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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 분산개최 논의 의미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분산개최 제안과 관련해, “3년만에 어렵게 유치한 대회이고 각 경기장 공사가 이미 진행중인 상황에서 분산개최 논의는 의미가 없는 만큼 관계부처는 IOC에 분명한 설득 논리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받 대통령은 이어 “대회 준비기간이 많이 남지않은 만큼 현안을 빨리 정리하고 밀린 준비 과제들을 신속하고 착실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정기획수석은 교육문화수석과 협업해 현안들을 연말까지 완전하게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정해진 계획대로 착실하게 올림픽 준비작업을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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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정상들, 만찬행사에 찬사 이어져
박근혜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1일 마지막 일정으로 정상 내외와 함께 한국전통공예전시를 체험하고,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내외는 한국의 멋이 느껴지는 한국전통공예전시장에 들어섰다. 홍개, 가마를 지나 장인들이 직접 매듭, 백자, 조각보, 전통소반, 현대소반, 떡살과 다식을 제작하는 모습을 관람했다.
조각보를 만들고 있던 강금성 작가에게 박 대통령은 “전통적 색동은 아니네요. 어떻게 만들었습니까”라고 물었고, 작가는 “전통 색동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만들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작가가 박 대통령에게 조각보 숄을 걸어 드렸고, 싱가폴 영부인(Ho Ching)이 선호하는 색으로 만든 조각보 숄을 영부인에게 걸어주자, 매우 좋아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 내외는 공예 작품과 작가의 시연 하나 하나를 눈 여겨 살펴보았고, 해설자들이 작품에 대해 설명할 때에는 질문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박 대통령과 정상 내외는 오후 6시 35분경 만찬장에 입장, 만찬에 참석한 400여 명은 큰 박수로 환영했다.
박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아세안을 상징하는 엠블렘에는 열 개 회원국이 우정과 단결 속에서 한 데 묶인 것을 나타내는 볏단이 있는데, 볏단은 아세안과 한국의 전통적인 공동체 가치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과 아세안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품앗이를 하는 오랜 친구로서 신뢰와 믿음을 일궈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내년에 출범 예정인 아세안 공동체는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초국가적 안보 위협에 대처하고,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사적 거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과 아세안은 서로에게 꼭 필요한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파트너이고, 아세안의 공식노래 가사인 ‘We dare to dream, we care to share’(우리는 감히 꿈꾸고, 서로를 위해 나눈다)를 인용해 협력과 공유의 정신”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특별정상회의가 한국과 아세안간 협력관계를 한 단계 도약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과 아세안의 영원한 우정과 번영을 위하여” 건배를 제의했다.
이에 대한 답사로 우 떼인 세인(U Thein Sein) 미얀마 대통령은 “2014년은 한국과 아세안 관계의 이정표가 되는 의미있는 해로, 앞으로도 한국과 아세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번 특별정상회의 슬로건인 ‘신뢰구축과 행복구현’을 인용해 “신뢰를 구축했을 때 행복이 구현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성공을 기원했다.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 부산시립합창단, 오정해와 남상일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전통멜로디를 담은 ‘원 아시아’(One Asia)와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고맙습니다’를 아세안 10개국 언어로 표현한 ‘사랑해요 아시아(Love Asia)’를 협연했다.
이어 국립무용단의 창작 춤인 ‘품’과 우리 민요 아리랑에 맞춘 춤의 퍼포먼스인 그림자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전통무용.현대무용, 그리고 팝핀과 락킹까지 다양한 춤이 미디어 영상과 융합된 그림자공연에 대해 참석자들은 크게 호응했고, 끝으로 한류스타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불러 문화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한국의 멋과 맛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회담 둘째 날인 12일엔 한.아세안 특별정상들의 오찬장에서는, 아세안 정상들과 참석한 각국 장관들이 전날 밤 문화행사에 대해 “역시 한국은 발전한 정보기술(IT)의 나라”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정상들 사이에선 “이번 행사가 중국에서 개최된 APEC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문화와 기술이 접목된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를 보았다.”는 칭찬이 자자했다.
