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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탐바예프 키르기즈 대통령 공식 방한
「알마즈벡 아탐바예프(Almazbek Atambaev)」 키르기즈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아탐바예프 대통령의 방한은 1997년 키르기즈 대통령 방한 이후 16년만의 방한으로, 최근 한·키르기즈간 진행되고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키르기즈간에는 한-중앙아 협력포럼 개최(13.10월) 한-중앙아 카라반 행사(13.6월) 무상원조 공여(92-12년간 약 532만불) 한-키 영농센터 설립 등 다양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키르기즈 양국정상은 11월 19일 정상회담 및 공식오찬을 갖고, 양국관계 전반, 실질협력 확대 방안, 지역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탐바예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박근혜 정부의 ‘유라시아 협력 확대’ 및 상생과 협력의 對중앙아 외교 강화 차원에서 양국간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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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주최 국빈만찬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버킹엄궁에서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습니다. 금번 만찬에는 공식수행원과 기업인을 비롯한 우리 대표단과 웨섹스 백작(에드워드 왕자) 내외, 앤 공주 내외, 글로스터 공작 내외 및 켄트 공작 등 영국의 각계 주요 인사 1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공식·특별수행원과 문화부장관, 보훈처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인 대표단 포함 26명이 참석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만찬사를 통해 수교 130주년인 올해 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다시한번 환영하고 양국이 진정한 동반자관계로 발전하였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영국군의 한국전 참전을 통해 쌓아올린 연대감을 바탕으로 양국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영국은 혁신과 창의성의 전통을 갖고 있으며, 한국은 기술적 전문성과 국민들의 근면성이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어 상호 강점을 융화시켜 공동의 이익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교육, 과학연구, 관광, 문화교류 등에서의 양국간 긴밀한 협력관계에 만족감을 표하고, 이는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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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제48회 전국여성대회 축사
존경하는 여성 지도자 여러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회장님과 500만 회원 여러분,
제48회 전국여성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해 헌신해 오신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노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여성의 역량 강화와 양성평등 구현을 위해 앞장서 주시기 바라고,정부도 여러분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가겠습니다.
여성 지도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헤쳐 가며 희망의 새 시대를 향해 전진해 가고 있습니다.
저는 국민 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여성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어려웠던 지난 시절에 우리 여성들은 어머니로, 부인으로, 근로자로 1인 3역을 감당하면서
헌신적으로 가정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 오셨습니다.
이제 여성의 잠재된 능력과 끼가 사회발전에 적극 활용되고 발휘되어 국가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새 정부는 우리 여성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전국여성대회의 주제가“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입니다.
여성의 안전과 행복은 국민행복의 출발입니다.
여성이 안전해야 가족이 행복하고,여성이 일을 통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을 때 국민 행복도 그 만큼 커질 것입니다.
새 정부는 출범과 함께 4대 사회악 근절본부를 설치해서 성폭력과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에 적극 대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어린이와 여성, 장애인과 노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를 근절해 갈 것입니다.
그리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우리 여성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고 국가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가겠습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비롯한 여성 일자리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육아 부담 때문에 경력단절이 없도록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겠습니다.
여성들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장벽과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는 데에도 정부가 앞장서 노력할 것입니다.
이미 정부 부처 산하 정부위원회 여성비율을 40%까지 확대하도록 여성발전기본법을 개정했습니다.
국가재정이 어려운 가운데도 여성경제 역량강화, 돌봄 지원, 폭력 근절과 같은 여성 관련 사업의 내년 예산안도 68%를 늘렸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과 여성 지도자 여러분의 열정이 하나로 모이면 우리 여성들이 더욱 행복해지고,
그 힘이 우리 사회에 국민행복 시대의 문을 여는 가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여성의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서 여성의 잠재력이 국가 발전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저와 정부는 여성 지도자 여러분과 함께 여성과 남성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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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개최
박근혜 대통령은 신정부 출범 후 유럽 정상으로 처음 국빈 방한한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Bronisław Komorowski)」폴란드 대통령과 22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정무, 경제·통상, 국방·방산, 정보통신, 보건·의료, 문화·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 지역정세 및 주요 국제현안에 관해 심도 있고 유익한 논의를 가졌다.금번 정상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1989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발전해왔으며, 특히, 2004년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Future-oriented Partnership)’ 수립 이후 우호협력관계의 실질적성과를 토대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한-폴란드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선언’ 채택- 정치·안보, 경제, 문화교육 등 협력 심화·확대 및 한반도 문제 관련 양국간 공조 강화의지 표명※ 공동선언문(비공식 국문번역본) 첨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폴란드 방문시 양국간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future-oriented partnership)' 수립박 대통령은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이 새정부 출범 이후 유럽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방한한 것을 환영한 후, 폴란드가 단기간 내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점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이 역사적인 유사성에 따른 연대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전략적 동반자로서 실질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했다.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 양국이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한 국가로서 상호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라고 하면서, 금번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을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간 협력이 보다 성숙해지기를 기원했다.