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병원, ‘2018년도 신규 간호사의 날’ 행사 개최
[강병준 기자]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광현)은 지난 14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2018년 입사한 140명의 간호사들을 위한 ‘2018년도 신규 간호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2018년 입사한 신규 간호사들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축하와 격려를 하기 위해 열렸다. 축하 영상 메시지와 케잌 커팅,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와 선후배간의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저녁식사 시간이 마련됐다.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경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이광현 병원장은 “신규 간호사들을 격려하며 여러분은 본원의 주역임을 잊지 말고, 선배들에게 배운 임상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사랑의 실천을 펼쳐주기 바란다”면서, “언제든지 소통의 문은 열려있으니 병원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제안으로 함께 좋은 병원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성정순 간호국장은 “최선을 다해 맡겨진 업무를 성실히 해줘서 고맙다”면서, “그동안 배운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실력있는 임상 간호사로 입사 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여 다시 찾고 싶은 병원을 만들기 위해 함께 힘쓰자”고 밝혔다.
-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2018 성과보고회’ 개최
[강병준 기자]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원장 배상철)은 지난 14일 본원 1층 로비에서 ‘2018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류마티스내과 과장 최찬범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배상철 원장은 인사말에서 “2018년은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시작한 지 29년, 그리고 류마티스병원으로 거듭난 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한 해로, 여러 가지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모든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앞으로도 류마티즘 치료의 4차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글로벌한 병원’ ‘환자와 사회에 봉사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2018년 한 해 동안 류마티스병원에서 진행한 다양한 행사들을 동영상으로 시청한 뒤, 전재범 기획분과위원장의 성과보고가 진행됐다.전재범 교수는 성과보고에서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와 국제심포지엄 등을 성황리에 개최했고, 국제적으로는 전신 홍반성 루푸스 유전학 심포지엄을 중국과 함께 공동 개최햇고, 배상철 원장과 김태환 교수는 유라시아 류마티스 학술대회에 초청돼강연을 했다”면서, “또한 교수들의 수많은 논문발표, 배상철 원장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출과 제28회 분쉬의학상 수상 등 진료, 연구, 교육 등 모든 방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 해였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한양의대 핵의학과 김천기 교수가 ‘아름다운 음악과 신비로운 불협화음 이야기’를 주제로 “개개의 인생이 제 몫을 다해 함께 어우러질 때 더욱 아름다운 세상이 된다”고 강연했다.
-
문재인 정부의 커뮤니티 케어 추진 계획, 어떻게 볼 것인가?
지난 11월 20일,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이라는 제목으로 노인분야 커뮤니티 케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 1월 업무보고에서 포용복지의 일환으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커뮤니티 케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 문재인 정부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의 핵심요소정부는 커뮤니티 케어를 ‘주민들이 살던 곳(자기 집이나 그룹 홈 등)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의 지원이 통합적으로 확보되는 지역 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으로 정의하고, 이어 주거.건강의료.요양.돌봄 서비스 연계라는 4대 핵심요소 별 중점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인 로드맵도 나와 있다. 먼저 2022년까지 커뮤니티 케어 모델 개발을 위해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시.군.구를 대상으로 선도사업을 실시하고, 케어안심주택 등 주거 지원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며, 관련된 법.제도를 정비하는 것으로 했다. 또한 2025년까지 장기요양 등의 재가 서비스를 확충함과 동시에 관련 전문 인력의 양성 내지 ICT 기술 등을 통해 케어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재정 전략도 마련함으로써 보편적 제도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을 요약하면, 노인을 중심으로 이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제공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이는 다시 크게 세 가지 방향 즉, ① 주택 개조나 케어안심주택 등의 보완.확충을 통한 주거 시스템 강화 ② 보건의료·요양·돌봄 등과 관련된 사회서비스 확충 ③ 사례관리 체계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고 할 것이다. # 커뮤니티 케어, 새로운 개념인가?커뮤니티 케어라는 용어로 인한 생소함은 다소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전혀 새로운 개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즉, 서비스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1989년 노인복지법에 가정봉사 사업을 규정, ‘노인복지시설에서 입소 보호를 받고 있지 않는 불우 노인을 위해 그들에 대한 가사봉사 및 상담을 하는 가정봉사원을 두어 필요한 보호를 하는 가정봉사 사업 및 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필요한 결연 사업을 실시’ 하도록 한 이후 재가복지.재가노인복지 등 명칭만을 달리한 채 현재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다. 또, 지역사회 보호라는 보다 광의의 의미에서도 지역사회복지협의체(지금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명칭이 바뀌었다), 동복지협의체, 읍.면.동복지허브화, 희망복지지원단, 찾동 등과 같은 이름으로 유사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이들은 모두 커뮤니티 케어 내에 포섭되거나 혹은 거의 동일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017년 9월부터 추진되고 있는 치매 국가책임제 또한 마찬가지라고 할 것이다. 치매 국가책임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것을 ‘치매인.치매고위험군 또는 그 가족 등이 이들이 가진 욕구·문제에 따라 예방에서부터 초기.중기.말기에 이르기까지 국가.지방자치단체.지역사회 등으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으면서 개별적.독립적이며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의 총체’로 정의하고자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치매 국가책임제와 커뮤니티 케어는 ‘이음동의어(異音同義語)’에 불과하다. 