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기의 문화산책) 일본극단 신체, 오카노 이타루 대본/연출 ‘레이디 맥베스’
게릴라극장에서 일본극단 신체의 풍경(身體の景色)의 오카노 이타루(岡野暢) 대본 연출의 ‘레이디 맥베스’를 관람했다.
일본극단 ‘신체의 풍경’(身体の景色 - 카라다노 케시키)은 동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연극 제작 단체로 배우 오카노 이타루(岡野暢)를 중심으로 2007년에 극단을 창립, 2009년부터 田中圭介(극작가, 연출가) 松田幹(음악가), 三島景太(배우/spac 소속)등과 공동 작업으로 창단했다.
무대는 비어있고, 한 권에 책에 조명이 들어간 상태에서 시작된다. 백색실내복을 입은 젊은 여인이 맥베스에게서 온 편지를 읽는다. 일본어 공연이기에 배경에 한글자막이 투사된다. 잠시 후 가부기 연극의상과 가면을 쓴 남녀 2인이 등장하고, 남자는 맥베스 역을 하고, 여자는 바닥에 엎드려 마치 물개 같은 동작으로 웅크리고 있다가, 극의 진전에 따라 몸을 일으켜 본색을 드러낸다.
내용은 마녀들의 예언에 따라 영주가 되고 왕좌에도 오르는 맥베스의 운명은, 레이디 맥베스의 결단과 실천력이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거라는 사실을 증명하듯, 덩컨 왕을 살해한 레이디 맥베스의 피투성이 손이, 한 노파의 잠재했던 기억 속에서 점차 현실로 재생되듯 되살아난다.
두 손의 피는 손은 씻어도 향료를 뿌려도 사라지지 않는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에서의 맥베스의 고뇌와 후회가, 덩컨의 망령을 보고 대중 앞에서 실성한 사람처럼 발작을 일으키듯, 레이디 맥베스의 고뇌와 후회는 그녀를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만든다. 이를 지켜보는 백색실내복의 여인은, 마치 관객 모두의 시선과 감성을 대신해,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 주위를 맴돌며, 무언으로 또는 율동으로 두 사람의 운명을 최후까지 관망하는 듯싶다.
배미향이 레이디 맥베스와 노파로, 코타마 요우코(小玉陽子)가 백색의상 여인으로, 오카노 이타루(岡野暢)가 맥베스로 출연해 독특한 연기 설정과 호연으로 시종일관 관객의 눈길과 갈채를 이끌어, 일본극단 신체의 풍경(身體の景色)의 오카노 이타루(岡野暢) 대본 연출 출연의 ‘레이디 맥베스’를 성공적인 공연으로 만들어 냈다.
-
뮤지컬 ‘싱잉인더레인’ 프레스콜 개최
지난 12일 오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싱잉인더레인’ 프레스콜이 열렸다. ‘
‘싱잉인더레인’에서 1만 5천 리터 비가 내리는 무대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해야 하는 규현은 “비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연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고개를 숙이고 마음으로만 비를 느끼고 있다”면서, “1세부터 99세까지 어떤 연령층이 와서 보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녀시대 써니는 이날 프레스콜에서 케익 속에 숨어 있다가 깜짝 등장한 뒤 사랑스럽게 춤을 추는 장면인 ‘내 맘엔 언제나 당신뿐’을 시연했다.
||군 소집해제 이후 곧바로 무대로 돌아온 트랙스의 제이는 “뮤지컬은 힘들었을 때 에너지와 희망, 꿈을 함께 준 장르이기 때문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고, 리나 라몬트 역의 배우 백주희는 제이에 대해 “제일 일찍 나와서 가장 늦게 들어갈 만큼 열심히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주인공 돈 락우드가 우산을 돌리면서 노래 ‘싱잉인더레인’을 부르는 이 장면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대 위에 쏟아지는 물의 양으로 실제로 1만 5천 리터 정도의 물이 사용된다. ||‘싱잉인더레인’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화려하고 다양한 장르의 춤이다. 그중에서도 배우들의 감각적인 탭댄스가 한껏 흥을 돋운다. 정헌재 안무가는 “영화의 장면을 최대한 살리려는 동시에 영화에 없는 다양한 춤으로 안무를 구성해 관객들이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싱잉인더레인’은 1952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로, 영국 웨스트 엔드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수백 차례 공연된 바 있는 작품이다.
김재성 연출은 “현재 스타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과 극 중 최고의 배우 돈 락우드가 분명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면서, “젊은 배우들을 통해 활력있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뮤지털 ‘싱잉인더레인’은 오는 8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자유, 최치림 연출/주호성 협력연출 ‘꽃 물 그리고 바람의 노래’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극단 자유의 김정옥 각본, 최치림 연출, 주호성 협력연출의 ‘꽃, 물 그리고 바람의 노래’를 관람했다.
김정옥 (金正鈺) 선생은 1932년 전남 광주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서울대학교 불문과에 진학했고, 1956년 프랑스로 가 소르본 대학 영화학 연구소에 다녔다. 이 시절 그는 특히 부조리연극의 선구자들인 이오네스코.아라발.주네 등의 연극을 직접 보면서 일찍이 전위 실험연극에 눈떴다. 3년 만에 귀국한 그는 국내 최초로 영화과를 창설한 중앙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학교에서는 영화를 가르쳤지만 학교 밖에서는 연극 활동을 했다.
선생은 1961년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 연극반에서 공연한 아리스토파네스의 ‘리시스트라타 Lysistrate’의 연출을 시작으로, 1963년 극단 민중극장의 동인으로 참여해 ‘대머리 여가수’ ‘달걀’을 연출했다. 1966년 극단 자유를 창립해 창립공연 ‘따라지의 향연’을 비롯한 많은 작품을 연출하며 지금까지 이 극단을 이끌어왔다. 또한 그는 ‘영도’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시를 발표했고 1959년 ‘사상계’신인 현상문예에 시 ‘오후’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여기는 언제나’ 등의 시를 발표했다.
선생은 초기에는 주로 몰리에르·골도니 등 유럽 고전 희극과 이오네스코.아라발.올비.베케트 등의 부조리극을 다루었다. 그러나 1970년 최인훈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를 연출하면서 그의 평생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만남과 죽음에 대한 연극적 놀이가 시작되었다.
이후 ‘무엇이 될꼬 하니’(1978, 박우춘).‘달맞이꽃’(1982, 김병종).‘바람부는 날에도 꽃은 피네’(1983, 김정옥).‘이름 없는 꽃은 바람에 지고’(1987, 김정옥) 등 서정과 낭만이 넘치는 제목의 창작극들을 연출하면서 그의 일관된 주제의식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피의 결혼’(1982)과 ‘햄릿’(1993) 등 죽음의 의미를 파멸과 종말로 규정하며 죽음을 공포와 연민의 매개로 사용하는 서양의 고전극을 한국적 장례의식과 굿의 형식으로 재구성하기도 했는데, 이때 죽음을 삶의 친숙한 일부로 놀이화하여 동양적 인생관과 한국적 미학에 접목시켰다.
