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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히만의 걸작 ‘가을소나타’ 5년 만에 돌아오다
신시컴퍼니의 형이상학적 주제와 인간 내면의 탐색이라는 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20세기의 손꼽히는 스웨덴의 거장 잉마르 베르히만의 1978년 영화 ‘가을소나타’를 연극 ‘가을소나타’로 각색해 오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연극 ‘가을소나타’(연출 임영웅)는 성취욕이 남다른 유명 피아니스트 어머니 샬롯과 그녀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던 딸 에바가 7년만에 재회한 후 빚어진 갈등을 사실주의적 표현기법으로 그렸다.
대부분이 모녀의 대화로 구성된 이 작품은 폐부를 찌르는 대사와 두 여배우의 뛰어난 연기로 그 어떤 무대효과보다 더 강렬하게 김장감을 만들어낸다. 특히 여성의 근원은 모성애라는 관습적 인식에 반하는 파격적인 내용과 두 여배우의 불꽃 튀는 연기가 작품의 재미를 더해준다.
이번 공연은 한국 연극계의 살아있는 역사 임영웅의 연극 데뷔 6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데뷔 작 ‘사육신’을 비롯해 ‘고도를 기다리며’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그리고 최근에 연출을 맡았던 ‘챙!’까지 60년간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면서 사실주의 연극의 대가로 잘 알려진 연출이다.
연극 ‘가을소나타’에는 샬롯, 에바, 빅토르, 엘레나 등 4명의 인물이 출연한다. 특히 이 작품은 어머니 ‘샬롯’과 큰 딸 ‘에바’의 대화를 중심으로 극이 전개된다. 서로에게 애증이 가득한 모녀 역에는 손숙과 서은경의 숨막히는 연기 호흡과 불꽃튀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배우는 앞서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를 비롯해 많은 공연들에서 함께 출연 한 바 있다.
어머니 ‘샬롯’ 역은 지난 2009년 초연에서 ‘샬롯’으로 출연 한 바 있는 손숙이 이번 공연에서도 함께한다. 한국 연극계의 대모로 전통적인 어머니 상을 주로 연기한 그녀는 이번 공연에서도 또 다른 어머니의 모습을 연기할 예정이다. 또한 큰 딸 ‘에바’ 역에는 개성있는 연기로 입체적인 인물을 보여줬던 배우 서은경이 어머니에게 짖눌려 마음의 상처를 받고, 감정의 장애를 겪는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빅토르’ 역은 ‘고도를 기다리며’ ‘바냐아저씨’ ‘챙!’ 등을 통해 뿌리 깊은 연기철학을 보여주면서 제 21회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한 한명구 배우가 극의 깊이를 더해준다.
‘샬롯’ 역의 배우 손숙은 “가을소나타라는 영화도 봤고, 작품 속에 나오는 ‘샬롯’은 마치 제 모습인 것 같다. 일하는 엄마, 예술하는 엄마, 현재까지도 연기자로서 일하고 있쟎아요. 처음 작품을 올릴 대에는 ‘샬롯’이라는 인물을 표현하기에 급급했지만, 지금은 ‘샬롯’이 아닌 ‘에바’가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샬롯과 살고 있는 내 아이들의 진짜 이야기를 듣고 싶다. 내 아이들도 에바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상처를 받지 않았을까? 서로가 더 나아가 들었을 때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을까? 하는 여러 가지 질문들이 머리를 스쳐지나가더라. 분명한 것은 제가 하는 일도 사랑하지만, 내 아이들과 주변 사람들 역시 정말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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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불타오르는 사랑과 열정, 그리고 질투”
“짜임새 있는 구성과 비극으로 치닫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유려한 아리아들의 섬세한 흐름과 함께 아름다운 칼이 되어 보는 이의 가슴을 찌른다!”
오페라 ‘토스카’(예술감독 이소영)는 3막으로 구성돼 1800년 6월의 로마를 배경으로 살인, 강간미수, 고문, 자살 등을 다룬 파격적인 스토리로, 1900년 이탈리아 로마극장에서 초연됐다. 대본은 프랑스 작가 빅토리엥 사르두의 희곡 토스카를 토대로 루이지 일리카와 쥬세퍼 자코사가 썼다.
푸치니는 사실주의의 음악적 형식에 어둡고 비극적인 주제를 다루면서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냈고, 그 위에 아름다우면서도 드라마틱한 멜로디를 채색시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극적드라마와 유려한 선율을 결합시켰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전작들보다 더 20세기에 근접한 현대적 음악세계를 펼쳐보였다. 각 등장인물에게는 바그너의 음악극에서처럼 라이트모티브(시작동기)가 주어져 토스카나 카바라도시 뿐만 아니라 안젤로티, 성당지기까지도 자신을 나타내는 음악적 모티브가 주어졌다.
그는 당시 파리에서 유행했던 공포-괴기극의 그랑 기뇰 기법을 도입했다. 이 기법은 ‘어른을 위한 구경거리’라는 뜻으로, 살인과 고문, 자살, 엽기행위 등을 소재로 삼고 무시무시한 무대장치와 조명을 사용했던 기법이다.
이 공연은 이러한 특징과 함께 여러 가지 매력이 넘친다. 원작은 이미 연극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극적으로 거의 완벽한 구성과 짜임새를 가진 작품으로, 오페라로 만들어지면서 더 간략해진 스토리로 긴장감을 더해 준다. 또 원작자인 사르두는 바닥에 떨어진 부채 하나, 식탁 위에 놓여 진 칼 자루까지 배우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해 스토리를 보다 극적으로 전개했다.