다만, 치매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모든 지역주민의 AIP(Aging in Place)를 실현하기 위한 가장 큰 개념으로 제시된 것이 커뮤니티 케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시행된 제도들이 지닌 여러 문제를 극복하고, 여기에 향후 직면하게 될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도 대비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준비해야 할 총체적.복합적 개념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 커뮤니티 케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금번 발표를 앞둔 우리 사회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도 높을 수밖에 없었으며, ‘광풍(狂風)’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보건, 의료, 간호, 요양, 복지, 주거 등 관련 영역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곳곳에서 커뮤니티 케어에 대한 논의도 뜨거웠다. # 커뮤니티 케어, 무엇이 먼저인가?이번에 발표된 커뮤니티 추진 계획에 비추어 볼 때 정부가 인식하고 있는 문제 인식은 대부분 타당하며, 내용 또한 이전에 비해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완·개선되어야 할 것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먼저 로드맵을 들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정부는 선도사업 실시와 2022년까지 4만 호의 케어안심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정했다. 보건의료·요양·돌봄 등과 관련된 사회서비스 확충이나 전문 인력 양성과 같은 사업은 그 이후에나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 케어는 통합적.연속적 돌봄 체계가 전제가 된다. 이는 추진 목표에도 잘 나타나 있다. 그렇다면 오히려 그런 돌봄의 수행이 가능한 전문 인력과 더불어 통합적 지원, 서비스 연계, 사례관리 등이 가능한 이른바 ‘케어 매니저(나는 이들을 커뮤니티 케어 코디네이터라고 부르고자 한다)’를 양성함과 동시에, 그 지역사회 내 주민의 욕구나 문제에 적합한 여러 서비스를 개발·확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부산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 희망하는 보호 형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노인전문병원 52.8%, 요양시설 21.5%, 공동생활가정 13.4%로 응답자의 88.0%가 병원이나 시설에서 생활하고 싶어 하는 반면, 자신의 집에서 살겠다는 의견은 1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커뮤니티 케어 정책을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병원이나 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은 보호의 연속성, 생활의 편리성, 부양 부담의 감소 등과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이들의 선택권과 선택지를 높이면서도 안전하고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케어안심주택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중간시설을 확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강조하는 바와 같이 커뮤니티 케어는 가정과 지역사회가 바탕이며, 특히 병원이나 시설에서 생활하는 정도에는 못 미치더라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홈 케어(Home-Care)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최소한이자 궁극적인 목표가 된다. 즉, 통합 돌봄에서는 컨트롤 타워로서의 ‘통합 돌봄의 중심’ 뿐만 아니라(이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룬다) ‘통합 돌봄의 매개’도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때문에 정부안에서는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요양지도사를 비롯한 여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다만 여기에는 그런 전문 인력을 누구를 대상으로,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 양성할 것인가와 공통사정시트의 개발 및 활용에 관한 문제도 포함되어야 한다. 반대로 말하면 시트의 범위와 내용을 어디까지 포섭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 시트를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은 있는가, 또 있다면 누구를 대상으로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커뮤니티 케어의 정착과 확대는 결국 융합적.복합적 서비스를 이용자의 욕구나 권리에 따라 ‘즉시’, ‘그곳에서’ 제공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때문에 공통사정시트를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 내지 기관과 실제 커뮤니티 케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수의 복합적 기관들과의 연계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 이는 결국 커뮤니티 케어에서 다학제·다분야를 연계·연락·조정하는 기능이나 조직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전문 인력의 양성과 다양한 재가 서비스 확충과 정비 등의 사업이 우선 추진되고, 케어안심주택과 같은 주거 정책은 수요예측, 현재 활용 가능한 자원, 종래 다양한 기관에 대한 기능재정립 등과 같은 요소들을 충분히 검토하면서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지 않은가 하는 점이다. # 컨트롤 타워와 체계적인 전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치매 국가책임제 시행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논의되었던 것 중 하나가 시.군.구별로 설치되는 치매안심센터이다. 즉, 지역사회 치매 관리와 관련하여 치매안심센터의 기능.역할 내지 지위는 어떻게 설정되어야 하는지, 어떤 인력이 어느 정도의 규모로 배치되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는 어떤 업무들을 수행하도록 해야 하는지 등에서 아직도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지역치매 관리에서 치매안심센터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금번 커뮤니티 케어 추진 계획에서는 이런 역할을 담당할 기구나 기관이 잘 보이지 않는다. 즉, 각 읍.면.동에 설치된 케어안내창구에서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사람에 대한 기초욕구 조사, 서비스정보 통합 안내 및 서비스 신청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고, 심층적 사례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시·군·구 지역케어회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다. 이 지역케어회의는 지자체, 보건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상별 사례관리기관 또는 서비스제공기관,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등이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치매의 경우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센터 내 지역사회치매협의체.치매사례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지역치매관리계획의 수립에서부터 추진.관리.평가 등의 업무와 더불어 사례관리도 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이 지역케어회의는 어디에 두는 것인지, 어떻게 관리·운영되는 것인지, 이들의 지위나 기능 내지 권한은 무엇인지 등이 명확하지 않다. 노인 분야의 커뮤니티 케어는 치매와 상당 부분에서 중첩된다. 더군다나 우리의 노인복지서비스 체계는 사업의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도 그 종류별로 각각 다르다. 