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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 마이 슈퍼맨’ 등 가족 관객 대상의 공연 인기
공연계가 연극 ‘오 마이 슈퍼맨’이나 뮤지컬 ‘조로’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독특한 이벤트와 할인으로 무장한 공연들이 가족 단위 나들이 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어린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인 ‘조로’와 ‘슈퍼맨’을 각각 소재로 한 연극 ‘오 마이 슈퍼맨’과 뮤지컬 ‘조로’는 스프레이 아트 이벤트와 큰 폭의 가족 할인을 진행 하고 있다.
우선, 최근 ‘본격 가족 힐링극’으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연극 ‘오 마이 슈퍼맨’의 스프레이 아트 증정 이벤트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극 ‘오 마이 슈퍼맨’은 오는 28일까지의 매회 공연 당 한 명에게 스프레이 아트 작품을 증정한다.
연극 ‘오 마이 슈퍼맨’의 제작사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에 의하면, 증정하는 작품은 국내 유일의 스프레이 아티스트 이영준 작가의 작품으로, 복제 될 수 없는 희소성을 지닌 작품이라고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부모님과 같이 올 경우에는 50% 할인율을 적용해 실제로 1+1의 할인을 진행하고 있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인기 아이돌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한 양요섭(비스트)의 출연으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 ‘조로’의 경우는 가족 단위의 관객들에게 크게는 30%의 할인을 적용하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연극 ‘오 마이 슈퍼맨’은 초능력을 점점 잃어가는 은퇴한 슈퍼맨이라는 유쾌한 설정과 그 슈퍼맨을 둘러싼 사건들을 통해 느껴지는 가족들의 진한 가족애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가족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공연 되고 있다.
또한, 연극 작품으로는 드물게 관람연령이 ‘전체 관람가’다.
한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소재와 내용으로 올 가을 ‘본격 가족 힐링극’ 이 될 것으로 기대 되는 연극 ‘오 마이 슈퍼맨’은 이달 28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 된다. (문의 전화: 공연예술 제작소 비상/ 02-6402-6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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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고전의 재해석을 통해 들여다 본 욕망과 파멸
‘만파식적’은 신라 신문왕 2년에 용으로부터 대나무를 얻어 만들었다는 전설의 피리이다. 이 피리를 불면 적병이 물러가며 질병이 낫고 또 가뭄 때는 비가 내리며 장마 때에는 비가 그치는 등 바람을 재우고 파도를 가라앉게 하는 이상한 힘이 있었다. 왕은 이 피리를 천존고에 모시고 그 이름을 ‘만파식적’이라 하여 국가의 보물로서 소중히 여겼다.
‘삼국유사’에는 효소대왕 때 화랑 부례랑의 실종으로 ‘만파식적’을 도난당했고 이후 부례랑의 귀환으로 다시 찾게 되었지만 다음 원성왕 때까지 보관되었다가 자취를 감추었다고 쓰여 있다. 만파식적 설화는 ‘삼국유사’ 2권 기이(紀異) 만파식적조와 ‘삼국사기’ 32권 잡지 제1 악조(樂條)에 실려 있다.
2014년 국립극단이 가을을 맞아 우리의 고전을 새로운 창작극으로 만들자는 기획아래 삼국유사에서 이야기 소재를 찾은 ‘삼국유사 연극만발’이 진행된다. 첫 작품인 ‘만파식적 도난 사건의 전말’은 ‘해무’의 작가 김민정이 만파식적 설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쓴 타임 슬립 판타지 희곡이다.
새로 발굴된 유적지에 세워진 ‘천존고’박물관 개관식에서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을 불게 된 길강. 그러나 연주를 하는 순간 박물관이 무너져 내리면서 길강은 신라시대로 넘어가게 되고 신비한 힘을 가진 ‘만파식적’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피리를 빼앗길 수 없는 길강은 어떻게 될 것인가?
연극의 시작에 의자를 권력에 빗대어 말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독차지하기 위해 적과 손을 잡기도하고 수족처럼 함께 지냈던 이들을 무 자르듯 베어내기도하면서 한번 앉은 의자에서 일어나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싸운다. 권력의 맛을 보게 되면 그리된다는 것이다. 힘이란 가질수록 놓을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어도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거슬려 거침없이 처리하려하는 왕과 백성을 위한다는 이상을 향한 것이지만 주군으로 모셔왔던 왕을 배반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화랑. 거대한 힘 앞에서 피리를 불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목숨 줄이 위태로운 길강은 이상이 아무리 높아봐야 소용없다고 뼈있는 소리를 한다.
성질 더러운 왕, 이미 썩을 대로 썩어버린 왕이야 그렇다 치고 새로운 세상 병으로 아픈 사람도, 힘이 없어 부당한 일을 당하는 사람도 없기를 바라는 낭도들의 우두머리 화랑의 이상에 실은 혹 할 수도 있다. ‘만파식적’이 가진 힘으로 새로운 세상이 되도록 하자는 것은 그럴 듯하게 들렸다.
그러나 결국 진정한 화해를 이루지 못하고 살육으로 세워지는 이상이란 더 큰 힘으로 무너지게 되는 법이다. 불안한 싸움의 한 가운데서 ‘만파식적’이 더 이상 소리 나지 않는 피리가 된 것은 그래서 의미심장했다. 전설의 피리라지만 그것을 사용하려는 사람들은 오직 탐욕으로 일그러진 이들뿐이니 말이다.
하지만 겨우 돌아온 현대에서도 길강은 이리저리 휘둘리고 만다. 박물관 붕괴와 함께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결국 그는 차가운 박물관 어느 바닥에 누워 있는 것이다. 어느 곳, 어느 시대를 살아도 그는 권력에 이용당하고 휘둘리다가 쓸모없다 여겨지면 버림받는 소모품이 되는 것이다.
신비로운 힘을 가진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을 차지하려는 것은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였다. 혹시 그러한 힘을 가진 피리가 현대에 나타난다면? 하는 상상력을 통해 재밌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함께 하기 위해 손을 잡을 수 있다면 ‘만파식적’은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그럴 수 없는 존재이고 그래서 ‘만파식적’은 어떤 시대나 전설일 수 있었던 것이다.
진정으로 화해하고 양보할 수 있게 되는 그 어떤 날이 정말 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타임 슬립을 통한 모험에도 기죽지 않는 길강 역에 김주완, 천존고의 박물관장 역에 이현, 만파식적을 도난당하는 과거의 인물 효소대왕 역에는 김수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본인의 권력을 쟁취하는 현재의 인물 인미란과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믿으며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과거의 인물 부례랑 역은 채윤서, 오민석이 권력을 탐하는 현재의 인물 지동관과 과거의 인물 김천일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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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당신이 당신에게 닿을 때까지....
‘연극열전 5’의 두 번째 작품인 연극 ‘프라이드(연출 : 김동연)’는 로열셰익스피어컴퍼니를 비롯하여, 여러 극단에서 활동한 배우 출신의 영국 작가 알렉시 캠벨의 작가 데뷔작으로, 2008년 영국 내셔널 씨어터 초연 후 그해 비평가협회, 존 위팅 어워드,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등 평단과 관객의 호평뿐 아니라 상까지 휩쓸었다.