또한 주요 인물들은 단 세 사람으로 압축돼 있다. 세 사람의 캐릭터가 이만큼 뚜렷하고 개성적인 작품도 흔치않다. 긴장감 넘치는 극적 진행으로 오늘날까지 관객을 사로잡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얼핏 보면 혁명극 같기도 하지만 사실 극을 아기자기하게 꾸미기 위한 설정에 지나지 않는다. 혁명과 우정, 질투와 음모, 사랑과 증오 같은 다양한 갈등들이 얽히고 설켜 관객은 자기도 모르게 작가가 만들어 놓은 장치에 이끌려 마지막까지 공연에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또한 오페라 토스카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것은 음악으로, 테너의 ‘오묘한 조화’와 ‘별은 빛나건만’, 그리고 소프라노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이다. 이 음악들은 극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가장 사랑받는 아리아들로, 연극적 긴장감을 위해 절묘하게 배치 된 세 개의 2악장은 스토리의 극적 전개와 선율이 결합해 푸치니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특히 1막에 나오는 토스카와 카바라도시의 긴 2중창과, 2막에서의 토스카와 스카르토피아의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주는 2중창, 그리고 3막에서의 토스카와 카바라도시의 절절한 2중창이다. 이 2중창들은 베르디의 전통적인 이탈리아 오페라 중창의 형태에서 완전히 탈피해 바그너적인 요소를 도입했다.
이 공연의 지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축제인 Arena di Verona 대표적 지휘자로, 파비오 마스트란젤로로,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홀의 극장장과 예술감독 예술감독, 상트페테르부르크 카메라타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아쿠츠크의 아르티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감독, 노보시비르스크 주립 필하모닉 앙상블 카메라타의 예술감독, 노보시비르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이다.
지난 20111년 베로나를 배경으로 한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지휘를 맡고, Arena di Verona Opera Festival에 참석하게 된 그는 실력을 인정받아 해마다 초청을 받고 있고, 올해에는 배르디의 ‘아이디’를 지휘를 맡게 될 예정이다.
또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세계적인 바리톤 엘리아 파비안은 솔오페단의 토스카에서 카바라도시 보다도 오히려 더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악역 스카르피아를 맡았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성악가로 데뷔한 그는 밀라노의 세계적인 극장 Teatro alla Scala가 운영하는 아카데미에 입학해 명가수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토티 달 몬테’ ‘티토 콥비’ ‘엔리코 카루소’ 국제콩쿠르 등에서 우승과 함께 ‘최고의 신인 바리톤’ 상을 수상했고, 2004년 ‘산레모 리릭’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팔스타프에 출연해 욕심 많고 능글맞은 팔스타프의 캐릭터를 잘살려 음악계와 평론계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그는 오페라 부파 뿐 아니라, ‘나비부인’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토스카’ ‘리골레토’ ‘나부코’ ‘돈 카를로’ 등 비극적 오페라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탁원하게 소화해 내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바리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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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클래식 익히고, 현대를 깨우치다”
(재) 국립발레단은 2015년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내년 국립발레단 레퍼토리는 1800년대 만들어진 전통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와 낭만발레 ‘지젤’, 1969년 세계 초연한 존크랑코 안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준비했다.
2015년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낭만발레의 진수 ‘지젤’로 2015년 첫 포문을 연다. 순박한 시골처녀 지젤이 귀족청년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졌다가 배신당한 후 유령이 되어 나타난다는 내용으로, 2011년 전 파리오페라단 부예술감독이었던 파트리스 바르가 안무한 버전으로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국립발레단 만의 버전으로 19세 낭만주의적 분위기를 온전히 살리면서 프랑스풍의 섬세한 춤과 드라마틱한 연기를 강조했다.
4월에는 존크랑코가 안무한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국발레단에서 처음 선보인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각색해 호탕하고 쾌활한 신사 페트루키오가 소문난 말괄량이 캐서리나를 온순한 아내를 길들여가는 과정의 갖가지 해프닝을 익살스럽게 그렸다. 셰익스피어의 문학성, 발레 테크닉, 그리고 드라마틱한 연기력이 조화롭게 녹아있는 안무가 존크랑크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다. 지난 2006년 강수진 예술감독이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과 국내 초연했다.
이 밖에 2014년의 ‘백조의 호수’,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돈키호테’, 왕자호동 등과 같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우수레퍼토리도 재공연한다.
특히 올 10원 국내초연 예정인 ‘교향곡 7(우베슐츠 안무)&봄의 제전(글렌테트리 안무)을 내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다시 올린다. 안무가 우베슐츠는 20세기 무용의 역사에서 ’교향곡 발레‘라는 장르를 발전시킨 안무가로 인정받고 있다.
‘교향곡 7번’은 악곡의 청각적인 풍경을 신체의 공간적인 움직임으로 표현 한 대표작 ‘교향곡 발레’ 장르의 작품으로 무용을 매개체로 해 음악과 무용이라는 예술간의 대화를 만들어낸다. 또 봄의 제전은 음악의 선율에 따라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동작이 주를 이룬다.
한편, 국립발레단 산하 ‘국립발레단 부설 아카데미’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 중이다. 종전에도 ‘라 바야데르’나 ‘호두까기 인형’과 같은 클래식 공연에 실제로 학생들을 출연시켜 생동감을 높힌 바 있다. 내년에 준비 중인 ‘RISING STAR 1 GALA(가제)’는 앞부분을 학생들이 꾸미고 뒷부분에 국립발레단 단원들과 함께 공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12월에는 송년 시즌 고정 레퍼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호두까기 인형’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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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잡혀 살아가던 작가의 아슬아슬한 삶의 기억”
테네시 윌리엄스의 자서전 작품으로, 비정한 현실을 피해 기억과 환상으로 도피하는 고독한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유리동물원’이 오는 30일까지 한태숙 연출로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유리동물원’은 해설가이자 작가의 분신인 톰 윙필드가 어머니 아만다와 누나 로라에 대해 회상하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억의 연극’으로 톰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나레이터 역을 겸하면서 상실감과 좌절에 갖힌 윙필드 가족의 삶을 무대 위에 재현한다.
