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정상, “일본 집단자위권 헌법해석변경 우려”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을 첫 국빈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4일 일본의 집단자위권 헌법해석 변경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두 정상은 이날 서울 성북동 가구박물관에서 특별오찬에서 일본의 역사수정주의적 태도가 계속되고 있고 자위권확대까지 추진해 우려스럽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또 두 정상은 일본의 집단자위권 헌법해석 변경에 대해 여러나라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고,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면서, 일본 정부가 자국민의 지지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정치를 지양하고 평화헌법에 더욱 부응하는 방향으로 방위안보정책을 투명성있게 추진해야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 검증문제와 관련, 일본이 고노담화를 계승한다고 하면서도 실질적 행동으로는 이를 훼손, 폄훼하려는 시도를 보인데 대해서도 유감을 공유했다고 주 수석이 전했다.
두 정상은 양국이 공동성명 부속서를 통해 위안부 공동연구와 사료접근에 협력키로 한 것은 이런 점에서 의미가 크며 앞으로 사료접근이나 공유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
박대통령-시진핑, “한반도 핵무기 개발 확고 반대”
박근혜 대통령은 3일 한국을 첫 국빈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에 대해 ‘확고한 반대’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유지가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한중 정상의 공동성명에 사실상 북핵을 겨냥한 ‘확고한 반대’라는 입장이 담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6월 두 정상이 채택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에서의 ‘심각한 위협’에서 경고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취임후 5번째로 공식회동한 두 정상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최대 현안인 북핵문제를 비롯해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타결, 인적.문화적 교류의 확대 등을 의제로 2시간 45분간 단독 및 확대회담을 잇따라 갖고 공동성명과 부속서를 채택하는 한편 ‘한중 영사협정’을 비롯한 2건의 협정과 10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 주석의 방한은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북핵위협과 일본의 ‘역사도발’ 등으로 동북아질서가 요동치는 가운데 북한 및 일본 방문보다 먼저 성사된 것이어서 각별한 주목을 끌었다.
회담 결과 두 정상은 상호신뢰에 기반을 둔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하는 한편 양국관계의 미래상으로 ▲공동 발전을 실현하는 동반자 ▲지역 평화에 기여하는 동반자 ▲아시아의 발전을 추진하는 동반자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동반자라는 이른바 ‘동심원 확장형’ 4대 동반자 개념을 제시했다.
공동성명은 “양측은 한반도비핵화 실현을 위해 관련 당사국들이 6자회담 프로세스를 꾸준히 추진하면서 이 과정에서 관련당사국들이 상호존중의 정신 하에 양자 및 다자간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9.19 공동성명에 따른 관련 당사국들의 관심사항을 해결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이 공동인식을 모아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는데도 두 정상은 견해를 함께하고, 북한의 추가 핵실험 자제와 북핵 폐기, 핵무기비확산조약(NPT)으로의 복귀 등을 담은 9.19 공동성명을 6자회담 참가국들이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에도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남북한 주민의 인도적문제해결,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인프라 구축 등 드레스덴 구상을 강조했고, 시 주석은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한국측의 노력을 적극 평가했다는 내용이 공동성명에 담겼다.
이어 시 주석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대한 한민족의 염원을 존중하며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 실현되기를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반드시 실현하고 핵실험에 결연히 반대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고, 시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실현과 평화안정이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며 참가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런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동성명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 검증을 통한 훼손시도와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해석 변경 등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도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은 담지 않았으나, 다만 정상회담 후 채택된 부속서에서 양측은 관련 연구기관간 위안부 문제관련 자료의 공동연구와 복사, 상호기증 등에서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포함, '위안부' 문제를 공식 언급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진전을 긍정평가하고 연말까지 협상타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키로 했고, 원-위안화 직거래 체제구축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2016년까지 양국간 인적교류 1천만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사증면제 범위의 단계적 확대방안을 적극 협의키로 하고, 2015년을 '중국 방문의 해', 2016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각각 지정했다. 양국 정부간 '영화 공동제작에 관한 협정'과 ‘한.중 기후변화협력 협정’ 체결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공동성명에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간 외교안보 고위전략대화의 정례화, 양국 외교장관간 연례적인 교환방문의 정착, 양국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1.5트랙 대화체제의 설치, 한중 청년지도자 포럼 신설, 2015년 해양경계획정 협상의 가동 등도 포함됐다.