1958년과 2014년을 넘나들며 같은 이름을 가진 세 남녀가 등장해 각기 다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단순히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만이 아니다”라는 연출의 소개처럼 인물들이 서로를 향한 사랑과 침묵, 포용과 용서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1958년. 삽화작가인 아내 실비아가 함께 일하는 동화작가 올리버를 집으로 초대한다. 남편인 필립은 아내를 기다리며 올리버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호감과 함께 알 수 없는 느낌을 받는다.
2014년. 연인인 필립과 올리버는 올리버의 섹스중독 때문에 결국 헤어지고 그를 잃을 수 없는 올리버는 친구인 실비아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1958년.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이 ‘죄’로까지 치부되었다. 필립은 올리버를 향한 끌림을 치료받아야하는 병이라고 생각했으며, 올리버 역시 필립을 만나기 이전에는 여자랑 만나 아이를 낳고 살아가다보면 고쳐질 거라고 생각했었다. 용기를 내어 다가서려했던 올리버는 결국 필립에게 가혹한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러나 진실하고자 했던 올리버와는 달리 스스로를 가둬버린 필립이야말로 가장 큰 상처와 아픔 속에 남겨진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의미를 알면서도 두려움이란 감옥에 스스로를 가둬버린 것이다. 어쩌면 올리버만이 그를 꺼내줄 수 있는 유일한 열쇠임에도 그는 그 손을 잡지 못했으니까.
실비아는 어느 순간부터 알고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잊혀진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기까지 얼마나 아팠을까? 그녀의 깊은 슬픔과 아픔, 공허함. 사랑할수록 텅 비어가는 인생. 그럼에도 그녀는 필립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랬다. 상냥하고 따뜻하고 지혜로웠기에 그녀의 마음은 그렇게 강인한 의지를 가졌었던가보다.
그토록 아픈 시간에도 필립과 올리버를 향한 따뜻한 배려와 포용을 잊지 않는다. 쓰리고 아프게 베이는 순간에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자부심, 'Pride'가 아닐까?
2014년의 필립과 올리버, 실비아는 과거의 그들과는 다른 사람인지도 모른다. 다만, 길을 잃어버린 영혼, 아프리카를 향한 동경, 필립의 뒷모습, 잠 못 이루는 밤.......대사를 통해 시대를 넘어서 그들의 영혼을 대비시키고 이야기를 교차시킴으로 낭만적인 교감을 갖게 할 뿐이다. 이 기막힌 연출을 통해 3시간이나 되는 러닝타임은 지루함은 커녕 마법의 시간이 된다.
||올리버의 지나친 섹스중독으로 헤어질 위기에 처한 두 사람. 그러나 올리버는 그 과정을 통해 알아간다. 필립의 의미를. 그가 곁에 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의 연인으로 살아가는 자신이 누구인지. 그를 그답게 만들어주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누구인지. 숨이 끊어져가는 친구를 코가 다 깨지도록 수면위로 끌어올려 끝까지 살리려는 돌고래. “그래, 너는 돌고래니까.”라는 올리버의 말이 뭉클하다.
타인의 시선 때문에 스스로를 찾지 못하던 필립에게 올리버가 말했다. “자신에게조차 진실하지 못하다면, 살아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죠?” 2014년의 올리버와 필립은 상처받고 아파하면서 스스로에게 진실하고자 서로에게 다가선다. 자신이 자신일 수 있고 그런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 그들은 진짜 삶을 향하고 있다.
“괜찮아, 괜찮을 거야, 내가 응원할 테니까.
내 목소리가 당신에게 닿을 때까지. 당신이 당신에게 닿을 때까지.”
작품의 각색을 담당했던 지이선 작가가 원작에는 없으나 쓴 이 대사는 이 연극을 가장 잘 함축하고 있다. 1958년의 실비아가 자꾸만 더 깊은 감옥 속으로 침묵하는 필립을 위해 결국 스스로 그를 떠나면서 한 독백이지만, 어쩐지 자신이 누구인지 고민하는 모두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처럼 스며든다.
두려움이라는 감옥 속에 스스로 갇혔던 58년의 필립과 자존심과 상처보다 사랑하는 마음을 선택한 용감한 2014년의 필립 역에 이명행, 정상윤, 진실한 삶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58년의 올리버와 필립을 통해 비로소 자신을 찾을 수 있었던 귀여운 올리버 역에 박은석, 오종혁, 사랑할수록 텅 비어가는 아픔보다 사랑하는 이의 행복을 빌어주는 아름다운 사람 58년의 실비아와 삶과 친구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진 2014년의 실비아 역에 김소진, 김지현, 판타지적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의문의 나치, 치료가 아닌 폭력으로 동성애자들을 대했던 의사, 게이에 대한 긍정적 시선 만들기를 지향하는 편집장, 짧지만 강렬한 등장을 선보이는 1인 3역에 최대훈, 김종구, 좋은 배우들의 호연이 작품을 더 진실하게 전달하고 있다. 연극 ‘환상동화’ ‘심야식당’등의 김동연 연출과 ‘모범생들’의 작가 지이선이 각색을 맡았다.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게 되면 좀 더 자유로워질지도 모른다. 아프게 깨지고 무너지더라도, 산산조각날 것 같아 두려울 지라도, 진실이 무엇인지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혹시 그 용기가 필요해 망설이고 있다면 필립과 올리버, 실비아를 만나러 가자.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2관, 오는 11월 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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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벽을 허무는 문화 축제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과 문화예술교육 더베프(대표 이미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2회 국제장애어린이축제-극장으로 가는 길’이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다.
국제장애어린이축제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가을에 열리는 국내유일의 장애어린이를 위한 국제공연예술축제로 올해도 한국 및 마카오, 벨기에, 일본, 프랑스의 극단과 예술가들이 참가하면서 1인 독립예술가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어우러져 독특하고 특별한 공연축제가 될 예정이다.
국제장애어린이축제는 장애어린이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회 현실에서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예술축제라는 상징적 의미의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지난 12년간 100여개의 공연과 25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국제장애어린이축제는 올해 12회를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와 편견의 완전한 허물어짐, 모든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장애어린이축제’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어린이축제’를 지향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눈 여겨 볼 주요 작품으로 마카오 Creative Link의 ‘나뭇잎의 속삭임’은 이슬방울을 형상화 한 15m×20m크기의 비닐 돔 안에서 2명의 배우가 50여명의 아이들과 상황극을 함께하는 관객주도형 공연이다.
또한, 벨기에 아동청소년극 연출가 겸 배우 Jelle Marteel의 연극워크숍인 ‘WANIKAN’도 주목할 만하다. 실제 Jelle Marteel의 작품인 ‘WANIKAN’ 의 장면을 활용해 장애, 비장애 어린이를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 커다란 스웨터를 이용해 움직이고, 춤추고, 상황극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랑스 작가 브루노의 ‘라이브 드로잉’도 기다려진다. 작가 브루노의 작품 전시와 함께 어린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전시공간과 나무조각 180개로 퍼즐 하는 놀이공간, 브루노가 작업하는 영상을 볼 수 있는 영상공간 등 그만의 살아있는 그림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또한 국내작품인 극단 나무의 ‘얘들아, 같이 놀자’는 재활용품을 극의 소품으로 활용한 놀이연극으로 어린이들에게 쉽고 색다른 볼거리들을 제공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텐트 안에서 다양한 연극적 형식으로 3~4가지의 동화책을 읽어주는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편,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하는 공연 및 워크숍은 모두 무료이고, 공연에 한해 2,000원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 전액은 차기 축제의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충무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제12회 국제장애어린이축제는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어울리며 편견을 없애고, 함께 즐기는 축제, 경계 없는 문화예술과 문화평등을 공유하는 열린 가족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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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궁궐에서 즐기는 인간문화재 명품공연’ 진행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원준)은 ‘오늘, 궁을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열리고 있는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갖는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오후 4시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발탈(제79호/박정임) △학연화대합설무(제40호/이홍구) △대금산조(제45호/이생강) △줄타기(제58호/김대균) △발탈(제79호/조영숙)이 순차적으로 선을 보인다.