해설자 톰이 설명하듯 작품 속 시대 배경은 30년대 경제공황과 실직, 가정 파탄으로 인해 좌절과 충격에 빠진 미국으로, 다닥다닥 붙은 성냥갑 같은 서민아파트에서 과거의 향수에 집착하는 어머니와 사회적 은둔자인 누나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톰은 학교를 중퇴하고 아버지의 구두공장에서 일하던 작가 자신의 모습이다.
작가의 가족 역시 남부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적이 있고, 작가는 톰과 같이 낮에는 구두공장에서 일한 뒤 밤에 집필했고, 그의 누나는 실제로 정신분열을 앓았고, 그러한 성격상의 장애가 작품 속 로라에게 반영됐다. 톰은 로라를 떠난 후 에도 그녀를 잊지 못한다. 이는 당시 정신분열증으로 오랫동안 괴로워했던 누나를 안타깝게 여기고 그리워했던 작가의 마음이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극도로 내성적이고 사교성 없는 절름발이 로라와 구두공장에서 일하면서 시를 쓰면서 선원을 꿈꾸고 있는 톰, 과거의 화려했던 꿈을 회상하며 두 아이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어머니 아만다. 모두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이 창조한 환상세계로, 영화의 세계로, 또 과거의 추억 속으로 도피하는 고독한 인문들이다.
이 작품에서 그려진 이만다는 살아있는 에너지를 스스로 만들어 늘 희망적 기대를 가진 여자지만, 남부의 전통적 사고방식과 화려했던 과거, 남편이 남긴 옛 추억에 광적으로 집착한다. 비록 남편은 떠났고, 부유한 삶도 무너졌지만, 그리운 과거는 현재의 고난을 견디는 힘이 되기에, 현실의 중압감을 느낄 때마다 신사 방문객과 무도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개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아들의 성공과 딸에게 찾아올 멋진 신사 손님(구혼자)을 고대하면서 자식들이 남부에서의 영화를 회복시킬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현실에서 실현될 수 없는 환상에 불과하다.||연극의 나레이터이자 아만다의 아들인 톰은 가혹한 현실에서 벗어 날 수 있는 모험을 동경한다. 현실은 못마땅하지만 그는 집을 나간 아버지와 같이 쉽게 가족의 생계를 포기할 수 없어 회사 화장실에서 시를 쓰거나 영화관과 술집을 방황한다.
또 수시로 과거로 도피하는 아만다와 달리 로라는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어릴 때 병으로 한쪽 다리가 불구가 됐고, 바깥세상을 두려워해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그녀는 학교도 가지 않고 공원, 미술관, 동물원 등을 혼자 다니면서 타인과의 소통이 필요 없는 혹은 불가능한 세계에 갇혀 있게 된다. 점점 더 고립되는 로라는 자신이 돌보는 유리동물들과 같이 꺼내기만 해도 부서질 듯 연약한 상태가 돼 버렸다.
로라의 구원자이자 윙필드가에게 탈출구가 될 수 있었던 짐은 사실 윙필드가 사람들보다 더 철저히 현실적인 이름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 한때 소위 ‘잘 나갔던’ 고교생은 물류창고에서 일하며 야간 직업학교에서 재도약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 ‘구원’의 희망은 결국 더욱 큰 좌절과 실망감을 안겨주지만 짐의 자극으로 인해 로라가 조금이라도 고립된 세계를 깨고 밖으로 나가려 한다.
이 작품은 거대한 벌집같이 밀집된 아파트의 궁핍한 삶, 바둑판처럼 연결된 좁은 골목의 무료한 일상 속에서도 골목 후미진 곳 연인들의 키스, 질펀한 스윙음악과 댄스홀이 동전의 양면과도 같이 서정성을 극대화 한다. 아슬아슬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위태로움과 공간을 채우는 긴장감은 연출가 한태숙에 의해 섬세하게 그려지는 동시에, 티격태격하면서도 애정에 묻어 나오는 윙필드 가 식구들의 모습은 때론 이야기로 만들어진다.
아만다 역으로 캐스팅된 김성녀는 “굳이 정신이상자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모두 추억과 과거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살면서 겪었던 사람들을 참고해 과거의 행복을 온 몸으로 표현해낸다.
이 밖에 ‘전쟁터를 훔친 여인’ 등을 통해 연극계 스타로 떠오른 배우 이승주가 시니컬과 아이러니가 동시에 담긴 작가의 분신 톰을, 부서질 듯 연약한 로라 역으로 정운선이, 짐 역에는 심완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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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광주를 들썩이게 한 월드뮤직의 축제,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이 오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단장 김성일)은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을 통해 처음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무대를 특별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준공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공연과 함께 열리는 워크숍, 야시장 등 풍성한 프로그램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프랑스, 노르웨이, 인도, 미국 등 9개국에서 초청된 80여 명의 음악가들이 재즈, 블루스, 레게, 포크 등으로 8월의 마지막 주말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공연장은 안전이 확보된 일부 야외 공간에 마련된다.
