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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뇌동맥류 조기진단과 코일색전술
# 뇌출혈 유발하는 시한폭탄, 뇌동맥류동맥혈관벽의 구조에 결함이 있거나 염증 등으로 약한 부위가 생기면 혈액이 순환하는 속도와 압력에 의해 그 부위가 서서히 부풀어 올라 동맥류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르면 처음에는 볼록하던 동맥류가 점차 커져서 주머니 모양이 되고 어느 순간 약한 부위가 찢어지면서 매우 치명적인 뇌출혈(지주막하출혈 또는 거미막하출혈)이 발생한다. 이런 뇌출혈은 대부분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하고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잃거나 여생을 심각한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극심한 두통, 구토 등이 주요 증상뇌동맥류의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 고혈압 등이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고 아주 드물게 유전적 요인에 의해 가족 간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뇌동맥류는 대부분의 경우 터지기 전에는 증상이 전혀 없다. 드물지만 동맥류가 매우 커서 뇌를 직접 압박하거나 작은 동맥류가 갑자기 커지면서 뇌신경을 압박하는 경우에는 터지지 않더라도 증상이 발생한다. 뇌신경을 압박해서 생기는 증상의 대표적인 예는 후교통동맥류에 의한 안구운동 장애이다. 안구를 움직이는 신경이 마비되면서 눈꺼풀이 쳐지고 안구의 축이 어긋나면서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가 나타난다.뇌동맥류가 터질 때에는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은 극심한 두통이 발생한다. 이 두통은 평상시 머리가 자주 아픈 사람이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통증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심하며 두통이 시작됨과 동시에 의식을 잃거나 간질을 하는 경우도 많다. 의식을 잃었더라도 출혈에 의한 뇌손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는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의식이 돌아오며 이때는 두통 외에 구토나 구역감이 동반된다.출혈로 뇌가 강한 충격을 받으면 광범위한 뇌손상이나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가 생긴다. 생존한 환자도 뇌의 손상 정도에 따라 의식이나 운동기능 등에 장애가 남을 수 있다.# 치료만큼 중요한 조기진단뇌전산화혈관촬영(CTA) 뇌자기공명혈관촬영(MRA) 등을 이용하면 터지기 전의 동맥류를 찾아낼 수 있다. 크기가 너무 작은 동맥류를 첫 검사에는 진단하지 못했다가 몇 년 후 다시 검사할 때 크기가 커진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고 처음엔 없었다가 나중에 생겨서 진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동맥류를 조기 진단하기 위해 검사한다면 몇 년 간격으로 반복해서 하는 것이 좋다.과거에는 출혈을 일으킨 후에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건강검진으로 조기진단을 받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다. 40대 이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가족 중에 뇌동맥류 환자가 여러 명이 있거나 다낭성신장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좀 더 이른 나이에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조기 진단으로 미리 치료하면 출혈을 일으켜 영구적인 장애가 남거나 생명을 잃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법도 좋아져 심한 출혈로 뇌손상이 심해도 수술로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뇌동맥류 치료법, 코일색전술뇌혈관질환에 대한 혈관내수술은 뇌동맥류를 치료하기 위한 코일색전술이 소개되면서 눈부시게 발전했다. 엑스레이를 보면서 가느다란 관으로 동맥류안에 코일을 삽입하는 수술을 코일색전술이라고 한다. 뇌에 생기는 동맥류는 보통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다가 터지게 되는데, 이 풍선처럼 부푼 부분에 백금으로 된 코일을 채워 피가 통하지 않게 하면 터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모든 뇌동맥류가 진단 즉시 바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뇌동맥류의 위험성은 대개 크기에 비례하며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2~3mm 이하의 작은 동맥류는 정기적으로 크기나 모양의 변화를 감시하면서 관찰하다가 추적 검사에서 변화가 보이면 그때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모양이나 위치에 따라 크기가 작더라도 터질 위험성이 있는 뇌동맥류가 있기 때문에 진단 후에는 경험 많은 뇌혈관질환 전문의와 상의해서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하지만 뇌손상에 의한 장애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건강했을 때의 생활로 돌아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평생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가족 전체가 사회경제적으로 위축되기 쉽다. 뇌동맥류를 포함한 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조기 진단 및 성공적인 치료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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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이달 28일 ‘심부전 바로알기’ 건강강좌 개최
[강병준 기자]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심부전 바로알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강사는 심장혈관내과 김성해 교수로 심부전 바로알기, 심부전에 좋은 운동, 심부전에 좋은 음식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됐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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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이것만 지켜도’ 족부 전문의가 추천하는 신발 고르는 꿀팁 5
한국 사람들은 발 건강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족부 전문의인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대부분은 발이 아프면 참고 넘기거나 약국에서 약만 처방받으려 한다"면서, "병명이 무엇인지, 어느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설명한다.박 병원장은 이어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같은 질병은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쉽게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발 질환"이라면서도 "심각하면 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박 병원장은 "발에는 몸을 이루는 뼈의 4분의 1이 모여 있으며 보행부터 시작해 신체의 균형과 중심을 잡는 주춧돌 역할까지 하는 아주 중요한 신체"라면서, "발 건강을 위해서 당장 내가 신는 신발이 몸에 잘 맞는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한다.