발탈은 한쪽 발에 가면을 씌워 노는 놀이로, 유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경기도 안성지방의 남사당패가 행하던 꼭두각시놀음이 변형돼 주로 중부지방에서 연희됐던 것으로 추측된다. 인형극과 가면극이 결합된 발탈은 잔재주나 장난기를 통해 서민들의 사회에 비판력과 애환을 꾸밈없이 담고 있다.
학연화대합설무는 임금을 송축키 위해 학탈을 쓰고 추는 학무와 연꽃술로 태어난 두 여자 아이가 왕의 덕망에 감격해 춤과 노래로 보답한다는 연화대무가 합쳐진 춤이다. 학이 연꽃을 쪼으면 그 안에서 여자 아이가 튀어 나오고 학은 놀라서 달아난다. 동물과 인간과의 교감세계를 표현한 독특한 춤으로 예술성이 높고, 내용이나 형식에 있어서 오랜 역사성과 전통성을 간직하고 있어 볼만하다.
대금산조는 대금으로 연주하는 독주형태의 전승 음악으로 기교 있게 편곡돼 단조로움을 없애고 긴장과 흥겨움을 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줄타기는 ‘어름’이라고도 하는데 아슬아슬하게 줄 위를 걸어가거나 허공 위로 붕 떴다 줄 위로 내려앉는 모습이 시선을 붙잡는다. 어름사니의 촌철살인 같은 사설과 재담에 관객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나온다.
한편, 축전기간 동안 매일 오후 7시 흥례문 광장에서는 경복궁 중건 때 선보였던 전통놀음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아리랑을 접목한 줄타기를 비롯, 솟대타기, 버나, 살판 등의 ‘전통놀음’이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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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 호주 전역에 소개
외교부는 2014년 G20 정상회의 개최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호주에 우리 문화공연단을 파견, 호주 4개 도시(멜번, 브리즈번, 시드니, 캔버라)를 순회하면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멜번은 오는 23일 Hamer Hal에서, 브리즈번는 25일 City Hall Main Auratorium, 시드니에서는 29일 Chatwood Concourse, 캔버라는 다음달 2일 National Gallery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문화행사에서는 한국의 신명나는 전통연희 공연, 한국 전통 선율을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느낌으로 새롭게 표현한 퓨전국악 및 국악을 배경으로 펼치는 비보이 퍼포먼스를 한 무대에서 선보이면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행사는 한국-호주 양국간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우수한 한국의 문화예술을 호주에 소개해 우리 문화에 대한 국제적 이해를 높이고 매력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주요한 외교적 계기를 이용하여 대상국에 한국 문화공연단을 파견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상국 국민과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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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 창작발레 ‘춘향’ 공연 개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김주원이 창작발레 ‘춘향’으로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무대에 선다.
창작발레 ‘춘향(안무 유병헌)’은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한 작품으로 고전을 재해석해 2007년 고양문화재단과 공동제작으로 세계 초연된 후 2009년 재공연돼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았다. 유니버설발레단이 1986년에 창작한 ‘심청’과 2007년 창작한 ‘발레뮤지컬 심청’에 이은 세 번째 창작 발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상임 객원 무용수인 김주원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커플로 ‘춘향’과 ‘몽룡’역을 맡아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국내 최초 현역 발레스타 부부인 황혜민-엄재용을 비롯해 강미선-이동탁 커플과 함께 한다.
공연을 앞둔 발레리나 김주원은 “한국의 미를 살린 다양한 컨텐츠가 주목 받고 있는 지금, 우리의 대표적인 사랑 이야기인 ‘춘향’을 발레 버전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고 설렌다”면서, “발레만이 선사할 수 있는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사랑으로 가득 찬 ‘춘향’의 마음을 관객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리도록 열심히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작발레 ‘춘향’은 27일과 28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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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예전 한윤섭교수, 2014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간담회 참석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이사장 이운희) 연기예술학부 학부장 한윤섭교수는 서울 동숭동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열리 2014 제14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 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에 참여했다.
2014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오는 25일부터 10일 1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다. 7개국 19단체가 내놓는 21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간담회에서는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 연기예술학부 한윤섭교수(극단 뿌리)를 비롯해 한국공연예술센터장인 박계백, 오태석 연출(극단 목화), 이윤택 연출(연희단패거리), 이항나 연출(떼아트리 노리), 윤시중 연출(극단 하땅세). 김재엽 연출(드림플레이 테제21)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초청작인 1세대 연출가인 김도훈 연출의 연극 ‘조용한 식탁’을 작가인 한윤섭 작가(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 연기예술학부 교수)가 공연을 소개했다. 이 작품은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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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기억될 사랑의 순간”
지난달 제작발표회를 통해 주제곡 ‘Falling Slowly’ 등을 강렬한 라이브 연주로 선보이면서 한국공연을 책임질 배우들을 공개했던 뮤지컬 ‘원스’가, 주인공 남녀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용기를 얻는 남.녀의 러브 스토리를 소재로 한 ‘원스’는 윤도현, 전미도, 이창희, 박지연 등 한국 배우들의 서정적인 포스터를 통해 주인공 가이(guy)와 걸(Girl)의 ‘서로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운명적인 만남의 순간’을 형상화했다.
꿈을 잃고 청소기 수리공으로 일하지만 언제나 음악과 함께하는 싱어 송 라이터 가이와 가족을 부양하는 고단한 이민자의 삶이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걸의 모습은 한국 공연의 주인공 4명의 섬세한 감성과 특유의 색(色)이 덧입혀져 의 감성이 살아있는 포스터로 완성됐다.
포스터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아티스트로서 크리에이티브한 에너지를 지닌 윤도현,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이창희, 존재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전미도, 여성스럽고 청순한 박지연의 감성들은 그들이 무대 위에서 만들어 낼 감동적인 하모니를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뮤지컬 ‘원스’의 티켓판매가 오는 18일 시작된다.
뮤지컬 ‘원스’는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원스’를 뮤지컬 화 한 작품으로, 2012년 미국 브로드웨이를 시작으로 영국 웨스트엔드 등 전 세계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원스’ 티켓판매는 18일 인터파크와 신시컴퍼니, SAC (예술의전당)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된다. 이번 공연은 12월 14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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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쓰릴 미’, 전설 이어갈 10월 특별 캐스팅 공개
올해로 8주년을 맞은 뮤지컬 ‘쓰릴 미’의 전설을 이어갈 10월 마지막 특별 캐스팅에 배우 정상윤이 확정됐다.
‘프라이드’ ‘살리에르’ ‘공동경비구역 JSA’ 등 진정성 있는 연기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배우 ‘정상윤’은 지난 2009년부터 ‘쓰릴 미’의 ‘나’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찬사를 받은 것은 물론 지난해에는 ‘그’ 역까지 훌륭히 소화했다.