이와 함께 최정상 베이스 연주가 서영도 등에게 직접 음악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과, 착한 판매와 소비 활동을 할 수 있는 야시장도 열려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더해준다. 워크숍은 27일부터 3일간 호남신학대학교 예음홀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행사는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되고, 야외무대 옆 안내소에서는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기념 티셔츠 100장을 선착순으로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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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기술의 경계 허무는 작품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금천예술공장은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17일까지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2010년부터 테크놀로지 기반 창작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온 금천예술공장은 올해부터 그 규모를 페스티벌로 확대, 본격 미디어아트 축제 한마당으로 펼친다. 예술과 기술의 경계에 있는 16개의 작품을 선보이는 2개의 전시와 해외 미디어아트 신기술 공유를 위한 5회의 제작기술 워크숍 및 스위스,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 등 7개국 22팀이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렉시컬 갭(Laxical Gap)-미디어아트의 비언어적 해석’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기획전에는 웨어러블 컴퓨팅, 미디어 파사드, 바이오 아트, 증강현실 등 다양한 기술미디어를 도입한 16개의 미디어 작품이 선보인다.
우선 김용훈.신승백 듀오의 ‘아포시마틱 재킷’은 일종의 호신용 재킷으로, 재킷 표면에 장착된 여러 개의 렌즈가 누군가의 공격이 예상될 때 ‘당신이 촬영되고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 불상사를 막도록 돕는다. 위험이 닥쳤을 때는 착용자가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재킷에 장착된 카메라가 현장을 360도로 촬영해 웹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또 양숙현 작가의 ‘슈퍼 크래프트 시리즈’ 중 하나인 ‘손’은 몸에 장착 가능한 웨어러블 신디사이저로, 다양한 형태의 장치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로 구성돼 있다. 관객은 장갑처럼 이 장치를 사용해 촉각과 청각, 시각으로 연결되는 장치를 통해 공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프랑스 작가 조니 르메르씨에(Joanie Lemercier)는 대상물의 표면에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주는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해 표현한 ‘후지’를 선보인다. 손으로 그린 그림에 빛의 층을 투영.결합해 새로운 감각의 풍경화로 재탄생시킨다.
한편 다음달 3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다빈치 아이디어 시상식’도 진행된다.
금천예술공장은 예술가나 전문가가 아닌 시민의 창작아이디어를 지원키 위해 다빈치 아이디어 시민참여부분을 신설했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이승아(18) 외 13명 학생들의 ‘생의 숲(Liforest)’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고, 패션브랜드 ‘빈치스벤치’에서 2014년 다빈치 아이디어 선정작가 중 양숙현(32) 씨가 선정됐다. 선정자들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진다.
개막 행사로는 정자영 작가의 9개의 장면(scene)으로 구성된 서사적 미디어.사운드 퍼포먼스를 비롯해, 지진의 진동 데이터를 사운드와 비주얼로 보여주는 허만 콜겐(Herman Kolgen, 캐나다)의 퍼포먼스가 열리고, 금천예술공장 야외 주차장에서는 일렉트로닉밴드 ‘글렌체크’의 콘서트가 이어진다.
||이밖에도 개막 당일에는 ‘어떻게 예술가의 아이디어를 사회혁신과 비즈니스에 적용시키는가?’라는 주제로 국제컨퍼런스가 열린다. 영국의 미디어아트 예술그룹 UVA(United Visual Artists) 개발 디렉터 벤 크로이크닛(Ben Kreukniet)은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예술의 추구’란 발제로 예술적 접근과 철학을 지키면서 성공적인 상업 작품을 발표하는 이들의 경험을 발표한다.
영국 국립과학기술재단(NESTA)의 프로그램 매니저 엠마 퀸(Emma Quinn)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은 두 영역의 제한된 사회적 역할을 극복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자신이 수행했던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기반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사업 ‘Digital R&D Fund For The Arts’ 사례를 소개한다.
한편 아트센터 나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며 뉴욕에서 활동 중인 큐레이터 최두은(39) 씨는 ‘미디어아트와 창조경제’라는 주제로 동시대의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건축, 디자인, 패션, 뮤직, 공연, 게임, 교육 등 창조경제와 연계해서 어떻게 미래 삶에 가치와 비전을 창조하는지를 제안한다.
이 밖에 별도로 이달 30일과 31일, 다음달 19일 등 3일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미디어아트 제작기술의 국내 공유를 위한 제작기술 워크숍도 진행된다. 국내외 5명의 예술가가 5개의 워크숍을 이끈다.
조니 르메르씨에(Joanie Lemercier, 프랑스)는 초등학생(9세~11세)을 대상으로 한 ‘매핑 라이트 인 스페이스(MAPPING LIGHT IN SPACE)’ 프로젝트 매핑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는 대상물의 표면에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주면서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로, 프로젝터 등 영상장비를 이용해 건물 외부에 형상을 맺히게 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아티스트가 만들어내는 기하학적인 풍경으로 공간을 채우는 빛의 예술체험 워크숍이다.
메리 프랭크(Mary Franck, 미국)는 국내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터치 디자이너’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라이브 음악 영상, 인터랙티브 미디어, 건물외벽 프로젝션 매핑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워크숍 참가자 모집 전부터 관심을 끌어왔다.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의 예술감독 손미미(43, 디자인아트스튜디오 ‘김치앤칩스’ 대표) 씨는 “예술사 안에서의 전통적 비평이나 미술관에서 벌어지는 감상방법이 아니라 관객이 좀 더 감각적으로 해석하길 바라는 취지”로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고, “동시대 미디어 문화와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공유하는 국제적이고 젊은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천예술공장이 위치한 금천구 독산동 일대는 1980년대 섬유.봉제 산업이 이끌던 구로공단 지역으로, 2000년 이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소프트웨어 분야 벤처기업, 패션디자인, 정밀기기 중심의 첨단정보산업단지로 정체성이 바뀌었다.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는 이러한 지역 정체성 아래 설계된 것으로, 기술 기반 창작아이디어에 대한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 예술가의 아이디어와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보유한 기술력의 결합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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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연극 ‘봉선화’ 미주순회공연 현지반응 뜨거워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단장 김혜련)의 연극 ‘봉선화’ 미주순회 공연이 큰 호응을 받으면서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달 27일부터 8월 6일까지 LA, 시카고, 뉴욕 공연을 통해 일제하 위안부 피해 문제를 다시 한 번 미국에 각인시키는 데 기여했다.
