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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앞두고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한 달여 앞두고 영화, 미술,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적 가교역할을 하고, 쌍방향 소통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아세안센터는 ▲아세안 영화제 ▲아세안의 보석 ▲한.아세안 청년 포럼 ▲아세안 로드쇼 등 여러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아세안 영화제’에는 아세안 10개국들 모두가 참가하고, 10개국의 거장과 신진감독들이 대거 방한해 우리 관객들과 만나, 영화부문에서의 양측간 상호이해의 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 개최도시인 부산시는 12월에 ▲아세안 특별미술전 ‘미의 기원’ ▲‘아세안으로 가는 길’(한.아세안 생활예술 문화축제)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제5회 아세안-대한민국 프런티어 포럼 ▲‘Song of Asia' 음악회 ▲한-ASEAN 과학기술혁신포럼 ▲한.아세안 학술대회 등 한국과 아세안 국민 간 상호 정보공유와 이해를 증진하는 행사들도 개최될 계획이다.
한편,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일련의 문화행사는 이번 정상회의가 한.아세안간 문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양측간 인적문화교류 심화 차원에서도 큰 성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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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피악-뮤지컬 창작집단 시엔예, 나진환 연출 뮤지컬 ‘카페 봄날의 곰’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극단 피악-뮤지컬 창작집단 시엔예의 공동창작, 유희천 작곡, 나진환 연출의 뮤지컬 ‘카페 봄날의 곰’을 관람했다.
작곡자 유희천은 現_ 윌로우 뮤직(WILLOW MUSIC) 음악감독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MBC 애니메이션 ‘청춘병법 아미아미’, 애니메이션 ‘파닥파닥’ 음악감독,CF '베가레이서 LTE', '베가레이서2‘ ’카트라이더‘ 음악, 사운드 작곡, 제작, 연극 ’배고파 4‘, ’골 때리는 그녀‘, ’연인‘, ’털복숭이 원숭이‘ 음악 제작, 뮤지컬 ’옆에 있는 카페‘, ’카페, 봄날의 곰‘ 음악 제작, 영상, 게임, 공연 등의 음악과 사운드 등 다수작품을 감독 및 제작했다.
음악감독 이은구는 오페라 ‘Cosi fan tutte’, ‘L'elisir d'amore’, ‘Sinore Deluso’ 를 지휘하고, 서강대와 연세대 작곡과, 안양여성합창단, 안산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했다. 現_ 건국대와 경희대 지휘자다.
무대는 ‘봄날의 봄’이라는 카페다. 나무로 만든 네 개의 광고물 게시판이 나란히 서있고, 각기 사연을 적은 편지가 광보 판에 다닥다닥 붙어있다. 그림과 도안을 그린 광고판이 있고, 메뉴가 적힌 광고판도 있다. 광고물 게시판을 돌려세우면, 중앙에는 연필로 그린 여인의 반신상과 양쪽의 광고판에는 유럽의 해안풍경을 그린 그림으로 바뀐다. 나무를 절단해 만든 원형탁자가 네 군데 있고, 나무로 만든 접을 수 있는 등받이 의자가 탁자마다 놓여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훤칠한 미남인 카페 주인인 남성이 관객에게 종이컵에 따른 차를 한잔씩 제공한다. 공연이 시작되면, 출연자 전원이 등장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등장인물은 남녀 고교생으로부터, 카페에서 일을 하는 청년, 청년이 좋아 카페를 찾는 여인에게, 청년 역시 그 여인을 좋아한다는 내색을 못하는 수줍은 청년과 카페주인의 후배로 택배기사노릇을 하며 생활을 하는 화가지망생 청년과 그 청년을 좋아하는 미모의 여인, 친구사이에서 출발해 후에 사랑하는 사이로 맺어지는 한 쌍, 남녀 회사의 사원과 그들이 카페에서 만날 때마다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남성과 여성으로 변신을 하는 인물, 고교생의 사랑에 관한 호기심과 동경이 봄날에 막 피어나는 꽃망울처럼 그려지고, 출연자들 하나하나의 카페에서 사랑을 맺어가는 과정이 전개되면서, 카페 주인 역시 저세상으로 먼저 떠나버린 아내를 자주 떠올리게 되고, 커피 향을 몹시 좋아하던 아내 때문에 ‘카페 봄날의 곰’을 운영하게 된 동기가 노래와 춤과 함께 아름답게 펼쳐진다.
대단원에서 사랑에 자신감이 없던 청년화가에게 열화 같은 사랑을 보이며 달려드는 여인, 영원한 친구로만 여겼던 상대에게 각자 자신의 친구의 짝으로 소개를 하면서, 비로소 상대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한 쌍,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수줍어 표현을 못 하던 한 쌍이 결국 상대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폭발시키면서 맺어지는 한 쌍 등, 신과 자연의 섭리처럼 등장인물들의 사랑이 아름다운 노래와 춤 속에서 찬란한 결실을 맺는다.
황정용, 오정석, 추광호, 권윤아, 정화영, 이은석, 소상일, 전륜경, 박민아, 정영교, 이은수, 김학수, 윤요안나, 노지회 등 출연자 전원의 성격창출과 호연, 그리고 열창과 율동은 음악극의 분위기를 100%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관객의 환호와 갈채를 받는다.
예술감독 최재오, 음악감독 이은구, 무대디자인 김정훈, 연기지도 이동근, 안무 이지은, 조명디자인 김성찬, 제작피디 최한솔, 조연출 이은석, 홍보마케팅 바나나문프로젝트 등 제작진의 열정과 기량이 일치돼, 극단 피악·뮤지컬 창작집단 시엔예의 공동창작, 유희천 작곡, 나진환 연출의 뮤지컬 ‘카페 봄날의 곰’을 성공적인 공연으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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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양두름 대상(문체부 장관상) 수상
제 13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소프라노 양두름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직무대리 최영석)과 한국성악과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경연의 본선은 지난 18일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열렸다. 총 10명의 본선 참가자들이 열띤 경합을 벌인 결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에 재학 중인 소프라노 양두름이 대상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 부상으로 상금 700만원을 거머쥐었다.
또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소프라노 이예니가 금상을 차지했고, 창원대학교에 재학 중인 테너 김재성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에 재학 중인 베이스 서준호가 각각 은상과 동상을 차지했다. 금상, 은상, 동상 수장자들에게는 각각 400만원, 300만원, 200만원의 상금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상이 수여됐다.
이번 경연의 심사위원으로는 강원대 이연화, 연세대 문혜원, 한양대 이원준, 장신대 박기천, 한국예술종합학교 성기훈 교수가 참여했다.