특히 만찬장 미디어테이블과 미디어병풍에 대한 정상들의 반응이 좋았다. 식사가 나오면서 테이블에 수묵화가 동영상으로 피어오르고 물고기가 연기를 피우면서 노니는 가운데 자국어로 메뉴를 소개했던 미디어테이블을 보고 많은 정상들이 감탄을 했다.
음식 맛 또한 좋아서 대부분 정상들이 다 비웠고 안정현 선생의 음식을 담는 그릇과 디스플레이 그리고 디자인 역시 예술적이었다는 평을 들어, ‘문화로서의 한식’을 아세안 정상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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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비선실세 인식 변함없어 “찌라시 얘기” 일축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출 사태로 촉발된 비선실세 논란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얘기이자 찌라시에나 나오는 얘기”라고 말했다.
문건유출 이후 야당과 언론의 잇단 의혹제기로 비선실세 논란이 더욱 증폭되면서 인적쇄신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임에도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전개를 ‘국정 흔들기’로 규정하고, ‘문건정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겁날 일 없다”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이번 파문의 핵심에 선 정윤회 씨와 동생 박지만 EG회장의 권력암투설 및 국정개입 의혹들을 강하게 부정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문건 유출을 국기문란으로 규정한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이날 “찌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얘기들에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다. 소모적인 의혹제기와 논란으로 국정이 발목잡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 언론이 제대로 확인도 하지않고 보도한 후에 여러 곳에서 터무니없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는데 이런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 말고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장 헤드테이블에서 정씨와 박지만 EG회장의 실명을 언급하고, “갈등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정씨에 대해 “이미 오래전에 내 옆을 떠났고 연락도 끊긴 사람”이고, 지만씨 부부에 대해서는 “역대 정권의 친인척 관리를 보고, 지만 부부는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했다”면서 두 사람과 자신의 관계 및 주변관리 등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러한 언급의 배경에는 이번 파문의 핵심의혹으로 거론되는 정씨와 청와대 '비서 3인방'의 유착 및 국정개입 의혹, 더 나아가 '정윤회-박지만 권력암투설' 등이 실체가 없는 '국정흔들기'라는 점을 좀더 분명히 밝히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이를 통해 비단 야당의 공세뿐아니라 새누리당 비주류 일각에서 제기되는 청와대 시스템 개선론을 비롯해 이른바 '문고리 3인방' 및 비서실장 인책론 등을 잠재우려는 측면도 있다는 관측으로, 박 대통령은 인책론이 거론되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재만 총무비서관.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 등 이른바 핵심비서관 3인방의 거취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박 대통령은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겁나는 일이나 두려운 것도 없다”면서, 문건정국 돌파에 대한 결연한 각오를 드러내면서 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제가 왜 대통령이 되려고 했었던가, 여러분들이 왜 정권을 창출하려고 했었던가"라고 반문하고, 자신과 여당이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라면서, “우리 모두 언젠가는 세상을 떠야되고 이 일도 마쳐야 되는데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일을 안하고 뭘 하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어떻게 됐는지 일생을 나라 걱정을 하면서 살았다”면서, “그래서 야당 생활부터 시작해 여기까지 왔고 대통령까지 된 것은 그것을 한번 이뤄보려고, 걱정 안하고 살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도록 한번 해보겠다고 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 오찬 발언 내용이 전해지자 "의혹 자체를 부정하는 가이드라인을 당 지도부와 검찰에 또다시 확실하게 제시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정씨와 '십상시' 멤버인 청와대 비서진,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12명을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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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는 7일 여당 지도부와 오찬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7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 소속 예산결산특위 위원들을 초청,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 12년 만에 처음으로 법정시한 안에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는 취지다.
