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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네티즌 설문 무조건 생존자 1위
MBC 예능 프로그램 에서 순위에 상관없이 ‘무조건’ 생존할 것 같은 가수로 박정현이 1위에 꼽혔다.
국내최대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는 지난 3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MBC 에서 순위에 상관없이 당신이 예상하는 ‘무조건’ 생존 가수는?” 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1,628명의 실명 네티즌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박정현이 41.6%(678명)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인 ‘무조건’ 생존 가수 1위에 꼽혔다.
2위는 김건모(14.9%, 242명), 3위 윤도현(11.5%, 188명), 4위 이소라(10.7%, 175명), 5위 백지영(10.1%, 165명), 6위 김범수(6.6%, 108명), 7위 정엽(4.4%, 72명) 순이었다.
네티즌은 “7인 모두 노래를 너무 잘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순위에 상관없이 박정현은 무조건 생존자가 될 것 같다.”, “박정현의 노래는 소름을 돋게 한다. 최고의 가창력으로 순위에 상관없이 무조건 생존할 것 같다”, “박정현의 노래는 감동을 넘어선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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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연예인 팬들의 “묻지마 쌀기부” 확산
스타 연예인과 그 팬들의 사랑의 쌀 기부가 콘서트, 쇼케이스, 팬미팅, 뮤지컬, 드라마 제작발표회, 영화시사회 응원 드리미 쌀화환 문화에서 더 나아가 쌀화환 형식이 아닌 사랑의 쌀만을 익명으로 기부하는 “묻지마 쌀기부”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응원의 뜻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단지 좋아하는 스타의 이름으로 사랑의 쌀을 기부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며 팬덤의 이름도 응원의 메세지도 없고 주문하는 사람의 이름도 밝히지 않는다.
지난달 발렌타인데이에 2PM 닉쿤의 이름으로 드리미에 쌀 기부를 주문한 닉쿤의 팬과 소녀시대 태연의 생일인 3월 9일 태연의 이름으로 쌀 기부를 주문한 태연의 팬이 익명으로 형식과 조건 없는 사랑의 쌀을 기부했다.
의식 있는 팬들이 스타의 이름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팬덤문화를 만들어 가며 소외받는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4년 전부터 스타응원 드리미 쌀화환 서비스를 진행해온 드리미는 지난 한해 100여 명의 스타 연예인이 50만명의 결식아동이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사랑의 쌀 63톤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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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상상 속 왕자님 완벽 재현
‘완소 훈남돌’ ZE:A(제국의아이들)의 2차 컨셉의 자켓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트렌디한 패션 화보를 연상케 하는 1차 자켓 사진을 통해 ‘무결점 훈남’, ‘시크 도시남’, ‘러블리 펫남’ 등 다채로운 9인 9색의 매력을 발산하며 ‘ZE:A’s 컬렉션’을 선보인 ZE:A(제국의아이들)은 공식 커뮤니티(www.ze-a.com)를 통해 세련되고 부드러운 미소년 컨셉의 2차 자켓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채광을 최대한 활용해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자켓 사진에서 블랙의 수트를 세련되게 소화한 ZE:A(제국의아이들)은 달콤한 상상 속의 동화책에 등장하는 ‘로맨틱한 아홉 왕자님’ 포스를 내뿜으며 ‘꽃미남 군단’의 가요계 출격을 본격적으로 알리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ZE:A(제국의아이들)의 자켓 사진을 접한 팬들은 “순정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이다. 수트도 너무 잘 어울려서 이번 앨범 컨셉이 정말 기대된다.”, “내가 봤던 제국의아이들 중에 최고!”, “자켓 사진 보니 타이틀곡이 어떨지 정말 궁금해진다. 17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등의 호응을 보이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ZE:A(제국의아이들)은 오는 17일 첫 정규 앨범 ‘LOVABILITY(로바빌리티)’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Here I am’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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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페이스 노기태, 뮤직뱅크에서 마술사랩퍼 아미와 무대선다
KBS 2TV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파이터로 이목을 끈 서두원과 함께 투페이스라는 그룹으로 데뷔한 노기태가 ‘못된 남자’ 두번째 싱글 앨범으로 홀로서기하며 KBS 2TV 공중파 무대를 가지게 된다.
투페이스 노기태는 두번째 싱글 앨범인 ‘못된 남자’로 11일 오후 6시 KBS 뮤직뱅크에서 9일 싱글앨범 ‘Sunshine’을 발표한 신인가수 마술사랩퍼 아미(A-MI)와 함께 최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노기태 는 지난 5일 MBC 쇼음악중심에서 교통사고에도 불구하고 투혼에 첫방을 하며 네티즌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교통사고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노기태는 동안 외모 외에도 수준급 보컬실력, 다양한 듀엣 결성, 불우이웃돕기 뮤직비디오 여욱환 출연으로 심의불가 교통사고 등 다양한 일들을 겪으며 중고신인 투페이스 노기태의 첫방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소속사 측은 노기태가 교통사고로 전치3주의 진단을 받아 아직 방송하기는 조금 무리는 있는 듯 하지만 방송이 잡혀져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노기태는 각종 예능 음악방송 등에서 네티즌들에게 더욱더 관심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속사측은 전하고 있다. 노기태 그의 교통사고 이후 투혼에 네티즌들은 응원에 메세지를 끝없이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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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연예계 최고 동안-슬림맘 등극
배우 김희선이 연예계 최고 슬림맘에 등극했다.
