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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눈빛, 주진모 & 바다 캐릭터 뮤직비디오 공개
지난 9일 개막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제작: 쇼미디어그룹,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의 주역 주진모(레트 버틀러 역), 바다(스칼렛 오하라 역)의 캐릭터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각각 레트 버틀러와 스칼렛 오하라로 완벽하게 변신한 무대 위 모습과 가창력을 확인 할 수 있다.
우선 주진모가 부르는 ‘이방인’ MV는 자유 분방하고 거침 없는 레트 버틀러 캐릭터의 매력을 가장 잘 드러내는 넘버이다. 거만한 남부인들 사이에서 전쟁을 반대한다고 외치는 곡으로서, 레트 버틀러로 뮤지컬 데뷔를 하는 주진모의 싱크로율 높은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바다가 부르는 ‘그런 여자 아니야’ 는 짝사랑하는 애슐리에게 고백하키로 결심한 후 스칼렛이 부르는 곡으로, 당당하고 매사에 자신감 넘치는 바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첫 뮤지컬 도전 인만큼 큰 관심을 받았던 주진모는 첫 공연을 마친 후 “배우 활동을 통틀어 이렇게 긴장했던 적이 없었고 전날 밤잠을 설쳤다. 앞으로는 더욱더 무대 위의 연기를 즐기며 레트 버틀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스칼렛으로의 완벽한 몰입,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호평 받고 있는 바다는 "예전에 봤던 영화 속 명 장면을 생각하면서 추억을 되살리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 이라고 관람 팁을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주진모의 ‘이방인’, 바다의 ‘그런 여자 아니야’ 를 비롯해 순차적으로 마이클리, 정상윤 등의 주요 캐릭터 MV가 공개될 예정이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이번에 공개된 넘버를 포함해 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무대와 의상,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주진모, 임태경, 김법래, 바다, 서현, 마이클리, 정상윤, 김보경, 정영주, 박준면 등 톱 클래스의 캐스팅으로 만날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오는 2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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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꿈꾸는 드로잉 960 프로젝트’ 전시 열어
서울문화재단(대표 조선희)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이생문화재단(대표 정해상) 후원으로 진행한 ‘꿈꾸는 드로잉 960 프로젝트’ 결과전시를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논현동 넵스 아트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관악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4명과 시각예술단체 길종상가의 예술가 3인(박길종.김윤하.송대영)이 함께 만든 생활 소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꿈꾸는 드로잉 960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서 8주 동안 진행된 소외계층 어린이 대상 예술체험 프로젝트다. 대부분 저소득 가구나 한부모 가정 자녀들인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예술창작 활동을 통해 사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길러주기위해 시작됐다.
참여 어린이들은 나무, 재활용 페트병, 골판지 박스, 플라스틱 바구니 등 다양한 재료로 생활소품들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대형 박스로 만든 ‘세상에서 제일 큰 시계’부터 구름모양, 고양이 모양 시계, 페트병을 활용한 악기, 재활용 바구니로 만든 화분, ‘미래의 나의 방’ 미니어처 등 작품마다 어린이들의 개성과 상상력이 묻어난다. 특히 나무로 만든 상자는 아이들의 작품을 모아 원하는 대로 배치하여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예술강사로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가구와 소품을 선보이는 예술단체 ‘길종상가’가 참여해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왔다. 길종상가의 박길종 작가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재료와 만들기 방식을 체험하고, 또 결과물은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해 재미와 만족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좋은 지역아동센터’ 김현민(가명.12세) 어린이는 “못질이나 폼보드 붙이기 등이 어려웠지만 집에서 못해보는 활동들이라 재밌었고 선생님들이 언제나 친절히 알려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관계자는 “자신의 디자인에 대해 예술가 및 친구들과 논의하면서 교감을 쌓고, 머릿속 상상을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고취시킬 수 있다”고 프로그램 제작 의의를 밝혔다.
한편,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2010년 개관한 어린이 전문 창작공간으로 관악구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방가구업체 넵스의 이생문화재단은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골프장을 갤러리로 변신시키는 등 활발한 예술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생문화재단은 지역아동센터를 위한 주방환경 개선 사업에 이어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예술교육에도 나서게 됐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고, 기간 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문의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02-871-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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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웃픈 현실을 살아내다
결핍. 누구에게나 있지만 드러내고 싶지 않은 것.
하지만 알고 보면 모두가 가지고 있기에 약점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연출 : 차명욱)’는 ‘결핍’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불완전하고 힘겨운 삶을 마음으로 채워가는.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받은 작가 김호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좋은 원작을 가진 만큼 7월과 9월, 두 번의 공연이 좋은 평가를 받아 올 겨울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왔다.
원룸에서 살며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20대 고시생 삼동이, 데뷔했지만 불황 때문에 제대로 된 작품을 내지 못하고 있는 30대 만화가 영준, 가족들은 해외에 있고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혼자 돌아온 40대 기러기 아빠 김부장, 잘나가는 스토리작가였지만 별 볼일 없이 되어버리고 결국 황혼 이혼을 당하는 싸부.
망원동 옥탑방,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인데 벌써 300이나 깎이고 위태로운 영준의 자취방으로 보기에는 한 가지씩 결핍을 가진 남자들이 모여들었다. 하나 둘 씩 모여들었지만 차마 내칠 수 없는 그들과 대학시절부터 안 해 본 일이 없는 알바의 여왕 선화의 이야기는 우리 시대 서럽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보여준다.
정말이지 한사람도 편한 사람이 없다. 모든 등장인물이 모두 어렵다. 그것만으로도 지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그러나 연극는 과하지 않게 소소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슈퍼 할아버지의 등장과 옥탑방에 얹혀살게 된 이들 간의 밀고 당기기는 코믹하면서도 짠하다. 조그마한 소극장을 깨알같이 활용한 무대전환도 재치 있다.
“살아가면서 큰 거 한방 맞고 쓰러졌을 땐
포기하지 말고 일어서서 다음 라운드 에서 다시 뛰면 된다.“
극 중 싸부가 자신의 작품에서 썼던 대사를 인용한 영준의 말이다. 아파 본 사람만이 누군가 아픈 사람을 위로도 할 수 있는 법이다. 누군가의 상처나 슬픔을 자신의 잣대로 재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다. 그저 아파하는 이의 눈물을 닦아주거나 곁에 앉아 이야기를 들어줄 뿐. 그것만으로 충분한 것이다.
현실의 먹먹함마저 웃음을 승화시키다보니 요샛말로 웃프다. 웃기고 슬프고. 웃픈 현실이 조금은 서러울지라도 혼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다시 힘을 내서 뛰어보자고, 한바탕 웃어보라고 등을 두드려주는 느낌이 좋다. 현실적이지만 희망적인 우리시대의 자화상이기에.
여전히 꿈을 가진 청춘, 만화가 영준 역에 신담수, 김태한, 기러기 아빠 김부장 역에 송요셉, 한 때 잘 나갔던 스토리 작가 싸부 역에 연출 겸 배우까지 차명욱, 고시생 삼동이 역에 허정진, 김기창, 슈퍼할아버지 역에 권재원, 박종태, 알바의 여왕 선화 역에 유지연, 주연/민주/나영희 역에 최문희 배우가 함께 한다.
우울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소박한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낸 연극 는 대학로 예술마당 혜화에서 오는 2월 1일까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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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basics!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지난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은 그동안의 영광을 뒤로 하고 2015년에는 ‘Back to the basics!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를 모토로 새 출발을 다짐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 30년 동안 소개해 온 클래식 발레 레퍼토리로 ‘발레의 정통성과 아름다움을 보존’하면서, 실험적인 시도의 대형 신작과 미래의 어린이 관객을 개발하는 소형 프로젝트 발레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2015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 멀티플리시티/춤과 무용으로 보는 바흐의 일생(3월 19-22일, LG아트센터)
3월에 있을 시즌 오프닝 무대로 세계적 거장 나초 두아토의 ‘멀티플리시티’로, 지난 해 한국 발레단 최초로 유니버설발레단이 공연해 삶과 죽음에 대한 경건한 메시지로 당시 세월호로 인한 국민적 아픔을 위로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바흐 서거 250주년을 기념해 바흐가 10년간 머물면서 예술의 꽃을 피웠던 독일 바이마르 시와 스페인 국립무용단이 1999년에 공동 제작했다. 1부 ‘멀티플리시티’와 2부 ‘침묵과 공의 형상’으로 구성돼, 2000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안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음악을 천재적으로 활용해 ‘몸으로 연주한다’는 평가를 받는 나초 두아토의 탁월함이 돋보이고, ‘춤과 음악으로 보는 바흐의 일생’이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두아토의 안무로 해석된 바흐의 음악은 명불허전이다.