박 대통령은 폴란드가 중유럽 지역내 한국의 최대 교역·투자대상국중 하나임을 강조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가 양국간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하면서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원만한 활동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국기업이 여타 국가의 기업에 앞서 폴란드에 투자함으로써 폴란드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하면서, 현재 추진중인 경제특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배석한 피에호친스키 부총리는 조만간 폴란드의 항구에서 한국까지 직해운 항로가 개설되면 양국간 경제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내 우리기업 생산 전자제품의 약 90%가 수출, 우리 기업의 대 폴란드 투자 대상 업종은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연구개발분야로 확대 추세- 삼성전자, ‘07년 이래 바르샤바 외 3개 지방도시(크라쿠프, 포즈난, 우지)에 연구개발 센터 개설 및 금년말까지 현지 고급연구인력 약 2천명 채용 예정 ※ 우리나라의 대 폴란드 무역흑자 : EU내 2위(31.3억불), 투자 : EU내 5위(LG, 포스코 등 140여개 기업 13.3억불) ※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 체결을 통해 폴란드 진출 우리 기업의 현지 세 부담 감소 효과 기대 (주요내용 별첨)박 대통령은 금번 국방협력협정 체결이 양국간 국방·방산분야의 협력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우리의 고등훈련기와 잠수함 등 우수한 방산 기술을 소개하고 코모로프스키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국방·방산분야 협력 확대의 모멘텀이 마련되기를 기대하였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방산 분야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다고 하면서 군 현대화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아직 제약점도 많다고 했다.※ 국방협력협정 체결로 정보교환, 군수지원, 군사교육훈련 등 국방·방산 분야 협력 및 군인사교류 활성화 기대박 대통령은 최근 우리기업의 크라쿠프 소각로 건설사업 및 폴란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운영사업 수주를 환영하고, 아울러 원전분야 및 전자정부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국과 EU간 FTA의 가능성을 잘 알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교역을 확대하여 무역불균형도 해소해 나가자고 했다.※ KT 컨소시엄 수주 마조비에츠키에주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및 운영사업 - 수주액 : 1억 1,700만불 / 인터넷망 규모 : 3,680km- 완공 예정시기 : 2015.10월말 / 운영기간 : 완공 후 7년간- 동 사업은 ‘디지털 폴란드 2014-2020’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된 중동부 6개주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사업 중 하나※ 미하우 보니(M.Boni) 폴란드 행정디지털화부 장관 방한계기 양국간 전자정부협력 MOU 체결(10.16)또한, 박 대통령은 올해 양국 보건부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면서, 제약분야는 물론 보건의료분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의 IT 기반 보건의료시스템 분야에서 양국간 경험 공유와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폴란드 제약시장 진출에 대한 한국 기업의 관심과 함께 폴란드 기업의 우수한 화장품, 농식품이 한국시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또한 양국 국민간 인적교류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공동학술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을 제안해왔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양국 학생 및 연구 인력간 교류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정부가 시행중인 정부초청 장학생사업에 우수한 폴란드 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폴란드측이 한반도 문제에 있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보고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하였지만 관문이 되는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도발은 지장이 될 수 있다면서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인 폴란드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기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하였다. 이와 관련, 폴란드와 독일, 러시아간 화해 경험이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역사인식 문제에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양국 정상은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 의지를 확인하고, 다자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해 줄 것을 초청하였으며, 박 대통령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이 성사될 수 있도록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하자고 했다.정상회담 후 개최된 협정 서명식에서는 양 정상 임석 하에 국방협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가 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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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 개최
박근혜 대통령은 신정부의 첫 국빈으로 방한한 「베니그노 아키노 3세 (Benigno S. Aquino Ⅲ)」 필리핀 대통령과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정치·안보, 통상·투자, 개발협력, 재외국민보호, 문화·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 한반도 정세, 동아시아 지역 협력 등 지역 및 국제 문제에 관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 아키노 대통령 국빈방한 주요 일정
- 10.17(목) : 서울공항 도착, 현충탑 헌화,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국빈만찬, 필리핀 기자단 브리핑
- 10.18(금) : 전쟁기념관 방문, 경제 4단체장 주최 오찬, 우리 기업인 접견, CNN Korea 인터뷰, 필리핀 교민 리셉션, 서울공항 출발
박 대통령은 지난주 브루나이에서 ASEAN 관련 정상회의시 만난 후 신정부의 첫 국빈으로 방문한 아키노 대통령을 다시 만나서 기쁘며, ASEAN 국가중 우리와의 최초 수교국이자 한국전에 참전한 우리의 오랜 친구인 필리핀과의 교류·협력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 층 더 심화·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키노 대통령도 이에 동감을 표시하고, 본인의 방한을 잘 준비하여 각별히 환영해 준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틀전(10.15) 필리핀 보홀 섬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필리핀 국민, 특히 희생자와 그 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아키노 대통령은 한국이 필리핀의 우방국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박 대통령의 말씀은 필리핀 국민과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며, 그동안 필리핀이 태풍 등 재난시마다 한국이 인도적 지원을 적극 제공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키노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베트남(V), 인도네시아(I)와 함께 신흥 경제국 'VIP'로 주목받고 있는 필리핀(P) 경제의 견실한 성장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아키노 대통령이 그동안 민다나오 평화협상과 관련하여 발휘해온 리더십을 평가하고,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민다나오 지역의 항구적인 평화가 조속히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이번 아키노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계기 양국 국방부간「국방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체결을 환영하고, 양국간 국방분야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필리핀이 항공기 획득사업 기종으로 우리의 FA-50을 선정한 데 대하여 사의를 표하고, 조속히 계약 체결이 마무리되어 양국간 방산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양국간 방산 협력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측은 최근 10년간 양국간 교역액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실질분야 교류협력이 크게 벌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조만간 개최될 제1차 한·필 경제통상 공동위를 통해 양국간 경제통상관계를 계속 증진시켜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필리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투자 관련 제도 개선 및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아키노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아키노 대통령은 필리핀이 경전철과 공항 건설 등인프라건설사업 수요가 크다고 하면서 경제 발전에 대한 한국 기업의 기여를 높게 평가하고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화산폭발과 홍수로 피해를 입고 있는 팜팡가 지역의 통합재난위험감축 사업에 대한 우리측의 지원을 환영했다. 박 대통령은 필리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원조를 가능한 한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하면서, 이와 관련하여 양국간 개발협력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2011년 체결된 무상원조 기본협정의 조속한 발효를 요청했다.
