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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오늘 한잔’ 출간
[강병준 기자]건강한 음주를 위한 실용서 ‘오늘 한잔(이다미디어)’가 출간됐다.도서 ‘오늘 한잔?’은 술 관련 주제에 대해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과학적 진단과 처방을 제시, 일본에서 출간 직후 큰 화제를 모으면서 1년 만에 1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스테디셀러다. 책은 ▲ 살찌지 않는다, ▲숙취가 남지 않는다. ▲병에 걸리지 않는다. 는 3대 슬로건을 제시, 애주가들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고 있다.총 7장으로 구성된 ‘오늘 한잔?’은 애주가들을 위한 올바른 음주법으로 첫 장을 시작한다. 술과 건강에 대해 토로하는 2,3장에 이어 술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단계로 이어진다.특히 6장은 ‘우리 몸에 좋은 술’ 파트에서는 술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건강증진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끝으로 독자가 조심해야 할 생명에 위협을 주는 음주습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7장을 마친다. ‘오늘 한잔?’을 출간한 이다미디어는 “술을 즐기면서도 건강을 해치지 않은 음주법에 대한 인기가 크다”면서, “오히려 건강증진에도 큰 도움을 주는 음주건강에 대한 방안도 제시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라면서 책에 대해 소개했다. 술 저널리스트 유명한 저자 하이시 가오리는 라디오 리포 터, 여성주간지 기자로 활동했다. 전국의 사케 양조장, 전통소주 등 주류업계를 두루 취재하면서 각종 미디어에 음 주와 건강에 대한 칼럼과 논평을 기고해왔다. 이어 2015년에는 사단법인 재팬사케어소시에이션를 설립, 이사장으로서 사케전문가 육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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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말의 내공’ 출간
[강병준 기자]‘말의 내공(행성B 출간)’가 출간됐다도서 ‘말의 내공’은 언어의 근본에 대한 탐구와 수양을 이야기 한다. 책은 단순한 화술이나 스피치 능력이 아닌 심적인 근본부터 바꾸는 과정을 총 여덟 단계로 나누어 정리한다. 고전과 성현의 말을 엮어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말의 내공’은 단계별로 수양이 가능한 동서고금 성현의 말을 간략히 제시 후 적용 가능토록 풀이했다. 책은 수양단계별 총 8장으로 구성되고 실전 말의 내공을 보여 준 성현들 이야기를 담은 추가 사례가 함께 첨부됐다. 전체 장은 각 일곱 개의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채웠다. 순자의 말로 시작하는 첫 장인 ‘수양, 말 그릇 키우는 법’에서는 기본적인 언어와 소양에 대한 전반 사항을 전한다.2장인 ‘관점’에 이어 ‘지성’ ‘창의성’ ‘경청’ ‘질문’ ‘화법’의 소재를 주제로 7장까지 이어진다. 자유로운 말의 구사를 제언하는 마지막 장에서는 ‘실천’ 단계에서는 실제 적용이 가능한 격언으로 가르침의 폭을 넓힌다. 또 석가모니, 예수, 공자 등 성현의 이야기를 사례로 전체 내용을 다시 정리한다.대학에서 철학과 국문학을 전공한 저자 신도현은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는 공부와 실천이 함께 가야한다.”는 믿음으로 말공부를 시작해 내용을 구성하게 됐다. 공동 저자인 윤나루 역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말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책을 출간한 행성B 관계자는 “최근 유튜브를 비롯해 미디어가 발전하며 말의 의미가 가벼워진 문화가 만연하다”면서, “단순한 재치를 위한 언어가 아닌 자신만의 소양을 담아낼 수 있는 ‘말’이 필요하다”면서, 출간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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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편,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허상’
[강병준 기자]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 독도연구소는 새 책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허상’을 출간했다. 재단 독도연구소의 ‘독도 주권’ 시리즈로서 올해 상반기에 나온 도서 ‘독도 영토주권과 해양 영토’에 이은 두 번째 발간물이다. 2005년 UN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피해자 권리 기본원칙’에 기반해, 최근 대법원이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들의 일본기업 대상 배상 청구권을 인정한 판결과 화해치유재단 해산이 발표됐다. 그러나 바로 직후, 일본 도쿄에서는 내각부 부대신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우리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의 도발은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국의 독도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이자 독도 침략을 자행한 일제식민주의에 대한 합법화 시도라고 판단한다. 즉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식민제국주의 시대의 ‘폭력과 탐욕’에 의해 약탈한 영토의 포기라는 가장 기본적인 전후 청산과 배치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일본은 차세대에게 독도에 대한 왜곡된 영토 교육까지 강제하여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책의 제1부 ‘한국의 독도 영토주권 조명’에서는 편찬책임자 도시환 재단 일본군 ‘위안부’ 연구센터장이 우리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한 배타적인 주권을 말하는 ‘독도 주권’과 일제 식민지 책임을 연결시키고 일본 독도영유권 주장의 법적 오류를 밝힌다. 또한 이상균 재단 연구위원은 일제강점기에 발간되 역사지도집을 통해 일제의 독도 인식에 대해 추적한다. 제2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비판’에서는 한국 정부의 평화선 선언(1952) 이래 지금까지 그 논리의 무게 중심을 전환하면서 변천해 온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논리적 허점을 차례로 파헤친다. 또한 책의 말미 ‘부록’에는 독도 연구를 위한 기본 자료가 되는 한국의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비롯해 일본의 ‘죽도도해금지령’ ‘태정관지령’ 등의 일본측 자료, 그리고 1951년의 샌프란시스코 조약의 원문을 실어 독도 문제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직접 내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도서의 발간을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가장 기본적인 식민제국주의의 역사적 청산과 배치될 뿐만 아니라, 한국 영토주권의 상징인 독도주권에 중대한 침해라는 점에서 21세기 동북아 평화공동체를 향한 일본의 진정한 역사적 책무의 수행을 촉구함과 아울러 그러한 토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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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동북아역사재단 북방사연구소 편, ‘고조선의 언어계통 연구’ 출간
