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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국내 초연 오디션 개최
올해로 영화 상영 75주년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영화 개봉 50년간 관객 12억 명을 달성한 작가 마가렛미첼의 소설로, 지난 1937년 퓰리쳐상 수상을 비롯해 3,000만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도 가장 사랑 받고 있다.
1939년 영화로 개봉돼 4년간 미국에서만(당시 미국의 절반) 6천만명이 관람했고, 미 영화 사상최초로 11개 부분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전중의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을 뮤지컬로 승화시킨 프랑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로미오와줄리엣’ ‘십계’ ‘태양왕’ ‘클레오파트라’ 등 프랑스의 국보적인 작곡가 제라르프레귀르빅(GrrardPresqurvic), 안무가 까멜우알리(KamelOuali), 프로듀서 도브아티&알베르코헨(Dove Attia& Albert Cohen) 형제가 제작했다.
프랑스 파리 최대의 4,000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 팔레드스포(Palais des Sports de Paris)에서 2004년 오픈한 이후 9개월간 90여 만명이 관람했고, 4,000여벌의 의상과 소품 그리고 5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사용돼 소설과 영화의 감동을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감성과 스펙터클로 재현했다.
수많은 뮤지컬 팬들이 기다려 온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마가렛미첼 상속인과 프랑스 프로덕션이 한국 라이선스 공연을 허가해 무대 위에서 한국어 버전으로 현실화한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오디션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SMG(www.ShowMedia.kr) 홈페이지 외에 PLAY DB(http://www.playdb.co.kr/), OTR(http://www.otr.co.kr/) 등에서 지원서와 악보, MR를 다운받은 후 E-mail 접수(smg.audition@gmail.com)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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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홀, 재즈 콘서트 ‘에반스 빅밴드’ 개최
올림푸스한국은 클럽 에반스와 함께 개최하는 재즈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콘서트 ‘에반스 데이 시즌2’의 두 번째 공연이 오는 22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에반스 빅밴드’의 무대로 채워진다.
에반스 빅밴드는 클럽 에반스와 에반스뮤직의 대표인 홍세존 단장을 필두로 베이스,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기타, 피아노, 드럼 연주자 16명이 함께 모인 재즈 빅밴드다.
빅밴드는 재즈의 본고장 미국의 뉴올리언스에서 시작돼 화려한 사운드로 재즈의 중흥을 이끈 스윙재즈의 대표적인 편성이다. 에반스 빅밴드의 이번 무대는 웅장한 규모뿐 아니라 재즈밴드 프렐류드의 최진배(베이스), 쿠마파크의 한승민(색소폰), 라지앙상블의 오재철(트럼펫), 재즈 기타리스트 강웅 등 최근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광고음악으로 쓰이면서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흥겨운 템포의 ‘Sing Sing Sing’을 비롯해 ‘Four Brothers’, ‘Shiny Stocking’, ‘Cute’ 등 재즈 명곡들을 에반스 빅밴드 만의 독창적인 편곡과 화려한 연주를 통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빠른 템포부터 미디엄 템포까지 스윙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2010년 시작된 재즈 콘서트 시리즈 ‘에반스 데이’는 국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재즈팀을 선별해 릴레이 공연을 펼치면서 한국 재즈의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림푸스홀에서 펼쳐지는 ‘에반스 데이 시즌2’는 지난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되고, ▲강아솔과 임보라 트리오 ▲에반스 빅밴드 ▲팝 재즈 보컬리스트 민채 ▲주윤하 ▲집시밴드 라비에벨 ▲윤석철 트리오 ▲Guitar Triangle(유웅렬.이동섭.조영덕) ▲Evans Electro with 이나.김재은.김미화까지 총 8개 팀의 공연이 릴레이로 펼쳐질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 문화사업팀 고화진 팀장은 “독창적인 편곡에 압도적인 빅밴드의 연주로 채워질 이번 무대는 재즈를 잘 모르는 일반 대중들도 함께 즐기기 좋은 흥겨운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에반스 빅밴드의 신나고 화려한 연주로 한 여름 밤의 열대야를 잊고 스윙재즈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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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화려함으로 감춰진 천박함에 물들다
CJ Creative Minds 선정작으로 2012년에 리딩 공연을 했던 뮤지컬 ‘비스티 보이즈(연출:성종완)’는 청담동의 유명한 호스트바 ‘개츠비’의 선수들 이야기이다. ‘범죄와의 전쟁’ ‘군도’의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윤계상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 비스티보이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호스트바라는 특수한 배경이외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리딩 공연이후 이헌재 작가와 성종완 연출이 새롭게 재창작 과정을 거쳤고 홍정의 작곡가과 글루미데이의 김은영 음악감독이 넘버에 힘을 실었다. 또 프리뷰 과정을 통해 관객들의 의견을 전폭적으로 수용, 초반 혹평으로 시작했으나 계속 진화하는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엄청난 빚에 허덕이게 된 승우는 찬란한 미래고 뭐고 돈을 벌기 위해 어린 시절 친하게 지냈던 사촌 형을 찾아 청담동 호스트바 ‘개츠비’를 찾아온다. 에이스인 주노를 필두로 배우의 꿈을 안고 있는 화려한 민혁, 뭔가 초월한 듯 늘 담담한 알렉스의 도움으로 곧 적응하는데 그의 사촌 형은 ‘개츠비’의 마담 이재현으로 승우를 부른 것은 선수를 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일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다른 일이란 과연 무엇일까?
승우는 첫 등장하면서 옛날을 회상한다. 그 시절, 참으로 천박하게 살아남아야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 놓는다. 어쩔 수 없는 사연을 가지고 할 수 없이 들어온 세계라지만 그 곳에서조차 살아남기 위해선 아닌 척 위장하고 끝도 없이 무너져 내리는 자신을 추스르며 저 밑바닥까지 드러내야했던 천박한 시간을 이야기한다.
