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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들의 나라 안팎 나들이를 엿보다
“구슬 궁전 높은 곳에 비단장막이 펼쳐져/ 휘황찬란한 폐백들이 차례로 들어오네./ 옥 같은 술과 안주에 다 같이 맘껏 취했으니/ 이 몸이 봉래산에 왔나 의심스럽구나.” (19세기 중국어 역관 김득련이 러시아 황제의 대관식 광경을 본 소감, ‘환구음초(環璆唫艸)’ 중에서)
여행은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에게 많은 경험과 생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준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옛 사람들의 나들이’를 주제로 한 전시를 지난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본관 6층 고전운영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옛 사람들이 나라 안과 밖에 나들이를 다니면서 겪었던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옛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시간과 공간을 넘어 오늘날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지혜를 얻기위해 기획된 것. ‘금강도로기(金剛途路記)’, ‘백두산유람록(白頭山遊覽錄)’, ‘연행도폭(燕行圖幅)’ 등 국내외 나들이 관련 고문헌 24종 33책이 전시된다.
금강산.백두산과 같은 명산이나 명승지를 찾아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유자(儒者)로서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 마음의 휴식과 치료를 위해 떠나는 온천여행,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수없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과거길, 관직생활을 위해 떠나던 길 역시 모두 나라 안 나들이의 하나였다.
나라 밖 나들이는 중국으로 가는 연행(燕行), 일본으로 가는 통신사행(通信使行)과 같이 공식적인 외교사절로 가는 경우가 거의 유일한 통로였기 때문에 바깥세상을 나갈 기회가 오면 보고 들은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을 글로 남겼다. 특히 19세기 말 이후 문호를 개방하면서 나라 밖 나들이도 본격화 됐다. 조선 최초로 세계일주를 다녀와서 감회를 시로 기록한 ‘환구음초(環璆唫艸)’는 이 시기 바깥세상의 변화와 문물을 잘 보여주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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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너머, 보이지 않는 세계의 이면을 체험하는 ‘초자연’전 개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2015년 1월 18일까지 현장제작 작품설치 프로젝트인 ‘초자연’전을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초자연’전은 예술과 과학기술의 융복합을 실험하는 선도적인 국내 작가들을 발굴.소개해 전시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기위해 기획된 것.
이번 전시는 예술과 과학기술이 융합된 첨단 예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리경, 조이수, 박재영, 김윤철, 백정기 작가가 참여해 미술관의 장소적 특성에 맞는 새로운 작업을 제안하고, 현장에서 제작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참여 작가들은 마법과도 같은 예술적 기계장치들을 직접 현장에서 제작해 5개의 전시 공간에 서로 유기적으로 배치, 연결시킨다.
이번 전시는 초이성적 혹은 초현실적 세계의 실재(實在)를 상정하고 그 건축적 공간 속에 작가에 의해서 고안된 초자연적 기계장치들을 삽입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장소특정적으로 제작 설치한 작가들의 프로젝트들은 통상적인 시지각과 감각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독특한 시도들이다.
이 5인의 작가들은 그 한계 너머 비가시적 세계의 이면에서 자연성을 해체하고,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영역이 겹치는 중간지대인 새로운 초자연적 환경을 다양한 감각을 통해 실재로 느낄 수 있도록 재구축하고 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미술관의 건축적 특성을 반영한 장소특정적 프로젝트를 통해서 서울관 고유의 지향점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현장 제작의 창조적 협업방식 모델을 개발하여 작가들의 창작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작가들이 미술계에서 부각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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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가 정말 보이지 않는 거니?”
연극 ‘투명인간(연출: 강량원)’은 2010년 제 34회 이상 문학상을 수상한 손홍규의 동명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친절한 연극이 아닐 뿐 더러 일반적인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는다. 대신, 극단 동이 배우들의 신체 움직임과 언어를 통해 새로운 연극을 만나볼 수 있다.
극단 동이는 ‘비밀경찰’, ‘세 자매’, ‘테레즈 라캥’ 등 주로 외국 소설을 극화해 선보이다 2010년에 들어서면서 그동안의 탐구결과를 우리 정서에 맞는 창작극에 도입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2011년 서울 연극제에 참가작 ‘샘플054씨 외 3인’, 국립극단에서 공연한 ‘상주국수집’으로 통해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어머니와 딸, 아들은 생일 케이크를 준비하고 아버지를 기다린다. 아들이 특별한 생일을 위해 ‘투명인간 놀이’를 제안한다. 아버지는 불도 끈 채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을 발견한다. 그러나 아버지가 아무리 말을 걸어도 대답이 없다. 장난이라고 가볍게 생각했지만 점점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진짜로 내가 보이지 않는 건 아닐까?”
투명인간이 된다면? 하는 가정은 어린 시절부터 한번쯤은 했던 생각일 것이다. 아이 같은 발상이기도 하지만 사실 단조로운 삶 가운데 한번쯤 갖게 되는 로망이 아닐까. 아버지에게 ‘투명인간 놀이’를 하자고 제안했던 아들의 마음도 아마 그랬을 것이다. 내년 같은 날이 되었을 때, 뭐했더라 하고 기억을 더듬는 것이 아니라 재밌었다는 추억을 갖고 싶었을 뿐인 것이다.
그러나 웃음을 참아가며 시작한 장난은 재앙이 되어버린다. ‘안 보이는 척’만해서는 속일 수 없으니 ‘안 보여야해’라던 장난은 정말 아버지를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또한 아버지에게도 다른 가족들이 보이지 않게 되어 버린다.
무대 위에 만들어진 구조물은 현실임에도 점점 일그러진 공간이 되어버리고 언어는 의미를 잃어버린다. 마치 부조리 극 같은 형식이 된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배우들의 신체로 기묘한 동작을 통해 소통을 시도하는 신체극이라는 것이다. 애를 쓰고 격렬해질수록 어떤 의미인지 더욱 알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연극은 사실 친절하지 못하다. 하지만 진행되는 장면을 통해 느껴지는 치열함은 몸부림칠수록 사회와 소통하지 못하는 현대사회와 닮아있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여전히 서로를 향한 원망과 의미를 잃은 언어는 서로에게 닿지 않고 격렬해질수록 처연하게 느껴진다. 서로가 서로를 ‘투명인간’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의 '2014년 시즌 프로그램'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 연합회(AAPPAC) 대전총회 쇼케이스작으로 시작됐다. 남산예술센터와 함께 대전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에 참여한다. 연극배우 김문희, 김석주, 강세웅, 신소영 등이 출연한다. 무대 박상봉, 조명 최보윤, 음악 장영규, 오는 19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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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 캐스팅 & 캐릭터 포스터 공개
본격 미스터리 추리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제작: 레히, 알앤디웍스,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이 2014년 캐스팅과 함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셜록홈즈'의 전 시즌을 이끌어 온 송용진, 김도현은 물론 안재모, 박혜나를 비롯해 뮤지컬, TV 등 각 방면의 실력파인 New 캐스트가 새롭게 합류했다. 오리지널 제작진이 선택한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흥미로운 조합은 2년 만에 귀환한 뮤컬 흥행 신화의 명성답게 기대감을 높여준다.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입체적이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은 뮤지컬 '셜록홈즈'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캐릭터 포스터에도 드러나듯 같은 역이지만 10명의 배우 모두 다른 역할인 것처럼 각자의 개성에 따라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만나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우선 천재 탐정 셜록 홈즈 역에 초연부터 200회 가까이 셜록을 맡아 버릇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내면서 연기하는 송용진과 괴짜 천재의 광기 어린 모습을 부각 시키며 흡인력 있는 무대를 선보이면서 시즌 1과 2에 연이어 출연한 김도현이 맡았다.