[강병준 기자]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 북방사연구소는 새 책 ‘고조선의 언어계통 연구’를 펴냈다. 이 책은 한나라시대 양웅(揚雄, 기원전 53~기원후 18)의 ‘방언(方言)’에 수록된 32개의 고조선어를 다뤘다. 양웅의 ‘방언’은 현존하는 고대 전적 중 중국과 주변 지역의 언어 상황에 대해 기록한 최초의 문헌으로, 기술 연대와 지역이 분명하여 당시 고조선어의 양상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방언’수록 고조선어 중 중국어에서 유입된 7개 단어와 의성어.의태어 3개를 제외한 22개 단어에서 가장 높은 친연관계를 보인 것은 한국어이다. 한국어와 유사성을 보여주는 단어는 12개 단어로 54%이다. 이 중 66.6%가 몽골어, 만주어, 어원커어와 유사성을 보이고 있었다. 이를 통해 고조선의 중심민족은 한국인이었고 몽골인과 어원커인의 선조가 고조선 지역에서 공존했을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다.또한 중국학계가 고조선이 한어(漢語) 방언권에 속했다는 주장을 불식시키고, 조선이 조선열수 지역에서 독립적인 언어권을 형성했음을 밝혀냈다. 한국어의 기원에 대해 기존 회의적이었던 ‘알타이어족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고조선으로 와 왕이 됐다고 하는 ‘기자’가 실존 인물이 아닌 왕이라는 일반명사였을 가능성을 제시했다.편찬책임자인 김인희 재단 북방사연구소 연구위원은 “고조선어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본서가 이후 고조선어 연구가 활성화되는데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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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숭실대 경영학부 김근배 교수, ‘끌리는 컨셉 만들기’ 출간
[강병준 기자]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경영학부 김근배 교수가 오는 8일 저서 ‘끌리는 컨셉 만들기’를 출간한다. 저자는 동서양의 고전 속에서 마케팅의 법칙을 도출한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화제를 모았던 책 ‘끌리는 컨셉의 법칙’의 후속작 ‘끌리는 컨셉 만들기’를 통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모색코자 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소비자를 매료시키는 신제품 개발을 위한 완벽한 프로세스인 ‘컨셉빌딩(Concept Building)’을 소개한다. 컨셉빌딩(Concept Building)이란 컨셉(concept)을 정하고 제품을 설계하라는(building) 의미이다. 저자는 ‘컨셉’에 집중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방법론을 ‘빌딩’으로 형상화해 통합하고, 이를 통해 컨셉을 개발하는 체계적인 방법과 도구를 설명했다. 컨셉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컨셉빌딩의 각 층을 오르내리면서 독자들은 신제품 초기 단계인 컨셉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출시기획까지를 일관된 체계로 익힐 수 있다. 컨셉빌딩은 소비자가 바라는 결과와 소비자를 충족시키는 수단을 분리해 생각하고 나중에 이 둘을 재결합해 ‘끌리는 컨셉’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저자는 이번에도 고전(古典)에서 모티브를 얻어 동양과 서양, 철학과 역사를 넘나드는 통찰로 독자에게 혁신적인 컨셉으로 이어지는 길을 안내한다. 가령 챕터 서두에서 ‘논어’의 서(恕)를 ‘같은(如) 마음(心)’으로 해석한 뒤 이를 ‘공감’이라 정의하고, 여기에서부터 공감을 위한 방법이자 챕터의 주제인 ‘관찰’의 실천법과 주의사항을 설명하는 식이다.저자는 동서양의 고전을 취합해 그 가르침을 정리하고 이를 컨셉 개발에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승화시키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그가 고안한 이 일관된 시스템을 통해 기업가들은 컨셉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출시기획까지 신제품 개발 전반의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업의 근본적인 의미를 재설정하고 기업이 나아갈 혁신의 방향을 모색할 수도 있다. 김근배 교수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마케팅 분야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제일기획 마케팅연구소 선임연구원, CJ제일제당, CJ오쇼핑, LG전자, 한국야쿠르트, KT 등의 기업에서 브랜드 개발, 마케팅 조사 자문을 하고 있다. 한국유통학회 부회장,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장, 경영혁신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끌리는 컨셉의 법칙’ ‘마케팅을 공자에게 배우다’ ‘애덤 스미스의 따뜻한 손’ ‘컨셉크리에이터’ ‘고전 콘서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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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알기 쉬운 인슐린 주사법’ 출간
[우성훈 기자]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센터장 이문규)는 '알기 쉬운 인슐린 주사법'(이문규 외 지음, 도서출판 마루, 132쪽, 13000원)을 발간했다. 국내 당뇨병환자 중 30만명(21%) 가량은 당화혈색소가 8% 이상으로, 적극적인 혈당관리가 필요하다. 인슐린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막연한 두려움과 잘못된 인식으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는 인슐린 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위해 인슐린 주사법과 용량조정, 운동과 식사요법, 저혈당 등 인슐린 주사 치료 시 필요한 내용을 '알기 쉬운 인슐린 주사법'에 담았다. 이문규 센터장은 "삼성서울병원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치료경험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누구나 배울 수 있도록 쉽게 책을 만들었다"면서, "당뇨환자들이 이 책을 통해 인슐린 주사법을 보다 쉽고 올바르게 배워 성공적인 혈당조절을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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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최해범 창원대 총장 저서 ‘희망봉이 저기 있다’ 출간
[한부길 기자]“인생은 실패를 통해서 배우는 게 훨씬 많습니다. 실패와 슬픔을 인생의 한 부분으로 충분히 받아들일 줄 알 때, 우리는 ‘잃어버릴지도 모를 내일’까지 후회 없이 간직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창원대학교 최해범 총장이 칼럼집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최해범 총장은 4일 저서 ‘희망봉이 저기 있다’를 출간하고, 오는 6일 오후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최 총장은 20년 넘게 언론지상에 발표했던 칼럼과 기고 등을 중심으로 한 글들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다.출판기념회는 6일 오후 대학본부 1층 대강당에서 열리고, 오후 5시30분부터 리셉션(저자와의 만남), 오후 6시부터 본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희망봉이 저기 있다’는 최 총장이 교수시절부터 언론 등에 발표한 글들을 현재의 시각으로 해석함과 동시에 자신이 바라보는 삶의 원칙과 질서를 풀어냈다.이 책은 경제학자이자 대학교수, 현직 대학총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칼럼과 경제, 국제경제, 교육 등의 현실적 주제를 아우르는 약 80편의 단편들로 구성돼 있다.최 총장은 책을 펴내면서 “이 책은 우리가 이 험한 혼돈의 세계를 헤쳐 나가는 세상살이에서 자기 가치와 역할을 되새겨 보고 새로운 이정표를 하나라도 찾아보자는 뜻에서 출판하게 됐다”고 했다.이어 “20년 동안 언론지면에 발표했던 글과 (내가 전망하는) 경제현실, 교육철학을 중심으로 한 묶음의 칼럼집을 펴냈다. 오늘날의 세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삶의 원칙과 질서에 있어서는 다르지 않아 보인다”면서, “이 책을 통해 미약하나마 우리의 삶에 작은 활력소가 되고, 또한 삶 자체가 좀 더 아름다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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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동국대, ‘청정 율사 경산 스님의 삶과 가르침’ 출간