김정옥 선생은 1995년 6월에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국제극예술협회(International Theater Institute/ITI) 세계 총회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회장이 되었다. 그는 1997년 중앙대 교수에서 정년퇴임했으며, 2000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에 임명되었다. 그는 연극계에 몸담아 오면서 수십년 동안 수집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2004년 얼굴박물관을 열었다. 2007년에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연극 ‘국밥’을 연출했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79).프랑스정부문화훈장(1984).예술문화대상(1989).대한민국예술원상(1993).최우수 예술인상(1995).은관문화훈장(1998) 등을 수상했다.
무대는 개막전 망사막에 영상으로 투사한 연극의 제목이 눈길을 끌고, 연극이 시작되면, 흩날리는 꽃잎 영상과 함께 어린이들의 노래 소리가 들리면서 아름다운 한편의 시가 망사막에 차례로 나열된다.
막이 열리면, 커다란 영사막이 중앙보다 왼쪽에 자리를 잡은 게 보인다. 그냥 평평한 영사막이 아니라, 안으로 부드럽게 휘어져 배경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고정되어 있다. 거기에 그림자 연극과 각종 영상이 투사되면서 장면변화에 대처한다. 때로는 천정에서 흰 망사막이 무대바닥까지 내려와 거기에 숲, 날리는 꽃잎 같은 영상이 투사되어, 극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다.
진도 씻김굿 장면에는 천정에서 제웅형태를 오려 제작한 백색의 두꺼운 종이를 늘어뜨리거나, 다시 올려 효과를 발휘하고, 마지막 영혼혼례장면에는 백색의 길게 늘어뜨린 천을 출연자들이 끌면서 등장해 신랑각시인형과 제웅, 나뭇잎을 의식에 사용하고, 천정에서 늘어뜨린 그네 같은 걸개로 백색 천을 들어올린다.
대단원에는 합창과 함께 흩날리는 꽃잎과 함께 다시 한 번 시어가 망사막에 나열되면서 극을 마무리 한다. 무대 오른쪽에 타악기 연주석이 있어 극적분위기 상승에 일조를 하고, 음악과 구성진 노래, 그리고 춤이 극의 내용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객을 깊은 서정과 감성의 나라로 이끌어간다.
내용은 인접한 두 나라가 적대국관계에 들어가 전쟁을 벌이게 된다. 각기 왕자와 공주가 있는 것으로 설정이 되고, 공주가 있는 나라가 패전을 거듭해 백성들과 함께 피란을 나서야 할 지경에 이른다. 그러나 공주는 죽은 이들의 한을 풀어주어야 한다며, 제사 올리기를 고집하고 피란하기를 거부한다. 공주의 오라비는 강제로라도 데려가려한다. 전승국의 왕자가 들이닥치고, 포로가 된 공주의 마지막 소원인 망자제사 치르기를 허락한다.
과거 소년소녀시절, 공주는 한 때 숲속에서 호랑이의 습격을 받아 절대 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왕자가 쏜 활에 호랑이가 죽어, 목숨을 건진 일이 있었음이 무대에 재현된다. 그 일로 두 사람의 마음에 사랑의 씨앗이 자라나고, 왕자가 준 단검을 공주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음도 알려진다. 그러나 공주의 오라비는 공주를 왕자에게 시집을 보내는 것은 정당한 혼례라기보다는 적국에 공주를 볼모로 잡히는 격이라며, 시집을 보내느니, 차라리 죽이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품고 있다.
망자제사를 치르기 전날, 공주는 꿈속에서 왕자와 춤을 추는 꿈을 꾼다. 꿈에서 깨어난 공주 앞에 왕자가 실제로 등장해, 여직 것 공주를 사랑하고 있노라며 무릎을 꿇고 고백을 한다. 그리고 청혼을 한다. 공주의 밝아지는 모습에 관객은 저마다 가슴이 벅차오름을 감지하게 된다. 아! 그러나... 공주 오라비의 자존심을 건 혼사반대로... 그림자연극에서 쏜 화살이 결국.....공주의 운명을 접한 왕자는 스스로.....
대단원에서 망자의 혼례식이 슬픔 속에서 아름답게 치러진다. 출연자들의 씻김굿 행렬과 함께 극락왕생발원(極樂往生發願)이라고 쓴 기치(旗幟)가 관객의 가슴을 적실 즈음, 백색의 꽃송이 같은 공주의 독무가 긴 여운을 남기고, 내려진 망사막에 투사되는 꽃잎의 흩날림과 노래 속에 다시 시어가 나열되면서 공연은 끝이 난다.
정재연, 홍지우, 채진희, 변주현, 박 웅, 오영수, 권병길, 박민관, 염철호, 백종오, 남기오, 김수환, 조이경, 남국현, 강신혜, 김유민, 신혜옥, 양용은, 박성훈, 이준희, 배대영 등 출연자 전원의 호연과 노래가 관객의 갈채를 받는다.
미술총감독 이병복, 제작 이혜정, 무대디자인 임창주, 조명디자인 최형오, 그림자극 백남영, 가면디자인 이수은, 의상디자인 양재영, 도살풀이 안무 김운선, 조명감독 김건영, 촬영감독 권승종, 음향감독 이응도, 사운드디자인 남기오, 조연출 이상은, 무대감독 김현민, 무대진행 정지미, 분장 정완식, 안무 홍지우, 프로두서 오송이, 프로두서 박창민, 공연경영 김재영, 홍보팀장 강유진, 마케팅팀장 전온세 등 제작진 모두의 열정과 기량이 제대로 드러나, 극단 자유의 김정옥 각본, 최치림 연출, 주호성 협력연출의 ‘꽃, 물 그리고 바람의 노래’를 고품격이면서도 가장 한국적이고 친 대중적인 연극으로 만들어 냈다.
-
(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모시는사람들, 권호성 작곡/연출 ‘뮤지컬 들풀’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극단 모시는사람들/과천시설관리공단의 김정숙 작, 권호성 작곡/연출의 ‘뮤지컬 들풀’을 관람했다.
‘뮤지컬 들풀’은 동학농민봉기가 작품의 역사적 배경이다. 이 뮤지컬에 등장하는 녹두장군 전봉준은 전라도 고부군 궁동면 양교리(지금 정읍군 이평면 장내리)에서 전창혁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렸을 적 이름이 봉준이고, 항렬명은 영준, 자는 명숙, 호는 해몽이나 5척밖에 되지 않은 체구 때문에 흔히 사람들은 그를 녹두라는 별명을 붙였으며 사람들은 후에 그를 녹두장군이라 했다.
약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기도 하고 육서. 단시(六爻. 斷時)등 복서(卜筮)에도 통달하고 있었다. 크게 되지 않으면 멸족하는 것이 낫다고 늘 상 말할 정도로 사회개혁에 대한 포부도 가지고 있었다.