오찬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서청원 김태호 이인제 김을동 이정현 최고위원과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이군현 사무총장 등 주요당직자, 홍문표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원 등 60여명의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김상률 교육문화수석 등 신임 장.차관급 인사 11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환담 자리에서 “새만금 방조제를 만들 당시 가운데 이어지는 부분이 조금 남았을 때 물살이 굉장히 거세서 막기가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막는 순간 호수같이 물결이 잦아들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선진국에 진입하려는 이 순간이 방조제를 마지막으로 연결하는 순간처럼 물살이 센 시기로, 이를 잘 넘기면 선진국에 진입해 호수같이 잔잔한 상태로 접어들게 되는 만큼 우리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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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문건 유출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
박근혜 대통령이 ‘정윤회 국정개입 보고서 파문’과 관련해 “이번에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것도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런 공직기강의 문란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적폐 중 하나”라고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세계일보’ 보도를 통해 불거진 ‘정윤회 국정개입 보고서 파문’과 관련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최근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청와대에는 국정과 관련된 여러 사항들뿐만 아니라 시중에 떠도는 수많은 루머들과 각종 민원이 들어온다”면서, “그러나 그것들이 다 현실에 맞는 것도 아니고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만약 그런 사항들을 기초적인 사실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내부에서 그대로 외부로 유출시킨다면 나라가 큰 혼란에 빠지고 사회에 갈등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또 “조금만 확인해보면 금방 사실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을 관련자들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비선이니 숨은 실세가 있는 것 같이 보도를 하면서 의혹이 있는 것 같이 몰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선진국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에는 이런 근거없는 일로 나라를 흔드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 문제는 하루빨리 밝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이 문서 유출을 누가 어떤 의도로 해 이렇게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지에 대해 조속히 밝혀야 한다”면서, “검찰은 내용의 진위를 포함해 이 모든 사안에 대해 한점 의혹도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 명명백백하게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누구든지 부적절한 처신이 확인될 경우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조치할 것”이라면서, “또한 악의적인 중상이 있었다면 그 또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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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윤회 ‘국정개입’ 보도 고소장 제출
현 정부 비선실세로 불렸던 정윤회씨가 실제 국정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청와대 내부 문건 관련 보도에서 실명이 언급된 이른바 ‘비서 3인방’이 세계일보를 상대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청와대는 28일 보도된 문건이 감찰 보고서가 아니라 이른바 증권가 찌라시 에 나오는 풍문을 취합한 동향 보고 수준의 문건에 불과하다면서 문건에 적시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이 문건에서 ‘비서 3인방’으로 지목된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 등 8명은 실제 이날 오후 5시 50분경 손교명 법률 대리인을 통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세계일보 사장 등 6명을 상대로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 동향보고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청와대 전 행정관 A씨에 대해선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이날 세계일보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명의의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이 달린 문건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문건에는 현정부 비선실세 의혹을 받아온 정윤회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3명의 비서가 외부에서 만나 국정정보를 교류하고 김기춘 비서실장 등을 포함한 청와대 인사에 개입했다는 정황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있다.
문제의 문건은 자넌 1월 6일 작성됐고, 당시 증권가 찌라시(정보지)와 정치권에 떠돌던 '김기춘 비서실장 중병설 및 교체설' 등의 소문이 어디서부터 시작됐고 '감찰'의 목적이 있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특히 이 문건에는 정 씨와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을 포함한 10명의 인사가 정기적으로 만났고, 청와대 내부 사정과 인사 문제를 논의했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또한 문건에는 정 씨가 “김 실장은 000이 VIP께 추천해 비서실장이 됐는데 '검찰 다 잡기'만 끝나면 그만두게 할 예정이다. 시점은 2014년 초.중순으로 잡고 있으며 7인회 원로인 000도 최근 김 실장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과 “정보지 및 일부 언론을 통해 바람잡기를 할 수 있도록 정씨가 유포를 지시했다”는 내용도 실려있다.
