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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스릴러 ‘도둑맞은 책’...관객들의 마음 훔쳐
영화 ‘아라한 장풍 대작전(각본)’,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2(연출)’ 등을 만든 ‘유선동’ 감독의 원작과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연극 ‘날 보러와요’ 등을 연출한 변정주 연출이 만나 큰 화제를 모은 본격 심리 스릴러 ‘도둑맞은 책’은 지난달 29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첫 막을 올린 뒤 예매 사이트 일간 랭킹 5위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프리뷰를 마친 후부터 공연 관계자들과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 소문을 타면서 주목과 호응을 얻고 있다
연극 ‘도둑맞은 책’을 관람한 관객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었다” “배우들의 열연이 소름 끼칠 정도로 멋있고, 강렬했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짧은 공연 기간이지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연극 ‘도둑맞은 책’은 스승과 제자, 시나리오 작가라는 공통 소재로 비교 대상이 되는 ‘데스트랩’과 달리 국내 순수 창작 작품이면서도 본격 심리 스릴러를 다룬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반전의 묘미보다는 주인공의 심리를 따라가면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과 그 속에서 스릴러가 주는 재미가 매력적인 작품으로, 무대 한편에 스토리보드 영상을 활용해 관객들에게 마치 실제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람하고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끼게 한다.
스토리보드 영상에 나타나는 일러스트와 적절한 때에 흘러나오는 음악과 조명이 매우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원작인 영화 시나리오를 전혀 어색함 없이 무대 위에 표현했고, 영상 속에 나오는 일러스트는 연극 ‘도둑맞은 책’에 출연중인 배우 ‘정순원’이 직접 그렸다.
‘변정주’ 연출은 원작을 무대로 옮겨오며 밀폐된 공간에서 두 남자가 펼치는 치열한 2인극으로 재탄생 시켰고, 배우의 역량이 무대에 큰 영향을 주는 2인극의 특성을 감안할 때, 연극 ‘도둑맞은 책’의 배우들은 2인극을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연극 ‘도둑맞은 책’ 등장인물인 작가 ‘서동윤’ 역에는 배우 ‘김준원’, ‘전병욱’이, 제자 ‘조영락’ 역에는 배우 ‘강기둥’, ‘정순원’ 이 맡았다.
연극 ‘도둑맞은 책’은 오는 21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스릴 넘치는 치열한 2인극을 선보일 것이다.(공연문의 문화아이콘 1666-5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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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4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 개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9월 20일 오후 6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예술계 주요 인사와 일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2014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에서는,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들소리의 ‘월드비트 비나리’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기원 문화와 축원 덕담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신명나는 장단으로 가을예술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2014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는 가을에 개최되는 주요 공연예술행사들을 더 많은 국민들과 관광객들이, 더욱 가깝고 쉽게 즐길 수 있게 하기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대학로거리공연축제(D.FESTA),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서울아트마켓(PAMS) 등 가을에 개최되는 대표적인 국제공연예술축제 및 행사들을 ‘가을예술축제’라는 공동브랜드로 묶어 홍보해 공연예술 종사자와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개별적, 산발적으로 개최돼 오던 각 축제와 공연들은 공동 개막식을 통해 함께 시작을 알리고, 공동 홍보물과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정보도 한눈에 알기 쉽게 제공한다.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의 마지막은 대규모 야외 공원음악회(10월 25일 오후 4시,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로 막을 내린다.
우선 한국 공연예술의 산실인 대학로에서 8번째 축제를 맞아 ‘대학로거리공연축제’가 오는 20일부터 ‘도심에서 즐기는 마로니에 놀이동산‘이라는 주제로 첫 시작을 알린다.
회전목마와 바이킹으로 꾸며진 마로니에 공원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게 되고, 미국, 캐나다, 일본, 태국을 비롯한 국내외 우수 공연팀의 거리공연과 함께 ‘쉽게 즐기는 축제’로 유쾌함을 선사한다.
이어 25일에 개막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서울세계무용축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수준 높은 정통 연극과 무용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매년 세계적 흐름의 공연예술 작품을 선보였던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는 올해 7개국 19개 공연단체의 엄선된 25개 작품이 공연된다.
공연뿐 아니라 해외 공연팀과의 워크숍, 예술가와의 대화를 비롯한 다양한 관객프로그램들이 마련돼 공연을 더욱 가깝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의 대표 축제로 성장한 ‘서울세계무용축제’는 24일간 62개 공연팀의 59개 공연으로 가을 녘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수놓는다. 예술의전당, 강동아트센터,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각각 나눠 진행되는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는 무용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유수의 해외 공연과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한국 무용단의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끝으로 10월 7일에 개막하는 ‘서울아트마켓’에서는 국민들에게는 새롭게 다가 올 국내외 공연예술을 소개하고, 유통과 공연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9~10월 중 펼쳐질 다양한 국공립 예술단체의 공연, 소규모 야외공연, 공원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에 관한 정보는 ‘2014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 웹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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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4’ 후속 전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지난 4월 밀라노에서 열린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4(Constancy&Change in Korean Traditional Craft 2014)’의 후속 전시로, ‘2014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의 텐트 런던’과 ‘중국 항저우 국제문화.창의산업엑스포’의 초청을 받아 ‘2014 밀라노 한국공예전 후속 전시’를 개최한다.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4’는 한국 전통 소재와 기술로 만들어진 우수한 공예품들을 세계적 디자인 행사에 순회 전시해 한국 공예문화의 가치를 국제시장에 알리고 한류의 지속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이다.
영국에서 오는 18일부터 4일간 열리는 ‘2014 텐트 런던 한국공예전’은 세계 3대 디자인 행사인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기간 동안 런던 동부지역 올드 트루 브루어리(Old Truman Brewery)에서 열린다. 한국 공예전이 열리는 ‘텐트 런던’은 디자인 페스티벌 내에서도 ‘100% 디자인 런던’, ‘디자인 정션(Design Junction)’과 함께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3대 주요 행사로 꼽힌다.
텐트 런던 측에서 반드시 출품해 줄 것을 요청한 이봉주 장인의 방짜유기 좌종, 황삼용 작가의 나전 조약돌, 이강효 작가의 분청사기를 포함, 17인의 작품들이 런던의 미술 애호가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텐트 런던에서 전시를 마친 작품들은 중국으로 옮겨져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국제문화.창의산업엑스포에서 초청 전시를 연다.
항저우 전시장은 프랑스, 덴마크 국가관 등과 함께 조성된 해외전시관에 306㎡ 규모로 조성돼 있다. 밀라노 전시에 참가했던 21명의 모든 작가가 참여해 한국 공예품의 다채로운 매력을 비중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의 전시 주최 측은 “한국 공예전이 한 나라의 문화를 세계에 선보이는 성공적인 공예 전시 사례라 생각해 이를 자국에 선보이기위해 초청 전시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밀라노와 런던, 항저우까지 순회전시를 마친 이번 전시는 12월 18일에 국내에서 개막하는 ‘2014 공예트렌드페어’의 특별관에서 국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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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백수광부, 이성열 연출 ‘즐거운 복희’
남산예술센터에서 극단 백수광부의 이강백 작, 이성열 연출의 ‘즐거운 복희’를 관람했다.