본선에 앞서 지난 11일 서초동 국립예술단체연습동 오페라스튜디오에서 열린 예선에는 총 85명의 성악학도들이 응시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8.5:1의 경쟁률을 뚫고 장천아트홀 무대에 올라 최종 경연을 펼친 본선 참가자들은 지휘자 최승한이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기성 성악가들의 오페라 콘서트 무대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연출했다. 참가자들의 출중한 실력에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의 감탄이 쏟아졌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고 있는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는 경연을 통한 인재 발굴에 대회의 취지를 국한시키지 않고 인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경연대회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최근 콩쿠르 수상자들은 국립오페라단의 시즌 공연인 2009년 ‘사랑의 묘약’ ‘나비부인’, 2010년 ‘이도메네오’ ‘어린이와 마법’, 2011년 ‘사랑의 묘약’ ‘지크프리트의 검’ 등에 출연해 오페라 무대 데뷔의 꿈을 이뤘다. 또한 국립오페라단이 실시하고 있는 오페라 교육 프로그램인 ‘School Tour Opera’ - 공연에 참여해 오페라 가수로 성장키 위한 실력을 연마함과 동시에 전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오페라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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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발레협회상 수상식 개최
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회장 김인숙) 한국발레협회상은 지난 1996년부터 제정돼 올해로 제 19회를 맞았다. 이 상은 한국발레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위해 국내외 발레발전에 현저하게 공헌한 자를 선정 및 포상해 그 업적을 기려오고 있다. 2014년도 디아길레프 수상자로 정병국(국회의원)과 대상수상자로는 김명순(前국립발레단 프리마발레리나)이 선정됐다. 김인숙 한국발레협회 회장은 “정병국 의원께서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회의원을 역임해 오시면서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깊은 조예와 관심으로 한국 발레 발전에 크게 기여하시고 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의 자문위원으로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디아길레프 수상자로 결정 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명순(前국립발레단 프리마발레리나)선생은 국립발레단 제1호 프리마 발레리나로서 빛나는 실력과 겸허한 인품으로 우리나라 발레 수준의 국제적 도약의 커다란 공헌을 했다”면서, “아울러 교육자로서 후학양성에 전력해 왔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올해의 예술가상을 받게 되는 조윤라(충남대학교교수)는 열정적 창작능력과 꾸준한 지도활동, 그리고 한국발레협회를 위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한국발레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부문별 수상자는 올해의 작품상 이원국(이원국발레단예술감독), 신인안무가상 최진수(최진수S발레그룹대표), 프리마발레리나상 이은원(국립발레단수석무용수), 당쇠르 노브르상 Konstantin Novoselov(유니버설발레단수석무용수), 신인상 이용정(유니버설 발레단 솔리스트), 김기완(국립발레단솔리스트), 장한어버이상 김명회(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엄재용’ 어머니, 서원대학교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또 감사패는 평소 발레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올해에 한국발레협회의 발전과 사업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지원해 준 박계배(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이사), 김명진(아리랑국제방송경영본부장), 김상선(장한전건(주)대표)에게 수여되고, 공로패는 김순정(성신여자대학교교수), 박경숙(광주여자대학교교수), 백연옥(계원예술학교전임)이 선정됐다.한편, 한국발레협회 상 시상 및 송년의 밤은 오는 12월 2일(화) 18시 30분 남산 반얀트리 호텔 그랜드볼룸 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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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송년기획공연, ‘2014 춤이 말하다’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을 대표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인 ‘춤이 말하다’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스트리트댄스 등 각 분야의 무용가들이 출연해 춤과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적 무용의 스펙트럼을 되짚어보는 렉쳐퍼포먼스 이다.
다음달 19일브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 오르는 ‘2014 춤이 말하다’에는 한국전통춤의 오철주, 현대무용의 차진엽, 김설진, 발레의 김용걸이 출연하며, 지난해 이어 발레의 김지영과 스트리트댄스의 디퍼가 함께한다.
드라마투르그로 새롭게 참여하는 서동진과 연출을 맡은 안애순 예술감독은 무용수의 구체적인 신체에 주목하면서 무용과 몸을 에워싼 환상과 실제를 무대로 옮길 예정이다.
올해 ‘2014 춤이 말하다’에는 벨기에의 세계적인 무용단 피핑톰(Peeping Tom)에서 활동하는 김설진, 탁월한 현대무용수인 동시에 다채로운 안무로 주목받는 차진엽, ‘대한민국 비보이 1 VS 1 대회’ 챔피언 디퍼 김기헌이 출연해 장르 간의 충돌과 어우러짐을 시도한다.
또한,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한 바 있는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국립발레단의 프리마돈나 김지영, 동래한량무와 승무로 유명한 한국전통춤의 오철주가 출연해 서로 다른 춤이 교차하는 새로운 생성의 순간을 만들어 낸다.
이번 ‘춤이 말하다’는 무용수의 구체적인 신체에 주목한다. 무용수의 몸은 무대 위에서 아름다움 이라는 환상을 구현하지만, 현실에서는 몸을 사용하는 직업인으로서 부상당하거나 변형되기도 한다. 공연에서 이러한 자신의 몸에 대한 자전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자신의 건강과 부상 등 자신의 몸을 사용한 경험을 재료 삼아 무용을 에워싼 환상을 비평하고, 더불어 춤에 이르는 헌신을 무대에 펼쳐보인다.
공연 구성을 위해 각 무용수들은 드라마투르그와의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고, 직업무용수로서의 신체에 대한 의학 상담을 위해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와 인터뷰 및 건강검진을 하면서 자신의 몸을 둘러싼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는다. 이 과정을 거쳐 무대에서 제시될 이야기는 개인의 춤과 함께 장르간 콜라보레이션으로도 구성된다.
한편, ‘역사와 기억’이라는 2014년 시즌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한 국립현대무용단은 ‘춤이 말하다’에서 각자의 신체에 기록된 개인의 역사와 기억을 무대로 호출한다. ‘불쌍’을 통해 문화의 통시적, 공시적 변형과 확장에서 출발한 국립현대무용단의 2014년 시즌은 이번 공연을 통해 몸의 바깥, 혹은 뒤꼍에 자리 잡은 무용수의 신체와 그곳에 기록된 춤과 내밀한 이야기를 촘촘하게 그려내며 마무리될 예정이다.(문의 02-3472-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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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 기대해도 좋아요”
극단 매미스타일의 새로운 작품 ‘판사사위’ 연습실엔 유독 과묵한 두 남자가 있다. 바로 지난 2009년 대학로를 강타했던 연극 ‘낮병동의 매미들’에서 개성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들이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 대학로 구석 연습실에서 그 어느 때 보다 진지하게 연습에 임하고 있는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쳤던 20대와는 사뭇 다른 30대 배우의 단단함으로 또 한번의 시작을 알리는 두 남자의 남다른 각오를 들어보자.
장민영 기자: 안녕하세요! 과묵한 두 남자와의 인터뷰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오늘 인터뷰 재밌게 해주실거죠?
표정렬: 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백상원: 네. (미소)
장 기자: 하하…역시 과묵하시네요. 두 분이 극단 막내들이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혹시 대선배님들이 사이에서 의식적으로 과묵하신 건 아니죠? 선배님들이 어렵다던가…
백 : 제가 과묵한가요? 하하. 전혀 어렵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그런데 정말 다들 성격이 좋으세요. 항상 배려해주시구요. 그래서 정말 연습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표 : 그리고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구요. 리딩할 때 보면 ‘아 이게 연륜이구나’ 하고 느낄 때가 있는데, 그 때 그 에너지가 정말…
백 : 저도 진짜 놀랄 때가 많아요. 한번은 연습 중에 마치 무대인 듯 오열하시는 모습을 봤거든요. 갑자기 이 공연이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저도 배우인데 얼른 무대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거죠. 그래서 어떤 날은 얼른 연습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장 기자 : 재밌네요! 왠지 훈훈한 분위기인데요? 그렇다면 두 분의 사이는 어떠세요? 시간이 꽤 흘렀지만 前작품을 함께 했었고, 또 연령대도 비슷해서 서로 많이 의지 할 것 같아요.
표 : 상원이가 워낙 깍듯해요. 센스도 있구요. 그래서 참 편한 친구에요. 동생인데도 저에게는 든든한 동료입니다.
장기자: 동생이요…? 전 백상원 배우가 형님인줄 알았거든요.
백상원: 기자님. 솔직한 의견 좋습니다. 이게 중학교때 얼굴이에요.(일동 웃음)
백 : 정렬이 형은 우선 제가 의지하기 좋은 키에요. 아 물론 저도 그렇게 작진 않아요. 클 만큼은 컸는데, 정렬이 형이 유독 커서…하하. 어쨋든 형이 의지가 되는 건 사실이에요. 또래다 보니까 서로 나누는 대화도 많구요.