각 지방자치단체별로도 사업의 종류나 수급자 선정 기준에서 서로 차이가 있다. 예컨대 치매로 의심되는 어느 노인이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자신이 사는 동사무소에 방문하여 상담을 요청했다고 가정해보자. 담당자는 상담을 통해 당연히 노인에게 필요한 욕구를 파악해야 하겠지만, 여기에 더해 그 노인이 어떤 서비스의 –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장기요양서비스, 혹은 또 다른 서비스 등등 - 수급 자격이 되는지도 조사해야 한다. 하지만 우선적으로는 치매안심센터에 의뢰하여 선별검사나 정밀검사를 받도록 할 것이다. 검사는 원칙적으로 치매안심센터에서만 받을 수 있으므로, 노인은 결국 다시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야만 한다. 검사 결과 치매로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어떨까? 치매안심센터나 동사무소 담당자가 장기요양 신청과 관련된 업무를 대신해주지 않는 이상, 노인이나 그 가족이 직접 건강보험공단에 찾아가 인정 신청을 하고, 수급자격을 얻게 되더라도 자신이 직접 장기요양기관에 방문하여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치매 진단을 받지 못한 경우든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게 되는 경우든 막론하고 다른 서비스 또는 추가적 서비스를 받거나 사례관리 대상자가 되려면 다시 동사무소에 찾아가 그 결과를 기초로 재 상담을 실시하고 안내를 받게 된다. 만일 그 노인이 심층적 사례관리 대상자로 판정되는 때에는 치매안심센터의 치매사례관리위원회 뿐 아니라 지역케어회의에서도 동일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여기에 종래의 의료·복지 관련 기구나 사회보장전달체계까지 고려한다면 문제는 더 꼬인다. 한 마디로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 때문에 커뮤니티 케어에서는 그 사람의 욕구나 상태에 적합한 Care-Pass for Community를 실현하기 위한 입체적(종적.횡적) 관리 및 지원 체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연계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할 것인가 하는 점이 매우 중요해진다. 즉, 보건.의료.복지 등 자원의 연계나 강화 방안은 커뮤니티 케어에서 갖추어야 할 대 전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제시한 각 읍.면.동 사무소의 돌봄종합창구를 중심으로 하는 모형 외에 시.군.구 내지 광역 시.도와 연결되는 모형이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관협의기구와의 구체적 활용.연계방안 또는 직접서비스 제공기관.관리기관 및 이용자 측 등과의 전달체계 등 여러 부분이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으며, 그 안에 반드시 컨트롤 타워도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 # 예방과 더불어 다양한 민간 자원의 활용도 고려해야정부안을 보면 예방적 관점의 커뮤니티 케어 모델은 제시되고 있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사회서비스원 안에 종합재가센터를 둔다고 하고는 있지만, 그것이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종래의 재가노인복지 서비스나 신규로 개발하겠다는 재가 서비스와의 관계에서 볼 때에도 혼란스러운 점이 없지 않다. 가정이나 지역사회에서 생활이 가능하려면 예방은 필수적이다. 때문에 여기에서부터 관리나 사후과정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의 프로세스와 내용도 명확하게 나타나야 한다. 즉, 이는 각각의 기능별 단계에서 누가, 어떻게, 어떤 방식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어서 다음 단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공공과 민간의 역할 내지 관계 정립에 관한 문제도 검토가 필요하다. 그런데, 금번 발표에서 보면 시.군.구, 읍.면.동과 같은 공적 기구를 케어의 기본단위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우리의 복지 이론에 적용한다면, 양자는 사회보장에 관한 공적 메커니즘 하의 사적 조직체라는 관계로 이해될 수 있다. 때문에 과연 공공으로서의 사회보장과 사회복지의 실현을 위한 자원 내지 지원의 동반자로서 이들의 역할을 충실하게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해지게 되고, 어떻게 하면 이들을 적극 활용함과 동시에 커뮤니티 케어가 달성하려고 하는 목표에 이르도록 할 것인가 하는 점도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커뮤니티 케어, 주체는 커뮤니티와 주민이다당연한 말이지만, 커뮤니티 케어에서는 커뮤니티와 그 커뮤니티에 속한 주민이 주체가 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주체가 함께 주관하는 세미나나 공청회 등은 아직 본 적이 없다. 역시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다시 말해서 지역이 가진 특성이나 주민의 다양한 욕구가 고려 또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면 정책의 실행 과정에서 많은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는 영국이나 일본 등에서 커뮤니티 케어가 어떻게 발전돼 왔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그 과정을 상세히 언급할 수는 없지만, 양국이 지닌 커뮤니티 케어의 공통점은 그것이 지자체의 권한과 지역 주민의 책임이라는 전제 하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거쳐 온 산물이라는 점이다. 물론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선도사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개선하게 될 것이며, 필요하다면 2차.3차 등 몇 차례에 걸쳐서라도 보다 개선된 커뮤니티 케어 추진계획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어쩌면 그것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다만 과정상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는 이에 대한 정책 방향과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수행해 나갈 지방자치단체에게 분명하면서도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며, 그 지역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자원과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모형이 제시되어야 한다. 나는 치매 국가책임제와 관련하여 그 시행에 따른 구체적인 준비와 점검의 몫은 오히려 자신과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그리고 그 지방자치단체에게 주어져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즉, 지역은 각 지역이 가진 실정과 특색을 고려한 치매 대응 모델을 만들어내고 보건의료, 복지, 주거환경, 법률, 재활, 고용 등과 같은 직접적 자원뿐만 아니라 교통, 치안, 안전, 교육, 금융, 일반시민 등 비공식적이고 간접적인 자원에 이르는 모든 가용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일정한 역할을 감당하게 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사회, 보다 품격 있는 사회, 공동체의 의미가 강조되는 사회를 구현해야 할 책임이 있다. 여기에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뒤따를 때 비로소 치매 국가책임제 본연의 목적과 목표가 선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는 커뮤니티 케어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누구라도 그 지역 안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당연히 치매인에게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커뮤니티 케어를 포기해서도 안 된다. 그게 바로 인권이 바로 서고 국민이 행복한 복지국가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또한 그 지역 안에서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한 사람의 주민이다. 우리 모두가 다 그렇다.