# 그램 머피의 지젤/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발레가 온다(6월 15-1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이 작품은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이 미래지향적인 작품을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제작하는 세계 초연작으로, 영화 ‘마오의 라스트댄서’ 안무를 맡았던 호주 안무가 그램 머피에게 의뢰해 호주 제작스태프와 유니버설발레단 스태프들이 협력해 제작했다.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에 다이애나 비, 찰스 왕자, 숨겨진 연인 카밀라의 삼각관계를 과감히 입힌 이 작품은 결국 정신 병원에 갇히는 오데트의 비극을 충격적으로 묘사한 바 있어, 그가 유니버설발레단을 위해 안무할 이 작품 또한 궁금해진다.
아직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진 채 그램 머피가 공개한 것도 이 정도이다. 지상세계의 무녀 베르테에게는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딸이 하나 있다. 그녀의 이름은 지젤로, 그녀는 산나물을 캐러 갔다가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은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가 바로 현재와 미래의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에서 온 ‘알브레히트’로, 지젤은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알브레히트에게 그녀가 지닌 보호의 상징인 크리스탈을 건네준다. 이때부터 지젤의 죽음을 예고하는 비극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무한한 상상력으로 기존의 클래식 발레 명작을 과감히 각색해 완전히 새로운 컨템포러리 발레로 탄생시키는 그램 머피의 작품은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블랙홀 같은 그램 머피의 세계로 이제 우리가 빠져 들 차례다.
||# 라 바야데르-한국 발레를 세계 반열로 올려놓은 바로 그 작품(10월 27일-11월 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이 작품은 수준 높은 예술성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을 세계적 반열에 올려놓은 역작으로 화려한 미술무대, 150여 명의 출연진, 400여 벌의 의상으로 단연 ‘초대형 블랙버스터의 발레’로 손꼽힌다.
‘라 바야데르’는 ‘인도의 무희’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무희 나키아, 그녀를 사랑하는 힌두 사원의 최고 승려 브라민, 젊은 전사 솔로르와 매혹적이고 간교한 감자티 공주의 배신과 복수, 용서와 사랑이 극적인 드라마다.
전반부에서 실물을 방불케하는 코끼리의 등장과 숨쉴 틈 없이 펼쳐지는 춤의 향연은 메머드급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지만, 이 작품의 압권은 3막의 ‘망령들의 왕국’이다. 서른 두 명의 새하얀 망령들의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와 정렬했을 때의 모습을 두고 한 리뷰에서는 ‘64개의 토슈즈가 빗방울처럼 톰방거리는...’으로 표현했듯이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유니버설발레단 군무의 위력을 감상할 수 있다.
# 호두까기 인형-전세계 크리스마스를 수놓는 스테디셀러 발레(12월 18일-31일, 유니버설아트센터)
1986년 국내 초연 후 29년간 700여회 공연, 71만 관객 달성이라는 최고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클라라가 선물받은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한 꿈같은 하룻밤을 그려내고 있다.
1막의 크리스마스 파티와 눈의 나라, 2막 환상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세계 각국의 춤, 장미꽃 왈츠, 사탕요정과 왕자의 2인무가 화려하다. 동화 같은 환타지를 심어주면서 전 세계 크리스마스 시즌을 수놓는 스테디셀러 발레로 각광받고 있다.
# 발레 춘향-토스트를 신은 춘향, 차이코프스키와 만나다(4월 16일-17일, 오만 로얄오페라하우스/9월 23일-30일, 일본 도쿄.나고야.고베 등)
지난 2007년 초연 후 지난해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개정된 유니버설발레단의 두 번째 글로벌 창작품 ‘발레 춘향’은 우리 고전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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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의 새로운 50년-2015 새로운 도전과 균형”
2015년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한예슬)은 새로운 ‘도전과 균형의 역사’를 개척한다. 창단 53주년을 맞은 국립오페라단은 새로운 50년의 역사를 향해 나아가는 비전을 함축한 ‘도전과 균형’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전적인 새로운 레퍼토리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작품들로 2015년에도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의 도전에 나선다.
올해에는 국내 무대에 자주 소개되는 작품에서 탈피해 조르다노 ‘안드레아 셰니에’, 모차르트 ‘후궁탈출’과 같이 명작으로 평가 받지만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자주 만나기 힘든 오페라 레퍼토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난 2013년 바그너 탄생 200주년 기념 국내초연 ‘파르지팔’의 감동을 이어갈 새로운 바그너 작품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에 새롭게 도전한다.
또한 국내에서 단 한번도 전막 오페라로 소개된 적은 없지만 뛰어난 작품성으로 콘체르탄테르로 자주 공연되고 있는 비제 ‘진주조개잡이’를 전막 오페라로 국내 초연한다.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기리는 의미로 지난 2002년 초연된 박영근 작곡의 ‘고구려의 불꽃-동명성왕’을 새롭개 복원한 창작오페라 ‘주몽’을, 그리고 2013년 새 프로덕션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은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를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린다.
# 베르즈모 오페라의 걸작, 조르다노 ‘안드레아 셰니에’(3월 12일-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작곡/움베르토 조르다노
대본/루이지 일리카
원작/J. 바르비에 ‘앙드레 셰니에’ 및 폴 디모프 ‘앙드레 셰니에의 생애와 작품’
초연 및 구성/1896년 3월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 4막
2015년 국립오페라단 시즌공연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베르즈모 오페라의 최고 정점으로 손꼽히는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로, 1962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이 작품에 도전한다.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비운의 시인 안드레아 셰니에의 격동적인 삶과 그의 사랑을 다룬 이 작품은, 푸치니 ‘라보엠’보다 서정적이고, ‘토스카’보다 강렬한 아름다운 음악으로 19세기 후반 이탈리아 오페라 중 가장 뜨거운 열풍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프랑스 대혁명의 소용돌이를 뚫고 피어난 영원한 사랑이야기가 장엄한 무대 위에 펼쳐진다.
# 화려한 음악적 색체, 사랑과 낭만에 대한 환상이 가득한 가장 모차르트다운 오페라 ‘후궁탈출’(4월 16일-1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작곡/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대본/고트리브 슈테파니
원작/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브레츠너 ‘벨몬테와 콘스탄체’ 또는 ‘후궁탈출’
초연 및 구성/1782년 7월 빈 부르크 극장, 3막
지난해 ‘돈조반니’로 시작한 ‘모차르트 사이클’의 두번 째 작품으로 모차르트가 작곡한 최초의 독일오페라(징슈빌)를 통해 익숙한 모차르트가 아닌 새롭고 신선한 모차르트와의 조우를 주선한다.
터키의 후궁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성격과 생각은 물론 그가 오랫동안 마음 속에 간직해 온 사랑과 낭만에 대한 환상까지도 드러낸 작품으로, ‘가장 모차르트다운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프라노에게 고문에 가까운 콜로라투라적 고음을 요구하는 ‘고문의 아리아’ 등 고난도 테크닉을 요구하는 화려한 색체의 음악이 관전 포인트다.
# 광복 70주년 기념, 고구려인의 용맹한 기개가 살아 숨쉬는 창작오페라의 복원, 창작오페라 ‘주몽’(6월 6일-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올해 국립오페라단의 또 하나의 과제는 세계무대를 겨냥하는 창작오페라의 발굴과 복원이다. 지난 2013년 이영조 ‘처용’, 그리고 지난해 임준희 ‘천생연분’에 이어 선보일 예정인 오페라 ‘주몽’이다.
2002년 초연된 박영근 작곡의 ‘고구려의 불꽃-동명성왕’을 새롭게 복원한 이 작품은, 고구려의 건국 신화와 주몽 설화를 바탕으로 작곡한 그랜드오페라로 진취적이고 장대한 스케일의 고구려사를 다룰 예정이다. 고구려인의 강인한 정신과 민족의 진취적 기상을 담아 한국 창작오페라의 새로운 앞날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국적인 정서와 신비로운 선율,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수작 ‘진주조개잡이’(10월 15일-1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작곡/조르주 비제
대본/미셀 카레, 유진 코르몽
초연 및 구성/1863년 9월 프랑스 파리 리리크극장, 3막
고대 아시아의 실론 섬(지금의 스리랑카)을 배경으로 여사제와 두 남자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아름다운 오페라로, ‘카르멘’과 함께 프랑스 오페라의 수작으로 손꼽힌다.
이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 신비로운 선물로 가득한가 하면, 한편으로는 주인공 나디르가 부르는 로망스 ‘귀에 익은 그대 음성’ 등 익숙한 아리아로 친숙하다. 국내에서는 주로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전막 오페라로 국내 초연한다.