-
펑리위안 여사, 창덕궁 방문 ‘한국문화와 정다운 교감’
펑리위안(彭麗媛) 중국 국가주석 부인은 3일 서울시내 창덕궁을 방문해 인정전, 후원(비원) 등을 관람하고 가야금 산조 연주를 청취하는 등 한국문화와 뜻 깊은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펑리위안 여사의 창덕궁 관람에는 조윤선 대통령 정무수석이 영예수행했고,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영접 및 환송했다.
창덕궁은 서울시내 궁궐중 가장 자연친화적인 궁궐로,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됐고, 그동안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 여왕, G20 서울정상회담(2011.11)시 영부인 대표단 등 주요 정상.영부인 등이 방문한 바 있다.
펑리위안 여사는 창덕궁을 둘러보면서 “이곳에서도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했는지”를 묻고, “마치 대장금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덕궁 후원(비원)에서는 “자연과 건축물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굉장히 아름답다(非常美麗)”고 평가했다. 영예수행자인 조윤선 정무수석이 조선시대 과거 시험장으로 사용됐던 ‘영화당’응 소개하면서 등용문의 고사를 설명하자, 펑리위안 여사는 “본인도 고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한-중간 동일한 문화적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친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펑리위안 여사는 이동중, 조윤선 수석이 한국 드라마를 보시는지 물어보자, “내 딸이 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말해 한국 대중문화에도 친밀감을 표시했다.
이번 펑리위안 여사의 창덕궁 방문은 일기예보상 비가 올 확률이 높았음에도 관람시간 동안 잠깐 햇살이 비치는 등 좋은 날씨속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조윤선 수석이 “펑리위안 여사께서 햇살을 가져오신 것 같다”고 덕담하자, 펑리위안 여사는 “이 햇살은 박근혜 대통령이 가져오신 것”이라고 화답했다.
-
청와대, 국정홍보.뉴미디어비서관 천영식.민병호 내정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일 공석인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에 천영식 문화일보 전국부장을, 신설된 뉴미디어비서관에는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이사를 각각 내정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천 부장은 문화일보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고, 지난해 박 대통령의 삶을 다룬 '고독의 리더십-인간 박근혜의 60년'이라는 책을 출간했고, 보수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안의 민 대표이사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
청와대, 새 정무비서관에 신동철 임명
박근혜 대통령은 공석인 정무수석실 정무비서관에 신동철 국민소통비서관을 임명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신 비서관이 어제 정무비서관에 임명된 것으로 안다.”면서, “신 비서관이 자리를 옮기면서 후임 국민소통비서관은 현재 찾고 있다”고 전했다.
신 비서관은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현 여의도연구원) 부소장을 지냈고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캠프 여론조사단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 현 정부 출범 때부터 국민소통비서관을 맡아왔다.
-
박대통령, 문창극 임명동의안 귀국후 재가 검토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과 관련, 주말인 오는 21일 귀국 이후 재가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민 대변인은 18일 박 대통령의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이 나라의 역사 고도(古都)인 사마르칸트로 출발하기 직전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브리핑을 하고 “박 대통령은 총리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구서는 귀국해서 재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어 “지금 순방 중에는 경제적으로, 외교적으로 중요한 발표할 것이 많다”면서, “순방 중에는 이런 중요한 외교적.경제적 이슈에 집중하고 총리 임명동의안과 장관 인사청문요청서는 귀국해서 여러 상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재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또 “박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수석들로부터 국내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이처럼 귀국 이후로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 및 청문요청서의 재가를 미룬 것은 순방 중에 정상외교에 집중하면서 시간을 두고 문 후보자를 둘러싼 여론이나 민심의 향배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
최경환, “경제팀 유기적 팀워크 만들어낼 것”
자료사진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정부 경제팀이 팀워크를 발휘해서 모든 부처들이 일심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청와대의 임명 발표 직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직을 신설한 것은 경제팀이 유기적 협력관계를 이뤄서 성과를 극대화하자는 취지”라면서, “현 경제팀이 중심이 되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규제개혁 등의 부분을 차질 없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경제부흥, 국민행복이라는 정부 국정기조에 맞춰 경제주체들이 희망을 갖고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부총리를 제외한 다른 경제부처 수장은 모두 유임돼 호흡을 맞추기에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경제 정책은 일관성 측면이 중요한 만큼 그런 것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것들을 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또 당청관계에 대해서 “지난 1년 간 여당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당청관계, 대야관계 이런 부분을 수행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면서, “부분들을 원활하게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 정부 2기내각 출범...경제부총리 최경환 내정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최측근 인사인 최경환 새누리당(3선) 의원을 내정하는 등 각료 7명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또 신설되는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에는 김명수 전 교원대 교수가 내정됐다.