-
“직장암 수술 후 항문을 살릴 수 있나요?”
46세 직장인 김모씨는 치핵에 의한 항문 출혈이 있어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은 결과, 상당히 진행된 암 덩어리가 항문 바로 위에서 만져지는 ‘직장암’으로 진단되었다. 김씨의 직장암은 항문에 매우 가까이 위치해 있어 항문을 살리는 수술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김씨와 같이 직장암이 진단된 환자들의 일부는 암이 항문과 가까워 항문을 보존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어 환자들이 수술을 앞두고 항문을 보존할 수 있을지 가장 크게 걱정하는 한편, 우리나라는 사회 통념상 인공 항문 설치를 극도로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직장암 수술 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이에 중앙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범규 교수의 도움말로 직장암 환자의 수술시 항문을 보존할 수 있는 최신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봤다.대장은 항문에서 약 15cm 이내의 곧게 뻗은 부위인 직장과 그 외 부위인 결장으로 나뉘는데, 직장은 배변 시 대변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해 결장암과 달리 직장암으로 수술 받는 경우 항문과 가깝기 때문에 그와 연관된 증상인 대변이 가늘어지거나, 잔변감, 혈변, 점액성 대변 등 배변기능에 변화가 올 수 있어 수술 시 기능적인 면과 근본적인 치료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중앙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범규 교수는 “과거 직장암 수술이 많지 않았던 때에는 직장의 하부에 암이 발생하면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복부와 회음부를 절개한 후, 항문을 포함한 직장의 일부 국소적인 림프절까지 절제하는 복회음절제술을 무조건적으로 시행해 환자는 영구적인 인공항문를 가지고 살아야했지만, 최근에는 수술 기술의 발전과 보조 항암 약물치료, 방사선 치료의 발달로 점차 항문에 가까운 암도 일정거리만 확보되면 괄약근을 살리면서도 복회음절제와 동일한 치료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직장암의 표준 치료는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다.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는 약 5~6주간 시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의 장점은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로 주변의 암세포를 먼저 제거하여, 수술 부위에 발생하는 재발인 국소재발률을 줄여주고,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로 암 조직의 크기를 줄이거나 병기를 낮추어 항문을 보존할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 이후 약 8주간의 안정기를 지내고,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때의 수술 방법은 복강경, 개복, 로봇수술을 이용하여 시행하게 되며, 환자 및 직장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여 시행하게 된다. 과거, 항문에서 가까운 직장암의 대부분 환자들은 항문을 제거하는 복회음절제술을 주로 시행하였는데, 이 수술법은 항문 괄약근을 모두 제거하고, 아랫배에 영구적으로 인공항문(장루)을 만들어 배변을 하게 되는 방법으로 환자의 미용적 측면과, 삶의 질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술방법이다. 하지만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의 역할과, 다양한 최신 수술 방법 등의 도입으로 점점 항문을 보존하는 보존술식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중앙대학교병원 자료에 따르면 중, 하부 직장암에서 복회음절제술의 시행 비율이 34.8%에서 7.4%로 감소하였으며, 국내 또 다른 연구결과에서도 암 종양이 항문에서 3~4cm 이내에 위치한 ‘하부 직장암’ 환자에 대해 항문기능을 유지하는 복강경 괄약근간 절제술을 실시해 항문 보존율이 95% 이상 높아져 우리나라의 경우 중/하부 직장암에서 수술 항암-방사선 치료 이후 복강경 수술의 안정성을 증명하고 있다.또한, 전통적인 개복수술과 비교하여 복강경 수술은 절개부위가 작아, 미용적 측면과 함께, 수술 후 통증이 적고, 그로 인하여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복강경 괄약근간 절제술’은 항문을 통해 외괄약근을 보존하고 암 종양만을 선별적으로 제거하여 항문 기능을 보존하여 항문을 살릴 수 있는 수술 방법으로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다.중앙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범규 교수는 “과거 개복 수술을 할 당시에는 배뇨 기능을 보존하면서 수술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을 시행하면서 수술 시야가 7~10배 확대되어 출혈이 거의 없이 자율신경 보존이 용이해져 항문 괄약근까지 충분히 확인 가능해 괄약근 보존도 용이해져 항문에 아주 근접한 경우라도 항문 보존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또한, 최근에는 하부직장암의 경우라도 1cm 이상 하방으로 종양이 확장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알려져 안전 경계를 1cm로 하여 항문까지 확장된 종양이 위치하더라도 괄약근을 침범하지 않고 대장과 연결할 수 있는 항문이 확보된다면 괄약근간 절제술 및 대장-항문 문합술을 시행할 수 있는데, 대장-항문 문합술은 항문에서 직장암까지의 거리가 가깝다면 직장 전체를 절제하고 결장과 항문 사이를 연결해 항문을 보존하는 수술을 시도해 볼 수 있다.