[강병준 기자]동국대 출판부가 ‘청정 율사 경산 스님의 삶과 가르침’을 출간했다. ‘청정 율사 경산 스님의 삶과 가르침’은 평생 불교 중흥의 원력을 실천하고 정화불사의 완성과 종단 화합의 성취를 위해 앞장서면서 수행자의 길을 묵묵히 걸었던 경산 스님의 일대기를 정리한 책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출가를 결심한 순간부터 종단의 화합과 포교불사를 위한 헌신이 담겨져 있다. 1장 ‘출가와 수행’은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빼앗긴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불교에서 그 출구를 발견하고 출가한 후 정진한 내용을 담고 있고, 2장 ‘한국불교의 정화불사 현장에서’는 ‘정화불사’라는 시대적 과제를 접하자, 그 험난한 파도에 온몸을 던져 총무원장과 동국대학교 이사장·종회의장 등의 행정 수반으로서 종단의 발전을 위해 일로매진했던 시기의 이야기다. 3장 ‘무문관 수행’은 총무원장직에서 물러나 천축사 무문관에서 4년간 정진한 후 회향하기까지의 내용을 전하고 있고, 이어 4장 ‘종단의 화합과 포교불사’에서는 무문관 회향 후 다시 총무원장으로 복귀해 정화의 완성과 종단의 안정을 발원하던 현장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다가 입적하기까지를 담고 있다.특히 이 책의 저자이자 여러 선지식의 책을 출간한 바 있는 불교전문작가 박원자 씨가 경산 스님이 생전에 일생을 회고한 이야기를 담은 테이프를 기초자료로 삼아 쓴 책이어서 스님의 목소리를 생생하고 진솔하게 느낄 수 있다. 한편, ‘청정 율사 경산 스님의 삶과 가르침’ 출판기념회 및 봉정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정각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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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건국대병원 양정현 유방암 센터장, ’나, 유방암이래‘ 출간
[강병준 기자]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양정현 센터장이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 이후의 관리에 대해 담은 책 ‘“나, 유방암이래”’를 출간한다.이 책은 서문을 통해 유방의 미학과, 건강한 유방, 미술작품 속의 유방과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 등 유방에 대한 소개로 시작한다. 이어 제 1부 유방암의 현황을 통해 발병 원인과 진단, 증상, 검진 등에 대해 설명한다. 제 2부에서는 유방암의 치료 방법에 대해 담았다. 근치유방절제술, 유방보존술, 액와부 림프절의 수술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유방암 수술 후 보조 치료법과 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 요법 등 다양한 치료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제 3부는 유방암 수술 후 관리에 집중한다. 퇴원 후 회복 과정과 식이요법, 재발했을 경우의 치료법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제 4부에서는 유방암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는 내용을 담았다. 유방이 크면 유방암에 잘 걸리는지, 왜 우리나라에서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지, 커피가 유방암에 해로운지 등 다양한 주제가 담겨있다.특히 책 뒷부분에는 유방암을 겪은 환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궁금해 하는 내용을 모아 정리하고, 친절한 설명을 위해 용어에 대한 해설도 담았다.이 책을 집필한 양정현 유방암 센터장은 “매일 유방암 환자를 접하는 의사로서 유방암에 대한 안내서를 출간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출간하게 됐다”면서, “아무쪼록 이 책이 유방암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유방암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길잡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밀했다. 양정현 센터장은 이어 “이 책의 출판사 대표가 유방암 경험자로서 환자의 입장에서 궁금한 내용을 전달해 참고가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양정현 유방암 센터장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유방암 분야 권위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외과에서 수련 후 미국 로즈웰파크 기념 병원과 스웨덴 카롤린스카 단더레드 병원에서 연수를 했다. 또 세계유방암컨퍼런스 회장, 한국유방외과술기 연구회 회장, 대한림프부종 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 유방외과 연구회 회장으로 활발한 학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양정현 유방암 센터장은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진료부원장을 역임한 후 건국대병원에서는 의무부총장과 의료원장을 지내고 현재 유방암 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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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외대부고 공신들의 진짜 1등 공부법’ 출간
[강병준 기자]도서출판 글로세움에서 ‘외대부고 공신들의 진짜 1등 공부법’을 출간했다. 저자가 직접 지도한 자사고 3학년 학생들의 진학사례를 글로 풀어 책으로 엮었다.
‘나무와 숲을 넘나드는 공부’ ‘암기보단 상상력’을 강조하는 등 학생들에게 올바른 공부 방향을 제시했다. 수시와 정시, 학생부종합전형, 기숙사 학교에 대한 생각도 전한다. 결국 저자는 학부모나 학생 본인 모두 자기 자신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나친 비교는 불행의 씨앗으로, 가진 재능에 주목하지 않고 남의 잘난 면을 부러워하는 태도는 경계해야 한다. ‘진정한 공부 고수는 자신의 성취에 관심을 가질 뿐’이라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외대부고 공신들의 진짜 1등 공부법’은 크게 5장으로 구분돼 공부에 대한 실전 적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 장인 ‘고수’는 ‘진짜공부로 이긴다’에서는 즐기는 공부법부터 과잉 선행학습의 문제점까지 공부에 대한 통찰을 전하고, 이어 두 번째 장에서는 진학상담실에서 경험한 다양한 케이스를 분석한 내용을 공감도 높게 보여준다.
실제 전형선택과 공부법에 대해 토로한 3장은 고교 선택부터 수시전형, 학종에 대한 이해 준비까지 실전 전반사항을 가감 없이 알려주고 이어지는 다음 장에서는 학교를 적극 활용한 수험 전략의 청사진을 정리한다. 끝으로 선배 수험생들의 경험담으로 생동감 있게 마지막을 정리한다.
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 지리학과 사회학을 공부한 저자 박인호는 동아TV PD로 입사 후 서울 인창고, 동덕여고를 거쳐 현재 용인외대부고에서 12년 동안 진학과 진로상담을 담당한 전문가다.