무대는 드넓은 호수가의 펜션 부락이다. 무대 왼쪽에 부드럽게 굽어 내려오는 넓적한 나무계단과 난간, 그 오른쪽에 호수가 있는 것으로 설정이 되고, 조명효과에 따른 검은 무대바닥의 맑고 투명함이, 거기에 드리워진 인물의 그림자에서 마치 거울에 비춰진 것과 방불해, 무대전체를 호수 가로 연상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오른쪽에는 그보다 약간 비좁은 계단이 있어 마찬가지 역할을 하고 연기자들의 동선활용공간이 된다. 장면변화에 따라 직선으로 된 나무계단이 무대 오른쪽에 배치가 되고, 무대 정면중앙에 걸터앉을 수 있는 난간과 돌출된 흙 위에 자란 갈대는 물론, 객석 가까이에 펼쳐진 갈대밭도 한 폭의 그림 같은 정취를 느끼게 한다.
새로 건립된 펜션지역과 거기에 거주하는 인물들 역시 각양각색이다. 내세울 거라고는 선조가 대한제국시절 황제로부터 백작 작위를 받아, 늘 왜색의 견장달린 흑색제복과 일본도를 차고, 우쭐거리며 행동을 하는 인물, 성질을 죽이고 살아갈 수밖에 없어, 온화한 성품이라 불리는 초상화 전업의 백발 대중화가, 고급레스토랑 주인이었지만 다 때려치운 후 처와도 헤어져, 펜션개발에 광적으로 전력을 기울이는 기업가, 그의 휴식은 박하사탕을 먹으며 흔들거리는 의자에 앉을 때뿐이다.
선생냄새가 몸에 밴 착하디착한 전직 수학교사, 그는 한 번도 남의 의사에 반대를 표명한 적이 없는 듯싶다. 유명인사의 자서전을 대필하며 살아온 무명의 작가,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바로 이 펜션지역 인물의 일대기를 집필할 참이다. 부친의 재혼으로, 새 어머니 눈에 가시처럼 되어 펜션으로 쫓겨난 건달 같은 총각청년, 그는 소년이나 다름없는 마음과 아름다운 첫사랑을 꿈꾼다. 그리고 월남전 참전용사이자 퇴역장군인 펜션지역의 대지주와 착하고 예쁜 장군의 딸이 위의 등장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연극의 주인공인데, 퇴역장군은 연극의 도입에 사망하기 때문에 등장하지는 않는다.
연극은 도입에 백작의상의 펜션 주 1인이 보트를 한척을 구입해 끌고 다른 펜션 주들과 끌고 들어오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는 보트에 백색도색을 해, 요트로 사용할 계획임을 발표한다. 2인용 보트에 백색착색을 한다고 해서 다인용 요트로 보일 리가 없겠지만, 청년 펜션 주인만 반대의사를 비출 뿐, 모두 백색의상의 펜션 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뿐이다.
그때 여인의 곡성이 들리고, 이 펜션지역의 지주인 퇴역장군의 사망소식이 들려나온다. 퇴역장군은 워낙 유명인사인데다가 그의 전쟁공로가 애국심을 부축이기에, 그 동안 장군의 명성으로 펜션지역에 인파가 쇄도했으나, 그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방문객과 투숙객이 줄어들 것을 염려한 펜션 주인들은 장군대신에 딸의 효성 심을 이용해 사람들을 불러들일 계획을 세운다. 그래서 나팔수를 고용해 오전과 오후에 나팔을 불어 국립묘지의 장엄한 형식을 흉내 내기도 한다. 이들의 계획이 성공해 인파가 끊이지를 않게 된다.
그런데 이들은 손님을 더 유치하가 위해 또 한 명의 펜션 주인인 기업가의 의사에 따라, 호수 가에 무대를 가설하고, 저녁마다 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한다. 음악회라는 게, 월남전당시의 군가나, 당시 유행하던 대중가요 일색이지만, 관객이나 펜션 주들은 흥겨워한다. 화가는 그림으로 작가는 집필로 나름대로의 재능을 살리며 이 펜션지역에서 적응을 해 나가고 기업가는 이지역이 리조트단지로 조성될 것임을 발표한다.
그런데 장군의 딸은 젊고 예쁘기에 이 지역에서 세월을 보내기에는 자신의 청춘이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음악회에 고용된 나팔수와 사랑을 맺고, 함께 서울로 도망하기로 결심한다. 이것을 눈치 펜션 주들은 딸과 나팔수가 도망갈 길에 커다란 나무를 잘라 쓰러트려, 도망할 길을 차단해 놓고는 한숨을 돌리고 박하사탕을 나눠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젊은 두 사람은 백작의 요트라는 이름의 보트를 타고 탈출한다. 그러나 보트는 사고로 물에 빠진다.
장군의 딸을 짝사랑하던 총각펜션 주는 장군의 딸과 나팔수가 떠난 직후 장군소유펜션에 불이 났음을 알리고, 장군의 딸이 불꽃 속에 피신 않고, 그대로 앉아 타죽어 가고 있음을, 호수 속 물그림자로 보았다며 통곡을 한다.
펜션 주 모두의 애도 속에 딸의 죽음이 관객의 슬픔으로 전이될 즈음, 정면 배경 상단을 가로지은 대로에서, 등산복 차림에 배낭을 메고 넓은 채양달린
모자를 쓴 장군의 딸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 지역을 떠나는 장면에서 연극은 끝이 난다.
이인철, 이호성, 강일, 유병훈, 박완규, 전수지, 박현민 등 출연자 전원의 탁월한 성격창출과 호연은 관객을 도입부터 극에 몰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드라마터그 김옥란, 무대디자인 손호성, 무대제작 TAF, 조명디자인 김창기, 조명어시스트 신동선, 의상디자인 이수원, 의상팀 박인선.신원선, 분장디자인 이동민, 분장팀 최정현, 음악감독 김은정, 동작지도 이준혁, 소품 정훈, 조연출 하동기.김은선, 무대감독 이태형.조현, 조명오퍼 호효훈, 음향오퍼 이반석, 무대크로 조국형.문법준.양윤혁, 사진 이강물, 그래픽디자인 인디엔피, 기획홍보 코르코르디움(이정은.황진원.최자연) 등 제작진의 힘이 하나가 되어 극단 백수광부의 이강백 작, 이성열 연출의 ‘즐거운 복희’를 흥미만점의 친 대중적 연극으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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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김영복 귀국 독창회 개최
베이스 김영복 귀국 독창회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베이스 김영복은 중앙대학교와 동 대학원 졸업 후 메네스 음악대학에서 석사과정과 전문연주자과정을 장학생으로 졸업한 이후 세계적인 명성의 줄리어드 음악학교 최고연주자과정인 줄리어드 오페라 센터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메네스 음대 재학시절에 현존하는 전설적 대가인 레나타 스콧토, 레진 크레스팽과 마스터 클래스를 했고, 특별히 줄리어드 오페라센터 재학시절에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와의 마스터 클래스에서 탄탄히 준비된 젊은 베이스라는 극찬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뉴욕 타임즈와 월 스트리트 저널, 오페라 뉴스 등 세계적인 유수의 매스컴으로부터 ‘격조 있고 당당한 사운드’ ‘그에게는 관객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다’ 등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최근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됐던 뉴욕 시티 오페라단과의 ‘나비부인’ 공연으로 미국 방송계 최고의 행사로, 미국 텔레비전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영예의 에미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오페라 지휘자 쥴리어스 루델과 함께 줄리어드 프로덕션 ‘카멜롯의 수녀들’ 및 아스펜 오페라 프로덕션인 ‘쟌니 스키키’와 ‘외투’를 공연했고, 제임스 콜른과는 ‘보첵’을 뉴욕 시티 오페라단의 프로덕션에서는 당시 음악감독이었던 죠지 마나한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와 ‘나비부인’, 그리고 세계초연으로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를 공연했다.