※ 팜팡가지역 통합재난위험감축사업(8,040만불 EDCF 지원)
-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위치한 팜팡가지역*에 홍수통제시설(4개 하천) 구축, 침수된 47개 학교 건물 재건축을 통해 홍수피해 감소 및 지역주민의 생계 활동 보장
* ’91년 피나투보 화산 폭발(이재민 25만명, 사망 900여명)과 연이은 홍수로 주택·학교 침수, 전력공급중단, 전염병 발생 등의 피해 발생
박 대통령은 작년 양국 간 인적교류 규모가 130만명을 넘어서고 한국내 필리핀 결혼 이주자도 1만5천명에 이르는 등 양국이 이웃이자 가족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금년 들어 필리핀 내 한국인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아키노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우리 교민 안전 확보와 필리핀과의 협력 증진을 위하여 2014년에 駐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의 駐세부(Cebu) 분관 설치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아키노 대통령은 필리핀 내 한국인의 안전을 위하여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하고, 한국의 駐세부 분관 설치를 환영하면서 협조를 약속하였다. 아울러 한국 내 필리핀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면서 고용허가제 MOU 갱신 및 필리핀 결혼이민자지원 확대를 요청하였다. 박 대통령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우리 측의 다문화가정 지원 정책을 설명하였으며, 양 정상은 양국민 보호 확대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브루나이에서 열린 ASEAN 관련 정상회의에서 아키노 대통령을 비롯한 ASEAN 정상들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준 데 대하여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와 평화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필리핀 정부가 분명한 메시지를 지속 표명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대하여 아키노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계속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양 정상은 또한 동아시아 지역협력 등 지역 및 국제문제를 협의하였다. 특히, 지난 주 브루나이에서 열린 한-ASEAN 정상회의 계기에 2014년 12월 한-ASEAN 특별정상회의의 한국 개최, 2014년 한-ASEAN 안보대화 및 한-ASEAN Business Council 신설 등 풍부한 성과가 있었음을 높게 평가했다.
정상회담 후 열린 협정 서명식에서는 양 정상 임석 하에 국방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육 협력 양해각서, 팜팡가 지역 통합재난위험감축 사업 EDCF 차관 공여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아키노 대통령의 국빈방한 및 한‧필 정상회담은 지난주 한‧ASEAN, ASEAN+3 및 EAS에서 있은 한국과 ASEAN과의 일련의 관계 공고화를 더욱 촉진하고, 필리핀 등 아세안 지역에 우리기업의 진출기반을 확충하는 유용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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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결과
1. 국빈방문 개요
박근혜 대통령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하여, 11일 한-인니 비즈니스 포럼 참석과 대우조선해양 사무소 방문에 이어 한-인니 현대미술 교류전을 관람하고, 저녁에는 동포간담회를 개최하여 우리 동포 약 350명과 만남을 가졌다. 12일 박근혜 대통령은 영웅묘지 헌화로 일정을 시작하여, 유도요노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기념식수 및 국빈만찬을 가진 후 자카르타를 출발할 예정이다.
인니의 중요성
▶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자 에너지ㆍ자원 부국으로 성장 잠재력 다대
o 총 2.4억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노동력과 중・상류층의 현저한 증가로 내수시장 활성화
※ 2014년 중산층 규모가 1.5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Economist지)
- 2012년 일본 닛케이 비즈니스는 BRICs 국가의 성장둔화 등에 따라 글로벌 경제축이 VIP(베트남, 인니, 필리핀) 국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주장
o 주요 에너지・자원, 바이오 에너지 및 삼림자원 풍부
- 석유(세계 29위), 가스(세계 11위), 석탄(세계 8위), 주석(세계 2위), 동(세계 4위), 금(세계 4위), 니켈(세계 8위), 팜오일(세계 1위)/열대우림 면적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o 우리의 ASEAN 최대 투자국가(‘12년, 10억불), ASEAN 국가 중 실질교역국 1위(’12년, 약 300억불), 우리의 최대 방산 수출국(‘12년 누계 24억불, ‘11년 전체 방산 수출의 약 60% 차지)
- 우리의 제2위 가스 공급국(제1위는 카타르), 제8위 석유 공급국
▶ 우리와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에 따른 시너지 창출 상대국
o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 및 기술력과 인니의 풍부한 인적자원, 천연자원의 유기적 결합의 최적 상대
▶ 한국에 우호적인 ASEAN 리더국으로서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전략적 협력 파트너
o 인니는 동남아내 유일한 G20 회원국이며 ASEAN의 중추국
※ 인니는 ASEAN 사무국 소재국, ‘13-16간 한-ASEAN 대화 조정국이며, ASEAN 전체 인구, 면적, GDP의 40%를 차지
o 한국을 강대국과 같은 과도한 의존 우려가 없는 중견국이자 민주주의・시장경제 등 공동가치를 공유하는 주요 파트너로 인식
※ 인니의 과제 : 인프라 미비(인프라 부문 경쟁력: 78위), 부정부패(부패인식지수: 118위)
2. 한ㆍ인니 정상 공동성명 주요 내용
1-1 정치ㆍ안보
ㅇ 정상 방한 초청 등 고위급인사 교류 활성화
ㅇ 국방·방산 분야 협력 증진
1-2 경제ㆍ통상
ㅇ 2015년 500억불, 2020년 1,000억불 교역액 달성 노력
ㅇ 한-인니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연내 타결
ㅇ 우리 진출 기업을 위한 인니 투자여건 개선
ㅇ 인니 중장기 경제개발 마스터 플랜 이행에의 우리 참여 확대
ㅇ 순다대교,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철도 등 인니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 참여 적극 검토
ㅇ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증진
ㅇ 인니 농업 현대화를 위한 농업협력, 산림휴양 및 생태관광 등 산림협력 활성화
ㅇ 환경 분야에서 다수의 양국 공동 프로젝트 실시
ㅇ 디지털콘텐츠 중심의 창조경제 육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 유지
1-3 사회ㆍ문화
ㅇ 공공외교ㆍ교육 분야 교류 확대
ㅇ 비자발급 간소화 등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2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ㅇ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지지
ㅇ 북핵 문제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의무와 약속의 완전한 준수 촉구
ㅇ 한ㆍ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평가 및 2014.12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
ㅇ 유도요노 대통령의 방한 공식 초청
3. 핵심성과
▶ 양국 정상은 세일즈 외교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였다.