그는 일명 SKY를 비롯 아이비리그 등 해외 유수의 대학의 입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간 주역이기도 하다. “올바른 방향설정으로 공부 태도가 바뀌고, 공부의 목적을 찾는다면 대입 진학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략설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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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기획자의 책 생각’ 출간
[강병준 기자]출판기획에이전시 ‘책과강연’의 신간도서 ‘기획자의 책 생각’이 출간됐다. 지난 15년간 500여 기업의 위기관리컨설팅을 맡아온 저자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 체득한 기획의 원리를 ‘책 쓰기’에 적용해 책이 비즈니스의 강력한 도구로 구축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기획되지 않는 책은 기억되지 못한다대량생산시대에는 소수의 인재가 시대를 이끌어갔지만 누구나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획자의 시각이다. ‘나는 누구인가’를 정의하라고 한다면, 나와 연결된 모든 링크의 합이라고 할 것이다.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생각 이전에 무엇과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연결된 네트워크 안에서 ‘기회를 기획’해야 한다. 필요를 찾는 것이 아니라, 필요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기획은 기회의 실체를 내 눈앞에 펼쳐놓는 것이다.# 연결되지 않는 콘텐츠는 보이지 않는다소통의 장벽이 사라지면서 개인의 연결은 무한대로 확장됐다. 비즈니스를 하거나 취미를 공유하거나, 커뮤니티를 조직하기까지 단 몇 번의 터치만으로 족하다. 인력(引力)이 작용할 때 연결이 일어난다. 인력이란 타인의 관심이 당신을 향하게 하는 힘이다. 결국 누군가와 연결될 때 비로소 창의적인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기획은 연결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다.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기획’이 요구되는 시대의 변화를 진단하고, 실체가 있는 기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2장에서는 ‘책 쓰기’를 모티브로 한 기획의 구체적인 사례와 그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어 3장에서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해가는 새로운 형태의 전략기획과 ‘1인 출판’ 비즈니스 사례에 대해 이야기하고, 끝으로 4장에서는 텍스트 기반의 디지털 콘테츠를 생산하는 플랫폼을 설명하고 각각의 플랫폼의 활용가치에 대해 설명한다.“‘기획이란 무엇인가?’ 참 쉽고도 어려운 질문이다. ‘아는 것’과 ‘안다고 믿는 것’은 다른 차원이어서 간혹 이런 질문 앞에 사람들은 당황한다. 기획이란 사람과 사물,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존재하는 것들 중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모든 것은 기획된 것이다. 물건만이 아니다. 인간관계 역시 기획의 바탕 위에 얽혀 있다.이 책은 지난 1년간 45종의 책을 기획해가며 통찰한 기획자의 생각을 담아냈다. 15년째 콘텐츠기획자로 살아오면서 책을 기획해본 지난 1년간의 경험은 무척이나 특별했다. 내게 있어 ‘책이란 무엇인가?’라는 낯선 질문은 ‘기획이란 무엇인가’라는 익숙한 질문과 다르지 않았다. 8p이제는 작가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란 개념으로 책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작가는 책을 쓰는 직업인이지만, 크리에이터는 작가의 개념을 포괄하는 보다 넓은 의미의 창작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크리에이터의 관점에서 출판을 정의하자면 책을 잘 쓴다는 개념 자체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 작가라고 하면 한곳에 머물면서 억척스럽게 원고에만 매달리는 상투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작가는 오로지 자신의 글에만 충실하면 됐다. 기획, 마케팅, 영업은 당연히 출판사 고유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책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작가와 독자가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56p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번번이 지속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것은 개인의 지적 수준이나 타고난 재능과 무관하다. 단언컨대 과거 몇 번의 실패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 장을 통해서 당신은 쓸 수 있게 될 것이다.책을 쓰기 위해 지금까지 ‘무엇을 쓸 것인가’를 고민해왔다면 이제 질문을 바꿔보자. ‘누가 읽을 것인가’무엇을 쓸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은 시점에 누가 읽을지를 생각하라니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그러나 당신은 ‘무엇을 쓸 것인가’라는 질문이 출구 없는 생각의 미로라는 사실을 알아차려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무엇’은 ‘관념’으로 내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다. ‘무엇’은 ‘나’라는 자아를 포괄하는 전체이므로 자기 안의 ‘무엇’이란 그야말로 무한대로 존재한다. 70p책을 쓰고 싶다면 서점을 습관처럼 드나들어야 한다. 화면으로 볼 때와 달리 실물로 볼 때 책은 다른 차원의 영감을 전해준다. 제목, 디자인, 콘텐츠, 콘셉트, 참고 자료와 저자의 생각이 어우러진 컨테이너가 책이기 때문이다. 제목을 통해 트렌드와 이슈를 파악할 수 있고, 표지를 통해 독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감성을 이해할 수 있다. 책의 두께, 크기, 재질 등의 물성 또한 독자들이 선호하는 감성과 취향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이뿐만 아니라, 평대 앞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을 살펴보자. 어떤 책을 읽는지, 그 중 시선이 오래 머무는 책은 무엇인지, 어떤 책을 샀는지…. 평대 앞에 선 독자의 고민은 책을 구상하는 당신에게 의미 있는 기획방향을 제공한다. 책이 업(業)인 필자에게 서점은 보물 창고다. 168p당신의 미래는 더 이상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미래는 연결에 의해 결정되고, 연결의 강도는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인력이 작용할 때에만 연결이 일어난다. 인력(끌어당김)이란 타인의 관심이 당신을 향하게 하는 힘이다. 2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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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에세이집 ‘아직도 바람소리가 들리니’ 출간
[강병준 기자]컬러 양장본으로 예쁘게 출간된 ‘아직도 바람소리가 들리니’(해드림출판사)는 단순한 반려견 이야기가 아닌, 소리를 들을 수 없는 화가와 그림, 소리 배달부 반려견 소라의 함께 살았던 시간의 울림이다. 중견 화가 박광택, 하지만 그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대신 청각도우미견 소라가 꼭 일어나야 할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 손님이 누르는 초인종, 급하게 울리는 핸드폰 메시지들, 다른 사람들이 저자를 부르는 소리 등을 그에게 배달해주었다. 저자에게 소리가 되어 준 반려견과 아낌없이 사랑을 보내준 가족, 8년이 지난 후 끝내 이별을 겪게 되지만 바닷가 소라의 고동처럼 긴 여운이 담긴 이들의 아름답고 가슴 시린 이야기를 묶었다. ‘아직도 바람 소리가 들리니’는 단순한 반려견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는 소라를 통해 얻은 영감을 화폭에 담아 그림 속 형상들을 시처럼 들려주기도 하고, 소리를 듣지 못하는 저자의 적막한 영혼에서 솟아나는 울림을 묘사함으로써 읽는 이의 가슴을 푸덕거리게 한다. 반려견 소라 스토리가 전체를 이끄는 가운데, 화가의 신비로운 그림 세계가 곁들여져, 그림과 소라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저자의 영혼이 삼위일체로 어우러지는 것이다.소리를 그리고, 소라를 그리는 저자 이야기에는 ‘아빠 소라 왔어요’ ‘소라야 소리 좀 물고 와’ 같은 정겨운 대화가 들릴 듯하지만, 정작 저자의 글에는 의성어가 없다. 저자 박광택은 자신의 이름 앞에 아무런 수식어 없이 오직 ‘화가’라는 명사만 붙기를 바랐다. 또한 사람들이 그림을 보면서 뭔가 남다른 기법과 색조로 소리의 울림을 나타내고 싶어 하는 자신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나서야, 그의 신상 정보인 ‘청각장애’가 읽히기를 바랐다. 