서울시극단은 지난 7월 27일 글렌데일 시(市)가 주관하는 제 3회 ‘위안부의 날’ 기념문화행사(코리아-글렌데일 자매도시위원회 주최)에 초청돼 피날레를 장식하고, 29일LA 알렉스극장, 8월 2일 시카고 스코키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이어 5일과 6일 뉴욕 퀸스극장에서 공연하면서 3천여 현지 관객들에게 일제하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전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현지 언론도 ‘글렌데일시(市) 소녀상과 위안부 연극 만나니 뜻 깊어’ ‘위안부, 한인 모두가 해결해야 할 역사, 연극 에 바쳐진 기립박수와 눈물’ 등의 호평을 받으면서 50여회에 걸쳐 기사화되는 등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공연을 올리는 지역마다 관객의 찬사와 정계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LA공연을 관람한 캘리포니아주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은 박인배 세종문화회관 사장과 김혜련 서울시극단 단장에게 공로장을 수여했고, 미셸 박 스틸 조세형평위원회 부위원장도 박인배 사장 및 김혜련 단장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에드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은 코리아글렌데일 자매도시위원회를 통해 연극 ‘봉선화’의 미주순회공연을 지원해준 박원순 서울시장에 공로장을, 시카고 공연 시 팻 퀸 일리노이주 주지사는 ‘봉선화’ 방미공연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박인배 사장 및 김혜련 단장에 일리노이주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기도 했다.
특히 뉴욕공연에서는 2012년 위안부 기림비를 설치했던 낫소카운티의 노르마 곤잘레스 의회의장이 ‘봉선화’ 공연단을 낫소카운티 의회청사로 초대해, 의회 전원이 이들을 영접하고 에드워드 맹가노 낫소카운티장은 이달 4일을 '서울시의 날(Seoul City Day)'로 선포(Proclamation)하는 등 이번 공연에 대해 각별한 찬사를 표했다.
현지 관객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7월 27일 글렌데일시(市) 기념문화행사시 현지 한인동포는 “위안부 관련 행사에 이렇게 많은 미국 현지 주요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감탄했고, 정식공연을 관람한 상당수 관객들이 공연이 끝난 후 벅찬 감동에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고, 또한 “나라를 위해 애국하는 예술이 뭔가를 확실히 보았다.”면서 공연에 대한 감동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8월 2일 열린 시카고 공연은 관객 800명의 전원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현지 동포들은 “시카고에서 한국에서 온 공연이 전원 기립박수를 받기는 처음”이라며 공연을 높게 평가했다. ||연극 ‘봉선화’를 관람한 평화의 소녀상 미시간 건립위원회 차승순 위원장은 “너무 감명 깊었고 위안부에 대해 이야기하는 수준 높은 연극을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고 평했다. 미시간 위안부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인 디트로이트 서북부에 위치한 사우스필드의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앞마당에서 해외 두 번째이자 미국에서 두 번째인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했다.
봉선화를 관람한 한 동포는 “이 공연 때문에 위안부 기림비 문제가 완전히 풀리게 됐다”면서 연극 봉선화가 미시간 기림비 문제해결의 동력이 된 점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뉴욕 공연을 관람한 성 수잔(Sung Susan) 씨는 “이 작품은 놀랍게도 탄탄한 구조와 압축적 서사를 갖고 있다. 할머니들의 눈물만을 클로즈업하던 기존의 접근에서 벗어나, 사회적 편견에 의한 전후의 고통, 가족의 해체와 그 과정까지의 극심한 갈등, 정신대 지원을 애국적 행위로 찬양했던 친일 애국단의 말랑한 죄책감과 그 후손들의 위선과 기만까지... 이 모든 것이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여 있다”면서, “이 작품은 전 세계의 지식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현지 언론의 반응은 KBS America, TVK, KBN 등 방송사를 비롯해 15개 언론매체를 통해 50여회 기사화 되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 언론사는 ‘얽히고 설킨 한국 역사의 아픔이 연극 를 통해 나타나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가슴을 치게 만들었다. 약 2시간에 걸친 연극은 끝났지만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한동안 객석을 떠나지 못했다’면서 공연현장의 감동을 전했다.
공연관계자들도 공연관람 후 한국 공연의 예술성을 높게 평가하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연극 연출가이자 뉴욕 프랫(Pratt) 예술대학 교수인 데오도라 스키피타레스는 ‘봉선화’ 공연을 관람한 뒤 “매우 감동적이면서도 대단히 아름다운 작품이었다.”라면서, 연극 ‘봉선화’의 예술성을 인정했다. 그는 특히 “연기자들이 주역부터 단역에 이르기까지 모두 최선을 다하는 열연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작품을 보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롤러 뉴욕 퀸스시어터 기술감독은 “대단히 힘있는 작품”이라면서, “아주 잘 만들어진 훌륭한 작품으로, 진실을 전하는 예술의 강력한 힘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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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음악극놀이터-너의 꿈소리가 들려’ 2기 모집
서울예술단(이사장 김현승)이 청소년의 창의력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 ‘서울예술단 음악극놀이터-너의 꿈소리가 들려’가 오는 22일까지 2기를 모집한다.