안전행정부장관에는 정종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는 최양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는 정성근 아리랑TV사장, 고용노동부장관에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차관, 여성가족부장관에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재선)이 각각 내정됐다.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은 본인이 수차례에 걸쳐 사의를 표했지만 세월호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교체가 유가족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유임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총 17개 부처 가운데 7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내용의 개각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자 자신의 최측근 인사인 최 의원을 경제사령탑에 내정해 전날 청와대에 이어 내각에서도 박 대통령의 장악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민 대변인은 “국가대개조와 국민안전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이루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과 사회문화 부분의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 경제부총리 등 7개부처 장관을 새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어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홍원 총리가 내정자와 협의를 거쳐서 박 대통령에게 제청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경제분야 사령탑이 된 최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지식경제부 장관(이명박 정부 시절), 한국경제 논설위원 등을 역임해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정치분야에 두루 정통한 인사다.
민 대변인은 발탁 배경에 대해 “최 내정자가 강한 추진력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우리 경제를 한단계 도약시키고 경제부흥을 이뤄낼 수 있는 분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후보자는 현재 한국교육학회장을 맡고 있고 국가교육과정 정책자문위원과 한국교육행정학회장, 한국교원대 교육학과 교수를 역임한 교육행정의 전문가다. 또 최양희 미래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삼성 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 한국정보과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정종섭 안행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헌법학회 회장으로 국회 정치쇄신자문위원장과 검찰 개혁심의위원장, 서울법대 학장 겸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등을 지냈다.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는 SBS논설위원과 앵커 등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으로 대선캠프 공보위원을 지냈고, 경기 파주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는 한국기술교술대학교 총장을 맡고있고, 고용부 차관과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등을 역임했고, 김희정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비박(비박근혜)계 재선 의원으로 청와대 대변인과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한국인터넷진흥위원장 등을 거쳤다.
-
박대통령 중앙亞 순방길, 경제사절단 93명과 동행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방문에 동행할 93명의 경제사절단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경제사절단 선정기준은 △사업관련성(우즈벡.카자흐 교역 및 투자 여부, 구체적 사업계획) △순방활용도(정상외교 계기 투자, 사업수주 등 성과 예상기업) △사업유망성(자원, 에너지, 플랜트.섬유 등 진출 유망기업) 등이다.
경제사절단에는 총 130개 기업.기관이 신청했다. 특히 세일즈 외교를 활용한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측면에서 전체 참가기업.기관 중 63%에 해당하는 57개사가 유망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됐다.
대기업에서는 삼성전자 강호문 부회장과 현대차 정진행 사장,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 한화그룹 박재홍 대표이사, 삼성물산 김신 사장 등이 동행한다.
LS그룹 구자열 회장, LG CNS 김대훈 사장, 롯데케미칼 허수영 대표이사, 현대엔지니어링 김위철 대표이사, 코오롱 신상호 부사장,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이사. 한화큐셀코리아 김승모 운영총괄임원, OCI 김상열 부회장, LG상사 전재목 법인장 등이 함께한다.
경제단체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한국무역협회 한덕수 회장 등이 명단에 들어갔다. 금융권에선 한국수출입은행의 이덕훈 행장과 산업은행의 홍기택 회장이 참여한다.
-
조윤선 첫 여성 정무수석, 청와대 “정부-국회 가교역할 기대”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신임 정무수석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내정했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윤선 정무수석은 세화여고와 서울대 외교학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를 졸업한 조윤선 정무수석은 사법시험 합격 후 김앤장 첫 여성 변호사, 씨티은행 부행장직을 역임했다.
조윤선 정무수석은 지난 2002년 이회창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거쳤고 박근혜 정부 첫 여성가족부 장관에 올랐다.