전봉준은 태인 산 외리 동곡 마을로 이사하여 소작농으로서 서당과 지관 노릇을 하며 살아갔던 전형적인 빈농출신의 지식인이었는데 37세에 동학에 입교한 직후 동학 2대 교주 최시형으로 부터 고부지방의 동학접주로 임명되어 포교 사업에 전념한다. 동학란이 일어나기 1년 전 1893년 에는 금구취당(金溝聚黨-보은취회가 열리던 시기에 호남 금구에서도 동학교도의 집회가 열렸는데 이를 금구 취당이라 함)을 손화중과 주도하여 약 1만 명이 모이기도 하였다.
1892년 그가 접주로 있던 고부군에 조병갑이라는 자가 고부군수로 와 농민들에게 과중한 세금과 무고한 사람의 재물을 갈취하는 등 학정이 심해지자 전봉준의 아버지 전창혁은 관청에 면세를 신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이로 인해 심한 매를 맞고 장독으로 죽게 되었다.
이에 전봉준이 중심이 되어 동학교도들에게 사발통문(沙鉢通文-통문은 사람을 모우기 위해 알리는 고지문인데, 사발모양의 원 주위에 서명을 하여 관에 통문이 발각되었을 때 주모자를 알지 못 하게 하기위해 썼던 방법이며 꼭 은밀한 모의에 썼던 것은 아니며 이때 서명한 자는 20명이 었음)을 돌려 전봉준을 중심으로 하여 농민들과 노예들은 1894년 1월 10일 폭동을 일으켜 관아를 습격하여 조병갑은 도망가고 조정에서 조병갑의 후임으로 박원명이 내려와 민란군을 달래자 해산한다.
그러자 조정에서 안핵사 이용태가 내려와 동학교도들에게 대대적인 탄압을 하자 그해 3월 통문을 보내 "우리가 의를 들어 이에 이름은 그 본의가 결코 다른데 있지 아니하고 창생을 도탄 속에서 건지고 국가를 반석위에 다 지고자 함이다"라고 외치며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등이 중심이 되어 재차동학민중봉기가 일어나자 각지 특히 충청, 전라의 교도들이 궐기하여 조정은 홍계훈을 보내었으나 패하고, 동학군이 전주성를 점령하자 정부는 홍계훈을 보내 전봉준이 낸 폐정개혁 27조항을 무조건 수용함으로서 전주화약이 성립되고 동학군은 전라도 각 지방에 집강소 53개나 설치하여 잘못된 정치의 개혁을 위한 행정관청의 구실을 하였다.
그러나 난의 확대를 우려한 조정은 농민전쟁을 진압코자 위안스카이(袁世凱)를 통하여 청에 원병을 청하고 청병이 입국하자 일병이 또한 상륙하여 청일전쟁이 폭발하였다.
남접의 전봉준을 중심으로 북접의 최시형의 도움을 받아 그해 9월 약 20만명에 달하는 동학도는 척왜를 구호로 다시 궐기했지만 신식무기로 무장한 일본군과 관군에 패하고 자신의 부하 김경천의 밀고로 체포되어 1895년 3월 손화중, 최경선, 김덕명 동지들과 함께 전봉준은 41세에 사형된다.
무대는 아름드리 상록수가 압도하듯 무대 좌우에 서있다. 배경 가까이에 언덕이 형성되어 있고, 오케스트라 박스에 산길을 만들어 연기자들의 통행로가 되기도 한다. 배경에는 영상을 투사해, 낮과 밤, 계절의 변화, 역사적 사진,그리고 커다란 새의 날개 짓 같은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상징성을 부여하기도 한다. 소품으로 동원되는 깃발에는 광제창생(廣濟蒼生), 보국안민(輔國安民), 척양척왜(斥洋斥倭), 제폭구민(除暴救民) 등 명필가의 글씨가 눈길을 끌고, 음악연주는 녹음으로 처리된다.
음악극은 도입에 전봉준이 참형을 당하게 되면서 그의 구국의지가 객석에 전달된다. 망나니가 등장해 그의 목을 자르는 동작에서 암전되면, 무대는 흐린 조명 속에 농민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고, 조명이 밝아지면 합창이 시작된다.
내용은 관가의 비장이 동학농민군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봉기군 속에 신분을 위장해 잠입한다. 비장은 농민봉기군 개개인의 의병으로 가담한 사연을 하나하나 알게 되고, 농민 모두가 탐관오리를 척결하고, 백성을 도탄에서 구해 나라를 바로세우겠다는 올바른 의지에 차츰 공감하고, 비장 자신도 그들의 봉기에 적극동조를 하게 된다. 남편이나 아버지가 있는 농민군을 찾는 가족들의 행적이 관객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양반을 닦달하는 농민군의 행적도 공감대를 형성한다.
농민군이 공주성을 공격하기로 한 어느 날, 비장은 자신이 늘 상 눈여겨보던 미모의 관기 한명이 남장을 하고 봉기군에 가담한 사실을 발견한다. 그녀도 비장을 평소 좋게 생각하던 터이지만, 비장에게 자신은 남정네라며 자신을 잘못 보았노라 이야기한다. 그러나 비장이 어찌 그 말에 속아 넘어가랴? 농민군은 관기를 알아보는 등의 비장의 석연하지 않는 태도에 그의 진정한 신분이 무엇이냐고 다그친다. 비장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자신은 관노였노라고 답한다. 그리고 비장은 진심으로 그녀의 공주성 참전을 만류한다. 그러나 그녀는 남자이상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표하고 결국 참전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녀는......
대단원은 도입과 마찬가지로 전봉준의 처형장면에 망나니가 등장하고 그의 휘두르는 칼에서 공연은 끝이 난다. 물론 출연자 전원의 합창이 감동적인 대미를 장식한다.
안덕용, 박영수, 문혜원, 신현종, 고석진, 이재훤, 정종훈, 정용현, 문상희, 박지아, 박옥출, 임정은, 송효주, 허정진, 조은희, 조민희, 김준겸, 김성현, 김대곤, 이성환, 서 노, 정욱진, 김광만, 권은지, 강지혜, 최상민, 박현호, 박재홍, 안소정, 권효창 등 출연자 전원의 열연과 열창 그리고 안무가 관객을 감동으로 몰아간다. 특별출연으로 김응수, 손병호, 서범석, 최승렬, 진남수, 권우경 등이 전봉준 역으로 등장한다.
편곡 양승환, 음악감독 이경화, 연기감독 진남수, 안무 이지은, 믹싱&컴퓨터프로그래밍 김명환, 조연출 양정아, 무대감독 박 현, 무대조감독 황혜진, 무대크루 박세휘 장지은 정 혁, 음악조감독 이술아 김현주, 스튜디오 이음 사운드 사운드고, 녹음제작지원 윤영진 권우경 김민철 이상준 고석진 권효창 신현석(리더 고석진 풍물타악구성) 기획 제작지원 장호현 정성학 김신영 감은정, 악기지원 고려국악사 등 극단 모시는사람들 팀과 (주)쇼앤라이프(대표 권호성)의 기획실장 이정민, 제작피디 임정숙, 홍보팀장 이지은, 홍보지원 박지용, 홍보제직지원 최옥진 김성관 김성은 손혜인 한소명 등 제작진 모두의 노력과 역량이 조화를 이루어, 김정숙 작, 권호성 작곡/연출의 ‘뮤지컬 들풀’을 성공작으로 창출시켰다.