표 : 제가 독립장편영화 ‘The House’ 촬영을 끝으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는 부담감이 커요. 그런데 같이 무대에 섰던 친구가 함께 한다고 생각하니까 조금은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 상원이가 끼가 엄청나거든요. 현재 뮤지컬도 하고 있고요. 그래서 무대 위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장 기자: 아! 현재 뮤지컬 ‘마리아마리아’에 출연중이시죠? 한창 바쁘시겠어요!
백 : 하하. 행복합니다. 두 팀에 피해 안가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장기자: 표정렬 배우는 임하는 각오가 더 남다를 수밖에 없겠는데요?
표 : 아무래도… 잠깐의 공백, 그 시간이 저한테는 큰 배움의 시간이었어요. 지금의 이 자리가 저는 정말 간절해요. 그러다보니 예전보다는 제가 더 단단해지더라구요. 정말 잘해내고 싶어요.
백 : 정말 잘해내고 싶은 마음에 동의해요.. 솔직히 많은 배우들이 무대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리거든요. 계속해서 부족하다고 느껴지고…
장기자: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는 방법이 각자 있을까요?
백 : 믿음이요. 이건 자신에 대한 믿음과 더불어, 팀에 대한 믿음이에요. 연출님과는 작은 워크샵 공연까지 함께 했던 시간이 길었는데요. 배우에게 정확하게 요구하는 분이에요. 또 그 배우가 가진 역량을 잘 찾아내시거든요. 하지만 이 것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제 자신의 틀에 갇히더라구요. 또 어느 한 쪽의 영역에서 소홀하게 되구요. 감정은 혼자만의 것도 있지만 나누는 감정도 있잖아요. 그게 연습의 과정 속에서 찾아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연습해야죠!
표 : 결국 연기를 통해 해소되는 것 같아요. 전 지금까지 살면서 큰 틀에서 벗어난 적이 없어서,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의 심리를 표현해야 하는 이번 역할에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연습하다보면 어느 순간 발견되는 감정이 있어요. 그걸 연기로 표출해보는 거죠. 많이 부족하지만, 부담감을 뛰어넘는 노력을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장기자: 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극 ‘판사사위’를 관객들이 꼭 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백 : 이번 작품은 대부분의 배우가 1인 다역을 맡았습니다. 색다른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표 : 이 세상이 좋은 세상이라 믿고 싶지만, 세상은 너무 잔인하고 잔혹한 일들이 가득합니다. 슬프지만 언제까지 숨길 수만은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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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기부증서 전달식 개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로맨틱 테너 호세 카레라스가 18일 내한해, 첫 번째 방한 후 기자회견과 함께 중증 장애인 재활 재단인 에덴복지재단과 본인의 공연 수익금 중의 일부를 에덴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시설에 기부하는 협약식을 19일 서울 라움에서 갖는다.
내한공연 주관사 ㈜팝커뮤니케이션(대표 황창선)은 호세 카레라스와 ‘2014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의 일부 수익금을 공연 후 에덴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시설에 기부키로 하고 이에 대한 기부증서 전달식을 개최한다.
호세 카레라스는 1987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나 2년 후 기적적으로 컴백한 이후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 재단’을 설립했다. 현재까지도 이 재단을 통해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과 함께 싸워나가는 것이 본인이 팬들과 세상에 진 빚을 갚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많은 기부 활동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기금은 에덴복지재단의 정덕환 이사장이 추진 중인 ‘1030운동(일이 없으면 삶도 없다)’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자신도 1급 중증장애인이면서도 1983년부터 장애우들과 동고동락하며 중증애인도 일할 수 있도록 재활과 자립에 힘써온 이래 현재 150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는 국내 최대 장애인 고용생산시설을 일궈냈다.
1030운동은 장애인들에게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혜택을 베풀거나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일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는 의미이다.
이에 호세 카레라스는 “이러한 취지의 기부를 스스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중증 장애인이 조금이라도 호전돼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잘 돌봐줬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호세 카레라스의 이번 내한공연은 2014 동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그의 음악 인생 40여년을 조명하는 아주 뜻 깊은 레퍼토리들로 채워 특유의 음색으로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故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손꼽히고 있고, 우아하고 서정적이며 매혹적인 음색이 인상적인 ‘리릭 테너의 거장’ 이다.
호세 카레라스는 1971년 이탈리아의 저명한 콩쿠르 ‘보치 베르디아네’에서 1등 상을 받으면서, 빈 국립 오페라와 코벤트 가든,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 등 전 세계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들로부터 잇단 러브 콜을 받으면서 대중과 비평가들의 지지와 인기를 얻으며 세계정상의 테너로 등극했다.
이후 클래식뿐만 아니라 크로스 오버까지 영역을 넓히며 독보적인 테너로 활동 하던 카레라스는 1987년 파리에서 ‘라 보엠’ 영상 촬영 도중 쓰러진 뒤 백혈병 판정을 받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으나, 기적적으로 완쾌했다.
호세 카레라스는 완쾌된 이후, 그가 1989년에 15만여 관중 앞에서 불렀던 ‘빈체로! 나는 승리하리라’ (오페라 의 칼리프 왕자가 부르는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의 마지막 소절)’는 이전에 백혈병과의 투병을 극복 하고 진정한 ‘인간 승리’와 예술혼을 보여주며 전 세계의 클래식 팬들로부터 뜨거운 축복을 받았다.
1990년의 이탈리아 월드컵 전야제에서는 세계적인 테너인 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The Three Tenor’ 공연으로 전 세계인에게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주었고, 1992년 자신의 조국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올림픽 개.폐회식의 음악감독을 맡아 고국 음악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2014 호세카레라스 내한공연은 인류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For LOVE)’을 주제로 ‘무정한 마음’, ‘그라나다’, ‘아랑훼스 협주곡’, ‘네순도르마’ 등의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 홍혜경에 이어 4번째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Diva의 계보를 7년째 이어 나가고 있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캐슬린 킴이 함께 협연한다.
한편 (주)팝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고 소셜베뉴 더 라움이 후원하는 ‘2014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기자회견 및 기부증서 전달식’에 참석한 뒤 TV와 라디오 인터뷰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하고,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심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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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 Tribes(연출:박정희)’는 2006년 연극 ‘래빗’을 통해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등에서 ‘가장 촉망받는 극작가상’을 수상한 젊은 기대주 니나 레인의 작품이다. 원제인 ‘Tribe’(부족)는 ‘가족’을 뜻하며 어쩔 수 없이 가장 가까이에서 서로의 생각과 가치를 공유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그 안에서 진정한 소통이 가능한지 말하고 있다.
언어학자인 아버지와 공감능력이 높은 추리소설가 어머니, 오페라 가수인 누나와 언어에 대한 논문을 준비 중으로 대마초를 습관처럼 피우는 형이 사는 집으로 빌리가 돌아온다. 빌리는 청각장애인이지만 수화를 배워본 적이 없다. 어릴 때부터 독순술로 소통해왔기 때문. 실비아를 만나 사랑에 빠진 빌리는 그녀를 가족들에게 소개한다. 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고자 가족들에게 수화가 아니면 대화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언어는 소통을 하기위해 꼭 필요한 수단이지만, 간단한 정보가 아닌 것은 당사자가 아니고는 정확히 전달하기까지 어려움이 있다. 누군가는 적극적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고 누군가는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릴 지도 모른다. 빌리는 후자를 선택했다. 들을 수 없었기에 오히려 듣는 일밖에 할 수 없었다. 가족이란 ‘부족’안에서.