이에 대해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공식브리핑을 통해 “오늘 세계일보에 난 청와대 관련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보도에 나오는 내용은 근거없는 풍설을 모은 이른바 찌라시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유사한 내용을 담은 문건을 바탕으로 보고를 받은 사실이 있다. 찌라시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당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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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헝가리, ‘파트너십 강화’ 공동성명 채택
한.헝가리가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협력을 증진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양국 파트너십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과학기술, 중소기업, 국방.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심화해 나가자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북한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긴요함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공동회견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는데 헝가리가 든든한 파트너가 돼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오르반 총리의 방한은 미래 공동번영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오르반 총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세계 외교무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면서한반도 신뢰구축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지정항공사간 편명공유를 허용해 우리 항공사의 영업환경을 개선하는 개정 항공운송협정 △체류허가를 받은 상대방 국민에 대해 운전면허 시험없이 자국 운전면허를 교환발급하는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 △국가장학금 사업을 통해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교육협력 양해각서(MOU) △중소기업의 기술이전과 협력 등을 지원하는 기술금융협력 MOU 등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달 공동연구 사업을 통해 신소재 그래핀을 이용한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던 경험을 살려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키로 하고, 한국의 경제개발 3개년 계획과 헝가리의 경제부흥 정책인 ‘세체니 2020’의 정책교류 협의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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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문래동 철공소골목 찾아 “창조경제 주역으로 가꿀 것”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서울 문래동의 철공소 골목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있는 문래 소공인특화지원센터 확대 이전 개소식에 참석, 지역 철공인 및 예술인들과 대화하면서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문래동식 창조경제’를 독려했다.
문래동 철공소 골목은 지난 1960년대 한국 경제발전 태동기부터 소규모 철공소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한때 “문래동에서 만들지 못하는 것은 다른 곳에서도 못 만든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문래동은 기계금속가공 분야의 메카가 됐지만, 철공소 규모가 영세하고 주변 환경이 열악한 탓에 빈 공장이 늘어났다.
이날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문래동을 찾은 박 대통령은 “쇠를 깎고 녹여서 부품과 소재를 만드는 산업을 뿌리산업이라고 부르는데, 그런 의미에서 문래동은 뿌리 중에서도 뿌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방문은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6월 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동행하던 중 건의한 데 따라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故)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 의원은 내년 5월 시행 예정인 도시형소공인지원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오랜 기간 소공인들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문래동은 버려진 빈 공장에 최근 예술인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임대료가 저렴한 공간을 찾는 예술인들이 문래동으로 모여든 것이다. 현재 문래 3가 일대를 중심으로 한 ‘문래창작촌’에는 2014년 기준 250여명의 예술인이 활동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지역 철공인.예술인과의 대화에서 "수많은 젊은이에게 꿈과 일자리를 주던 문래동의 영광을 철공인 여러분과 함께 다시 재현해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 이것을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발상을 통해서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가꿔 같이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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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동북아평화구상 美협조 기대”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신임 미국대사와 만나, 동북아 국가간 연성 이슈부터 협력의 관행을 형성하고 신뢰의 축적을 통해 역내 갈등의 극복을 도모하고자하는 우리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미국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한 미국, 르완다, 파나마 대사에 대한 신임장 제정식을 거행하는 자리에서 마크 윌리엄 리퍼트 신임 주한대사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갖고 있는 리퍼트 주한대사가 양국 국민간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문제에 대한 긴밀한 한미 공조를 평가하고 “국제사회가 북핵불용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북한의 핵포기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단합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미국은 북핵 및 북한 문제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의 현 모멘텀을 잘 살려 북한 비핵화의 진전과 핵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북아 지역은 세계 경제를 주도하며 문화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미국으로서는 동북아의 평화ㆍ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고자하는 한국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르완다의 이숨빙가보 대사에게 “아프리카에서 가장 모범적인 수원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르완다에서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앞으로 다른 개도국에도 희망을 줄 수 있는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나마의 발데스 대사에게는 “지난해에 양국간 고위정책협의회가 처음 개최되고 다보탑을 본뜬 한-파나마 우호의 탑이 파나마 시티에 설치되는 등 양국간 협력이 크게 증진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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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공정거래위원장 정재찬
靑교문수석에 김상률.국민안전처 차관 이성호.통일차관 황부기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세월호 참사'에 따른 재난안전체계 강화와 공직개혁 등을 위해 신설한 장관급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경기) 전 합참차장을 내정했다. 차관급 인사혁신처장에는 이근면(서울)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이 내정됐다.