하지만 매스컴에서 노출하는 그에게는, 어느새 ‘청각장애인 화가’라는 단어가 슬그머니 붙어있었다. 청각도우미견 ‘소라’를 만나면서, 소라와 함께한 그 세월들 사이로 ‘화가 박광택’의 가슴엔 빛이 들어오고, 소리에 대한 갈망이 아닌 구속으로부터의 자유와 사물에 대한 사랑이 들어왔다. 청각도우미견이라기보다 자신의 친구요 벗이었던 소라가 너무나도 그리운 박광택은, 애써서 소라가 자신에게 남겨주고 간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오늘도 붓을 든다.사람들은 반려동물과 동등한 존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동물보다 나은 존재로 고정관념화 되어 있다. 일방적으로 내가 그들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가족처럼 함께 살아가는 의미여야 동등해진다. 따라서 동등이라는 것은 돌봄이 아닌, 내가 가지고 있는 집과 음식을 공유하며 같이 사는 일이다.동물에게는 인간을 뛰어넘는 감각들이 있다. 사람은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듣는 청각은 물론, 후각, 시각뿐만 아니라 인지 능력이 사람들을 앞선다. 함께 사는 가족의 병을 미리 알아채는 반려동물도 있다. 병 냄새를 맡아 그 신체 부위를 계속 핥아 일깨워줌으로써, 진찰해 보면 그 부위에서 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동물이 도움을 주려 하는 것조차 모르고 지나치는 때가 다반사다.교감 능력 또한 마찬가지다. 소시지가 먹고 싶어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반려동물이 어느새 뒤로 다가와 앉아 있었다면, 자신이 소시지가 먹고 싶었던 게 아니라, 반려동물이 먹고 싶어 사람에게 신호를 보냈을 수 있다. 반려동물은 눈으로 바람을 볼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소라는 향기를 좋아한다. 사람보다 몇 배 뛰어난 후각과 시각을 지닌 반려동물은 향기의 색깔조차 볼지 모르는 일이다. 이처럼 뛰어난 능력을 지닌 반려동물은, 더불어 살며 서로 돕는 존재이지 일방적인 보호나 종속 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은 보여준다. 저자에게 소라는 삶의 일부를 지배할 정도이다. 그런데 소라가 떠난 이후 저자는 또 다른 청각도우미견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시각도우미견이나 청각도우미견은 장애인 복지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삼성화재안내견학교를 통해 저자에게 온 소라는, 무음의 세계에서 외롭고 적막해 하던 저자에게 소리가 되어 주었다. 하지만 현재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시각도우미견만 운영할 뿐, 청각도우미견의 훈련이나 분양이 없는 상태이다. 사설도우미견협회가 있지만 너무 열악한 실정이다, 또한 한국장애인도우미견 협회가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시설이나 인적 인프라가 지나치게 열악한 상황이다. 장애인들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이 책의 소라처럼 사람들의 수족 역할을 해주는 반려견 육성에도 정부나 대기업의 적극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인세 수익금 일부라도 후원하겠다는 저자의 뜻은, 현재 청각장애인들이 청각도우미견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몹시 안타까워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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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지구의 운명 평화로 가는 길’ 출간
[강병준 기자]# ‘얼음 없는 북극’, 기후변화 문제 심각하다현재 우리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환경의 변화가 과학기술혁명이 주도하는 또 다른 현실과 뒤섞이고 있다. 위기는 생각보다 위협적이다. 기후과학자들은 지구 기온 상승에 따라 극지방 빙권이 빠른 속도로 축소되고 있음을 경고한다. 수년 내 ‘얼음 없는 북극’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고 있는 지구의 과열 현상이 ‘자기증식 피드백 고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도 우려스럽다. 온난화, 극지방 메탄 방출, 사막화, 열대우림과 산림 훼손, 빙하와 판빙 유실, 해양 온도 상승, 바닷물 산성화, 산호초 파괴와 같은 것들 중 어느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도미노처럼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후변화 위기는 인간의 문명 활동이 자초한 인위적인 변화라는 게 과학자들의 견해다. 따라서 온난화와 기후변화는 한 국가의 문제인 동시에 초국적 사안이다. 인류의 공동 인식과 대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의식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사유의 틀, 행동의 틀이 변화해야 한다.# 한반도에 부는 희망의 바람지구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한반도에는 희망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18년 4월 27일, 11년 만에 남북 정상이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나들었고, 새로운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가져올 ‘판문점 선언’에 합의했다. 한 달 뒤 평범한 일상처럼 두 정상은 다시 만났으며, 9월에는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차이를 힘으로 극복하는 방법을 넘어 평화의 새 지평을 열어야 할 때이다. ‘상생과 공영의 지대’를 만들어가는 일이 중요하다. 신뢰의 기반을 다져 서로의 차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미래를 향한 공감대를 만들어가야 한다. 남북 정치 지도자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노력도 필요하다. ‘한반도의 봄’이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한 촉매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반도에서 시작되는 평화는 또 다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휴전선으로 끊긴 육상 교통로가 다시 열리면 부산에서 런던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문명벨트’가 새롭게 형성된다. 하지만 유라시아 문명벨트가 개발과 성장을 우선하는 산업화 방식을 답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 문명벨트가 지구 온난화와 자원고갈, 부의 불평등을 가속화하는 ‘또 다른 엔진’이라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고 봐야 한다.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풍요와 번영의 미래를 설계할 수는 없는 것일까. 지속가능한 인류사회를 위한 ‘문명 전환’은 불가능한 것일까. # ‘지구의 운명 평화로 가는 길’최근에 나온 ‘지구의 운명 평화로 가는 길’(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은 2018년 6월 7일, 경희대학교 조인원 총장과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리나 보코바 후마니타스칼리지 명예대학장이 나눈 대화를 수록한 것이다. 경희대 김민웅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 대담은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적 위기,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긴장과 갈등, 한반도 평화와 유라시아 문명벨트, 새롭게 다가서는 미래를 위한 교육과 정치, 세계시민의식을 주제로 삼았다. 이번 대담과 토론의 핵심은 ‘전환 설계’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지구적 현실에서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위해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해법을 찾는다.“미래세대가 살아가야 할 미래, ‘큰 전환의 시대’는 양면성을 지닙니다. 이 둘 모두 인류가 그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의 가능성입니다. 상상력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미래를 내다보면서 ‘미래의 현실’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이런 노력에 인간과 사회, 문명과 자연을 향한 ‘전일적(holistic)’ 사유가 늘 함께해야 합니다.”