그렇다면 족부 전문의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신발 고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앞으로 신발을 고를 때는 아래의 다섯 가지 항목을 확인하여 발 건강을 지켰으면 한다.1. 사이즈는 이렇게 확인하자 발 건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신발의 사이즈다. 작은 사이즈의 신발이 더 예쁘다거나 사고 싶은 신발의 사이즈가 자기 발과 맞지 않다고 해서 자기 발과 맞지 않는 신발을 사는 것은 금물이다.족부 전문의들은 신발을 고를 때 자기 발의 가장 긴 발가락보다 1cm 도 더 큰 신발을 고를 것을 추천한다. 신발을 신고도 발가락을 움직일 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신발을 고를 때 ‘발볼’도 중요하다. 내 발볼과 맞는 신발을 고르기 위해서는 신발의 깔창을 꺼내 바닥에 놓고 그 위에 올라섰을 때 발이 깔창 밖으로 많이 나오지 않는 신발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2. 신발 쇼핑, 아침보다는 저녁에 전문의들은 모두 신발을 저녁 시간에 고르라고 추천한다. 이유가 뭘까? 사람의 발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작다. 하지만 일어나 일상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발에 피로가 누적되기 시작하고 발이 붓기 시작한다.보통은 오후 5시 경의 발 사이즈가 가장 큰 상태다. 따라서 이 때를 기준으로 신발의 사이즈를 정하는 게 좋다. 만약 본인의 왼발과 오른발의 크기가 다르다면 더 큰 발을 기준으로 신발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3. 하이힐도 위험하지만 플랫슈즈도 위험해 족부 전문의들은 하나같이 하이힐의 위험성을 이야기한다. 하이힐이 족부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일 뿐 아니라 척추나 무릎 등에도 부담을 주는 매우 위험한 신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하이힐을 최대한 신지 않으면 좋고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마찬가지로 밑바닥이 평평한 ‘플랫슈즈’도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플랫슈즈는 밑창이 얇기 때문에 충격이 발에 그대로 흡수되고 이는 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4. 신발 밑창은 딱딱한 것, 스펀지 재질이 오히려 안 좋아 신발의 밑창은 넓고 딱딱한 것이 좋으며,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신발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스펀지를 밑창으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의들은 이 경우에도 발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한다.그렇다고 너무 무거운 것을 골라도 안된다. 특히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경우 너무 무거운 신발은 무릎과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용 신발’이라며 발 밑창이 둥글게 나오는 신발이 있는데 전문의들은 이런 신발도 발목의 근력이 약한 사람에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5 통풍과 유연성도 고려해야 신발의 소재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잘 구부러지지 않는 신발은 움직임에 방해를 주거나 좌나 인대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통풍이나 방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신발의 경우 무좀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다. 한 신발을 신는 동안 다른 신발을 신지 않게 되면 자연적으로 건조가 되며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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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병원, 글로벌헬스케어 유공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강병준 기자]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MEDICAL KOREA 2019’에서 ‘2018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외국인 환자유치 분야 해외인지도와 신뢰도 제고’ 부문에서 이번 상을 수상한 한양대학교병원은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와 의료서비스 해외진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통해 한국의료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헬스케어산업 발전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았다. 윤호주 병원장은 “한양대학교병원은 외래는 물론 입원 및 응급환자까지 글로벌시대에 발맞춘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진료받기 편한 외국인 의료시설로 명성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의료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외국인 맞춤형 의료서비스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학교병원은 2003년 국내 최초로 국제병원을 개원해 외국인 환자를 위한 차별화된 진료를 해왔다. 특히 ‘외국인 환자유치 우수의료기관(2010년)’ 및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2014년)’ 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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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 간 공여자 200례, 간이식 2000례
[강병준 기자]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허우성 신장내과 교수)는 대한이식학회와 함께 지난 8일 삼성생명 일원동빌딩 9층 히포크라테스홀에서 '복강경 간 공여자 200례, 간이식 2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996년 5월 '뇌사자 기증 첫 간이식 수술'을 집도한 이래, 2001년 '국내 최초 무수혈 간이식수술'과, 2002년 '국내 최연소 생체 간이식 수술(생후 3개월)'을 성공해 국내 간이식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2000년100 례, 2005년 500례, 2010년 1000례, 2014년 1,500례 달성에 이어 2016년 첫 심장.간 동시 이식에 성공하고 2018년 2,061례 수술에 이르러 올해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생체 간 공여자의 안전 및 흉터를 최소화 하고자 2013년에 '공여자 간 복강경 절제술'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생체 간 공여자 106 건 중 89%인 94건 대상으로 복강경 간 절제술을 시행, 현재까지 총 223건의 복강경 간 공여자 절제술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복강경 간 공여자 절제술을 실시중이다.이번 심포지엄은 그 동안의 업적을 기념하며 국내 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 질환과 간이식에 대한 최신 연구 지견 및 동향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강의 와 토론의 시간이 마련됐다.특히 해외초청연자로 참석한 다니엘 아줄레(Daniel Azoulay) 프랑스 Paris Est Creteil 대학 이식외과 교수는 '노인 간 이식'에 대해, 토루 이케가미(Toru Ikegami) 일본 Kyushu대학 이식외과 교수는 '우리의 생체간이식 방법이 20년동안 어떻게 그리고 왜 변화했나' 주제로 발표해 의료진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조재원 이식외과 교수는 "간질환치료에 있어 간이식은 최종병기다 라고 하는데, 간이식으로 인해 간암환자가 예후가 많이 향상됐다"면서, "특히 간이식 중 간암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로 간암환자 생존율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간암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간이식 2000례 달성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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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협력 병.의원 의료진 대상 휴일 건강검진 실시