승우를 통해 호스트바라는 들어보기는 했으나 낯선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극 초반엔 정말 고객들을 응대하듯 관객에게 애교를 부리고 눈웃음을 날리는 배우들 때문에 웃음이 나오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서늘하게 변해가는 승우의 모습을 보며 오싹하리만치 슬퍼진다. 사연이야 다르지만 인간이라면 가지고 있는 욕망과 이기심을 날 것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뮤지컬 ‘비스티보이즈’는 화려해 보이는 곳에서 즐거워 보이지만 실은, 시궁창 같은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간의 이야기라는 것을 다섯 명의 선수들을 통해 전하고 있다. 각기 달라보였던 그들은 전개될수록 닮아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조금 더하고 덜할 뿐, 모두가 거짓과 배신 속에서 전전긍긍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역시 마담인 이재현이다. 과거조차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인물이면서 독사라고 칭해질 만큼 악랄하게 이 세계에서 살아남은 남자. 자신의 세계에서 누군가가 빠져나가는 것을 보지 못하는 집착이 상당하다. 무슨 짓을 해서든 생각한 것을 이루고야 마는 그의 모습은 그러나 천박함의 끝일뿐이다.
그가 무엇에 집착하는 것은 그것이 소중하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것이 자신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이 싫을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오싹하고 무서웠던 인물임에도 극의 후반부에 가면 안쓰러움이 몰려온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시작된 노력이 어느 순간 그렇게 집착으로 변질되어 그를 그렇게 몰아붙였던 것일까? 결국 그는 자조적인 웃음을 띠고 말한다. “언제 외롭지 않은 적이 있었나?”하고.
오히려 이재현보다 무서운 인물은 승우다. 어리바리 초짜였던 대학생에서 그 누구보다 빨리 이 세계에 적응하고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무엇이든 이용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촌형인 재현과 좋아하는 형이 되어버린 주노 사이에서 난처해하던 승우는 어느새 없다. 누구보다 잔인하고 탐욕에 물든 인간의 형상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모든 일이 끝나고 아주 오래전인 듯 순진하게 손님을 뺏기고는 풀죽어하던 재현과 주노, 알렉스, 민혁의 모습을 잠시 만나는 것은 뜨끔한 서글픔으로 남는다. 누구나 그렇게 순수하고 사랑스러웠다. 변해가는 것은 자신 안의 욕망에 야금야금 마음을 먹혀버리는 것을 모른 채 스스로를 속이는 첫 걸음, 그 때부터가 아닐까?
이야기의 흐름을 쥐고 관객들에게 나레이터 역할까지 하는 승우 역에 이지호, 김지휘, 배두훈, 승우의 사촌형으로 개츠비의 마담인 이재현 역에 이규형, 정동화, 김종구, 개츠비의 에이스 모든 일에 여유로운 주노 역에 라이언, 김보강, 정민, 화려하고 장난기 많은 민혁 역에 안재영, 엄태형, 고은성, 불운의 아이콘 무엇이든 적당히 해내는 알렉스 역에 김도빈, 주민진, 이현이 훈훈하고 잘생긴 선수들 모습과 점점 천박함에 물들어 가는 모습까지 잘 보여준다.
한편, 낯설지만 이 또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비스티보이즈는 오는 9월 14일까지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 파크 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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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품은 젊은 그대, 오페라와 함께 날아오르자”
참신한 아이디어와 빛나는 열정으로 가득한 대학생들이라면 2014년 하반기 국가대표 오페라캐스터에 도전해 보자!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에 대한 열정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대학생들을 제4기 KNO대학생오페라캐스터로 모집한다.
대한민국 대학생들은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창의 인재. 국립오페라단은 대학생들이 오페라를 통해 문화예술적 소양을 기르고 나아가 지식과 교양을 두루 갖춘 전인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장기 프로젝트로 KNO대학생오페라캐스터를 계획해 지난 2012년부터 연간 1-2회 모집 운영하고 있다.
KNO대학생오페라캐스터는 오페라를 어렵게 느끼는 일반인들과 오페라 사이를 좁히는 메신저로서 국립오페라단의 공식 블로그 및 SNS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오페라 한 편을 만들기 위해 모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수많은 음악가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오페라의 준비 및 제작 과정을 좀더 가까이에서 지켜 보고 그 생생한 현장을 블로그를 통해 전하는 것이다.
또한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한 ‘교실 속 오페라 여행’ ‘오페라! 학교 가는 날’과 전국 곳곳을 순회하면서 오페라를 전하고 있는 찾아가는 오페라 콘서트 ‘오페라 여행’ 등 오페라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립오페라단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사업 및 문화나눔의 현장에도 동행, 오페라를 생활 속에서 만나는 감동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평소 오페라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KNO대학생오페라캐스터 모집에 지원 가능하다. 글쓰기, 사진 및 영상 촬영에 관심이 있고, 개인 블로그와 SNS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면서 오페라를 사랑하고 오페라 이야기를 온 세상에 알리는 데에 일조하기를 원한다면, 국립오페라단 홈페이지(www.nationalopera.org)에 접속, 지원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operacaster@nationalopera.org)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 전형 접수 기간은 8월 20일(수)까지.
한편, 이번에 선발되는 8명의 학생들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제4기 KNO대학생오페라캐스터로 활동하게 된다. 활동 기간 중 국립오페라단 시즌공연 무료 관람은 물론 우수활동자에게는 국립오페라단 2015년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시즌공연 패키지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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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 수상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이 기획 전시한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Itami Jun: Architecture of the Wind)’전의 전시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를 수상했다.
이번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상한 ‘레드닷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어워드’는 디자인의 독창성, 아이디어의 혁신성, 감성적 교감 등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에 부여되는 상으로, 이번 수상은 2012년(한국의 단색화), 2013년(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에 이은 세 번째 수상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 첫 전시인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전은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1937-2011)의 건축과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이다.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타미 준 아카이브와 유족 소장품으로 구성된 이번 회고전은 일본에서의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말년의 제주도 프로젝트까지 40여년에 걸친 그의 건축 세계를 아우른다.