논현동산타홍클리닉에 따르면, 지난 2011년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총 7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 출산 후 변함없는 베스트 슬림맘은 누구?’라는 앙케이트에서 김희선(351명, 44%)이 1위, 뒤를 이어 정시아(213명, 26.7%), 김윤아(206명, 25.8%)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산타홍클리닉 홍종욱 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대중들이 생각하는 연예계 베스트 슬림맘, 슈퍼맘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과거와 달리 결혼 이후 가정과 사회 양편에서 진취적인 모습으로 살고 있는 미시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김희선씨는 결혼 전 중국인들로부터 ‘한국 최고의 미인’이라는 애칭을 들었다.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김희선씨는 동안과 균형잡힌 슬림 몸매 그리고 빼어난 패션감각을 선보이며 기혼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타홍클리닉 홍 원장은 “정시아, 김윤아씨 역시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왕성한 연예활동을 펼치면서 뛰어난 슈퍼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건강한 외모가 자기관리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면서 기혼 여성들도 출산 후 피부, 몸매 관리에 비상한 관심을 보인다. 특히, 건강을 해치지 않는 슬림맘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슬림맘’ 김희선, 정시아, 김윤아씨는 기혼 여성들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로부터 자기관리를 잘한 롤모델로 급부상했다. 당분간 슬림맘 연예인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결혼, 출산 후 변함없는 베스트 슬림맘 1위’에 선정된 배우 김희선은 최근 중국에서 개최된 한-중 합작영화 ‘전국(戰國)’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진행자가 김희선에게 “중국 출장에 대해 가족들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희선은 “원래 현모양처 스타일이다. 가정일 돌보는 것을 좋아한다. 연예 활동에 대해 남편이 응원해준다.”고 답했다.
김희선과 쑨훙레이, 징톈 등이 출연하는 영화 ‘전국’(The Warring States)은 중국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쟁이다. 김희선은 극 중 위나라 대장군의 여동생 역으로 출연한다. 2011년 4월 15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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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얼짱 유사라 방송사서 러브콜 쇄도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의 공대얼짱 출신 배우 유사라가 방송사들의 러브콜에 몸살을 앓고 있다.
3월1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매거진 1’은 공대얼짱 유사라를 비롯해 1세대 얼짱 출신 구혜선, 박한별, 남상미. 2세대 얼짱인 배슬기, 김옥빈 그리고 최근 주목받는 얼짱들까지 ‘최고의 얼짱 출신 스타는 누구’라는 주제로 랭킹 순위를 공개한다.
특히 깨끗한 피부와 귀여운 외모, 이기적인 바디 라인을 뽐내며 최근 수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유사라의 최근 근황까지 방영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갈시켜 주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011년 대세는 유사라”, “최강 동안 페이스에 황금몸매까지 언빌리버블”, “역시 얼짱 유사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사라는 지난 1일 최고의 인기 여자 스타들만 한다는 화장품 브랜드 Claire‘s사의 달팽이비누&클렌징폼 ‘루마카(LUMACA)’ 홍보 모델로 발탁되며 광고계까지 떠오르는 신데렐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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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들 ‘사랑고백 받고 싶은 연예인 1위’ “이승기”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을 대상으로 “만약, 배우자가 아닌 남자 연예인들 중 화이트데이에 사랑 고백을 받고 싶은 연예인은 누구?”라는 설문조사에서 이승기, 현빈, 원빈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청담동허쉬성형외과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월 3일부터 3월 10일까지 예비 신부 총 890명을 대상으로 ‘가상 상황에서 화이트데이에 가장 사랑 고백을 받고 싶은 남성 연예인은 누구?’라는 앙케이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승기(305명, 34.2%)가 1위, 뒤를 이어 현빈(289명, 32.4%), 원빈(281명, 31.5%)이 2,3위를 차지했다.
허쉬성형외과 정영춘 원장은 “이승기, 현빈, 원빈씨는 현재 한국 연예계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남성들이다. 과거와 달리 여성들의 이상형이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부드러우면서도 건강미가 넘치는 남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나친 근육질보다는 자기관리를 잘하고 편안한 인상을 갖고 있는 남성이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이승기씨는 건강미 넘치는 코와 다부진 입술을 갖고 있다. 이는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현빈, 원빈씨는 강인함과 자상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인상이다. 근래에는 남성들도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 또는 여자친구가 선호하는 남자 연예인 외모를 닮고 싶어 상담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당분간 이승기,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현빈, 그리고 원빈씨의 인기 열풍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승기는 소비자들의 높은 호감도에 힘입어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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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에 나오는 ‘애마들’
국내 톱가수 7명의 노래 경합 ‘나는 가수다’가 화제다. ‘일밤’의 명성과 걸맞게 명품 가수로 칭송 받는 스타들이 모여 쟁쟁한 실력을 겨루기 때문. 그 첫 방송에 스치듯 등장한 가수들의 애마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수가 선택한 수입차의 이모저모를 알아보자.
자유록커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유일한 록커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던 윤도현의 애마는 자유와 개성이 돋보이는 SUV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이 차는 ‘그랜저HG’의 2배에 버금가는 최대토크 44.9kg.m의 엔진성능을 발휘한다. 크기 또한 옆에 서 있으면 버스처럼 느껴질 정도. 가격은 7천~8천만원 사이로, 5년 지난 중고차가 반값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가솔린엔진의 미국 SUV임에도 매니아층의 지지로 높은 중고차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대선배들의 ‘벤츠’
최근 온라인 게임광으로 알려진 이소라는 의외로 우아한 흰색 세단을 타고 등장했다. 바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 ‘벤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 세단이라고 할 수 있다. E클래스의 신차가격은 6천만원~1억원선. 중고차로는 수입차와 대형차라는 감가요소가 만나 3년 정도면 반값 수준에 판매된다. 과한 멋이 없어도 클래식한 품격을 뽐내는 E클래스는 잔잔하지만 커다란 감동을 주는 이소라의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국민가수이자 대선배 김건모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의 ‘S600’을 타고 등장했다. 벤츠 ‘S클래스’ 중 최고 등급으로 알려져, 차주의 명예와 재력을 가늠케 한다. 최대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84.6kg.m라는 어마어마한 성능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뿐만 아니라, 편의기능도 뒤지지 않는다. 이 차의 신차가격은 2억 6천만원대, 가장 고급세단인 만큼 수요가 많지 않아 중고차 가격은 3년만에 1/3수준으로 낮아졌다.