또한 노우성 연출과 함께 극본을 쓰면서 여자 왓슨을 최초로 만들어낸 김은정이 에너지 넘치는 왓슨 역에, 감초 역할 레스트레이드 경감 역의 이정한 등 뮤지컬 '셜록홈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검증된 실력의 캐스트가 그대로 모였다.
2014년 New 캐스트의 중심에는 화제의 드라마 '정도전'의 안재모와 '위키드'의 박혜나가 있다. 19년 차의 연기파 배우 안재모가 새로운 셜록으로 분해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선 굵은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인다. '위키드'의 엘파바와 '겨울왕국'의 엘사를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존재감으로 2014년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은 뮤지컬의 스타 박혜나는 초록 분장을 지우고 왓슨 역으로 변신한다. 두 배우 모두 만만치 않은 내공의 연기로 새로운 뮤지컬 '셜록홈즈'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명문가의 쌍둥이 형제 아담과 에릭 역은 1인 2역을 소화해내야 할 뿐 아니라, 여심을 사로 잡는 매력으로 새로운 남자 스타의 등용문과도 같은 역할로, 감미로운 목소리와 넓은 음악장르를 소화 해내는 실력파 아티스트 테이가 제대 후 뮤지컬 데뷔작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로 컴백해 또 한번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 이주광은 '헤드윅' '빨래' '프리실라' 등 다양한 얼굴을 가진 배우로 시즌 2 '셜록홈즈: 블러디게임'에 이어 시즌 1의 출연한다. '브로드웨이 42번가' '라스트 로얄 패밀리' 등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 이충주가 함께 아담/에릭 앤더슨을 맡았다. 사건의 열쇠를 쥐고 사라진 루시 역에는 사랑스런 매력의 정단영, 문진아가 새롭게 맡았다.
새로운 캐스트로 만나게 될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은 오는 8일 오후 2시 전예매처에서 첫 티켓 오픈을 한다. 이달 31일까지 예매 시 전석 20%의 조기예매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시즌 1, 2 유료 티켓을 소지한 관객은 30%의 재관람 할인(R석 본인한정) 혜택 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은 지난 2011년 초연 이래 연이은 앙코르 공연은 물론 국내 유수의 어워즈의 각본상, 연출상 등 11개 트로피를 휩쓸면서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높은 완성도를 입증한 작품이다. 또한 입 소문 만으로 전석 매진의 흥행 신화를 세우며 ‘올해의 뮤지컬’, ‘최고의 발견’ 등의 찬사를 받은 웰메이드 뮤지컬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영국 최고의 명문가 앤더슨가에서 두 발의 총성과 함께 사라진 상속자의 약혼녀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으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완벽해 보이는 진실 뒤의 거짓을 찾는 명탐정의 영리한 추리 게임을 그릴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은 오는 11월 13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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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도 연극은 계속된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와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장렬)가 주최하는 제1회 종로구우수연극축제가 10월에도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받는 작품들로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명륜동 위치)에서 계속된다.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지역인 대학로에서 공연되는 우수작품들을 종로구민들에게 선보이고, 이를 계기로 종로구만의 문화 컨텐츠 개발 및 수준 향상을 위해 기획된 제1회 종로구우수연극축제는 지난달 2일에 시작해 오는 12월 14일까지 공식 초청작 5편 및 공식 참가작 2편 등 총 7개의 우수작품들을 선보인다.
주최측에서는 “이번 축제를 통해서 그동안 수준 높은 대학로 소극장 연극에 목마른 관객들의 갈증이 해소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강한 기대심을 나타냈다.
10월에 참여하는 공연은 ‘연극집단 反’의 ‘이혈-21세기 살인자’와 ‘극단 창세’의 ‘라이겐-10가지 에피소드’로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에서 공연된다.
‘이혈-21세기 살인자’는 영화 ‘해무’의 원작자 김민정 작가와 ‘연극집단 反’의 박장렬 연출의 신작이다.
만화가의 죽음, 그리고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살인 사건들의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참담했던 역사와 그 역사가 만들어낸 슬픈 복수, 그 속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두 피의 사투.. 연출은 이 모든 것을 ‘결여된 진실’을 리얼리티로 ‘봉합’해버리는 리얼리즘이 아닌, 현실 뒤에 감춰진 어둡고 ‘참담한 진실’을 현실보다 우선시키는 블랙 리얼리즘(Black Realism)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표현한다.
이미 서울예술재단 예술창작 지원작으로 선정돼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혈-21세기 살인자’는 연극에서는 보기 드물게 직접 창작한 곡으로 주제곡을 사용한다. 뮤지컬 배우 박선옥이 부른 주제곡 ‘이젠 안녕’의 감상도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화제작 ‘라이겐-10가지 에피소드’는 극단 창세를 통해 종로구우수연극축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관객과 만난다.
문학계의 프로이트 ‘아르투어 슈니츨러’가 1900년대 초반 성을 노골적으로 테마화하여 커다란 이슈를 불러 일으켰던 화제의 작품 ‘라이겐’은 열 명의 인물이 차례로 연인을 바꿔가며 사랑을 나누는 열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일상생활에는 드러나지 않는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와 본질을 다룬 이 작품은 오늘날 우리의 모습으로 재해석하여 윤리와 사회적 규범 안에서의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형식으로 관객 및 종로구민들을 찾아갈 것을 계획하고 있는 종로구우수연극축제는 각 공연 별 종로구민에 한해 특별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공연관람을 원하는 종로구민은 티켓 구매 또는 예매 시 신분증 또는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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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페스티벌 개최
우리나라 오페라 70년 역사상 최초로 최대 규모의 창작오페라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세계적으로 창작오페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전문 프로 오페라단에 의해 신규제작 또는 기존 창작 작품으로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우리나라 창작오페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부설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이긍희 전 한국방송협회 회장)는 2015년 1월 15일부터 2월 8일까지 약 한 달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1회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페스티벌이 창작오페라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인 것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현대적으로 새롭게 작곡된 현대 창작 오페라만으로 페스티벌을 하는 것은 드문 일” 이라면서, “이 페스티벌을 통해서 우리나라 오페라 발전에 가장 중요한 창작오페라가 획기적인 도약을 이루는데 큰 전환점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작품은 모두 4편으로 그 중 ‘배비장전’(작곡 박창민)과 ‘선비’(작곡 백현주) 2편은 새롭게 작곡된 오페라이고, ‘춘향’(작곡 현제명)과 ‘손양원’(작곡 박재훈) 2편은 기존 창작품이다.