빌리가 무슨 일인지 물을 때마다 “아무것도 아니야”라던 가족들은 빌리의 여자 친구, 청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비아와의 소통을 위해선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질문한다. 그제야 빌리는 가족들이 자신에게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애초에 청각장애인인 빌리에게 수화를 가르치지 않은 가족. 2차 시민, 장애인이란 정체성을 갖지 않게 하려했다고 말한다. 어쩌면 맞는 말이다. 어차피 수화를 하는 사람은 소수이기에 다수의 사회에 적응하도록 키운 것이니. 그러나 그들은 동시에 그가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지 않았다. 그는 부족 안에서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선택의 여지가 주어지지 않는 삶.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도 그것은 아픈 상처가 된다. 스스로 결정해서 나아가는 것이 의미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아픈 것 또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닫혀 있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깨닫는 것도 불가능하다. 빌리의 삶은 ‘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실비아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는 그 자리에 있어야만 했을 것이다. 외롭고 아파하면서.
진정한 소통이란 것은 다만 들어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자기 자신도 모를 마음을, 생각을, 이야기를 늘어놓고 싶은 것이기에. 그렇게 토하듯 뱉어낸 이야기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았을 때, 공감하게 되고 통하게 되는 것이지만 그런 행운이 언제나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소통의 시작 아닌지.
예술의전당과 노네임씨어터컴퍼니가 공동 제작하는 이번 작품에서, 언어적 지식에 집착하는 고집 센 가부장적 아버지 크리스토퍼 역에 남명렬, 모든 가족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어머니 베스 역엔 남기애, 언어에 관한 석사 논문을 준비 중으로 조금은 불안정한 큰아들 다니엘 역은 김준원, 오페라가수 지망생 루스 역은 방진의,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진정한 소통을 하고 싶은 막내아들 빌리 역은 이재균, 그의 여자 친구로 청력을 잃어가는 수화통역사 실비아 역은 정운선이 캐스팅되어 좋은 배우들의 멋진 시너지를 공연 내내 느낄 수 있다. 오는 12월 14일 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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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탤런트오브더월드 시즌 5’ 개최, 한류 3.0 엔터테인먼트 시대 열어
다음달 19일 전 세계 1천만명의 생방송 시청자와 함께 한강 세빛둥둥섬에서 열리는 ‘2014년 슈퍼탤런트오브더월드(슈탤) 시즌5’가 한류 3.0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게 된다.
드라마 중심의 동아시아 한류를 1.0, 케이팝이 소셜 네트워크의 힘을 입어, 전 세계 속으로 유통되는 웹 2.0 환경의 역동성이 한류 2.0이라면, 3.0 한류는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네트워크의 중심이 돼, 글로벌 쌍방향 연계 플랫폼을 구축하는 융합콘텐츠이다.
싱가폴과 대한민국에 세계본부를 두고 있는 ‘슈탤’은 대한민국의 한류와 전 노키아 아시아 태평양 회장으로 노키아에 매년 20조원의 매출을 올린 유주그룹의 토마스 질라쿠스 회장의 자본력 및 네트워크가 합쳐진 매니지먼트사로 글로컬(글로벌과 로컬을 줄인 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디지털 이-커머셔 뷰티 혁신 플랫폼으로 새로운 항해를 하고 있다.
올해 12월 슈탤 시즌 5 대회는 (사)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최하고, 싱가폴 STX상장사, ‘유주그룹’, 인디아의 타임즈그룹, 이태리 슬라이드 미디어 그룹, 국내 모다랩 더스타즈콘텐츠가 주관하고, 싱가폴 ‘유페이(YuuPay)’ 모바일 페이먼트사와 IAH게임, 태국 샌드박스, 중국 500.com, 터키 부콤빈닷컴 등 유주그룹 협력사가 협찬한다.
한국경제TV K콘테스트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세계결선은 전 세계 30여 주요 온라인 방송을 통하여 164국의 1천만명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화방송은 홍콩 패션원, ATV, 줌티비 등 30여 글로벌 텔레비젼 네트웍을 통해 8개월 여 동안 3천여 번 방영예정이다.
슈탤조직위의 박성숙 운영위원장은 “올 12월 대회는 글로벌 콘텐츠의 원년으로, 12월 8일부터 19일까지 전 일정동안 콘텐츠 제작에 모든 역량을 다하게 된다.”면서, “이를 위해 유럽 및 중동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마틴 리드(Matin Reed)가 이끄는 MTV8 라이브팀이 내한해 프로덕션을 총괄하고, 호주 유명 MC 브리타니 블로머(Brittany Bloomer), 몽고의 니콜 가나(Nicole Ganaa)를 수석 샤프롱(코디네이터)으로 임명해 전 일정동안 참가자를 통솔 및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5 슈탤 시즌 6은 내년 5월 유럽에서 개최하게 된다. 전 세계 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메카인 암스테르담, 파리, 제네바, 밀란에서 예선, 패션쇼, 화보촬영, 유명관광지 홍보 등 각종 콘텐츠 제작을 한 후 이 중 한 도시에서 결선을 한다. 미스 유니버스나 엘리트모델룩, 갓탤런트, 아메리칸아이돌 등과 로케이션의 융합성에서는 수준이 틀리는 3.0 한류의 포문을 여는 전 세계 최초의 모빌리티 대회로 그 역사를 쓰게 된다.
한편, 2015년 하반기 개최되는 슈탤의 시즌 7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광주, 평창 등을 유치도시로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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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 역사의 씨앗 심는 연극 ‘봉선화’ 다시 핀다
최근 일본정부는 자신들의 과거 전쟁범죄와 관련해 “위안부는 전쟁 중 어느나라에나 있었다” “위안부들은 일본에게 고마워했다” 등의 망언을 쏟아내면서 올 한 해 국내외적으로 큰 이슈도 되어 왔다.
이러한 시기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소설 ‘에미 이름은 조선삐였다’를 토대로, ‘봉선화’의 원작자인 윤정모 작가와 구태환이 연출한 연극 ‘봉선화’가 다음달 6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연극 ‘봉선화’는 다양한 세대, 다양한 계층이 보이는 인식의 차이를 촘촘한 구성의 가족사를 풀어내면서, ‘위안부’ 문제가 결코 나와는 상관없는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오늘을 사는 오늘을 사는 우리 자신들의 문제를 자각시키고, ‘어머니’라는 정서를 바탕으로 ‘여성’과 ‘가족’, ‘평화’와 ‘인권’에 대해 가슴 깊이 우러나는 진정한 공감과 새로운 인식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작품은 어머니가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숨기고 살아온 대학학장인 아들과 할머니가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성장해 온 손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석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 벌이는 부녀간의 갈등과 일본군 위안부였던 할머니의 지난한 복선으로 전개되는 가족사적 드라마다.
위안부 피해 여인의 인생역경을 그린 원작에 그 아들과 손녀 세대의 이야기까지 추가해 3대에 걸친 얽히고설킨 인연을 오늘의 이야기로 펼쳐내면서 뭉클한 감동을 주는 이 연극은, 중장년층은 물론 청소년들까지 온 가족 모든 세대가 함께 역사와 이 시대 우리 삶을 되돌아보면서 진솔한 애기를 나눠볼 수 있는 가족극이자 역사교육극이라고 추천할 만하다.
앞서, 연극 ‘봉선화’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미국 LA(글렌데일), 시카고, 뉴욕을 거치는 미주순회공연을 마친 바 있다. 미주순회공연에서 현지 언론들은 “글렌데일市 소녀상과 ‘위안부 연극’ 만나니 뜻 깊어” “연극 ‘봉선화’에 바쳐진 기립박수와 눈물” 등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위안부 피해문제를 미국사회에 깊이 각인시키기도 했다.
연극을 관람한 실라 사이먼 일리노이즈 부주지사는 “깊은 감동을 느꼈다. 울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극 한 편을 본 것 같다”고 말했고,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감은 “대단히 감동적인 참으로 훌륭한 작품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배우고 알아야 하는 것이 역사”라고 밝혔다.