한 명의 배우가 두 배역에 출연하는 것은 ‘쓰릴 미’ 역사상 두 번째로, 2008년과 2009년에 ‘나’와 ‘그’를 바꿔 연기했던 김우형에 이은 특별한 케이스이다. 이는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정상윤이기에 가능한 캐스팅이었다.
정상윤은 10월에 합류해 오는 10월 26일 종료되는 ‘쓰릴 미’에서 단 8회 동안 ‘나(네이슨’역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번 시즌에는 관객들에게 보답하기위해 기본 캐스트 외 크로스 페어는 물론 특별 회차를 추가해 보다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상윤은 전성우, 이재균, 임병근에 이어 이번 시즌 마지막 특별 회차로 합류해 오랜만에 ‘쓰릴 미’ 무대 위에서 만나게 될 관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쓰릴 미’는 실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대의 피아노와 두 명의 배우가 만들어내는 미묘한 심리게임이 극적으로 표현된다. 화려한 무대나 소품, 의상보다는 탄탄한 음악과 짜임새 있는 드라마, 배우가 연기하는 인물이 중심 되는 만큼 배우들의 개성이 그 어떤 공연보다 두드러진다.
이 때문에 2007년 초연 이후 매 시즌마다 뮤지컬 마니아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는 ‘쓰릴 미’가 재 관람 관객 양산 공연의 시초라는 것은 증명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재공연이 될 때마다 많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출연 배우들이 스타덤에 오르게 하면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쓰릴 미’는 에녹, 송원근, 정동화, 정욱진은 물론 임병근과 정상윤의 추가 합류로 레전드 뮤지컬의 행보를 이으면서 10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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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공원에서 춤추며 힐링하자”
한강 선유도공원이‘춤추는 섬(Dancing Island)’으로 변신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시민 1,500여명이 참여하는 댄스페스티벌‘서울무도회@선유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춤추는 서울’이라는 슬로건으로 춤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소통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 ‘서울댄스프로젝트’의 피날레 무대로 꾸며진다.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지난해 시작해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지난 5월 100인의 시민춤꾼‘춤단’오디션을 시작으로‘춤 워크숍’과 시민청, 용두동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또한 장애인, 주부,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춤바람 커뮤니티’ 26개를 선발하여 올 한해 총 242회의 워크숍을 지원했다.
‘서울무도회@선유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00명의 시민춤꾼과 라이브 밴드가 이끄는‘춤단 퍼레이드’▲총 19개의 시민커뮤니티 춤 발표회‘이웃들의 춤’▲춤이 어색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춤을 가르쳐 주는‘춤 교습소’ ▲막춤 버라이어티 댄스 콘테스트 ‘댄스 골든벨’▲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대규모 야외 클럽‘서울그루브나이트’등 총 33개가 펼쳐진다.
‘서울무도회@선유도’는 100인의 시민춤꾼과 라이브 밴드가 이끄는 흥겨운 춤판 ‘춤단 퍼레이드’로 서막을 알린다. 오디션을 통과한 시민춤꾼 100인으로 구성된‘춤단’과 라이브밴드 바스커션, 에스꼴라 알레그리아, DJ반디가 오후 2시부터 선유도 곳곳에서 행렬을 이어간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춤단 각자가 생각하는 이 시대의 영웅으로 변장해서 공원 곳곳을 놀이터처럼 누비는‘춤단 100인의 히어로즈’가 진행된다.
구의취수장을 활용해 조성할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와‘거리예술시즌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창작그룹 노니’가 파크루(Parkour)팀, 프랑스 서커스 아티스트 와 협업한 신작 공연을 오후 3시 30분, 7시에 총 2회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은 화려한 스트리트 댄스의 종합선물세트 공연도 준비했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 활동하면서 세계 40여개 대회에서 우승한 비보이 공연팀 ‘갬블러 크루’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하이퍼 아트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팝핀 댄스팀 ‘애니메이션 크루’가 함께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선유마당에서는 월드뮤직부터 국악까지 다양한 음악이 펼쳐지는 대규모 야외 클럽‘서울그루브나이트’가 눈길을 끈다. 일렉트로닉 뮤직과 월드뮤직, 세계 각국의 퍼커션 리듬이 만나 세대를 아우르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춤판 ‘서울그루브나이트’와 화려한 불꽃공연 ‘예술불꽃 화(花,火)랑’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이다.
이밖에도 춤을 매개로 자존감과 관계성을 회복을 위해 시민들의 춤 동호회 공연‘이웃들의 춤’도 진행된다. 장애인으로 구성된 은평재활원의 ‘여행자들의 춤’을 비롯해 50대 이상의 중년 여성들로 구성된 이모작의 ‘아키아 信(신)춤’,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커뮤니티 등 총 19개의 커뮤니티가 오후 2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선유도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또한 평상시 춤이 어렵거나 생소한 시민들을 위한 워크숍 ‘춤 교습소’도 준비됐다. 자연으로 돌아가 맘껏 춤추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러닝댄스‘인투 더 와일드’, 시간의 정원 산책로에서 펼쳐지는 오로지 나만을 위한 프라이빗댄스‘林 과 함께’, 부부ㆍ연인ㆍ친구 등 커플만을 위한 커플댄스‘아름다운 짓거리’, 앉을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체어댄스‘숏타임 쇼타임’이 진행된다.
또 전 국민 딴따라 댄스 콘테스트‘댄스 골든벨’이 오후 5시 30분부터 원형극장에서 진행된다. 이 댄스 콘테스트는 ‘천상천하 유아독춤’이라는 컨셉으로 최후의 1인을 가리기 위해 주어진 미션을 통해 나만의 춤을 깨어보는 국내 최초의 막춤 서바이벌이다.‘춤 교습소’와‘댄스 골든벨’은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심심하고 평범한 포토존에서 벗어나 총 20개의 카메라로 자신들의 움직임을 포착해 매트릭스 영화처럼 촬영해주는 ‘댄스타임 슬라이스’와 자투리 천, 구슬 등 동대문시장의 부산물로 나만의 코스튬을 만들어 보는 ‘춤추는 도시의 도깨비’도 진행된다. 축제를 더 신명나게 즐기고 싶으면 주어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도장을 모아 선물을 받을 수 있는‘댄싱 아일랜드 패스포트’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예술을 쉽게 접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9월의 문화충전캠페인‘예술로 힐링해요’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표 축제”라면서,“서울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9월 28일은 선유도로 나와서 예술을 즐기며 생활의 여유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댄스프로젝트’ ‘서울무도회@선유도’ 사전 참가자 모집은 이달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선착순 마감, 모집 인원 프로그램별 상이)된다. 일부 프로그램에 한해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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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국립극단, 김광보 연출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재) 국립극단의 오영진 작, 김민정 윤문, 김광보 연출의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를 관람했다.
오영진(吳泳鎭)의 호는 우천(又川). 1916년 평안남도 평양 출생. 평양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8년 경성제대 조선어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에 건너가 영화연구에 전념하였다.
1938년 ‘영남 여성의 내방가사’라는 졸업논문으로 대학을 졸업한 직후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그 해 9월 도쿄발성영화제작소에 입사하여 조감독으로서 본격적인 영화 수업을 받았다 귀국한 후 1942년 ‘국민문학’에 창작 시나리오 ‘배뱅이굿’을 발표함으로써 정식 데뷔했다.