또한 현 뉴욕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인 알란 길버트와 아스펜 오페라 프로덕션에서 ‘난봉꾼의 행각’을 공연한 바 있다.
그동안 출연한 주요 작품과 역할에는 국립오페라단에서 공연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라이몬도, 뉴욕 시티 오페라단과의 ‘라보엠’에서 콜리네, ‘마적’에서 자라스트로 그리고 ‘카르멘’에서의 쥬니가 역을 공연했다.
또 오페라 뉴저지에서 공연한 ‘파우스트’에서는 메피스토펠레 역을, ‘일 트로바토레’에서는 페란도 역을 맡았고, 달라스 오페라단과 함께 ‘세빌리야의 이발사’에서는 바질리오, 오페라 몬트리올의 ‘나비부인’에서는 본조, 알칸소 심포니의 ‘아이다’에서는 람피스 역을 분했다.
네바다 오페라의 ‘투란도트’에서는 티무르, 오페라 보스톤의 ‘에르나니’에서는 실바, 사라소타 오페라단에서 공연한 베르디의 ‘아틸라’에서 아틸라 역, ‘리골레토’에서 스파라푸칠레 역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는 로져 역으로 출연했다.
국내에서 이병두 교수를 사사했고, 줄리어드 재학시절에는 Renée Fleming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Beverly Peck Johnson을 사사한 베이스 김영복은 수많은 오페라 공연 외에도 베르디 레퀴엠, 모차르트 레퀴엠 등을 카네기홀, 천사의 모후 성당, 에브리 피셔 홀과 앨리스 툴리 홀, 디즈니 홀 등에서 공연하는 등 콘서트 가수로서도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전역에서의 여러 공연을 통해서 감미로우면서 파워풀한 목소리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 해오고 있다.(문의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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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종로구우수연극축제 개막
뜨거운 여름의 열기가 한 풀 꺾이고 시원한 가을 바람이 연극을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요즘, 대학로에서는 종로구우수연극축제를 통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극들이 소개되면서 가을 연극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와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장렬)가 주최하는 제1회 종로구우수연극축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2월14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오르다와 예술공간 SM에서 진행된다.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지역인 대학로에서 공연되는 우수작품들을 종로구민들에게 선보이고, 이를 계기로 종로구만의 문화 컨텐츠 개발 및 수준 향상을 위해 기획된 제1회 종로구우수연극축제에는 공식 초청작 5편 및 공식 참가작 2편 등 총 7개의 우수작품들이 100여일 동안 종로구민뿐 아니라 연극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극협회 박장렬 회장은 “이번 축제는 특히,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사업, 한국소극장협회 소극장지원사업 등에 선정된 작품들로 구성돼, 축제에 참가하는 관람객들은 이미 검증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대학로 연극 공연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9월 2일부터 21일까지 ‘마요네즈’(RM컴퍼니)를 시작으로, 21일까지 극단 소금창고의 ‘나비효과24’,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연극집단 反 ‘이혈-21세기 살인자’,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극단 창세의 ‘라이겐-10가지 에피소드’, 11월 20일부터 12월 7일까지 극단 종이로 만든 배 ‘너, 돈끼호떼’ 등 공식 초청작들이 12월초까지 공연된다.
또 지난해 2인극페스티벌 수상작인 ‘미스터 쉐프’(극단 필통, 12/3-7)와 대한민국 연극 네트워크의 ‘내 그리운 사람아’(대한민국연극네트워크, 12/10-14)가 공식 참가작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1999년 김혜자, 최진실 주연의 영화로 상영되면서 많은 화재를 모았던 작품 ‘마요네즈’, 영화 ‘해무’의 원작자 김민정 작가의 신작 ‘이혈-21세기 살인자’, 세계 유명작가 100명이 세계 1위의 고전소설로 선정한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한 ‘너, 돈끼호테’ 등 대중적으로 친숙한 내용의 공연뿐 아니라, 현대 도시인들의 일상과 관계, 그리고 삶의 본질을 다루고 있는 ‘나비효과24’, 성을 주제로 인간의 심리와 본질을 다룬 ‘라이겐-10가지 에피소드’, 미각을 잃은 요리사의 라이벌을 뛰어넘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블랙코미디 ‘미스터 쉐프’, 소설가 디자이오사무의 유명한 작품 ‘사양’을 모티브로 한 ‘내 그리운 사람아’ 등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작품들이 연극 애호가들의 가을 감성을 깊이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제 1회 종로구우수연극축제는 서울연극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술공간 SM’과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진행된다. 예술공간 SM은 200여석 규모로 대학로 스타시티빌딩 7층에 위치하고 있고, 대중성이 있거나 장기 공연 가능성이 있는 공연을 선별해 대관하고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추구하는 공연장이다.
예술공간 오르다는 종로구 이화장길에 위치해 예술연극과 실험적인 작품을 선정.대관하고 연극 정신을 표현할 수 있는 85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구)우석레파토리를 최근 새단장해 9월 2일부터 종로구우수연극축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참여하는 ‘마요네즈’를 오프닝 기념작으로 선정해 공연한다.
종로구우수연극축제는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형식으로 관객 및 종로구민들을 찾아갈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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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새로운 전설 시작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가 한국 뮤지컬 신화(神話)의 다음 페이지를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지난 2004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초연된 이후, 한국 뮤지컬 흥행과 작품성의 절대적인 기준이 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한국 초연 10주년이 되는 2014년을 맞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명성에 맞는 공연 준비를 마치고, 오는 11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한국 뮤지컬 절대 강자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2014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기획/제작한,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프로듀서 신춘수는 “이번 공연은, 한국 공연 10주년을 기념하고, 그 동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쌓아왔던 명성과 기록들을 다시 한 번 넘어설 수 있는 공연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 프로듀서는 이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앆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쌓아 온 기획력과 제작, 마케팅 등,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작품이 될 것”이라면서, “역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 중에서, 관객들에게 ‘전설(傳說)’로 평가 받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 누구도 놓치고 싶지 않은 공연을 만들고 싶고, 스스로도 이번 공연을 통해 전혀 후회 없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며 공연 기획의도를 밝혔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스티븐슨(Robert L. Stevenson)의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이라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선(善)과 악(惡), 인간의 이중성’에 질문을 던지고 있는,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브로드웨이에서는 1997년 초연됐다.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10여개국 이상에서 공연된 세계적인 뮤지컬로, 한국에서는 2004년 초연돼 3주가 조금 넘는 짧은 공연 기간임에도 ‘전회매진. 전회 기립박수’라는,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남기면서, 한국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2006년에는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에서 공연되며, 뮤지컬 한류(韓流)를 시초가 됐고, 2010년에는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고의 흥행 매출을 기록했다. 흥행 기록뿐만 아니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지난 10년간 조승우, 류정한, 서범석, 민영기, 김우형, 홍광호, 김준현, 윤영석, 양준모, 김소현 등 현재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형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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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 배틀 + 한국무용 = 상상력 가득한 판타지 무용 활극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오는 9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2014-2015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개막작으로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의 신작 ‘토너먼트(Tournament)’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의 포문을 여는 야심찬 신작 ‘토너먼트’는 예술감독 윤성주, 그리고 안무가 안성수의 공동안무작이다. 안성수는 지난 2007년 안무가페스티벌의 ‘틀’, 2013년 ‘단(壇)’ 이후 이번이 국립무용단과는 세 번째 작업이다.