이창직, 강신구, 주정환, 김신기, 최나라 등 서울시극단 단원들을 중심으로, 이재희, 황연희, 이경, 박신운 등이 ‘진실을 밝히는 연극을 보여주겠다’는 초심 그대로를 다시 한 번 앙상블을 맞춘다. 또한 ‘멈춰선 저 상여는 상주도 없다더냐’ ‘어둠의 자식들’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중견배우 엄경환도 함께한다.
한편, 연극 ‘봉선화’ 외에도 위안부 문제를 다룬 만화기획전 ‘지지 않는 꽃’이 전시되고 있고, 영화 ‘소리굽쇠’가 현재 상영 중이다. 또 12월초에는 ‘마지막 위안부’가 개봉예정이고, 또 다른 영화 ‘귀향’도 제작 중이다.(공연문의 02-399-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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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하게 좋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두 달 남기고 최정예 요원들이 대학로연습실에서 재회했다.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낮병동의 매미들’의 조영호 연출이 새로운 작품 ‘판사사위’를 들고 나타났다.
연습 시작 전 속속 도착 한 배우들과 스텝들은 사들고 온 귤을 나눠먹기도 하고, 어제의 안부를 물으며 수다를 떨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연습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은 여대생공기총살인사건이라는 실화사건을 소재로 다룬 만큼 이들의 연습 분위기는 진지하고, 또 진지했다. 단순히 대본을 리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사건과 대본을 철저히 분석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판사사위'팀. 이들의 생각이 궁금해 졌다.
장민영 기자 : 안녕하세요. 두 분이 첫 번째 인터뷰 팀으로 선택되셨습니다. (박수)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소감 한 마디 해주세요!
김지완 : 저는 배우 김지완 입니다. 그나저나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첫 번째라니 이거 부담스럽네요.(웃음) 그저 순서가 빨리 왔다고 생각합니다.
조영호 : 지완씨가 판사사위니까 그렇지~
김지완 : 하하. 그런가요? 책임감이 생기네요. 또 새로운 작품을 만나니까 설레기도 하구요.
조영호 : ‘판사사위’는 원래 옛날에 영화시나리오로 썼다가 여러 가지 일정이 겹치면서 접었던 프로젝트였어요. 그런데 연습을 앞두고 애초에 12월에 공연하기로 한 작품을 국립극장 측의 사정으로 변경하게 되자, 고민 끝에 등장인물 비율과 구성원의 성격이 엇비슷하게 들어맞는 이 시나리오를 희곡으로 재구성하게 된거죠. 결과적으로는 연습시간이 부족하게 되어 조금 걱정도 되지만, 워낙 평소에 가까웠던 배우들과의 조우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지완 : 연출님, 자기소개...
조영호 : 아! 저는 연극 ‘판사사위’의 극자가 겸 연출가 조영호 입니다~
장 기자 : 배우님 기자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일동웃음) 연출님은 올해 초 같은 극장에서 연출한 연극 ‘분장실’에도 출연하셔서 엄청난 호평을 받으셨잖아요. 이번 작품에서도 연기를 하신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조영호 : 네. 몇몇 멀티 역할들을 하고 있는데요. 그 중 좀 큰 역할이 판사장모 입니다. 과거씬과 법정재연 때 나오곤 하는데요. 고상하고 세련된 중년의 마나님이 보여줄 수 있는 광기의 최고치를 연구 중입니다. 그치만 무엇보다 본업인 연출을 잘해야겠죠.
장 기자 : 마나님이 보여줄 수 있는 광기의 최고치라...기대가 됩니다. 그렇다면 김지완 배우님께서 맡은 배역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김지완 : 이번 작품의 배우들 대부분이 멀티를 해요. 저는 판사사위 이철곤 역이면서 동시에 범인인 장덕배 역을 맡고 있어요. 장덕배는 여대생 살해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인물이구요. 이철곤은 살해당한 여대생의 무책임한 사촌오빠이자 판사사위입니다.
장 기자 : 판사사위와 장덕배. 두 역할의 연결고리가 꽤 흥미롭네요. 두 역할을 동시에 연기하는게 어렵지는 않으세요?
김지완 : 사실 그 부분이 힘듭니다. 겉으로는 너무나도 다른 두 명의 인물을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연습을 하다보면 너무나도 다를 것 같은 둘에게서 공통적인 의미를 담긴 순간을 찾게 됩니다. 기자님 말처럼 한 사람이 맡는 이 두 역할의 연결고리가 꽤 흥미로운거죠. 이 점이 배우로써 자극이 되고 그래서 집중하며 재밌게 연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괜히 제가 흥분되고 기대되고 그렇습니다. 물론 전혀 부담이 없다는건 아니고...
조영호 : 그래도 우린 좀 나아요. 5,6개씩 역할을 맡는 배우들도 있어요.
장 기자 : 5,6개씩이요??
조영호 : 이 작품을 처음 쓸 때 적게는 4명, 많게는 20명까지 배역 이동이 가능하도록 연구했기 때문에, 지금도 연습 중에 배우한테 잘 어울리는 배역으로 서로 바꿔가며 하고 있어요.
장 기자 : 그렇군요. 각 역할들의 캐릭터가 어떻게 진행될 지 기대되네요~ 극 중에서는 판사사위와 장덕배 두 인물이 모두 판사장모님한테 쩔쩔매던데... 실제로 두 분의 관계도 궁금해집니다.
조영호 : 처음 작업하는게 아니라서 편한 관계에요. 그런데 지완씨가 좀 엉뚱(?)해서 제가 더 쩔쩔 맬때가 많아요.
장 기자 : 하하하. 전혀 엉뚱해 보이지는 않으신데...
조영호 : 저도 처음에 봤을 땐 몰랐죠. 시간이 흐르면서 '아, 이 배우 남에게 힐링이 되는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요. 그 동안 함께 한 작업 중에 지완씨 때문에 피곤하거나 힘들거나 답답한 적이 정말이지 한 번도 없었네요. 스스로 고민도 많이 해오고 요구사항에 즉각적으로 도전해보고, 연출가에게 정말 힘이 되어주는 배우에요! (웃음) 연습 중에 진지하게 상황설명을 하는데 갑자기 끼어든 지완씨 부연설명에 빵터질 때가 많아요. 최근엔 다른 멤버들은 아직 분위기 파악하면서 젊잖게 있는 상황에서, 연출인 나 혼자 지완씨 때문에 빵빵 터지는 일도 많아요. 제가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한테 좀 약하거든요~
장 기자 : 아~ 김지완 배우는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이시군요.
조영호 : 그럼요. 지완씨네 온 가족이 다 해맑아요.
김지완 : (진지) 연출님과는 서로 알게 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같이 해온 작품도 3편이고, 가족끼리도 서로 가깝게 지낼 정도로 잘 아는 사이입니다. 제 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몇 안되는 부담없는 동료이자 선배님입니다.
조영호, 장기자 빵 터진다.
장 기자 : 마지막으로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게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김지완 : 말도 안되는 비현실스러운 일들이 자꾸만 생기네요. 늘 생각했지만 이번 작품을 연습하면서 더 절실하게 좋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느낍니다. 좋은 세상을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이 작품을 통해 그 마음이 전달되길 바랍니다. 저도 좋은 작품을 위해, 그리고 좋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조영호 : 한국은 점점 모순되고 천박한 사회로 일그러져 가고 있습니다. 후세를 위해 단 하나의 희망도 남겨놓지 않고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죠. 정계, 법조계, 종교계... 정말 모두가 이렇게 이기적일 수가 없어요. 현실이 정말 블랙코미디인 사회입니다. '판사사위', 이 단어가 왜 이렇게 우습고 한심하게 느껴지는지 연극을 보면 아시게 될 거에요. 참고로, 우리 연극은 법조계 인사들을 위한 '판사할인티켓'이 있구요, 심지어 '사법연수원생할인티켓', '법대생할인티켓'도 있습니다. 많은 법관지망생들이 보고 느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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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 ‘개암사 괘불’개최
사찰의 야외 의식에 걸었던 괘불은 크기가 커서 전시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찾기도 쉽지 않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불교회화실에 괘불 전시공간을 마련해 사찰 소장 괘불을 특별 공개하는 테마전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 아홉 번째 전시이다.