‘배비장전’은 조선 후기에 지어진 작자 미상의 고전소설로 판소리 12마당으로 불리어진 ‘배비장타령’이 소설화된 작품이다.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각색, 공연됐으나, 작곡가 박창민이 작곡해 오페라로는 최초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선비’는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신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선비 정신과 선비들의 삶과 혁명과 사랑을 실화적 사건에 기초해서 만든 작품으로 창작오페라 ‘해운대’로 우리나라 창작오페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작곡가 백현주가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작품으로 ‘손양원’은 작곡가 박재훈의 작품으로 지난해 호평 속에 초연된 이래 지속적은 발전을 거듭하며 이번 페스티벌에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고, '춘향전'은 작곡가 현제명이 1950년 작곡한 한국 최초의 창작오페라로 우리나라 창작오페라 중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2012년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산하단체로 발족된 창작오페라활성화위원회(김규진 前전국대학부총장협의회장)는 창작오페라의 발전을 위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대한민국 창작오페라의 힘을 보여주기 위한 2020프로젝트 등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는 산하에 창작오페라활성화위원회, 아시아태평양오페라발전위원회, 세계오페라중심국추친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두어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한민국오페라의 날 제정 등, 오페라 발전을 위한 사업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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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한글에 흠뻑 취하다
568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과 관련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창작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의 초연과 ‘국립한글박물관’의 공식개관이 568돌 한글날에 맞춰 개최된다. 오는 9일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면 한글에 대한 전시와 공연을 함께 할 수 있고 또 가을날의 풍취도 만끽할 수 있다.
뮤지컬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의 나라’ ‘소서노’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 등 완성도 높은 창작가무극을 선보여 온 (재)서울예술단(이사장 김현승)이 이정명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추리극의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면서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명나라가 세상의 중심이었던 세종시대, ‘중화사상’에 대항해 ‘우리의 것’을 찾기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반포하고자 했던 세종의 신념을 통해 한글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개관을 기념하면서 ‘세종대왕, 한글문화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세종의 업적과 일대기, 당대의 한글문화, 전통 유물을 토대로 세종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정연두, 이지원, 함경아 등 현대 작가의 작품과 함께 풀어낸다.
또한, 훈민정음 해례본과 용비어천가, 월인석보와 같은 한글 창제기 제1급 국보는 물론 생활 속 한글 사용을 엿보게 하는 한글 편지와 한글악보, 한글을 새긴 도자기나 소반 같은 유물도 전시된다. 국립한글박물관에는 전시실 이외에도 한글 문화상품점과 어린이를 위한 한글놀이터,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움터 등의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서울예술단과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날 기념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책으로만 배우는 한글이 아닌 전시와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한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뮤지컬 와 함께 하는 청소년 한글 모꼬지’를 개최한다.
‘뿌리 깊은 나무’은 이달 12일 저녁 7시 공연티켓 예매자 중 신청자를 추첨해 20명을 선별해 한글박물관 특별 도슨트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특별 도슨트와 함께 국립한글박물관을 견학하고, ‘뿌리 깊은 나무’ 공연 관람 전 제작진으로부터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뮤지컬 ‘뿌리 깊은 나무’는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고,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를 비롯하여 티켓링크, 예스24, 옥션, 연극열전 등 다양한 예매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개관하는 국립한글박물관은 9일 오후 2시 개관식을 진행한 이후, 이날부터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된다. 국립한글박물관의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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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찾아가는 ‘우리동네 음악회’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8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의 찾아가는 음악회인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한다.
중구와 우리은행이 공동주최하고 충무아트홀이 후원하는 이번 ‘우리동네 음악회’는 서울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하기위해 마련된 관현악 공연으로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든 교향곡 제1번으로 시작, 음악의 순수성을 주장하면서 고전파형식을 현대음악에 적용시킨 20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고전 교향곡 제1번까지 연주하며 뜻 깊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7월부터 서울시향의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최수열의 감각적인 지휘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맛깔스러운 해설도 곁들여져 사람들이 생소하게 느끼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최수열은 현대음악의 해석에 있어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지휘자로 대한민국 지휘계의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정명훈 예술감독을 보좌하면서 국내 주요 교향악단과 함께 고전부터 근, 현대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관현악 작품들을 진취적이면서도 세련되게 구성해 무대에 올리는 작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충무아트홀 관계자는 ‘우리동네 음악회’를 소개하면서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클래식 선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곳에서 희망과 에너지가 넘치는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중구민을 포함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깊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향을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자리 잡은 ‘우리동네 음악회’는 영화나 드라마, 광고음악에 사용됐던 친숙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가지고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아래 지속적인 공연을 가져왔다.
‘우리동네 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고 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사전 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예매방법에 대한 안내는 오는 13일부터 충무아트홀 홈페이지에 공지되고 관련 문의는 02-2230-660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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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카지’ 컨셉 이미지 공개
오는 12월 LG아트센터에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라카지’가 초연 멤버인 배우 정성화, 김다현, 남경주, 고영빈, 전수경, 유나영, 김호영과 함께 배우 이지훈, 송승환, 이경미, 최정원, 유승엽, 정원영, 서경수가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예고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라카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토니 어워즈 작품상 3회를 수상했고, 탄탄한 작품성으로 국경과 시대를 초월하면서 전세계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2012년 한국 초연 당시 정성화, 김다현, 남경주, 고영빈 등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들과 천호진, 윤승원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무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연일 관객들의 환호와 기립박수가 이어지면서 라이선스 초연작임에도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남성 군무진은 이 작품의 숨겨진 보석’, ‘오랜만에 보는 완성도 높은 라이선스’, ‘좌중을 압도하는 섬세한 연기가 완벽한 작품’ 등 언론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졌고, 그 해 열린 제 18회 한국뮤지컬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외국뮤지컬상, 남우조연상, 안무상, 앙상블상의 4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뮤지컬 ‘라카지’는 클럽 ‘라카지 오 폴’을 운영하는 중년 게이 부부 ‘조지’와 ‘앨빈’의 아들 ‘장미셀’이 극우파 보수 정치인 ‘에두아르 딩동’의 딸 ‘안느’와 결혼을 선언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린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함께, 가족 간의 갈등과 오해 속에서 따뜻한 가족애의 감동과 웃음의 메세지를 전해준다.