‘서울예술단 음악극놀이터-너의 꿈소리가 들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공동주관하는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기가 시범 운영된 바 있다. 총 12회 차 교육과정에 참여했던 1기 참가자들은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 가사를 작성한 곡들로 발표회를 가지기도 했다.
3개월 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매 회 95%이상의 출석률을 기록하면서 열정을 보여줬던 1기 참가자들은 “평소 음악극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음악극놀이터를 통하여 공연이 어떻게 완성이 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송채원_서울 경원중학교, 2학년), “음악극놀이터의 다양한 수업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낯가림이 있는 성격이 수업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변하게 되어 좋았다”(전아현_서울 경원중학교, 3학년), “한 주 동안 힘들었던 것들이 연극놀이 수업 중 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좋아졌다.”(김해나_서울 서운중학교, 1학년), “서울 및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친구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 좋았고, 꿈 이야기를 통해 노래를 만든다는 것이 신기하고 즐거웠다”(백소하_전남 장흥여자중학교, 1학년) 등 긍정적인 평가와 참여 소감을 밝히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달 30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총 12회)에 운영되는 ‘서울예술단 음악극놀이터-너의 꿈소리가 들려’의 2기는 1기에 이어 예술교육 전문 강사진과 서울예술단 정기공연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소서노’에서 음악감독 및 작곡가로 호흡을 맞춘 김길려 감독이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톡톡 튀고 재미있는 음악극을 선보일 예정이다.||연극놀이로 움직임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가사에 곡을 붙여, 마지막 공연 발표로 교육과정이 마무리 된다.
단순 강좌를 뛰어넘어 공연예술분야 청소년 예술체험교육 프로그램의 새로운 사례를 구축하고 있는 서울예술단은 ‘서울예술단 음악극놀이터-너의 꿈소리가 들려’를 통해 사춘기에 접어들어 신체적, 정서적 변화를 겪는 청소년(중학생)들에게 고정된 사회를 벗어나 시공간을 넘어선 환상, 꿈, 상상력을 통해 낯설지만 내 안의 자아를 찾아가는 즐거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교육 및 경쟁사회 속 빛을 잃어가는 청소년들의 정서함양 및 예술적 감수성 계발을 지속적으로 도모하면서 교육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킬 예정이다.
한편, ‘서울예술단 음악극놀이터-너의 꿈소리가 들려’ 2기 신청은 오는 8월 22일까지 서울예술단 홈페이지(www.spac.or.kr)의 공고를 통해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 접수(spacedu@spac.or.kr)가 가능하다. 최종참가자 선발 발표는 25일 예정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9회 이상 출석 및 발표 과정을 마친 학생에게는 서울예술단의 수료증이 교부된다.(문의 02-523-0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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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전국 최초 ‘어린이 오페라 학교’ 운영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을 시행하는 대표 기관으로, 전국 최초의 어린이 오페라 학교를 연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어린이를 위한 토요문화학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 흥미를 잃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구성, 장래의 오페라 애호가 양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복합예술분야인 오페라의 올바른 감상법과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발레수업 등 총체적인 예술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지성과 감성 계발을 도모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수업 과목은 오페라 합창, 오페라 감상, 오페라 발레까지 총 세 가지. 오페라 합창 반에서는 음악기초이론, 발성, 호흡법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을 불러볼 수 있고 오페라 감상 반에서는 다양한 미디어와 성악가들의 실제 연주를 감상하면서 공연이 주는 감동과 올바른 감상태도를 배울 수 있다.
또 오페라 발레 반에서는 발레의 기초 자세와 동작을 배우고 유명한 작품에 등장하는 안무도 직접 실습시간도 갖는다. 이와 같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분야별 오페라 교육은 현재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최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전국 최초 오페라 전용 단일극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준비했다”면서, “총체적인 예술분야인 오페라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제12회 오페라축제의 메인 오페라들을 실제로 감상하는 기회는 오페라 공연에 최적화된 공연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만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주관 아래 문화체육관광부 국고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어린이를 위한 토요문화학교’에서는 문화교육 기회를 고르게 제공키 위해 교육비 및 오페라 감상비가 전액 면제된다.
수업에 필요한 교재 및 실습용품까지 무상으로 제공돼 차상위 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자녀들도 부담 없이 신청 가능하다. 수업은 다음달 6일에서 12월 13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고,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발레는 오전 12시)까지다.
모집 대상은 대구 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3-6학년 어린이들로, 반별로 모집인원 및 성별이 상이하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를 통한 인터넷 접수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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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관람문화 캠페인 ‘뮤지엄 매너’ 선포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관 전시동 1층 로비에서 미술관 관람 문화 개선을 위한 ‘뮤지엄 매너 (Museum Manner)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한다.
‘뮤지엄 매너(Museum Manner) 캠페인’은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매개가 되어 모두를 위한 영감과 교육의 장인 미술관 이용 및 관람 문화를 개선하기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미술관 경영자, 예술 창작자, 예술 애호가, 관람객 등 모두가 함께 미술관 이용 및 관람 문화의 개선을 고민하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약속하는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캠페인은 서울관 전시동 로비 벽면에 ‘캠페인 벽’을 설치해 미술관 관람 문화 개선을 위한 공공 약속의 메시지로 채울 예정이다. 또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미술관을 보다 친근하게 여기도록 유도하며, 미술관 관람 문화 개선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을 약속하는 참여형 소통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캠페인 벽’ 프로그램은 예술을 즐기고 사랑하는 관람객이 미술관 내에 마련된 캠페인 전용 메모지에 직접 자신의 약속을 적고 서명한 후에 벽면에 걸어두어 실천을 약속하는 행위로 완성된다.
