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와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장렬)가 주최하는 제1회 종로구우수연극축제가 10월에도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받는 작품들로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명륜동 위치)에서 계속된다.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지역인 대학로에서 공연되는 우수작품들을 종로구민들에게 선보이고, 이를 계기로 종로구만의 문화 컨텐츠 개발 및 수준 향상을 위해 기획된 제1회 종로구우수연극축제는 지난달 2일에 시작해 오는 12월 14일까지 공식 초청작 5편 및 공식 참가작 2편 등 총 7개의 우수작품들을 선보인다.
주최측에서는 “이번 축제를 통해서 그동안 수준 높은 대학로 소극장 연극에 목마른 관객들의 갈증이 해소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강한 기대심을 나타냈다.
10월에 참여하는 공연은 ‘연극집단 反’의 ‘이혈-21세기 살인자’와 ‘극단 창세’의 ‘라이겐-10가지 에피소드’로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에서 공연된다.
‘이혈-21세기 살인자’는 영화 ‘해무’의 원작자 김민정 작가와 ‘연극집단 反’의 박장렬 연출의 신작이다.
만화가의 죽음, 그리고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살인 사건들의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참담했던 역사와 그 역사가 만들어낸 슬픈 복수, 그 속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두 피의 사투.. 연출은 이 모든 것을 ‘결여된 진실’을 리얼리티로 ‘봉합’해버리는 리얼리즘이 아닌, 현실 뒤에 감춰진 어둡고 ‘참담한 진실’을 현실보다 우선시키는 블랙 리얼리즘(Black Realism)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표현한다.
이미 서울예술재단 예술창작 지원작으로 선정돼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혈-21세기 살인자’는 연극에서는 보기 드물게 직접 창작한 곡으로 주제곡을 사용한다. 뮤지컬 배우 박선옥이 부른 주제곡 ‘이젠 안녕’의 감상도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화제작 ‘라이겐-10가지 에피소드’는 극단 창세를 통해 종로구우수연극축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관객과 만난다.
문학계의 프로이트 ‘아르투어 슈니츨러’가 1900년대 초반 성을 노골적으로 테마화하여 커다란 이슈를 불러 일으켰던 화제의 작품 ‘라이겐’은 열 명의 인물이 차례로 연인을 바꿔가며 사랑을 나누는 열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일상생활에는 드러나지 않는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와 본질을 다룬 이 작품은 오늘날 우리의 모습으로 재해석하여 윤리와 사회적 규범 안에서의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형식으로 관객 및 종로구민들을 찾아갈 것을 계획하고 있는 종로구우수연극축제는 각 공연 별 종로구민에 한해 특별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공연관람을 원하는 종로구민은 티켓 구매 또는 예매 시 신분증 또는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