[강병준 기자]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지난 10일 협력 병.의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건국대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지역사회 개원의와의 상호 교류를 통해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의료진의 건강증진을 위해 연 2회 협력 병.의원 의료진에게 휴일 특별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건강검진은 검진자 총 116명으로 수면내시경과 MRI,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다양한 항목의 종합 검진을 진행했다.황대용 병원장은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협력 병.의원 의료진의 건강증진을 위해 휴일에 건강검진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원들과 상생진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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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미세먼지와 치매
누구나 나이를 먹습니다. 인생의 어느 순간 ‘나이 들어감’ 그 자체가 커다란 무게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지요. 기억하는 능력의 저하, 즉 기억력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나이 들어감’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혹의 나이가 되면 지난 날의 어떤 일을 금방 기억해 내지 못하기도 하고 사람이나 물건 이름을 즉시 떠올리지 못하는 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도 같은 일이 반복되면 혹시 치매가 오는 것은 아닐까 하고 한번쯤은 걱정스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서양에서는 ‘senior moment’라고 합니다. 우리말로는 ‘노인 건망증’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건망증’이 어떤 사람은 계속 나빠져 치매로 진행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더 나이가 들어도 그 상태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치매로 진행되는 ‘치매 고위험군’과 단순 건망증 단계에서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기억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성공적 노화’를 쉽고 확실하게 구분해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전 세계에 약 5,000만명의 사람이 치매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 수는 2030년에는 7,500만명, 2050년에는 1억 3,200만명까지 증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환자 자신은 가족이나 간병인에게 의지하여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더라도 자신의 불행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그들을 지켜보아야 하는 환자의 가족들은 연민을 떠나서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려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가까운 장래에 이 절망적인 질환을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의 개발은 이루어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병이 우리를 지배할 때까지 무기력하게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지난 이십여 년간의 인구의학적 연구에 의하면 치매를 유발하는 병리적 변화는 이미 40대 초반에 시작되어 20년~30년간의 긴 잠복기를 가지고 있다가 휴식과 풍요로움을 즐겨야 할 인생의 황혼기에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치매의 발생이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20년~30년이 된다는 뜻입니다.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치매 발병 위험인자를 잘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치매 발생의 1/3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치매의 발생시기를 1년 늦추면 2030년까지 전세계 치매 환자의 발생 숫자를 900만명 감소시킬 수 있으며 만약 우리가 치매 발생 연령을 5년 늦출 수 있다면 치매 발생을 절반으로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생에 걸쳐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노력으로 치매의 발생을 충분히 억제할 수 있으며 이미 치매가 시작되었다 할지라도 그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지금 상태에서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질환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입니다. 아직 획기적인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 못하여 현대판 불치병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이제 조금씩 그 치료의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알츠하이머병은 65세 이후에 발병하는 산발형 알츠하이머병입니다. 부모에서 자식으로 직접 유전되는 유전성 질환이 아니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산발형 알츠하이머병에 있어서도 유전적 소인이 많이 관여합니다. 가족 가운데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있으면 그 자손은 가족력이 없는 경우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40%정도 높아집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대사와 운반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아포E 지단백(apolipoprotein E, APOE)의 유전자는 19번 염색체에 존재하는데 모든 사람은 E2, E3, E4 대립 유전자 가운데 두 가지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즉 유전형이 APOE 2/2, APOE 2/3, APOE 2/4, APOE 3/3, APOE 3/4, APOE 4/4 6가지 가운데 하나에 속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APOE 유전자를 가졌느냐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유전적 위험요소 가운데 ‘나이듬(aging)’ 즉, 노화 이외에 가장 강력한 것이 APOE 유전자 형입니다. APOE 4유전자를 하나 가진 경우에는 4~6배, 두 개를 가진 경우에는 10~12배 정도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처럼 