최근 한 매체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여전히 국내팀의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지만 임창용 영입에 흥미를 느끼는 팀은 현재로선 없다. 구위와 사이드암이라는 장점, 경험을 감안하면 여전히 쓸만한 불펜요원이라는 일부 평가가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경기 외적인 요소가 보인다. 40대 중반인 나이 외에 선수가 자신의 기용법을 두고 직접 사령탑에게 불만을 표출했던 ‘그 사건’ 때문이다.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지난 시즌후 KIA는 임창용을 방출했다. 이에 대해 팬들의 집단 시위로 이어졌다. 소문만 무성하던 감독과 고참 선수의 충돌, 의문의 2군행의 전말이 임창용 자신의 입을 통해 나왔다. 결국은 보직과 기용패턴이 문제였다.KIA 구단 관계자는“"김기태 감독님은 지금도 그 일에 대해선 얘기하길 원하지 않으신다”면서, “임창용의 이번 인터뷰 내용은 당사자들만 아는 사안이다. 정확한 대화 뉘앙스와 분위기는 구단도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임창용은 지난해 6월 6일 KT 위즈전 세이브 상황에서 자신 대신 김윤동을 내보낸데 대해 기분이 상했다고 했다. 당시 1군 매니저를 통해 김기태 감독과 면담을 신청했다. 그날은 매니저가 말려 면담은 없었다.6월 7일 KT전 세이브 후 임창용은 하이파이브때 김기태 감독을 피했고, 경기후 김기태 감독은 고참선수 한명을 불러 임창용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고 이후 면담이 이뤄졌다. 면담 과정에서 정확히 어떤 말이 오갔는 지는 김기태 감독과 임창용 만이 알 것이다.선수는 자신과 관련된 것은 유난히 커보인다. 감독은 선수 한명이 아닌 팀 전체를 본다. 1군 엔트리 27명에게 고른 시선을 보내기 어렵다. 개인기록을 바탕으로 한 단체스포츠, 야구의 복잡함도 다른 입장을 부추긴다.임창용은 문제의 ‘그날’ 3점차 리드 상황에 자신 대신 김윤동을 올린 것이 서운했겠지만 임창용은 직전 KT전에서 2경기 연속 실점을 했다. 5월 22일에는 1⅓이닝 1실점 세이브, 5월23일 KT전에서는 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임창용의 KT전 평균자책점은 5.79로 시즌 평균자책점(5.42)보다 나쁘다. 반면 김윤동은 KT전 평균자책점이 2.61로 시즌 평균자책점(3.70)보다 좋다.결과적으로 김윤동은 임창용 대신 마무리로 나선 경기에서 무실점 세이브를 했다. 임창용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팀을 위해 김기태 감독에게 직언을 했고, 7-8-9회에 올라가는 선수가 정해지는 것이 팀에는 도움이 될것 같아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또 7,8,9회에 올라갈 투수가 딱딱 정해진 국내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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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이사장, 베트남 야구위해 재능기부 나섰다
[이진욱 기자] 이승엽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야구 한류를 통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2년 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야구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한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의 권유에 따라 야구 불모지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게 됐다.이승엽 이사장은 지난 19일 베트남 호치민의 사이공스톰 유소년 야구단을 방문해 12세 이하 및 16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야구 클리닉을 개최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타격 지도 뿐만 아니라 배팅볼 투수를 자처하기도 했다. 단점을 지적하기 보다는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선수에게 야구의 흥미를 느끼게끔 했다.그리고 이승엽 이사장은 베트남내 일본인 유소년 야구단인 사이공피닉스와의 연습경기도 직접 지켜봤다. 경기 후 베트남 유소년 선수단 전원에게 루디 스포츠 선글라스, 스포스피릿 배팅장갑, 손목보호대, 모자, 배트 등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 및 후원한 아야라 트레이딩 측은 “그동안 베트남 하면 야구보다 축구가 더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야구 열기도 뜨거웠다”면서, “이번 재능 기부가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사진=이승엽야구장학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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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LG와 2년간 총액 25억원에 계약
[이진욱 기자] 시작부터 끝까지 LG 유니폼을 입는다. 찬바람이 부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박용택(40.LG)이 매우 의미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박용택은 20일 LG 구단과 2년간 총액 25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8억원과 연봉 8억원씩에 옵션 1억원을 더해 총 25억원 규모다.앞서 협상 기간 초반에 계약기간을 2년으로 먼저 제시해 2년 뒤 은퇴를 예고한 박용택은 세부사항을 조율하느라 시간이 걸렸지만 무난히 계약을 마쳐 선수 생활 마지막까지 LG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프로야구 FA 제도가 도입된 이래 FA 자격을 3차례나 얻고 모두 권리를 행사해 계약한 선수는 조인성, 이진영, 정성훈 등 3명이 있었다. 