이번 전시에는 작품 감상과 함께 그의 실제 건축에서 느껴지는 어둠과 빛의 변주, 소재에 대한 감성을 전시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전시 디자인은 색감, 구조, 재료의 측면에서 이타미 준의 실제 건축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검정의 농담, 구조의 열림과 닫힘, 부유하는 공간적 특징을 시각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관람자들로 하여금 작가의 미학에 가장 가까운 공간 속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밀도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최유진 디자이너는 “오로지 이타미 준의 건축미학만이 숨 쉴 수 있도록 그 어떤 장식적 요소도 배제한 채 덜어내고 비워내는 데 집중했다.”면서, “완성도 있는 전시 공간, 시각 아이덴티티를 통해 미술관의 전시가 우수한 한류문화 콘텐츠로써 해외에 적극적으로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고, 크게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디자인 세 부문으로 나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4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으로,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전은 8월 31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5전시실에서 연장.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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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9개국 합창단이 선물하는 최고의 감동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는 유네스코 산하 문화학술기구인 세계합창총연맹(IFCM)이 3년마다 개최하는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를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국립중앙극장과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는 세계합창총연맹(IFCM)과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합창총연합회, 국립극장 진흥재단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UNWTO ST-EP재단, 국립극장이 후원한다.
지난 1987년 오스트리에서 시작된 이래, 올해로 뜻깊은 10회째를 맞는 이번 합창축제에서는 ‘치유와 젊음(Healing & Youth)’이라는 주제로, 중국, 미국, 캐나다, 독일, 스웨덴, 인도네시아, 모로코 등 전세계 19개국 26개 단체에서 1,000여 명의 합창단원이 참가한다.
또한 국내외 합창인들이 음악으로 친분을 나누면서 교류하는 행사의 취지에 맞게 70여 회의 워크숍 및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이 밖에도 30여 개의 글로벌 출판사 및 음악 관련 기업들의 전시회 동시 개최로 국내외 합창계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은 6일 저녁 8시, 국립극장 해극장에서 진행된다. 세계합창연맹(IFCM) Phillip Brunelle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화려한 축제의 막이 오른다. 개막 연주는 지구촌 5개 대륙을 대표하는 합창단들이 모두 참여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특히 아시아, 캐나다, 아프리카, 중국 합창단은 청소년과 어린이로 구성돼 분쟁과 다툼으로 어지러운 세계에 평화가 깃들기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의 꿈을 노래한다. 이어 개막연주 후반부에는 한국연합합창단의 환영 무대로, 이번 합창축제를 위한 위촉곡 테 데움(작곡: 조혜영)과 아리랑 판타지(작곡: 김준범)가 초연된다.
조직위원회 도영심 위원장은 “서울 개최로 더욱 의의를 더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국제 교류의 장으로, 한국합창음악의 발전과 세계화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대회 등록자는 물론이고, 합창을 사랑하는 일반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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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의미 되새긴다
3박자로 경쾌하게 추는 춤, 두 사람이 추지만 한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몸을 마주 향해 추는 춤이 왈츠다. 약간은 비켜 있지만 서로를 향해 있으면서 그 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추는 춤이 가족을 연상케 한다.
가장 소중한 가치인 가족, 때론 너무 가까워 후순위로 밀리기도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위기에 몰린 나를 가장 최후까지 보듬어주는 가족이 있음을 느끼며 일상으로 돌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가족이 바라는 행복, 그것이 얼마나 쉽게 와해될 수 있는지, 또 오랜 시간 서로를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데, 왜 만날 수 없는지, 그리고 지금 나는 우리 가족에게 어떤 구성원인지?
8월 개봉예정인 영화 ’해무’의 원작자인 김민정 작가는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연극 ‘가족의 왈츠’를 통해 현재와 과거, 죽은 자와 산자, 그리움과 후회라는 감정들이 뒤섞이는 모습을 손에 잡힐 듯 아련한 가족의 의미로 담아낸다.
팍팍한 우리네 삶속에 꽁꽁 감추어진 비극적인 사건에서 소재를 발굴해 깊이 있고 묵직한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 김민정과 뮤지컬 ‘미드나잇 블루’에서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내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경찬이 이번 ‘가족의 왈츠’에서 심도있고 정교한 연출력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가족의 왈츠’는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오는 9월 28일까지 공연된다.(공연문의 한강아트컴퍼니 02-3676-3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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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썸머크리스마스’ 할인 이벤트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무더위가 이어지는 8월, 국민연극 ‘라이어’가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8월의 썸머크리스마스’ 할인 이벤트를 선착순 100명에 한해 진행한다.
관계자는 “전석 66% 할인된 가격에 관람 가능한 이번 이벤트는 오는 25일 단 하루에 한해 적용된다.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방학기간에 가벼운 마음으로 대학로를 찾아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산타할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영화, 방송, 무대 등 다양한 곳에 활동 중인 이종혁,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배우 안내상, 주연급 조연의 이문식 배우와 카리스마 있는 정재영 배우 등의 많은 스타를 배출해낸 국민연극 ‘라이어’이다.
지난 1999년에 첫 공연을 했지만 기록 갱신을 위한 노력과 관객을 향한 열정은 그때보다 더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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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숨겨진 욕망이 부르는 죽음의 덫
열광적인 반응이다. 좌석이 없어 현장판매가 없는 연극. 김수로 프로젝트 9탄, 연극 ‘데스트랩’(연출:김지호)이다. 연극 ‘데스트랩’은 ‘죽음의 키스’ ‘로즈메리의 아기’로 유명한 작가 아이라 레빈의 작품으로 브로드웨이 초연이후 전 세계에서 계속 재 공연되고 있다.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됐고, 1982년엔 크리스토퍼 리브와 마이클 케인 주연으로 영화화됐다.
한 때 유명한 극작가였던 시드니 브륄은 슬럼프로 인해 아내와 조용히 미국 코네티컷 웨스트포트에 살고 있다. 어느 날, 그의 강의를 들었던 학생 클리포드 앤더슨의 희곡‘데스트랩’이 도착한다. 시드니는 성공이 그려질 만큼 매력적인 작품에 욕심이 난다. 게다가 아무도 본 적이 없다는 사실에 자꾸 유혹을 느낀다. 그런 그를 보며 두려워하는 아내 마이라, 말려보지만 결국 시드니는 클리포드 앤더슨을 집으로 초대한다.