우리가 어찌해볼 수 없는 유전적 위험과는 달리 환경적 위험인자는 우리의 노력 여부에 따라 그 위험도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음용수에 녹아있는 금속이온이나 독성물질, 음식물에 함유된 농약성분에서 시작하여 우리가 매일 들이마시는 오염된 공기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주위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물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암’보다 더 두려운 존재인 치매의 발병에 환경 오염이 얼마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지 특히 날로 정도가 심해져 가는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해보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천고마비’라는 단어가 생경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슴을 후련하게 씻어주는 상큼한 바람과 눈이 부시도록 파란 가을 하늘을 느껴본 지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릴 적엔 봄철마다 찾아오는 황사(黃砂)와 매우(梅雨) 때문에 잠시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뽀얀 흙먼지를 날리며 시골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꽁무니를 쫓아다니던 기억도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의하면 2018년 6월까지 우리나라에 등록된 자동차 숫자는 2,280만대로 인구 2.3명당 1대를 보유한 셈입니다. 불과 한 세대 전에 누리던 맑은 공기는 오늘날 우리가 편리함에 따르는 대가, 즉 내연기관에 의한 배기가스 공해와 맞바꾼 셈입니다. 마음껏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없게 된 오늘이 어제에 비해 과연 삶의 질이 높아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리 자신에게 반문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우리 귀에 생소하게 느껴지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와 같은 단어들이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말합니다. 자연적인 것으로는 흙먼지, 식물의 꽃가루, 바닷물에서 생기는 소금, 산불과 화산재 등이 있으며 인위적인 것으로는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거나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 분진,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날림 먼지 등이 있습니다. 먼지는 입자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나눌 수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먼지는 미세먼지(PM10), 지름 2.5㎛ 이하는 초미세먼지(PM2.5)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미세먼지에 대하여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 놓은 것은 그간 우리가 알고 있던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안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신경계에도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미세먼지와 대기 오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어린이와 노인들입니다. 6년간 실시된 주요 연구에 따르면, 대기가 오염된 도시에 사는 어린이는 정상인보다 폐활량이 최대 10%까지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PM2.5는 3-9세의 소아에서 IQ를 떨어뜨리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와 자폐증의 발생위험을 높이며 좌뇌 백질의 부피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임신중 반복적으로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는 발달장애와 더불어 인지능력 개발이 불완전하게 됩니다. 또한 공기 오염이 심한 북부 멕시코시티에 3년 이상 거주한 소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정신운동안정성(psychomotor stability), 협조운동(motor coordination), 반응시간 테스트(resonse time test) 모두에서 저조한 성적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초미세먼지의 흡입으로 뇌유래신경영양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라는 물질이 감소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BDNF는 학습과 기억 그리고 고차원적 생각을 가능하게 하는 해마, 대뇌피질 및 기저전뇌(basal forebrain)의 신경세포와 시냅스의 활성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물질이기 때문입니다.오염된 공기에 장기간 노출된 성인들도 인지기능 저하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연령층에서 PM2.5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모든 치매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중국, 멕시코 그리고 멕시코에서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대상연구 결과 상대적으로 대기의 질이 좋은 곳에 거주하는 노인에 비해 대표적인 치매선별검사 도구인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점수가 확연히 낮아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디젤기관 매연 성분인 black carbon과 PM2.5 농도는 MMSE 점수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블랙카본의 농도가 10ug/mm3증가할 때마다 저하되는 인지능력이 2년간의 인지노화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2017년 Lancet에 발표된 캐나다 온타리오주 연구는 더욱 흥미롭습니다. 주거지가 주요 간선도로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가 대기 오염도의 정도와 관련 있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이 가는 일입니다. Chen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주거지가 간선도로 50 미터 이내, 50~100 미터, 100~200 미터, 200~300 미터, 300 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5년 이상 거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 빈도를 조사하였습니다. 결론은 간선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살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연구팀이 함께 조사하였던 파킨슨병이나 다발성 경화증의 발병 빈도는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시 한 번 대기 오염이 치매를 유발하는 위험 인자라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걱정스러운 사실이 있습니다. 앞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위험인자인 APOE 4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이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은 대기 오염에 더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같은 농도의 대기 오염에 노출되어도 APOE 4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염증반응이 더 심하게 일어나며 따라서 인지기능 저하도 저 심해지는 것입니다. 