한편, 로봇수술의 경우, 복강경 수술과 달리 자유롭게 관절이 움직이며(540도 회전) 수술을 하고 3D 화면을 통해 정밀하게 복강 내 조직을 관찰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로봇팔을 수술자 혼자 조작하여 수술자가 더욱 편안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하부 직장암 환자에서 접근성이 대단히 용이하고 신경 손상이나 혈관 손상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범규 교수는 “로봇수술은 다른 수술법에 비해 회복 속도가 빠르고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는데, 수술 중 출혈과 수혈 여부, 수술 부위 감염, 수술 후 소변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비율도 낮으며, 더욱 정확하게 암 조직을 제거할 수 있고, 통증도 가장 적다”면서, “하지만 로봇수술의 경우 아직 건강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지만 향후 건강 보험이 적용되거나 실비 보험 확대 등이 실행된다면 로봇수술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초기 직장암의 경우 항문으로 복강경 기구를 넣어 직장암이 생긴 부위를 포함한 직장 전 층과 일부 림프절을 절제하고 봉합하는 ‘항문 경유 내시경 미세절제술’을 통해 항문을 보존할 수 있다.중앙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범규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직장암은 항문을 살리기 어렵다는 고정관념과 두려움을 갖고 있는데, 복강경 및 로봇 수술과 같은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과거와 달리 직장암 환자에서 항문을 보존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건국대병원 홈페이지, 웹어워드 코리아 최우수상 수상
[우성훈 기자]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13일 웹어워드 코리아 2018 대한민국 웹 이노베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혁신적이고 우수한 인터넷서비스를 인정받아 종합의료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 해 동안 새로이 구축되거나 리뉴얼된 유무선 기반의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웹 전문가 3,000명이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우수 웹사이트 평가 시상식이다.건국대병원은 올해 7월부터 홈페이지 리뉴얼을 마치고 신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
건국대병원 박상우 교수, “하지정맥류 치료, 고주파가 레이저보다 효과적”
[강병준 기자]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가 하지정맥류 치료에 있어 고주파가 레이저보다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논문 : Endovenous Thermal Ablation of Recurrent Varicose Veins due to Residual Great Saphenous Venous Insufficiency After Saphenous Venous Surgery: A Comparative Study 고주파와 레이저는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정맥을 태워 증상을 완화한다. 박상우 교수는 하지정맥류 치료를 받은 29명(37개 다리)을 치료방법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눴다. A그룹은 980-nm EVLA(레이저 치료), B그룹은 1,470-nm EVLA(레이저 치료), C그룹 RFA(고주파 치료)를 받은 환자로 분류했다. A그룹은 13명(17개 다리), B그룹은 9명(11개 다리), C그룹은 7명(9개 다리)이다. 이후 박상우 교수팀은 그룹별로 1주,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후의 치료 경과를 살펴보고 이를 비교 분석했다. 증상의 호전 정도는 1개월 뒤 확인했다. 분석 결과 C그룹이 A그룹과 비교해 VCSS가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VCSS는 치료 후 증상의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숫자가 클수록 치료 전과 비교해 통증과 부종, 울퉁불퉁한 병변 등의 증상이 많이 호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A와 B그룹은 큰 차이가 없었다. 반상출혈(멍)의 경우. 시술 1주 후 그룹별로 살펴본 결과 37개 다리 중 15개 다리에서 나타났는데 11개 다리가 A그룹에서, 3개 다리가 B그룹에서, 1개 다리가 C그룹에서 확인됐다. 이 역시 C그룹이 A그룹과 비교해 확연히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시술 1주 후, 통증 정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A그룹의 13명 중 7명이, B그룹은 9명 중 2명이 통증을 호소한 데 반해, C그룹에서는 통증이 있다고 응답한 환자가 없었다.박상우 교수는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데 있어 레이저와 고주파 치료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연구 결과, RFA(고주파)치료가 멍도 덜 들고, 통증도 적으며 증상도 더 많이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 논문은 SCI급 논문인 Dermatologic Surgery 10월 호에 게재됐다.
-
건국대병원, 어린이 환우 위한 키즈 오페라 ‘안녕? 딸국!’ 공연
[우성훈 기자]건국대병원이 11일 지하 1층 피아노라운지에서 종근당 키즈 오페라 ‘안녕? 딸국!’ 공연을 개최했다.종근당 키즈 오페라 ‘안녕? 딸국!’은 어린이 환자와 환자 가족들을 위한 문화공연으로, 음악을 통해 빠른 쾌유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와 뮤지컬에 소개된 명곡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곡해 이야기로 꾸며졌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도 구성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공연 후에는 오페라 출연진들이 참석한 환아들에게 도서와 문구용품 등을 선물했다.공연을 관람한 정희연 어린이는 “종일 병원에만 있어서 답답했는데 재밌는 공연을 봐서 즐거웠다”면서, “선물 받은 ‘안녕?딸국!’ 책도 꼭 읽어봐야겠다”고 말했다.