굳이 거창하게 ‘살인’ ‘보복’ 따위의 단어를 쓰지 않아도 진짜 원하는 것이 있는데 그걸 갖고 있는 누군가를 보면 부럽기 마련이다. 그 누군가가 그걸 가질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되면 부러움을 넘어서서 질투하게 되고, 조금만 무리하면 빼앗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주저할지라도 손을 뻗는다. 욕망에 삼켜지는 것이다.
연극 ‘데스트랩’은 이 글이라면 반드시 재기에 성공할 수 있고 사회적 명성과 부가 따라올 것이라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추측 때문에 욕심을 부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제목 그대로 죽음의 덫을 놓고 욕망을 이루기 위해 방해가 되는 것을 처치하려는 것이다. 으스스하고 섬뜩한 느낌이 극 전체에 흐르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느닷없는 웃음은 통쾌하고 신선하다.
게다가 연극은 쉽게 예상 가능한 이야기로 흘러가지 않는다. 으스스하다가도 박장대소하게 되고 웃다가 잠시 방심하면 충격적인 전개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웃음과 스릴러의 기막힌 타이밍과 예상 밖의 반전은 이 완성도 높은 연극의 가장 큰 매력이다. 객석은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다가 곧이어 비명소리가 들린다.
묘한 구조의 시드니의 저택은 ‘덫’을 상징하고 균형이 맞지 않는 구조이다 보니 아슬아슬해 어딘가 툭 치면 와르르 무너져 내릴 것만 같다. 평온해보이지만 어딘가 숨어서 일격을 기다리고 있는 악의처럼. 벽면에 전시해 놓은 무기들이 주는 서늘함과 결국 그것들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가 하는 묘한 기대심을 충족시켜주는 이야기의 흐름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결국 이 이야기가 말한다. 혹시 이런 욕망을 느껴본 적이 있느냐고. 조심하라고. 어쩌면 숨어있는 누군가가 당신을 ‘덫’으로 유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그 욕망으로 인해 당신은 소중한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잠시도 안심할 순간이 없는 연극은 오랜만이라 신선했다. 게다가 배우들의 호연 또한 상당했는데 무대 위의 배우들을 보면서도 다른 캐스트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보여줄까 궁금해진다. 김지호 연출은 ‘특별히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작품을 고친 곳은 없지만 배우들에 따라서 색이 굉장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각자의 특별한 색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들은, 욕망에 휘둘려 자신을 잃어버리는 소설가 시드니 브륄 역에 베테랑 배우 박호산, 김도현, 윤경호, 배역 소개부터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작가 지망생'이어서 부담스러웠다는 클리포드 앤더슨 역에 김재범, 윤소호, 전성우, 시드니의 아내 마이라 브륄 역에 오미란과 이수진, 갑자기 나타나 허를 찌르는 영적 능력을 가진 유명 심령술사 헬가 텐 도프 역은 한세라, 정다희, 시드니 브륄의 변호사로 멍하지만 가끔 날카로운 판단력을 보여주는 포터 밀그림 역에 정윤민, 유병조가 함께 한다.
한편 연극 '데스트랩'은 오는 9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에서 공연된다. 시원한 웃음과 오싹한 공포를 한꺼번에 체험해보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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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8월 한 달간 문화가 있는 토요일
예술의전당이 8월 한 달간 ‘문화가 있는 토요일’을 진행한다. 다음달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무료 공연인 ‘2014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전시장 개관 시간을 저녁 10시까지 연장한다. 해당 전시는 한가람미술관의 ‘20세기, 위대한 화가들’,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의 ‘퓰리처상 사진전, Capture the Moment’, 서울서예박물관의 ‘최치원 풍류(風流) 탄생’이다. 또한 8월 4째 주에는 8월 23일과 24일 양일간 ‘2014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이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문화가 있는 토요일’은 올 초부터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진행 중인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이어 예술의전당이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전시의 관람을 통해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휴일인 토요일 저녁으로 시간대를 설정해 아이들과 직장인 부모가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진행된 지난 30일에는 19,500여 명의 관람객이 예술의전당을 찾았다. 특히 오전 11시에 진행된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는 저렴한 가격(만원)과 수준 높은 해설.연주로 전좌석이 매진됐다.
할인 및 연장 전시를 진행한 ‘에드바르드 뭉크’ ‘20세기, 위대한 화가들’ ‘퓰리처상 사진전, Capture the Moment’ 등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문화가 있는 토요일’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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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선택-모험과 안주의 갈림길
팔각형의 무대. 오브제라고는 오직 투계 판을 연상시키는 무대뿐이다. 관객석은 사방에서 판을 바라보는 형태로 돼 있다. 종이 울린다. 존과 M의 치열하고 유치하고 속속들이 내뱉는 언어들이 날뛴다. 이기지 못하면 죽을 것처럼.
연극 ‘수탉들의 싸움(연출: 송정안)’은 영국의 촉망받는 작가 마이크 바틀렛(Mike Bartlett)’의 작품으로, 지난 2009년 벤 위쇼(Ben Whishaw)와 앤드류 스콧(Andrew Scott)의 캐스팅으로 초연,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으로 Laurence Olivier 상을 수상하고, 2012년 Off-Broadway에서 공연돼 성공을 거뒀다.
게이인 존은 오랜 연인이었던 M과 말다툼을 하고 헤어진다. 돌아가는 길에 통근 길에서 자주 마주치던 매력적인 여자W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 경험이 너무 좋았던 존은 M과 화해하고도 그녀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는데, 그 문제로 다투던 M은 W를 저녁식사에 초대해 담판을 지으려 한다. 그 식사 자리에 M의 아버지인 F까지 합세하는데, 존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
성주체성을 소재로 한 연극은 쉴 새 없이 쏟아내는 배우들의 대사로 긴장감이 넘친다. 처음에는 동성애 이야기인가 했으나 결국 인간이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의 잣대와 그 누구도 그 기준에서 벗어날 수 없는 당연하게 보이는 기이한 폭력, 그 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의 한계까지 이야기는 확장된다.