이어 1943년 시나리오 ‘맹진사댁 경사’를 역시 ‘국민문학’에 발표함으로써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하였다. 광복 직후에는 평양에서 조만식의 측근 비서역으로 정치운동에 뛰어들어 건준(建準)을 통한 반공반탁 투쟁을 벌이다가 1947년 공산주의자들을 피해 서울로 월남하였다.
1949년 한국연극학회와 한국문화연구소를 창설하였으며,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부산 피난 중에 서울국립대학(전시연합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남하한 이북 출신 문인과 예술인을 규합하여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 북한지부를 조직하고 위원장에 취임하였다.
한편, ‘문학예술’ 대표 및 주간으로 예술에 전념하며, 많은 영화평론과 시나리오를 쓰고, 오리온 영화사를 설립 운영하는 등 영화운동에 앞장섰다. 4.19혁명 후 장면 정권 때에는 국무총리 문화담당 특별고문을 담당하였는가 하면, 5‧16군사정변 직후에는 최고회의 자문위원으로 일하였고, 이후 조선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피선됐다가 당수를 역임하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고전과 민속을 현대화한 ‘배뱅이굿’(1942), ‘맹진사댁 경사’(1943), ‘허생전’(1970), ‘나의 당신’(1971), ‘한네의 승천’(1972), 현대문명과 정치를 비판한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1949), ‘정직한 사기한’(1949), ‘해녀 뭍에 오르다’(1967), ‘아빠빠를 입었어요’(1970), ‘모자이크 게임’(1970), ‘동천홍’(1973), ‘무희’(1974) 등이 있다.
1989년 전 5권의 ‘오영진 전집’(이근삼.서연호 편)이 간행되었다. 40여 년간 20여 편의 희곡과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정치에 대한 그의 관심과 좌절은 그의 작품 속에 허무주의와 이상주의, 또는 쇼비니즘으로 굴절되어 나타났다.
조선조의 붕괴와 개화, 3.1운동, 광복, 좌우익 갈등, 전쟁, 제3공화국에 이르는 우리의 근.현대사는 그의 중요한 작품 소재였다. 그는 역사와 정치, 정치와 인간 관계를 최대의 드라마 제재로 삼아 근대사 와중에서의 한국인의 존재 양상을 분노의 대상 또는 허상으로 보면서, 다소 냉소적인 시선으로 고발하고 묘사하였다.
또한 그는 민속적 소재를 차용했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희극 정신을 살리는 데 힘썼으므로, 한국인의 해학과 풍자를 잘 표현한 희극작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희극 세계는 현세의 물욕과 어리석음을 비웃고 꾸짖는 작품 경향으로 이어지며, 그 비판의 냉혹성이 두드러질 경우 희극 아닌 비극의 세계로 나아가게 된다.
오영진(1916~1974)의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는 ‘맹진사댁 경사’로 잘 알려져 있는 작가의 희극적 재능이 뛰어나게 발휘된 작품이다. 3막 4장으로 된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는 1949년 5월 ‘극예술협의회’에 의해 초연 되었으나 별 주목을 끌지 못했고, 1957년 극단 ‘신협’이 ‘인생차압’으로 개명하여 공연하면서 대단한 호평을 이끌어냈다.이 작품은 해방과 더불어 마땅히 청산되었어야 할 친일세력이 해방 후에도 새롭게 밀려드는 외세에 아첨해서 권력과 부를 누리며 여전히 건재한 병든 사회상을 가차 없이 풍자, 비판하고 있다. 이중생의 몰락과 사망은 낡고 부패한 기성질서의 지배로부터 정의롭고 건강한 질서가 지배하는 새 시대로의 전환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다.
희극의 결말은 통상 관객들이 바람직하게 소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어 있다. 물론 좀 평이하고, 진부한 주제를 띄지만 연극적 효과를 빌려 전달한다면 더욱 생동감 있게 느껴진다. 살아있는 움직임으로 우리의 현실을 얘기하고, 등장인물의 느낌이나 감정들이 배우들의 연기로 펼쳐지기에 우리가 이해하기 쉬우며, 공감하기도 용이하다. 희곡은 그 자체만으로는 단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지만 그것이 연극으로 전환되면 현실이 되는 것이다.
무대는 쩍 벌어진 한옥 한 채가 무대 위에 펼쳐져 있다. 물론 지붕은 없고 기둥과 대청, 그리고 안방문과 사랑채가 좌우로 보이고, 후원에는 진달래꽃이 만발해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대청에는 노란 꽃잎의 서양란 온시디움의 화분이 장식장 위에 놓여있고, 대청 큰 기둥 앞에는 고풍스럽고 화려한 전화기 한 대가 눈길을 끈다. 후반부에는 대청에 상청이 차려져 병풍을 두르고 제사상이 차려진다.
연극은 도입에 이중섭의 처가 부엌에서 나와 대청을 오르며, 하인과 식구들에게 잔소리를 퍼 붇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곧이어 밝고 흰 정장 차람의 이중생이 활달한 걸음걸이로 등장하는데 타고난 사업가답게 좋은 인상에다 달변이지만 식자와의 대화에서는 교육을 못 받은 게 가끔 들통이 난다.
예나 지금이나 기업가들이 사업을 하려면 그렇듯이 본의 아니게 비리나 불법, 그리고 탈세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중섭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파렴치한 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저지른 것으로 이 연극에서 그려진다. 그런 게 들통이 나고, 이중생이 가산전부를 압류당할 처지에 이르자, 변호사를 고용해 흉계를 꾸민다. 이중생을 자살한 것으로 소문을 내고, 마음에 내키지는 않지만, 의사노릇을 하는 선량한 사위에게 전 재산을 양도해, 재산압류를 모면하려는 흉계다.
이중생의 부음이 알려지고, 동네사람들을 위시해 친지들이 문상을 온다. 대청에 차려진 상청에는 이중섭의 형을 비롯해 친지들이 이중섭의 빈소에서 애도하는 풍경이 관객의 폭소를 자아낸다.
모든 사건의 진위를 판가름할 감사관이 등장한다. 이중섭의 죽음과 유산상속, 그리고 유서를 두고, 감사관은 변홋가와 가족의 증언을 청취하면서, 부지불식간에 조작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것을 감추려고 변호사와 중섭의 형이 발설을 하지만, 거짓이 폭로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자 모두 덤벼들어 감사관에게 강제로 술을 먹이고, 위기를 모면하려는 장면 또한 관객을 폭소로 몰아간다. 감사관은 불법과 비리로 축적한 재산으로 무료병원을 건립할 것을 의사인 사위에게 제안한다.
그 길만이 재산압류를 피할 수 있는 방법임을 알린다. 병풍 뒤에서 이중섭이 그 소리를 듣고 얼굴을 내밀고, 반대의사를 표하면서 몸 전체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그 때마다 변호사와 비서, 가족의 제지로 감사관은 그 모습을 보지 못하고 퇴장한다. 이중섭이 뛰어나와 펄펄뛰며 사위를 닦달할 때 사할린으로 끌려가 죽은 줄 알았던 이중섭의 아들이 귀가한다. 아들은 모든 사실을 듣고는 사위, 그러니까 매부의 손을 꼬옥 붙잡는다.
대단원에서 무일푼 신세가 될 이중섭은 낙담을 하고, 실제로 자살을 감행하는 장면에서 연극은 끝이 난다.