-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 폐암 유전자진단법 특허권 획득
[우성훈 기자]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 연구팀 (허재영 박사, 김희정 교수)이 개발한 새로운 폐암 진단법이 특허청의 특허를 받았다. 이계영 센터장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체액에서 분리한 세포외소포체(나노소포체) DNA를 이용해 EGFR(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Epith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법을 개발했다. 폐암은 조직형에 따라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눈다. 비소세포 폐암은 전체 폐암의 80~90%를 차지하는 데 이 중 국내의 경우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양성 폐암의 빈도가 40%에 이른다. 이 때문에 EGFR 유전자 돌연변이의 유무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검사는 치료 항암제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계영 센터장 연구팀이 개발한 방법은 기관지폐포세척액, 혈액, 흉수, 뇌척수액 등의 체액에서 세포외소포체를 분리해 DNA를 채취, EGFR 유전자를 분석하는 기법이다. 현재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조직검사로 얻어진 병리슬라이드에서 DNA를 추출해시행하고 있다. 기관지폐포세척액 나노소포체를 이용한 액상생검법을 이용함으로써 조직과 대등한 민감도와 정확도를 보일 뿐 아니라 오히려 조직검사 보다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율이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더해 1차 표적 항암제 치료 후 생길 수 있는 내성 유전자 T790M에 대해서도 현재의 표준 방법인 재조직검사 및 혈장액상검사 보다 우월한 민감도를 보이고 있다. 또 침습적 방법으로 검사 소요 시간이 10~14일 걸리는 조직검사와 달리 기관지폐포 세척액을 이용해 검사 결과도 하루 만에 얻을 수 있다는 초신속 검사의 장점이 있다. 이계영 센터장은 “세계 최초로 체액에서 분리한 세포외 소포체 DNA를 통해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한데 이어 이번에 특허권을 획득했다“면서, ”현재 이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염기서열(NGS) 분석법은 물론 후생유전학적(epigenetic), 단백질체학적 (proteomic) 영역으로 확장해 선도적이고도 창의적인기술로 폐암 정밀 의학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양대학교병원, 이항락 교수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의료기기 연구비상’ 수상
[우성훈 기자]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가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2018년 의료기기 연구비상’을 수상했다.이항락 교수는 ‘대사성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사비만 위장관 풍선 치료 효과 관련한 연구’로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교수는 “국내에서 미용시술의 하나로 명확한 시술 기준 없이 시행되는 풍선치료에 대한 정확한 시술 기준 및 효과에 대한 연구를 할 계획”이라면서, “국내에서 비만과 대사성 질환의 내시경 치료는 아직 걸음마 단계로, 이번 연구가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의료기기 연구비상’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학회 발전과 평생회원의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수여하는 연구비상으로, 소화기 내시경분야의 발전에 괄목할만한 공헌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의 연구 계획을 선정해 지급한다.이항락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회기내시경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소화관운동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학회 학술상,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학회 연구상, 한양대학교 이달의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의료원 대외협력실장을 맡고 있고,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소화기, 위장관, 대장내시경, 대장용종절제술, 내시경지혈술, 내시경 초음파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
건국대병원, 행복 기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우성훈 기자]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황대용)은 7일 병원 지하 1층 피아노라운지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이날 점등식은 환자와 내원객, 교직원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진행됐다.점등식 후에는 어린이 환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이번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소망하는 내용을 카드에 적어 부착하면 된다. 곰 조형물과 의자도 함께 설치해 특별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점등식을 기점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인증샷’ 이벤트도 시작했다.
-
한양대학교병원, ‘의학연구원 심포지엄’ 개최
[우성훈 기자]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광현)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본관 3층 강당에서 ‘의학연구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한양대학교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키 위해 지난해 발족한 의학연구원(원장 이광현)은 임상시험센터, 융합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의료정보연구센터, 인체유래물은행으로 구성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두 개의 세션으로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양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장 김상헌 교수, 융합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장 노성원 교수, 인체유래물은행장 장기석 교수, 의료정보연구센터장 김이석 교수가 각각 센터의 현황보고 및 앞으로의 방향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 장인진 교수가 ‘임상시험센터 현황과 과제’, 질병관리본부 바이오뱅크과 김연정 연구관이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운영 현황’, 아주의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가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공유망’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두 번째 세션은 한양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임태호 교수와 한양의대 의학과장 최동호 교수가 ‘한양대학교병원 의학연구활성화 제언’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 토의에는 임태호 교수, 최동호 교수를 비롯, 의생명공학전문대학원장 공구 교수, 의학연구실장 전대원 교수가 참여해 한양대학교병원 의학연구활성화에 대하여 토의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한양대학교병원 의학연구원장 이광현 원장은 “의학연구원은 각 센터를 중심으로 조직과 인력을 정비하고, 연구 인프라를 구축키 위한 여러 활동을 해왔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해 의학연구의 최신 동향과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건국대병원, 위-식도역류질환과 소화불량증 건강강좌 개최
[우성훈 기자]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이달 11일 오후 2시부터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위-식도역류질환과 소화불량증 건강강좌를 개최한다.11일 건강강좌는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정환 교수가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강연을, 이어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성인경 교수가 소화불량증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
건국대병원, 오는 14일 대장암센터 정기건강강좌 개최
[우성훈 기자]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이달 14일 오후 2시부터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대장암센터 정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14일 건강강좌는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황대용 교수가 대장암의 수술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이어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백성현 교수가 건강한 성생활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강의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
한양대병원, ‘위식도역류질환과 기능성 소화불량’ ’건강강좌 개최
[강병준 기자]한양대학교병원은 오는 10일 오후 4시 본관 3층 강당에서 ‘위식도역류질환과 기능성 소화불량’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건강강좌는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이사장인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오영 교수가 ‘소화기 기능성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서 강의할 예정이다.이번 건강강좌는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의 ‘소화기 기능성질환 바로 알기’ 사업의 일환으로 ‘위식도역류질환과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강좌는 소화기 질환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한편,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소화관 운동분야에 관심있는 소화기내과 의사들의 교류. 연구. 교육이 이뤄지는 학회이다. 1993년 4월 20일에 창립하여 현재까지 약 25년간 학술대회 개최, 국제학술지 발행, 대한소화관운동학회 총서를 필두로 위식도역류질환과 과민성 장 증후군 총서 등을 출간해 소화관운동질환 연구 및 교육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베트남 산부인과 의사단, 건국대병원 방문
[강병준 기자]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지난달 29일 국내 우수 산전진단 검사에 대해 배우고 병원 시설을 견학하고자 한국을 찾은 베트남 산부인과 의사단을 맞았다.베트남 산부인과 의사단은 하노이대학 산부인과 교수, 호치민대학 산부인과 교수, 베트남인구가족계획총국 관계자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이 날 행사에서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황한성 교수는 ‘임신부의 진료 및 산전진단’을 주제로 강연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건국대학교병원 헬스케어센터와 VIP 병동 등 병원 시설을 둘러봤다.산부인과 황한성 교수는 “2017년부터 시작된 베트남 산부인과 의사단 방문이 이어져 국내 우수한 의료기술과 시스템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건국대병원 정홍근 교수, 대한족부족관절 차기 회장 선출
[우성훈 기자]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가 지난 11월 24일 열린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제28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년이다. 정홍근 교수는 “차기 회장으로 학술대회와 회원들의 연구 및 교류 활성화를 통해 명실상부하게 아시아 족부학계를 선도할 것”이라면서, “또 족부 및 족관절 질환 홍보를 확대하고 급변하는 국내 의료 환경에서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해 국가의료정책에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정홍근 교수는 현재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주임 교수이며, 국제진료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외 활동으로는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 및 학술위원장,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IBSF) 의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련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의무위원을 지낸 바 있다.