조 내정자는 지난해 활동한 고위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45억7996만원)으로 밝혀지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조윤선 정무수석 내정자는 국회와 정당, 정부를 거친 폭넓은 경험과 여성으로서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 간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와대, 수석 4명 교체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내정하는 등 수석비서관 4명을 교체했다. 야당이 인적쇄신 상징으로 지목해 교체를 요구한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임됐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수석에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 민정수석에 김영한 전 대검찰청 강력부장, 교육문화수석에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을 내정했다.
이번 개편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집권 2년차 국정과제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박 대통령의 친정체제 강화로 풀이된다.
-
박 대통령, 16∼21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6∼21일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순방한다고 9일 청와대가 발표했다.
청와대에 의하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해 17일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고 양국간 정무.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공고화 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 중인 ▲수르길 가스 프로젝트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등 경제 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과 함께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건설.인프라, 섬유 등 협력 분야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인적.문화적 교류확대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수도 타슈켄트 방문 기간중에는 중앙아시아 지역내 최대 규모인 고려인 동포사회의 대표들을 만나 격려한다.
또 타슈켄트 방문에 이어 18일에는 ‘실크로드의 심장’으로 불리면서 유라시아 교류사의 중심지인 사마르칸트를 방문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19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오찬을 갖고 제반 분야에 걸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공고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되고 있는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잠빌 해상광구탐사 등 양국간 협력사업의 원활한 이행에 대해 논의하고 과학기술, 산림, 환경 등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중 우리의 최대 투자 대상국이며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현재 250여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활동 중에 있다.
또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 20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갖고 양국간 협력사업과 투르크메니스탄내 우리 기업의 활동에 대한 양국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이번 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은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의 중점 협력 대상인 중앙아 3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경제협력사업 확대, 방문국 정상들과의 공고한 신뢰와 유대관계를 재확인하고 한-중앙아 협력을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청와대, “국민 뜻 겸허히 수용”
청와대는 5일 6.4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한 표 한 표에 담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국가 개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한 이번 선거 결과는 그 자체가 국민의 소중한 민의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전날 치러진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경기, 인천 등 수도권 2곳과 텃밭 부산을 포함한 8곳,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과 충청, 강원 등 9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여파로 참패 위기에 놓였던 새누리당이 선전하면서 청와대에서는 최악의 결과를 피했다는 안도감 속 국무총리 인선 등 인적쇄신을 비롯한 세월호 참사 후속 조치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
박대통령,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리는 4일 오전 9시경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소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이날 투표 안내와 동재번호를 확인하고 서명을 마친 뒤 기표소 4개 중 맨 앞쪽에 마련된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했다.
박대통령은 이후 투표함에 한 장씩 차례로 투표용지를 넣으며 투표를 마치고 참관인들과 한 명씩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
국가안보실장 김관진, 국방장관 한민구
박근혜 대통령은 1일 공석(空席) 중인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현 국방부 장관을 내정하고, 또 신임 국방부 장관엔 한민구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선임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고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의 공백을 방지하고 안보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오늘 새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장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김 안보실장 내정자와 관련해, “군에서 야전과 작전, 전략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국가안보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분으로, 4년여 간 국방부 장관으로 국방을 책임져 왔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외교안보장관회의의 구성원으로 안보와 외교, 통일 분야 정책결정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장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육사 28기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육사 기수 중에 1명만 선발하는 독일 유학 시험에 합격해 1969년부터 3년간 독일 육사에서 공부했다. 35사단장과 2군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3군 사령관, 합참의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책부서와 야전부대를 두루 거쳤다. 가족은 부인 김연수씨와 슬하에 3녀를 두고 있다.