정진각이 이중생으로 출연해 일생일대의 명연을 보인다. 김재건이 중섭의 형으로 출연해, 웃음폭탄의 기폭제 역할을 한다. 정태화가 충직한 하인으로 등장해 난장판 속에 의연함을 유지하고, 유연수가 출중한 기량으로 폭소제조기 역할을 한다. 연운경이 중섭의 처로 나와 독특하고 탁월한 개성을 보이고, 한동규가 사위로 등장해 지성인이면서 양심적인 인물노릇을 차분하게 표현해 낸다. 이선주의 기량은 놀라울 만치 출중하고, 이재훤, 유성주, 백지원의 호연도 인상깊이 남는다. 이소영, 박주용, 김지훈, 문현정, 양한슬, 신사랑 등의 그들 모두의 성격창출과 호연은 연극을 국립극단 공연다운 무대로 만들어간다.
박동우의 무대, 김창기의 조명, 김지연의 의상, 황강록의 작곡, 금배섭의 안무, 장경숙의 분장, 정윤정의 소품, 정윤석의 음향, 병오영의 무대감독, 항상웅의 조연출 등 제작진의 기량이 돗보여, (재) 국립극단(대표 구자흥)의 예술감독 김윤철, 오영진 원작, 김민정 윤문, 김광보 연출의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를 영원히 기억에 남을 걸작희극으로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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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적멸의 화가, 정영렬’ 전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 덕수궁관에서는 한국 추상화단의 발전에 기여한 정영렬의 유작 32점의 기증을 기념하고, 한국 현대미술사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전시인 ‘기증작가 특별전: 적멸의 화가, 정영렬’전을 오는 11월 2일까지 진행한다.
해방 이후 한국의 미술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졸업 후 바로 한국전쟁을 맞은 6.25세대 미술가 가운데 한명인 추상화가 정영렬(1934~1988)은 국제미술계를 무대로 활동하면서 한국 추상화단의 발전을 이끈 중요한 화가이지만, 54세인 1988년 간암으로 갑자기 타계하면서 세상으로부터 잊혀졌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유족 소장으로 묻혀 있던 대표작 60여점을 발굴해 소개하고 추상화가 정영렬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망하는 회고전의 성격을 띠면서, 그의 미술사적 위상을 재조명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 작품 중 ‘적멸’ 연작은 당시 무분별하게 유입되던 서양미술에 대한 정영렬의 도전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고전과 전통에 대한 집요한 탐구를 통해 만들어 낸 역작이다. 특히, 정영렬이 간암 투병활동을 하면서 제작한 말년의 ‘적멸’ 연작은 일체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진 작가의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전시에 맞춰 국립현대미술관은 관람객들을 위해 '적멸‘의 철학적 의미와 ’추상화가 정영렬‘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9월 24일에 ‘한국 현대미술 탐구 : 서구미술에 도전장을 던진 화가, 정영렬’을 주제로 급변하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정영렬의 끝없는 도전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양미술사학자이자 중앙대학교 교수인 김영호 교수의 이번 강의는 미술전공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현대 추상미술을 쉽게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이어 10월 15일에는 ‘미술관에서 만나는 불교철학 : ‘적멸’이란 무엇인가‘ 강의가 진행된다. 이 강의는 ‘원효’ 연구의 권위자인 불교철학자 김원명 교수를 초청해 불교철학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 밖에도 덕수궁관 나들이에 나선 직장인들과 일반인들을 위한 ‘아트&런치’ ‘큐레이터 토크’ 등 다양한 전시감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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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예술센터, 2014 시즌 프로그램 다섯 번째 ‘투명인간’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2014년 시즌 프로그램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투명인간’(손홍규 원작, 강량원 연출/각색)을 ‘대전예술의전당’ ‘극단 동’과 공동제작으로 오는 30일부터 10월 19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무대에 올린다.
작품의 원작인 ‘투명인간’은 소설가 손홍규의 단편으로, 2010년 제34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이다. 아버지의 생일날 장난으로 시작한 투명인간 놀이가 결국 아버지를 투명인간으로 만들어버린다는 내용으로, 가족 분열과 소외라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진실을 독특하게 드러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강량원 연출가(51, 극단 동 대표)는 “처음엔 가족이 아버지를 투명인간처럼 속이며 놀이를 시작하는 장면에서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읽었다. 나중에 가족이 화해하는 결론으로 갈 거라고 짐작해서였던 것 같다”고 말하고,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내가 진짜 투명인간인가?’하고 자문하는 순간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면서 이 소설을 무대화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강량원은 지난 해 ‘칼집 속의 아버지’를 비롯해 지난해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된 ‘나는 나의 아내다’ 등 연극계 화제작을 선보여 왔다. 특히 몸의 움직임을 통해 무대 언어를 풀어내는 그만의 연출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다.
강량원이 이끌고 있는 극단 동은 지난 1999년 창단 이후 신체 행동과 움직임에 대한 꾸준한 탐구를 이어오고 있는 극단으로, 지난 1년 동안 ‘투명인간’을 준비해 오면서 환상과 현실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라는 작품에 어울리는 새로운 무대언어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무중력 상태와 마네킹 상태의 몸, 놀이하는 몸 등은 물론이고 무대 위에서 ‘투명함’ 혹은 ‘핸드헬드 기법’(hand-held shooting, 휴대용 카메라를 이용해 바짝 붙어 촬영하는 카메라 기법)과 같이 지금까지 어떤 연극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그들만의 무대언어를 이번 공연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연극 속에서 아버지의 생일 이벤트로 장난처럼 시작된 투명인간 놀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종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끝낼 수 없는 놀이를 통해 결국 가족들은 외면했던 현실과 직면하게 된다.
‘투명인간’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동시대적 문제일 수밖에 없는 소외와 고독, 그리고 관계의 문제를 현미경으로 확대하듯 증폭시켜 보여준다. 관계의 부재를 이야기하는 이 시대, 서로를 바라보면서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는 한없이 투명한 우리 자신을 마주할 수 있다.
‘투명인간’은 2013년 10월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 연합회(AAPPAC) 대전총회 쇼케이스작으로 시작됐다. 남산예술센터와 대전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에 참여한다. 이번 공동제작은 서울과 대전 지역의 두 극장이 수준 높은 콘텐츠를 함께 발굴하면서 동시에 민간극단에 안정적인 제작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동제작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명인간’은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고, 전석 2만5천원이고 청소년 및 대학생은 1만8천원이다. 관련문의는 남산예술센터.(02-758-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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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찾아서...
연극 ‘나비효과24(김수미 작, 이자순 연출)’는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부문에서 연출상을 수상, 춘천국제연극제 공식 참가 등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소통부재를 풍자하고 있다.
나비효과라는 것은 나비의 날개 짓처럼 사소한 일이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말하자면, 오늘 서울에서 공기를 살랑이게 한 나비의 날개 짓이 다음 달 북경에서 폭풍우를 몰아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극에서는 누군가의 작은 행동으로 인해 타인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것을 그리고 있다. 전혀 의도치 않았던 행동일지라도 예상치 못한 일상 속에서 같은 테두리 안에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때로는 무서운 폭풍처럼, 때로는 무심히 지나가는 한 조각 바람처럼.