-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오늘날 우리의 문제는 그 어떤 영역도 지리적‧물리적 경계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기후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지금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지구적 차원의 감수성과 책임감을 지녀야 합니다.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기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내는 일’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출발해야 합니다.”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경희대학교 미원석좌교수 겸 후마니타스칼리지 명예대학장책의 1부에서는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과 그 본질에 대해 다룬다. 다양한 연구결과와 사례를 들어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하며, 위기의 본질은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 진단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근시안적 현실정치를 경계하고, 지구적 감수성을 가진 시민의식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부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유라시아 문명벨트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 남북 관계 개선 흐름을 언급하며 남북 간 차이가 창조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는 유라시아 대륙 전체의 미래와 연관되는데, 유라시아 문명벨트라는 꿈의 미래를 바라보면서도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마지막으로 지구적 위기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평화의 길을 모색한다. 미래를 위한 교육과 정치에 초점을 맞춰 생존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면서도 그 삶의 공적 의미와 파장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같은 지구시민의식 또한 교육으로 가능할 것이다. 풍요로운 한반도의 미래, 공정하고 평등하며 안전한 지구의 미래는 우리의 상상력과 지혜에 달렸다.2012년부터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인연을 맺어온 경희대는 2018년 3월 보코바 전 사무총장을 미원석좌교수 겸 후마니타스칼리지 명예대학장으로 초빙했다. 유네스코 재임기간 동안 인류사회와 유럽 정치, 세계 교육·문화·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보코바의 업적을 기리고, 지구적 난제 해결에 동참할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경희대와 이리나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지구적 차원에서 학술과 실천의 결합을 이뤄내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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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프리랜서의 시대가 온다’ 출간
[강병준 기자]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트렌드가 만연한 시기, 프리랜서의 성공적인 모델을 다룬 실전적용 도서가 출간됐다. 도서 ‘프리랜서 시대가 온다’(트러스트북스)는 프리랜서로 큰 수익을 거두고 있는 두 저자가 시장의 소개와 비전 그리고 실제 적용 가능한 모델을 제시하면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이미 업계 내 최고 수준의 역량으로 인정받은 이은지, 전민우 공동저자는 직업강의로도 유명한 스타강사다. 지은이 이은지는 8년차 프리랜서 콘텐츠 마케터로 유수의 기업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토리텔링 기반의 마케팅 콘텐츠를 기획해오고 있다. 공동 저자인 전민우 역시 마케팅 대행사를 운영하면서 400여 건 이상의 디지털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마케팅 프리랜서인 이들은 월 1천 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면서 선망의 대상으로 부상했다. 이들은 도서 ‘프리랜서의 시대가 온다’에서 크게 두 개의 성공의 방정식을 밝힌다. 성과를 목표로 고객을 찾아오게 하는 방식과 고객관리를 통한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식이 바로 그 비결이라고 전한다. 독자는 책을 통해 각자 다른 삶들과 방식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잘 맞는 방식을 적용하면 본인에게 맞는 적용법을 찾을 수 있다.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첫 장에서 왜 지금이 프리랜서로서의 삶이 적합한 시기인지에 대해 총체적으로 이야기를 다룬다. 프리랜서 시대가 열리는 이유와 그들의 워크 스타일을 분석하면서 직장생활의 안정감보다 더 큰 가능성까지 함께 시사한다. 이어 프리랜서 마케터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시사하는 내용의 2장 구성, 마지막 장에서는 실제 프리랜서로 살아가기 위한 실무와 적용법에 대한 내용을 가감 없이 제시한다.책을 출간한 트러스트북스는 “근래 워라밸 문화가 사회에 트렌드로 잡리 잡으며, 여가 외 일 자체에 대한 새로운 관점들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그동안 불안한 직업군으로 여겨지던 프리랜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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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철현쌤, 공무원 월급 진짜 얼마에요?’ 출간
[강병준 기자]공무원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실전 전략까지 총망라하는 도서가 출간됐다.지난 8월 정부는 2022년까지 공무원을 총 17만 4,000여 명 증원 계획을 수립, 2019년에만 3만 6,000명의 신규 채용을 공식 발표했다. 1990년 노태우 정부 당시에 3만 6,775명 증원 이래 29년 만에 최대 규모의 채용 예고로 학원가는 연일 수험생들로 문전성시다.이시기 출간된 도서 ‘철현쌤, 공무원 연봉 진짜 얼마예요?’는 행정학 수험가에서 스타강사로 급부상한 저자 조철현 교수가 수강생들의 질문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총서다. 도서는 실제 공무원이 어떤 직종이고 어떻게 구분되는지 기초적인 내용부터 수험생활 시작 전 필요한 공부과목전략까지 전반의 통찰을 전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받은 질문들 중 핵심적인 내용으로 책을 구성하고 있다. 책은 실제로 수강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지면서정식출간 전부터 사전 구매요청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철현쌤, 공무원 연봉 진짜 얼마예요?’는 첫 장에서 누구나 한 눈에 이해가 가능한 공무원의 종류부터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이어 타 직종대비 난해하게 여겨지는 공무원 면접에 대해 상세하게 풀이한 2장에 이어 시험 과목에 대한 통찰을 심도 깊게 설명하고 풀이한다. 특히 과목별, 직렬별로 구분한 과목의 특징을 총망라한 3장은 실제 과목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지표로 그 역할을 한다. 또 면접을 고려한 과목의 변경 가이드까지 함께 제시하고 있어 수험생들의 수험전략 구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관심이 더욱 큰 파트다. 끝으로 공무원 시험을 대비하는 수험생활과 공부법에 대한 성공적인 전략을 제시하면서장을 마친다. 저자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을 기초로 공무원 시험에 대한 총괄적인 이해를 중요하게 그들이 알고, 듣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냈다”면서, “면접 시 결격사유부터 공무원 보수 등 실무자가 아니고서야 알기 어려운 내용들을 모두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철현 저자는 한양대학교 법대 재학 중 제 52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 이후 9년간 법무부 솔로몬로파크 법교육 팀장과 범죄예방정책국 사무관, 법무연수원 교수요원 등을 지냈다. 현재는 유명 공무원 학원에서 행정학, 면접 대표강사로 활동하며 최단기강 수강 마감을 기록하면서 수 천 명의 수험생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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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단편소설 ‘유희’ 출간