나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나쁜 환경에 노출되면 이중으로 인지기능 악화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한 해 70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한다는 세계보건기구의 경고가 이제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만은 아닌듯 싶습니다. 연중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의 공격이야말로 이제 환경 재앙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젊은 학부형들 사이에는 ‘환경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돌이킬 수만 있다면 어릴 적 무심하게 바라보던 눈이 부시게 파란 가을하늘이 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당장 우리의 삶은 물론 미래를 책임져야할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환경오염이 진행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겠으나 지금 당장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우리 모두가 두려워하는 치매의 발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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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최세영 교수, 대한전립선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강병준 기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지난 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2019년 제28회 대한전립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세영 교수는 2018년 국제비뇨기종양학회지(Urologic Oncology)에 게재된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경구용 전립선암 치료제(enzalutamide)의 예후 인자(Prognostic factors of oncologic outcomes in metastatic chemotherapy-naïve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 treated with enzalutamide in actual clinical practice in East Asia)’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최세영 교수의 이번 논문은 1차 호르몬 치료제에 듣지 않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진행했을 때, 기존의 주사용 항암치료 대신 새로운 남성호르몬 수용체의 신호전달을 차단해 암세포 증식을 막는 경구용 약물의 반응을 확인하는 연구였다.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진단 당시 복강 내 전이소견이나 글리슨 점수 9점 이상, 피검사상 나쁜 지표를 보이는 경우 예후가 좋지 않았다”면서, “아직까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진단돼 항암치료와 2차 호르몬 치료제의 선택에서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황에서 본 연구는 2차 호르몬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환자군을 선별하는 기준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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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주요 국립 병원장단, 건국대병원 선진 의료기기 관리 운영 체계 배운다
[강병준 기자] 라오스의 주요 국립병원장과 보건부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건국대병원을 찾았다.이 날 행사는 VIP병동과 헬스케어센터, 소화기병센터 등을 투어를 시작으로 건국대병원 김기태 의공학팀장의 의료기기 관리체계 및 안전관리법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김기태 의공학팀장은 “건국대병원은 매년 40억 원에서 100억 원의 의료기기를 교체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연간 정기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라오스에 건국대병원의 의료기기 관리 운영체계가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건국대병원은 지난해 안과에 최신형 OCT(Optical Coherence Tomography)를 도입한 바 있다. OCT는 근적외선을 이용해 망막의 단층을 검사하는 첨단 의료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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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건강한 아기를 위한 계획임신‘ 건강강좌 개최
[강병준 기자]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건강한 아기를 위한 계획임신’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강사는 산부인과 손인숙 교수로 계획임신의 중요성, 임신 전 준비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준비돼 있다.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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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이석로 원장 선정
[강병준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대한민국과 지구촌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인술을 펼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 시상하는 보령의료봉사상 35번째 대상 수상자로 방글라데시에서 24년째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석로 원장(꼬람똘라병원)을 선정했다. 이석로 원장은 지난 1994년부터 방글라데시에서 인술을 펼쳐오면서 꼬람똘라병원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간호학교 설립 등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매진했을 뿐 아니라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보령의료봉사상 본상은 이재훈 의료선교사(마다카스카르), 이용빈 원장(광주광역시.이용빈가정의학과의원), 김우규 원장(경기도 고양시.빛과소금내과의원)을 수상자로 정했다.보령의료봉사상은 대한의사협회 기관지 ‘의협신문’과 보령제약(주)이 지난 1985년 공동 제정한 상으로 의료봉사상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의협은 보령의료봉사상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달 27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과 메달을, 본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메달을 수여한다. 제35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은 이달 20일 오후 6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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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건우병원, 노인의료나눔재단과 어르신 무릎인공관절 수술지원사업 협약 체결