# 2013년 ‘파르지팔’ 국내초연의 감동 재현할 바그너 ‘방황하는 네덜란드인’(11월 18일-20, 21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작곡/리하르트 바그너
원작/하인리히 하이네 ‘폰 슈나벨레보프스키 씨의 화상’ 중 유령선의 전설
대본/리히르트 바그너
초연 및 구성/1843년 드레스덴 궁전 오페라 극장, 3막
이번 시즌공연의 하이라이트는 2013년 바그너 탄생 200주년 기념 국내초연 ‘파르지팔’의 묵직한 감동을 이어갈 이 공연에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바그너 가수로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성악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파르지팔’의 감동을 재현하는 웅장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 오페라의 영원한 신화,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12월 10일-12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작곡/주세페 베르디
대본/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
원작/알렉산드로 뒤마피스의 소설 ‘동백꽃 여인’
초연 및 구성/1853년 3월 베네치아 라페니체극장, 3막 4장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베르나르 연출의 ‘라트라비아타’는 세련되고 감각적이면서도 절제된 화려함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무대와 역동적이고 현장감 넘치는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국립오페라단의 대표 레퍼토리이다.
국립오페라단은 이 작품과 같이 친숙하면서도 특별한 연출과 무대, 완성도 높은 음악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재공연해 관객들과의 친근한 만남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문의 02-586-5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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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 콘서트’로의 초대
따듯한 음악과 감성으로 호평 받고 있는 뮤지컬 ‘원스’가 지난 14일 예술의전당 CJ라운지에서 아주 특별한 관객 30여명만을 위한 ‘원스 미니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초대 받은 30여명은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뮤지컬 ‘원스’를 최소 4회 이상 관람한 VIP 관객들이고 ‘원스 미니 콘서트’는 재 관람자를 위한 쿠폰북인 ‘폴링북’의 첫 번째 특별한 이벤트였다.
빌리 역의 이정수와 안드레이 역의 정욱진의 사회로 진행된 ‘원스 미니 콘서트’는 가이와 걸 역의 배우들을 제외한 ‘원스’ 조연 배우 10명 그리고 4명의 언더스터디 등 총 14명의 배우가 출연했다.
이들은 더 스크립의 ‘Breakeven’, 마이클 부블레의 ‘Home’, 피터 폴앤 메리의 ‘500 Miles’, 프라이머리의 ‘물음표’, 한대수의 ‘물 좀 주소’ 등 각자의 개성에 맞는 곡들을 라이브 연주에 맞춰 노래했다. 또한 ‘If you want me’, ‘Say it to me now’, ‘Falling slowly’ 등 뮤지컬 넘버를 재구성해 공연과는 색다른 무대를 보여줬다. 전체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의 하모니와 에너지는 ‘음악 콘서트’ 로 특별한 감동을 전달하는데 충분햇고, 미리 받은 관객들의 질문으로 배우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원스를 사랑해 주는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행사가 끝난 후에는 전 출연진과 전 관객이 함께 기념촬영 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원스 미니 콘서트’의 사회를 맡았던 정욱진은 “원스 미니 콘서트를 통해 원스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관객 분들의 에너지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자리였고, 오히려 배우들이 힘을 얻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고, 이정수 역시 “다양한 방법 중 특히 음악을 통해 서로가 만나고 소통하는 일은 참으로 뜻 깊고 즐거운 일이다. 이번 미니 콘서트가 그런 창구가 되었던 것 같고,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현장에 온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 날 참석한 관객 김유연씨는 “뮤지컬 ‘원스’ 4번 관람했는데, 원스는 오케스트라 없이 배우들의 연주로 진행되는 공연이기 때문에, 재 관람해도 언제나 새로운 무대라는 느낌을 받는다. 이번 미니 콘서트 역시, 신선했다.”고 말했고, 관객 김난형씨는 “주인공에게 집중되어 평소 주목 받지 못한 앙상블 배우들을 중심으로 꾸며진 이번 행사를 통해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부분을 공유하게 된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원스 미니 콘서트’는 14명의 원스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30여명만의 관객들이 함께하여 이 추운 겨울, 음악을 통해 감성적 교감을 하는 따듯한 시간이 됐다.
한편, 뮤지컬 ‘원스’는 오는 3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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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오브차로프 피아노 독주회 개최
피터 오브차로프 피아노 독주회 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세종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피아니스트 Peter Ovtcharov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영재음악원에서 L. Rudowa를 사사했고, 이후에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Mozarteum University의 저명한 독일인 피아노 교수 Karl-Heinz Kaemmerling를 사사했다.
일찍이 제 3회 국제 영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은메달을 수상(1997,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공동수상)하고 Vladimir Krainev 콩쿨 for Young Pianists에서 2위에 입상(1992)한 것을 시작으로 음악적 두각을 나타낸 그는 오스트리아 Gradus ad Parnassum 콩쿨에서 우승(2004), 이탈리아 Silvio Bengalli piano prize 콩쿨 2위(2004), 오스트리아 비엔나 베토벤 국제 콩쿨에서 입상(2005)하는 등 다수의 국제 콩쿨에서 탁월한 음악성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Boesendorfer Piano Company에서 주최한 Boesendorfer상 수상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Herbert von Karajan 재단의 특별장학금 승인 및 수상과 잘츠부르크 Mozarteum Summer Academy에 참가해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콩쿨에서 입상 및 장학금을 수여받았고 독일의 저명한 ‘Kissinger Sommer’ 페스티벌에서 ‘Young Artist of the Year’을 수상하는 등 유수의 국제콩쿨에서 입.수상하면서 전문연주자로서의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국가에서 연주활동을 펼쳐온 그는 오스트리아 Golden Hall of Vienna Musikverein, Salzburg Mozarteum Great Hall, 독일 Munich Philharmony, 러시아 Kirov Theater, Great Hall of Moscow Conservatory, Great Hall of St.petersburg Philharmony, 일본 Tokyo Opera City Hall, 프라하 Rudolfinum, 서울 예술의전당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국제적인 연주자로서의 음악활동을 지속했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교향악단 및 지휘자들과 주요 무대에서 연주회를 가졌고, YTN, SBS, MBC, ARTE 등에 소개되는 등 지속적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온 피아니스트 Peter Ovtcharov는 Bavaria Classic Radio와 협력해 Betrand de Billy, Adrian Brendel, Michael Collins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음악가들과의 녹음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프랑스 Alsace지방에서 열리는 Summer Academy와 유럽과 아시아를 어우르는 여러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하는 등 꾸준히 다양한 영역에서의 음악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지난 2008년부터 오스트리아 Allegro Vivo Summer Academy의 초빙교수이자 심사위원으로 위촉됐고, 일본 도쿄의 Showa University의 초빙교수로도 임명되면서(2011-2013) 후학양성에도 힘써왔다. 그는 현재 연세대학교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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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로 떠나자, 1만명의 타임슬립 축제
오는 2월 21일,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90년대 최고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백투더나인티스(BACK TO THE 90’s) 빅쑈(BIG SHOW)''라는 타이틀로 화려한 쇼를 펼친다.
90년대의 잘 노는 오빠 홍록기가 '백투더나인티스(BACK TO THE 90’s) 빅쑈(BIG SHOW)'의 선장으로 합류했다. 90년대 방송가의 가장 큰 인기를 모은 개그맨들이자, 그룹활동을 통해 가수로도 인기를 모았던 ‘틴틴 파이브’의 멤버 홍록기는 MC, DJ, 개그맨, 뮤지컬 배우로 끼가 넘치는 남자 홍록기는 이번 ‘백투더나인티스(BACK TO THE 90’s) 빅쑈(BIG SHOW)'의 선장을 맡았다.
또한 90년대의 아이돌 그룹 ‘영턱스 클럽’의 얼굴 임성은이 20년만에 합류한다. 1996년 1집 ‘정’으로 가요계에 데뷔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혼성그룹 ‘영턱스 클럽’, 그 중 에서도 귀여운 외모로 팀의 간판으로 활동하면서 큰 인기를 모았던 ‘임성은’은 1집 발매 후 솔로 활동을 위해 팀을 탈퇴하고, 이후 송진아, 한현남, 지준구, 최승민, 박성현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
최근 언론을 통해 필리핀 보라카이에서의 생활은 공개한 임성은은 이번 ‘BACK TO THE 90’S 빅쑈‘를 통해 20년만에 팬들 앞에 ‘영턱스 클럽’으로 무대에 복귀한다. 이번 공연에서 영턱스클럽은 임성은, 한현남, 최승민, 박성현 4인체제로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2월 21일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을 거대한 우주선으로 삼아, 1만 관객들과 함께 과거로의 타임슬립을 계획하고 있다. 콘서트 당일 참석하는 관객들 중에서 가장 90년대스러운 복장을 하고 온 관객을 선발하는 포토제닉 콘테스트 및 각종 90년대 문화들과 만날 수 있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90년대의 문화축제의 장을 펼친다.