o 2015년 500억불, 2020년 1,000억불 교역액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고, 한ㆍ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연내 타결에 합의
o 또한, 금번 회담 계기에 △국방 분야 협력에 관한 협정, △경제특구 개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 △창조문화산업에 관한 양해각서, △산림 휴양 및 생태관광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간 실질협력 분야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 양국은 실질적 경제협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o 순다대교(170억불), 수카르노 하타 공항철도(10억불/하반기 발주 예정) 등 인니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
o 양측은 산림, 신재생 에너지 및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
- 특히 양국은 ‘06년, ’09년 조림투자에 관한 MOU를 2차례 체결하여 우리 측은 70만 ha(서울시 면적의 12배, 40년 사용권)의 토지를 인니로부터 제공받았으며, ‘13.6월 현재 한국기업은 47만 ha에 이르는 산림을 조림투자용으로 기확보, 나머지 면적에 대하여는 허가절차 진행 중이며, 금번 정상회의 시 인니 측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
o 양측은 T-50 고등훈련기(16대/4억불), 잠수함(3척/10.9억불) 등 양국간 방산협력의 진전을 평가하고, 추가 신규 방산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 지속
▶ 박근혜 대통령은 인니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한 인니 측의 협조를 확보하고 상생(win-win)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o 롯데 케미칼 화학 플랜트(50억불)의 부지확보 어려움, 수입 규제에 대한 애로 사항 등 인니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등을 통한 한국 기업의 대인니 투자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 도모
o 박 대통령은 비즈니스 투자 포럼 연설에서 상생의 협력을 강조하고, 상생 협력의 상징으로 대우조선해양 방문을 통해 상생 협력에 대한 인니 측의 지지를 확보
▶ 양국 정상은 지난 40년간의 성숙한 양국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관계 격상 기본틀로서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
o 양 정상은 금년으로 수교 40주년을 맞이한 양국 관계가 ‘황금기(Golden period)’를 맞고 있는 등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데 만족을 표명
o 한국과 인니 양국은 금번 정상 공동성명 채택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양국의 번영과 행복, 역내 및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
▶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인니 측의 건설적 역할을 확보하였다.
o 인니측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박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하고, 특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
o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정세 안정을 위해서 긴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러한 차원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인니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고 이러한 양국의 의지를 공동성명에 반영
4. 평가 및 시사점
▶ 박근혜 대통령은 금번 방문시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 구축 및 상생 협력의 파트너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o 한국이 더 이상 일방적인 투자자가 아닌, 경제협력을 통해 한국과 인니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상생의 협력 파트너로서의 이미지 각인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
▶ 우리는 역내 핵심 중견국가로서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고한 미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였다.
o 40년 전 인도네시아와 수교 이래 달성한 양국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반으로 하여, 향후 40년간 양국이 지향할 새로운 공동비전을 모색하고, 지역 및 국제무대의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
▶ 우리 정상이 베트남과 인니를 불과 한 달여 간격을 두고 잇달아 방문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대ASEAN 중시 외교를 반증하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o 금번 ASEAN 리더국인 인니 방문을 통해 향후 5년간 한・인니 관계의 기본틀 구축
- ASEAN은 2015년 경제공동체 건설을 앞두고 Post-BRICs 신흥 경제권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ASEAN 최대 국가인 인니와의 경제협력 강화로 양국관계는 물론 대ASEAN 경제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
o 대통령 취임 첫해, 8개 ASEAN 정상과 회담 개최
- 방문(9월 베트남․10월 인니), 양자회담(2월 취임식시 태국․10월 EAS 계기 미얀마․싱가포르․브루나이), 방한 접수(10월 필리핀 등)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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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3/EAS 계기 한-미얀마 정상회담 개최
ASEAN+3/EAS 정상회의 참석 차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협력 증대 방안, 경협 확대,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은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미얀마의 괄목할만한 발전은 지도자의 비전과 올바른 선택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고,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 등 고위 인사교류 확대, 2012년 직항편 개설로 인한 방문객 증가 등 양국 간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미얀마 경제 성장 잠재력을 감안, 양국 간 실질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한따와디 신공항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등 한국 기업의 미얀마 진출 및 투자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미얀마에 진출하여 미얀마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떼인 세인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미얀마의 전기·통신 시설 사용 측면에서 내외국인 간 차별적 요금 부과 및 외국 무역 기업의 신규 등록 및 갱신 상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미얀마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의 새마을 운동을 통한 농촌 발전 등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미얀마가 희망하는 분야에 대한 개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떼인 세인 대통령은 미얀마 인구의 대부분이 농촌 경제에 종사하고 있어 새마을 운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농촌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떼인 세인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동안 외국인 투자유치 증진을 위한 외국투자법 개정,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 해제에 따른 대외 경제 교류 기회 확대 등 투자 여건 개선 노력을 설명했다.
※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 : 양곤 인근에 예정된 11억불 규모의 신공항 건설 사업
박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 관련, 그간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한 미얀마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북한이 미얀마의 개혁 개방 정책을 본받아 진정한 변화와 평화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했다. 떼인 세인 대통령은 미얀마는 핵 비확산 정책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한국 측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 미얀마 정부는 금년 9월 20일 IAEA 총회에서 채택된 북핵 결의안에 처음으로 공동 제안국으로 참가했음
박 대통령은 미얀마의 2014년도 아세안 의장국 수임을 축하하고 수임 기간 중 한-ASEAN 관계가 더욱 확대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더불어 한-ASEAN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014년 12월 한-ASEAN 특별 정상회의 한국 개최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떼인 세인 대통령은 잔여 임기 2년 반 동안 양국 간 여러 경협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박 대통령께서 가까운 시일 내에 미얀마를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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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2013년 ABAC과의 대화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21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첫째 날 오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와의 대화’에 참석하여 역내 기업인들에게 외국인 투자 및 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지속적인 규제 개혁 의지를 표명하면서 세일즈 외교 및 아․태지역내 동반성장 외교를 이어갔다.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는 APEC회원국 정상들을 위한 공식 민간자문기구로서, 매년 APEC 정상회의 계기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세계 및 지역의 무역․투자 자유화 추진상황과 향후 과제에 관해 정상들의 견해를 직접 청취하고, 역내 기업인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금번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와의 대화는 전체회의와 소그룹 회의로 나뉘어 약 1시간 반 동안 개최되었다. 전체회의에서는 APEC 회원국 정상들에게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의 건의사항을 보고하고, 소그룹 회의는 21개국 정상들이 5개 그룹으로 나뉘어 위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고 협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 전체회의에서 금년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의장인 위슈누 와르다나 인도네시아 에너지기업(PT Indika Energy Tbk) 대표는 무역․투자 자유화 촉진, 규제 일관성 증진, 중소기업 지원, 인프라 투자 활성화,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 등 역내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전달
주요 내용
박 대통령은 소그룹회의(제1 그룹)에서 미국 프리츠커 상무장관(정상대리), 말레이시아 나집 총리, 뉴질랜드 키 총리 및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부디오노 부통령과 함께 아․태지역 기업인 12명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세계경제동향, 역내 지역통합 및 다자무역체제의 미래,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개선, 중소기업 지원정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했다.