민 대변인은 한 국방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추고 군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는 분으로 안보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데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 내정자는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역임, 정책과 전략기획에 정통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방부와 육군본부, 교육사 등 정책부서에서 쌓은 다양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및 전략기획 업무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한 내정자는 1975년 육사 31기로 임관했다. 육군참모총장과 합참의장 등 엘리트 코스를 모두 거쳤다. 지난 2006년에는 국방부 정책기획관(소장) 재직 당시 열렸던 남북장성급회담의 우리 측 수석대표를 맡는 등 대북 협상 경험도 있다. 한 후보자는 구한말 항일 의병장이었던 한봉수 선생의 손자이기도 하다. 가족으로는 부인 곽정임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박 대통령은 신임 국방장관은 새로 임명될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할 예정이었지만 총리 내정자의 사퇴로 중요한 시기에 오랫동안 공백 상태로 둘 수가 없어 정홍원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지명했다고 민 대변인은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달라”고 당부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새 국방장관이 임명될 때까지는 당분간 김 장관이 겸임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민 대변인은 신임 국가정보원장 인선과 관련해선 “현재 검증작업이 진행 중으로, 검증이 끝나는 대로 내정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 대통령, “교육.사회.문화 총괄 부총리 신설”
사진출처/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정부조직개편과 관련, “이번에 교육.사회.문화를 총괄하는 부총리를 두어서 정책결정에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난 1년여 국정을 운영 하면서 국무회의나 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만으로는 분야별 정책을 조정하는데 부족함이 있다는 생각을 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정책 분야는 부총리가 경제장관회의를 통해서 경제정책을 총괄 조정해 왔고, 외교.국방.안보의 경우는 국가안보실장이 컨트롤 역할을 해 왔는데, 그 외에 비경제정책 분야는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총리는 법질서와 공직사회 개혁, 사회안전, 비정상의 정상화 국정 아젠다를 전담해서 소신을 갖고 국정을 운영토록 하고 경제부총리는 경제 분야를, 교육.사회.문화부총리는 그 외의 분야를 책임지는 체제를 갖추고자 한다. 이와 같은 내용도 정부조직법(안)에 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사회가 너무 복잡하고, 또 전과는 다른 그런 규모며 구조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각각 어떤 전담을 해 책임을 맡아서 해 나가야 이런 큰 국가운영을 하는데 있어서 책임성을 갖고 차질 없이 일이 진행이 되며 효율적으로 국정운영이 되리라는 점에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아직도 찾지 못한 실종자가 16명으로, 여러 가지 힘든 여건이지만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실종자 수색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참사의 근본적 원인인 유병언 일가가 국민 앞에 반성하고 진상을 밝혀야 함에도 지금 법을 우롱하면서 국민의 공분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유병언 일가의 이런 행동은 우리사회에 대한 도전이자 그 어떤 것으로도 비호 받거나 보호 받을 수 없는 범죄 행위다. 반드시 사법당국에서 신속하게 검거해 진상과 의혹을 밝히고 의법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
박 대통령, “공공기관 개혁, ‘흐지부지’ 결코 없다”
자료사진/청와대(사진출처)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공공기관 개혁은 공직사회 개혁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에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우리 공공기관들이 지금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지난해에 드러난 원전 납품비리로 인한 전력부족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공기업 한 곳이 도덕성과 책임감을 지키지 못했을 때 국민생활과 기업 활동에 미치는 피해는 실로 막대하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공기업 개혁은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드는 초석이 되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출발점으로, 과거에도 공공기관 개혁을 시도했었지만 번번이 좌절됐던 이유를 면밀하게 분석을 해서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정상화 개혁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또 “방만한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공기관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수동적인 개혁이 아니라 구성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개혁의 길에 나서야 하고, 구성원들의 기득권 포기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박 대통령은 “지금 당장은 이것이 고통스러울지라도 긴 안목으로 볼 때 이것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기관으로 존립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이라는 인식의 공감대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아직도 일부 기관은 공공기관 개혁의 취지를 도외시하고 노사 간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서 안타깝다. 이번 정부에서는 과거처럼 시간이 흐르면 흐지부지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강력한 실천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개혁을 추진해 나간다는 점을 모두가 유념해 주기 바란다”면서, “공공기관의 숨은 규제를 개선하고 불공정거래 행위와 입찰비리를 근절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와관련 박 대통령은 “2013년 공공기관의 예산 규모가 중앙정부 총지출 규모의 1.8배인 634조원에 달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숨은 규제를 그냥 놔두고 중앙정부의 규제만 개선한다고 해서는 국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공공기관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서 불공정 거래를 하면 시장질서를 크게 어지럽히게 되고 민간의 의욕을 꺾게 된다”면서, “실제로 공공기관이 민간기업에 불공정 계약을 강요하고 공공기관 퇴직자가 재직하는 회사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사례도 빈번했다. 앞으로 기관장들이 앞장서서 불공정 거래 행위와 입찰비리를 뿌리 뽑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