오는 7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라카지’가 ‘조지’ 역의 남경주, 고영빈, ‘앨빈/자자’ 역의 정성화, 김다현, 이지훈의 컨셉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컨셉 이미지에서 배우 남경주는 클럽의 주인이면서 카리스마와 품격을 유지하면서 모두에게 존경 받는 리더의 모습을, 배우 고영빈은 부인이자 클럽의 전설적인 가수 ‘자자’의 메이크업 룸을 배경으로 부드러우면서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며 각각 다른 매력의 ‘조지’를 보여줄 것을 예고하고 있다
‘앨빈/자자’ 컨셉 이미지에서는 클럽 ‘라카지 오 폴’의 메이크업 룸을 배경으로 전설적인 가수 ‘자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정성화와 김다현 그리고 뉴캐스트인 이지훈의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캐스트별로 각각 다른 느낌의 앨빈/자자를 기대하게 만든다
2012년 초연 당시, 배우 정성화와 김다현의 ‘자자’는 시간이 지나도 최고의 연기였다고 회자되고 있을 정도로 인상적인 연기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 새롭게 캐스팅된 배우 이지훈의 ‘앨빈/자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광화문연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하이스쿨 뮤지컬’ ‘라스트 로얄 패밀리’ 등에서 각각의 캐릭터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태한이 뮤지컬 ‘라카지’에서 극우파 보수주의 정치가 ‘에두아르 딩동’역으로 새롭게 합류해 배우 송승환과 함께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화려한 무대와 웃음, 그리고 그 뒤의 감동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뮤지컬 ‘라카지’는 12월 9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공연문의 1666-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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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에서 공연까지...연극체험의 즐거움 꿈꾸는 자들의 공연
명동예술극장은 오는 8일 오후 8시 아마추어배우교실 6기 공연 ‘우리 동네(참가자 공동 재창작, 김민정 각색.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아마추어배우교실은 일반인들이 연극관람에서 한 단계 나아가 연극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이번 공연은 참가자 18명이 손톤 와일더의 ‘우리 읍내’를 재창작한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과 직업군이 다양한 18명의 참가자들은 지난 여름 오디션을 통해 만나, 대본분석, 즉흥연기, 발성연습, 움직임훈련 등 연극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하고, 현재 막바지 공연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명동예술극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연극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생활예술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노력을 해오고 있다. 특히 아마추어배우교실은 일반인들이 연극제작을 체험하며 예술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번 진실함과 열정 넘치는 무대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면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2010년 시작한 아마추어배우교실 1기는 셰익스피어의 ‘헛소동’과 ‘한여름 밤의 꿈’의 낭독공연을 진행한 데 이어, 2기는 참가자들의 사연을 녹여낸 다큐연극 ‘광부화가들과 아마추어배우교실’을, 3기는 연극에 대한 참가자들의 진솔한 생각을 담은 ‘유랑극단 쇼팔로비치’를, 4기는 피터 쉐퍼의 ‘아마데우스’, 5기는 ‘돈키호테’를 이미 선보인바 있다.
명동예술극장 구자흥 극장장은 “아마추어 특유의 풋풋한 무대는 프로무대에서는 체험하기 어려운 색다른 감동을 안겨준다”면서, “앞으로도 명동예술극장은 예술이 생활 곁에 늘 자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전파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마추어배우교실 6기 공연 ‘우리 동네’는 10월 8일 저녁 8시에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되고, 전석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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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참가작 극단 떼아뜨르 노리, 이항나 극본/연출 ‘노크하지 않는 집’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SPAF 참가작, 극단 떼아뜨르 노리의 김애란 작, 이항나 극본.연출의 ‘노크하지 않는 집’을 관람했다.
김애란(金愛爛, 1980년~ )은 소설가로 인천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하고, 단편 ‘노크하지 않는 집’으로 2003년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소설부문)을 수상하여 ‘창작과비평’을 통해 등단했다.
계간 ‘창작과비평’ 2003년 봄호에 단편 ‘노크하지 않는 집’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2005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단편집 ‘달려라 아비’를 2005년에 발표하고, 25세 되던 해 2005년 제38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받아 역대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2007년 소설집 ‘침이 고인다’를 발표하고, 이 작품에 수록된 ‘칼자국’으로 2008년 제9회 이효석 문학상과 신동엽 창작상을 받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학부문)’을 받았다.
여성신문의 창간 20주년 기념 미래 비전적인 여성 역할모델을 보여준 ‘2030 여성 희망리더 20인’에 2008년 선정되고, 단편 ‘너의 여름은 어떠니’로 2010년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제4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또 이상문학상 우수작으로 ‘그곳의 밤 이곳의 노래’가 선정되었다. 제37회 이상문학상 대상수상으로 2013년 ‘침묵의 미래’가 선정되기도 한 앞길이 밝고 장래가 창창한 작가다.
김애란의 소설 중 ‘노크하지 않는 집’은 하숙집에 사는 여자의 이야기를 나타낸 소설이다. 이 집에는 다섯 명의 여자가 살고 있지만 이들은 서로 이름도, 얼굴도 알지 못한다. 같은 공간 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이 소설에서의 공간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무대는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의 동서남북 4면 벽 가까이에 의자를 둘러놓아 객석으로 만들고, 북쪽 끝에 등받이가 있는 긴 나무의자가 있어, 거기에 기타 연주자가 앉아 열정적인 남미음악과 함께 미국의 가수이자 영화배우였던 해리 벨라폰테(Harry Belafonte)가 노래해, 전 세계에 잘 알려진 “비둘기가 되어버린 연인” 를 연주하고, 그 노래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극장바닥은 하숙방으로 설정된다. 남북으로 방의 통로가 있고, 서쪽에 방 세 개, 동 쪽에 방 두 개, 그리고 입구 동쪽에 화장실 겸 샤워 실이 있다. 하숙집 외곽은 집 밖의 통로로 사용된다. 방마다 놓인 텔레비전 수상기, 트렁크, 작은 탁자, 그 외 생활용품그릇이 놓이고, 화장실 앞에는 빨래널이도 있다. 집 입구에는 낮은 신발장이 있고, 슬리퍼가 놓여있다.
같은 집에 사는 다섯 여자는 서로 같은 화장실을 쓰고, 같은 세탁기를 쓴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 심지어 이야기조차 하지 않으며 필요한 말을 해야 할 때에는 대화가 아닌 종이쪽지에 쓴 메모로 대신한다. 그리고 서로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으려고 하며, 각자의 나이는 물론 직업조차 알지 못하고 서로에게 일부러 얼굴을 비치지 않는다. 하나의 빨래건조대를 공평하게 잘 사용하고 있지만, 빨래를 걷지 않아 대신 잘 개어서 문 앞에 놔두고, 감사의 말 대신 ‘-내 옷에 손대지 마시오.- 라고 써 붙인다.
연극의 도입에 진행자의 요청에 따라 열 명 가량의 관람객이 각 하숙방에 들어가 깔고 앉을만한 소품 위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연극이 시작되면, 다섯 명의 여성출연자들이 나름대로의 직업에 알맞은 의상을 걸치고 차례로 등장해, 하숙으로 들어가 자기 방안에 주저앉거나, 곧바로 쓰러진다. 커다란 보폭으로 골목이 좁은 듯 휘젓고 등장하는 인물도 있고, 몹시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등장하는 인물도 있다. 하숙을 들어서면서 신을 벗고 슬리퍼로 바꿔 신고는 방안으로 들어가서는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방문을 여는 시늉을 한다. 물론 창문을 열고 흡연을 하는 여성도 눈에 띈다.