‘뮤지컬 들풀’은 과천시민회관에서 과천시민에게만 보여주기 보다는, 동학농민봉기 120주년기념공연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의 공연도 바람직하다.
-
뮤지컬 드라큘라, 컨셉사진 공개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한국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드라큘라’(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의 컨셉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2일일 공개된 ‘뮤지컬 드라큘라’의 컨셉 사진은, 남녀 주인공인 ‘드라큘라’ 백작과 ‘미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과 류정한, 김준수, 조정은, 정선아가 연기하고 해석한 캐릭터의 느낌을 담아내면서 공연에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번 컨셉사진 역시,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모여, 아직까지 무대에 올려지지 않은 공연에 대한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뿐만 아니라, 사진을 통해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배우들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 수 있는 포인트를 잡기 위해 작업이 진행됐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닥터지바고’ 등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주요 작품들의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디자인 바름’의 우미영 실장과 영화 ‘쌍화점’ ‘말아톤’ ‘국가대표’ ‘너는 내운명’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의 포스터 촬영을 담당했던 윤형문 사진작가, 영화 ‘부당거래’ ‘플랜맨’ 등의 포스터 촬영과 그룹 ‘씨앤블루’의 커버 스타일리스트로 참여했던 이한욱 실장, ‘마리끌레르’ ‘보그’ 등의 패션화보 촬영과 그룹 ‘걸스데이’ ‘블락비’ 등의 컨셉사진 촬영에 참여했던 있는 김승원 헤어디자이너와 ‘바자’ ‘보그’ ‘엘르’ 등의 유명 패션잡지의 패션화보와 광고에 참여하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지영 메이크업디자이너 등이 참여했다.
컨셉사진 촬영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신춘수 프로듀서는 “초연되는 작품과 캐릭터를 담는 컨셉사진 촬영은, 무대작업과는 달리, 아직 무대에 올려지지 않는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 미지수였지만, 오히려 새로운 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방향이 확정된 이후에는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면서, “무대 크리에이티브팀과 달리 사진작가, 스타일리스트 등과 배우들의 캐릭터 해석이 더해져, 촬영장에서 즉석으로 콘티가 바뀌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메이크업이나 액세사리 등을 준비해 오신 배우들도 있어,정말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번 컨셉사진이 ‘뮤지컬 드라큘라’를 기다리는 많은 분들게 작게나마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소설 ‘드라큘라(Dracula)’를 원작으로.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됐다. 이번 한국 공연은, 브로드웨이 공연과는 다른, 독창적인 새로운 프로덕션이다. 특히, 프로듀서 신춘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 데이비드 스완 등, ‘지킬앤하이드’의 거의 모든 크리에이티브팀의 참여한다.
한편, 뮤지컬 ‘드라큘라’는 다음달 15일과 16일 양일간의 프리뷰를 거쳐, 17일부터 9월 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오픈리뷰 1588-5212)
-
이니스 앙상블 정기연주회 개최
이니스 앙상블 정기연주회가 오는 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열린다.
"꾸밈없이 독창적이며 새롭고 인상적인 소리(Ingenously Genuine, New and Impressive Sound)"를 뜻하는 머리글자 이니스(IGNIS)는 라틴어로 ‘열정’을 의미한다.
이니스 앙상블은 서울과 미국, 독일을 주축으로 활동하던 신진 연주자들로 지난 2008년 초 결성해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2009 아시아.태평양 현대음악제’ ‘나주시 초청 이니스 앙상블 연주회’ ‘제3회 작곡가1번지 작곡발표회’ 등 순수 클래식 분야뿐만 아니라 새롭게 시도되는 현대 작품들을 초연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깊이 있고 참신한 테마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니스 앙상블 정기연주회’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연 2회 이상의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를 통해 대중을 위한 다양한 연주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니스 앙상블은 지난해 그 동안 기획연주 시리즈의 출발점으로의 고찰로 ‘고전에서 낭만으로 - 운명의 선율 속으로’를 선보였다. 그 기획연주의 연장선상에서 2014년 이니스 앙상블의 정기연주회는 ‘고전에서 낭만으로Ⅱ - 그 새로운 도약’이라는 테마 아래 베토벤 말기의 대작인 현악4중주 제15번 Op. 132와 슈만의 현악4중주 제1번 Op. 41-1을 연주한다.
베토벤은 실내악 음악사에 있어서 수많은 작곡가와 작곡형태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고, 현악4중주라는 실내악형태를 가장 높은 영역으로 올려놓은 작곡가이다. 슈만은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중심에서 훌륭한 실내악 작품들을 남겼고 그의 현악4중주들은 베토벤 말기의 현악4중주들에의 연구로 시작됐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이 두 선후배 작곡가의 곡을 한 연주회에서 선보인다. 이는 더 높은 이상을 향한 낭만 현악4중주의 새로운 도약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문의 예인예술기획 02-586-0945)
-
세계 최대의 라이브 음악 축제, ‘International Music Day’ 개최
프랑스 국내 행사에서 출발해 세계 최대의 라이브 음악 축제로 성장한 Fête de la Musique(음악축제) 한국 행사가 오는 21일 서울시내에서 ‘음악으로 행복을 나누는 특별한 축제’ 로 열린다.
Fête de la Musique(음악축제)는 지난 1982년 6월 21일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하지를 맞아, 당시 프랑스 문화상 잭 랑(Jack Lang)의 제안으로 출범, 1985년 유럽 음악의 해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지난해 기준 종주국인 프랑스를 제외하고도 108개국 726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축제를 주최하는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는 한국 행사 공식 명칭을 ‘열린 음악의 날’로 정하고 올해 초 Fête de la Musique(음악축제)의 총괄본부인 ADCEP에 가입, 행사를 준비했다. 한국은 109번째 참가국이다.
‘열린 음악의 날’의 가장 큰 특징은 정해진 장소에서 유료로 이뤄지는 비교적 고정적 청중을 가진 기존의 음악페스티벌과는 달리 무료음악회로, 프로 음악가와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자발적인 재능기부형식으로 참여하고, 청중 역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열린 음악의 날’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지 않고, 음악의 장르와 악기를 구분하지 않는다. 또한 성별, 연령, 국적, 인종에 관계없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음악을 나누면서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다.
소아암 병동이 있는 병원에서도, 음악소리 들리지 않던 문화소외지역에서도 시민들은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고, 또한 얼마 전 ‘세월 호’ 사건으로 슬픔을 겪은 국민을 위로하고 음악으로 새로운 희망을 나누는 장으로, 이 공연 실황은 유튜브 등을 통해 파리 본부를 경유해 전 세계가 공유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열린 음악의 날’ 행사장은 능동어린이대공원,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정원, 압구정역 강남관광정보센터 앞, 건대입구역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 성북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시네광장, 청계8가 황학교리듬벽천 앞 데크무대, 신촌세브란스 병원 포함 4개 병원 등이다.