복고 열풍에 열기를 더할 이번 '백투더나인티스(BACK TO THE 90’s) 빅쑈(BIG SHOW)'에는 선장 홍록기, 영턱스 클럽 외 에도 지누션, DJ DOC, 룰라, 소찬휘, 김현정, 김민종, 김원준 등 당시 최고의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지난 시절의 추억과 감동,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의 릴레이, 그리고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무대까지 대한민국 90년대 가요계의 아이콘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때, 그 시간으로의 완벽한 타임슬립을 경험하게 할 '백투더나인티스(BACK TO THE 90’s) 빅쑈(BIG SHOW)'는 오는 2월 21일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공연된다.
한편, 티켓 오픈은 14일 오후 2시 yes24 선 오픈 후, 15일 2시 인터파크에서 오픈 할 예정이다. (문의 ㈜킹앤아이컴퍼니 070-4905-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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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쳐간 순간 스며드는 사랑, 그리고 사람...
연극 ‘사랑에 스치다’는 연극 팬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서스펜스 수사극 ‘그놈을 잡아라’, 드림씨어터 컴퍼니의 작품으로 작년가을 초연에 이어 올 겨울 다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그놈을 잡아라’의 작/연출인 정형석이 역시 작/연출을 맡았고, 박상철 작곡가가 20여곡에 이르는 작곡과 음악을 맡아 잘 만들어낸 감성 멜로 연극이다.
“사랑이 식었다고? 사랑이 국물이냐? 사랑이 국물이냐고!”
오랫동안 사귀어온 애인이 동창인 친구와 바람이 나더니 다음 달이면 결혼한단다. 소식을 듣고 과음을 한 동욱의 웃픈 대사이다. 소심하고 조금은 찌질한 그는 아버지를 거역하지 못해 연극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이 되었다.
은주는 여행가인 어머니와 공무원인 아버지의 결혼 생활이 행복해보이지 않아 독신주의자가 되었다. 그런 그녀도 혼자 짝사랑하던 선배가 있었고 그는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까워졌다고 생각한 순간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 그녀는 계약직 교사 기간이 끝나자 훌쩍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신 윤희는 믿고 의지 했던 어른들에게 회복될 수 없을 것만 같은 깊은 상처를 받고 괴로워한다. 유일한 낙은 아버지가 좋아하던 올드 팝을 듣는 것뿐.
연극 ‘사랑에 스치다’에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아프다. 겁쟁이다. 그리고 외롭다. 변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 사람이라며 그렇게 아픈 사랑을 또 다시 품게 되는, 어리석어 보이지만 실은 다정함이 절실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정형석 연출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녹아있어선지 잔잔하지만 조용한 울림으로, 음악을 타고 스며든다. 원치 않아도 스치는 바람처럼, 어느새 곁을 맴돈다.
믿고 의지했기에 사람이 주는 상처는 깊이가 보이지 않는다. 차라리 눈에 보이는 상처라면 아물어가는 것도 보일 텐데. 멀쩡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만신창이가 된 마음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먹먹한 일이다. 어쩌면 그건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에 이렇게 공감되나보다.
그래서 또 다시 아플지라도 누군가 필요한 지도 모른다. 스스로 벽을 쌓고 성을 세우고 철벽 방어를 쳤다 자신해도, 스치듯 다가온 따뜻한 말 한마디, 걱정해주는 다정한 눈빛에 허물어진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허물어진 틈새로 보이는 이에게 주춤주춤 손을 뻗는다. 닿아지는 그 순간에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 단단하게 세웠다 여긴 얼음성벽이.
열심히 약을 발라도 아물지 않는다. 상처란, 깊은 곳 어디서부터 나아야 하는 것이기에. 보이지 않는 그곳에 스며들어야 낫는 것이다. 그 때까지 기다려 봐야하지 않을까, 아프고 힘들지라도.
암전까지도 이야기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장치처럼 따뜻하다. 기타와 비올라의 라이브 연주는 물론 때로 대사를 대신하는 음악도 감싸 안아주듯 다정하다. 극적인 반전이나 사건이 없어도 동욱과 은주, 윤희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미소를 짓게 된다. 중간 중간 재치 있는 대사는 깨알 같다. 잔잔한 미소를 띠고 한없이 바라보게 되는 맑고 따뜻한 수채화 같은 작품이다.
소심해보이지만 단단한 책임감으로 윤희를 감싸 안는 좋은 선생님, 동욱 역에 초연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오동욱, 동욱의 새로운 인연,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준 은주 역에 박인지, 세상과 어른들로 인한 상처로 방황하는 윤희 역에 고보결과 문유빈, 수없는 역할들로 적재적소를 든든히 채워주는 멀티 맨에 양권석, 윤희의 친구들이자 기타와 비올라 연주까지 맡고 있는 김으로와 이예솜이 단단한 호흡을 보여준다.
잔잔하지만 긴 여운으로 남는 연극 ‘사랑에 스치다’는 오는 18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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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국제음악제, ‘조화와 혁신’ 개최
서울국제음악제(SIMF)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예술의전당의 콘서트홀과 IBK챔버홀, 등에서 펼쳐진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2015서울국제음악제 ‘조화와 혁신’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15년 첫 번째 음악축제로서 2015년의 신년음악제이다.핀란드와 일본, 폴란드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Beethoven Easter Festival)과의 교류 음악회가 준비돼 있고, 새롭게 창작되었거나 의미 있는 작품들을 과감하게 프로그램하고 각국의 헌신적이며 최고의 기량을 가진 연주자들을 우선적으로 초청해 높은 수준의 연주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서울국제음악제는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도 그 영역을 넓혀 고품격 공연을 지역사회에 소개하고 지역 애호가들이 가까이에서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2015년의 첫 음악축제인 서울국제음악제는 핀란드, 일본 그리고 폴란드의 대표 음악제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과의 교류를 통한 국제적인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대표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문화적 조화와 함께 양국의 교류를 활성화 시킨다. 한일연합오케스트라는 신세대 지휘자인 세이타로 이시카와가 지휘로 미국과 유럽, 남미 등에서 활발히 연주되고 있는 류재준의 서곡 ‘장미의 이름’을 연주하고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을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독주자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첼리스트 레이 츠지모토가 협연하고 끝으로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를 통해 화합과 평화를 위한 거대한 염원을 노래한다.(1/31 한일연합오케스트라 ‘하모니’ 콘서트)이번 공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 중 하나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7번이다. 지휘자겸 피아니스트인 마에스트로 랄프 고토니(Ralf Gothoni)와 핀란드가 자랑하는 타피올라 신포니에타(Tapiola Sinfonietta)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7번을 연구, 수정하여 완성판을 만들어내 이번 음악제에서 아시아에서 초연한다. 또한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인 슬픈 왈츠를 연주하면서 국내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첼리스트 백나영이 랄프 고토니와 베토벤의 삼중협주곡을 연주한다.(1/22~24 랄프 고토니와 타피올라 신포니에타 내한공연)세계 최고의 연주단체인 베를린 필하모니커와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금관주자가 결성한 환상의 금관오중주 빈-베를린 브라스 퀸텟(Wien-Berlin Brass Quintet)의 첫 내한 공연이 서울국제음악제에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금관앙상블을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의 금관 주자들로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 금관의 자랑 호르니스트 이석준이 함께 협연 한다.(1/15~16 빈-베를린 브라스 퀸텟 콘서트)그밖에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과의 교류 음악회를 통해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이 대표 연주자로 선정한 바이올리니스트 아가타 심체스카(Agata Szymczewska)와 백주영, 권혁주, 김상진, 백나영, 김민지 등이 포함된 앙상블 오푸스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실내악 공연도 준비돼 있다.(1/25 아가타 심체스카와 앙상블 오푸스: 서울국제음악제-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 교류음악회)끝으로 서울국제음악제는 새로운 연주자를 발굴하는 라이징 스타 시리즈에 피아니스트 김준희와 박종해를 선정해 서울국제음악제가 그들이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여 역량 있는 차세대의 등장을 알리는데 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1/28 라흐마니노프 두 대의 피아노: 김준희 박종해 -라이징 스타 시리즈)한편, 서울국제음악제의 모든 공연에 하나하나의 의미를 담아 기획됐고, 특히 ‘조화와 혁신’을 위한 장으로 2015년의 서울국제음악제는 국내외 연주자들과 청중들에게 세계가 하나가 되는 장소 그리고 세계 클래식의 트렌드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하는 장소로 음악을 통한 화합의 축제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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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무용예술상 수상자 발표
무용월간지 ‘몸’에서는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한국 춤문화 진흥에 기여키 위한 취지에서 한 해 동안 활발하게 활동한 국내 무용예술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5개 부문에 걸쳐 무용예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무용예술상의 각 부문별 수상작과 수상자는 ‘몸’지가 위촉하는 심사위원들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제22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은 박호빈의 ‘코펜하겐 해석을 위한 고양이 협주곡 C장조’가 선정됐다. 장르의 경계를 허물면서 다양한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무용계에서 박호빈이 3년 만에 선보인 ‘코펜하겐 해석을 위한 고양이 협주곡 C장조’는 과학과 무용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화제가 됐다. 심사위원들은 새로운 콘셉트를 무용수들의 간결한 동작소들로 구현하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을 높이 사 작품상으로 선정했다.