이들은 하나의 무대 위에서 전혀 다른 두 스타일을 보여준다. 한국적이고 강한 무게감이 강조된 춤을 선보여온 안무가 윤성주, 우아하면서도 유려한 춤들을 만들어온 안성수, 서로 다른 컬러의 두 안무가가 만들어 내는 춤들이 과연 어떤 충돌과 조화의 그림을 만들어 낼지 기대된다.
‘토너먼트’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관객층을 적극 겨냥한다.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하고 패셔너블한 무대.의상을 비롯해 판타지와 결합한 스토리라인, 그리고 인기 방송 ‘댄싱 9’ 에서의 댄스 배틀 형식을 차용해 재미를 더했다. 방송 프로그램의 인기와 맞물려 최근 고조되고 있는 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기존의 힙합, 방송댄스 등 이미 익숙했던 대중적인 춤에서 순수예술 무용으로 이동하고 있다.
각자 개성 넘치는 춤사위로 무장한 프로무용수들의 팀 대결 구도를 볼 수 있는 국립무용단의 신작 ‘토너먼트’는 천상을 정복하기위해 야심에 찬 인간들과 이들을 막아 천상으로 통하는 문을 지키고자 하는 수호자들의 전쟁이 작품의 주된 스토리이다.
한국무용 공연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와 뛰어난 기량의 무용수들이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분해 내세우는 춤 대결은 춤으로는 뒤지지 않는다는 국립무용단만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토너먼트’의 전체 컨셉은 ‘대결(배틀)’로, 16명 vs 16명으로 구성된 두 개의 진영에서 개성 넘치는 무용수들의 춤 배틀이 펼쳐진다. 체스 vs 장기, 파가니니를 메인으로 하는 익숙한 클래식 음악 선율 vs 한국 전통 타악기들의 소리, 여성 vs 남성의 춤, 솔로 vs 군무, 레드 vs 블루의 컬러 대비 등 다양한 반대 요소들의 대치가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판타지라는 가상의 공간 안에서 곳곳에 배치된 이러한 대결코드들을 찾아보는 것은 이번 작품을 보는 또 다른 재미다.
이번 작품은 어려운 무용 공연이 아닌 젊은 세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우리 춤만의 매력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어 무용 공연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 하나의 좋은 ‘한국무용 입문작’이다.
한편,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이 시작된 이래로 다양한 창작물들을 통해 대중들이 갖고 있는 한국무용의 고정관념을 깬 다채로운 면면을 선보여 온 국립무용단은 이번 작품으로 또 하나의 도전적 시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는 17~20일 해오름극장.(문의 02-2280-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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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프로젝트 + 연우무대 다시 뭉쳤다
지난해 ‘힐링극’ ‘여행 조장극’ 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성공리에 막을 내린 김수로프로젝트 5탄 음악극 ‘유럽블로그’가 올 가을 다시 한번 감성 충만한 유럽 이야기로 중무장하고 돌아온다.
음악극 ‘유럽블로그’는 김수로프로젝트와 연우무대의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로 극단 연우무대의 롱런 흥행작 연극 ‘인디아 블로그’ ‘터키블루스’ ‘인사이드 히말라야’를 잇는 ‘여행’ 시리즈로 지난 공연 호흡을 함께했던 대학로 최고의 이야기꾼 정민아작가와 이진욱작곡가, 최근 뮤지컬 ‘머더 발라드’, 연극 ‘유도소년’을 흥행시키면서 재간 넘치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실력가 이재준 연출이 다시 만났다.
또 김수로프로듀서의 에너지와 연우무대의 유인수 프로듀서의 노련함이 더해져 변함없이 아름답고 감성적인 작품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음악극 ‘유럽블로그’는 배우들이 직접 유럽을 여행하면서 일어난 에피소드와 현지에서 찍어온 영상을 극 속에 녹여내 유럽감성을 살리고 3인조 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하는 10여 개의 작은 뮤직 넘버까지 더해져 마치 관객들이 유럽을 함께 여행하는듯한 공감대를 형성해주며 지난해 초연 당시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이재준 연출은 이번 ‘유럽블로그’ 앵콜 공연에 앞서 “무엇보다도 직접 한 여행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위해 배우들에게 여행 일정부터 현지 숙박예약, 유레일패스 사용까지 일임하겠다고 선언해 새롭게 추가될 에피소드에 기대를 모았다.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등 꽃보다 시리즈로 다시 불어온 대국민 유럽 열풍에 발맞춰 이번 음악극 ‘유럽블로그’ 앵콜공연의 귀추가 주목된다
여행에 죽고 여행에 사는 남자, 남자들은 그를 사나이 중의 사나이, 여자들은 마초 중의 마초라 한다. 말끝마다 “여행은 그런거야”를 입에 붙이는 베테랑 여행가 ‘종일’役에는 드라마, 예능, 스크린은 물론 공연 프로듀서로도 입지를 굳게 다진 만능 엔터테이너 김수로가 초연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한다.
초연 당시 극의 감초 노릇을 톡톡히 했던 김수로가 지난해에 이어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울고 웃길지 주목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드라마 ‘조선총잡이’ ‘신의 선물’ 등 뿐만 아니라 영화와 뮤지컬까지 넘나드는 방송인 강성진이 전작 ‘이기동 체육관’에 이어 두 번째로 김수로프로젝트에 합류한다.두 종일의 의리 있는 행보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로, 강성진과 함께 ‘종일’역으로 분할 배우는 연극 ‘데스트랩’, 뮤지컬 ‘셜록홈즈2-블러디게임’ ‘웨딩싱어’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에서 치명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김도현과, 연극 ‘이기동 체육관’ ‘밑바닥에서’와 뮤지컬 ‘젊음의 행진’ ‘총각네 야채가게’ 등으로 진솔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박영필이 각기 다른 매력의 ‘종일’을 보여준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과감히 박차고 나와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 유럽여행길에 오른 남자 ‘동욱’ 役에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글루미 데이’ ‘쓰릴미’ 등을 통해 많은 팬덤을 형성한 서울예술단 소속 실력파 배우 임병근과,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글루미 데이’ ‘빨래’ 등에서 디테일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배우 김경수, 그리고 뮤지컬 ‘머더 발라드’ ‘해를 품은 달’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서 감미로운 목소리와 감성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든 배우 성두섭이 초연에 이어 다시 ‘동욱’으로 무대에 서서 더욱 깊어진 감성을 전달한다.
첫사랑을 되찾기 위해 무작정 유럽 여행을 떠나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석호’ 役에는 뮤지컬 ‘아가사’, 연극 ‘우리 노래방가서… 얘기 좀 할까’ ‘유도소년’ ‘모범생들’ 등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로 관객들을 뒤흔드는 솔직한 매력의 배우 홍우진과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트레이스 유’ ‘넥스트 투 노멀’ 등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발산한 배우 서경수가 분해 순수한 사랑에 대한 열정과 여행에서 그려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온 몸으로 표현한다.
캐스팅부터 남다른 음악극 ‘유럽블로그’는 4개월간의 긴 여정을 함께할 배우진을 공개해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1관에서 오는 10월 14일 앵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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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자 코르테시 & 미켈레 디 스테파노’ 신작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이탈리아 현대무용의 새로운 동향을 소개하는 해외안무가 초청공연을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혁신적이면서 실험적인 안무로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안무가 루이자 코르테시와 미켈레 디 스테파노가 한국 무용수들을 선발해 신작 ‘마우싱’과 ‘라인 레인저스’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루이자 코르테시의 안무로 한국을 대표하는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차진엽이 ‘마우싱’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컴퓨터 마우스의 휘어진 곡면에 닿는 손가락의 특정한 움직임에서 출발한다. 가상세계와 연결을 상징하는 이 동작은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수용하고 인식하는 상상력과, 정보 등이 형성하는 페이크 리얼리티를 표현한다.