각자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고, 하나 뿐인 화장실을 사용하고, 개중에는 빚 독촉을 받고 있음이 객석에 감지된다. 독촉을 받는 출연자는 비교적 통통한 체격으로 불만을 음식섭취로 풀고, 심한 변비증세로 자주 화장실 출입을 한다. 그런데 화장실도 방처럼 벽이 전혀 없으니, 관객은 그녀의 팬티 뿐 아니라, 모든 출연자들의 팬티 색까지 알아보게 된다. 샤워를 하면 당연히 옷을 벗으니, 샤워할 때에만 휘장으로 가릴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하숙방과 객석의 거리가 1m밖에 아니 되니, 출연자들이 방에서 외출복을 벗으면, 브라자와 팬티바람으로 있는 모습을 대하게 되니, 필자 옆 좌석의 젊은 남성출연자는 점잖은 인물인지, 짐짓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도 한다.
하숙인들 개개인의 생활모습이 적나라하게 차례로 그려지고, 개개인의 직업이 분명하게 객석에 전달되도록 연출된다.
복도 입구 방에 어느 날 아버지가 찾아온다. 젊은 시절 여자편력으로 본부인과 이혼하고 다른 여자와 살다가, 그 여자와의 사이가 원만치 않은지, 딸을 찾아와 비좁은 방에서 함께 기거를 한다. 그저 매일 텔레비전만 들여다보고, 담배를 피우고, 딸에게 술까지 함께 마시자고 한다. 견디다 못한 딸은 아버지에게 돌아가라고 정색을 하고 이른다. 아버지는 머뭇거리다가 어쩔 수 없이 떠난다.
복도 대각선 끝 방의 여인에게 후배가 찾아온다. 여인은 불면증이 있어 수면제를 복용한다. 함께 지내던 후배가 수면제를 발견하고 캐묻는다. 여인은 변명한다. 수면제 뿐 아니라, 다른 일까지 참견하며 캐묻는 후배에게 견디다 못해 여인은 후배에게 나가달라고 명령하듯 낮은 소리로 외친다. 결국 후배도 이 집을 떠난다.
통통하지만 예쁘장한 여인이 빚 독촉에 시달리며 계속 전화를 하는 장면과 화장실로 드나드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어느 날 한 하숙녀의 신발이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며칠 후 도난당한 구두가 다른 방 입구에 놓여있는 걸 발견한, 구두 임자여인이 놓여있는 방을 뒤지게 된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 자기 방과 같은 모습에 깜짝 놀란다. 나머지 방들은 어떤가 하고 자기 방 열쇠로-열쇠까지 똑같은- 문을 따고 하나하나 들어가 확인해 본다. 나머지 여자들의 방도 자기 방의 모습, 가구배치, 소지품의 종류 등 모든 게 똑같아 충격에 휩싸인다.
대단원에까지 어려운 처지에서 생활을 영위해 가는 젊은 여성들의 삶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관객의 가슴을 적신다. 마치 자신의 누이나 자녀가 실제로 겪는 모습을 대하는 것 같기에 더욱 애처롭게 느껴지는 연극으로, 관객 모두의 기억에 깊이 자리를 잡는다.
강선희, 전고은, 양혜경, 안경희, 박수진, 정수영 그리고 강윤석이 출연해 성격창출과 연기 면에서 탁월함을 보인다.
안무 윤푸름, 미디어아트 MAB613, 무대 이진석, 영상 민병훈, 기타.작곡 박세환, 조명 김건영, 음향 김경남, 무대감독 전원옥, 홍보물 황하면, 사진 송인혁.김재룡, 조연출 박성현.노현열.서석규, 제작피디 김제훈, 기획.홍보 김연정 등 제작진의 열정도 드러나, 극단 떼아뜨르 노리의 김애란 작, 이항나 극본.연출의 ‘노크하지 않는 집’을 연출력이 감지되고,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걸 맞는 우수연극으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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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놀자' 하이서울페스티벌2014
서울 대표 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2014’ 사흘째인 3일 개천절 연휴를 맞아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광장(서울·광화문·청계)과 거리(세종대로.청계천로.덕수궁길), 서촌, 시민청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길에서 놀자’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이날 전날 온 비로 인해 쌀쌀한 날씨에도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등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청계광장에서 오후2시분부터 시작된 뮤지카브라스 ‘거리의 악사들’은 광통교에서 천계천변으로 이동을 하면서 공연됐다. 청계천로에는 먹거리와 장신구, 소품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파란만장’이 운영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시부플레 ‘야영’(서울광장), 프로젝트 외 ‘빨리빨리’(세종문화회관 예인마당), 롭록 ‘올드가이’(청계광장), 특히, 청계광장에서 ‘올드가이’와 ‘시민오픈스테이지’는 개천절 연휴맞이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주었다. 4일째인 4일에는 ‘오디세우스(프랑스)’, ‘무중력 인간(한국)’, ‘그림 속 풍경2014(한국)’ 등 다수의 국내외작품들과 함께 ‘페스티벌 톡!톡! : 마더보드프로덕션&룩아모로스’이 시민청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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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오페라단, 창작오페라 ‘선비’ 공연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아름다운 근본 중 하나인 선비정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오페라가 제작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단인 (사)조선오페라단은 우리나라 엘리트들의 아름다운 근본정신으로 사회를 지탱해온 선비정신의 정수를 찾아가는 오페라 ‘선비’가 내년 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사)조선오페라단은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신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선비 정신과 선비들의 삶과 혁명과 사랑을 실화적 사건에 기초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이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음악을 통한 감동과 재미라는 오페라의 본질적인 요소를 풍성하게 즐기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한편으로 이러한 감동을 통해 인간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존중을 근본으로 한 선비 정신이 오늘날 우리의 삶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창작오페라 ‘해운대’로 우리나라 창작오페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최고의 작곡가 백현주가 마무리 작곡 작업을 진행 중인 오페라 ‘선비’는 최정상의 기량을 자랑하는 여성지휘자 김봉미가 지휘봉을 잡고 지난해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연출가 이회수가 연출을 맡았다.
오페라 ‘선비’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내년 1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되는 제1회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의 참가작품으로 선정돼 피날레 작품으로 공연되고, 10월말 오페라단연합회와 함께 합동 공개오디션을 통해 주.조역을 캐스팅 할 계획이다.
오페라 ‘선비’는 선비정신의 뿌리인 유학과 성리학을 우리나라로 처음 도입한 안향선생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펼쳐진 피끝마을 사건, 이황과 두향의 사랑이야기 등 실화적인 사건을 소재로 어진마음(仁)과 사랑(愛)의 정신문화를 만들어가는 선비들의 삶과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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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놀자' 하이서울페스티벌2014 열려
서울 대표 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2014’가 이틀째로 접어 들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광장(서울.광화문.청계)과 거리(세종대로.청계천로.덕수궁길), 서촌, 시민청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길에서 놀자’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 이틀째인 2일 오전 11시 가을비가 오락가락 하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축제장을 찾아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서촌에서 오후1시부터 시작된 인스펙터샌즈&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서촌 오디세이’는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관객들이 모여 서촌의 이야기를 엿들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오후 2시 갬블러 크루의 ‘플라이 업’와 청계광장에서 오후3시부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작 : 시민오픈스테이지’로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그 외에도 페이퍼백 씨어터 미행 ‘만담’(시청역 4번출구), 클레어 뒤크뢰 ‘방랑자의 미소’(서울시립미술관), 그래비티&아더미스 ‘심플 스페이스’(서울광장), 특히, 서울광장에서 ‘심플스페이스’와 ‘네 개의 태양’은 쌀쌀한 가을저녁 날씨에도 다수의 시민들이 모여 축제를 즐겼다.