안무상은 ‘Inside of Life’를 안무한 김용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용걸은 클래식발레에 대한 선호가 강한 무용계에서 꾸준히 컨템포러리발레 작품을 만들어온 안무가다. 그는 지난해 ‘워크’ 시리즈의 종합판이었던 ‘워크 2 S’, 세월호 사건을 모티브로 한 ‘빛 침묵 그리고...’, 삶과 죽음의 문제를 시적으로 풀어낸 ‘Inside Life’까지 고른 수준의 완성도를 갖는 작품을 다수 발표해 왕성한 창작열을 과시했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 컨템포러리 발레의 발전성과 가능성을 보여준 ‘Inside of Life’의 안무력을 높이 평가해 김용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연기상에서 춤연기상 부문은 임선영(고요한 소음)과 정운식(Rage)이, 전통춤연기상은 채상묵(승무)이 선정됐다. 연기상 부문에서는 미니멀한 춤사위와 현대무용의 호흡으로 한국무용가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낸 ‘고요한 소음’의 임선영과,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혼신을 다한 연기가 바탕이 된 뛰어난 무대장악력으로 초연작 ‘Rage’의 완성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정운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통춤연기상은 오로지 춤으로 한길만을 걸어오면서 이매방류 승무의 기교를 그대로 춤추고 무상무념의 경지를 보여준 채상묵 선생이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무대예술상은 무용음악 작곡가 양용준에게 돌아갔다. 무대예술상 부문은 박호빈의 ‘코펜하겐 해석을 위한 고양이 협주곡 C장조’와 임선영의 ‘고요한 소음’ 등의 음악을 맡은 양용준이 수상자가 됐다.
포스트예술상 수상자는 장은정과 박상준이 선정됐다. 포스트예술상은 한 해 동안 포스트극장이 주최하는 기획공연에 참가한 무용가들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2014 내일을 여는 춤’에서 공연한 신작 ‘I’m here, but nothing‘에서 뛰어난 기량과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장은정을 선정하는 데 심사위원들의 이견 없는 수상자로 선정됐고, 신진안무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드림앤비전 댄스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남자들의 대화‘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박상준은 제20회 창무국제무용제에 젊은 안무가로 초청받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제2회 무용예술상 시상식은 다음달5일 포스트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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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나인티스(BACK TO THE 90’s) 빅쑈(BIG SHOW)' 개최 "
2월 21일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90년대 최고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백투더나인티스(BACK TO THE 90’s) 빅쑈(BIG SHOW)''라는 타이틀로 화려한 쇼를 펼친다.
'백투더나인티스(BACK TO THE 90’s) 빅쑈(BIG SHOW)'는 최근 핫 이슈인 1990년대를 컨셉으로 새롭게 준비되는 콘서트로 90년대 당시 전성기를 누리던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복고 열풍에 열기를 더할 이번 '백투더나인티스(BACK TO THE 90’s) 빅쑈(BIG SHOW)'에는 대한민국 힙합의 역사를 함께한 힙합 전사 지누션,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민 악동 DJ DOC, 90년대 최고의 댄스혼성그룹 룰라, 절대 고음의 강렬한 카리스마 소찬휘, 시원한 가창력, 변함 없는 가요계의 롱다리 미녀 김현정, 깊은 눈빛, 애절한 발라드의 김민종, 원조 꽃미남 가수 방부제 외모의 김원준까지 당시 최고의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지난 시절의 추억과 감동,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의 릴레이, 그리고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무대까지 대한민국 90년대 가요계의 아이콘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때, 그 시간으로의 완벽한 타임슬립을 경험하게 할 '백투더나인티스(BACK TO THE 90’s) 빅쑈(BIG SHOW)'가 다음달 21일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공연된다.
한편, 티켓 오픈은 오는 14일 2시 yes24 선 오픈 후, 다음날 인 15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오픈 할 예정이다.(문의 ㈜킹앤아이컴퍼니 070-4905-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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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2015년 시즌패키지 출시
‘발레는 비싸다’는 편견에 발레 관람을 망설였던 관객이라면 유니버설발레단의 ‘2015 시즌 패키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2015년 클래식, 창작, 모던 작품을 모두 최대의 할인(40%)으로 만날 수 있는 시즌 패키지 티켓을 지난 7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번 패키지는 2015년 레퍼토리인 ‘멀티플리시티’ ‘그램 머피의 지젤’ ‘라 바야데르’ ‘호두까기인형’ 네 작품을 R석으로 1장씩 모두 구매할 수 있는 ‘로열 패키지’와 S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스페셜 패키지’로 됐다. 각 패키지는 로열 패키지 200세트, 스페셜 패키지 100세트씩 한정해 판매한다. 이번 시즌 패키지는 2013년 처음 시작해 올 해로써 3년째를 맞아 유니버설발레단의 인기 상품이다.
최대 40%의 할인율로 10만원 상당의 R석과 8만원 상당의 S석을 5~6만원 상당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이번 패키지는 날짜와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예매권 형태이기에 구매 후 원하는 좌석을 직접 선택해 예약을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선물 하기에도 좋은 상품으로 손꼽힌다.
매 해 발레를 꾸준히 관람하는 ‘매니아’ 관객에게는 최대의 할인으로 최고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뿐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지인과 함께 문화적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 시즌패키지와 함께 지난해 초연해 호평을 거둬 재공연 예정인 ‘멀티플리시티’, 2015년 무용계 최대 화제작 ‘그램 머피의 지젤’, 라마발레 ‘오네긴’,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작으로 초대형 블록버스터 발레 ‘라 바야데르’, 매년 겨울 전세계를 수놓는 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인형’ 등 화려한 춤의 성찬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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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원스’에 ‘폴링 슬로울리’ 진짜 주인공 나타났다
영화 ‘원스’의 두 주인공인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이들이 속한 프로젝트 그룹 스웰시즌의 콘서트를 앞두고, 지난 1월 9일, 뮤지컬 ‘원스’ 한국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이 끝난 후, 무대에 오른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뮤지컬 ‘원스’ 공연을 마친 배우들과 따듯하게 포옹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글렌 한사드는 “아름다운 배우들이 모든 노래에 온 마음을 담아 불러주어 큰 감동을 받았다. 이토록 훌륭한 뮤지컬 ‘원스’ 한국 공연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뮤지컬 ‘원스’ 한국 공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인생의 한 부분에서 뮤지컬 ‘원스’를 만난 여러분들에게 행운을 빈다. 우리도 이 작품을 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여러분들도 이 작품을 하며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란다”면서 배우들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무대 인사 후 직접 준비한 콘서트 티켓과, 사인 CD, 그리고 기념사진촬영까지 관객들에게 모두 나눠준 글렌과 마르게타는 뮤지컬 ‘원스’팀에게 합주를 제안했다. 글렌은 “G, A-, C 코드면 충분해요. 우리 함께합시다”라면서 먼저 연주를 시작했고, 배우들은 바이올린, 만돌린, 기타, 카혼 등 악기를 들고 영화 ‘원스’의 두 주인공과 함께 밥 딜런의 ‘You ain’t goin’ nowhere’를 연주했다. 합주를 지켜보던 걸 역의 전미도가 눈물을 글썽일 만큼, 두 팀이 음악으로 하나된 모습은 ‘원스’의 한 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감동적이었고, 공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물 같은 순간을 선사했다.