루이자의 예술적 파트너이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시각예술가 마씨모 바르자글리가 이번 공연을 위해 방문해 작업 전 과정을 함께 진행하면서 비주얼아트와 현대무용의 협업, 이탈리아와 한국 예술가의 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비엔날레 무용부분 은사자상을 수상한 미켈레 디 스테파노는 지난달 국립현대무용단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강민욱, 김모든, 김서윤, 박명훈, 이주미, 임정하, 주희와 함께 ‘라인 레인저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켈레 디 스테파노는 춤을 통해 무엇을 표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아닌 이 세상을 어떻게 수용하고 인식할 것인가에 대한 리서치를 수행해 움직임을 생성하는 작업으로 기존 춤의 관습에 도전해 순수한 움직임에 집중한다.
한편, 국립현대무용단의 해외안무가 초청공연 시리즈는 국내 무용수에게 새로운 안무방식과 제작과정을 경험케 하고, 관객들에게 해외의 새로운 동향과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시리즈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해외에서 그 실험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안무가들을 초청해 레지던시를 통해 국내 작업자들과 2-3개월 동안의 창작과정을 거쳐 작품을 만들고 소개한다.(문의 02-3472-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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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왜곡된 기억 속에서 진실을 만나다
액자가 걸려있지만 아무도 없다. 어떤 사진이 걸려있는지 알 수 없다. 극이 진행돼야 비로소 빈 액자가 뜻하는 것이 사무치게 아프다. 간결한 무대와 네 사람의 배우, 그러나 무대는 알 수 없는 슬픔과 공포로 서서히 물들어 갔다.
연극 ‘가족의 왈츠’는 지난 2004 국립극장 신작희곡페스티벌 당선작으로, 이어 6월 국립극장에서 초연, 같은 해 10월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돼 독특한 구성과 깔끔한 스타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2014년 영화 ‘해무’의 원작 작가인 김민정과 최근 대학로에서 연극 돌풍을 일으킨 ‘유도소년’의 박경찬이 연출을 맡았다.
18년간의 수감생활을 한 아버지가 휴가를 받았다. 귀휴 나온 아버지가 도착할 시간이 다가오자 어머니는 방문을 걸고 들어가 버린다. “네 아버지는 내게 없는 사람이야”라면서, 계단을 오르는 아버지의 발자국 소리가 점점 커지고 인수의 머리와 마음을 복잡하기만 하다. 그리고 다시 흐른 18년의 세월. 세 명의 가족이 식탁에 마주 앉는다.
연극은 내내 인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현실과 기억, 시간과 공간이 교차되는 형식이다 보니 조금 헷갈리는 면이 없지 않다. 전개되는 시간이 36년이나 되는 까닭이다. 작품이 시간의 순서에 따라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인수의 기억에 의한 것임을 인지하면 조금 이해가 수월하다.
작품을 올리기에 앞서 박경찬 연출은 “기억은 기록이 아닌 해석”이라며 “인간의 기억은 기호(嗜好)를 갖고 있다. 기억의 기호에 따라 가족에 대한 시선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인수의 기억이 가진 왜곡으로 인해 그의 인생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삶도 다르게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스스로 물어 볼 기회인지도 모르겠다.
사람의 기억이란 얼마나 정확할까? 같은 장면을 보아도 깜짝 놀랄 만큼 다른 이야기들이 ‘진짜’라고 우겨진다. 그만큼, 기억이란 ‘왜곡’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되면 기억에 시간이 더해지기 때문에 기억하고 싶은 무엇만이 남아버린다. 나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실상, 소중하다해서 남겨진 기억을 추억할 뿐, 진실과는 거리가 있는지도 모른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보이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과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연극은 가족의 의미를 묻고 있다. 인수의 기억이 깊숙한 지점에 이르면 서글프고 잔혹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서로 돌아보지 않고 외면해온 가족, 더 이상 도망치지 못하는 순간에서야 마주한 진실은 앞으로의 시간을 변하게 만들어줄까? 이제 제대로 서로를 안아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특별히 이번 ‘가족의 왈츠’는 8, 9월 캐스팅을 다르게 함으로써 같은 작품이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무대를 마련했다. 8월에는 ‘가족’팀이 9월에는 ‘왈츠’팀이 공연을 올려왔고 시간을 잘 맞춰본 관객이라면 배우의 해석에 따라 같은 작품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흥미롭지 않았을까?
18년 만에 돌아오는 아버지 역할에 손진환, 오병남, 어머니 역에 이현주, 배소희,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이모 역에 성라경, 임유정,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수 역에 유성진, 서신우가 호연하고 있다. 주관적일뿐만 아니라 취사선택을 하고, 파렴치하게도 왜곡을 일삼는 기억에 대한 이야기, 연극 ‘가족의 왈츠’는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오는 2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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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상, 백수 영화감독으로 드라마 첫 주연급 캐스팅
배우 한지상이 MBC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로 브라운관에 첫 출연한다.
최근 KBS불후의 명곡 ‘작곡가 이호섭’편에서 '카스바의 연인'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그는 그 동안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두도시 이야기’ ‘보니앤클라이드’ ‘스칼렛핌퍼넬’ ‘지저스 크라이스 수퍼스타’ 등에서 주연을 맡아 그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공연 계 끊임없는 러브 콜을 받고 있는 배우다.
뮤지컬 계에서는 이미 '핫지상'이라 불리면서 공연 계의 실력 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새로운 얼굴을 찾고 있던 드라마 제작진의 눈에 띄어 주연급으로 캐스팅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한지상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 것에 배우로서 매우 설레고 기대된다. 많은 선배님들과 동료들 그리고 스탭들에게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영화를 만드는 것이 꿈인 극중 이장우(박차돌)의 다혈질 큰형 박강태 역을 맡았다. 한지상의 상대역으로는 고생 모르고 자란 부잣집 딸 수련역(장미역 한서화의 언니)의 김민서와 호홉을 맞출 예정이다. 백수 한지상과 부잣집 딸 김민서, 그들의 조화가 드라마에서 어떤 캐미스트리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장우, 한선화, 한지상, 김민서, 윤아정 외 이미숙, 장미희, 박상원, 정보석, 임예진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총 출동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미빛 연인들'은 오는 10월중 방영을 앞두고 있다. '왔다 장보리'의 후속드라마로 어린 나이에 실패를 경험하지만 당당하게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청춘 스토리와 파란만장한 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한편, 한지상은 현재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더 데빌’의 'X'역으로 11월 2일까지 무대에 설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개봉하는 김상진감독의 새 영화 ‘쓰리썸머나잇’에서 엘리트 '수사과장' 역을 맡아 촬영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 9일에는 ‘Talk & Live in Tokyo’를 통해 일본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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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 마이 슈퍼맨’ 프레스콜
온 가족을 위한 힐링극 ‘오 마이 슈퍼맨’의 프레스콜이 12일 오후 3시 성수아트홀에서 열렸다.
연극 ‘오 마이 슈퍼맨’은 초능력을 점점 잃어가는 은퇴한 슈퍼맨이라는 유쾌한 설정과 그 슈퍼맨을 둘러싼 사건들을 통해 느껴지는 가족들의 진한 가족애를 전달하고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연극이다.