‘열린 음악의 날’ 금난새 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열린 음악의 날이 누구에게는 감동이 되고, 누구에게는 위로가 된다”면서, “누구에게는 용기가 되는 다양한 음악세상의 축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진배.신우재)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인의 음악적 재능과 문화적 교양으로 대한민국 공동체가 함께 소통하고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 음악의 향연을 빛나게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엄마의 과거와 만나 가족애 느끼는 힐링 뮤지컬 ‘마이맘’
가정의 달은 지났지만 엄마의 소중함을 통해 가족의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힐링 뮤지컬 한 편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젊은 극단 ‘독무’는 오는 7월 20일까지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공연될 뮤지컬 ‘마이맘’은 엄마를 위해 엄마의 과거로 향하는 아들 건우와 자녀 등 현실적인 문제로 꿈을 포기하고 자식들에게 희생하는 부모 세대간의 소통과 공감을 다루면서 서로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따뜻한 극의 전개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초연 당시 월요극장에서 6만원의 작은 규모로 시작한 이후 서울연극제를 통해 연극인들에게 에너지 넘치는 작품으로 찬사를 받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사업을 통해 오른 동숭무대를 거쳐 이번 공연에서는 500석 규모의 소월아트홀에서 새롭게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마이맘’은 수많은 댄스 대회에서 수상 경험과 공연으로 검증 받은 박종운 대표가 이끄는 화려한 댄스팀 ‘주아트 컴퍼니’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눈과 귀를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가운데, 연기자 출신이면서도 그룹 야다를 통해 음악성까지 인정받으며 뮤지컬배우로 성장한 장덕수씨가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미스사이공, 천상시계, 빛골 아리랑,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는 오정훈씨가 엄마의 과거로 떠나는 아들 건우 역할을, 제 32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 최우수연기상이 빛나는 박은영, 레미제라블의 스윙에서 오필리어의 거투르드까지 연기 스팩트럼의 한계를 알 수 없는 김명희가 각각 엄마 역할을 맡아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이 외 명성황후 홍계훈 역할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임의재가 함께하고, ‘오! 당신’, ‘그리스’ 등의 멀티역계의 블루칩 김영환, 연극에서 다진 연기력을 인정받고 뮤지컬로 도전하는 황재운이 멀티남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멀티녀로는 ‘아이러브유 비커스’등에서 이미 멀티녀로서 검증을 마친 설혜선가 참여했다.
극단 독무 최교익 대표는 “주변사람의 소중함, 특히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마이맘은 심금을 울리는 선율과 완벽한 연기가 어우러져 가족애를 더욱 느끼게 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정기의 문화산책) 제9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임도완 연출 ‘크리스토퍼 놀란 클럽’
대학로예술극장3관에서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임도완 연출의 ‘크리스토퍼 놀란 클럽’을 관람했다.
1970년 영국 런던 태생인 크리스토퍼 놀란은 7살 때 부터 아버지의 슈퍼 8mm 카메라로 영화를 만들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고 19살 때 초현실적 단편 ‘타란텔라’를 1989년 PBS에서 선보인 경험이 있다.
초현실주의 단편영화 개미귀신을 만들고 미행으로 첫 장편에 데뷔했는데 그가 각본, 감독, 편집을 도맡아 만든 1시간짜리 중편 ‘미행(Following)’은 1998년 뉴포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타이거상, 디나드 영국 영화제에서 실버 히치코크상, 슬램댄스 국제 영화제에서 블랙 앤 화이트 상을 수상하며 엄청난 이슈를 몰고 왔었다.
그는 영국의 칼리지 런던에서 영문학을 전공 하며 대학 영화 소사이어티에서 16mm 영화를 만들면서 한 뒤 영화제작에 대한 포부를 키워왔다. 그의 단편영화 `도둑질`은 캠브리지 영화계에서 상영한 적이 있다.
그의 작품으로는 ‘두들버그(1997)’ ‘미행(1998)’ ‘메멘토(2000)’ ‘인썸니아(2002)’ ‘배트맨 비긴즈(2005)’ ‘프레스티지(2006)’ ‘다크나이트(2008)’ ‘인셉션(2010)’ ‘다크나이트 라이즈(2012)’ 그리고 ‘트랜센던스(transcendence) (2014)’가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다른 헐리우드 감독들처럼 화려한 카메라 움직임과 컴퓨터 그래픽 또는 감독 자신만의 독특한 미장센에 중심을 두기보다는, 스토리와 캐릭터에 중심을 두어 영화를 만드는 특징이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작들을 살펴보면, 주인공들은 언제나 남자라는 공통점이 있고, 2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주인공이 이끌어가는 공통점을 찾을 수가 있다. 그리고 이들 남자 주인공들은 채워지지 않는 상실감과 결핍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들은 영화 속에서 대게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묘하게 결핍된 부분이 바탕이 되어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영화 속에서 가장 결정적인 힘을 발휘한다. 이들은 정의 그리고 선의 편에 서지만 영화가 전개 될수록 주인공 스스로도 그 기준이 모호해지며 혼란을 겪는다.
남자 조연들은 적 혹은 경쟁자이기도 하면서 스승이나 조력자의 역할들을 하기도 한다. 대개 영화 속에서 감독은 서로 경쟁하고 적대하는 캐릭터를 배치시키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대되는 캐릭터들은 주인공과 비슷한 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리고 위의 이러한 점들을 바탕으로 감독은 우리가 기존에 생각했던 가치에 색다른 물음을 던진다.
‘크리스토퍼 놀란 클럽’은 놀란 감독의 배트맨 관련 영화 중 ‘다크 나이트’와 후속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바탕으로, 그의 다른 영화에서의 독특한 주제와 착상을 포함시켜, 무대 위에 구현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클럽’은 검은색 의상차림의 남녀 배우를 등장시켜, 무예나, 무용, 그리고 체조를 하듯 각기, 또는 무리를 지어 조화로운 동작으로 연극을 이끌어 간다, 마스크를 쓰거나 분장을 바꾸지 않고, 신체언어로 변형되었음을 객석에 전달시킨다. 자동차나 모토 사이클을 운전하는 장면도, 소도구인 의자를 들여오거나, 모토 사이클에 앉은 모습형태로 연기를 펴고, 고공에서 추락하는 장면도 손가락으로 하강하는 장면을 묘사한 다음, 추락사하기직전 그를 번쩍 안아, 구조되었음을 알린다.
꿈길로 주인공의 의식을 변형시키려는 특공대를 투입하는 장면이라든가, 반복되는 샹송의 열정적인 노래와 더불어 고도의 훈련으로 단련된 병사들처럼, 맹활약하는 출연진의 호연과 열연은 관객의 시선을 시종일관 무대에 고정시키도록 만든 독특한 공연이 되었다.
윤진희, 장성원, 서우천, 이호철, 임진주, 구본혁, 김창석, 박재성, 김다혜 등 출연자 전원의 호연과 열연은 극을 성공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사운드디자인 김요찬, 조명디자인 남진혁 등 제작진의 기량이 돋보여,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발 참가작, 임도완 연출의 ‘크리스토퍼 놀란 클럽’을 기억에 길이 남을 공연으로 창출시켰다.