3일째인 3일에는 ‘거리의 악사들(프랑스)’, ‘야영(일본)’, ‘빨리빨리(한국)’ 등 다수의 국내외작품들과 함께 하이서울페스티벌만의 플리마켓 ‘파란만장’이 청계광장에서 12시부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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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2차 티켓 오픈
화려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의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충격적인 실화를 그려낸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1일부터 2차 티켓예매를 시작한다. 2차 티켓 오픈 시 예매 가능한 공연은 오는 11월 1일부터 11월 30일 공연까지다.
이달 11일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개막을 기다리고 있을 뮤지컬 팬들을 위해 주요 넘버인 ‘평범한 남자’, ‘알 수 없는 그곳으로’, ‘알 수 없는 길’. 총 세 편의 뮤직비디오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뮤직비디오 ‘평범한 남자’는 2일, ‘알 수 없는 그곳으로’와 ‘알 수 없는 길’은 6일에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네이버에서 공개된다. 이와 함께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과 플레이DB 사이트에서 뮤직비디오 스크랩 이벤트를 진행한다.
뮤직비디오 ‘평범한 남자’에는 지난 2012년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뮤지컬계의 황태자’라는 애칭을 얻었던 임태경 특유의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2012년 공연 실황 영상을 담았다. 또한 2014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프로필 촬영장의 비하인드 영상이 포함됐다.
‘평범한 남자’는 새로운 개혁과 자유주의 사상을 거부하는 프란츠 요제프 황제와의 갈등이 깊어지고 사랑하는 연인 마리 베체라와의 사랑도 이룰 수 없게 된 황태자 루돌프가 괴로움에 빠져 부르는 솔로곡이다.
팀과 최현주의 듀엣 곡 ‘알 수 없는 그곳으로’는 황태자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의 사랑이 시작되면서 부르는 곡으로 첫 사랑의 두근거림과 설레는 감정을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했다.
또한 ‘알 수 없는 길’은 합스부르크 왕가를 개혁하기위해 노력하는 황태자 루돌프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부르는 솔로 곡으로 새롭게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은 팀이 불렀다. 팀은 그만의 부드러우면서도 힘있는 목소리로 황태자 루돌프 역할에 완벽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알 수 없는 길’ 뮤직비디오에는 2014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 출연하는 주연 배우들의 프로필 촬영장 비하인드 영상이 함께 담겼다.
올해 공연에는 2012년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안재욱, 임태경, 김보경이 다시 한번 캐스팅 됐다. 팀, 최현주, 안시하 등이 새롭게 합류해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 하고, 또한 최민철, 김성민, 박철호, 김덕환 등 실력파 조연 배우들의 합세로 역대 최강 라인업을 갖췄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10월 11일부터 2015년 1월 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2차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또한 조기 예매 20%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이벤트도 진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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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
연극 ‘황금연못(연출 : 이종한)’은 미국 극작가 어니스트 톰슨의 처녀작이자 출세작으로 1979년 초연으로 토니상을 수상, 1981년에는 헐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돼 아카데미상 남·여우주연상과 각색상을 수상했다. 각종 영화제 17개 부문 수상, 20개 부문 노미네이트 된 명작이다.
영화에 출연했던 헨리 폰다.제인 폰다 부녀는 실제로 서로 소원한 사이로 지내다 이 영화를 통해 화해를 했다고 한다. 특별한 클라이맥스가 없이도 작품은 진실한 울림과 감동으로 잔잔하게 관객들에게 스며든다.
오래 된 별장. 황금연못이라 불리는 호수를 끼고 있는 낡은 집에 노만과 에셀이 48번째 여름을 보내러 온다. 이제 죽음을 예감하고 있는 노만과 그런 그를 독려하기도 하고 나무라면서 곁을 지키는 에셀. 전화한통 걸려오지 않는 한적한 곳에 그들의 외동딸 첼시가 남자친구 빌과 노만의 생일날에 맞춰 오겠다는 연락이 온다. 빌과 유럽여행을 가기 위해 13살 빌리를 부모님께 맡기러 온 것이다.
엄마와 딸이 싸우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면서 눈물 흘리는 관계라면 아버지와 딸은 참으로 답이 없다. 요즘에야 ‘딸 바보’라는 신조어가 생길정도로 아빠들의 딸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지만 권위적이고 서툴기만 했던 아버지세대는 달랐다. 걱정되면 버럭 소리부터 지르는 아버지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서 덜덜 떨면서도 다이빙대에 섰을 첼시의 상처는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다. 기껏 집에 돌아와서도 늘 아버지를 불편해하고 화해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실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화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훨씬 쉽기 때문이다. 비록, 마음은 어린 시절 그 때부터 조금도 자라지 못했을 지라도.
||잘 찾아오지 않는 딸을 늘 기다렸으면서도 막상 만나고 나면 퉁명스레 뱉어지고 마는 말을 하는 아버지는 어떤 마음일까? 분명 그 말이 뱉어지는 순간에 후회했을 것이다. 굳어지는 딸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분명 안타까운 순간이었을 테니까.
그런 아버지 노만이 딸이 여행을 떠나며 맡기고 간 남자 친구의 아들 빌리와 진한 우정을 나눈다. 함께 낚시를 하고 에셀이 싸준 도시락을 먹으며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을 추천해가면서. 어쩌면 첼시와 하고 싶었던 일들을 빌리와 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달라진 노만의 모습을 보며 첼시는 비로소 화해를 시도하고자 용기를 내볼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결혼한 딸에게 당연한 인사, “축하한다”는 말에 어린 시절부터 그녀의 마음을 꽁꽁 얼려놓았던 찬바람이 따사로워진 것이다. 어린 빌리와 지내며 어쩌면 노만도 솔직하게 말하는 법을 익혔던 것인지도 모른다. 한 조각 따스한 바람이 긴 겨울을 봄으로 바꿀 수 있게.
딸과 빌리가 떠나고 황금연못에서의 여름을 마무리하던 노만은 급작스런 심장마비로 죽음의 문턱에 다녀온다. 에셀은 비로소 남편과 자신에게 죽음이 멀지 않았다고 실감하지만 황금연못에 인사한다, 내년에 또 보자고. 아무렇지도 않은 인사조차 울컥하게 만드는 것은 소박하고 따사로운 그들의 삶이 참으로 아름다워서 일 것이다.