또한, 국내 공연계에 끊임없이 기발한 창작극을 선보이고 있는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의 2014년 신작으로 2014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작으로 선정되면서 일찌감치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기도 하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소재와 내용으로 올 가을 ‘본격 가족 힐링극’ 이 될 것으로 기대 되는 연극 ‘오 마이 슈퍼맨’은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 된다.(문의 전화: 공연예술 제작소 비상/ 02-6402-6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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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진실’은 존재하는가?
이야기는 어느 예술에서고 중요하다. 실제로 일어났으나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사실’로 존재하는 것보다 그 위에 그럴 듯한 이야기를 입혀 ‘진실’이라는 말로 포장하면 더 잘 팔리는 것이다. 연극 ‘즐거운 복희’는 ‘인간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는 인간을 만든다’는 주제로 ‘봄날’의 이강백 작가와 극단 백수광부의 이성열 연출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어느 외진 호숫가에 펜션 마을이 들어선다.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펜션을 분양받아 모여든 사람들. 그 중 유명인사였던 장군이 갑자기 죽으면서 남은 사람들은 고객유치를 위해 장군의 딸 복희에게 슬픔에 찬 연기를 강요한다. 매일 장군의 무덤을 향하며 눈물짓는 복희를 통해 펜션을 광고하는 것이다.
그러나 복희가 무덤을 가는 내내 슬픈 음악을 연주해 그녀를 위로하고 장군의 넋을 기리던 나팔수와 그녀가 사랑의 도피를 하려하자 펜션의 주인들을 필사적으로 막으려 하고 그 와중에 나팔수는 호수에 빠져 익사하게 된다. 그의 죽음조차 호수에서 밤이면 나팔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으로 둔갑한다.
연극은 실제로 일어났으나 평범했던 일들이 어떻게 이야기로 만들어지는지, 그 이야기가 누군가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결국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 아닌 전해지길 원했던 목적이 힘을 갖게 되는 과정을 은유와 상징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의 죽음이 슬펐겠지만 1년 동안 내내 무덤이 있는 언덕을 오르내리며 슬피 우는 연기를 해야 했던 복희는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함께 도피하자던 사람이 호수에 가라앉아 버렸을 때, 호수에서 나팔소리가 들린다는 이유로 펜션에 손님이 넘치는 것을 바라볼 때 그녀의 마음은 또한 어떠했을까.||끔찍한 것은 다른 펜션 주인들이 자신들이 강요한 삶을 살지 않으면 안 되도록 복희를 가둬두면서도 사람 좋은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의 얼굴을 하고 혼자 남겨져버린 복희를 온갖 마케팅의 수단으로 만들어버리고도 그들은 자신들의 거짓을 외면하고 여전히 욕심에 사로잡혀있는 것이다.
믿고 싶은 것만을 믿고 듣고 싶은 것만을 골라듣는다더니 사람은 그렇게 합리화시킬 수 있는 가보다.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외면할 수 있는 것이다. 외롭지 않을 리가 없었을 복희를 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결국 복희는 떠나버리고 의문스런 실종에 그들은 또 새로운 이야기를 덧입힌다. 또다시 ‘사실’은 이야기를 입고 ‘진실’로 둔갑하는 것이다.
복희가 배낭을 메고 떠나는 걸음은 경쾌해보였다. 이제 그녀는 ‘슬픈 복희’로 살지 않아도 된다.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질지 몰라도 그 이야기에 눌려 강요당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이제 슬픔도, 즐거움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고 온전히 그녀 자신의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복희’가 가능하지 않을까?
은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대사들이 당연한 듯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어렵지 않게 이야기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과정들이 이해되고 가끔 우습기도 하고 오싹하기도 하다. 과연 지금 들리는 이야기들은 허구인가, 진짜인가? 이 이야기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가? 생각해보게 만든다. ‘내 생각’이라고 믿어 왔던 것들 역시, 그렇게 강요당한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편,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의 2014 시즌 네 번째 작품으로 이성열 연출의 극단 백수광부가 공동 제작했다. 화가 역에 이인철, 백작 역에 이호성, 자서전 대필 작가 박이도 역에 강일, 과거 레스토랑 주인 김봉민 역에 유병훈, 과거 수학교사 남진구 역에 박완규, 복희를 사랑하는 건달 조영욱 역에 박혁민, 복희 역의 전수지 등 좋은 배우들의 호연이 이야기를 더욱 맛깔스럽게 전해준다. 오는 21일까지 남산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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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어느 날, 갑자기 내 모습이 달라진다면?
한번 쯤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살고 싶다고 부질없는 줄 알면서도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현재의 상황이 힘들수록 상상 속의 모습은 더욱 그럴 듯하고 빛 속에 있는 듯 느껴진다. 하지만 더 젊고 멋진 모습이 아니라 늙고 초라해진다면?
연극 ‘날짜 변경선’은 약혼녀인 효주와의 미래를 꿈꾸던 형빈이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개발을 위해 ‘나우루’라는 섬으로 출발했다가 바다에 표류하게 되고 구조되었지만, 극한 상황 속에서 갑자기 65세 가량의 노인이 되어버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자신의 아버지보다도 더 나이가 들어버린 형빈. 주변 상황은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급박하게 달라진다. 겉모습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조금씩 현재의 모습에 맞춰지는 자기 자신에 대한 혼란과 함께 그런 그를 향한 다양한 시선 속에 존재 가치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다.
그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 사람, 효주이다. 놓아주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미련 때문에 그럴 수도 없고, 지금 자신의 모습으로 그녀를 붙잡는 것은 이기적이고 나쁜 짓이라는 생각에 괴롭다.
효주 또한 그토록 사랑한 남자지만 손길만 닿아도 두렵고 여전한 눈빛이 낯설다. 그의 잘못이 아닌 일로 그를 떠나는 것은 죄책감이 들고 그러나 그녀가 그의 곁에 있으려 몸부림칠수록 주위의 시선은 차갑게 그녀를 질책하고 날선 언어들은 가슴에 와서 박힌다.
두 사람의 갈등과 슬픔이 실감났던 것은 젊은 형빈이 회상 속에 혹은 현실 속에 등장해 주는 장치 때문이다. 형빈이지만 현재가 아니기에 실체가 될 수 없는 그가 자꾸 나타나는 까닭은 효주가 그를 그리워하는 까닭이고 현재의 형빈이 아무런 기억도 경험도 없이 세월만 먹어버린 탓이다.||어떤 사람을 이루는 것은 보이는 육체가 먼저이지만 기실 그의 정신이 더 중요할 것이다. 그가 가진 경험들, 추억들, 사람들....... 그런 것이 더해져 그 누군가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나이만 먹었다면?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처럼 젊어지든, 날짜 변경선을 몇 번이나 오가다가 블랙홀에 빠져 몇 십 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버리든, 어느 쪽이든 자연스럽지 못한 것은 재앙이 된다. 다만, 통제할 수 없는 무엇에 의해 원치 않는 모습이 되었다고 해도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형빈의 모습은 울컥하게 만들어주는 무엇이 있었다.
놓을 수 없어 자신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던 효주와의 사랑을 내려놓고서 인생의 마지막을 향한 무거운 발걸음을 선뜻, 내딛는 모습이 슬프지만 아름다웠다. 예상할 수 있는 결말일지 몰라도 삶이란 그렇게 쉽게 내려놓아지는 것이 아니기에. 그 아픔을 어렴풋이 들여다 본 것이 전부이지만 조용히 응원해본다.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할 그들의 내일을.