-
이현정 바이올린 독주회 개최
이현정 바이올린 독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탁월한 음악적 자질과 꾸준한 노력 및 탐구의지로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은 선화예술학교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쳐 경원대학교 음악대학을 전체 수석으로 입학했다.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를 실기 수석으로 졸업 후 독일로 건너가 Robert-Schumann Hochschule Düsseldorf KA diplom을 취득했다. 이어 네덜란드 Hogeschool voor de Kunsten Utrecht에서 Diplom을 취득하고, 독일 Folkwang Hochschule Essen에서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Piano Trio-Violin)을 졸업했다.
선화예술학교 실내악 콩쿨에서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유학 중 Robert-Schumann Hochschule Düsseldorf 주최 실내악 콩쿨 2위(String Quartett 부문)를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영역에서 음악적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이현정은 경원대 음대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비롯해 Asta Konzert, Partika saal(Düsseldorf), Fentener van Vlissingen(Utrecht), Theater Saal(Düsseldorf),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금호아트홀 등지에서 독주회를 개최했다.
경원대 故 강동석 총장 추모 정기연주회 협연(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객석.경원대 주최 콘서트 시리즈 오픈 연주 및 실내악 연주, Düsseldorf 한인회 주최 Benefiz Konzert 실내악 연주, Düsseldorf 한.일 친선음악회, Logen Haus(Düsseldorf) 독주 및 실내악 연주, Bürgermeister Saal(Essen) 초청 연주, 경원대 작곡과 교수음악회 연주, 화성음악협회 주최 경기도 문화예술의전당 실내악 연주, 한국 창악회 정기연주회, 금호아트홀 기획콘서트 피아노 트리오 연주, 크마(KHMA)앙상블 정기연주회 및 청소년음악회, 과천시 후원 실내악 연주, 작곡동인 ‘소리목’ 정기연주회, 경원대 음대 20주년 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신선한 연주력을 선보이면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Nice international Musik Summer Festival을 비롯해 Wiener Internationale Meisterkurs, Mozarteum Summer Akademique 등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의 주요 음악제에서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다양한 무대를 함께 하면서 음악적 입지를 더욱 다졌다.
드미트리 키타엔코 지휘의 독일 BR Orchesterakademie Ingolstadt의 부악장으로서 순회연주를 한 바 있는 그녀는 계원예고, 강남대, 수원과학대, 서울시 교육청 영재아카데미 강사, 과천 필하모니 수석, 밀레니엄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을 하며 연주무대와 교육의 현장에서 능력을 높이 인정받았다.
국내에서 정영갑, 조영미 교수를, 해외에서 Rosa Fain(David Oistrakh의 수제자이자 Assistant), Mintcho Minchev, Charles André Linale(Joseph Gingold 제자), Vladimir Mendelssohn(실내악) Alban Berg String Quartett(실내악)을 사사한 그녀는 현재 선화예중.고, 인천예고 출강과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 강사, 가천대 영재 음악원 전임 강사, KHMA 앙상블 악장으로 폭넓은 음악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문의 예인예술기획 02-586-0945)
-
서울 플루티스트 앙상블 The ‘K’ 제3회 정기연주회 개최
서울 플루티스트 앙상블 The ‘K’ 제3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2011년 창단된 서울플루티스트 앙상블 The ‘K’는 가천대학교에 재직 중인 김현숙 교수를 비롯해 그의 제자들과 강사들의 모임이다. 현재 한국의 클래식계는 기량이 넘치는 연주자들로 이미 최고의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플루티스트 앙상블 The ‘K’는 스승과 제자들이 동등한 눈높이에서 각자의 독립적인 음악적 해석을 조화시키는 작업과 고민을 통해 서로간의 더욱 특별한 앙상블을 이뤄 다양한 레퍼토리로 청중과의 나눔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김현숙 교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하고, 스위스 국립 로잔느 음악원 및 폴란드 국립 쇼팽 음악원,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을 전공했다. 또 미국 씬시내티 음대 교환교수 역임하고, 국내외 독주회 및 연주(서울, 동경, 바르샤바, 뉴욕, 타이페이, 타이난, 까오슝, 사할린)와 예술의전당 주최 교향악축제 및 실내악축제, 서울시향, 청주시향, 제주시향, 서울심포니, 로얄심포니, 코리안심포니, 레닌그라드 심포니, 사할린스크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지난번 공연에서는 댄스스포츠와 연주를 결합하는 등 매해 각기 다른 테마를 설정해 서울플루티스트 앙상블 The ‘K’의 연주 활동은 고전음악은 물론 재즈 및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 편곡 및 연주하면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김 교수는 6인의 비평가 그룹 및 한국음악협회 선정 올해의 음악가상 수상, 시사 투데이 주관 2013년 신한국인 대상 수상, 2014 Burkart Flute Artist 선정됐다. 가천대학교 음악대학 학장 역임하고, 현재 가천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가천대 음악영재원 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연주는 연주 수준뿐만 아니라 연출, 무대의상의 시각적 효과를 통한 청중과의 교감을 이뤄내기 위해 여러 가지 색다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파소 앙상블 제1회 정기연주회 개최
파소 앙상블 제1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이태리어로 ‘걸음, Step’이란 뜻을 지닌 Passo Ensemble (파소 앙상블)은 거장 야샤 하이페츠의 아시아 최초의 수제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영근 교수가 리더 및 고문으로 있는 단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영근은 예원학교 1회 수석 졸업 및 서울예술고등학교 실기 수석 졸업하고, 연호예술상과 음악상을 수상했다. 연세대 전액 장학생 특차 입학 및 5.16 민족 음악 콩쿨 대상을 후상하고, 선명회합창단 바이올린 독주자로 동남아,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및 미국 등 95개 도시를 순회공연했다.
그는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야샤 하이페츠에게 발탁, 박정희 대통령 부부의 후원과 특혜로 도미, 하이페츠의 동양 최초 수제자로서 하이페츠가 애장한 1720년산 오스트리아 ‘제코페츠’ 바이올린을 수여받으면서 USC에서 4년간 사사했다.
KBS교향악단,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KBS 열린음악회 출연 및 미국, 일본, 한국 등지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하와이대학, 클라크대학, 애틀랜틱 유니온대학,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우스터 예술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또 샌디에이고 교향악단, 호놀룰루 교향악단 수석,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하고, 현재 파소 앙상블 고문 및 제1바이올리니스트이다.