활동중인 가수들은 ‘밴’
방송활동이 활발한 백지영과 정엽은 일명 ‘연예인밴’으로 통하는 쉐보레의 밴을 타고 등장했다. 방송 첫 회 선호도조사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김범수와 박정현만이 유일하게 국산RV차량을 타고 나타났다. 주로 소속사에서 제공해주는 차량들로 장거리 이동과 탑승시간이 긴만큼 중고차들의 평균 주행거리가 긴 특징이 있다.
중고차 카즈의 매물담당자는 “스타와 수입차는 이제 뗄 수 없는 조합이 되었다. 특히 연예인 누구누구의 차로 유명해진 차의 경우 가격부담이 낮아진 중고차로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많다. 트렌드와 수요를 잘 파악한다면 반값 이상의 이익을 보면서 스타의 자동차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초의 탈락자가 가려지는 두 번째 방송을 앞두고 온갖 스포일러들이 도는 가운데, 어떤 가수가 떠나가고 새로운 가수는 어떻게 등장할지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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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운영위원회 개최
원주시는 2011년 1월부터「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Korea Healthy Cities Partnership)」의장도시로서 협의회 사무국을 설치하여 운영중으로 오는 3월 22일(화) 오후 2시 원주시청 회의실(10층)에서 협의회 제1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원주시를 포함한 11개 도시(부산진구, 서울 성북구, 서울 중구, 광주 동구, 경기 광명시, 경기 시흥시, 충남 부여군, 전남 장흥군, 경북 안동시, 경남 창원시)와 연세대학교 건강도시연구센터,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이 참가한다.
원주시는 의장도시로서 2011년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역점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최우선 과제로 건강도시사업 확대를 위한 법적 기반을 조성하여 정부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 60여 개 지자체가 추진하는 건강도시 사업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또한, 건강도시 인증제 도입을 통하여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지자체에 대하여 심사 절차를 통해 승인하는 정책을 도입 함으로써 앞으로 건강도시사업 활성화와 시민 건강지표 개선에 실질적 성과를 거두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더 나아가 건강한 도시 환경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원주에서 처음 개최되는 운영위원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건강도시 백서 제작, 건강도시 국내·외 우수사례집 정기 발간, KHCP 건강도시상 시상제 도입 운영, 건강도시 자문 학술위원회 규정 제정, 건강도시 실무자 역량 강화 교육계획 수립 운영, 건강도시 지원 법적근거 마련, 건강도시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건강도시 국제기구와의 연계 사업 추진과 건강도시 인증제 도입, 건강도시 국제 네트워크 확대 등 그동안 추진하지 않았던 새로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의 이사도시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 의장도시로서 새로운 건강도시 정책을 입안 결정하는 주도적 역할이 확대됨은 물론 건강도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한 건강도시 정보 교류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국내․외를 아우르는 명실상부 대표 건강도시로 한 차원 높은 건강친화형 도시로 급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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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의 문화창조 역사(2)
지난호에 이어...
중국학자(서량지 교수)들이 인정하고 있듯이, 중국역사 이전의 역사를 가진 민족으로는 유일하게 조선족 뿐이며 이러한 기록들은 중국의 제일 오래된 풍속지리서인 “산해경(山海經)”과 명나라 사람 오명제의 “조선세기”와 청나라 때 7만9천여 권의 책으로 만들어진 “사고전서(四庫全書)”에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주변국에서 우리역사를 정확하게 기록해 놓았으며, 우리 기록들이 불에 타고 도난당하여 부족한 사료들을, 그들이 증명해주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도리어 고마울 따름이다. 또 중국의 삼국시대(조조의 위나라. 유비의 촉나라. 손권의 오나라) 때 기록된 “삼국지 위지동이전”에서 부여(동이. 동호) 에 관계된 기록들을 확인하면 부여의 국력이 나타난다.
“단군조선을 계승한 부여 사람들은 흰옷, 밝은 옷, 을 즐겨 입고(목화. 무명. 실크) 외출할 때는 금, 은 보화로 치장을 하며 신은 가죽으로 만들어 신고 10월이 되면 일주일을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무음곡 을 즐기고 국중 대회를 하는데 이것을 영 고 라고 하더라”. 이때부터 우리민족을 “백의민족”이라고 하였으며 주변 나라들의 부러움에 찬 기록들을 볼 수가 있다. 또한 한나라(한고조 유방)가 중원을 통일하고 난 후에도 매년 흉노에게 조공을 바쳤는데 심지어는 공주 까지도 조공 하였다.
중원의 패자인 “한“나라의 자존심이 얼마나 상했을까? 상상해 보시라 !그러한 막강흉노까지도 “부여”에게 조공 하였는데, 흉노 왕이 가장 아꼈던 천리마와 왕비(알씨)까지 바쳤다고 기록 되어있다.(사기 권 백십 흉노전)이러한 부여도 단군조선으로부터 생겨난 나라이니 단군조선이 얼마나 강력하였을까? 여기에 대한 기록을 보면 단군이 나라를 세운 때가 “치우천왕”보다 약400년 후의 일인데, 중국의 상고시대 나라인 “하. 은(상). 주” 까지도 단군조선에서 국가 성립에 깊이 관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은나라의 마지막왕인 주왕이 “달기”에게 빠져서 정치를 타락하게 하여 그 국민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주” 나라를 세운 무왕을 도와 새로운 나라를 세우도록 해주었으니 이 모두가 단군조선 때의 일이었다.
기원전 1766~1123년경의 “은” 나라에는 단군의 영향으로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누가 잘하느냐가 기준이 되었는데, 단군조선의 제후국 중에 “고죽국” 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그 고죽국은 동이족들의 나라이기도 하였는데, 아버지인 왕이 세상을 떠나면서 셋째아들인 “숙제”를 보고 임금을 하라고 하였다.
숙제가 생각할 때 큰형인 “백이”가 자기보다 더 똑똑하고 현명한데 왜 아버지가 나를 임금을 하라고 하셨을까?