공석중인 장관급 공정거래위원위 위원장에는 정재찬(경북) 전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이,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는 김상률(서울)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국민안전처 차관은 이성호(충북) 안전행정부 제2차관, 국민안전처중앙소방본부장은 조송래(경북) 소방방재청 차장, 국민안전처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홍익태(전북) 경찰청 차장이 각각 발탁됐다.
또 통일부 차관은 황부기(경북)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차관에는 정재근(충남)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실장, 방위사업청장에는 장명진(충남)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는 김인수(경기) 국민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춘추관에서 박인용 신임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 배경에 대해 "일선 지휘관 및 인사와 전략, 교육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하며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폭넓은 식견을 보유하고 있어 범정부적인 재난 관리 컨트롤타워로 발족하는 국민안전처를 이끌 적임자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내정자는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인사팀장(전무)과 한국인사조직학회 고문을 역임한 민간기업 인사전문가이다.
민 대변인은 이 내정자의 발탁 배경에 대해 "인사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조직관리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했으며 민간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공직인사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밝혔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공정거래위 하도급국장과 경쟁국장, 카르텔정책국장, 상임위원, 부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상률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내정자는 숙명여대 영문학 교수로 숙명여대 사회봉사실장과 대외협력처장, 대교협 국제화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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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4-H운동, 한강의 기적에 소중한 역할해줬다”
박근혜 대통령은 1일 “4-H 운동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고 오늘의 발전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소중한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글로벌 4-H 운동 비전 선포식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100여 년 전 미국에서 시작돼 인류 사회 발전과 행복 증진에 크게 기여해 온 4-H 운동이 오늘 우리나라에서 첫 세계대회를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해방 이후 황무지나 다름없던 농촌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많은 개도국들의 발전모델이 되고 있는 새마을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도 바로 4-H 운동에 참여한 청년들이었다”고 강조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성공 사례를 많은 개도국과 공유하고 미래 창조농업을 이끌어 갈 전 세계 청소년들의 역량을 키우는 일에 우리의 지혜를 함께 모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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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북 갔다왔으면”...박 대통령 “기회 보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접견했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통일에 대해 여사님께서 관심이 상당히 많으셔서...제가 듣기로 북한 아이들 걱정하면서 털모자도 직접 짜시고, 목도리도 짜시고 준비한다고 들었다”면서, “북한 아이들에게 그런 마음, 정성, 사랑이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여사는 “북한 아이들이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있기 때문에...겨울 같은 추울 때 모자와 목도리를 겸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짰다”면서, “그래서 북한을 한번 갔다왔으면 좋겠는데 대통령께서 허락해줬으면 좋겠다”고 방북 허가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언제 한번 여사님 편하실 때 기회를 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사실은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 그때 즈음에서 뵙고 싶었는데 사정이 여러 가지 있다 보니 오늘에야 뵙게 됐다”면서, “지난 5년 동안 여사님께서 김 대통령님 묘역에 일주일에 2번씩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찾아가 기도하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5주기에 화환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여사님께서도 이렇게 (박정희 전 대통령 기일에) 조화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을 많이 하셔서 김 대통령님께서도 하늘에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년전 찾아뵈었을 때 하루속히 통일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하셨던 것을 기억한다”면서, “그래서 국민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하나로 모으고 지금부터 차분히 통일 준비를 해 나가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에서 통일준비위를 출범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그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들이 모이셔 상당히 열정을 갖고 많이 노력해주고 계신데, 김성재 원장님도 사회문화분과위원장을 맡아 좋은 말씀, 많은 역할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여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35주기인 지난 26일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박 전 대통령 묘역에 처음으로 추모 화환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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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등 4개국 신임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
신임 주한 대사 4명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이번에 신임장을 제정한 대사는 모하마드 살림 사옙(Mohammad Saleem Sa'yeb) 아프가니스탄 대사, 모하메드 압둘 알 하룬 (Mohamed Abdel All Haloun) 수단 대사, 토마쉬 후삭(Tomáš Husák)체코 대사 및 곤살로 오르티스 디에스 토르토사 (Gonzalo Ortíz Díez-Tortosa) 스페인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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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아셈 참석.교황 예방 등 일정 마치고 귀국
박근혜 대통령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과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을 위한 이탈리아 공식방문 등 일정을 마치고 18일 오후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방문 기간 아셈 정상회의 선도연설 및 자유토론 발언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개념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회원국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완성을 위한 북한의 개방을 촉구하면서 “북한과의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 기간 중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남북 접촉은 적극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는 리 총리의 발언을 끌어내기도 했다.