파소 앙상블은 “다채로운 음악 편성과 개성 있는 음악세계를 토대로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문의 예인예술기획 02-586-0945)
-
디오르골 미니콘서트, 싱어송라이터 요조 대학로에 온다
사진제공/매직 스트로베리 사운드
대학로에 위치한 디오르골 커피하우스에서 진행되는 ‘미니콘서트 프롤로그 2’의 주인공은 싱어송라이터, 홍대여신으로 유명한 요조(Yozoh)다. 지난 ‘디오르골 미니콘서트 프롤로그 1’에서는 겨울왕국ost ‘다 잊어’를 부른 뮤지컬 위키드의 주인공인 박혜나 배우가 성공리에 공연을 끝내면서 디오르골 미니콘서트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2014년 대학로 ‘디오르골 미니콘서트 프롤로그 2’에서 ‘학생(學生)의 쓸모’라는 주제로 자신의 앨범 ‘나의 쓸모’와 함께 관객들을 만날 요조(Yozoh)의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 2010년 ‘청춘 페스티벌’에서 강연했던 것이 최근 화제가돼 젊은 세대들에게 새삼 공감을 얻으면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학생(學生)의 쓸모’라는 주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추모내용이 포함되면서 요조(Yozoh)의 이야기와 음악으로 위로 받을 고등학생 25쌍(50명)이 우선적으로 선정돼 초대된다.
디오르골 미니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공연된다.
-
한경은 피아노 독주회 개최
한경은 피아노 독주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탁월한 음악적 해석을 담은 유려한 선율과 타건으로 국내 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한경은은 선화예중고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도미해 예일대학교 음악대학 석사학위 및 Rutgers 뉴저지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Italy Siena Chigiana Musicale Academia에서 Diploma를 획득하는 등 음악에 대한 학구적인 면모를 꾸준히 쌓아왔고 Alicia de Larrocha, Claude Frank, Boris Berman, Sergei Dorensky, Ellen Mack, Joaquín Achúcarro, Oxana Yablonskaya, Pascal Devayon, Pamela Frank(Chamber music) 등 여러 저명 음악가들의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음악적 소양을 넓혀왔다.
일찍이 탄탄한 연주력으로 경복음악콩쿨 금상을 수상했고, 선화예술학교 실기우수상과 연세대 음대 장학금, 미국 유학시절에는 Stephen and dennis Scholarship, 예일대 음대 장학금과 Rutgers 음대 Graduate assistantship을 수혜하는 등 꾸준히 학업 활동에 매진했을 뿐만 아니라 예일대 대학원 재학시절에는 부전공 Teaching assistant로, 박사과정 중에는 Graduate assistant로 활동했다. 또한 Rutgers Symphony Orchestra Concerto 콩쿨 1위, South Orange Symphony Artist 콩쿨 1위, New York Artist International 우승 등 각종 콩쿨에 입상하면서 그 기량을 인정받았다.
남다른 음악적 열정을 바탕으로 Courchevel Music Festival, New York International Keyboard Festival에 참가해 다채로운 레퍼토리 구축에 힘써온 그녀는 뉴욕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주최로 카네기홀에서 성공적인 뉴욕 데뷔 독주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 초청 실내악 시리즈, 영산 그레이스홀 금요 초청 독주회, 앙상블 오감 창단연주회,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초청 독주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실내악 앙상블 오감과 함께하는 해설 음악회, 쇼팽 탄생 200주년 연세대 피아노과 동문 음악회, 협성대 교수 음악회, 연영회 정기연주회 등 독주회를 비롯한 실내악, 두오, 반주 등 수회에 걸친 무대로 폭넓은 활약을 전개했다.
한편, 진솔한 내면의 소리를 피아노의 선율로 물들이면서 깊이 있게 표현해내는 피아니스트 한경은은 전남대, 협성대, 경남대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연세대, 그리스도대, 삼육대, 선화예중고, 계원예술학교에 출강해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문의 02-581-5404)
-
캄머오케스터서울과 함께하는 박농우 Violin Recital
캄머오케스터서울과 함께하는 박농우 Violin Recital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차분하면서도 견실한 연주자로서 인정받고 있는 바이올린 연주자 박농우는 선화예고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학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Zwolle 국립음악원에서 연주자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일찍이 '선화예고 실내악 콩쿨'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던 그는 유학시절 'ArtEZ Symphony Orchestra', 'ArtEZ 스트링 앙상블' 수석을 역임하며 Arnhem, Apeldoorn, Enschede, Zwolle 등 수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연주회를 가졌다.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가진 귀국 독주회는 박농우라는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고, 한국.네덜란드 음악교류협회의 초청으로 세종체임버홀에서 '박농우 바이올린 독주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 밖에 시흥시 청소년수련관 한울림관에서 '시흥시 화요 예술무대',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 닥터만 콘서트홀에서 '닥터만 금요음악회 바이올리니스트 박농우, 피아니스트 이훈진 듀오 초청음악회' 등 크고 작은 연주회에 초청받아 활발한 연주활동을 했고,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 창악회 52주년 제12회 동방기원 한중교류현대음악제에서는 솔로연주를 통해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코리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의정부 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고, 지난해에는 Orchestra de Seoul과 함께 문화관광부가 주최한 '농어촌 희망나눔콘서트'로 충주, 서산을 비롯한 8개 도시 순회연주에 협연자로서 연주했고, '서울심포니'와 '우리동네음악회' 및 성남아트센터에서 '크마앙상블'과 '하이든서거 200주년 기념음악회'에 출연해 협연했다. 또한 2014년에도 용인 포은아트홀과 영광 예술의전당에서 문화관광부 주최의 문화공감 순회연주회 협연이 예정돼 있다.
'코리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악장, 세한대학교 음악학과 출강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선화예술중.고등학교에 출강중이고 '캄머오케스터서울', '서울뉴데이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으로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문의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
뮤지컬 ‘비스티보이즈’ 캐스팅 공개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로 선정돼 리딩 공연으로 선보였던 창작뮤지컬 비스티보이즈가 오는 7월 11일 본 공연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비스티보이즈는 청담동의 유명 호스트바 ‘개츠비’ M팀 선수의 이야기. ‘범죄와의 전쟁’, ‘군도’의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윤계상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 영화 비스티보이즈를 원작으로 탄생된 뮤지컬이다. 영화와는 호스트바라는 배경만 동일하고 기존의 영화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리딩 공연 이후 이헌재 작가와 글루미데이의 성종완 연출이 각색/연출을 맡아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면서 스토리라인을 대폭 수정했다. 홍정의 작곡가와 함께 글루미데이의 김은영 음악감독이 호흡을 맞춰 음악도 전 곡 새롭게 개편 된다.
제작사 NEO PRODUCTION 측은 본 공연 오픈 소식과 함께 ‘개츠비’의 선수로 선보일 14명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남성적이고 비정한 ‘개츠비’의 마담 이재현 역으로는 김종구, 이규형과 함께 정동화가 군복무 후 복귀작으로 함께한다. 내레이터로서 작품을 이끌어가는 이승우 역에는 배두훈, 이지호, 김지휘가 캐스팅됐고, ’개츠비’의 에이스로 맹목적이고 저돌적인 김주노 역에는 정민, 라이언이 낙점됐다.