그러나 3번의 FA 계약을 하는 동안 한 팀에서만 뛴 선수는 박용택이 유일하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2011년 시즌을 앞두고 첫 FA가 돼 LG와 3+1년 34억원에 계약했다. 2015년 시즌을 마치고는 4년 50억원에 LG에 잔류했고 이번 겨울 세번째 FA가 돼서도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박용택은 20일 “협상 기간 내내 (차명석) 단장님이 정말 노력해주셨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FA 계약을 하면서 대화를 통해 은퇴 이후 계획을 세웠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LG 유니폼만 입고 19년을 야구하게 됐다. 그것이 가장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한편, 구단은 박용택이 2년 뒤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방향도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2년 뒤 상황이라 변수가 있다는 점에서 LG 구단은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은퇴 시점에 박용택이 원하는 방향으로 미래를 그리기 위한 구단의 지원을 양측의 ‘신뢰’를 바탕으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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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미라클 장시형, 국제야구행정가 변신해 라오스 파견
[이진욱 가자]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장시형이 라오스 여자야구단과 함께 하기 위해 라오스 비엔티엔으로 출국 한다고 밝혔다. 비(非) 선수 출신으로 지난해 마무리 훈련부터 팀에 합류한 장시형은 야구선수의 길을 잠시 접어두고 ‘국제야구행정가’의 길을 걷게 됐다.장시형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사)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가 운영하는 ‘월드프렌즈 성과중심 봉사단’의 단원 자격으로 파견된다. 현재 파견을 위해 국내에서 교육중으로, 2월 중 파견돼 현지 교육을 마치면 1년간 정식으로 활동하게 된다.‘이번에 파견되는 장시형은 라오스에서 ‘비엔티엔 소수민족 여성 청소년의 권익신장’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라오스 여자야구단’의 확장과 발전을 위해 선수 지도는 물론 행정 지원을 하게 된다. 연천 미라클은 장시형이 자신의 특기를 가지고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기여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그의 라오스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또한 김인식 감독은 “시형이가 쉽지 않은 결정을 했는데, 목표를 위해 라오스로 가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몸 건강히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시형은 “비선수 출신임에도 기회를 주시고 훈련하는데 있어서 여러모로 잘 챙겨주신 김인식 감독님, 노찬엽 코치님 그리고 선수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연천 미라클에서 직접 훈련하면서 느끼고 배웠던 많은 것들을 라오스 여자 야구팀에 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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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181.8% 오른 3억 1천만 원...LG, 연봉 계약 완료
[이진욱 기자] LG 외야수 채은성이 지난해보다 181.8% 오른 3억 1천만 원에 2019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LG는 18일 “재계약 대상자 42인 모두와 연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2018년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린 채은성은 팀 내 최고인 181.8%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연봉 3억 원을 돌파했다. 채은성의 지난해 연봉은 1억 1천만 원이었다. 채은성은 지난해 타율 0.331, 25홈런, 119타점을 올렸다.조인성 현 두산 베어스 코치가 보유했던 LG 한 시즌 개인 타점, 107개도 경신했다.LG는 지난해보다 2억 원이 오른 3억 1천만 원을 제시하면서 가치를 인정했다.LG 마무리 정찬헌은 78.9%(7천500만 원)가 오른 1억 7천만 원에 사인했고, 주전 유격수 오지환은 1억 1천만 원(37.9%) 상승한 4억 원을 받는다. 외야수 이천웅도 87.5%(8천만 원)가 상승한 1억 5천만 원에 도장을 찍고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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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규 교수, 조재범 압박 의혹 반박
[이승준 기자] 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의 심석희(한국체대)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손혜원 의원-젊은빙상인연대와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 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젊은빙상인연대 측은 전명규 교수가 심석희 성폭행 피해 사건의 중심에 있고, 과거 다른 성폭력 사건을 은폐 시도했다고 폭로했으나, 이에 대해 전명규 교수는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일부 반박했다.전명규 교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재범 전 코치에게 한국체대 파벌에 속한 심석희가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압박했다는 의혹에 관해서 반박했다.