우리 시대의 영원한 아버지 국민배우 이순재, 신구가 고집쟁이에 고약한 심술쟁이지만 알고 보면 귀여운 할아버지 노만을, 나문희, 성병숙이 까다로운 남편을 잘 보살피며 딸 첼시와의 화해를 돕는 에셀, 그들의 하나뿐인 딸 첼시 역에 우미화, 우편 배달부 찰리 역에 이주원, 첼시의 새로운 남자 친구 빌 역에 이도엽, 노만과 새로운 우정을 통해 진정한 가족으로의 첫발을 내딛게 하는 귀여운 빌리 역에 홍시로가 출연한다.
단지 무대에 서 있어도 존재감 가득한 진짜 배우들이 함께 하는 소박하지만 진한 울림이 있는 아름다운 연극 '황금연못'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오는 11월23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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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안타까운 소통의 서투름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의 10주년 퍼레이드가 올리는 작품마다 더 큰 사랑을 받으며 네 번째 작품을 올렸다.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작/연출 : 민준호)’는 끊임없이 말을 하지만 전해지지 않는 소통의 부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노래를 부르러 가는 곳에서 대화를 나누는 설정이 다소 어색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어쩐지 이해가 간다.
네 개의 옴니버스로 이뤄진 이야기는 같은 인물들이 각각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독립되어 있지만 소소하게 연결되어 있다. 해설자는 아니지만 극을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도와주는 장치로 노래방 주인이 나온다. 연극적인 장치를 잘 활용해 대놓고 ‘말’을 걸어온다. 노래방 뒤에 보이는 놀이터가 화장실이라며 어이없어하고 각 에피소드에 대한 얘기를 통해 작품에 대한 몰입도와 공감을 높여준다.
아내와 이혼하고 혼자 아들을 키웠지만 살뜰하게 챙겨주지 못한 데에 미안함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어색하기 짝이 없는 대화, 사랑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잘 몰라주는 여자 친구와의 찌질한 대화, 무서울 만큼 집착하는 남자 친구와 헤어진 기념으로 파티를 하다가 우연한 노래 한곡에 터져버린 마음,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지만 그 마음이 변할 것이 두려워 눈물이 나는 여자의 복잡한 마음까지, 네 개의 이야기는 모두 서투른 대화를 보여준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이상하게도 진심은 전해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서 쑥스럽기도 하고 자신을 새삼 설명하는 것 또한 어려워서 일까. 그래서인지 가족은 가깝고도 멀다. 전하고 싶은 것이 있어 시작한 대화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잘해보려고 시작한 ‘말’은 서투르기 짝이 없다. 마음을 전하기는커녕 결국 언성을 높이고 마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는 갑갑한 만큼 안타깝다. 이렇게 보고 있을 때는 보이는 그 마음이 마주했을 때는 어째서 보이지 않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부자지간의 안타까운 불통에 마음이 아프다.
노래방 주인의 냉이 국 에피소드를 듣노라면 어쩌면 우리네 아버지는 이토록 비슷한 모습이실까 싶어 정감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론 서툴기 짝이 없는 아버지의 ‘말’을 이해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못한 날들이 떠올라 마음이 아프고, 한편으론 시도해본댔자 과연 소통이 되겠어 하는 핑계를 대고 피하려는 비겁한 마음이 함께 올라온다.
||아버지와의 답답한 대화에 이어 희준은 여자 친구 보경을 만나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에 답답함을 토로한다. 그러나 온갖 진상을 부리다 결국 이별을 통보받는다. 객석에서 야유가 나올 정도로 진상을 부리지만 희준의 마음은 진짜였고, 희준에게 질려 이별을 고하고 친구들과 파티를 벌이던 보경은 친구들이 선곡한 노래를 부르다 눈물이 터진다.
두 사람만의 ‘역사’가 있기 때문일까. 그렇게 되어버리고 나서야 희준의 진상 뒤에 가려진 진심이 보이는 것은 얼마나 아이러니한지. ‘사랑’이라는 단어 뒤에 숨겨진 마음을 어떻게 다 말로 다할 수 있을까? 어쩌면 ‘말’이란 편리한 수단을 갖게 됨으로 잃어버리게 된 것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엇에 대해 연극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끝으로 나오는 아버지와 재혼까지 생각한 아줌마 정연은 이 작품에선 처음으로 편안하게 대화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서툴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봐주는 마음이 느껴져 청춘남녀의 연애와는 다르지만 또 다른 설렘과 따뜻함이 좋았다. 하지만 새로운 결혼이 두렵게 느껴지고 자신을 향한 이의 마음이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될까 두려워지는 것이다.
아마 소중하기 때문일 것이다. 잃어 버릴까봐 무서울 만큼, 변하는 모습을 보게 될까 두려울 만큼. 그렇게 이야기들은 전하고자 애써도 닿아지지 않는 마음을 보여준다. 내 마음인 듯 손에 잡힐 것처럼 이해가 간다. 노래방인 만큼 각 에피소드에는 어울리는 노래가 한 곡 씩 나온다. 지나간 팝송부터 최신 유행 댄스곡까지. 차마 말할 수 없는 무엇이 노래를 통해 전해지는 것일까? 흘러나오는 노래에 코끝이 찡해지는 것은.
마지막에 노래방주인이 부르는 ‘All By Myself’를 듣고 있으니 짠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 그래, 결국 혼자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아니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전해지지 않아 답답하고 가끔은 속상해도 끊임없이 우리는 곁에 있는 이에게 ‘말’을 해야 하는 지도 모른다. 어느 순간, 그 마음에 전하는 ‘말’이 스며들어 알아들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관객에게 끊임없이 말을 거는 간다 노래방 주인 역은 홍우진, 오의식, 우리네 아버지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희준아버지 역에는 진선규, 김용준, 김민재, 아버지와도 여자 친구와도 소통에 문제가 있는 아들 희준 역에 윤나무, 김호진, 김대현, 극의 활력소가 되는 소녀 1&2 에 정선아와 이지해 콤비, 이석과 차용학 콤비, 희준의 여자 친구 보경 역에 노수산나, 박민정, 아버지의 재혼 상대 아줌마 역에 백은혜, 유지연, 끈끈한 배우들의 호흡이 작품의 웃음과 감동을 더욱 잘 전해주고 있다. 오는 10월 19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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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 듯 말듯한 그녀들의 속사정 '테이크아웃'
서른, 아직 세상이 미숙하지만 함께여서 이들은 서럽지 않다. 학창시절부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면서 울고, 웃고, 언제나 함께였던 이들은 모든 것을 공유했던 친구들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상처를 안고 사는 평범한 서른일 뿐. 친구라는 이름으로 함께 지낸지도 20여년. 이제는 남자까지 공유하게 된다.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와 갑작스레 파혼을 하고 온 친구, 동호회 모임에서 만난 남자와 하루를 보낸 친구, 그런 두 친구의 남자가 내가 20년동안 짝사랑 했던 남자라면? NO맨틱 코미디연극 ‘러브이즈타이밍’은 더 이상 순진하지도, 그렇다고 모든 것에 능숙하지도 않은 세 여자들의 사랑방식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사랑에 있어서도 인생에 있어서도 결코 서른이 늦지 않았음을 말해주고 있다. 연극 ‘보고싶습니다’ ‘어둠이 떠오를때’ 등과 같은 대표작처럼 우리들 가까이에 있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얻는 이선희 작가와 연극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까지 종횡무진하면서 겪은 연기인생을 바탕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최대성 연출의 만남으로 더 기대되는 연극, ‘러브이즈타이밍’이다. 서른이 된 그녀들의 열정적이었던 과거와 완벽하지 않은 현재, 새로움이 기대되는 미래를 함께하며 망설였던 모든 것들을 시작할 수 있는 타이밍을 찾아보자. 최 연출은 “생김새가 다르듯 각자의 색깔로 사랑을 하고, 우정을 지켜나가지만 우리 모두가 잃고 싶지 않아 하는 것들은 가슴 속 깊이 하나씩 가지고 있을테니, 쉽고 가볍게 변해만 가는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 속에서 다시 한번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고 행복한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 미소와 감동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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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지겹다? 문화생활을 통한 재밌는 역사 즐기기!”