인천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연극 ‘날짜변경선’은 ‘운현궁에 노을지다’, ‘트라우마 in 인조’, ‘인물 신록 봉달수’의 극작가 김태수와 연출가 이상화가 극단 집현과 함께 만들었고, 날짜 변경선을 소재로 인간의 존재와 시간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전한다.
노인이 된 형빈 역에 조원희, 젊은 형빈 역에 드라마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김승현, 사랑과 갈등을 오가는 혼란을 보여주는 약혼녀 효주 역에 유지수, 이 밖에 최경희, 배기범, 석호진, 안성환, 임솔지 등이 여러 가지 인물로 분해 이야기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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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바람풀, 박정석 연출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예술공간 서울에서 극단 바람풀의 김경주 작, 박정석 연출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를 관람했다.무대에는 정사각의 입체조형물 일곱 개를 좌우로 나란히 늘어놓았다. 천정에는 조그만 갓을 씌운 백열전구 수십 개를 매달아 놓았다. 무대 삼면 벽은 천으로 가려지고, 조명효과에 따라 천의 안쪽의 인물군상이 드러나기도 한다.연극은 도입에 근로자들이 입체조형물에 앉아 각자의 불평불만을 이구동성으로 털어놓고, 마치 시위를 하듯 고성을 지르기 시작한다. 정면 휘장처럼 드리워진 천을 들치고, 이들 근로자의 고용주 격인 인물이 부드러운 표정으로, 손잡이가 달린 사탕을 혀로 핥으며 등장해, 입에 발린 말로 이들을 진정시킨다. 근로자의 시위소리가 높아지자 돌연 날카로운 총성이 들리고, 총성에 놀란 근로자들이 허둥지둥 무대 밖으로 달려 나간다. 그리고 휘장 사이 구멍이나 늘어진 천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마치 조각상처럼 고정된 자세를 취한다. 중앙의 입체조형물에는 양팔이 없는 청년 한 사람만 남아 객석을 응시한다.장면이 바뀌면 팔 없는 청년이 오랜만에 귀가해 어머니와 만나는 장면이 벌어진다. 어머니는 어려운 살림살이를 지탱해 온 듯, 차림새나 모습에 그 자취가 배어있다. 모자의 대화로, 아버지는 근로현장에서 두 팔이 절단이 되었고, 그래서 태어난 아들이 두 팔이 없다는 설정이다. 아버지의 행방은 묘연하고, 어머니는 별의별 짓을 다해가며 어렵사리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소개가 된다. 아들은 어머니에게 그동안 저축한 돈을 내놓는다. 당연히 어머니의 기뻐하는 모습이 무대를 환하게 만든다. 아들은 아이처럼 어머니의 품에 안겨 어머니의 젖을 물고 잠이 든다.다시 근로자의 시위현장과 고용주의 등장, 근로자는 늑대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고용주의 부채사탕처럼 입에 발린 말이 계속되다가, 총성이 들리면서 암전된다.팔 없는 아들이 다시 어머니 앞에 나타난다. 아들은, 금방 성매매를 했는지 하의를 추스르지 못한, 어머니의 옷을 제대로 입혀준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알린다. 뒤따라 붉은색 싸구려 의상의 젊은 여인이 등장한다. 젊은 여인은 아들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함께 살려고 왔다는 말을 한다. 당연히 어머니는 비좁고 누추한 집이라 함께 살기를 거부한다. 젊은 여인은 비속한 말을 어머니 앞에 퍼부으며 늑대처럼 으르렁댄다. 아들도 어머니에게 여인을 부탁한다. 그럴 때 남녀 경찰이 등장해 아들을 체포해 끌고 나간다. 장면이 바뀌면 붉은 의상의 여인이 만삭의 배를 끌어안고 쩔쩔맨다. 어머니는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는 말을 들려주며 며느리를 돌본다.근로자들이 정사각의 입체조형물 위에 앉아 늑대울음소리를 내는 장면이 재현되고, 장면전환이 되면, 소경처럼 검은색 안경을 쓴 어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등장해 며느리 앞에 모습을 보인다. 소경노릇을 하며 구걸해 돈을 벌었다며 돈 자루를 꺼내 며느리에게 주고 안으로 들어간다. 며느리는 기뻐하며 자루를 받아 열어보고는 바닥에 팽개친다. 동전이 무대바닥에 산산이 흩어진다. 대단원은 근로자들의 늑대울음소리와 고용주의 등장, 그리고 총성계속과 함께 시위대가 한명한명 사살되는 장면에서 연극은 마무리가 된다.현실 속 인간과 늑대의 세계에 초점을 맞춰, 무대 위에 한 폭의 움직이는 그림으로 그려낸, 새로운 표현주의 연극의 탄생이다.박찬국, 천정하, 김규도, 손미옥, 지건우, 이훈희, 김정아, 주선옥, 김영진 등 출연자 전원의 열연과 호연은 물론 성격창출 면에서도 독특함을 드러낸다.조연출 최영미, 무대디자인 김원현, 의상디자인 박근여, 조명디자인 류백희, 음악 전송이, 음향 윤민철, 진행 김범린.김하진.김연재, 그래픽디자인 김 솔 등 제작진의 열정이 조화를 이루어, 극단 바람풀의 김경주 작, 박정석 연출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를 연출력이 감지되는 한 편의 표현주의 연극으로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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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탄생 450주년기념, 제2회 한국셰익스피어문화축제 개최
‘셰익스피어탄생 45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0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제2회 한국셰익스피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셰익스피어의 극은 세계의 많은 지구인들이 사랑하고, 향유하고, 심지어 학문적 분석의 대상으로 삼을 만큼 인간에 대한 통찰력으로 가득 차 있다. 세계 곳곳에는 셰익스피어축제가 정기적으로 열려서 연극공연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셰익스피어축제에 참여해 높은 퀄리티의 문화를 향유하고 있다.
‘이번 셰익스피어탄생 450주년기념 세익스피어문화축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아마추어축제 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하는 프로축제를 결합해, 일반 시민들의 인문학적, 예술적 기반을 체험과 참여라는 두 측면을 통해 시민들이 셰익스피어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 진행중이다.
지난 6월 20일부터 한 달 동안 ‘셰익스피어와 동시대 연극’이라는 주제아래 3편의 연극이 공연됐고, 7월 11일에는 ‘셰익스피어 포럼’이 열‘학계와 공연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학계와 공연계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Shakespeare Award시상식을 갖고, Shakespeare 연극계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연출 오태석, 이윤택 그리고 배우 김소희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9월에는 ‘셰익스피어대학생원어연극제’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극제에는 경기대학교, 광운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대진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순천향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원어로 각 30분씩 공연을 할 예정으로, 교실에 갇힌 셰익스피어를 해방시켜 학생들이 무대 위에서 마음껏 젊은 열정을 발산시켜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 하나인 ‘줄리어스 시저’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한국 셰익스피어 학회의 회원으로 셰익스피어를 전공하고 대학에서 가르치는 교수들로 구성된 ‘셰익스피어의 아해들(KOREA SHAKESPEARE’S KIDS)‘이 연출 및 연기자로 참여한다. 원어극 공연을 활성화하고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직접 공연에 참여하고, 매년 한 작품씩 정기 공연을 하고 있다.
끝으로 10월 4일 충무아트홀 컨벤션홀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셰익스피어 낭송연극제’를 개최한다. 참여자들이 셰익스피어 작품의 대사를 낭송하면서 목소리 연기 실력을 뽐낼 수 있다.