손혜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정조사에서 조재범 전 코치의 ‘옥중 편지’를 공개하면서 전명규 교수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심석희가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압박했다고 폭로했다.조 전 코치는 편지에서 심한 압박을 느껴 심석희를 혹독하게 지도할 수밖에 없었고, 폭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이에 전명규 교수는 조재범 전 코치에게 그런 지시를 내린 적이 없고 조 전 코치가 감형받기 위해 거짓으로 쓴 편지라고 반박했다.이어 젊은빙상인연대 관계자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자신의 비위 사실을 알려주면 합의서를 써주겠다고 종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전명규 교수는 젊은빙상인연대의 일부 주장에 관해서는 인정하기도 했다.전명규 교수는 선수들에게 심석희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조재범 코치의 탄원서를 걷도록 특정인에게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관해 전 교수는 “폭행만으로 구속까지 됐다는 것이 과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일부 시인한 뒤 “다만 당시엔 성폭행 사실을 몰랐고,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폭행당했다고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심석희를 불러 무마 시도한 내용에 관해서 전명규 교수는 “심석희에게 올림픽에 전념하라는 취지로 그런 것”이라면서, “올림픽 대회 후 기자회견을 해도 된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올림픽 전 전명규 교수와 심석희를 만난 자리에서 “조재범을 살려주겠다”라는 발언을 한 내용에 관해서는 “회장님이 보고를 잘못 받은 것 같다. 이기흥 회장이 심석희에게 관련 사건에 개의치 말고 올림픽에 전념하라는 취지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주변 사람들과 추적이 불가능한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한 것에 관해서는 “평창올림픽 이후 (개인정보가 유출돼) 만신창이가 됐다”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손혜원 의원과 젊은빙상인연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명규 교수가 제자인 A코치의 성폭력 사건을 은폐했다며 모바일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이 사건의 성폭력 피해자인 B는 전명규 교수에게 “죽고 싶은 생각이 수백번이 든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전 교수는 “네가 빨리 벗어나길 바란다. 그것이 우선이다”고 답했다.전명규 교수는 “성폭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라면서, “관련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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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회장 “빙상연맹 제명할 수도”
[이승준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최근 국내 스포츠계의 ‘성폭력’ 파문과 관련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제명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이에 따라 한국 동계스포츠의 간판 종목이자 메달밭이었던 빙상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이기흥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2019 회원종목단체장 간담회 직전 SBS 취재진에 “최근의 사태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자정을 결의하고, 이번 계기를 통해 체육 단체의 쇄신의지를 다지기 위해 대한체육회 산하 가맹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면서, “빙상연맹의 제명까지도 포함해 정말로 이번 기회를 통해 변화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빙상연맹의 퇴출이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퇴출을 비롯해 모든 것을 열어놓고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를 거쳐 빙상연맹은 지난해 9월 체육회의 관리단체가 됐다.대한체육회는 앞으로 대한빙상연맹과 ‘빙상 대부’로 불리는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를 전방위로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빙상연맹의 제명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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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체육시스템 혁신위원회 구성
[이승준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15일 개최된 제22차 이사회에서 결의한 ‘체육계 가혹행위 및 (성)폭력 근절 실행대책’을 즉시 이행키 위해 ‘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으로는 임번장 서울대 명예교수(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前서울대 체육교육학과 교수, 前한국체육학회 회장)를 위촉했고, 혁신위원회 내 4개 분야별 소위원회(조사, 제도개선, 인권보호 및 교육, 선수촌 혁신)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로 이루어지는 소위원회 위원은 소위원회별 위원장이 직접 추천하게 된다.혁신위원회는 이번 주 첫 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적 눈높이에 부합하는 쇄신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위원회의 운영 및 쇄신안에 대한 후속조치는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 TF에서 지원한다.