지난 19일 문화재청이 (주)동아사이언스와 문화유산 국민신탁과 함께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기자단’ 공동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청소년의 역사 의식’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전시회 등을 통해 재미있게 역사를 즐길 수 있는 문화 여가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우선 이정명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서울예술단이 새롭게 창작한 뮤지컬 ‘뿌리 깊은 나무’는 ‘훈민정음 창제’라는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재창조됐다.
특히, 작품의 큰 흐름이 되는 ‘집현전 학사들 연쇄살인사건’의 추리를 “누가 그랬는가?”가 아닌 “왜 그래야만 했는가?”에 주목하면서, 그 이면에 감춰졌던 훈민정음 창제와 반포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에 긴장감 넘치는 음악, 화려한 군무와 무술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뮤지컬 ‘뿌리 깊은 나무’는 관객에게 한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백성들을 위해 많은 반대에도 무릅쓰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자 했던 세종의 모습에서 리더의 자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최근 한 매체에서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청소년들에게 재미있는 뮤지컬 관람으로 역사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이와 함께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시회 ‘간송문화-문화로 나라를 지키다(이하 간송문화전) 2부’는 7세기 삼국시대 불교미술품을 비롯해 김홍도, 신윤복, 정선, 김정희 등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신윤복의 ‘미인도’, 정선의 ‘압구정(狎鷗亭)’, ‘금동여래입상’ 등 교과서에서만 보아오던 우리나라의 명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학습의 기회이다. 문화재청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재단에서 주관하는 ‘위대한 문화유산 종묘제례악(이하 종묘제례악)’은 종묘제례 의식에 맞춰 기악(樂), 노래(歌), 춤(舞)을 갖춰 연행(演行)하는 종합예술로 이번 공연은 국내 최초로 종묘 정전에서 야간 공연으로 펼쳐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동북아시아에서 완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왕실제사 의식으로서의 큰 가치를 가지고 있고, 500년 전의 악가무를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지난 2001년 종묘제례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뮤지컬 ‘뿌리 깊은 나무’는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연되고, ’종묘제레악‘은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종묘에서 진행된다. 또 ‘간송문화전’은 현재 DDP 디자인 박물관에서 전시 중으로 9월 28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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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페스티벌2014, ‘서울의 도심을 거리예술로 물들이다’
# ‘문화예술커뮤니티 동네형들’의 ‘골목 드레싱’
모든 시민이 예술가가 될수 있다. 하이서울페스티벌2014 ‘문화예술커뮤니티 동네형들’의 ‘골목 드레싱’은 다양한 상상과 아이디어로 지루한 공간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내는 공연이다.
드레싱(Dressing)은 음식에 맛을 내는 요리용 소스로, 이처럼 밋밋하고 단조로운 골목과 거리에 다양한 맛과 상상력을 뿌린다. 또 드레싱(Dressing)은 옷 입기이다. 골목 구석구석의 사물과 풍경에 직접 옷을 입힌다. 끝으로 드레싱(Dressing)은 상처 위에 붕대를 감는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예술을 매개로 시민들간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소통을 시도하는 것으로, 이 공연은 시민체험형 거리예술로 그동안 상상해왔던 것을 현실로 옮길 준비만 되어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화예술커뮤니티 동네형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변화를 만들고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단체이다. 청년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서울시 강북구에 위치한 동네형들의 공간인 동네공터에서 지속적인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강연, 전시 등 지역 내 문화예술교류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예술커뮤니티 동네형들’의 ‘골목 드레싱’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덕수궁 돌담길과 청계천변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 희망을 찾아 떠나는 노숙자들의 이야기, 팜 시어터 달콤한 나의 집‘
우리에게 집이란 쉼터를 의미한다. 현실에서는 쉼터, 집을 얻기 위해서 전력투구로 살아야 겨우 얻을 수 있는 대상이 돼 버렸다. 이러한 모습을 코메디로 풀어내면서 려한 도시 이면에 존재하는 노숙자와 혐오의 대상이 되어버린 비둘기를 융합해 ‘노둘기’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팜 시어터’의 ‘달콤한 나의 집’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 공연은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집을 지어가는 과정과 집을 사기 위해 인생을 거는 현대인에게 ‘삶’과 ‘집’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팜시어터’는 세상을 향한 깊이 있는 관찰과 통찰을 통해서 삶을 노래하는 창작 집단이다. 이들은 ‘몸으로 쓰는 시’라는 화두를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자연과 인간, 삶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비추어 관객들이 삶의 본질과 가치를 마주하고 일상의 변화를 갖도록 돕고 있다.
‘팜 시어터’의 ‘달콤한 나의 집’은 오는 10월 4일과 5일 양일간 청계광장과 세종대로에서 진행된다.
# ‘요요퍼포먼스그룹 요요현상’ ‘지름 3미터의 요요쇼’
하이서울페스티벌2014에 초청된 ‘요요현상’의 ‘지름 3미터 요요쇼’는 현란한 움직임으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요요의 세계를 보여주는 공연이다. 지름 5cm의 원형의 요요에 1.5m 길이의 줄을 매달아 한 바퀴를 돌리면 지름 3m의 원이 만들어 지게 된다. 요요로 만든 지름3m의 세상 안에서 벌어질 수 있는 두 청년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요요퍼포먼스그룹 요요현상’은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춘천마임축제 등 국내 축제 뿐 만 아니라 Edinburgh Fringe Festival, 후쿠오카 아사쿠라 하키 국제 어린이 예술축제 같은 해외 다양한 축제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요요 넌버벌 퍼포먼스 전문 팀이다.
이들은 단순히 요요기술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요요만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연구하고 공연하는 단체이다. ‘요요퍼포먼스그룹 요요현상’의 ‘지름 3미터 요요쇼’는 10월4일과 5일 서울광장 신청사 앞과 세종대로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