한 여자가 지하철에서 자살하려하지만 옆에 서 있던 남자의 빠른 판단으로 구출되고, 남자와 여자는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삶을 격려하며 헤어진다. 그러나 남자는 그 날, 여자를 구하느라 지각을 하고 회사에서 잘린다. 여자는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을 찾아다니다 아르바이트하는 여고생과도 만나고 노숙자와도 이야기를 나눈다. 아침, 여자의 자살소동을 본 지하철 직원은 이전에 지하철에 뛰어들어 자살했던 한 소년의 산산이 부서진 시체가 다시금 떠올라 일상이 괴로울 정도이다.
연극의 이야기는 서로 이어지지만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다만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그것이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가는 것을 점점 범위를 넓혀가며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인물들은 너무나 짐작이 가능한 삶을 살아내고 있다. 그런데도 그들의 삶이 그토록 밀접하게 얽혀있다는 것이 새삼 실감난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람을 구하고 오늘 처음으로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한 그 날, 회사를 잘리고 나니 친하다고 여겼던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 샐러리맨의 모습이다. 말 할 사람이 없는 그의 모습은 한편으론 측은하고 동시에 서늘하기도 하다. 존재하는 가치에서 자유로운 인간이란 없기 때문이다.
가깝기 때문에 상처가 되는 사람들 속에서, 주위를 가득 채우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오히려 더 깊은 외로움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의 시계에서 떨어져 나가면 불안할까, 아니면 홀가분할까, 그런 감정을 느낄 여유가 과연 있기는 할까.
연극은 말한다. 사라진 사람의 자리는 살아있는 사람이 채우게 된다고. 그럼, 누군가에게 대체될 수 있는 것이 삶인가, 아니면 사람은 사람이 아니면 채워질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 다만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치를 가진 것은 아닌 지도 모른다.
편리한 세상, 모든 것이 바쁘게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오직 사람과 마주하고 인연을 쌓아가는 일만은 점점 어색하고 낯설어지는 것은 아닌지. 홍서준 정현기 주호수 김동철 신동력 민도영 박상협 박선혜 최민하 등 출연한다.
진정한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연극 ‘나비효과 24’는 오는 21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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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단 두 사람의 배우가 나와 담담히 이야기를 건넨다. 젊고 잘생긴 배우들이 아니라 우리네 아빠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있다. 죽음을 앞두고 담담히 삶을 정리하려 애쓰는 남편과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애쓰는 아내의 이야기.
2인극이면서도 두 인물의 대화보다는 각각의 독백(monologue)이 주를 이루는 트윈-모놀로그(twin-monologue) 형식의 독특한 구성을 가진 연극 ‘슬픈 연극(연출:민복기)’이다. 극단 차이무의 작품으로 초연 후 10년 만에 재 공연된다. 2006년 박원상, 문소리 배우가 참여해 전석 매진을 이뤘던 작품이다.
하숙집 딸과 시골에서 올라온 촌스런 하숙생으로 만나 이끌리듯 사랑에 빠져 결혼한 장만호 심숙자 부부.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견디고 기다리며 살아온 시간들을 이야기하듯 담담히 건넨다. 오래 전 유행했던 패션, 데이트할 때 들었던 음악, 두 사람의 삶이 그림 책 읽듯 눈앞에 펼쳐지는 건 특별한 사건이 아닌 우리의 일상과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남편 장만호의 이야기도 아내 심숙자의 이야기도 잔잔히 파고든다. 대단한 사건이 아닌데도, 아니, 어쩌면 일상이기 때문에 충분히 알 것만 같은 그들의 삶이 가깝게 느껴진다. 담담한 어조, 절제된 감정, 두 배우의 연기에 어느새 눈가를 훔치는 객석.
인상적인 것은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음에도 슬프게 몰아가지 않는 것이다. 미소를 지으면서 우리 아내가 이랬어요, 남편은 그런 사람이에요, 하는 말들에 먹먹해지는 것이다. 무거운 소재임에도 어느 덧 외면할 수 없는 슬픔을 함께 나누게 된다.
삶과 죽음은 얼마나 멀고, 또 가까운가! 연극의 마지막처럼 이미 떠나버린 사람을 나도 모르게 찾아버리는 순간, 이별은 너무나 가깝고 사랑은 가슴에 사무치는 것이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조금은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도 있지만 또한 동시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살아있는 동안, 어떤 기억을 만들어갈지 결정할 수 있다. 내일은 알 수 없지만 오늘 이 순간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삶은 살아갈 만 한 것이 아닌가?!
3쌍의 페어로 이루어진 이번 2014년 공연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배우 강신일과 대학로의 연기파 배우 남기애, 연극에서 묵직한 여선스님 역을 훌륭히 보여준 김학선과 실제 아내인 배우 김정영, 빛나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원년 배우 김중기와 이지현이 각각 남편 장만호와 아내 심숙자를 연기한다.
삶과 죽음, 사랑에 관해 잔잔하게 스며드는 연극 '슬픈연극'은오는 11월 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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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놀자! 하이서울페스티벌2014
하이서울페스티벌2014에서는 예약형 실내공연의 특별한 시도가 이뤄졌다.
서울도심 속 호기심이 이끄는 데로 따라오다 보면 서울의 잊혀진 구석에 자리 잡은 바(BAR) ‘지하 Underground’를 만나게 된다. 괴짜 사장님과 밤새도록 술잔을 기울이는 동안, 바 종업원들로 구성된 오합지졸 밴드가 만들어 내는 멋진 선율 속에 국경과 문화, 언어와 성(性)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고 공연 후에는 여러 특별 게스트들과 함께 모든 이에게 열린 바로 탈바꿈 한다.
공연을 보는 것인지, 바에 놀러온 것인지 헷갈릴 정도의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는 이 공연은 하이서울페스티벌 전(前)예술감독이였던 로저를 기념키 위해 한국과 호주의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작품으로, 한국배우들은 영어로, 호주 배우들은 판소리 대사를 하면서 언어를 초월한 작품이다.
공연단인 ‘마더보드 프로덕션’은 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한 프로덕션으로 하우스 규모에 중점을 두고, 호주와 전 세계의 관객에게 찾아가는 예술 형태를 지향하면서, 문화적 실제와 언어 그리고 아이디어 사이의 공간을 찾고자 한다.
‘마더보드 프로덕션’의 ‘지하 Underground’는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저녁7시 시민청 지하2층 바스락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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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충돌...국립현대무용단 ‘불쌍’
2014년 국립현대무용단의 시즌 개막작으로 공연된 바 있는 ‘불쌍’이 2014-201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에 참여한다.
‘불쌍’은 안애순 예술감독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으로서 오는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트 서밋 인도네시아 2013(Art Summit Indonesia 2013)’의 초청공연으로 현지 관객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던 이 작품은 지난 2009년 LG아트센터 초연, 2010년 호암아트홀 재공연과 2014년 국립현대무용단 시즌 개막작에 이어 국내에서는 4번째 무대이다.
‘불쌍’은 종교적 상징인 ‘불상’을 소리나는 대로 표기한 것으로 불상이 신의 얼굴이 아닌 속세에 살고있는 우리들의 얼굴이라고 역설한다. 보잘 것 없고 불안정하게 변화하면서 생동하는 삶 그 자체에서 신성함을 찾는 성속일체의 세계관은 작품 속에서 현대무용과 다양한 예술장르가 만나는 하이브리드적 문화현상을 통해 동시대 삶 속에서도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동양의 대표적인 상징이자 종교적 아이콘인 불상은 그 기원지를 떠나 시간과 장소를 유동하면서 변형되고 소비된다. ‘불쌍’은 동양의 것도, 서양의 것도 아닌 정체성을 알 수 없는 불상의 모습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에 걸쳐 있는 현대인들의 문화적 취향을 드러낸다.