형인 “백이”에게 왕을 양보하니 형 또한 동생 “숙제”에게 “아버지께서 너를 임금 하라고 하였으니 동생이 임금이 되어야한다”면서 서로 양보하다가 “부끄럽다”고 하며 둘 다 산으로 들어가 버렸다.(백이숙제) 그래서 산에서 나물을 캐먹으며 살다 세상을 떠났다. 이러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후세인들의 입을 통하여 오늘날까지 전해온다. 이렇게 “왕”도 서로 양보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는 우리민족의 근본 마음인 것이다.
그 후 중국의 많은 학자들이나 정치인들이 말하길 “중국의 도덕이 땅에 떨어지면” 조선(동이)에 가서 배워오고 , 조선(동이)의 세제는 1/20(5%) 세제라서 백성들이 전혀 세금부담을 느끼지 않으며 살고, 임금이나 백성이 서로 한 몸의 손발처럼 아끼고 위하며 정치를 하였기에 그때의 정치를 이웃나라에서도 “진성인의 정치” 라고 하였다.(사기 진 본기. 맹자.....)이렇듯 단군(계급의 명칭)은 왕 이라는 명예를 떠나 백성과 한 몸 한 뜻이 되어 생활하였으며 유럽이나 이집트의 왕이나 진시황처럼 백성을 노동으로 괴롭히지 않고, 자연에 순응하며 모든 건물들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짓고 살았기에 지금도 특별한 건물들이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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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昔氏王族의 600年 秘史”倭(왜)로 간 金春秋(김춘추)<1>
신라 제29대 太宗武烈王(태종무열왕)의 이름은 金春秋(김춘추)다.
그러나 신라사에 있어서의 그의 이름은, 즉위한 다음의 치적보다, 고구려와 백제의 협공을 받아, 풍전등화 같았던 신라의 社稷(사직)을 온존케 한, 그의 탁월한 외교수완으로 빛난다.
그가 당나라에 도움을 청하러 갔을 때, 그의 준수한 용모와 뛰어난 언변은, 당나라 太宗(태종)을 심취시켰다. 그의 품격에 매혹된 태종은, 신라를 괴롭히는 고구려에 출병하여, 고구려를 견제하는 한편, 13만의 대군을 바다 건너로 보내어, 백제를 응징했다.
그 덕분에 신라는 오랜 숙적인 백제 뿐 아니라, 고구려마저 한반도에서 몰아내는 데에 성공했다.
이런 사실은 새삼 여기서 말하지 않아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신라가 累卵(누란)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결정적 轉機(전기)는, “삼국사기”가 밝히지 않는 김춘추의 訪日外交(방일외교)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김춘추가 왜국에 다녀온 사실조차 전하지 않는 “삼국사기”다. 그러니, 김춘추가 왜 왜국에 갔었는지, 그곳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그들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였는지, 관심을 가지는 사람조차 없는 것 같다.
다행히 그가 찾아 갔던 왜국에는, 비록 짤막하기는 하지만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록이 남아 있다.
“孝德天皇(고도꾸천황)의 大化(대화) 3년 12월(서기 647년), 신라의 大阿?(대아찬) 김춘추가, 전해 9월에 신라로 보냈던 高向黑麻呂(다까무꾸노구로마로)들을 동반하고 와서, 孔雀(공작)과 鸚鵡(앵무)새 각각 한 쌍을 바치므로, 그를 인질로 잡았다. 그는 용모가 준수하고, 담소하기를 좋아했다”
김춘추는 백제가 대야성을 함락시킨 서기 642년, 백제에 보복하기 위한 지원을 얻고자, 고구려로 간 적이 있다. 그 때, 고구려왕은 도움을 청하러 온 김춘추를, 60일이 넘도록 가두어 두었다. 그렇게 되자, 김유신 장군이 1만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구출에 나섰다. 김유신이 한강을 넘어 달려오고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란 고구려왕이, 그를 풀어 주었기 때문에, 다행히도 그 때는 구사일생으로 생환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구려가 김춘추를 잡아 둔 것은, 신라가 몇 년 전에 竹嶺(죽령) 이북의 고구려 땅을 탈취한 사건 때문이었다.
그런데, 왜국과 신라의 관계는, 고구려와의 그것에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뿌리가 깊고 복잡하다.
“삼국사기”에는, 박혁거세왕이 즉위한 직후부터 왜국이 침범해 왔다는 기록이 보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신라를 공격한 왜국은, 백제에 대해서는 한 번도 적대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왜 그들은 신라만을 그다지 괴롭혔을까?” 하는 것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더구나, 왜국은, 김내물왕이 왕위에 오른 후부터, 그들의 공격을 격화시키고, 서기 393년에는 王城(왕성)을 5일 동안 포위한 일조차 있다.
“삼국사기”에는 그 시기의 절박했던 신라의 사정이 전혀 적혀 있지 않다.
세상 사람들이 그 무렵의 한반도 정세와 격전상황에 대하여 어렴풋이나마 알게 된 것은, 集安(집안)에서 好太王碑(호태왕비)가 발견된 다음부터다.
“辛卯年(서기 391년) 이래, 倭寇(왜구)가 바다를 건너 와… 신라를 격파했다”
이런 문구가 들어 있는 그 비문에는, 호태왕이 5만의 병력을 이끌고 와서 왜군을 격퇴한 사실이 적혀 있다.
實聖王(실성왕) 때가 되자, 견디다 못한 신라는 내물왕의 아들 未斯欣(미사흔)을 왜국으로 볼모로 보내어, 한동안 그들의 예봉을 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볼모가 되어 오래도록 돌아오지 못하는 미사흔을 구하기 위하여, 왕손인 박제상이 왜로 갔다. 그는 미사흔을 빼어 내기는 했으나, 자신은 잡혀서 焚身刑(분신형)을 당하는 희생을 치렀다.
이런 끔찍한 과거사를 모를 리 없는 김춘추다.
이렇듯 건국 이래 600년 동안, 줄곧 원수로 지내오는 왜국….