[강병준 기자]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감성 단편소설집 ‘유희’(문학나무)가 출간됐다. 도서 ‘유희’는 책의 제목과 동명의 1장인 ‘스토리 유희’를 시작으로 총 7개의 단편으로 구성됐다. 책은 일상의 소재부터 신기술 시대의 배경까지 거대한 사회적 물결 속의 한 개인의 정서적 파편을 신랄하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사회의 표면적 단상을 이색적 발상과 관점으로 흥미롭게 전개해 나간다. 특히 책의 제목과 동명인 1장 ‘스토리 유희’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는 아동성추행 사건을 소재로 삼아 독자의 흥미를 자아냈다.어느 날 남자아이 사타구니를 더듬었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이 형사’는 피의자로 지목된 유치원 교사 ‘소영’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이 형사는 무심코 자신의 어린 시절의 아찔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새엄마에 대한 환상과 성적욕구를 느꼈던 지난 회상은 그로 하여금 본질적 의문을 직면케 한다. 이와 반대로 소영은 어린 시절 겪었던 끔찍했던 성추행의 경험을 떠올리고 이 형사는 소영에게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 낸다.그 외 시어머니와의 비밀을 알게 된 주인공의 심리적 상태를 판피린 이라는 소재로 풀어낸 ‘판피프 판피프’와 휴머노이드 로봇 다나2를 공동구매하면서 각자의 삶에 침범해가는 과정을 그린 ‘마이디어다나’를 비롯 흥미로운 구성의 작품들로 책을 가득 꾸렸다. 치의학 박사인 저자 ‘김소래’ 작가는 2016년 첫 소설 ‘영혼의 맨살’로 데뷔, 이듬해 ‘예술세계’에서 단편인 ‘여자가 그를 느낄 때’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2018년 한국 소설가협회의 신예작가로 선정되면서 문단에 신선한 파란을 일으키는 유망 작가이다.김소래 작가는 책을 통해 독자와의 대화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한다. 그녀는 “스토리에는 사람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라면서, “사람들이 스토리를 만들고 듣고 읽고 보기를 좋아하는 것은 누구나 끊임없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내면의 유희를 즐기는 동질성 때문인지도 모른다”라고 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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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내일의 교육학’ 출간
[강병준 기자]“이 책은 교육학의 주요 주제에 대해 개괄적으로 다루고 있는 개론서이지만 이 시대에 우리 사회가 어떠한 교육을 지향해야 하며, 교사들이 어떠한 전문성을 가져야 하는지, 나아가 어떻게 변화에 적응하여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지 논의하기 위해 쓴 것이다.”(머리말에서)인간은 끊임없이 배우며 살아간다. 배움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행위이자 인간이 존재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지식이나 교양을 얻는 것,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것, 다른 사람의 태도를 본받아 따르는 것, 나아가 경험을 통해 알게 되는 것, 이 모든 것이 ‘배움’에 속한다. 넓은 의미에서 배움과 가르침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 가르치면서 동시에 배우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배움의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깨달음’이라고 말한다. 깨달음 없는 배움은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듯 배우고 익혀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이 바로 ‘학습’이다. 교육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가르침과 배움 사이의 관계를 변질시킨다. 가르침과 배움의 분리, 전문적인 교사의 출현은 자연스러운 배움과 가르침의 관계를 형식적이고 인위적인 행위로 변질시킨다. 인간이 태어나 성장하고 삶을 마칠 때까지 배우는 자연스러운 활동을 목적의식적으로 형태화한다. 그러나 교육은 개인적인 삶과 사회적인 요구 사이의 상호작용 속에서 실현될 수밖에 없고, 사회의 다양한 변화양상을 반영한 형태로 이뤄어질 수밖에 없다.문명화된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광범위한 사회현상, ‘교육’. 그동안 교육은 다양한 형태로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똑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학교나 교육제도도 내부적으로는 변화를 겪어왔다. 이제 다시 변화의 변곡점에 서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교육은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로봇 교사에게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고, 원하는 내용의 강의를 언제 어디서든 찾아 듣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저자는 교사와 학교가 이러한 변화를 주체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전한다. 기술의 변화와 그에 따른 학생의 변화에 교사와 학교가 끌려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삶과 사회적인 요구 사이의 상호작용 속에서 실현되는 사회활동, ‘교육’. 우리는 사회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고 그 속에서 어떤 만족을 얻을 것인지 깊이 고민해야 할 때다. 기술이 발달한다고 해서 인간이 기술의 지배를 받게 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의 발전이 오히려 인간 대 인간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관계에서 벗어나, 다시 말해 수직적이고 형식적으로 맺어졌던 관계에서 벗어나 동등한 입장에서 같이 ‘배워나가는 관계’로 변화할 수 있다. 보다 자연스러운 관계로 ‘배움’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곧, 교육에서 배움, 학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작인 것이다. # 교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필요하다“기존에는 위로부터의 개혁에 의해 교육의 질적 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통제와 관리 시스템’ 중점을 둔 교육정책이 주를 이루어졌다. 일부 정책담당자들은 교사를 기능적이고 단순히 내용을 전달하는 전달자, 전문가에 의해 고안된 교육과정을 수행하는 사람 정도로 보았다. 누가 가르치든 교수 설계가 잘 이루어진다면 잘 가르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교사들을 실천적 성찰자가 아니라 교재의 내용을 전달하는 기술자로 간주한 것이다”(76쪽)저자는 교사의 성장을 강조한다. 교사의 성장과 능력개발만이 교육의 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교사의 성장은 대학에서 제공하는 제도적 자격과정과 교원자격증 취득과정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예비교사 시절에는 현장에 대한 이해보다 교과 및 교육학적 지식을 얻는 데 중점을 둔다. 하지만 교사의 성장은 이론적 학습이 아닌 현장에서의 배움과 의식적인 실천, 철학적 성찰, 즉 학습-실천-성찰의 순환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 ‘내일의 교육학’ 관점.실천.전망 이 책은 교육학의 주제들을 개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교육학개론서는 수십 종에 이른다. 기존에 출간된 책들이 교육학을 학문체계로 인식해 분과학문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면 이 책은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과 현장에서의 실천방법, 교육의 미래에 관심을 갖는다. 예비교사는 물론 현직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전체 3부로 이뤄져 있다. 1부에서는 교육학과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의 위치를 고민해볼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철학, 교사론, 학교론을 다룬다. 2부에서는 교육에서의 실천을 다룬다. 이는 교육의 내용과 방법, 평가에 대한 것이다. 1부에서 자기 나름의 안목을 갖게 된 사람이라면 2부의 다양한 실천 방식과 흐름을 나름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부는 교육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다. 여기서는 교육이 수단적 가치로서가 아니라 행복한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으로, 빈곤층 자녀, 학습장애 학생, 다문화 학생, 장애 학생, 여성 등 소외된 사람들을 배려하는 교육으로, 대안학교와 홈스쿨링과 같은 대안적 교육을 인정하고 학교(입시)교육과 같이 가는 교육으로, 삶의 모든 순간에 활력과 기쁨을 주는 평생에 걸친 교육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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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건국대병원 한설희 교수, ‘한설희 명의의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노후’ 출간