특히 제1소위 조사위원회는 우선적으로 빙상연맹의 폭력.성폭력 등의 비위를 포함해 파벌, 승부조작, 회계 등 모든 사안에 대한 심층 조사에 착수한다. 대한빙상연맹은 1997년 박성인 삼성스포츠단 단장이 회장으로 부임한 후 김재열(전 제일모직 사장), 김상항(전 삼성생명 사장) 등 삼성이 회장사를 맡게 되면서부터 21년간 220억원 가량을 빙상에 지원해왔다.이러한 지원을 통해 빙상은 동계올림픽에서 효자종목으로 불렸지만 늘 코치와 선수, 선배와 후배 사이에 파벌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성폭력 사건과 이를 은폐하려던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또 다른 선수의 인권유린 사례는 없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전명규 전 부회장을 비롯한 빙상연맹에 대해 전방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악습의 고리를 끊어버리기 위한 회원단체 제명까지 염두에 두고 국가대표 선수 보호와 운영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한 문체부 특정감사를 계기로 관리단체로 운영해오고 있는 빙상연맹관리위원회 역시 전면 개편해 시민사회단체를 관리위원으로 참여시키는 등 재구성할 방침이다.대한체육회는 이달 16일자로 훈련관리관에 박금덕 세팍타크로 여자대표팀 코치를 임명한 바 있고, 21일 국가대표선수촌 신임 부촌장에 정성숙 교수(용인대 경호학과)를 선임한다. 여성 신임 부촌장, 훈련관리관은 선수촌 훈련시설 내 잠재적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선수.지도자 면담 등 선수 관리 및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1월 중으로 선수촌 내 인권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인권상담사를 배치 완료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공동으로 민간 인권전문가, 외부 변호사, 전문 연구원 등이 참여한 ‘(성)폭력 대책 내부규정 정비 TF’를 구성한다. 1월 중 첫 회의를 개최해 (성)폭력 징계양정 및 제도적 절차 등 현행 규정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정 즉시 징계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오는 31일 개최되는 제23차 이사회를 통해 스포츠공정위의 ‘중대한 성추행’의 징계양정기준을 ‘기존 5년 이상 자격정지 또는 영구제명’에서 ‘영구제명’으로 강화한다. 이어 다음 달 11일 대의원총회에서는 정관을 개정해 대한체육회 임원 및 위원회 구성 시 결격사유 적용 대상 기관을 기존 회원종목단체, 시도체육회, 시도종목단체, 시군구체육회에서 시군구종목단체 및 유관 체육단체(대한장애인체육회 및 산하 가맹단체,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프로스포츠단체 등)까지 확대하고 이후 회원종목단체와 시도체육회 임원 및 위원회까지 확대 적용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포츠공정위원회, 선수위원회, 여성체육위원회 내 인권전문가 참여를 의무화하도록 규정을 개정하고 2월 중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또한 체육회는 그동안 산하단체에 비위문제가 발생되더라도 체육회 정관과 규정의 제약으로 직접 처벌할 수 없었던 시스템을 개선, 스포츠 4대악(조직사유화, 승부조작, 입시비리, 성폭력)의 경우 체육회가 직접 개입해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한다. 최근 체육회가 인지한 인천△△여고의 세팍타크로 선수들을 수년간 성추행한 A감독(교사)과 전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B씨, 고등학교 운동선수를 성폭행한 정구의 C코치 등, 추가 폭로로 발생되는 가해자에 대해서도 법원의 판결과는 별개로 즉각 징계조치하고 영구 배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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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IOC 부상예방 프로그램 생활체육 현장에 보급
[이승준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19일 경남 사천 공공형스포츠클럽에서 개최된 전국 6개 클럽(마포, 충주, 대구, 서귀포, 남원, 사천) 유소년 축구교류대회 현장에서 IOC 부상예방프로그램(GET SET) 교육을 실시했다. 부상예방 프로그램 교육은 교류전에 참가한 초등학생, 스포츠클럽 운영 관계자 및 회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축구 시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위별 부상 예방 운동법에 관한 이론 강의 및 실습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실제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부상예방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면서 신기하고 즐거워했다. 교육을 주최한 사천스포츠클럽 강병용 사무국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용하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역 생활체육 현장에서 직접 교육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체육회 통합의 긍정적 효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회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IOC 부상예방프로그램(GET SET)은 IOC에서 2014년 개발한 종목별 부상예방프로그램으로 휴대폰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부상관리를 위해 올림픽 개최 1년 전부터 이 프로그램을 동계 종목 선수단을 도입했다. 부상예방운동을 시행하기 전에 비해 부상 비율이 16%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그동안 일궈온 노력들이 부상으로 인해 헛되지 않도록 IOC 부상예방프로그램을 하계 종목까지 확대 시행하고, 국민들도 전문체육의 우수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공공형스포츠클럽과 같은 생활체육 현장에도 해당 프로그램을 적극 보급할 계획”이라고 빩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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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오승환, 장애인체육 후원금 기부