※ 제1그룹에는 우리 ABAC위원 중 중소기업을 대표한 오승준 (주)에스이랩 대표이사가 우리 정상을 보좌함과 동시에, 여타 정상과의 의견교환에 참여하였음. (주)에스이랩은 우주환경정보제공DB 등을 개발하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오승준 대표는 2013년 6월 ABAC 위원으로 임명됨.
박 대통령은 금번 소그룹회의에서 러시아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위원으로부터 역내 외국직접투자(FDI) 및 서비스․투자․규제 관련 현황과 과제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 키릴 드미트리예프 : 「Russia Direct Investment Fund」 대표(스탠포드대 경제학,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박 대통령은 답변에서 한국 정부는 외국직접투자 환경 개선과 서비스 시장의 경쟁촉진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결과 국제적으로도 한국은 외국인 투자환경 및 서비스개방도에 있어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새 정부 들어 민간기업인과 각 부처 장관들이 참여하는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직접 주재하여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입지, 환경, 서비스 분야 규제 등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 가고 있으며, 이를 국내외 기업 차별 없이 적용중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박 대통령이 열정이 있어야 경제와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할 때마다 붉은 색을 입는다고 언급한데 대해 참석자들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또한, 이러한 외국인투자 및 서비스자유화가 역내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뿐만 아니라, 업계의 역할도 매우 중요한데, 특히 ABAC이 정부와 업계 간 가교역할을 잘 수행해 주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ABAC에 대한 당부사항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ABAC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APEC 회원국들에게 전달하는 채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국내에서도 정부가 정책을 추진해나가는데 있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의도로 정책을 추진한다 해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ABAC의 제안이 APEC의 주요 의제나 프로젝트로 채택되어 추진되어 왔다면서 ABAC이 민간의 아이디어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의미
금번 ABAC과의 대화는 정상들이 역내 주요기업 대표들과 직접 머리를 맞대고 APEC이 지향하는 무역․투자자유화의 추진현황과 과제 등 관심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다. 또한, 상이한 경제발전 단계에도 불구하고, APEC 회원국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인프라, 교육, 규제 개선 등 과제에 대해 지도자들 간 편안하게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 대통령은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우리정부가 추진해 온 투자 촉진 및 서비스 개방 등 일련의 모범적 개혁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이를 APEC 지역차원에서도 국내외 기업 차별 없이 지속 확대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함으로써 기업친화적 환경 실현이라는 APEC의 본래 목적에 대한 참석자들의 주의를 새롭게 환기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금번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10.6(일) CEO Summit 기조연설에서 창조경제 추진을 위해 필요한 4개 분야 장벽(규제, 금융, 교육, 국경)의 극복을 강조한 연장선상에서 무역․투자 자유화를 위한 지속적인 규제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우리 중소기업을 대표하여 참석하고 있는 오승준 ABAC 위원의 보좌를 받아 여타 참석 기업인들과의 의견교환에 적극 임함으로써 우리정부가 중시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동반성장을 APEC차원에서도 어필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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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접견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후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Fernando FILONI) 추기경을 접견하고 올해 한-교황청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발전 방안과 교황 방한, 한반도 평화 정착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교황청은 1947년 8월 초대 교황사절(敎皇使節)로 패트릭 바인(Patrick Byrne) 주교를 파견하고, 1963년 12월에는 대한민국과 공사급 외교사절을 교환해 올해는 한-교황청 공식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다.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 미사에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경축사절단을 파견하는 한편 대통령 친서를 통해 양국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교황 방한을 요청한 바 있다.교황청 인류복음화성(人類福音化省)은 필리핀을 제외한 아시아·아프리카 등 아직 가톨릭 신자 비율이 높지 않은 전교지역 교회들의 사목을 지휘·감독하는 곳으로, 한국 가톨릭교회 역시 인류복음화성이 관할하는 지역이다.2011년 5월 인류복음화성 장관에 임명된 필로니 추기경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며, 방한 기간 중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의 만남, 주요 순교성지와 교구·기관 방문,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감사 미사 참석 등의 사목 방문 활동을 펼친 후 오는 6일 출국한다. 이날 접견에는 주한 교황청대사 오스발도 파딜랴(Osvaldo PADILLA) 대주교와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사무총장 이기락 신부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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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산국제영화제 준비 현장 시찰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부산 영화의 전당을 방문하여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준비 현장을 시찰하고 직원들을 격려한 후 영화계 인사들을 초청하여 대화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미희 스튜디오 드림캡쳐 대표, 유정훈 쇼박스 대표, 서정 CJ CGV대표, 최평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표펀드매니저, 이윤석 덱스터디지털 이사, 최진욱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위원장, 임권택·한재림 감독, 배우 강수연·송강호,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등 영화계 인사와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안성기·양민석(YG엔터테인먼트 대표) 문화융성 위원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영화인과의 대화' 간담회는 최근 한국 영화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영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 마련을 통해 영화산업이 문화융성의 초석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영화인들은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기획단계의 투자여건 개선', '해외영화의 국내 촬영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 '영화 스태프들의 처우 개선' 등 우리 영화산업의 최근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영화산업을 통한 문화융성의 과제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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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레 탄 하이」 호치민 당서기/「레 황 꿘」호치민 시장 면담·오찬
베트남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레 탄 하이」(Le Thanh Hai) 호치민 당서기 및 「레 황 꿘」(Le Hoang Quan) 호치민 시장과 면담에 이어, 업무오찬을 가졌다.