[강병준 기자]치매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가 ‘한설희 명의의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노후’를 출간했다. 저자인 한설희 교수는 “치매는 올바른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한 만큼 책을 통해 생활습관을 바꾸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습관을 바꾸면 누구나 100세까지 팔팔하고 또렷하게 살 수 있고 이미 치매가 시작됐다 해도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이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집필 의의를 밝혔다.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는 ‘치매 예방하기’로, 치매를 막는 올바른 생활습관에 대해 담았고, 2부는 ‘치매 진단하기’로, 치매 진단법 3가지(K-AD8 자가진단, 임상치매등급, 주관인지저하 설문)의 샘플 테스트를 수록했다. 또 치매로 오해하기 쉬운 질병의 증상과 노화 증상을 치매와 비교해서 설명했다. 3부 ‘치매 바로 알기’는 치매에 대한 오해와 속설을 풀기 위해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 10가지를 추려 설명했다. 치매의 단계별 증상을 자세히 소개하고,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등 치매 종류별 증상도 소개한다. 끝으로 4부 ‘치매 준비하고 받아들이기’는 치매 진단을 받은 후 환자 본인과 보호자의 마음가짐과 준비, 대처법에 대해 담고 있다. 지자체나 국가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도 꼼꼼히 소개했다.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별책부록으로 함께 구성했다. 매일 한 가지씩 2개월간 할 수 있고 집중력, 시각지각력, 공간지각력, 계산력, 언어능력 등 뇌의 다양한 영역을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이다.저자인 한설희 교수는 대한치매학회를 창립한 치매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퇴행성 뇌질환과 치매를 전공한 의학박사이자 신경과 전문의로 미국 듀크의과대학 알츠하이머병 연구소에서 알츠하이머병의 기초연구를 하고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알츠하이머병 연구소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일본 국립장수연구소에서 혈관성 치매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외적으로 연구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대한치매연구회와 대한치매학회를 창립했고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건국대학교병원 의료원장과 건국대학교 의무부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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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다‘ 출간
[강병준 기자]‘군주론’의 저자 마키아벨리는 ‘최악의 지도자는 잘못된 결정을 하는 게 아니라 아무 결정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 어떤 음식을 먹을지 하는 이상의 단편적인 사건부터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사에 이르기까지 늘 결정과 마주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갈림길에서 선택은 결국 혼자 해야 하지만 많은 이들이 선택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현실이다.이에 인생의 갈림길에 선 사람을 위해 잘못된 선택을 성공으로 만드는 법칙 ‘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다’가 출간됐다.이 책은 ‘선택’과 ‘포기’의 갈림길에서 언제나 좋은 결정만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선택을 성공으로 이끌어 주기 위한 길잡이가 되기 위해 기획됐다.책은 총 6파트로 구성됐다. ‘잘못된 결정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결정의 순간, 결정 후 순간’ ‘결정을 직접 디자인하라’ ‘결정의 주인공이 돼라’ ‘성공한 사람들의 결정법칙’ ‘성공으로 만드는 5가지 결정법칙’의 순서로 결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정 이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또한 결정은 마지막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특히 좋은 결정과 나쁜 결정이라는 기준은 결정 이후에 좌우되고, 결정 이후 결정을 자신의 것으로 이끄는 것이 결정 자체보다 중요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출판사 관계자는 “우리는 늘 결정과 마주하는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갈림길에 선택은 결국 혼자서 해야 한다. 이 책이 흔들리는 당신의 결정에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면서, “흔들리는 청춘을 비롯해 결정을 앞둔 독자들이 해답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다’의 저자 양현상은 20년 동안 공직에서 프로젝트 관리를 했고, 공학박사 학위와 국제사업관리사·국제무역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JS(주도적 성공)경영시스템 연구회와 한국산업융합코디네이터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40대 인생의 갈림길에서 새로운 직장과 삶의 방향을 결정해야 했던 저자는 결정 이후 결과의 불확실성에 두려웠지만,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과감하게 결정을 했고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결정을 두려워하는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다양한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책을 쓰고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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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건국대병원 심찬섭 교수, ‘흥미로운 소화기 임상증례의 내시경 치료’ 출간
[강병준 기자]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심찬섭 교수가 ‘흥미로운 소화기 임상증례의 내시경 치료’를 출간했다. 이 책은 소화기질환에 대한 다양한 임상증례를 바탕으로 이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대표저자인 심찬섭 교수는 “임상경험이 많은 의사는 정확한 진단과 다양한 시술을 구사할 뿐 아니라 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얻은 다양한 질환의 폭넓은 이해도가 필요하다”면서, “일반적으로 흔하게 접하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역시 중요하지만 발병 원인이나 양상이 불분명한 희귀 증례의 경험은 신속하게 환자를 진단하고 이에 맞는 올바를 치료법을 선택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출간 의의를 밝혔다. 책은 소화기계 주요 장기인 식도, 위, 소장과 대장, 췌장.담도 계로 구성했다. 보충 설명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증례에 대해서는 해당 장 끝에 ‘스페셜 강의’로 심층 설명을 덧붙여 이해를 높였다.심찬섭 교수는 “소화기내과 의사들이 단지 기회가 없어 미처 경험해보지 못한 증례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적절한 치료법을 구상하는 데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이 책을 통해 소화기내과 의사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증례를 경험해보고 이해하는 데 좋은 참고자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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