[이승준 기자] 메이저리거 오승환(콜로라도)이 장애인 운동선수를 후원한다.오승환은 18일 낮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홍보대사 자격으로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2006년 12월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의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오승환은 벌써 세 번이나 장애인 운동선수를 후원했다. 이번에는 야구계 후배이자 휠체어테니스 선수 김명제 후원과 신인선수 육성을 위한 기초종목 육성 지원에 나섰다. 김명제는 2014년 휠체어테니스에 입문한 뒤, 지난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휠체어테니스 쿼드 복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승환은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장애인체육과 인연을 맺었다. 홍보대사로서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 매년 기부를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기부뿐만 아니라 같은 선수로서 장애인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는 몸으로 뛰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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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태권도 동계 전지훈련 열기와 따뜻한 남도 인심으로 ‘후끈’
[오기순 기자]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지난 3일부터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및 태권도 명문 풍생고를 비롯한 26팀 413명이 관내일원에서 분주하게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어 지역경제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고 밝혔다.매년 구례군을 방문하고 있는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의 박정우 감독은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전국 제일의 청정하천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이며, 쾌적한 환경의 스포츠 기반시설이 완비 되어 있는 점, 그리고 구례군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올해도 구례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성남 풍생고의 김주연 감독은 “온화한 기후, 맛있는 먹거리, 쾌적한 시설 등 좋은 여건과 우수한 상대팀이 많아 선수들의 기량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올해 선수들이 각종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팀별 스토브리그 대회를 적극 개최하고 있으며, 쾌적한 환경 속에서 전지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 시설 관리 및 점검에 철저를 기하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구례군 관계자는 올해 동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태권도, 축구, 씨름 등 연 인원 3만여명 이상의 선수들이 구례를 방문할 예정이며, 구례 관광 비수기에 약 23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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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남편’ 김동현, 출소 한 달 만에 또 사기혐의 피소
[유흥주 기자] 배우 김동현이 사기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출소한 지 1달 만에 또 사기혐의로 피소됐다.18일 한 매체에 의하면, 김동현의 소속사 노 모 대표는 김동현이 지난 2015년 6월부터 8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총 1억 1436만원을 빌려 간 뒤 갚지 않았다며 김동현을 상대로 지난달 고소장을 제출했다.노 대표는 김동현뿐 아니라 그의 아내 가수 혜은이에 대해서도 3000만원 채무 불이행으로 민사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공연계약금과는 별도로 3000만원을 빌려줬지만 혜은이 측은 이 돈이 공연 계약금이었다며 돈을 갚지 않고 있다고 노 대표는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김동현은 2016년 지인 A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경기도에 있는 부동산 1채를 담보로 제공하겠다”라고 거짓말을 해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김동현이 언급한 부동산은 담보로 제공할 수 없는 상태였다.이에 1심 재판부는 김동현의 사기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10개월을 선고, 김동현이 법정 구속됐다. 하지만 지난달 2심 재판부가 김동현에 대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해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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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메카’하동 동계훈련 열기 후끈