-
건국대병원, 오는 10일 혈관질환 건강강좌 개최
[우성훈 기자]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혈관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10일 건강강좌는 건국대병원 대동맥혈관센터장 김준석 교수가 ‘혈관질환이란 무엇인가?’ ‘혈관질환 예방법과 치료법’ 등에 대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의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
[건강이야기]유방암.난소암 가족력 있으면 NGS검사 받아봐야
주부 김모(51.여)씨는 최근 건강검진을 하다 유방종괴(혹)가 발견되어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한 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앞서 김씨의 이모도 유방암 진단을 받고, 과거 김씨의 할머니는 난소암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셔서 암 가족력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돼, 김씨는 자매와 자녀들과 함께 병원에 내원해 유전성암에 대한 유전자 패널검사를 받은 결과, 본인을 포함해 여동생과 딸에게서 유방암과 난소암의 원인 유전자로 알려진 BRCA1 돌연변이가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BRCA은 유방암 유전자(BReast CAncer gene)의 약자로서 BRCA1과 BRCA2 두 개의 유전자를 의미하는데, BRCA 유전자 자체는 암이나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유전자로 암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종양억제유전자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종양억제유전자의 DNA가 손상되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돌연변이가 나타나게 되면 암을 막아줄 수 있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외부 자극에 약해져 암이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의 유방암과 난소암은 후천적으로 발생하지만 약 5~10% 가량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에 의해 발생하며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56~87%, 난소암은 27~44%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결과에 따르면 BRCA1, BRCA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70세 이전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약 66~72% 정도이며, 난소암의 경우 70세까지 약 16~44%까지 암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BRCA2 유전자 변이는 유방암과 난소암 외에도 췌장암, 전립선암, 담낭암, 담도암, 대장암, 위암 등 다양한 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부모 중 한명이라도 BRCA 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경우 변이 유전자가 유전될 확률이 50%로 높기 때문에 본인이나 가족, 친척(고모, 삼촌, 이모, 조카)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이 진단되거나 BRCA 변이가 발견된 경우 가족이 모두 유전자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으며, 최근 표준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유전성 유방암과 난소암 관련 유전자들로 BRCA 유전자 외에도 ATM, BARD1, CDH1, MSH2, NF1 등 수십개의 유전자의 변이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에 대한 유전자 검사도 필수적이다.BRCA 등 유전자의 변이에 대한 검사는 고전적으로 시행하는 염기서열검사가 있었으나 이 방법으로는 수십 개의 유전자 변이 분석을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경비가 소모되어 최근에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이용하여 30여개 유전자의 변이에 대한 검사를 동시에 한번으로 가능하게 되었다.‘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검사는 적은 양의 검체로도 염기서열 분석이 가능하고, 수십만 개의 반응을 동시에 진행해 유방암, 난소암 등의 유전성 암에 대한 발병 가능성을 진단하는 검사로, 질병의 진단, 치료약제 선택, 예후 예측 등에 도움이 되는 수십 개의 유전자 변이 여부를 한꺼번에 분석하여 확인할 수 있어 개인별 치료 효과를 높이는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중앙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혜련 교수는 “인간은 30억 개의 염기서열과 약 3~4만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이 유전자들이 여러 질병의 진단, 예후, 치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한 하나의 질환에도 여러 가지 유전자가 관련이 있어 하나의 유전자만으로 질환을 예측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 여러 유전자를 동시에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혜련 교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검사는 수십에서 수백 개의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 가능하며 비교적 정확한 대량의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검사활용도가 넓은 가운데, BRCA를 포함한 30여개의 유전자에 대한 유전성암 검사가 가능하며, 의미 있는 유전성암 유전자 변이를 발견하여 진단과 치료에 이용하고 발견 변이를 이용한 가족들의 유전검사, 질병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유전성 유방암 및 난소암의 유전자 검사 대상은 유방암이나 난소암의 가족력이 있는 유방암 환자나 가족력이 없지만 본인이 40세 이전에 진단된 경우, 가족력 없이 난소암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경우, 양쪽 유방에 암이 발생한 경우, 남성 유방암 환자, 여러 장기에 암이 발생한 환자 등으로 이런 환자는 돌연변이를 보유할 확률이 일반적인 유방암과 난소암 환자보다 높다.NGS 검사를 통한 BRCA 등 유전성암 유전자 변이 검사는 환자의 혈액에서 채취한 DNA를 이용해서 시행하게 되는데, 변이된 염기가 있는가를 확인해 BRCA1, BRCA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6개월 간격으로 전문의에 의한 유방검진과 매년 유방촬영, 초음파검사 등을 받아야 하며, 1년에 2회 정도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질초음파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유방암 예방을 위하여 타목시펜이나 랄록시펜을 복용하고 난소암 예방을 위하여 피임약을 복용할 수 있다.또한, NGS 유전자 검사의 경우, 유방암과 난소암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를 발견해 선택적으로 억제시키는 암 표적 치료에 활용이 가능한데, 실제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302명의 유방암 환자 중 BRCA1, BRCA2 유전자 돌연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치료(올라파립, Olaparib)를 시행한 결과, 표준 치료법에 비해 유방암 진행 위험률이 42% 낮아진 것을 확인해, 실제로 유전자 표적치료가 유방암 진행위험률을 낮춘 대표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2017년 발표된 BRCA 유전자 돌연변이 난소암 환자 564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루카파립(Rucaparib)이라는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암 발생에 관여하는 폴리중합효소)억제제로 BRCA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한 표적치료(유지요법)를 시행하여 질병 진행 가능성을 65% 가량 감소시키는 고무적인 결과를 발표하였다.