한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던 어린 존은 그 사람이 남자였던 탓에 ‘게이’가 된다. 그리고 사회가 정해놓은 ‘게이’의 틀 안에서 입고 먹고 생각하게 되어버린다. 그런 그가 여자인 ‘W'와 성적인 즐거움을 느끼고 또 그녀와 함께 있는 동안 새로운 인생을 꿈꾸기도 한다. 그는 M과 있을 때와 W와 있을 때 겉모습은 같지만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다.
따로따로 만났을 때는 M과 존, W와 존이 싸우다가 화해하는 일이 반복되지만 M과 W가 만나면서 존을 차지하려는 두 사람의 싸움은 점점 커진다. 두 사람은 존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하는 존의 모습은 처음엔 한심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택하라고 윽박지르는 나머지 인물들 속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정답을 강요당하는 것이 인간의 삶이 아닌가? 의문이 들었다. 선택의 여지조차 정해진 틀 안에서 해야 하고 그래야 비로소 인정받고 받아들여지니까. 그래서 존의 마지막 선택은 서글펐다. 잠시 다른 세상을 꿈꾸었던 존은 끝내 ‘익숙’한 것을 선택했다.
그러나 연극의 결말이 씁쓸한 것은 설사 존이 다른 선택을 했다 해도 그는 다시 ‘익숙’한 삶으로 살아가게 될 것 같아서였다. 선택을 강요당하며 곁에 있는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그가 있는 모습 그대로, 존재하는 자체만으로 인정받는 날이 올 수 있을까? 그가 바란 다른 세상은 오직 그 사실을 전제로 하기에 이룰 수 없는 꿈처럼 느껴졌다.
좋은 연극으로 사랑받는 ‘노네임 씨어터’의 작품으로 이번에도 역시 관객들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우유부단하지만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는 존 역에 ‘히스토리 보이즈’의 박은석, ‘날 보러와요’ ‘필로우맨’으로 자신의 진가를 더해가는 배우 김준원이 존의 동성 애인인 M역을, 여성스럽고 다정하지만 소유욕 강한 W역에 ‘나와 할아버지’의 손지윤, M을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F역에 ‘배수의 고도’ 선종남 배우가 열연한다.
저 밑바닥 보이고 싶지 않은 치부까지 드러내며 치열하게 싸우는 ‘수탉들의 싸움’을 보고 싶다면 두산 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오는 8월 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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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KBS교향악단, 공연수익금 ‘희망브리지’에 기부
개관 10년을 맞은 충무아트홀은 지난 5월 22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꽃다운 아이들을 전 국민의 가슴에 묻어야했던 진도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청춘(靑春)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연주회를 개최했다.
연주회 수익금은 진정한 위로의 마음으로 전액 모두 법정구호단체 ‘희망브리지’에 기부한다. ‘청춘(靑春)을 그리다’는 세계적인 명장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유수의 국제 콩쿨 수상경력의 풍부하고 아름다운 연주를 보여주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안종도의 섬세하고 명료한 연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첫 곡으로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희생자들을 위한 헌정곡으로 연주해 지난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기억을 상기시키며 공연관람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청춘(靑春)을 그리다’의 수익금 기부처로 선정된 ‘희망브리지’는 1961년 설립된 NGO로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한을+ 부여 받아 다양한 구호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법정구호단체이다.
충무아트홀은 뜻 깊은 애도의 마음을 보다 진심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신뢰를 우선으로 해 ‘희망브리지’ 단체를 선정, 전액 모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다 뜻 깊게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은 오는 31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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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레이스, 청년 작가의 꿈 공모전 개최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디자인레이스와 서울시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가 공동으로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디자인아트 공모전을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개최한다.
특별히 이번 공모전은 출품작 중 50작품을 선정해 서울시 뚝섬에 위치한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수상작들은 작품을 모티브로 T셔츠로 제작해 증정할 예정이다.
출품 분야는 그 동안 자신이 작업한 작품 중 전시를 원하는 미술작품, 드로잉, 그래픽, 일러스트, 카툰, 사진, 캘리그라피 등을 자유롭게 출품하면 되고, 1인당 최대 5점까지 중복 선정이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을 기획한 디자인레이스 사업팀 김희동 매니저는 “문화예술에 꿈과 열정을 가진 재능있는 청년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의 작업을 기념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모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상금 등의 더 많은 혜택은 준비하지 못했지만, 전시기회를 희망하는 청년 작가들에게 좋은 반응이 있다면 앞으로도 이러한 이벤트를 많이 열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서, “재능 있는 작가들의 많은 참가를 원한다. 다만 이번 공모전은 전시가 가능한 작품들만 출품이 되어야 한다는 점은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8월 11일까지 진행되고, 작품 전시는 8월 19일부터 31일까지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 전시A구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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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그날들’ 재공연
故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그날들이 오는 10월 21일부터 대학로 뮤지컬 센터 대극장에 재공연 된다.
뮤지컬 그날들은 지난해 서울공연 객석 점유율 96%를 달성,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초연 공연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서울 공연에 힘입어 이어진 전국 6개 지역 투어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 총 관객 14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 ‘극본상’, ‘남우신인상’, 제19회 한국 뮤지컬 대상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 ‘연출상’, ‘안무상’, 제2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흥행상’, 제7회 차범석 희곡상 '뮤지컬 극본상'을 수상하는 등 그 해 각종 뮤지컬시상식을 휩쓸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 받은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줬다.
오는 10월 만나게 될 창작 뮤지컬 그날들은 지난해와 함께 쾌거를 이룬 작.연출 장유정, 편곡.음악감독 장소영, 무대디자이너 박동우와 새롭게 합류한 안무감독 신선호까지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팀으로 구성돼 초연보다 더욱더 완성도 높고, 차원이 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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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노을, 이신영 연출 ‘곰’ ‘청혼’
노을소극장에서 극단 노을의 안톤 체홉 작, 오세곤 번역.예술감독, 이신영 연출의 ‘곰’ ‘청혼’을 관람했다.
‘곰’은 무대전체를 검은색으로 도배를 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고, 여기저기에 양초를 비치해 흡사 제사를 지내는 장소로 보인다.