[신승아 기자] ‘전지훈련의 메카’ 알프스 하동군이 올 겨울 전국에서 몰려든 선수단의 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17일 하동군에 의하면, 지난달 3일 국군체육부대 배구팀의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실업 선수단이 군내 일원의 체육시설에서 동계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오는 3월 초순까지 하동에서 동계훈련을 하는 선수단은 중.고등부 축구 18팀 580명, 초등학교.고등학교.미래국가대표 육성팀.대학.실업팀 등 배구 20팀 453명, 초.중학교 야구 4팀 123명, 실업 마라톤 1팀 10명 등 총 43팀 연 1만 5445명으로 집계됐다.특히 올 겨울 하동에서 동계훈련을 하는 연인원 기준 선수는 지난해 1만 164명보다 5281명이 늘어 51.9%의 증가율을 보였다.종목별로는 국군체육부대 배구팀이 지난달 3일부터 12일간 하동체육관에서 1차로 기초체력 훈련과 실전에 대비한 전술훈련 등을 실시한데 이어 다음 달 20일부터 16일간 같은 장소에서 2차 훈련을 이어간다.또한 미래국가대표육성을 위한 여자배구팀이 지난달 16일부터 15일간 동계훈련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린데 이어 남자배구팀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하동체육관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했다.그리고 지난 3일과 4일 1차 훈련을 실시한 통영초등학교 배구팀이 10일과 11일 2차 훈련을 실시했다. 오는 21일부터는 경기대학교 배구팀이 일주일간 동계훈련을 실시한다.특히 내달 14일부터는 대전용산고·원곡고·선명여고 등 전국의 여자배구 12팀이 일주일간 동계훈련을 겸한 여자배구 고등부 스토브리그를 펼치며, 같은 달 20일부터 화성시청, 중부대, 영천시청이 일주일간 훈련을 이어간다.축구팀으로는 서울중경고, 수원매탄고, 경기신갈고, 솔FC유스팀 등 고등부 남자축구 4팀이 6일부터 18일까지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이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일 전국의 중.고.대학 여자 축구 14팀이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기초훈련을 병행해 스토브리그를 펼친다.야구팀으로는 서울도곡초등학교가 지난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청암생활체육공원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부산사상구 리틀야구단과 수영구 리틀야구단이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양보·금성체육공원에서 각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또 오는 20일부터는 포항제철중학교 야구팀이 양보.금성체육공원 일원에서 약 2주 일정으로 전지훈련을 한다.특히 올해는 괴산군청 마라톤 선수단 10명이 지난 7일부터 3월 7일까지 59일간 공설운동장과 하동군 일원에서 체력훈련을 겸한 실전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군 관계자는 “올 겨울에도 전국에서 많은 선수단이 찾아 ‘전지훈련 메카’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선수단 유치를 통해 숙박.외식.관광업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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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배드민턴 심판강습회’ 개최
[신승아 기자]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밀양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는 2019년 제1차 배드민턴 심판강습회가 개최된다.이번 강습회는 2019년에 열리는 첫 번째 강습회로 조원규 대한배드민턴협회 심판위원장이 심판의 행동요령 및 스포츠윤리, 대회일반규정, Score Sheet 작성요령, 심판 실기이론 등을 지도하고 심판 이론 및 실기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강습회는 30여 명의 3급 공인심판자격 취득을 희망하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현재 밀양에서 동계합숙훈련중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의 훈련과 병행해 심판 실기 강습이 진행된다. 이번 강습회를 수료하고, 소정의 검정에 합격한 자에게는 자격증도 함께 교부될 예정이다.박일호 밀양시장은 “이번 강습회는 배드민턴 메카 밀양을 더욱 더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참가자들이 밀양에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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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한체육회와 이기흥 회장을 징계하고 파면하라”
[이승준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의 안일한 상황인식, 발뺌, 궤변, 무책임, 불감증을 강력히 규탄한다.”문화연대와 스포츠문화연구소, 체육시민연대 등 체육계 시민단체들이 17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체육회와 이기흥 체육회 회장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이들 단체는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체육계 (성)폭력 비위 근절 대책에 대한 후속조치 브리핑을 언급하면서 오영우 체육국장이 체육계 관리 주체인 대한체육회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한 것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냈다.