엄태형과 안재영, 신예 스타 고은성은 상류층을 꿈꾸면서 폼생폼사의 진수를 보여줄 ‘개츠비’의 선수, 강민혁 역으로 분한다. 가슴 아픈 사연을 숨기고 화류계로 뛰어든 개츠비의 선수, 알렉스 역으로는 이현, 서울예술단의 김도빈, 주민진이 맡아 기존의 공연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비스티보이즈’는 다음달 11일부터 9월14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
재즈와 탱고의 만남! Kiss of Fire, 루이 암스트롱의 탱고 짝사랑
‘탱고’ 하면 떠오르는 인물 아스토르 피아졸라, ‘재즈’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 루이 암스트롱 그 둘이 만나면?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음악이 초여름 뜨거운 열기를 가지고 찾아온다.
우리도 몰랐던 재즈의 대가 루이 암스트롱의 탱고 짝사랑! ‘Kiss of fire’는 그가 탱고라는 장르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곡이기도 하다. 재즈곡으로 알려진 이 곡은 탱고 리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재즈의 대명사라 불리는 루이 암스트롱은 어떻게 탱고의 매력에 빠져들어 재즈음악에서 탱고를 실현했을까? 최근 일본과 한국에서 각광 받고 있는 탱고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가 재즈와 탱고를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편곡을 통해 루이 암스트롱의 탱고 사랑에 대해 소개한다.
아스토르 피아졸라와 루이 암스트롱 이 두 음악인 모두 동시대에 음악으로 일생을 보냈지만 각기 다른 장르에서 그들만의 계보를 만들면서 활동한 음악인이다. 이들은 모두 연주자로서 또는 작곡가로서 이름을 널리 알렸고,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그들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하는데 선구자로 꼽힌다. 하지만 어떤 음악으로 어떠한 새로운 시도가 지금의 그들을 만들었는지, 그들이 왜 한 장르의 선구자이자 대표적 인물로 꼽히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이번 콘서트에서는 음악칼럼니스트인 이헌석이 나서 재즈와 탱고 이 둘의 장르적 호기심과 집합점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바흐, 피아졸라를 만나다’로 Meets 시리즈 첫번째 테마를 전석매진으로 이끈 칼럼리스트 이헌석과 함께 이번 Meets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는 탱고와 재즈가 가깝고 친숙한 음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음악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일본의 탱고 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의 명연주와 지성을 채워줄 해설로 초여름 열정의 콘서트를 만나보자.
피아노, 바이올린, 베이스, 반도네온으로 구성된 일본 탱고 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탱고뿐만 아니라 재즈의 대가 루이 암스트롱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재즈라는 장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 루이 암스트롱의 곡을 탱고밴드인 쿠아트로시엔토스가 과연 어떻게 자신들의 색깔을 입혀 연주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피아졸라, 루이 암스트롱을 만나다’의 무대에서는 기존의 한가지 장르만 국한 됐던 콘서트 방식에서 벗어나 탱고와 재즈, 장르 구분 없는 무대, 그리고 탱고리듬과 재즈선율이 함께 섞여있는 곡 또한 즐길 수 있어 두 장르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공연은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문의 02-2658-3546)
-
휴먼코믹뮤지컬 ‘주그리우스리’ 공연
지난 2012년 대구에서 처음 소개되어 특유의 상상력과 재기발랄 함으로 전통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은 휴먼코믹뮤지컬 ‘주그리우스리’가 오는 8월 17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주그리우스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맞게되는 죽음이라는 어두운 소재를 다양한 사연을 가진 채 삶을 마감한 후 저승차사가 되어 현대 사회에 찾아 온 베테랑 저승차사 천왕과 신입 저승차사 지왕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죽음을 준비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유쾌하고 즐겁게 풀어냈다.
다소 무겁고 지루할 수 있는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90년대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인정받았던 그룹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최도원씨가 제작한 작품으로 작품 전체의 분위기가 희망적이고 따뜻한 웃음으로 가득하다.
특히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시도됐던 모바일 서비스인 스튜디오 뮤지컬로 선정돼 모바일 라디오 방송국을 통해 라디오 드라마로 공연될 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넘버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2012년 초연 이후 2013년 디스라이프를 거쳐 2014년 주그리우스리:디스라이프로 재탄생된 화제작이다.
현대시대에 만연한 다양한 형태의 상처와 문제점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루만져주고 싶었다는 두왑엔터테인먼트의 최도원대표는 “창의적인 사고를 가졌지만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 받는 백수 천재 공벽산, 왕따의 상처를 지닌 하니, 트랜스젠더 바바라, 삶의 희망을 잃은 미혼모 김아연 등의 주인공을 통해 삶의 소중함과 개인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관객 개개인의 상처를 위로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전석 5만원이며, 클립서비스(www.clipservice.co.kr1577-3363) 인터파
크(www.interpark.com1588-1555)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현장연결’ 개최
사진/마사유키 미야지, project S 002, 2014, 혼합매체, 가변크기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관장 정형민)는 오는 22일까지 2014 상반기 창동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현장연결’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상반기 창동창작스튜디오가 추진한 ‘유네스코-아쉬버그 장학연수 프로그램’ 및 ‘국제일반공모 입주프로그램’ 등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 9명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네팔과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네팔 미술기관의 추천을 받은 작가들을 초청해 국제교류의 범위를 넓혔다.
이번에 참여한 다양한 국적(네팔, 독일, 영국, 이스라엘, 일본, 호주, 홍콩)의 작가들은 현대미술의 최전선인 창작스튜디오에서 3~6개월간 새로운 예술적 실험의 창작활동을 펼쳤다. 전시에는 스튜디오 공간을 활용한 현장 설치물을 비롯해 드로잉, 영상, 조각 등 다양한 매체의 실험적인 작품이 11점이 소개된다.
전시제목 ‘현장연결’(Spot Connection)은 방송에서 취재현장을 연결하는 것에서 따온 것으로, 입주 작가들의 창작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작업 과정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연극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 공연
사진제공/로네뜨
지난달 2일 막을 올린 김혜자의 모노드라마 연극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제작 CJ E&M, YK엔터테인먼트)가 공연의 중반을 지나면서 관객에 더욱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개막 후 평균 78%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감동을 전하고 있는 연극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공연장을 찾는 관객의 60% 가량이 40~60대의 중년 관객이 주를 이루며 젊은 연인들은 물론 초, 중, 고의 유년 세대까지 다양한 관객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 “공연 내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김혜자 배우를 이토록 가까이에서 만나고 그녀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공연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또한 5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사회 각처에서 뜻 깊은 일을 하시는 서울대학교 병원 후원회 회원들이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에 공연장을 찾았다.
서울대학교병원(오병희 원장)은 “매년 후원회 회원들과 감사의 날을 보내는데, 올해 처음으로 공연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연극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병원을 배경으로 인생의 생로병사 그리고 삶의 소중함과 희망을 다루고 있어 인간존엄의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후원회 의미에 맞는 작품이라 생각해 공연을 관람케 됐다”고 밝혔다.
관객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 공연은 백혈병으로 시한부를 판정 받은 오스카와 장미할머니가 함께한 마지막 12일간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국민배우 김혜자가 110분 동안 11명의 역할을 소화해내며 삶에 메시지를 전하는 연극이다.
한편, 오는 15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예매 CJ E&M티켓, 인터파크티켓 / 문의 로네뜨 1566-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