연극의 도입에 미망인이 등장해 양초마다 불을 켜놓고, 남편의 영정사진을 들여다보며, 추억에 잠긴다. 미망인인 뽀뽀바는 자기 자신을 집안에 가두어 놓고 남편이 저세상으로 간 후 7개월이 지났는데도 상복을 벗지 않은 채, 생전 자신에 대한 남편의 부당한 행동들을 비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편을 향한 그리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를 곁에서 늘 상 지켜보는 하인 루까는 안타까운 마음에, 바깥세상 이야기를 뽀뽀바에게 들려주지만, 그런 이야기가 그녀에게는 당나귀 귀에 찬송가 부르는 격이다.아무도 만나지 않겠다는 뽀뽀바에게 어느 날 죽은 남편의 친구인 스미르노프가 빚을 받으러 찾아온다.
급해서 온 사람에게 뽀뽀바는 당장 갚을 돈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 돌아가라고 말한다. 다그치는 스미르노프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뽀뽀바!두 사람의 티격태격 속에서 화가 난 뽀뽀바는 스미르노프에게 온갖 언짢은 욕설을 퍼붇고, 이에 분노한 스미르노프는 결투를 신청하고, 뽀뽀바는 이를 수락한다.
험상궂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순박한 스미르노프, 까탈스러운 듯 보이지만 양순한 뽀뽀바. 결투를 준비하며 그들은 이제까지 느끼지 못했던 상대의 매력을 하나하나 발견하게 되고, 두 사람은 어느 결엔가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색다른 매력의 뽀뽀바에게 스미르노프는 결국 사랑을 고백하게 되고, 뽀뽀바도 스미르노프에게 마음을 기울이게 되면서 두 사람의 첫 긴 입맞춤과 이를 보고 놀라는 하인 루까의 모습에서 연극은 마무리를 한다.
하인 루까 역에 김인수, 미망인 역에 강아름과 박새롬, 스미르노프 역에 유일한과 이일균이 출연해 호연과 열연으로 관객을 폭소로 이끌어 간다.
‘청혼’은, 소심한 남자 로모프가 마음속으로 흠모하던 나탈리아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성장을 하고 그녀의 집을 방문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소심한 성격 탓에 나탈리아 아버지인 츄브코프에게 돈을 빌리러 온 것처럼 오해를 산다. 우여곡절 끝에 나탈리아에게 청혼하러 온 것을 알게 되고 ...
밭일을 마치고 온 나탈리아 또한 마음속으로 흠모해 왔던 로모프를 보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게 되고,
로모프와 땅 소유권 다툼을 하게 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 땅 싸움으로 심신이 극도로 지친 로모프는 집으로 돌아가 버리고 만다.
한편 로모프가 자신에게 청혼하러 온 것을 뒤늦게 안 나탈리아는 아버지에게 떼를 쓰며, 로모프를 데려 오라고 소리 지른다. 심신이 지칠 데로 지친 로모프가 다시 등장하고, 청혼으로 들 뜬 나탈리아와 대면해,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감돈다. 이 어색함을 깨고자 로모프는 자신의 자랑스러운 개 자랑을 하게 되고, 나탈리아 역시 자신의 개 자랑을 하다가, 이번에는 어이없는 개싸움을 벌이게 된다.듣다듣다 못 참은 츄브코프 또한 나탈리아와 합세 하여 개싸움을 하게 되고츄브코프와 나탈이아의 개싸움에 밀린 로모프는 그만 기절해 버리고 마는데.....
김인수가 아버지, 강아름이 딸, 김해웅과 조민주가 청혼하는 청년으로 등장해 호연으로 역시 관객을 웃음의 세계로 몰아간다.
기획 손동영·박세나·정옥호, 연출부 황세건.김용혁.김종국, 무대디자인 최병훈, 의상디자인 정현정, 음향디자인 이동현, 안무 민들레 등 제작진의 노력과 열정이 드러나, 극단 노을의 안톤 체홉 작 오세곤 역.예술감독, 이신영 연출의 ‘곰’ ‘청혼’을 성공적인 폭소공연으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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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제2회 여성극작가전 유진월 작 이현정 연출‘연인’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극단 C 바이러스의 유진월 작, 이현정 연출의 ‘연인’을 관람했다.
유진월(1962~) 작가는 경희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로, 현재 한서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다. 1995년 세계일보 신춘문예희곡으로 등단하고,
2000년 올해의 한국연극 베스트 5, 동아연극 연출상, 2004년 국립극장 장막희곡 당선, 2009년 동랑희곡상을 수상한 미모의 여류작가다. ‘불꽃의 여자 나혜석’ ‘누가 우리들의 광기를 멈추게 하랴’ ‘헬로우 마미’ ‘푸르른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외 많은 희곡작품을 발표했다.
무대는 하수 쪽 객석 가까이에 대문이 있고, 텅 빈 무대에 상수 쪽 배경 가까이에 벽장 같기도 한, 조그만 옷장이 한 개 놓여있다. 건반악기의 연주음과 출연자의 나지막한 노래가 극 분위기에 조화를 이루고 무대 바닥에 가설된 각광조명, 천정에 달린 작은 조명 몇 개와 커다란 각광조명을 적절하게 사용한다.
연극이 시작되면 훤칠하고 잘생긴 청년이 간편한 옷차림으로 운동화를 신고 등장, 대문을 들어서며 안에 대고 이름을 부른다. 잠시 후 옷장 문이 열리면서 흰 실내복차림의 아리따운 여인이 얼굴을 내민다. 옷장 속에 청색 셔츠가 걸린 게 보인다. 청년이 다가가면, 여인도 장롱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낸다.
두 젊은이는 과거 연인이었던 것으로 묘사가 되고, 한 동안 헤어져 있다가 재회하는 것으로 설정이 된다.
처음에는 멀찌감치 떨어져 대화를 하다가, 다가가 몸을 가까이 하는 것을 보면, 과거에 몸과 마음을 밀착시켰던 관계인 듯싶기도 하다. 두 사람의 상대에 대한 정감이 상승되면서, 포옹의 농도가 열정적으로 바뀌고, 흡사 정사장면 같은 움직임이 연출되기도 하면서 관객은 어느 결엔가 연극에 몰입되고 있음을 깨닫는다.