‘불쌍’의 무대는 다양한 이미지들이 더해지고 다시 무너짐을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한다. 강렬한 무용수의 움직임과 사운드, 그리고 이미지가 서로 충돌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변종되는 장면은 지속적으로 문화의 유입과 변화 속에 놓인, 선택적이 아니라 무방비로 문화의 침범에 노출되는 우리의 오늘을 이야기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예술감독인 안애순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패션과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패션디자이너 임선옥의 무대 의상, 최근 국내외 개인전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설치예술가 최정화의 불상 오브제와 총천연색의 화려한 소쿠리가 어우러진다.
또 힙합과 라운지, 소울 음악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DJ 소울 스케이프의 라이브 디제잉과 키치적인 영상들이 더해진다.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들의 협업은 무용수들의 유희적이고 즉흥적인 움직임과 만나 독특하고 강렬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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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창조적 리더를 위한 문화 예술 과정’ 개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사회 오피니언 리더의 창조적 경영 마인드 제고를 위한 제4기 ‘창조적 리더를 위한 문화 예술 과정(Creative Leaders Program)’을 개최한다.
이번 4기 과정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미술문화를 바라보고, 경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론강의, 현장답사, 전시관람, 국내 및 해외 워크숍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이번 과정은 ‘인문학적 시각으로 미술 문화 읽기’를 주제로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저녁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다.
이 과정은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강의와 함께 미술관 특성을 살린 전시 관람, 유명작가 작업실 탐방, 창작체험 그리고 국내외 워크숍 등의 현장 체험형 수업으로 이뤘졌다.
이번 과정에는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비롯해, 이영철 아시아문화전당 전시감독, 오병남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배철환 서울대 교수, 주철환 아주대 교수, 이기웅 열화당 대표 등 문화계 저명인사들이 강사로 나선다.
또한, 소나무 사진작가로 유명한 배병우 작가 스튜디오 답사, 안상수 서체로 유명한 안상수 교수와 함께하는 타이포그라피 창작 체험 등을 통해 문화예술을 현장에서 이해할 수 있다.참가비는 150만원이다.(문의 02-2188-6094, http://www.mm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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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신구, “헨리 폰다는 잊어라”
미국의 극작가 어니스트 톰슨의 대표작 ‘황금연못’이 오는 19일부터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1관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1979년 초연 당시 토니상을 수상한데 이어 1981년 마크 라이델 감독에 의해 영화 ‘황금연못’으로 제작돼 이듬해인 1982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여주연상과 각색상을 수상했다.
인생 황혼기를 맞은 노부부의 삶과 가족의 사랑을 그리면서, 아버지와 딸 역에 실제 부녀인 헨리 폰다와 제인 폰다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특히 애증이 뒤섞인 부녀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한 두 부녀(헨리 폰다와 제인 폰다)를 비롯해 걸출한 배우들이 보여주는 농익은 연기는 잔잔하고 묵직한 여운을 선사한 바 있다.
독설을 일삼는 까칠한 고집쟁이 노인 노만은 꿈같은 청춘이 지나고 죽음이 멀지 않음을 깨닫지만, 그의 곁에는 항상 그의 까다로운 성미를 모두 받아주는 따스한 성품의 아내 에셀이 함께한다.
‘황금연못’으로 불리는 호숫가의 별장에서 여름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남자친구와 여행을 떠나기위해, 남자친구의 아들 빌리를 맡기기 위해 외동딸 첼시가 찾아온다.
80세 노인 노만과 13세 소년 빌리 사이에서는 결코 어울릴 수 없어 보이던 이들 사이에 세대차이를 뛰어넘어 우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꽁꽁 얼어붙었던 첼시의 마음이 녹는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엄격하고 무뚝뚝한 모습에 상처받아 연락을 끊었던 첼시는 아버지에게 화해의 손을 내민다. 이들에게 마법 같은 일을 가능케 만든 주인공은 까칠한 속에 숨어 있는 노만의 진심을 헤아릴 줄 아는 유일한 사람 에셀이다.
청춘에 대한 상실감과 예전 같이 않은 기력 탓에 고집과 까칠함만 늘어가는 남편을 위해 에셀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다.
“할아버지는 너에게 소리를 지르는 게 아니야. 세상에 소리를 지르는 거야. 그는 늙은 사자와 같단다. 아직도 자신이 건재하게 으르렁거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하거든”이라면서 감수성 예민한 사춘기 빌리가 이따금 언성을 높이는 할아버지를 무서워할까봐 들려주는 에셀의 이야기는 빌리는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 환하게 만든다.
||SBS 대하드라마 ‘토지’의 이종한 연출은 “상업적이고 기형적인 저급 연극이 횡행하는 무대에서 명작의 감동을 생생히 재현하는 현실 속에서, 재미, 감독, 예술성을 모두 겸비한 국민연극을 만들겠다”면서, “노령화 사회 속 노인들의 아름다운 역할과 가족 간의 바람직한 소통방식을 제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8일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순재는 연극 ‘황금연못’에 대해 “일상성의 연극이라 큰 기복은 없다. 다만 지루해 할 수는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부분은 아기자기 하면서 재미있게 넘어간다”면서, “노이든 사람이 나온다고 흥행이 안 되라는 법이 없다. 신구와 손숙이 나온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는 관객이 꽉찼다. 잘만 하면 젊은 관객들도 많이 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구는 “(이 작품의 주인공 노만은) 지금 내 나이와 비슷하다. 마지막으로 정리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들을 안은 채 죽음을 앞둔 모습이 제 모습과 비슷해서 선택한 작품”이라면서, “우리 나이가 되면 항상 그 문제를 두고 고민한다. 5분마다 죽음을 생각하는 노만 만큼은 아니더라도 수시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연극은 땅에 발이 잘 닿아야 한다. 기운이 있어야 하고 호흡도 좋아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힘이 든다”면서, “그 만큼 버티는 힘이 있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관객들과 호흡이 좋아지고 스스로의 힘도 많이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내년이면 60살을 바라보며 어는 촬영이나 무대에 가도 나이에 대해 밀리지 않던 성병숙은 이 무대에서는 막내다. 성병숙은 “막내가 참 편하다. 선생님들이 잘 봐주시는 것도 많고, 실수도 많이하는 천둥벌거숭이인데 모두 잘 챙겨주신다”면서, “남편 두 분이 너무나 다르다. 이순재 선생은 다들 알지만 직진이고, 신구 선생님은 회오리다. 두 분이 무대 위에서 너무 달라서 노만을 두 번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만 세이어 주니어 역에는 이순재, 신구가 더블 캐스팅됐고, 까다로운 남편을 받아주는 따뜻한 성품의 에셀 역에는 나문희와 성병숙이 출연한다. 이 외에 이도엽 우미화 이주원 홍시로가 함께한다.
황혼에 접어든 노부부가 세대갈등과 가족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가는 모습을 유쾌하고 잔잔한 감동으로 그려낸 연극 ‘황금연못’은 이달 19일부터 11월 23일까지 공연한다.(문의 02-766-6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