개암사 괘불(보물 제1269호, 1749년)은 괘불 중에서도 매우 큰 불화로 펼쳤을 때의 높이가 1,317cm에 이른다. 석가모니불과 문수보살, 보현보살의 석가삼존을 중심으로, 상단에 다보여래와 아미타불,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을 그려 칠존상을 표현했다. 불화를 그린 이는 당시 최고의 畵師였던 의겸을 수화승으로, 영안, 민희, 호밀 등 화승 12인이 함께 참여해 모두 13인이다.
화면 하단에는 화기가 있어 제작연대는 물론 괘불의 명칭, 시주자 등 불화 조성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화기에 의하면 이 괘불은 1749년에 영산회 의식에서 사용되는 ‘영산괘불’로 조성됐다.
‘개암사 괘불’의 바탕은 너비 30㎝의 삼베 28폭을 이어서 마련한 것으로, 여기에 화려한 채색을 위한 안료를 비롯해 많은 물품이 사용됐다. 화기에는 괘불의 제작에 필요한 물품을 공양한 이들도 기록됐다. 일반신도 191명와 승려 59명을 합해 모두 250인이다.
개암사에는 이 괘불과 같은 크기의 초본이 함께 전해진다. 초본은 불화 제작에 꼭 필요한 밑그림으로, 괘불의 초본이 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또 이처럼 큰 크기의 괘불 초본은 남아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초본과 완성된 불화가 함께 전해진다는 점에서 ‘개암사 괘불’의 가치는 더욱 크다.
개암사에 전해지는 기록에 의하면, 이 괘불은 영산재 등의 의식 이외에 기우제를 지낼 때도 사용됐다고 한다. 19세기 부안 지역에 가뭄이 계속되자, 괘불을 걸고 부처에게 비를 내리게 해달라는 祭를 청하자 비가 내렸던 일이 여러 차례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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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만남, 전시의 새로운 지평 연다”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문영호)은 오는 2015년 3월 1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의 첫 번째 기획특별전시 ‘세종대왕, 한글문화 시대를 열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여느 박물관의 기획 특별전과는 사뭇 다르다. 무엇보다 전통적인 유물과 현대 작가의 작품의 융복합을 시도하는 전시로, 전시의 기본 기획과 구상, 유물 전시 등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진행했다. 현대 작품에 대한 기획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김미진 교수가 담당했다.
이 전시는 한글을 창제해 우리 민족을 지성으로 이끈 세종의 업적을 유물과 현대 미술이 함께 만나 새롭게 해석하는 장으로, 과학, 의약, 농업, 국방, 인쇄, 음악 등의 분야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재위 기간 동안 수많은 치적을 쌓아 문화의 황금기를 만든 세종의 창조 정신은 이 시대의 작가들에게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계승되고 있다.
전시는 3개의 부분으로 구성됐다. 우선 도입부에서 김창겸은 세종의 일대기를 웅장하고 강렬한 영상으로 함축해 보여준다. 대왕의 탄생, 등극 그리고 창조의 배경이 되는 ‘비로소’에서는 김기철이 ‘보이는 소리’ 작품으로 세종의 음악 업적과 연결시키고, 박기진은 녹이 슨 ‘타임머신’ 조형물을 통해 세종 시대의 화약 무기를 연상시키면서 그 시대로 인도한다.
대왕의 인재등용으로 소통과 창조의 전성시대를 맞는 ‘더불어’ 공간은 정연두와 이지원이 성향이 다른 3명의 학자들의 심리적 묘사를 멀티영상으로 표현했다. 홍순명은 인물들의 뒷모습을 그린 회화로 드러나지 않았던 주변 공로자들을 기억하게 한다.||한글의 보급과 대중화 그리고 세종 시대의 가치에 관해 조명하는 ‘누리다’는 문학적이고 내밀한 감각의 공간을 연출한 조소희의 문자 설치 작업, 인터넷 보급으로 등장한 신조어와 남북 간의 소통 문제를 다룬 함경아의 자수회화, 세종과학기지의 경험을 토대로 한 새로운 세계로의 확장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김승영의 설치 작업, 금속인쇄 활자를 직접 이용한 노주환의 지혜로운 문자 조각 설치를 보여준다.
세종의 백성을 향한 사랑, 사대에서 벗어난 자주정신, 모든 사람이 편하게 사용하게 하려는 실용정신 등은 회화, 조각, 영상, 설치, 소리 등 다양한 현대미술의 매체와 장르를 다루는 작가들을 통해 재해석되면서 시대를 가로질러 소통된다.
이 전시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수차례에 걸쳐 학제 간의 교류를 하면서 자료와 유물을 연구해 이 작품들을 제작했고, 전시 또한 유물과 함께 설치돼 있어 지나간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현재진행형의 예술로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국립한글박물관은 국가 대표 콘텐츠로서 한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박물관 건립 기본 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8월 건물을 준공했고, 올해 10월 9일 개관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규모는 건축 연면적 1만 1,322㎡로 지하 1층 및 지상 3층 건물과 문화행사.전시.관람 예절 교육이 가능한 야외 잔디 마당과 쉼터를 갖추고 있다. 1층에는 한글과 문자 관련 자료를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도서관(한글누리)이 마련됐고, 상설전시실.한글 문화상품점.찻집(2층)과 특별전시실.한글놀이터.한글배움터(3층) 등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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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박스 프로젝트 2014: 레안드로 에를리치’전 개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윤남순)은 현대미술계의 주요 작가를 지원하는 ‘박스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전시인 ‘박스 프로젝트 2014: 레안드로 에를리치 (The Box Project 2014: Leandro Erlich)’를 내년 9월 13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3년 서도호 작가(1962~)에 이어 올해 ‘박스 프로젝트’에 아르헨티나 작가 레안드로 에를리치를 선정했다.
레안드로 에를리치는 지난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아르헨티나 국가관 작가로 선정됐고, MACRO 로마 현대미술관, MoMA PS1, 가나자와 21세기 현대미술관 등 유수의 해외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면서 국제적인 현대미술작가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작가는 일상적이고 친숙한 공간을 전복시켜 실재와 환상 사이의 모호함을 부각시키는 작품들을 통해 현실에 대한 독창적이며 창조적인 언어를 구축해왔다.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신작 ‘대척점의 항구 Port of Reflection’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중심에 위치한 서울박스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해 제작됐다. 이 작품은 항구에 정박된 선박들과 가로등, 그리고 이를 반영한 물그림자를 표현한 대규모 설치 작품으로, 서울박스 공간 위를 부유하는 선박들은 거울 같은 수면 위에 반사된 물그림자와 함께 꿈 속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또한 지리적으로 먼 아르헨티나와 한국의 물리적, 문화적, 사회적 관계를 조명하고 더 나아가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분리 혹은 연합된 관계들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전시와 함께 작품의 구상에서부터 제작, 운송, 설치까지의 과정과 작가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김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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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프로젝트, 발레 연극 ‘발레선수’ 캔들미디어 공동제작
최근 영화, 드라마, K팝에 이어 뮤지컬과 연극까지 한류 열풍에 가세해 K 뮤지컬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외국인 노동자의 삶을 다룬 뮤지컬 ‘빨래’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김종욱 찾기’는 이미 중국에 진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뮤지컬 배우들이 일본에서 러브콜을 받는 등 중국.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점차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와 같이 K뮤지컬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작 유통 전문기업 ㈜캔들미디어(www.candlemedia.co.kr)의 행보가 눈에 띈다. 캔들미디어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IPTV, 케이블 TV,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공급해 온 미디어 기업이다.