모든 연인들의 만나고 헤어짐이 저마다 같지는 않겠지만, 별반 다르지도 않다. 이 연극에 등장하는 여인이 작가 자신을 그려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없는 것이, 장롱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색하고 생활하고, 연인을 그리고, 집필을 하는 모습이 작가를 연상하도록 만든다.
이 극에 등장하는 미남청년 뿐 아니라, 대부분의 젊은 남성들이 어찌 작가의 생각과 세계 속에 접근할 수 있으랴? 하물며 사랑을 주고받기에 이르려면 보통 힘이 드는 게 아니다.
여하튼 과거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상봉이, 신선한 바람과 애틋한 향기가 되어 무대 전체에 흩날리고, 관객도 자신의 사랑과 연관 지어 관극을 하게 되면서, 과거의 사랑했던 인물이나, 현재 사랑하는 상대를 떠올리며, 자신이 주인공인 듯한, 착각에 빠져, 두 출연자의 감정에 편승해, 갈등과 열정, 그리고 일희일비를 공유할 지경에 이른다.
대단원에서 연인들이 결합하지 못하고 결국 원상태대로 헤어지는 장면으로 마무리를 할 때까지, 관객은 두 출연자와 감정, 감성은 물론 호흡의 일치를 보이다가 극이 끝나서야 비로소 정신을 가다듬는다.
구시연과 염순식이 여와 남으로 출연해, 혼신의 열정으로 호연과 열연을 한다.
드라마트루크 오세곤, 조명디자인 송훈상, 무대디자인 신승렬, 의상디자인 조현정, 음악디자인 임대환, 기획 이문원 홍보 최기웅 장 선 김선희, 연출부 김경덕 김지혜 서다영 임예지 백수희 등 제작진의 기량이 드러나, 제2회 여성극작가전, 극단 C 바리러스의 유진월 작, 이현정 연출의 ‘연인’을 독특하고 창의력이 돋보이는 연극으로 창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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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방문… 배우 소냐, 서범석과 어떤 인연?
한고은이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 응원차 관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고은은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 출연중인 소냐의 초대로 공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냐와 한고은은 평소에도 연락을 자주 하면서 만날 정도로 돈독한 사이로 알려져 화제를 낳았다.
또한, 공연 관람 전에는 대기실을 찾아 직접 응원과 공연 초대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고은은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 출연중인 서범석과 과거 SBS드라마 ‘장길산’에 함께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의외의 인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고은, 소냐 의외의 인맥!’ ‘한고은이 관람한 뮤지컬 한번 찾아봐야지’ ‘한고은, 관람 소냐와 친하다니 의외’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한고은이 방문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8월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에서 만나볼 수 있다.(문의 02-3442-7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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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골목길, 박근형 각색.연출 ‘로미오와 줄리엣’
게릴라극장에서 극단 골목길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박근형 각색.연출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관람했다.
무대는 얇은 일정한 크기의 나무판자를 벽면과 등퇴장 로 옆에 촘촘히 붙인 것 외에는 텅 빈 채로 사용한다.
등장인물도 대부분 원작을 따랐으나, 영주를 아름답고 단아한 여인으로 설정을 하고, 극의 해설자 역을 겸해서 한다. 그리고 캐플렛의 부인을 환자이동의자에 몸을 싣고 다니도록 한다. 그리고 로렌스 신부(神父)가 등장할 때 수사를 동반시킨다.
연극은 도입에 여성 영주 겸 해설자가 등장해, 몬테규 가와 캐플렛 가의 숙적이자 원수관계를 우리의 동서갈등과 남북분단과 비교해 해설을 한다. 곧이어 양가의 청년들이 대결을 하는 장면과 영주가 등장해 싸움을 진정시키고,화해를 권한다. 양가의 대표들은 영주 앞에서 잠시 손을 잡을 뿐 영주가 자리를 떠나면, 다시 원수지간으로 돌아간다.
장면이 바뀌면 캐플릿 가의 가장과 부인에게, 딸 줄리엣과의 결혼승낙을 받으려는 패리스 백작의 등장과, 딸의 의사를 타진한 후 확답을 하겠노라는 캐플렛 가장과 부인의 화답과 함께, 성혼을 위한 축하잔치를 하도록 지시한다.
잔칫날 모테규 가의 청년들이 가면을 쓰고 몰래 참가한다. 그러나 줄리엣의 오라비 티볼트가 알아차리고, 이들을 혼내려고 하니, 캐플렛 가장이 제지한다.
이 잔치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운명처럼 상면한다. 두 사람은 첫 눈에 상대에게 이끌리고 사랑에 빠진다. 잔치가 끝날 때 쯤 두 사람은 원수지간의 딸과 아들임을 확인한다. 그러나 사랑은 그것을 뛰어넘는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밀리에 로렌스 신부 주례 하에 결혼을 한다.
그러나 잔치에 몰래 참가한 것을 이유로, 티볼트는 로미오에게 싸움을 걸고, 로미오는 싸울 의사가 없음을 밝히지만, 벤볼리오와 머큐쇼가 로미오 대신 티볼트를 상대로 싸움을 벌이고, 로미오가 전력을 다해 싸움을 말리는 사이, 티볼트는 단검으로 머큐쇼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로미오는 머큐쇼의 죽음을 보고 분노로 티볼트를 살해한다.
이 일로 로미오는 살인죄로 사형선고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영주의 배려로 영지 밖으로 추방을 당하게 된다.
오라비의 죽음과 로미오의 추방으로 놀란 줄리엣을 유모가 진정시려 애를 쓰고, 줄리엣의 부모는 패리스 백작과의 결혼을 한시바삐 성사시키려고 서두른다. 그러나 줄리엣은 몬테규 가의 로미오를 사랑하고 있음을 아버지 어머니에게 고백한다. 당연히 줄리엣은 아버지에게 매를 맞고 실신한다.
드디어 패리스 백작과 줄리엣의 결혼식이 있기 직전, 로렌스 신부는 계략을 꾸민다. 그러나 그 것은 독약을 매체로 하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계략이다. 줄리엣은 신부의 권고를 받아들이지만, 로미오에게 알리러 간 젊은 수사가 그 내용을 전달하지 못해, 그 계략은 참담한 비극으로 끝이 난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죽고야 마는....