아셈 참가에 이어 이탈리아 공식방문을 위해 로마로 이동한 박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국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통일된 한국에서 교황님을 다시 뵙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북아 평화와 화해,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같이 기도합시다”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진 뒤 귀국길에 올라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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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덴마크 정상회담, 창조경제파트너십 구축 등 합의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기간중 토닝 슈미트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적인 경협 방안 등을 담은 공동 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다자회의 기간중 양자회담을 갖고 공동언론발표문 형태로 양국간 합의사항을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청와대는 “"양국 정상이 창조경제 파트너십과 기후변화 공동대응 등 양국간 공조 강화를 대외에 표명하기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 정상이 합의한 경제성과로는 창조경제 파트너십 구축, 기후변화 공동 대응, 북극 협력, 산업협력, 무역투자협력 확대 등이다.
우선 창조경제 파트너십 구축과 관련, 양국은 지난달 중소기업청과 덴마크 기업성장부간에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벤처창업기업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한국의 우수 창업기업에 대해 덴마크의 창업 엑셀레이터를 통해 보육성장을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올해 3월 체결한 문화협력 MOU를 기반으로 디자인, 음악, 영화, 문학, 문화유산 등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을 증진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창조경제 기반을 구축키 위한 좋은 기회로 보고, GCF(녹색기후기금) 지원과 운영 공조, GGGI(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협력, 3GF(글로벌녹색성장포럼),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 등 양국이 지금까지 진행해온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관련 협력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양 정상은 새롭게 열리는 북극항로와 관련, 앞으로 북극 연구와 비즈니스 기회 모색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하는 한편 양국 산업이 가진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선박, 신재생에너지, 보건의료기기 등 분야의 기존 협력을 심화시키고 타 분야로 확산해나가기로 했다.
저탄소 에너지효율 선박인 그린쉽 분야와 풍력발전 분야 협력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해양플랜트 분야로 협력을 확산하고 보건의료 기기 및 IT(정보기술)에 강점을 가진 우리와 의료서비스에 강점을 보유한 덴마크가 지난해 체결한 양해각서를 토대로 정보교류와 연구개발 협력을 본격 추진하자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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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5.24 조치, 남북당국이 만나서 풀어야”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야당의 5.24 조치 해제 요구와 관련 “최근 핫 이슈인 5.24 문제 등도 남북간 당국이 만나 진정성 있게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2차 통일준비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휴전선 총격 사건 등에 관해 “남북관계는 늘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섣부른 판단으로 남북관계의 환경을 바꾸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앞으로도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나가되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 총격 원인이 됐던 대북 삐라 살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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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창조.균형.기초...새로운 성장 3대 방향”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글로벌 경제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조적 성장, 균형잡힌 성장, 기초가 튼튼한 성장이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성장 시대'를 열기 위한 3대 방향을 제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4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과감하고 창의적인 경제정책과 국제적인 공조가 잘 이뤄지면 ‘새로운 성장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적 성장’과 관련, “자본과 노동의 투입을 중심으로 하는 과거의 성장 패러다임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이제 창의성을 경제 핵심동력으로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는 '발명가가 곧 기업가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창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균형잡힌 성장'에 대해서는 소득불평등 확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교수를 언급하면서 "이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경제성장의 혜택이 선진국과 개도국, 기업과 소비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경제주체들에게 골고루 퍼져 나가야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기초가 튼튼한 성장'에 대해 "경제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저하시키고 있는 비정상적인 관행들을 찾아내 바로잡아야 경제의 체질이 강해지고, 민간의 경제활동도 활발해져 성장잠재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한국 경제 역시 과거 빠른 성장을 이루었으나 최근 들어 성장률 둔화와 고용없는 성장, 양극화 등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경제의 역동성과 혁신성 저하, 수출, 제조업, 대기업에 편중된 성장구조, 공공부문의 방만 경영 등으로 보고 이를 