※ 박 대통령의 금번 호치민 방문은 우리 정상으로서는 2004년 이후 최초
「하이」 호치민시 당서기는 박 대통령께서 동남아 지역의 첫 번째 방문국으로 베트남을 선택한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9.9(월) 베트남 지도부와의 성공적 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을 평가하면서, 이를 통해 양국 관계가 가일층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호치민市내 한국은 4위 투자국이며, 관광 분야에서는 3위 투자국이라고 하면서 양국 지방간 경제 및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 가일층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베트남 경제활동의 중심지로서 한국-베트남간 경제교류를 상징하는 대표적 도시인 호치민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고, 방한 경험을 갖고 있고 우리 진출기업 지원 및 한국 지방도시와의 자매결연 체결 등 한국과의 협력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준 호치민 당서기와 시장에 사의를 표하면서, 호치민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국민들이 베트남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초기 경공업 중심투자에서 최근 첨단산업 분야 투자로 고도화되고 있는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금번 베트남 방문시 가장 많은 규모의 우리기업들이 동행할 정도로 베트남과의 경제관계 강화에 관심이 크다고 하면서, 이들 기업들이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양국 경제관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래 애로사항의 해결을 위한 베트남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조건과 관련 한국의 마이스터 학교 졸업생도 고용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완화
베트남에 투자한 기업이 추가 투자시에도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줄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
적절한 투자 파트너 물색을 위한 기업 건정성 검증에 필요한 독립 회계 감사 시스템 도입
복잡한 건설 관련 법규 정비
「하이」 당서기는 상기 4대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긴밀한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하고, 市 재량권을 벗어나는 사안일 경우에는 중앙정부에 해결 방안을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하면서, 이러한 애로사항 해결 노력은 양국의 신뢰 관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이」 당서기는 면담에 이어 개최된 업무 오찬 계기 오찬사에서 양국 수교 이래 20여년이 경과하고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수립 4년째를 맞이하여 경제, 개발원조, 문화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의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금번 대통령 국빈방문이 양국 공동번영을 위한 지도자간의 지속적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답사를 통해 양국간의 문화적·정서적 공통성과 양국 경제의 상호보완적 구조를 감안할 때 양국관계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하고, 지난 20여년간의 양국관계 발전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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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한복-아오자이 패션쇼 참관
베트남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9월 8일 경남하노이 랜드마크 5층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 한복-아오자이 패션쇼를 참관했다.
이날 패션쇼에는 응우엔 티 조안(Nguyrn Thi Doan) 베트남 국가부주석, 후왕 뚜언 아인(Hoang Tuan Anh) 베트남 문화부 장관, 응우엔 티 추엔(Nguyen Thi Hai Chuyen) 베트남 노동부 장관, 부 쑤언 홍(Vu Xuan Hong) 한베친선협회장, 응우엔 티 김 티엔(Nguyen Thi Kim Tien) 베트남 보건부 장관 등 주요 베트남 정관계인사와 문화예술계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전대주 주 베트남 대사가 참석했다.
'아름다운 동행, 멋진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에는 한국에서는 17명의 디자이너가,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2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하여, 각각 34벌 총 68벌의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이용주(그레타리 한복), 이효재(이효재 한복) 등 원로 및 중진 디자이너, 조진우(백옥수한복), 김민정(한복린) 등 신진 디자이너, 오점희(예지한복, 광주), 강혜경(강혜경한복, 제주) 등 지방 중견 디자이너 등이 다양하게 참여하여, 조화와 전통, 화려함과 세련됨, 자연스러움과 친근함 등 한복의 다양한 모습 등을 표현했다. 아오자이는 베트남의 앙드레김으로 불리는 베트남 국부급 디자이너 란 흐엉(Lan Huong)과 신진으로 새롭게 촉망받고 있는 디자이너 레시 호앙(LêSy Hoàng)이 참여하여, 아오자이의 화려함과 모던함을 보여주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패션쇼가 끝난 뒤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평소 우리 전통문화와 한복에 대한 애정을 피력해 왔는데, 이번 패션쇼에 한복을 입고 참관한 것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쇼에 앞서 리셉션장에서는 '한국 족두리에 대한 100가지의 해석'이라는 주제로 전통직물, 목화솜, 금, 은, 금박, 은박, 산호, 비취 등을 이용한 족두리 100여점이 전시되었으며, 식전행사로서 양국 전통악기가 연주되어, 미래를 향한 양국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양국 전통악기연주에는 한국 측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3명(25현 가야금 문양숙, 대금 문현희, 타악 박천지)이 한국의 정서와 향수를 우러나게 하는 '메나리', 비오는 날의 상큼함과 경쾌함을 표현한 '비오는 날' 등의 곡을 연주했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단찬 등 전통악기 연주팀 3명이 사랑, 사람, 고향에 대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북부지역 민요 2곡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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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제계 인사와 연석간담회 개최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전경련회장을 포함한 민간 10대그룹 회장단을 만나 오찬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
금번 10대그룹 회장단 모임에는 신임 대한상의회장 자격으로 박용만 두산그룹회장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경제의 당면현안인 투자활성화, 일자리창출과 함께 창조경제에 대한 재계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할 계획이다.