박 대통령, 외교안보장관회의 주재 “북 도발 매우 유감”
사진/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투처-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오후 서해 NLL 남쪽 지역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경비함에 대한 포사격 등 최근 일련의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방향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통일·국방장관을 비롯해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정보원 1차장, 외교안보수석, 국가안보실 1차장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월호 침몰로 우리 국민 모두가 슬픔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이러한 도발을 저지른데 대해 매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이런 때일수록 안보에 단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등 한.미 동맹 차원의 협력체제를 긴밀히 유지하고 중국 등 관련국과 국제사회와도 대북공조 노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서북도서 지역주민을 포함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우선의 노력을 다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
박 대통령, “안전처장관, 특임장관 역할할 방법 논의”
사진출처/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재난 발생 시에 각 부처에서 안전처 장관의 요청사항을 따르도록 의무화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징계를 할 수 있는 규정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사항들을 꼼꼼히 챙겨주기 바란다”면서, “재난 발생 시 국가안전처가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으려면 안전처 장관이 특임장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도 논의가 돼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혼선이 있었던 NSC와 국가안전처의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해주기 바란다”면서, “NSC는 전쟁과 테러 위협 등 국가안보 관련 위기상황을 전담하고 국가안전처는 재난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맡아서 총괄대응 할 수 있도록 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에 발생한 세월호 사고에서 초기대응과 보고라인의 미숙이 여실히 드러났는데 앞으로 보고라인의 문제도 제대로 정비하기 바란다”면서, “이번 일로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왔던 수많은 해경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분들의 처우에 대해서는 더욱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아직 열여섯 분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남아있는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작업에 모든 방법을 강구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현지 수색 여건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잠수사를 비롯한 현장의 수색요원들께서 끝까지 힘을 내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
새 총리에 안대희 내정...남재준.김장수 경질
사진/YTN뉴스 캡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새 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오후 춘추관에서 신임 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이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힌대로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키 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어 “안 내정자는 대법관과 서울고검장,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하면서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 등을 통해 소신을 보여줬다”면서, “따라서 앞으로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또 “박 대통령이 앞으로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도 전격 수리됐다. 후임 인사는 조만간 발표된 것이라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정홍원 총리는 현재 세월호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고, 국정의 공백도 없도록 하기 위해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된다.
- 최신뉴스더보기
-
-
- 경산시/ 영인유치원, 아나바다 행사 수익금 120만 5천원 기탁
- 경산시 사동 소재 영인유치원(원장 오영애)의 선생님들과 원아들은 13일 경산시청을 방문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20만 5천원을 기탁했다.영인유치원은 2년마다 아나바다 바자회를 개최해 각 가정에서 신발, 가방, 옷, 책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과 선생님들이 만든 물품 판매로 마련한 정성스러운 수익금을 지역 내 취약계층에 후..
-
- 경산시/ 세제몰, 관내 시설에 이웃돕기 물품 기탁
- 세제몰(대표 연응준)은 13일 경산시청을 방문해 경산지역 시설을 위한 식기세척기 세제 72개를 기탁했다.계양동에 소재한 세제몰은 온라인 미디어 커머스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해소하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회사로 식기세척기 세제, 욕실 세정제, 섬유탈취제 등을 주요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매년 물품을 지원하고 착한가게도 가입하...
-
- 경산시어르신종합복지관, 제2회 가족 명랑 운동회 개최
- 경산시어르신종합복지관(관장 시미경)은 11일 가정의 달을 맞아 대구가톨릭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가족 명랑 운동회’를 개최했다.복지관 회원과 가족 500여 명을 모시고 개최된 이번 행사는 복지관의 어르신 공연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레크리에이션, 명랑운동회,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중에는 추억.
-
- 아시아 태권도 연맹, 2024 춘천 국제태권도 성공개최 지원
- - 아시아 태권도 연맹과 춘천레저 태권도 조직위 베트남 다낭서 상호 협약 - 2024 춘천 태권도 성공개최 지원 및 춘천 태권도 교육도시 조성 적극 협력춘천 레저 태권도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백창석, 부위원장: 이상민)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태권도 연맹(회장:이규석) 총회에 참석해 2024 춘천 국제태권도대회 홍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