극복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박 대통령은 수출과 내수의 균형있는 성장과 관련, “내수 활성화를 위해 가장 큰 장벽인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면서, “"대통령인 제가 직접 주재하는 규제개혁장관회의를 통해 규제를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검토해서 꼭 필요한 규제가 아니면 모두 풀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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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베트남 서기장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응웬 푸쫑 베트남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타결 의지를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하고 양국 협력방안과 한반도 정세를 논의한 뒤 한반도 비핵화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이어 협정 서명식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쫑 서기장은 베트남 공산당 서열 1위로 박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방한했다. 그의 방한은 지난해 9월 박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이은 양국 최고위층 인사 교류의 일환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 모두에서 “1992년 양국이 수교한 이후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특히 경제부분의 발전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양국이 우정과 신뢰를 계속 쌓아가면서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를 더 심화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베트남 FTA 협상의 연내타결 추진 ▲베트남내 각종 대형 에너지 인프라사업 참여 및 신속추진 ▲한국계 은행의 베트남 진출을 통한 금융 협력 강화 등 경협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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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뒤늦었지만 다행”...박대통령, FTA 국회 비준 촉구
청와대는 30일 여야가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극적 타결한 것과 관련, “뒤늦었지만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뒤늦었지만 (야당이) 국회에 들어오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민생법안이 잘 됐으면 좋겠다. 세월호 특별법도 잘 처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세월호법과 국가개조수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유병언법 등을 10월말까지 일괄 처리키로 합의한 것을 놓고 정국 정상화를 통해 하반기 경기회복을 위한 불안정성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순방 시 공식 서명한 한.캐나다 FTA 등의 조속한 비준안 처리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캐나다 국빈방문과 제69차 유엔총회 참석 후 돌아와서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서 한.캐나다 FTA 최종 서명으로 인한 에너지 기술 협력 강화와 우리의 수출 확대 등의 정책적 기대효과를 강조한 뒤 “협상기간만 9년이 걸릴 정도로 매우 어려운 과정을 통해 타결됐지만(한.캐나다 FTA) 서명시에 캐나다 측에서 이렇게 힘들게 FTA를 서명하지만 한국 국회에서 언제 비준이 될 지 우려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 국회에 대해 걱정할 정도로 지금 우리 국회상황이 국제사회에 전부 알려져 있고, 그 상황이 우리나라 국익과 외교에 얼마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인지 우려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때도 2년 전 서울에서 국제사회에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연설을 할 때의 그 공허하고 착잡한 마음을 잊을 수가 없다”면서, “부디 국회에선 이번에 제출된 한.호주 FTA와 금주 중 제출될 한.캐나다 FTA 심의를 조속히 마무리 해줄 것”을 부탁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가 들어서고 거의 2년동안을 정치권이 장외정치와 반목정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상황일수록 국무위원들께선 각자의 위치에서 소신과 철학을 갖고 각 부처를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각 부처는 국회가 언제 법안을 통과시켜줄 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것만 바라보고 있어선 안 될 것"이라면서, "법안 통과 전의 과도기 공백과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 것이고 거시정책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우는 등 정부 자체적으로 경제살리기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들을 동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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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아시안게임 부실 질타
박근혜 대통령은 인천아시안게임 부실 논란과 관련해 반드시 원인을 파악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대회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아시안게임의 미진한 부분에 대한 원인을 반드시 찾으라고 한 것은 준비부족과 부실운영에 대한 강한 질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30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선수들과 경기 관계자 모두 노고가 많다”면서, “선수들이 노력한 결과 지금까지 선전하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각국 선수들의 시합 도중 문제가 생긴 것과 음식물 등 미진한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원인을 파악하고 고쳐서 향후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데도 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151개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에 59개가 지방 이전을 완료했지만 가족동반 이주율이 22%에 그치고, 10%도 안되는 공공기관도 상당수”라고 지적하고, “이는 혁신도시가 수도권보다 정주여건, 특히 교육환경이 열악한 데 기인한 측면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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