이어서 8월 29일(목)에는 중견기업 연합회 회장단 30여명을 초청하여 오찬간담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따른 애로사항과 지원방안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청취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중견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8월 29일(목) 오전에는 제2차 국민경제 자문회의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당일 회의에서는 민간 자문위원들로부터 「중산층 복원을 위한 정책과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언」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토론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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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인천광역시 업무보고 및 토론회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인천광역시청을 방문하여, 송영길 시장을 비롯, 지역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 국정기조와 국정과제에 대한 인천광역시의 실천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날 보고에서는 창조경제 및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창조적 문화융성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인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거점도시, 시민중심 맞춤형 지방 3.0 구현 등 새 정부 국정과제를 인천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특히‘희망의 새 시대 창조경제의 전진기지’가 될 것임을 밝혔다. 이어서 참석한 지역 각계인사들과 함께 “투자유치를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와 “지역특성을 활용한 일자리 확대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박대통령의 인천지역 방문에는 안전행정부, 산업자원부, 문화체육부, 고용노동부장관 등과 대통령비서실장, 국정기획ㆍ정무 경제ㆍ미래전략ㆍ교육문화ㆍ고용복지 수석비서관 등이 수행하였으며, 인천지역에서는 각계 대표들과 함께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쪽방상담소장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특별 초청되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 7.24 강원도 보고에 이어 두 번째 지방 업무보고 행사로서,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국정과제가 지역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를 점검ㆍ독려하고, 새 정부 국정가치를 지방으로 공유ㆍ확산하는 한편, 지역현장의 여론을 듣고 지역현안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대통령께서는 행사 참석인사 등과 오찬을 함께 하고, 전자회로기판, 차량 제어장치 등을 생산하는 남동공단의 한 중소업체를 방문하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 업체는 박근혜 대통령이 2004년 방문하여 인연을 맺었던 중소기업으로서 전체 임직원 623명 가운데 절반이상인 321명이 고졸 출신이며 근무환경 개선과 연평균 20%의 고용증가율 달성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인재육성형 모범 기업으로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연평균 34%의 매출성장을 달성하였으며 2008년 해외법인 설립, 신공장 신축이전 등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기업이다.남동공단은 인천의 대표적 산업단지로서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왔으나 최근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구조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입주업체들의 애로사항 및 변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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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식
15일 광복절 행사는 국가 유공자가 직접 참여해 광복절 행사를 빛냈다는 데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애국가는 유공자 외손녀인 윤하와 흥사단 회원, 3·1절 합창단의 제창으로 불려졌습니다. 또한 지난 8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좌진 호 진수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번 광복절 기념 경축공연에서는 가장 치열했던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 전투 장면과 더불어 독립군가를 부름으로써 굳건한 역사의식을 표현했습니다.
비공개 환담시 대통령 말씀
광복절을 맞으면 지나온 역사를 새삼스럽게 돌아보게 되지 않습니까. 정말 험난하고 어려운 여정이었는데 우리 국민들이 그 때 그 때마다 이뤄낸 일들, 오늘의 한국을 이룬 과정이 정말 위대하고 자랑스러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습니다. 이런 오늘이 있기까지 순국선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이런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가능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분들께 우리가 더 크게 보답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더 열심히 해서 나라를 발전시키고 국민이 행복하고 세계 속에서도 우리가 뭔가 세계 평화를 위해 기여하는 이런 나라로 계속 발전해나가게 된다면 해마다 맞게 되는 광복절이 더욱 뜻 깊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게 희생하신 우리 선조들께 보답하는 길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다시 한 번 경건하게 가다듬었습니다. 올해가 또 한·미동맹 60주년에다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였는데 만약 나라가 발전하지 못했으면 빛을 잃지 않았겠습니까. 나라를 발전시켜 놓은 것이 있었기 때문에 더 뜻 깊게 모두가 기뻐하면서 축하를 하는 그런 해가 됐습니다.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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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김좌진함 진수식 전 환담
13일 김좌진함 진수식 전 옥포 대우조선 신뢰관에서 있었던 환담부분 관련 소개
박 대통령 : 오늘 오랫동안 못 뵙던 분들을 한 자리에서 다시 뵙게 돼서 아주 반갑습니다. 오늘은 정말 축하할 날이기도 하고 굉장히 기쁜 날이기도 합니다. 여기 들어오면서 방명록에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서 해양강국의 꿈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썼는데, 땅은 무심한 땅이지만 사람으로 말미암아서 그 땅이 승지가 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거기서 사람이 싸워서 이기면 승지가 되는 겁니다. 여기 옥포, 거제도도 조그만 어촌이었는데 국방과학기술, 우리의 과학기술로 조선소를 일군 역군들로 인해 세계적인 조선소가 됐듯이 해양강국을 이루는 것도 우리에게 달려있다, 이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것도 그런 마음을 모아서 하게 되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도 해양강국으로 우뚝 솟는 날이 반드시 올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해군에서 최신예 잠수함을 만들었는데, 최신예 잠수함을 우리 손으로, 순전히 우리 기술로 만들 거라고는 상상이 안 되던 일이었는데 우리가 해 냈습니다. 아덴만 등에서 우리나라 수출선 뿐 아니라 외국의 배까지도 우리 해군이 지켜 줘서 안심하고 다닐 수 있고, 그래서 여러 가지로 해양강국이 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국방과학 기술도 날이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수출도 하고 있고 해서, 해양수산부도 이번에 신설이 된 마당에 한번 힘을 모아서 해양강국으로 솟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 대통령 : 이제는 경제를 발전시키고 더 잘살기 위해서는 우리 대한민국 땅만이 시장이고 여기만이 활동무대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되고, 세계가 우리의 시장이 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자꾸 뻗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도 보면 폐쇄적인 나라는 절대 발전을 못 했습니다. 자꾸 과감하게 도전하고 바깥으로 뻗는 나라들의 국운이 융성했던 것을 볼 때 우리도 그렇게 가야 합니다.
박 대통령 : 요즘은 자동차에도 전자기기, 소프트웨어를 많이 넣기 때문에 자동차인지 전자기기인지 모를 정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하드웨어적인 것보다 과학기술이 큰 몫을 차지하는데, 우리가 ADD를 많이 믿고 있습니다. 거기를 중심으로 해서 과학기술에 좀 더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인재들을 많이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 :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고생하고 묵묵히 애쓰는 장병들, 군인 덕분에 나라도 지켜지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복지에 많이 신경쓰는 것이 인재를 키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을동 의원 : 가족으로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대통령께서 참석해주셔서 장군의 손녀로 태어난 이후에 가장 의미 있고 영광스러운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좌진 장군께서 소수의 군대를 가지고 일본군을 대파한 것처럼 앞으로 이 잠수함이 우리나라 안보에 일등공신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렇게 명명을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전통적으로 여자가 잠수함 진수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께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군통수권자가 진수를 해 주셔서 너무나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박 대통령 : 조건이 맞지 않으면 대통령도 할 수가 없어요.(일동 웃음) 정말 축하드립니다. 김좌진 장군의 기백과 애국심을 이어받아서 아주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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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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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제34회 국무회의 열려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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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영국 글로스터 공작 접견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전 글로스터(Duke of Gloucester) 공작을 접견했다.