더구나, 육지로 이어져 있는 고구려와는 전혀 상황이 다르다. “일본서기”가 말하듯, 만일, 왜국이 김춘추를 인질로 잡아 두었다면, 제 아무리 김유신이라 할지라도, 바다 건너에 있는 왜국으로, 구원대를 끌고 갈 수 있었겠는가?
그런 極惡(극악)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춘추가, 왜국으로 향했다. 왜 그런 위험을 무릅쓰면서, 그는 왜국으로 갔을까? 당태종이 매혹당할 정도로 사려가 깊은 김춘추다. 그런 그가, 무작정으로 왜국에 갔을 리는 없다. 단신으로 바다를 건너 간 그의 가슴 속에, 대체 어떤 묘책이 있었을까?
이렇게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우리의 의문에 대해서, “삼국사기”는 아무 말도 해 주지 않는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는, 거기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앞에서 소개한 몇 줄 안 되는 “일본서기”의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서기”는 왜국 朝廷(조정)에 간 김춘추가, 여러 사람들을 상대로, “담소하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제 아무리 話術(화술)에 능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상대해 주는 사람 없이는 담소할 수 없다. 즉 김춘추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응대해 준 사람이 있었음을, “일본서기”는 짐작케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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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명인 구영국교수의 전통문화산책(10)
한국의 활쏘기는 언제부터였을까 한국의 활쏘기가 왜 세계를 제패했는지에 대하여 아는 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온 세계를 놀라게 하는 위대한 한국양궁의 근원과 뿌리는 어디에서 오는 것이었을까?
역사는 이 답을 말해주고 있다. 임진왜란 중 선조는 훈련도감에서 여섯 가지의 무기를 가르치도록 하였는데 곤봉, 쌍수도, 등패(등나무로 만든 방패와 칼 표창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말함), 삼지창(당파), 낭선(9~11개 가지가 만들어진 창), 장창 이었다. 당시 이 무기들은 근접전에서 쓰여 진 무기였는데 많은 군사들이 이를 잘 다루지 못하여 미숙하였다. 그리하여 조정에선 이 단거리의 무기다루는 훈련과정의 재검토를 신중히 하게 된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의 일상적인 풍속중 하나가 바로 활쏘기였는데, 활쏘기보다 새로이 도입한 가까운 거리의 전투 시 창검을 다루는 훈련을 하다 보니 ,숙련돼지 못한 전투력으로 인해 훈련의 성과와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병조에서는 앞서 애기한 여섯 가지 무기를 다루는 것보다 활쏘기를 주 전력전술로 교육할 수 있도록 임금에게 간해서 다시 활쏘기를 주 훈련교육으로 바꾸게 된다. 이로서 새로운 무기를 잘 다루지 못한 것은 나중에 근접전투의 역사 속 약점이 되기도 하였다.
중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을 동이족(동(東夷族)이라고 불렀다. 동이족의 본뜻은 ‘오랑캐’란 뜻이 아니라 ‘동쪽의 큰 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동이의 이(夷)자를 풀어보면 큰 대((大)자에 활 궁(弓)자임을 풀어서 알 수 있다. 흔히 우리들은 동이족의 개념을 잘 못 알고 있는 듯하다.
고구려를 세운 고주몽, 고려를 세운 왕건,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 모두 활을 귀신처럼 잘 쏘았던 인물들이다. 이렇게 활을 잘 쏘는 사람을 신궁(神弓)이라 불렀는데 신의 경지에 이르렀던 활쏘기의 명수들이었다. 왕이 되려면 활을 잘 쏠 줄 아는 민족적 특징과 더불어 리더의 필수 기량이 필요 했다. 아무나 왕이 되는 일은 역사에 없다.
우리나라의 지형은 산악지형이 지배적이어서 근거리전투보다 원거리전투에 용이한 궁술이 특히 발달 하게 된다. 평평한 땅위에서의 평 전투보다 산을 둘러싸고 거리를 두고 싸웠던 산성전투가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궁술은 군사인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제일 중요한 전쟁의 기술이었고, 힘 이었고, 무관의 벼슬길이었다. 우리는 온 백성이 활쏘기에 전념한 활의 민족이다.
우리는 칼의 민족이 아니다. 활의 명수인 활의 최고 민족이다. 그래서 우리의 활쏘기는 세계양궁대회에서 금메달을 꼭 걸고 오는 위대한 활의 최고민족이며 후손이며 자손이다. 이것이야말로 태초의 역사와 함께 진정으로 자랑스러워 할 일이다.
삼국시대부터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활쏘기는 활을 만드는 기능을 가진 장인을 이제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그 기능을 보존해가고 있다. 역사는 지금도 이처럼 계속 이어 진다.
일본은 화살촉에 금칠(일본에서는 ‘황칠’을 ‘금칠’이라고 부른다)을 하여 무기를 만들었는데 정확히 화살 끝부분인 촉에 0.026mg을 칠했다. 촉이 부식되어 망가지면 화살로서의 제 구실을 못하기 때문에 이 황칠을 그야말로 담궜다 빼는 정도의 소량을 입히었다.
황칠이 아주 귀하다보니 마음대로 많이 칠할 수 없는 사정이 있으려니와 이 황칠은 전쟁의 도구보다는 어느 면에서 천황의 기물에 더 많이 사용되어 졌으리라 여겨진다. 선조가 가슴을 쳤던 일제시대 우리의 보물인 황칠이 수탈되고 통 크게 흔적 없이 사라진 역사의 아픔을 뒤로해보아도 전쟁의 중요한 무기였던 살상무기 화살에, 우리의 황칠을 일본 군졸들이 사용했다는 사실은 비극을 뛰어 넘어 웃지 할 통한의 변이다. 많은 우리 황칠의 유실은 알고 보면 결국 일본의 화살촉에 남아 있었던 것이었다.