최근 캔들미디어는 뮤지컬과 연극에서 단순 투자를 넘어 제작에까지 발 벗고 나섰다. 캔들미디어가 이번에 제작에 참여한 작품은 국내 최초 발레 연극인 ‘발레선수’. 연극과 뮤지컬의 프로듀서로 변신한 연기자 김수로가 엠넷 ‘댄싱 9’에서 인연을 맺은 우현영 안무가와 손을 잡았다. 캔들미디어가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발레선수’는 오는 18일 대학로에서 첫 선을 보인다.
캔들미디어는 지난 8월,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인 소후닷컴 및 미국의 콘텐츠 유통채널 드라마피버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첫 발을 내디뎠다. 제작 유통 전문기업 캔들미디어는 이번 계기로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캔들미디어 관계자는 “연극 발레선수의 제작 참여를 통해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작 및 투자로 한국 공연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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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쉽고 재밌다, 유쾌한 웃음 폭탄
오페라 ‘리타’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오페라 ‘파보리테’ 등으로 유명한 도니제티의 작품으로, 이 작품은 1840년경 불과 8일 만에 완성했지만 실제로 초연은 도니제티 사후인 1860년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초연 된지 150여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줄거리와 작품의 구성이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당시로선 파격적인 작품으로 등장인물도 세 명 뿐인데다 삼각관계이긴 하지만 아름다운 여성을 두고 싸우는 이유가 재밌다. 서로 가지라고 떠밀고 있는 것.
아름답지만 폭력에 가까운 애정표현에 지쳐있는 베페 앞에 어느 날 리타의 전남편인 가스파로가 나타난다. 새 장가를 들기 위해 리타를 찾아다니고 있다가 우연히 베페의 가게에 들어온 것이다. 두 사람은 카페와 여관을 넘길테니 남아서 리타와 살라며 서로에게 간청하다가 결국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배우로도 바쁜 양준모의 오페라 연출 데뷔작이다.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장유리의 리타 연기는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 마누라 눈치를 보느라 말도 제대로 못하는 찌질한베페와 온갖 폼은 다 잡지만 허당인 가스파로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 이경수와 최재림이 맡아 열연했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장점을 살려냈다. 특히 전공이 아님에도 테너 베페 역을 훌륭히 소화한 이경수배우의 호연이 눈부시다. 찌질해 보였지만 아내가 위험한 순간에는 결코 물러서지 않는 멋진 모습이었다. 고음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량과 기교를 선보였는데 뮤지컬과는 아예 발성이 다른 노래를 하면서도 베페로서의 연기도 놓치지 않았다.
카페이름도 구타(Gutta). 매 맞는 남편 베페와 아내를 때리는 남자 가스파로의 대결에 이르면 극장 안은 웃음소리로 가득해진다. 근래에 드물게 남성관객들도 웃고 즐기는 모습이었는데 쉽고 재밌는 오페라를 만들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성공한 때문이 아닐까.
어렵다고 알려졌던 오페라를 관람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가사를 한국어로 바꾸고 거슬리지 않게 사용한 육두문자와 속어는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어 주었을 정도였다. 엄청 빠르게 내뱉어 지다보니 기교가 어려운 부분에서는 전달력이 조금 떨어지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풍부한 성량과 아름다운 화성위에 더해진 사실적이고 직접적인 대사는 훨씬 더 드라마틱했고 센스 넘치게 느껴졌다.
여름부터 연습했는데 단 4회 공연인 것이 가장 아쉽다. 막을 내리면서 이미 내년 재공연이 거론되는 이유는 오페라의 즐거움을 만끽한 때문일 것이다.
단지 피아노 두 대로 이루어진 반주도 좋았다. 오성민 곽혜근 두 피아니스트의 멋진 호흡과 배우들과의 협업은 유려한 피아노의 선율과 아름다운 목소리를 서로 돋보이게 했다.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의 작곡가 맹성연이 음악감독, 배우 전미도가 드라마투르그(공연 전반에 걸쳐 연출가의 의도와 작품 해석을 전달하는 역할)로 나서는 등 국내 뮤지컬계의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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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다문화극단, 앨리스 박 연출 뮤지컬 ‘서렁거스 훙’
알과핵 소극장에서 다문화극단 샐러드의 박경주 극본 작사, 길 하이존 작곡, 앨리스 박 연출의 ‘서렁거스 훙(한국사람)’을 관람했다.
다문화가족은 우리와 다른 민족 또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된 가족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다문화가족’이라는 용어는 2003년 3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건강가정시민연대가 기존의 혼혈아, 국제결혼, 이중 문화가족 등 차별적 용어 대신 ‘다문화가족’으로 대체하자고 권장하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내용세계화와 이주화의 영향으로 우리 사회는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할 정도의 다문화사회로 이미 진입하였고, 이는 국제결혼의 급증, 다문화가족 자녀의 증가, 외국인 가족의 대두 등 가족 영역에서도 그대로 재현되어 다문화가족이 증가하고 있다.
근대 이후 한국의 다문화가족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생겨난 미군 병사와 한국여성으로 구성된 가족, 1980년대 중반 이후 외국으로부터 유입된 이주 노동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가족, 그리고 1990년대 후반 이후 결혼이민자와 한국인 배우자로 이루어진 다문화가족, 국토의 분단과 민족의 이산이라는 한국의 역사적 특수성에 기인한 북한이탈주민을 다문화가족의 주체로 포함시킬 수 있다. 그리고 최근 대두되는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가족이나 외국인과 귀화자로 이루어진 가족 등도 다문화가족으로 볼 수 있다.
시대별로 다문화가족의 모습이 변화할 뿐 아니라 다문화가족 개념 자체는 연구자에 따라 상이하여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좁은 의미에서는 국제결혼으로 한정하여 결혼이민자와 한국인으로 형성된 가족을 지칭하기도 하고, 넓은 의미에서는 우리와 다른 민족.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가족을 통칭하여 규정하기도 하며, 한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 결혼이민자,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거주자 및 그들의 자녀까지 포함하여 정의하기도 한다. 그리고 관련법인 ‘다문화가족지원법’(2008)에서는 대한민국 국민과 혼인관계(또는 혼인 경험이 있는)에 있는 재한외국인과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으로 이루어진 가족 또는 ‘국적법’에 의해 귀화허가를 받은 자와 출생시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자로 이루어진 가족으로 정의하고,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2007)에 의해 대한민국 국민과 혼인한 적이 있거나 혼인관계에 있는 재한외국인인 결혼이민자를 포함한다.
세계적으로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이주화 현상 속에서 다문화가족의 증대는 필연적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다문화가족들은 경제적 빈곤, 사회적 부적응, 민족 및 인종 차별, 국제결혼 자녀의 차별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정부는 최근 150만 명에 이르는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하여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다문화가족지원법’,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 ‘국적법’, ‘출입국관리법’ 등을 제.개정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외국인 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 등을 위해 시민사회단체나 인권단체들은 차별 시정 및 인권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뮤지컬 ‘서렁거스 훙’은 몽골어로 ‘한국사람’을 뜻하는 음악극이다. 2011년에 다문화극단인 ‘샐러드’가 창단되고, 어려움 끝에 신한은행의 도움으로 공연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본 음악극의 소재는 몽골 이주민 가정 2세 바자락차 태양(14세)의 실화다. 한국에서 태어나 13년간 살다가 부모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간 태양이를 박경주 작가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만나 그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작품구성을 했다.