[강병준 기자] 연세건우병원(병원장 박의현)과 노인의료나눔재단(이사장 김성환)은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무릎인공관절 수술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보건복지부와 노인의료나눔재단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올해는 보건복지부에서 ‘노인성 질환 의료지원 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지원 범위와 대상을 확대해 지원 혜택이 기대되고 있다.고시 개정안은 대상 연령을 65세(1954년생)에서 60세(1959년생)로 낮추고, 지원 범위도 급여항목 지원에서 비급여 항목까지 확대해 한쪽 무릎당 수술비를 전년 평균 47만9천원에서 12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앞으로도 노인의료나눔재단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면서, “퇴행성 무릎관절증 수술에 대한 병원의 경험과 노력을 다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편, 노인의료나눔재단 무릎인공관절수술비 지원신청은 전국 보건소를 통해(읍·면·동 주민센터 공무원, 대한노인회 지회 등에서 보건소에 대리신청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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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장 이취임식’ 개최
[강병준 기자]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은 지난 7일 동관1층 로비에서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동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장 등 많은 교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다짐했다. 제4대 유대현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전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룩한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의 20년 역사의 핵심가치는 잘 계승하고 변화와 모색을 통해 더욱 발전시키겠다”면서, “앞으로 진료에 연구 결과를 잘 접목하고, 지금까지 구축한 많은 연구 성과가 향후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성장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3대 배상철 전임 병원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동고동락한 교직원들에게 감사하고, 대과(大過)없이 류마티스병원장직을 마치게 됨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재임 기간 류마티스병원의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했고 많은 성과도 이뤄냈다”면서, “이제 더욱 큰 도약을 이끌 적임자인 유대현 병원장님과 변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배상철 전임 병원장의 14년 재임 기간 동안의 주요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 상영을 진행한 후,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유대현 신임 병원장이 재임기간 공로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배상철 전임 병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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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봄철 운동, 갑자기 시작하면 절대 안되는 이유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지나면서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르고 있다. 서울의 한낮 기온은 15도를 웃돌기도 한다. 패딩과 두꺼운 외투를 다시 옷장 속으로 집어넣을 시기이기도 하다.날이 풀리는 즈음이라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눈에 띈다. 가볍게는 조깅부터 시작해서 자전거나 수영 혹은 테니스나 조기 축구 같은 구기 종목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봄철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겨우내 몸이 잔뜩 경직돼 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다치거나 통증이 유발된다는 것이다.관절염을 오랫동안 치료한 연세건우병원 조승배 원장은 이 ‘봄철 운동’이 특히 노년층이나 여성에게 더 위험하다고 이야기한다. 조승배 원장은 “봄이 되면 근육이 약해지고 골밀도가 줄어들어 관절과 근육 등의 운동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여성이 남성에 비해 노년층이 중장년층에 비해 골밀도나 근육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조 원장은 “특히 허리 통증이나 관절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갑작스러운 운동은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해 운동 종류와 강도, 운동 시간 등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그렇다면 봄을 맞아 새 마음 새 뜻으로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운동 전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야 한ek.운동 전후의 스트레칭은 꼭 봄철이 아니더라도 사계절 모든 시기에 중요하다. 하지만 봄철에 스트레칭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몸의 경직이 가장 심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기 전이라도 반드시 스트레칭을 실시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경직된 몸을 풀어줄 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충격을 막아준다. 또 몸의 유연성을 높여 운동 효과를 높여준다.스트레칭은 모든 운동 시작 전후로 약 10~15분간 실시해 주는 게 좋다. 운동을 하기 전의 사전 준비인 만큼 근육이 아플 만큼의 스트레칭은 피하는 게 좋다. 가볍게 당기는 느낌이 날 때까지 몸의 각 부위를 풀어주어야 한다. 기지개나 맨손체조 등이 대표적이다.# 무리하지 말고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자 봄철 운동은 근육이나 관절에 무리를 주는 운동보다는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면서 체지방 소모도 가능한 운동이 더 좋다. 수영이나 등산, 자전거 타기 등이 대표적이다.등산은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일 뿐만 아니라 산을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정상’이라는 목표가 있고 자연 속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심적 부담도 덜하다. 다만 너무 높거나 가파른 산은 피할 것을 요하며 30분 움직이면 10분씩 쉴 것을 추천한다. 또 등산 중 너무 목이 마르다고 물을 많이 마시면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조깅도 마찬가지로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특히 별다른 기구 없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녀노소에 인기가 많다. 