영화 ‘원스’와 뮤지컬 ‘원스’의 특별한 만남은 스웰시즌 콘서트에서도 이어졌다. 콘서트에 관람하러 가겠다는 윤도현에게 글렌은 무대를 제안했고 윤도현은 기쁜 마음으로 화답했다. 지난 11일 스웰시즌 콘서트를 객석에서 관람하던 윤도현은 글렌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 기타 하나만으로 ‘나는 나비’와 ‘당신이 만든 날씨’를 열창하면서 관객을 열광시켰다. 그들의 무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앵콜 곡으로 영화 ‘원스’의 음악인 ‘say it to me now’를 마이크 없이 열창하던 글렌은 객석에 있는 윤도현을 다시 무대로 이끌었고 윤도현은 글렌의 기타 연주에 맞춰 뮤지컬 ‘원스’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불렀다. 음악을 사랑하는 두 뮤지션의 콜라보 무대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콘서트가 끝난 후 윤도현은 ‘잊지 못할 무대’라고 소회를 전했다.
영화 ‘원스’의 두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음악에 참여해, 따뜻한 음악과 감성으로 호평 받고 있는 뮤지컬 ‘원스’는 오는 3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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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전시회, 야간 할인 혜택 제공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Audrey Hepburn, Beauty Beyond Beauty)’ 전시회가 관람객 편의를 위해 오후 6시 이후 입장하는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30% 할인된 10,000원에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야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드리 헵번 전시회는 야간 할인을 통해 평일 업무를 마친 직장인 관람객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전시회장을 찾도록 하는 한편 평일보다 2배 가량 관람객 수가 늘어나는 주말 관람 시간을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드리 헵번 전시회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야간 할인 이외에도 관람객이 가장 많은 토요일과 공휴일(일요일 제외)에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2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조조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조조할인 혜택은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한 시간 동안 현장 티겟 구매자에 한해 적용된다.
오드리 헵번 전시회 마케팅팀 이동규 실장은 “평일 저녁에는 업무를 마친 직장인 관람객 수가 많은 편이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 수가 늘어 평일보다 2배 가량 많은 인원이 전시장을 찾고 있다”면서, “야간할인과 조조할인 혜택을 통해 관람객이 분산되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드리 헵번 전시회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일부 요일 관람 시간을 변경해 운영한다. 목, 금,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월, 화, 수요일은 변경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 전시회는 티켓 구매시 1달러씩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Audrey Hepburn Children’s Fund)에 기부돼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audreyhepburnexhibition.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티켓 예매 문의는 인터파크 1544-15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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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예우, 박병모 번안 연출 ‘신 살아보고 결혼하자’
스타시티 예술공간 TM 소극장에서 극단 예우의 마이클 제이콥스 (Michael Jacobs) 원작, 박병모 번안.연출의 ‘新 살아보고 결혼하자’를 관람했다.
이 연극은 마이클 제이콥스의 사기꾼들을 번안해 만든 연극이다. 마이클 제이콥스 (Michael Jacobs 1955년~ )는 미국의 작가이자 TV와 영화 프로듀서다. 그의 희곡 사기꾼(Cheaters) 은 1978년에 사우스 플로리다 빌트 모어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2007 년, 그의 다큐멘터리 영화 ‘갇힌 새가 노래를 부르는 까닭’이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최고의 영화’ 또는 ‘최우수 다큐멘터리’ 라고 평가되고, 아카데미 상 , 골든 글로브 상 , 전미 비평가위원회 및 BAFTA 상을 수상하고, 1994 년 제작한 영화 ‘퀴즈 쇼’도 뉴욕 영화 비평가 서클 상을 수상했다. 연극으로는 1978 사기꾼 (Cheaters 빌트 모어 극장), 1984 고명 함께하기 (Getting Along Famously 허드슨 길드 극장), 2009 인상파 (Impressionism 제럴드 Schoenfeld 극장)와 다수의 영화와 TV 프로그램 작이 있다.
무대는 주택의 아담한 거실로 현관문과 내실 출입구, 화장실 문 등이 있고, 비치된 침대, 소파, 탁자를 극 진행에 따라 이동시켜 장면변화에 대처한다.
도입에 각기 가정이 있는 두 중년 남녀가 밀회를 할 방을 마련해 놓고, 금요일마다 만나 정사를 벌인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남자는 훤칠한 미남이고, 여자는 미모에다 요염함까지 지니고 있다. 꽤 오랜 기간 만나 몸과 마음을 밀착시켰는지, 첫 장면에서 서로 상대에게 실증이 난 것으로 전해진다.
장면이 바뀌면, 첫 장면과는 달리, 평범한 외모의 중년남녀가 첫 번째 밀회를 하는 장면이다. 물론 각기 가정이 있고, 건실한 생활을 해 왔으나, 부부의 일방이 상대를 소홀하게 대하고, 잠자리까지 거부하니, 자연히 성적욕망을 억제시키고 자제하다가, 어느 날 자신을 열망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낯선 이성에게 은연 중 마음을 기울이게 되고, 두 사람은 호젓한 모텔로 함께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바이블을 꺼내 함께 기도를 하면서, 어느 결에 몸과 마음을 밀착시킨다.
장면이 바뀌면 젊은 남녀가 혼인 전인데 동거하는 거실이다. 벌써 2년 동안 함께 살아왔다는 설정이다. 그런데 두 사람이 동료 결혼식에 다녀 와 신부가 던진 꽃다발 받은 것을 내용으로 티격태격하다가, 두 사람도 동거를 끝내고 결혼식을 올리자는 문제로 다투게 된다. 결국 심하게 다툰 후 두 사람은 제각기 부모가 있는 집으로 귀가를 한다. 그런데 가관인 것은 두 젊은이가 돌아간 집의 부모가 첫 장면과 두 번째 장면에 등장한 바로 중년의 불륜남녀 가 두 젊은이의 부모라는 설정이다.
결국 결혼문제로 부모 일방이 사돈이 될 상대부모를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두 부모가 서로 대면하면서 각기 불륜의 상대가 바로 자식들의 어머니와 아버지라는 게 밝혀지면서 모든 게 파국으로 돌아가는 듯싶다가, 청춘 남녀 두 사람의 상대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2년 동안의 동거가 평생 상대를 사랑할 수 있다는 신뢰감으로 인해, 결국 젊은 두 사람이 결혼하기로 결정하는 장면에서 연극은 끝이 난다.
노석채, 김웅희, 문정미, 정현아, 정용락, 전주영, 백은호 등 출연자 전원의 호연과 성격창출은 객석을 시종일관 폭소의 바다로 이끌어 간다.