수년 전 필자의 분당 집으로 일본 옻칠장인과 경영자들이 다녀간 적이 있다. 몇 년 전엔 미국, 독일, 중국, 이태리, 프랑스, 인도, 포루투갈등 각국 나라에서 유학을 온 학생들이 단정한 귀빈실에 전시된 황칠 작품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는 장면을 보고 한국의 황칠은 활쏘기만큼 큰 우리의 자랑으로 됐다는 것임을 생각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세상엔 훌륭하고 귀한 것이 각 나라마다 많이 있다. 또 각기 나라마다 자랑은 다 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전통기술은 세계인을 충분히 감동시키고 남음이 있다. 뛰어난 한국인의 기예와 예술정신은 하나뿐인 지구의 행복도 살릴 수 있다.
이젠 그런 시대가 왔다. 켜켜이 세월의 때가 묻은 선조들의 고문서를 보면서 민족은 잘 화합하고 절절히 묻어나는 조상의 종묘와 사직에서 이제 피어나는 봄꽃이 경건해진다. 왕비의 머리장식인 떨잠은 분노로 떨지 않으며, 국왕의 익선관은 슬픈 역사위에서 화산처럼 폭발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우리의 백성들은 전통과 역사와 문화와 국가를 지키기 위해 또 다른 새 역사를 이어간다. 힘들고 지치고 커다란 통증이 와도 그 누군가 말없이 자신의 길을 간다.
그것이 진정 우리의 길이라면 전통의 장인은 그 길을 역사와 함께 가고 있다.
-필리핀 국립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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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상흔 이천시 “산수유꽃축제로 활기 찾자”
구제역이 할퀴고 지나간 이천시에도 봄의 전령 산수유 꽃은 화려하게 피어났다.
경기도 이천시는 제12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를 당초 계획보다 1주일 늦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대 산수유꽃길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축제 개최 여부와 개최시기를 검토한 끝에 구제역 확산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이천시 일대의 가축이동 제한이 해제되는 등 축제 개최로 인한 구제역 확산 우려는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또 축산 농가는 물론 이천 시민, 공무원 등이 3달 가까이 구제역 방역에 시달리며 지친 분위기를 일신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축제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구제역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고 피해 농가의 충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 전체의 분위기를 밝게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개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백사면 도립1리, 송말1.2리, 경사1.2리 등 5개 마을 165,000㎡에 이르는 산수유 군락지에 산수유 꽃이 노랗게 만개하는 3월말∼4월초에 해마다 개최, 수도권 주민들에게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려왔다.
축제 기간에 산수유 꽃 길 곳곳에서는 공연, 전통놀이, 사진전, 체험행사 등이 열리고 행사장을 둘러본 뒤 이천쌀밥을 먹고 현지에서 생산된 산수유, 이천황기, 이천 쌀 등을 사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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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길 조성 추가로 정비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천시의 문화와 자연이 깃든 봄내길 조성사업이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된다.
춘천시는 지난해 봄내길 조성 사업을 시작, 4개 코스를 개발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1개 코스를 내고 편의시설 보완을 추진한다.
현재 봄내길은 신동면 김유정문학촌~강촌역 간 실레이야기길(8km), 강촌역~구곡폭포~문배마을~봉화산을 도는 물깨말구구리길(13.7km), 서면 금산리~신숭겸묘역~덕두원~석파령~당림리를 잇는 석파령너미길(21km), 서면 눈늪나루~신매대교~소양2교~공지천~의암빙상장을 연결하는 의암호나들길(15km) 등 4개 코스에 57.7km가 개설돼 있다.
올해는 소양호 일대를 돌아보며 걸을 수 있는소양호나루길 20km가 새로 만들어진다.
또 이들 5개 코스 곳곳에 나무계단, 쉼터, 이정표, 안내판 등의 편의시설이 추가로 설치된다.
이번 조성사업은 다음달 착수, 11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시는 이 달부터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미 조성된 4개 코스 봄내길 걷기행사를 매월 1회씩 실시해 봄내길을 춘천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알려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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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립도서관,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책을 본다.
해남군립도서관은 기존 PC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전자책(e-book)을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전자책 스마트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독서회원에 가입하고 전자책홈페이지(http://lib.haenam.go.kr) 접속한 후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전자책을 다운받아 스마트폰에 저장해 놓고 언제 어디서나 불러 내 읽을 수 있다.
전자책 스마트 폰 서비스는 무선인터넷(Wi-Fi)과 3G망을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과 아이폰으로 가능하다.
무선(Wi-Fi)망에서는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대출기간 동안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지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아니면 3G망에서는 요금이 부과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마켓 어플(Application)인‘교보전자책’을 내려 받아 설치하면 된다.
해남군립도서관은 책을 읽고 싶어도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군민을 위해 전자책, 오디오북, 학습컨텐츠 등 전자정보자료를 홈페이지를 통한 꾸준히 서비스해 오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전자책 스마트폰 서비스를 통해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책을 펼칠 수 있는 편리한 독서생활이 가능해졌다.
군립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민이 모든 생활환경에서 도서관 자료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자책 스마트폰 서비스에 대한 이용방법은 해남군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haenam.go.kr)와 전화문의(530-5890~1)를 통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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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노인복지기금 공모사업 지원
삼척시는 노인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관련 사업에 올해 노인복지기금 3천6백만 원을 지원한다.
삼척시에 소재하는 비영리법인이나 비영리공익단체가 노인문제 연구, 건강 및 취미활동, 전통문화 선양, 노인회 육성 등 노인복지 증진에 적합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신청을 받아 5백만 원 이내의 범위에서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인복지증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단체는 오는 25일까지 기금지원신청서, 사업계획서, 지원신청사업을 결정한 이사회 회의록, 최근 1년간의 활동실적 등의 서류를 구비해 삼척시청 사회복지과에 제출하면 된다.
기금 지원 대상단체는 삼척시노인복지기금 운영위원회에서 기금 사용 목적과 추진 능력 등을 심의해 결정하며 기금을 지원받은 단체는 12월 이내에 사업을 완료해야 한다.
삼척시노인복지기금은 5억 원을 목표금액으로 정하고 1996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지난 2006년부터 이자수입으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개 단체에 3,60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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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8 한방관광열차” 달려간다
제천시가 제천지역의 풍부한 한방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코레일관광개발(주)와 연계하여 “9988한방관광열차”를 운영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방건강도시의 이미지 확립을 위해 3월19일부터 11월말까지 34회(격주 화․토요일)에 걸쳐 연인원 1만200여명을 대상으로 제천지역 관광을 추진한다.