무대는 배경 막에 영상을 투사하고, 아동용 블록놀이 장난감을 커다랗게 확대한 조형물로, 장면변화에 따라 이리저리 배치하여 사용한다.
몽골 이주민 자녀인 아라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닌다. 공부를 잘 할 뿐 아니라, 용모도 예뻐서 남학생의 연모의 대상이 된다. 아라를 좋아하는 남학생 영철은 연서 비슷한 것을 써서 그녀에게 전하기도 한다. 그런데 같은 학교의 미숙은 영철을 좋아하기에, 두 사람의 관계를 질투하고 아라에게 심하게 군다. 이런 미숙을 영철이 나무라니, 급기야 미숙은 아라를 몽골 이주민 불법체류자라고 경찰에 고발을 한다. 영철과 급우들이 미숙을 탓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아라는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로 붙들려 간다. 이것을 안 학생들은 아라 가족을 석방하라는 표지판을 들고 경찰서 앞에서 집단 시위를 한다.
결국 아라 가족은 석방이 된다. 학생들의 시위 때문만이 아니라, 다문화가족 특별 지원법에 따라, 다문화가족의 자녀가 학교를 다니는 경우에는 학업을 마칠 때까지 불법이주자의 자녀라도 한국정착이 보장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대단원에서 아라와 미숙은 화해를 하고, 아라와 어머니는 영철을 비롯한 학생들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장면에서 뮤지컬은 마무리가 된다.
유병선, 손인용, 로나 드 마테오, 오로나 울란치메크, 롼찌엔화, 어니마 싱 등 출연자 모두의 열연과 호연 그리고 열창과 무용은 관객의 갈채를 받는다. 특히 몽골 전통의상을 입고 추는 노래와 춤은 관객을 찬탄과 환호를 불러일으킨다.
코디네이터 사랑게렐 숙바토르, 조연출 로나 드 마테오, 유병선, 영상감독 석성석, 영상조감독 박동명, 조명감독 이재성, 안무 오로나 울란치메크, 어니마 싱, 무대미술 송정임, 의상제작 비안바 짜우, 로저 암보이, 디자인 푸총 카하수완, 홍보 김수영 등 제작진의 열정과 노력이 하나가 되어, 다문화극단 샐러드의 박경주 극본 작사, 길 하이존 작곡, 앨리스 박 연출의 ‘서렁거스 훙’을 독특하고 감동적인 공연으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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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이 바라본 낯선 서울의 일상"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연희문학창작촌은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익숙하지만 낯선 서울’을 그린 원화전시 을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서울문화재단과 서울도서관(관장 이용훈)이 공동주최로, 도서출판사 서랍의 날씨(대표 박세현)가 주관으로 참여한다.
은 연희문학창작촌 2014 정기공모사업인 에 선정된 동명의 서적에서 기획, 이방인의 시점으로 바라본 서울의 일상을 원화와 텍스트로 표현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익숙한 장소가 돼버린 인구 천만 명의 거대 도시를 바라본 프랑스 만화가 사미르 다마니(35.Samir DAHMANI)는 “서울은 살아 있고, 자신을 표현하며, 일상의 삶 위에 녹아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도서출판사 서랍의 날씨 박세현 대표는 “사미르의 그림은 서울의 풍경과 함께 서울 사람을 낯선 시선으로 관찰했다”면서, “그동안 몰랐던 서울의 또 다른 모습이 낯설게 다가오는 즐거움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리옹대학교에서 고고학을 공부하다 그림으로 전향한 사미르는 지난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한 해외만화작가 레지던시에 참여해 만화작업을 진행했다. 그가 서울을 무대로 한 만화 는 프랑스의 출판사 카스테르만이 운영하는 웹 사이트에 게재됐으며, 프랑스문화원 프로젝트 공모에 수상한 경력이 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 만화가의 이국적인 시선과 힘 있는 터치의 이미지가 만나 완성됐다”면서, “익숙하지만 낯선 서울의 풍경을 통해 서울의 도시가 지닌 가치를 찾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 도서관 운영시간 중에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 또는 연희문학창작촌(02-324-4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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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74% 유료 판매율 기록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2014년 블루스퀘어 공연의 2차 티켓 오픈이 지난 6일 인터파크 등 주요 예매처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2차 티켓오픈에서도 주요 검색사이트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면서, 예매처의 서버들이 불안한 상태를 보이기도 했으나, 주관사인 오픈리뷰와 인터파크 등의 주요 예매처에서 티켓 오픈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한 결과 안정된 상태에서 티켓오픈이 진행됐다.
조승우는 이번 티켓오픈에서도 자신의 출연 회차를 모두 매진시키면서,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고, 류정환과 박은태 역시 지난 1차 티켓오픈보다 상승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올해 최고의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최근 티켓을 오픈한 대형 뮤지컬 공연보다 15% 이상 높은 티켓오픈 판매율을 올리면서 첫 날인 지난 6일 5시 현재 52.4%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최근 불황인 공연시장에서 거둔 성과다.
티켓오픈 전, 사전에 판매된 분과 오픈된 이후에도 연말/연시 단체관람 문의 역시 늘어나면서, 실제 유료판매율은 1차 티켓오픈 약 70%보다 높아진 약 74%를 기록했다.
한편, 티켓오픈마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14년 ‘한국초연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한남동의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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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하모니' 2014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특별초청공연
세계 최고의 소년 아카펠라 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더욱 매력적인 앙상블의 조화로 2014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시 한번 한국 팬들을 찾아온다.
2014년 ‘파리나무심자가 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특별초청공연’은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 줄 최정상의 솔리스트들을 포함한 24명의 소년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감동의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차르트 ‘자장가’와 브람스 ‘자장가’를 비롯해 ‘사계’로 잘 알려진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자이자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비발디 ‘글로리아’,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이 선보이는 카치니 ‘아베 마리아’ 등의 클래식 명곡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넬라 판타지아’,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징글벨’ 등의 크리스마스 캐럴,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편곡한 프랑스 샹송 메들리, 힘차고 장엄한 분위기로 헨델이 작곡한 합창곡으로 그를 대표하는 오라트리오 중 ‘할렐루야’ 등 다채로운 장르와 환상적인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천상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 완벽한 화음으로 세계최고의 명성을 갖고 있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1906년 프랑스 알프스 산맥이 있는 Tamie 수도원을 방문한 두 학생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1907년 본격적으로 창립됐고 초기에는 종교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기위해 그레고리오 성가풍의 종고풍의 종교음악과 르네상스 다성 음악을 노래했다.
이후 1924년 Maillet 신부가 합창단을 이끌면서 종교음악뿐만 아니라 드뷔시, 라벨 등 현대작품과 체코, 러시아 등의 민요와 흑인 영가, 샹송, 팝, 크로스오버 등 다채롭고 폭넓은 레퍼토리로 세계무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8세부터 15세 사이의 총 100여 명의 소년들로 구성, 최소한 2년 동안 음악중심의 수업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친 학생들 중 엄정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뛰어난 음악성과 재능을 갖춘 최정예 솔리스트들과 알토, 테너, 베이스로 구성돼 오직 1개 팀만으로 월드투어 공연을 다닌다.
1931년부터 북아메리카 투어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특히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공연은 세계언론과 관중들에게 큰 주목을 바으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그 후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주요 도시를 비롯해 100여 개의 나라에서 전기적인 월드투어를 하면서, 세계 최고의 합창단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만을 위한 미사를 친히 집전 받는 영예를 누리면서 평화의 사도답게 1953년 끌로뉴 국제평화회의와 1956년 파리평화회의에서의 특별공연을 하는 등 세계 곳곳을 순회하면서 감동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오는 12월 19일과 20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22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 고양, 과천, 인천, 울산, 양산, 태안, 강릉 등에서 전국 순회공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