※ 글로스터 공작, 정홍원 국무총리 초청에 따라 영국 여왕의 공식 대표로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방한
박 대통령은 글로스터 공작이 한·영 수교 100주년 기념차 30년 전에 최초 방한한 후 중요 계기시마다 방한하고, 특히 정전 60주년 및 수교 130주년을 맞는 금년에 다시 방문한 것을 환영했다.
글로스터 공작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친서를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다시 방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오늘 아침 중요한 행사에 참석했는데, 특히 과거 임진강 전투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했던 영국 글로스터셔 연대를 대표하고 있어 더욱 뜻이 깊다"고 했다.
※ 글로스터 공작,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기념행사 참석
박 대통령은 "영국이 5만6천여 명을 파병하고 이 중 1천여 명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으며, 이 바탕 위에 양국 간 긴밀한 우호관계가 구축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참전 용사들에게 대통령으로서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취임하자마자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 공께서 국빈 방문을 초청해 주신 데 감사하며, "과거 1999년 여왕의 방한 시 안동을 방문하고 전통 문물에 관심을 보인 점 등으로 우리 국민들이 친근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글로스터 공작은 "왕실 모두가 박 대통령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으며, 참전용사들을 만날 때마다 모두 한결같이 한국의 발전된 모습에 큰 감동을 받고 자신들이 젊은 시절에 참전했던 이유와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피나는 노력과 함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계속된 도움으로 현재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고, 또한 감사드릴 수도 있었다"고 하고, "대통령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파병 16개국 중 유일하게 영국 수도에만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현재 한국 정부와 영국 참전용사협회가 함께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영국 내에서도 기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영국 측은 "기념비 부지를 관할하는 지역 의회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잘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배석한 프랑스와 보훈장관은 영국 참전용사들과 함께 가족까지 초대하고 환대해 주신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으며, 또한, "자유로운 나라에 사는 것이 당연하지는 않으며, 자유를 위해 최고의 희생을 치룰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Freedom is not free), 참전용사와 가족 초대는 당연한 도리"라면서, "오늘 아침 정전기념 행사에서도 지난 역사를 생각하면서 많은 감동을 느꼈으며, 올해 여러 보훈 행사를 치루면서 깊은 감동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그간 영국이 우리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해 온 데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되 대화의 창은 항상 열고 있으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여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는 데 영국이 힘이 되어 달라"고 하였음. 이에 대해 영국 측도 "한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며 관련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 공께도 각별한 안부 전달과 함께 친서 송부에 대한 감사 말씀을 전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글로스터 공작은 필히 전하겠다면서 영국 방문 시 뵙겠다고 했다.
아래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친서 전문 입니다.
버킹엄 궁전
각 하,
본인의 사촌인 글로스터 공작이 1953년 정전협정 6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이번 주에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통령님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하며 11월 국빈방문 때 영국에서 대통령님을 맞이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대통령님의 좋은 친구
엘리자베스 여왕
* 친필서명
2013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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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참전ㆍ정전 60주년 기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유엔군 참전과 정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참석해주신 뉴질랜드 존 키 총리님을 비롯한 참전국 정부대표와 중립국 감시위원회 정부대표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해주신 참전용사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생명을 바친 17만 8천여 명의 전사자들과 55만 5천여 명의 부상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모든 참전용사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올해부터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유엔군 참전용사 여러분과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참전유공자 여러분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들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60년 전 오늘, 한반도에 포성은 멈췄지만 전쟁의 참화로 삶의 터전은 잿더미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절망을 딛고 일어섰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국가건설에 매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무역규모 세계 8위의 활력 넘치는 나라,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를 갖춘 나라로 성장했습니다.
이 놀라운 기적은 결코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국민들의 헌신과 노력, 참전용사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자유와 평화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위대한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럽고,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의 뜻을 후세에도 널리 알려 그 분들의 헌신을 역사에 남게 할 것입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더욱 굳건히 지키고, 한반도에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나아가 인류행복에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어서 그 분들의 헌신과 희생을 더욱 빛나게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60년간, 한반도에는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한 평화가 유지되어 왔습니다.
전쟁이 잠시 멈춘, 세계 최장의 휴전 기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대결과 적대를 멈추고,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정전 60주년을 계기로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와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확고한 억지력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로 북한이 도발을 할 생각을 멈추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일관된 원칙과 신뢰를 토대로, 북한과의 신뢰구축을 위한 대화를 유도하고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남북한 공동발전의 길을 적극 열어갈 것입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와 평화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21세기에 서 있는 우리는 이제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에 함께 발을 맞춰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에 살던 그 국민들은 자유로울 권리가 있고 행복하게 살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고 북한 주민들의 민생과 자유를 책임질 수 있는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그래서 한반도에 사는 모든 분들이 자유와 평화와 행복을 누리고 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며 반드시 그것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60년간, 정전협정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정전협정 제 1조 1항에 규정된 비무장지대(DMZ)는 최소한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 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름과는 달리 세계 어느 곳보다 중무장된 지역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중무장지대가 되어버린 비무장지대의 작은 지역에서부터 무기가 사라지고, 평화와 신뢰가 자라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과거 서로 총부리를 겨누었고, 정전협정을 맺은 당사국들이 함께 국제적인 규범과 절차, 그리고 합의에 따라 평화공원을 만든다면 그곳이 바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에 관심과 참여를 부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인류보편의 가치의 소중함과 그것을 지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발전과 성취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노력에 동참하면서 인류의 공동번영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참전용사 여러분과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 그 분들이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