서울역에서 오전 8시30분 출발한 관광열차는 300명의 관광객을 실고 11시에 제천역에 도착하여 제천시가 제공한 버스로 옮겨 타고 지난해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개최되었던 한방엑스포공원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전시판매장, 약초시장 등을 체험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버스를 이용하여 청풍문화재단지로 이동한다.
작은 민속촌인 청풍문화재단지를 관람하고 청풍호 유람선으로 옥순봉과 구담봉 관광을 마친 뒤 다시 제천역으로 돌아와 역전의 전통시장을 구경하고 농․특산물 구입과 저녁식사를 한 후 오후7시 서울로 떠날 예정이다.
엑스포공원에서의 체험행사로는 한방 족욕 또는 반신욕 체험과 산양산삼심기 체험, 한방차(쌍화차, 오미자차, 황기차, 당귀차) 무료시음. 한방음료(토종선인장 식초음료) 무료시음, 생한방주(황기주, 고본주, 천궁주, 신선주) 무료시음 등이 있다.
매 회당 300명 정도가 제천을 방문하게 됨에 따라 시는 한방엑스포 성공 개최 이후 전 국민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엑스포 공원과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제천시는 한방 건강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한방산업을 정착 발전시키기 위해 글로벌 한방바이오산업 육성, 청풍호변 친환경 한방 바이오월드 육성, 한방약초산업 육성,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협력, 한방의료관광사업, 한방엑스포공원 및 유통시장 운영, 한방특화도시 2020프로젝트 연차사업 등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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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보육시설장 교육 실시
양평군은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보육시설장 45명을 대상으로 보육시설장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보육료 전액 지원 대상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보육시설 이용자가 늘고 있고 다양한 학부모들의 보육 욕구에 맞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 참가한 시설장들은 보육정책의 기본방향, 양평군 보육사업 특수시책, 2011년 보육사업 주요변경내용, 보육시설 지도점검 매뉴얼 교육 등의 내용을 교육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 달라지는 어린이집 특별활동 규정에 대해 중점 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어린이집은 매년 초 특별활동 과목과 횟수, 비용 등을 담은 계획안을 마련, 공개해야 하며 특별활동 미참여 아동에게는 별도의 보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특별활동은 점심식사 후 낮잠을 자고 난 이후의 시간대에만 운영할 수 있고 개인과목별로 돈을 받는 것이 금지되며 대신 월별 총 특별활동 비용을 설정해야 한다.
또 특별활동의 정의를 외부강사에 의해 어린이집 내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규정, 보육교사가 교재교구를 활용해 실시하는 학습프로그램이나 현장방문 학습을 특별활동으로 내세워 돈을 받는 것을 금지했다.
한명현 주민복지과장은 “항상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보육의 특성상 어린이집에서는 건강, 영양,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투명한 회계, 종사자 관리 등 다양한 규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특별 당부했다,
현재 양평군에는 국공립 8개소를 포함해 45개소의 보육시설이 있으며 4,056명의 영․유아 가운데 46%인 1,875명이 보육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올 7월 서종면 국공립 보육시설이 추가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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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글로벌 시대를 맞아 공무원 외국어 전문가 키워낸다!
광양시는 국제화된 21세기를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앞서가는 글로벌 명품도시 광양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제간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2009년부터 공직자 통․번역 외국어 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14일 「2011 공무원 외국어 교실」 개강식을 갖고 오는 12월 24일까지 36주간에 걸쳐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 언어 통․번역반 외국어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외국어교실은 지난 1월 광양-일본 간 카페리 운항과 2012년 여수EXPO, 2013년 순천국제정원박람회 등 각종 국제행사가 개최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방문이 많아 질 것을 대비하여 외국어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실시하게 되었다.
언어권별 강사로는 영어강사에 마크(남) 미국네브라스카 대학(순수예술), 나말리(여) 미국 노스리지대학(심리학), 중국어강사에 진메이화(여) 중국 인민대학(중문학), 일본어강사에 미야자끼 마사꼬(여) 일본 고베여자대학(교육학)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모두 광양에 살고 있다.
개강식에서 장태기 부시장은 “광양시가 글로벌 명품도시를 건설해 나가려면 외국어능력이 필수적이므로 공무원들이 일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며, 각자가 공부하는 언어에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메이화(金美花) 중국어 강사는 “광양시가 글로벌도시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외국어교실에서 열정 높은 공무원을 상대로 중국어를 가르치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며 강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쉴 새 없이 말하기, 성실하게 참여하기”의 2가지를 주문하였으며, “이번 공무원 외국어교실이 명실 공히 21세기를 준비하고 이끌어 나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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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추진된 경전철 문제의 해법, 정부가 나서야 한다!
현재 36개 지방자치단체가 51조 5천억 원 규모의 경전철 건설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경종이 울렸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경전철 사업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올해 3월 11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경전철 도입인구 기준을 현 50만 명에서 70만~100만 명으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가 경전철 도입을 검토할 때, 노선설계나 재원 부담 등에 대해 사전에 광역자치단체와 의무적으로 협의하도록 했다. 결국, 핵심은 경전철 건설 조건을 강화한다는 것이고, 이유는 지방자치단체에 심각한 재정 압박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조정을 가능하게 한 것이 중앙정부의 치열한 정책검토나 외국의 경전철사업건설에 대한 소위 얘기하는 사례분석이나 벤치마킹을 통한 것이 아니라, 이미 경전철을 추진하고 있는 1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자체가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놀란 마음에 결정된 것이라는 사실이 씁쓸할 뿐이다. 특히, 지난 해 준공된 용인경전철과 올해와 내년 차례로 완공을 앞둔 부산~김해 그리고 의정부경전철이 대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이다. 아니 어려움 정도가 아니라 경전철을 개통하면 그 순간부터 경전철은 ‘세금 먹는 하마’가 되어 지방재정이 위기를 지나 파산의 경지에 이를 수도 있는 정도이다.