예술감독 황해국, 기획 아이엘프러스, 드라마투르크 김문광, 무대디자인 김종선, 조명디자인 송훈상, 조연출 김영혁 등 스텝 모두의 노력과 열정이 드러나, 극단 예우의 마이클 제이콥스 (Michael Jacobs) 원작, 박병모 번안.연출의 ‘新 살아보고 결혼하자’를 2015년 연초에 누구나 관람해도 좋을 친 대중적인 폭소연극으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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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연기로 세계를 넓히다”
남성 2인극의 힘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 ‘쓰릴 미’에서 리차드, ‘그’역을 맡아 서울예술단의 주역에서, 외부작품으로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영리한 배우가 있다. 지나가는 가사 하나도 놓치지 않고 연극적으로 표현해내고 싶다는 배우로서의 욕심을 숨기지 않는 눈빛에서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 기대되는, 배우 김도빈을 만났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A. 반갑습니다. 서울 예술단 김도빈입니다. Q. 서울 예술단과 외부활동을 같이 하고 있는데A. 예술단은 모든 작품이 다 창작이라 사실 모든 작품에 다 애착이 간다. 대사가 있는 역할뿐 아니라 앙상블도 돌아가면서 하는데 대사 많은 역을 하다가 앙상블을 하면 재밌다. 뭔가 마음도 편하고.(웃음) 외부활동은 하고 싶다는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닿아서 시작했고 뮤지컬 <블랙 메리 포핀스>의 요나스, 뮤지컬 <비스티보이즈>의 알렉스, 그리고 이번 ‘쓰릴 미’에서 그, 리차드 역을 하고 있다. Q. 2014년엔 활동이 많았죠. 정리해본다면? A. 2014년엔 무엇보다 예술단 정기작품인 <뿌리 깊은 나무>의 강채윤이 제일 컸다. 원래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이 아닌데도 살도 빠지고 상당히 힘들게 준비했고 끝나고 나니 시원섭섭하더라. 좀 더 잘할 걸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작년엔‘착각 속에 살던 나’를 많이 깨트리고 정신 차리게 되었다. Q. 어떤 착각인가요? A. 스스로 잘하는 줄 알고 있었다.(웃음) 별로 노력해 본 적이 없었고 어렸을 때부터 그냥 있는 거 갖고만 했어도 결과가 좋은 편이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다. 좋은 동료들 만나면서 많이 느꼈고, 특별히 <뿌리 깊은 나무>를 하면서 정말 여러모로 공부가 많이 되었다. Q. 예술단 작품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A. 이번에 ‘윤동주, 달을 쏘다’ 연습 때 서범석 선배가 보고는 정말 펑펑 우시더라. 끝나고 나서 정말 잘 봤다고 이야기하면서 또 울고. 그래서 또 다 같이 울고(웃음). ‘윤동주, 달을 쏘다’ 같은 경우 공연을 보고 ‘윤동주 평전’을 이틀 만에 읽었다는 분도 있더라. 평전 읽으면서 공연이 생각나서 울었다고. 좋은 공연 하나를 보고 거기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보게 된다. 그렇게 알게 된 역사는 자기 것이 되고. 예술단 작품을 좀 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만약 학생들이 보게 된다면 우리 역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역사를 알게 된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Q. ‘쓰릴 미’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A. ‘비스티보이즈’공연을 하고 있을 때 ‘쓰릴 미’ 1차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3일 후가 오디션이었는데 6곡을 다 외워갔고 네이슨 역으로 합격했다. 하지만 ‘뿌리 깊은 나무’ 연습에 들어가서 1차 팀엔 합류할 수 없었고 2차 팀으로 확정이 된 상태에서 다시 역할 오디션을 보자더라. 그때 리차드로 바뀌었다. 그동안의 배역들 때문에 ‘네이슨’에 더 가깝게 보는 시각이 많은데 사실 리차드가 하고 싶었고 훨씬 편하다. Q. <쓰릴 미>라는 작품에 대한 생각을 소개해주세요.A. 작품을 하면서 정말 재밌다고 느꼈다. ‘쓰릴 미’는 연극적이다. 연극으로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연극적인 작품을 해서인지 더 재밌더라. 개인적으로 리차드 노래 중에 ‘Nothing Like a Fire"를 제일 좋아한다. Roadster'도 좋고.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연습할 땐 그냥 연기적으로만 하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까 노래에 대한 욕심도 생겨서 노래를 좀 잘 하려고 하고 있다.Q. 피아노 한 대로 진행되는 형식의 뮤지컬은 처음일 텐데 어렵진 않은가요?A. 사실 리차드 음역대가 높지 않다. 연기적으로 노래를 할 수 있어서 편하기도 하고. 노래는 아직 어렵다. 최근에 연기도 다시 어려워졌는데 비교적 노래보다 더 어렸을 때부터 오래 해 왔으니까. 그런데 노래는 타고나지 않은 이상 생각해야 될 게 많다. 가사, 소리 내는 길, 어디서 볼륨을 크게 해야 할지, 너무 많아서 머리 나쁘면 노래 못한다. 진짜 머리 좋아야 한다, 노래는. ‘쓰릴 미’는 MR이 없어서 항상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습하는데 피아노 반주에 탁 실려서 가는 그런 느낌이 참 좋다.Q. 김도빈의 리차드는 노래를 연극적으로 표현해서 좋았어요.A. 그건 사실 노래를 못하니까 그런 거다. 노래 잘하는 사람들은 발성 신경 쓰면서도 노래를 다 한다. 부끄럽지만 아직 발성이 완성되지 않아서 노래를 완벽히 하는 게 힘들다. 대신 대사가 다 들리게 하는 게 목표다. 꼭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범석 선배님 무대를 보면서이다. 범석 선배님은 진짜로 노래 보다 연기에 중심을 두시는데, 노래도 잘하신다. 꼭 닮고 싶다.Q. 처음 하는 2인극에 대한 느낌은?A. 한마디로 재밌다. 우선 진짜 자유롭다. 2인극이다 보니 상대방과 감정을 주고받으며 원하는 대로 표현할 수 있으니까. 굴곡이 많을수록 더 주고받을 수가 있는데 아직 그런 표현력 부분에서 부족한 거 같다. 시도할 게 많아서 점점 재밌어 지는 것 같다. Q. 첫 공연 때 긴장하진 않았는지?A. 첫 공연 때 성냥을 한 번에 못 켰다.(웃음) 저녁 공연 때도 세 번째에 불이 붙었다. 연습 때는 진짜 그런 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한번은 공연장에 일찍 가서 성냥 한통을 혼자 다 썼다. 불 켜는 연습하느라.(웃음) 그런데 그날 공연 때는 불은 잘 켰는데 빨리 꺼졌다. 속으로 ‘어?! 야! 안 돼, 안 돼, 야야야!’ 했는데 꺼졌다.(웃음) Q. ‘쓰릴 미’ 1차 팀과 동선, 연출이 바뀌었는데A. 처음에는 1차와 비슷하게 가려고 했다. 그런데 몸이 잘 안 움직여지는 곳이 많아서 배우들이 연습하면서 연출님과 상의해서 바꾼 거다. 사실 배우는 연출이 정해준 동선이 있다면 어떻게든 거기에 맞춰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 <쓰릴 미>2차 팀은 연극적인 것과 리얼리티가 섞여서 더 좋다고 생각한다. Q. 김도빈의 리차드는?A.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김우빈 같은?(웃음) 치기어림, 허세? 그 치기어림과 허세가 리차드를 미치게 만든다. 사람을 죽여도 죄책감을 못 느낄 정도로. 리차드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싶다. 감정이 오고가는 걸 훨씬 극적으로 표현하고 싶다. 그러면 슈페리어하고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겠지만 미친놈처럼 극적인 리차드를 보여주고 싶다.||Q. 계속 웃는 얼굴인 리차드인 이유가 있는지A. 그렇게 많이 웃나? 안 웃는다고 생각하고 한 건데. 그런데 그건 ‘김도빈’이 그런 거다. 성격이 리차드에 묻어난 거다. 대신에 웃는 만큼 정색할 때의 차이가 느껴지게끔 의도하고 있다.Q. 리차드의 감정이 이해가 되나요?A. 이해된다. 리차드는 자기 잘난 맛에 니체 책을 읽고 뭘 알지도 못하면서 있어 보이고 싶어 하는 19살짜리 애였다. 그런 부분이 좀 비슷하다.(웃음) 그러니까 망나니 부잣집 도련님을 생각했다. 19살짜리 얘가 똑똑해봤자 얼마나 똑똑하겠나? 대사만 봐도 어리다. 물론 더 슈페리어하게 표현하면 멋있을 텐데. Q. 김도빈 리차드에게 슈페리어란?A. 넘지 못할 산.(웃음) 아직 내가 생각한 리차드를 무대에서 더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서 다. 연기할 때 습관이라든지 아니면 배어있는 패턴들이 아직은 표현하는데 있어서 부족하다. 모니터해보면 하려고 했던 대사를 충분히 의도대로 표현하지 못했더라. 생각한대로만 표현하면 정말 매력적일 텐데 그렇게 안 되서 아쉽다. Q. 리차드가 가지고 있는 네이슨에 대한 감정은 어떤 건가요?A. 네이슨을 이용한다. 네이슨이 없으면 두려워한다. 혼자서 일을 벌이기엔 두려워서 같이 하려는 거다. 사실 사랑했던 사이이니 우정도 존재했을 것이고. 실제로도 리차드가 니체 모임에서 왕따를 당해서 네이슨한테 다시 돌아온 거였다. ‘네이슨은 내 말도 잘 듣고 나랑 같이 있고 싶어 하니까 차라리 네이슨이 낫겠다.’ 뭐 이런 마음. 대사에도 있다. “아니, 난 너 없으면 다 망쳐버릴 거야. 나 혼자서는 못한다고 됐냐?”Q. 김도빈&정동화 페어는 다른 페어와 달리 많이 투닥투닥 거리는 거 같다.A. 더 하려고 한다.(웃음) 하다보니까 그렇게 됐다. 서로 취미가 UFC시청이다 보니 링에 올라가듯이 시작한다. Q. 정동화 배우와 호흡은?A. 동화는 좋은 배우다. 오랜 노하우도 있고 생각하는 게 자유로워서 무대에서의 표현력도 좋다. 그래서 재밌는 게 매일 다르다. 연습할 때도 매일 달랐고. 그래도 기본노선은 같다. 한번은 ‘우리마음대로 해보자.’하고 올라갔는데 공원 씬에서 정말 열이 받아서 머리를 잡아버렸다. 더 때리고 싶었는데 그건 너무 심할 것 같아서 잡았다가 흥분한 채로 놨다. 서로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호흡이 좋으니 잘 맞는 거 아닌가?(웃음)Q. 다른 사람의 시선에 노출되어 있는 게 배우이다. ‘배우 김도빈’은 어떤가?A.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그게 없으면 배우 못 한다. 공연이라는 게 사람들끼리 하는 일이라 상처받을 일이 참 많다. 그래서 강단이 없으면 못한다. 계속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서울예술단 남자 배우 6명이 자연스럽게 모여서 스터디를 하기로 했다. 연기적인 고민도 해보고 실력도 키우려고. 그런데 그게 참 어렵다. 할 게 너무 많다. TV, 인터넷도 보고 체크하고.......(웃음) Q. 무대에 설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A. 캐릭터에 접근할 때 자기로부터 시작해서 들어가는 배우가 있고 아예 새로운 걸 창조하는 배우가 있다. 하고 싶은 건, 나와 완전 다른 걸 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 아직 부족하다. ‘김도빈’이 안보이고 그 인물로서만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다. 무대에 서다보면 주변의 환경이나 생각들에 신경이 쓰이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다 잊고 내 연기를 해야지’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 자꾸 누군가의 시선에 좌우되는 연기를 하게 되면 스스로 소모되니까. 관객들을 속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진심을 담아서 무대에 서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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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가요계 레전드(legend)들이 돌아온다
다음달 21일,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90년대 최고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BACK TO THE 90’s‘라는 타이틀로 화려한 쇼를 펼칠 예정이다.