이번 약속 서명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홍보대사인 이정재(영화배우)가 참석해 미술관 관람 예절 개선을 위한 약속으로 제1호로 서명한다. 이정재는 지난 2012년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2016년도까지 홍보대사 임명을 재위촉했다.
관람예절 캠페인 ‘뮤지엄 매너’ 행사에는 정형민 관장, 서울관 건축가 민현준 홍익대학교 교수, 전 ‘신선놀음’의 문지방 작가, 전의 민세희 작가, 전의 리경 작가 등이 함께 한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회원, 일반 관람객,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초대되어 본 약속의 장에 함께 한다.
한편, ‘뮤지엄 매너’를 실천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캠페인 마스코트인 ‘에티캣(eti'cat')’은 불어인 에티켓(Etiquette)의 발음을 살려 'eti'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표현했다. 이번 캠페인 마스코트를 통해 조용하고 우아한 걸음을 연상하게 함으로써 공공적 교양과 타인에 대한 배려 등 캠페인이 지향하는 가치를 우회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캠페인 마스코트인 ‘에티캣’은 ‘예술 사랑’, ‘타인 배려’, ‘공공 교양’을 테마로 총 12개의 관람 예절 행동 유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시실 내 미술품 감상의 에티켓, 핸드폰 및 카메라 사용에 관한 공공예절, 장애인 및 임산부 등 약자에 대한 배려 등 모두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미술관 예절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선포식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관람 예절을 주제로 진행한 'UCC 공모전‘의 시상식 및 상영회도 함께 개최된다. 지난달부터 약 3주간 진행된 공모에서 선정된 UCC 공모전의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아이패드, 디지털 카메라, 국립현대미술관 연간 회원권 등이 주어질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이후 2014년을 기점으로 하여 연중 계속될 ‘뮤지엄 매너’ 캠페인은 모두가 함께하는 작은 약속과 실천이 모여져 공공 문화예술 공간에 조용한 동력을 불어 넣으며, 우리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관 예절 캠페인인 ‘뮤지엄 매너’는 미술관 관람객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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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양준모, ‘레 미제라블’ ‘장발장’ 역으로 일본무대 데뷔
뮤지컬 배우 양준모(소속 블루스테이지)가 내년 4월부터 공연되는 일본 ‘레 미제라블’의 장발장 역할로 무대에 선다. 한국 배우들 중 사계 출신이 아닌 한국 배우로 일본무대에 진출한 배우는 양준모가 처음이다.
양준모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브로드웨이 배우 아담 파스칼과 함께한 연말 콘서트에서 일본 관계자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고, 지인의 추천으로 이번 ‘레 미제라블’ 오디션에 참가하게 돼 장발장 역에 캐스팅됐다.
‘레 미제라블’의 일본 제작사인 토호 프로덕션은 “장발장은 남자배우들의 꿈의 역할로, 젊은 시절부터 노인이 되어 숨을 거두는 마지막까지 연기해야 하는 어려운 배역이다. 탁월한 노래실력과 연기력을 갖추어야만 할 수 있는 장발장을 누구보다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면서, 캐스팅에 적극적이었고, 영국 제작사인 매킨토시의 오리지널 제작 스탭들도 특히 노래와 연기실력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준모 캐스팅 소식에 일본 현지 반응 역시 매우 뜨겁다. 토호 프로덕션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양준모 캐스팅 소식을 알린 글은 1시간 만에 수천 건이 인용(리트윗)되고 ‘양준모 장발장이라니! 노래 잘하는 배우가 좋은 역을 맡아 기대된다’ ‘양준모의 장발장 놓칠 수 없어’ 등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나타냈다.
양준모는 “지난 10년 간의 배우 생활 중 남자배우들의 로망인 팬텀, 지킬 등 많은 역할을 해왔다. ‘레 미제라블’은 일본에서 처음 봤고 언어의 장벽에도 음악의 힘이 크게 느껴지는 작품이라 큰 감동을 받아 언젠가는 장발장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내 목표를 이루게 됐다”면서, “장발장 역할도 처음이고 일본어로 공연해야 해서 힘들긴 하겠지만 세계적인 작품, 또 일본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니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영광스런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대표 극단인 사계의 간판배우로 ‘캣츠’의 럼텀터거, ‘아이다’의 라다메스, ‘미녀와 야수’의 야수 역 등 주연으로 활약하다가 현재 독립해서 활동하는 후쿠이 쇼이지와, ‘지저스 크라이스 수퍼스타’의 유다 등 주연으로 활약했고, 장발장과 자베르 역을 동시에 연기해온 요시하라 미츠오와 함께 같은 장발장 역으로 무대에 서게 된다.
‘레 미제라블’은 1985년 런던 개막 후 29년간, 전세계 43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21개 언어로 공연됐고,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최장수 뮤지컬로 토니상, 그래미상, 올리비에상 등 70여 개 이상의 세계적인 주요 뮤지컬상을 석권한 작품으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힌다.
일본 제작사인 토호는 1932년 창립, 일본을 대표하는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하나로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영화 제작 등 유명 영화를 제작해왔다. 1987년 ‘레 미제라블’ 초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미스 사이공’ ‘모차르트’ ‘엘리자벳’ ‘라카지’ ‘마리 앙투아네트’ ‘레이디베스’ 등 많은 공연을 통해 일본 관객들에게 뮤지컬 문화를 심어준 회사다.