그럼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시작은 터무니없는 이용 수요예측이다. 정부는 1992년 부산~김해 경전철사업을 국내 첫 경전철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용역을 주어 이용수요 예측을 하게했다. 그 결과가 민간사업자의 예측결과(2011년 17만6,358명)보다도 더 높게 나와 결국 부산과 김해시는 민간사업자의 이용수요예측을 적용해 민간사업자와 BTO(Build Transfer Operate: 수익형 민자사업)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소유권은 부산과 김해시가 갖되 민간사업자에게 30년간 운영권을 주어 투자비용을 보전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MRG(Minimum Revenue Guarantee: 최소운영수익보장)라는 조항이 있어서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운영하는 동안 적자가 나면 메워주기로 한 것이다. 이 MRG를 부산~김해 경전철의 경우 개통 후 10년간은 80%, 11~15년은 78%, 16~20년은 75%로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부산, 김해시가 자체 분석한 결과 올 2011년 경전철 이용수요는 3만5,000명으로 조사되어 2011년 예측결과인 17만6,358명의 20% 수준으로 나타났다. 용인경전철도 비슷해서 당초 하루에 14만6,0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예측으로 3만2,000~7만2,000명 정도만 이용할 것으로 보여 연간 시가 부담해야 하는 돈만 850억 원이다. 의정부 경전철도 상황이 다르지 않아 하루 이용수요를 7만9,049명으로 예측했는데 수요예측이 과대 예측되어 하루 1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게 국무총리실의 설명이다. 그나마 의정부경전철은 개통 초기연도부터 5년간 목표 운임수요의 50~80%까지 운임수입을 보장해 주도록 되어있어 이용수요가 50% 미만이길 바라야만 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면 지금은 폐지되었지만, 민자사업에 왜 MRG가 도입되었을까? 정부는 1994년 도로, 항만 등 부족한 SOC(사회간접자본) 조기 확충을 위해 민간투자제도를 도입했지만 초기에 사업에 있어서의 재원부담 및 성공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민간 참여가 극히 부진했다. 특히 IMF이후 재정위기에 직면한 정부는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SOC를 확충하기 위해 민자사업을 적극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민간의 부담을 줄여 주고 투자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외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말 그대로 획기적인(?) 제도인 MRG를 1998년 전격 도입했다. 제도 도입 후 민자사업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사실상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보증수표’로 자리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부의 적자보전이라는 안전망을 믿고 교통량 수요를 사업타당성이 긍정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과잉예측하면서 민자사업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은 해마다 가중될 수밖에 없었으며 급기야 지난 2006년 민간제안사업에 대한 MRG를 전면 폐지하게 되었다.
참으로 이번 경전철 사업의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우선은 경전철사업 추진검토 당시의 지방자치단체와 교통수요 예측 용역업체, 시행사를 대상으로 수요가 부풀려진 민자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게 된 경위를 확실히 따져,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시의회 역시 견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또한 중앙정부가 예산지원을 해주느냐 안 해 주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결론을 내리는 타당성 검토를 시행하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검증도 잘못된 것인지, 무슨 문제가 있어서 민간사업자의 이용수요 예측이 그대로 확정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 이를 전체적으로 감독 및 통제해야 할 중앙정부도 책임에서 가장 자유로울 수 없다.
부산~김해, 용인, 의정부 경전철처럼 지방자치단체가 MRG약정을 하고 민간투자사업 형태로 추진한 사업의 경우 사업초기 수요예측 잘못으로 막대한 적자가 예상되며, 지방재정상황에 비춰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인 만큼 정부의 책임 및 지원이 필요하다. 본래 철도는 가장 기본적인 대중교통시설이자 사회기반시설로서 이윤을 창출해내는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거의 대다수의 국가에서는 중앙 또는 지방정부가 운영적자 보전이나 운영비용 보조를 해주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도시철도의 운영비용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부담을 지지 않는다. 그래서 건설에 앞서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소위 B/C분석(편익비용분석)이다. 그런데 이게 참으로 코에 걸면 코걸이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인 한 마디로 ‘요지경’이다. 지방도시에서 도시철도를 필요로 할 때 건설비용, 운영비용, 이용승객 등을 따지면 대부분 B/C가 1보다는 한참 미달될 수밖에 없으니 결국 이용수요 예측 시 과대 부풀리기를 할 수 밖에 없고, 의정부 경전철과 같이 도심조차도 지상으로 관통하는 고가구조의 경전철로 건설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 부산~김해, 용인, 의정부 경전철 등 이미 너무 많이 진행되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경전철사업들과 관련해서 더 이상의 소모적인 법정논쟁과 시간 끌기는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이제 새로운 아이디어로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는 경전철을 지방자치단체의 상징물로 만들어야 한다. 현재 환경에서는 경전철 이용 수요를 획기적으로 늘리기도 힘들고, 인구를 급속히 증가시킬 방법도 거의 없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서로의 이익을 앞세워 계속 대치하거나 방치하는 것은 더욱 큰 손실을 초래하고 결국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민간사업자(업체)도 더 이상 자신들의 이해관계만을 따져 부속사업(임대나 광고)만을 요구하지 말고, 특혜성 논란 등에 대한 부담이 적고 실제적으로 이용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부대사업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야 한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이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와 결단이다. 이번 부산~김해, 용인, 의정부 경전철의 문제발생으로 인해 정부는 제대로 학습을 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예상되는 적자(사실은 학습비용)이 무려 예상되는 금액만 각각 1조6천억 원, 2조5천억 원, 1,000억 원 등 세 군데 경전철에서만 4조2천억 원이다. 그럼 정부의 이렇게 큰 학습비용을 왜 전부 새로운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하는가, 왜 지역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가? 그 책임의 일부는 분명히 중앙정부에게 있다. 이제라도 중앙정부답게 책임지는 큰 결단을 기대하며, 이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