콘서트 ‘BACK TO THE 90’s‘는 최근 핫 이슈인 1990년대를 컨셉으로 새롭게 준비되는 콘서트로 90년대 당시 전성기를 누리던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풍성한 무대로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지난 tvN ‘응답하라’ 시리즈와 클럽 ‘밤과 음악 사이’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로 재조명된 1990년대 대중문화는 2030세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 꾸준히 복고 열풍을 불러일으켜왔고, 최근 MBC 무한도전 특집 ‘토토가’를 통해 그 열풍의 정점을 찍으면서, 방송.가요계는 물론 대한민국을 전체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콘서트 ‘BACK TO THE 90’s‘는 복고 문화콘텐츠를 향유하는 연령대가 넓어진 만큼 증가한 복고 문화에 대한 수요와 욕구에 맞춰 가수, 노래, 무대를 구현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 그 때, 그 시간으로의 완벽한 타임슬립을 경험할 수 있는 콘서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획사 ㈜킹앤아이컴퍼니는 “발라드, 댄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개성 넘치는 가수들이 전성기를 누렸던 1990년, 그 때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90년대 대중문화를 향유했던 3040세대의 공감은 물론 20대의 젊은 세대와 40대 중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순도 100%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 고 밝혔다.
최고의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90년대 향수와 함께 새로운 문화 트랜드의 바람을 불고 올 이번 콘서트의 출연진은 이달 12일 공개 될 예정이다. 다음달 21일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공연될 콘서트 ‘BACK TO THE 90’s‘ 티켓 오픈은 yes24에서 1월 14일 오후 2시 선 오픈 후 인터파크에서 1월15일 2시에 오픈 할 예정이다.(문의 ㈜킹앤아이컴퍼니 070-4905-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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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손양원’, 국립극장 물들일 깊은 감동과 사랑의 화합
창작 오페라 ‘손양원’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제1회 대한민국 창작오페라 페스티벌 선정으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손양원’은 박재훈 박사(94세)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8년간 심혈을 기울여 창작한 오페라로 우리나라 민족지도자 손양원의 일대기를 담았다.
지난 2012년 3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 여수세계 박람회 후원공연, 2013년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선정작(예술의전당),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창작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하는 등 계속해서 전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손양원 목사는 1902년 경남 함안에서 출생하여 여수 애양원에서 한센인의 피고름을 빨아내며 함께 사랑과 헌신의 삶을 산 인물로 ‘양원’이란 그의 이름에도 ‘애양원’ 환자들의 아픔을 알리고자 하는 숨은 뜻이 담겨 있다. 1948년 일어난 여순사건으로 두 아들을 잃었지만, 아들들을 죽인 원수 청년을 양자로 삼아 용서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백범 김구는 손양원을 두고 “공산당을 진정으로 이긴 사람은 손양원 목사이다. 이 땅의 정치가들에게도 손 목사와 같은 아량과 포용성과 수완이 있다면 공산주의도 이길 수 있고, 남북통일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가 우리나라의 민족지도자임을 증명해줬다”고 밝혔다.
고려오페라단 이기균 단장은 “손양원 목사님은 고난에 처했을 때 진정으로 감사할 줄 아셨던 분”이라면서, “이 같은 짧은 생에서 신앙의 정조를 지키며 진심을 다한 봉사를 실천하신 그분의 깊은 뜻은 개인적으로도 음악인으로서도 닮아가고 싶고, 이를 저희만이 알고 있는 것보다는 많은 분들에게 손 목사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고 공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오페라 ‘손양원’은 예술 총감독 및 지휘 이기균(경성대 교수), 연출 오영인(수원대 교수), 음악감독 장기범(서울교대 교수)이 제작, CMK교향악단(단무장 이강윤)과 베아 오페라 싱어즈(지휘 이동현)이 함께하며 손양원 역에 테너 이동현, 이규철이, 정양순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김윤희, 강기안이, 손동인, 손동신, 손동희, 안재선 역에는 테너 정재환, 배은환, 바리톤 김영주, 윤혁진, 소프라노 이현정, 이정아, 이세진, 바리톤 김도준, 곽상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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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따뜻함으로 적셔지다
2012년 11월 30일,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 그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김광석 벽화 길에 자리한 소극장에서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시작되었다. 그 후 서울, 대전, 전주, 광주 등, 주요도시에서 300회가 넘는 공연을 올렸고 많은 관객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40번 이상, 60번 이상을 본 관객들이 있을 정도니 여전히 사랑받는 가객, 김광석의 힘일까.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선후배들로 결성된 ‘바람’ 밴드는 제 19회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지만 각자의 삶으로 자연스레 흩어진다. 사회생활 속에 부조리함을 겪으며 회의를 느끼고, 최선을 다해 살았으나 ‘나’를 잃은 채 사회의 부속물처럼 되어버린 스스로에 대한 슬픔을 느낀다. 그리고 어느 날 그들은 잃었던 꿈과 자신을 되찾기 위해 콘서트를 하기로 한다.
어쿠스틱 뮤지컬이라는 이름답게 화려하거나 거창한 무엇은 없지만 잔잔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이야기의 흐름은 조금 진부할 정도로 뻔하기도 하다. 하지만 자연스레 이야기 속에 녹아나는 노래가 배우들의 연기마저 ‘진짜’가 되게 만들어버린다. 그 시절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닌 여전한 우리 이야기이기에 더더욱.
故 김광석의 노래는 여전히 힘을 가졌다. 그건 그의 노래가 대부분 그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으로, 진실한 울림으로 귓가가 아닌 마음에 남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기타하나에 오직 목소리만으로 담백하게 들려주던 그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그의 노래를 소재로 한 뮤지컬들이 장점과 특징이 다름에도 모두 승승장구하고 있으니 말이다.
故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뮤지컬 넘버로 쓴 주크박스 뮤지컬 ‘디셈버’ ‘그 날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모두 저마다의 장점과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중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가장 김광석의 음악을 원곡으로서 들을 수 있는 작품이다. 거의 편곡이 없이 들려주는 음악은 배우들이 직접 라이브로 들려주며 특히 이풍세 역할의 박창근 배우의 진실한 노래는 故 김광석의 것과 닮아있어 듣고 있는데도 그립고 아련하다.
배우가 아닌 대구에서 활동하던 싱어송라이터인 박창근은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담담하고 자연스런 모습으로 ‘노래’에 모든 것을 걸고 살아가는 이풍세 그 자체이다. 무대 어시서든 기타를 안고 노래를 부르는 그의 소박한 모습은 잔잔한 보슬비처럼 마음을 적신다.
기타 김상백 역의 박두성, 드럼 홍영후 역의 정수훈, 건반 백은영 역에 최윤희, 잼베 최고은 역에 황지영과 디안, 멀티녀에 문보람과 이가을, 베이스에 이현도가 ‘이풍세’ 박창근을 든든하게 받쳐준다. 때로는 합주로, 필요할 땐 화음으로. 18년 만에 만난 대학 동아리 동료들이 모여 있다, 무대 위에.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를 들려준다. 참으로 따뜻한 작품이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다. 혹독한 추위에 온몸이 움츠러들지만 따사로운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가면. 대학로 SH 아트홀에서 오는 2월 15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