다만 아무리 쉽다고 해도 아무렇게나 하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연세건우병원 조승배 원장은 “무리한 조깅은 달릴 때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아킬레스건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걸을 때 시선은 정면을 보며 허리는 곧게 펴고 또 발을 땅바닥에 붙이기 전 무릎을 곧게 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조 원장은 또 “걸을 때 가능한 발 끝을 올리고 보폭을 크게 해서 성큼성큼 걸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자전거 타기는 척추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운동이다. 자전거 페달을 밟을 때 척추가 이상적으로 굽어져 골반이 들리는 자세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전거를 탈 때 허리를 심하게 숙이면 몸무게가 허리에 주로 실리게 되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자전거를 탈 경우에도 자세가 중요하다. 시선은 전방을 바라보며 허리는 곧게 편 상태로 앞쪽으로 약간 굽히는 게 좋다. 또 페달은 발의 앞쪽으로 밟아야 하며 힘은 수직으로 줄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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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강순범-심승혁 교수,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의 가임력 보존치료 후 임신 성공률 최신 보고 발표
[강병준 기자]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강순범, 심승혁 교수팀이 초기 자궁내막암으로 가임력보존치료를 받고 임신을 시도한 환자 중 약 절반(45%)이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강순범, 심승혁 교수팀은 지난 2005면부터 2017년 초기가지 자궁내막암으로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은 118명을 대상으로 임신 성공률과 무병생존기간을 확인했다.그 결과 118명 중 71명이 완전관해(암 세포가 완전히 소멸된 상태)에 도달했고 이 중 49명이 실제 임신을 시도했다. 이 중 22명(45%)이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들은 총 30번의 임신을 햇고, 이 중 20회(66%)는 만삭 분만했다.또 무병생존기간도 임신에 성공한 군(26개월)이 그렇지 않은 군(12개월)에 비해 2배 이상 길게 나타났다. 심승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일기관 연구로는 가장 많은 증례를 담았다”면서, “가임력 보존치료를 받은 자궁내막암 환자들의 임신 결과를 보고한 가장 최신 자료”라고 의의를 밝혔다.이번 연구는 세계부인암학회(IGCS, International Gynaecologic Cancer Society)의 공식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y and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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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환자 혈전 제거 치료 후 신경학적 평가 필요
최근 혈전제거술의 발전으로 급성 뇌경색 환자가 신속하게 응급실에 내원하면 동맥 내 혈전 제거를 통해 막힌 뇌혈관을 효과적으로 재개통해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상당수 뇌경색 환자는 혈전 제거 치료 이후에도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경험하거나 사망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지금까지 혈전 제거 치료 이후 신경 기능 악화 및 그 기전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었다.이런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 (병원장 이한준) 신경과 김정민.박광열 교수팀은 뇌경색 환자가 동맥 내 혈전제거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신경학적 악화 발생률 및 기전을 조사한 연구 논문(Incidence and mechanism of early neurological deterioration after endovascular thrombectomy)을 발표했다.김정민.박광열 교수팀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대학병원에서 혈전제거술로 치료한 급성 뇌경색 환자를 조사한 결과, 뇌혈관 재관류 치료를 받은 뇌경색 환자의 약 35%가 뇌허혈 손상 진행, 뇌부종 및 뇌출혈 등에 따른 초기신경기능악화(Early Neurological Deterioration, END)가 발생했다. 특히, 혈전제거술로 치료한 급성 뇌경색 환자 중 미국국립보건원 뇌졸중 척도(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stroke scale, NIHSS)를 이용한 신경학적 기능 평가에서 기존보다 2점 이상 증가하는 뇌경색 환자인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신경학적으로 안정된 환자 대비 약 4배 높아짐을 확인했다.중앙대병원 신경과 김정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급성기 뇌경색 환자가 재관류 치료를 받은 경우, 미국국립보건원 뇌졸중 척도(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stroke scale, NIHSS)를 이용한 신경학적 평가를 수행하는 것이 예후 예측에 매우 중요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렇게 축적된 신경학적 평가 자료가 향후 혈전 제거술 이후 신경기능악화 예방 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신경학회지(Journal of Neurology) 2019년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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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팀 검증기술 개발 “간단한 피검사로 암 조기진단”
[강병준 기자] 간단한 피 검사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증기술이 개발됐다. 서울대는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 DNA 변이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오류 검증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2000년대 중반에 개발된 NGS 검사는 유전자 가닥을 하나씩 검사하는 단일 유전자 검사와 달리 다량의 유전자를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검사할 수 있어 임상에서 질병 진단과 처방에 자주 활용되는 검사 기법이다. 암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인체에 매우 낮은 비율로 존재하는 암세포의 DNA 변이를 분석해야 한다. 그동안 NGS 검사는 오류율이 높아 암 조기진단을 위한 임상에 실제 적용되기 어려웠다.권성훈 교수 연구팀은 NGS 분석에서 오류로 읽힌 DNA 분자들만을 레이저로 추출해 복제하고, 이를 재분석해 NGS의 분석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기존 NGS 검사에서는 0.1%의 DNA 변이까지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번 검증기술 개발로 0.003%의 DNA 변이까지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존보다 10배 적은 비용으로 간단한 피 검사를 통해 암 조기진단이 가능해졌다. 생명공학, 광학, 전자공학 등 다학제간 융합 연구로 이룬 성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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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예약부터 결제까지 손안에서..‘모바일앱’ 오픈