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는 “기존에 일반적인 유방암과 난소암의 항암화학요법은 치료제를 선택할 때 환자 개별적으로 치료 효과가 있을지 예측할 수 없어 유사한 암종에 시험해보고 경험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으나, NGS 기반 맞춤 정밀의료는 기존 치료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NGS 검사를 바탕으로 적절한 유전자 표적치료를 시행하게 됨으로써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NGS 검사는 2017년부터 조건부 선별급여(50%)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환자의 본인부담률은 50%로 낮아져, 보건복지부로부터 NGS 유전자 검사기관으로 승인된 중앙대학교병원 등 전국 52개 병원에서 위암·폐암·대장암·유방암·난소암 등 고형암 10종과 혈액암 6종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다.
-
[건강이야기]“35세 이후 출산, 폐경 후 골다공증 위험 3배”
35세 이상 나이에 마지막 출산을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폐경 후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최대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만혼의 영향 등으로 출산연령이 늦어지고 있으므로 미리 뼈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위지선.길기철 교수 연구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폐경 여성 4천546명 중 연구대상자로 적합한 천328명을 추려 출산 시 연령과 골다공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에 의하면, 폐경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대상자의 35.24%로, 3명 중 1명꼴로, 특히 출산 횟수가 많고 마지막 출산연령이 높을수록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았다. 출산을 4회 이상 하거나 마지막 출산이 35세 이후인 여성은 골다공증 위험이 최대 3배 규모로 커졌다.위 교수는 “출산 횟수가 4회 이상인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약 60%로 1~2회 출산한 여성에 비해 3배 높았다”면서, “35세 이후에 마지막 출산을 했을 경우에도 20대에 마지막 출산을 한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 위험이 3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폐경기 골다공증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와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미리 적절한 칼슘을 섭취하는 등의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골대사학회가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골다공증으로 고관절이 골절된 50세 이상 환자 17.4%는 최초 골절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위 교수는 이어 “최근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35세 이후에 처음이자 마지막 출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출산을 앞둔 이 연령대 여성들은 폐경 후 골밀도 감소 위험을 낮추기 위해 칼슘 섭취 등 관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
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 협력 병.의원 초청 병원감염관리 교육
[우성훈 기자]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지난 29일 협력 병.의원 직원을 대상으로 병원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27개 병.의원에서 직원 37명이 참석했다.이번 교육은 건국대병원 감염관리팀 이은경 감염관리전문간호사가 강의를 맡아 임상현장에서 반드시 알고 실천해야 할 병원감염관리에 대한 개념부터 이론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교육을 실시했다.건국대병원 조준 진료협력센터장은 “병원 종사자들은 의료기관에서의 감염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기본 중의 기본이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상시 업무와 더불어 철저한 감염관리를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병원감염관리의 개념과 이론을 숙지하고 그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실례를 다루는 실질적인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신뉴스더보기
-
-
- 신안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어린이 대상 환경교육으로 지속가능성 강화
- 어린이들이 환경 체험교육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어린이들이 재활용 분리배출 방법을 배우고 있다.(어린이들이 환경 체험교육을 받고 있다.)신안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의장 김강심)는 신안군 관내 어린이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보호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구가 아파요’라는 주제로 환경 체험교육을 실시하.
-
- 담양군, 하이트진로와 함께하는 대나무축제 홍보
- 담양군이 하이트진로와 힘을 합쳐 제23회 담양 대나무축제 홍보에 적극 나선다. 담양군(군수 이병노)은 대나무 숯 정제방식의 하이트진로 대표 제품인 ‘참이슬’ 소주병에 대나무축제 홍보라벨을 부착해 4월 말부터 시판을 시작해 충남권역과 광주․전남(여수, 순천, 목포, 담양)․전북에 약 450만 본을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
-
-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 인천중부경찰서와 업무협약 체결
- 인천광역시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배동수)는 인천중부경찰서(서장 박경렬)와 중부경찰서 회의실에서 ‘사회공헌 활동 및 안전한 중구 만들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은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가장 안전한 도시 인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
-
- 남양주시 금곡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성료
- 남양주시 금곡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강성준)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조미선)는 지난 25일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에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일일찻집’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일일찻집은 금곡동 새마을 회원 약 40여 명이 뜻을 모아 개최했으며, 금곡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통장협의회,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