오 국장이 대한체육회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인 동시에 국가올림픽위원회(NOC)로서의 지위도 갖기 때문에 문체부의 관리 감독 권한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한 것과 관련, “한 마디로 궤변이고, 파렴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올림픽헌장은 보편적 기본윤리 원칙에 입각해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스포츠 활동 참여를 인권으로 본다. 올림픽헌장은 선수의 인권과 인간의 가치와 존엄을 넘는 그 어떤 권력, 편견, 판단을 부정한다”면서, “대한체육회도 정관에서 올림픽헌장 준수를 보장하며, 헌장에 배치되어서는 안 됨을 명확히 한다. 선수인권이 유린된 상황에서 이보다 더 배치된 상황이 또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한 문체부의 관리는 ‘부당’한 개입이 아니라 ‘정당’한 임무수행임이 확실하며 이것이 문체부에게 주어진 엄중한 책무”라면서, “IOC에게 물어보라. 대한민국이 관리 운영하는 선수촌에서 지속적이고 암묵적으로 자행됐던 폭력과 (성)폭행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고 있다면, IOC는 이를 정상으로 여기겠는가? 창피하고 창피할 뿐”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또 “대한체육회가 공공기관인 동시에 NOC이기에 징계와 관리 감독에 한계가 있다면, 과연 어떻게 국가 재정사용의 당위성과 공공이익 보장을 담보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되묻고, “문체부는 대한체육회가 NOC 뒤에 숨어 있는 것을 방조한 것이고, 국민체육진흥법의 취지와 목적을 전혀 수행할 수 없음을 모른채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체육진흥법, 제14조, 선수 등의 보호 육성, 1항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수와 체육지도자에 대해 필요한 보호와 육성을 하여야 한다고 적시한다. 과연 대한민국에 법은 정의롭게 작동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와중에 대한체육회장은 진천선수촌 인사를 단행한 상태다. 갈수록 태산이고 문제다. 이 중차대한 시점에, 이기흥 회장에게 그 임무를 맡긴다는 것은 대한민국 체육의 불행이다. 시민들은 많은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아주 작지만 기본적인 것을 원하고 있다. 답은 간단하다. 작금의 사태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고 있다면, 지금 당장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대한체육회와 대한체육회장을 징계하고 파면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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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 단체구매 줄이어
[이승준 기자]지난 2일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광주세계수영선수대회 입장권 단체구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는 17일 오후 조직위 회의실에서 입장권 구매를 희망한 장애인들과 입장권 단체구매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시각장애 1급인 김갑주 (사)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지원센터장과 회원 10여 명은 조직위를 찾아 올해 유일한 국제대회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 입장권 100매를 구매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들이 구매한 개회식 입장권 금액은 정상가격으로 총 600만원이지만 장애인 50% 할인율을 적용받아 300만원에 판매됐다. 이번 구매는 (사)장애인종합지원센터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보고자 하는 장애인들이 직접 돈을 모아 구입한 것으로 시민들의 광주수영대회 기대감이 높음을 보여줬다.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단체구매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광주수영대회가 자랑스런 광주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대회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국민들의 참여확대와 ‘나눔과 배려’ 차원에서 할인대상의 폭을 넓혀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판매되는 입장권 조기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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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빙상인연대, 오는 21일 체육계 성폭력 사건 추가 폭로
[이승준 기자] 젊은빙상인연대가 오는 21일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빙상계의 성폭력 사건을 추가 폭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젊은빙상인연대는 성폭력 피해자 2명의 피해 사실을 공개할 계획이다. 피해자의 신상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젊은빙상인연대는 앞서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심석희 외에도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선수들이 5, 6명 더 있다”면서, “그 중 2건은 피해자를 통해 직접 성폭력 의혹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심석희의 고백을 계기로 체육계 성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 단체들은 더 강도높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문화연대와 스포츠문화연구소 그리고 체육시민연대는 17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안일한 상황인식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지금 당장 대한체육회와 대한체육회장을 징계하고 파면하라”고 입장을 밝혔다.대한체육회와 대한체육회를 관리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계 성폭력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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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단체.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폭력.성폭력 근절 결의문 발표