[강병준 기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은 환자들이 진료예약부터 결제까지 스마트폰으로 손안에서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모바일 앱’을 출시 오픈했다.지난 4일 오픈한 ‘중앙대병원 스마트 모바일 앱’은 스마트폰에 간편 설치 및 회원가입을 통해 ▲진료예약 및 조회 ▲의료진찾기 및 진료시간표&검사결과확인 ▲전자처방전&처방내역확인 ▲진료비결제&실손보험청구 ▲건강수첩 기능 등 병원 진료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중앙대병원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진료과목, 진료시간표 등을 검색해 실시간으로 희망일자에 간편하게 진료예약이 가능하고 본인의 진료내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진료일 별 처방받은 약품조회, 검사결과, 진료비 수납내역 등 상세한 자료도 스마트폰에서 언제든지 조회가 가능하다.또한, 처음 앱을 사용하면서 이용이 불편할 경우 간편예약을 통해 상담 받을 전화번호와 증상을 남기면 전문 상담원이 전화를 걸어 진료예약을 도와주는 한편, 진료비 모바일 결제와 전자처방전, 실손보험청구 등의 편리한 부가기능 서비스도 곧 확대해서 시행할 예정이다.중앙대학교병원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중앙대학교병원’을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고, 간단한 회원가입 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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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의료원, 2019년 한양대학교의료원 이취임식 개최
[강병준 기자] 한양대학교의료원은 지난 4일 신관6층 세미나실에서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한양대학교병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직교수, 의료진 등 150여 명의 교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제7대 최호순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취임사에서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센터’ 구현과 각 병원은 ‘스마트한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공정하고 깨끗한 병원’ 환경 속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지원해 ‘함께하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헌 전임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3년 7개월 동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정직하고 깨끗한 경영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응원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제20대 윤호주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중증질환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연구역량 강화와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명실상부한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오직 병원과 환자를 위해 전 구성원의 의견을 충실하게 반영해 ‘따뜻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광현 전임 한양대학교병원장은 “재임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도와준 모든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있을 의료기관 인증조사에서도 신임 원장단과 전교직원이 힘을 합해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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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집에서 살림만 했는데 왜 ‘테니스 선수’들이 걸린 병에 걸렸나요?
테니스 엘보는 테니스 선수들에게 흔한 질병이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돌출된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과 염증을 의미하는데 테니스를 칠 때 백핸드 자세를 취하면 팔꿈치 바깥 부위에 무리가 가면서 질환이 발생한다. 정확한 진단명은 ‘외측상과염’이지만 보통은 테니스엘보로 불린다.그런데 이 병은 운동선수보다는 주부들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 이유가 뭘까? 주부의 일과를 따라가 보면 알 수 있다. 요리를 하느라 계속 무거운 프라이팬을 손으로 잡고 놓는 과정, 행주를 꽉 짜기 위해 팔을 비트는 과정, 선반에 묻은 먼지를 닦아내기 위해 팔꿈치를 구부리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계속 무리가 간다. 그러다 결국 팔꿈치엘보, 외측상과염과 마주한다.테니스 엘보는 비슷한 동작을 자주 취하는 생산직 노동자, 컴퓨터를 많이 쓰는 사무직 노동자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이를 ‘팔꿈치에 걸리는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한 관절질환이기도 하다. 이와 비슷한 증상으로 ‘골프엘보’가 있는데 골프 엘보는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있는 증상이다.테니스엘보 증상이 발견될 경우 전문가들은 휴식을 권한다. 무리가 갔던 팔꿈치 부분에 힘을 주지 않으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재발이다. 통증이 완화되면 환자들은 발병 전과 동일한 활동을 재개한다. 그러면 또다시 악화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만성화된다.왜 재발이 계속되는 걸까? 연세건우병원 하승주 원장은 이 질병의 발병 부위에 주목한다. 하 원장은 “팔꿈치 부위는 아킬레스건과 함께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저혈구간”이라며 “염증을 치료할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염증 발생 시 타 부위보다 빠르게 악화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초기에 휴식이나 간단한 치료로 증상이 호전됐다 하더라도 자주 재발하고 병이 만성화된다는 설명이다.그렇다면 ‘만성질병’이 되면 다른 대안은 없는 걸까? 같은 병원 문흥교 원장은 수술 치료가 과거처럼 어렵지 않다고 설명한다. 문 원장은 “수술이란 말이 부위 절개, 통증, 입원 탓에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으나 테니스엘보의 경우 최근 비절개 치료인 미세건유리술과 내시경치료가 도입되어 입원 없이 하루에 원스톱으로 진행된다”고 말한다.테니스엘보는 1년에 60만명 이상이 병원을 찾을 만큼 흔한 질병이다. 증상이 발견되면 참지 말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쉬며 발병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질환이 심해진다면 수술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오래 고생하는 것보다 하루 시간을 내는 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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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 악성 민원에서 공무원 보호한다…민원처리 시스템 개선도 병행
-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22일 국장·단장·소장·원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한 월요 주간회의에서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협박과 폭언을 일삼으며 동일한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응대를 단호히 거부할 수 있는 매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