대단원에서 몬테규 캐플렛 양가의 화해가 영주 앞에서 이루어지는 듯싶지만, 영주가 퇴장을 하자, 갈등은 증폭되어 심한 싸움과 칼부림으로 양가가 몰살되는 장면이 펼쳐지고, 마지막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양가의 죽음의 현장에서 떠나 화합과 평화의 세계로 나란히 걸음을 옮기는 장면에서 연극은 끝이 난다.
김동원이 로미오, 심재현이 줄리엣으로 출연해, 더할 나위 없는 호연을 보인다. 신덕호가 로렌스 신부로 출연해, 성직자보다 더 성직자다운 풍모로 호연을 보인다. 김도균이 캐플렛의 가장, 정희경이 부인으로 출연해, 인물이나 성격창출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기량을 나타낸다. 이봉련의 유모.... 이토록 출중한 연기력을 가진 여배우가 있었다니... 이 비극에서 그녀의 연기는 웃음을 선사하는 유일한 숨통이 된다. 우정원의 영주 역 또한 원작의 영주역을 200% 살려내는 단아한 미모와 연기, 그리고 차분한 해설자 역으로 연극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 흡사 세계 각국의 여성 지도자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티벌트 역의 김은우의 연기가 인상 깊게 기억되고, 곽현석의 몬테규 가의 가장, 나영범 패리스 백작, 이호열의 벤볼리오, 최영재의 머큐쇼, 이경호의 밸더자, 김태훈의 존 등 출연자 모두의 호연은 관객의 갈채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한다.
조연출 이은준, 무대감독 권 혁, 무대디자인 정헌조, 조명디자인 성노진, 소품 김병건, 의상 김민희, 움직임지도 권영호·김가빈, 진행 안소영, 오퍼 류왕주·남수현, 작곡 아트모스피어, 음향 박민수, 사진 E.NU, 홍보 김지은 인쇄 복사광장 등 제작진의 기량과 열정이 조화를 이루어, 극단 골목길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박근형 각색.연출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출력이 돋보이고, 우리의 정치현실을 반영한 듯싶은 걸작 재창작물로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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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락 뮤지컬 ‘더 데빌’ 파격 포스터 공개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해온 배우 차지연이 강렬한 포스터로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더 데빌’은 마이클 리, 한지상, 박영수, 송용진, 김재범, 윤형렬, 차지연, 장은아 등 파워풀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환상 캐스팅이 돋보이는 창작 락 뮤지컬이다.
배우들이 부른 뮤지컬 넘버를 선공개하면서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더 데빌’은 이어 배우의 강렬한 연기와 변신을 예고하는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관객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락 뮤지컬 ‘더 데빌’은 악마와 돌이킬 수 없는 거래를 한 존 파우스트와 그를 파멸로 몰아가는 X, 그리고 존의 사랑하는 여인 그레첸의 이야기를 락 음악으로 풀어냈다.
이번에 공개한 포스터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X에게 시달리는 그레첸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으로, X에게 강제로 안겨 영혼을 빼앗긴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차지연(그레첸 역)과 강렬한 눈빛으로 차지연을 감싸 쥔 마이클 리(X 역)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면서 무대 위에서 펼쳐낼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고 있다.
독보적인 개성과 실력으로 여우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차지연은 ‘더 데빌’에서 존의 사랑하는 여인이자 X로부터 존을 지키려다 바닥까지 추락하는 그레첸 역을 선 굵은 연기로 선보이며 무대 위에서의 그녀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지저스 역을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마이클 리 역시 ‘더 데빌’에서 상대방을 파멸로 몰아가는 X역으로 기존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들의 캐스팅과, 배우들의 진가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더 데빌’은 다음달 22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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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 개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산수화 속 이상향의 모습을 찾아보는 특별전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전을 개최한다.
‘이상향理想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오랫동안 널리 애호됐던 회화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 이번 전시는 이상향을 그린 한.중.일의 정통 산수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전시로, 동아시아 회화의 큰 흐름 속에서 형성된 이상적인 삶과 사회의 모습을 찾아보려는 시도이다.
전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인문李寅文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를 비롯해, 삼성미술관 리움,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중국 상해박물관, 일본 교토국립박물관 등 국내외 주요 박물관에서 소장한 명품 산수화 총 109점을 선보인다.
정선과 김홍도.이인문.안중식.장욱진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이번 특별전에는, 특히 18세기 조선 화단에서 쌍벽을 이룬 이인문과 김홍도의 대작 산수도가 모처럼 대중에게 공개된다.
이인문의 ‘강산무진도’와 김홍도의 ‘삼공불환도三公不換圖’에서 조선시대 문인들이 꿈꾸었던 이상적인 나라와 개인의 삶의 모습이 아름다운 산수로써 구현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무려 8미터 50센티에 달하는 ‘강산무진도’의 전 장면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고, ‘삼공불환도’ 역시 대작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도록 전시했다.
전체 전시 작품 중 42점은 국내에 처음 전시되는 중국과 일본의 명작들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중국 상해박물관 소장의 문징명과 동기창 등 대표적인 중국 산수화 대가의 작품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시인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그린 ‘귀거래도歸去來圖’는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중국 회화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명품 가운데 하나이다.
일본 교토국립박물관에서 온 ‘봉래선경도 蓬萊仙境圖’와 ‘무릉도원도 武陵桃源圖’는 일본의 마지막 문인으로 불리는 도미오카 뎃사이富岡鐵齋의 대작으로, 여름의 더위를 잊을 정도로 시원한 대폭의 화면이 시선을 끈다.
특별전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에서는 이처럼 멀리 7세기 백제 산수문전부터 1980년대 장욱진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산수화를 엄선했다. 아름다운 회화 작품을 감상하면서 옛 사람의 마음의 눈心眼으로 본 이상향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현대인에게 이상적인 삶과 사회의 모습은 또 어떻게 나타날지 아울러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주요 전시품에 대해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오디오 가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또한 연계 학술 강연회를 2차례 개최해 전시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