낭송연극제 이전 수차례 워크숍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셰익스피어 대사를 읊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한다. 인문학, 특히 셰익스피어에 직접 노출될 기회가 적은 시민들에게 시낭송회와 유사한 형식으로 대사낭송, 대사연기력 등을 연마할 기회를 주고, 이를 통해 셰익스피어의 진수를 맛보게 하고 격조 높은 글로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번 축제는 셰익스피어와 같은 좋은 인문학적 제재를 통해 인간 정신을 고양하고, 삶의 활력 재창출할 수 있도록 한국의 글로벌 문화를 이끌어나갈 축제의 축을 셰익스피어로 삼아, 다수 시민들의 공연문화 향유의 견인차가 되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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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제2회 희망+문화햇살콘서트’ 개최
예술의전당이 2014 ‘희망+문화햇살콘서트’ 두 번째 공연을 오는 16일 저녁 7시,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
미국 줄리아드 예비학교를 최우수로 졸업하고,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 재학중인 첼리스트 문태국의 연주로 채워지는 두 번째 무대는 ‘첼로, 꿈의 나래를 펼쳐라’라는 제목으로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공연에는 우리동네(금천구, 노원구, 강동구, 구로구, 도봉구, 강서구, 종로구) 오케스트라 단원 및 가족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까리따스방배종합복지관.우면종합사회복지관.신당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단체를 통해 초청된 청소년들, 후원기업인 이스트소프트 직원 등 600명이 뜻 깊은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남 여수 거문도의 거문중학교(교장_박홍기) 학생 및 교사 38명이 공연을 관람한다. 수학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평소 문화생활을 접하기 힘들었던 학생들을 예술의전당 견학과 함께 ‘희망+문화햇살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도록 초청한다.
예술의전당은 멀리서 방문하는 거문중학교 학생과 교사들에게 ‘에드바르드 뭉크전’ 관람, 백스테이지 투어, ‘희망+문화햇살콘서트’ 공연 관람, 출연진과의 사진촬영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이번 거문중학교 학생들의 방문을 계기로 지방 학교 청소년들이 보다 많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연계 사업의 구상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문태국은 피아노와 첼로로 채워나가는 이번 무대에서 첼로의 대표 연주곡인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4번, 쇼팽의 화려한 폴로네즈 작품 3번,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작품 34번의 14번째 곡 등과 아름다운 첼로 소품들을 연주하며 관객에게 더욱 가깝고 친밀하게 다가간다.
한편 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한세실업(대표이사_이용백)과 이스트소프트(대표이사 김장중)가 후원한 2014 ‘희망+문화햇살콘서트’의 세 번째 공연은 10월 25일 오후 2시로 피아니스트 이수미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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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갈라 콘서트, ‘Music of the Night 2014’ 개최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 한지상, 양준모, 이지훈 다섯 남자 뮤지컬 배우들이 오는 10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갈라 콘서트 ‘Music of the Night 2014’ 공연을 개최한다.
뮤지컬 갈라 콘서트 ‘Music of the Night’은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돼 온 국내 유일의 갈라 콘서트 브랜드로, 최고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해 매년 다양한 주제로 무대를 꾸미면서 팬들의 큰 호응과 함께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오페라의 유령’ 갈라 콘서트를 개최했고, 2011년 국내에서 가장 사랑 받는 ‘오페라의 유령’과 ‘지킬 앤 하이드’ 주역들을 꾸미는 ‘지킬&팬텀’을, 지난해에는 명작고전 ‘캣츠’에서 브로드웨이 화제작 ‘위키드’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는 무대 등 매년 특색 있는 공연으로 뮤지컬 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 4회째를 맞은 ‘Music of the Night’는 ‘‘Men in Love’ 주제로 최정상 뮤지컬 남자배우들이 펼치는 가을밤의 로맨틱한 세레나데로 꾸며진다.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로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도 친숙한 브로드웨이 스타 브래드 리틀, ‘미스사이공’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프리실라’ 등 국내외 여러 작품활동으로 호평 받은 마이클 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프랑켄슈타인’의 최고 가창력의 뮤지컬 배우 한지상, ‘지킬 앤 하이드’ ‘영웅’의 묵직한 존재감을 가진 실력파 배우 양준모, ‘엘리자벳’ ‘위키드’의 매력적인 배우 이지훈까지 5명의 대표 남자 배우들이 출연해 그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이번 갈라 콘서트는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등 국내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넘버들은 물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서편제’ ‘엘리자벳’ 등 다시 듣고 싶은 넘버들, ‘프랑켄슈타인’ ‘프리실라’ ‘더 데빌’ 등 기존 갈라 콘서트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최신작들의 넘버들까지 구성됐다. 또 각 대표 뮤지컬 넘버 외에 각 배우들이 선정한 ‘사랑’ 테마 노래들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프랑켄슈타인’의 이성준 음악감독과 25인조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싶은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으로, 여배우의 특별 게스트 무대도 마련됐다.
갈라 콘서트 ‘Music of the Night 2014’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전 예매처에서 티켓을 오픈해 9월 24일까지 예매 시 조기할인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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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오보에 독주회 개최
이윤정 오보에 독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타고난 재능과 탄탄한 실력을 가진 오보에 연주자로서 호평을 받고 있는 오보이스트 이윤정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입학, 재학시절 동아음악콩쿨 1위에 입상했을 뿐만 아니라 Jeunesses Musicales World Youth Orchestra에 참가해 유럽 순회공연을 가진 바 있다.
음악대학 수석졸업 후 조선일보 주최 신인음악회에 출연한 그녀는 그 후 미국 Juilliard School 석사학위를 취득함은 물론, 재학 당시 줄리어드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일본, 한국 등지에서의 순회연주와 Carnegie Weill Recital Hall 리사이틀을 가진바 있다.
귀국 후, 예술의전당 주최 ‘유망신예 초청 연주회’를 통해 국내무대에 데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음악저널 주최 신인음악상을 수상을 비롯해 금호아트홀 초청 ‘금요시리즈’, 호암아트홀 초청 연주 등 다수의 독주회, 수원시향, 코리안심포니, 유라시안 오케스트라등과의 협연을 비롯해 금호 챔버뮤직 소사이어티, 세종 목관챔버 앙상블 멤버로 실내악 연주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05년 문화관광부 주최 광복 60주년 경축 대 음악회에서 국내 오보이스트 가운데 최초로 윤이상의 1991년 후기작 ‘오보에 협주곡’을 협연해 현대음악 속에 감춰진 윤이상 음악의 동양적인 멋을 한껏 살려냈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2006년과 2012년 2회에 걸쳐 예술의전당 주최 교향악축제에서 협연자로 초청 됐고, 2007년 영국의 대표 실내악단 English Chamber Orchestra의 내한공연에 협연자로 초청돼 연주를 가진 이후로도 매년 독주회뿐만 아니라 협연 및 실내악 연주 등 다채로운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대표 목관주자로서 국내 무대의 솔로이스트로 그 입지를 다진 그녀는 김종덕과 John Ferrillo 교수를 사사하고 잘 갖춰진 음악으로 내부에 잠재된 능력을 거침없이 활용해 성실하게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는 연주자, 탁월한 테크닉과 뛰어난 곡 해석력을 지닌 연주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2005년에 발매된 그녀의 데뷔앨범 ‘Oboe FRENCH SONATAS'를 통해 오보에의 화려한 테크닉은 물론 근대어법이 가지고 있는 참신한 음악의 모습을 만났다는 호평을 받은 오보이스트 이윤정은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Kumho Art Hall Chamber Music Society와 세종 목관챔버 앙상블 멤버로 활발한 연주활동과 함께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문의 02-586-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