[이승준 기자]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회장 금호연 유도감독)를 비롯한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와 17개 시.도체육회 사무처장단 등 각 분야 체육인들이 폭력.성폭력 근절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17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폭력·성폭력 근절과 선수 인권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국가대표 지도자들은 먼저 지도자의 의무인 선수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65개 종목단체와 17개 시.도체육회 사무처장단은 가혹 행위와 폭력.성폭력 발생 시 관리.감독기관 차원의 선제적 조처를 하고, 단체별 사례조사를 통해 스포츠 강국 뒤에 감춰진 어두운 단면을 뿌리 뽑는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체육인들은 고통과 두려움을 무릅쓰고 용기를 낸 피해 선수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국가대표가 밝고 투명한 체육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체육계 폭력, 성폭력 등 각종 비리 근절에 앞장설 것을 결의문에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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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루마니아에 3-0 완승
[이승준 기자]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윤덕여호가 새해 첫 평가전에서 완승하면서 2019년을 기분 좋게 열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7일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의 우화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마니아와 친선경기에서 여민지(수원도시공사)와 정설빈(인천현대제철), 이금민(경주한수원)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대 0 대승을 거뒀다.여자 월드컵을 대비해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 여자대표팀은 20일 중국-나이지리아 승자와 결승 대결을 벌인다.중국 4개국 대회에는 한국과 개최국 중국, 루마니아, 나이지리아가 참가했고, 첫 경기 후 결승, 3-4위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1년 9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여민지는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2010년 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르면서 한국의 우승에 앞장섰던 여민지는 성인 대표팀에서는 2015년 3월 9일 키프로스 컵 스코틀랜드전에서 기록한 득점이 마지막이었다.지난 시즌까지 구미 스포츠토토에서 뛰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수원도시공사로 옮긴 여민지는 골 맛을 보면서 쾌조의 골 감각을 보여줘 올해 여자 월드컵에서 활약 기대를 부풀렸다.한국은 여자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두 팀에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묶여 치열한 16강 진출 경쟁을 벌여야 한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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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LG 2019년 첫 트레이드...외야수 문선재↔투수 정용운
[이진욱 기자]KIA와 LG가 2019년 1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양 팀은 17일 1:1 트레이드를 실시해 우타 외야수 문선재(28)가 KIA로, 좌완투수 정용운(28)은 LG로 옮기게 됐다.2009년 입단동기인 두 선수는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으로 이적했다. 문선재는 광주동성중-광주동성고 출신으로 2009년 LG, 정용운은 선린중-충암고 출신으로 2009년 KIA에 입단했다.LG는 정용운의 영입으로 마운드 보강을 꾀한다. 정용운은 통산 54경기에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6.60을 기록했다. 2017년 5월 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입단 9년 만에 감격적인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선발로는 19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8.14로 부진했으나, 구원 등판에서는 35경기 평균자책점 3.75를 올렸다.특히 LG는 이번 비시즌 장원삼과 심수창, 김정후(이상 투수) 이성우(포수) 양종민(내야수) 강구성(외야수) 등 방출 선수 영입에 이어 트레이드까지 실시하면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KIA는 우타 백업 요원으로 문선재를 선택했다. 문선재는 프로 통산 7시즌 동안 3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18홈런 87타점 107득점 25도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