또한 내년 4월 ‘레 미제라블’ 공연을 하게 될 토호 소유의 ‘제국극장’은 1911년에 개관한 1800여 석 규모의 극장으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면서 수많은 명작들을 공연해 왔고, 뮤지컬 배우들의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
한편, 양준모는 2004년 뮤지컬 ‘금강’으로 데뷔,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 세계적 작품의 주인공을 통해 국내 최고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많은 작품을 통해 실력을 인정 받아왔다. 현재 예술의전당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반헬싱 역할로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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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 새로운 뮤직 이벤트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 개최
세계 No.1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이 공연기획사 VU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새로운 컨셉의 뮤직 이벤트 ‘2014 Heineken Presents STARDIUM’(이하 하이네켄 스타디움)을 선보인다.
오는 9월 27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이네켄 스타디움(Heineken STARDIUM)’에서는 다섯 개의 스테이지가 마치 거대한 오각형의 형태로 참가자들을 둘러싸는 특별한 무대 형식이 처음으로 시도된다. 또한 하이네켄 스타디움은 참가자들의 온 몸을 EDM(Electronic Dance Music) 사운드로 강렬하고 짜릿하게 휘감기 위해 다섯 팀의 세계적 EDM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린 각기 다른 장르의 환상적인 무대를 준비한다.
특히 이번 스타디움에는 최정상급 DJ들이 참가를 확정지어 국내 EDM 뮤직신과 마니아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하우스(House) 음악을 대표하는 마크 나이트(Mark Knight), 다양한 장르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EDM의 장르인 덥스텝(Dubstep)을 파워풀하게 표현하는 세븐 라이온스(Seven Lions), 일렉트로 하우스(Electro House)를 새로운 더치(Dutch) 스타일로 재해석한 알바로(ALVARO) 등이 5개의 스테이지 위에서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을 열광케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하이네켄 스타디움은 각각의 음악 장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퍼포먼스들이 다채롭게 펼쳐 참가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하이네켄 스타디움이 가장 최고조에 달했을 때, 참가자들을 둘러싸고 있는 다섯 개의 스테이지를 연결하는 레이저로 상공에 별을 그리는 장관을 연출해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하이네켄 스타디움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뮤직이벤트를 누구보다도 먼저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프리미엄 맥주브랜드 하이네켄과 국내 공연 기획에서 명성이 높은 VU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손을 잡은 첫 번째 결과물이라 더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VU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앞서 “혁신적인 무대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질 것”이라면서, “관객들은 이제까지 보지 못한 공간에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네켄 코리아의 얀아리 스미트 지사장은 “음악은 하이네켄을 표현하는 좋은 플랫폼 역할을 해왔고, 이번 기회를 통해 VU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이네켄 스타디움을 국내 음악 팬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 하이네켄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강력한 경험과 기쁨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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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뿌리 깊은 나무’ 10월 9일 개막
‘바람의 나라’ ‘소서노’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 등 완성도 높은 창작가무극을 선보여 온 (재)서울예술단(이사장 김현승, 이하 서울예술단)이 오는 10월 9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제작한 신작 ‘뿌리 깊은 나무’를 선보인다.
서울예술단의 ‘뿌리 깊은 나무’는 이정명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집현전 학자들의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라는 위대한 업적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단순하게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래야만 했는가?”에 주목하고, 한글 창제를 추진하고자 하는 세종대왕과 이를 저지하려는 사대부들의 첨예한 신념의 대립 구조를 형성하고,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다.
오경택 연출은 “‘뿌리 깊은 나무’는 워낙 소설과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 관객들이 이미 작품의 내용을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연쇄 살인 사건의 추적과정에 초점을 두기보다 한글 반포를 찬성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의 대립구조를 통해 신념에 의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또한 그 속에서 신념을 쟁취해내고자 하는 리더의 고통을 그려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뮤지컬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 등 완벽한 호흡으로 최고의 창작품을 선보여 왔던 한아름 작가와 오상준 작곡가의 재결합한다. 여기에 한국무용의 한효림과 현대무용의 김영미, 두 안무가가 참여해 현대적이고 모던함이 가미된 새로운 안무로 무대를 풍성하게 채워준다.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완벽한 캐스팅도 ‘뿌리 깊은 나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준다.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한글 창제를 주도하는 세종 역에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서편제’, ‘맨 오브 라만차’ 등에서 묵직하고 선 굵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범석이 캐스팅됐다.
집현전 학사들의 연쇄 살인이라는 의문의 사건을 해결해가며 한글 창제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강채윤 역은 객원 배우 임철수와 서울예술단 단원 김도빈이 맡았다. 임철수는 지난 해,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와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서 연달아 인민군을 맡아 자연스럽고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정말 북한 사람 같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김도빈은 ‘소서노’, ‘푸른 눈 박연’, ‘잃어버린 얼굴 1895’ 등 서울예술단의 대표작은 물론 ‘비스티보이즈’, ‘블랙메리포핀스’ 등 다양한 창작뮤지컬에 출연하면서 각양각색의 매력을 선보였다. 세종의 충직한 호위무사로 ‘조선 제일검’의 실력을 지닌 무휼 역에는 서울예술단의 대표배우 최정수와 박영수가 맡았다.
중저음의 보이스와 안정된 연기력을 지닌 최정수와 섬세한 연기와 순수한 이미지로 여심을 흔드는 박영수가 서로 다른 매력의 무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소이 역에 박혜정, 성삼문 역에 이시후, 가리온 역에 김백현, 최만리 역에 금승훈 등 서울예술단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줄 예정이다.
원작 소설, ‘뿌리 깊은 나무’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구조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구성된 빠른 전개로 7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으며, 2011년에 제작된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최고 시청률 25.4%를 기록하면서 일명 ‘뿌.나(뿌리 깊은 나무의 줄임말)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서울예술단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는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 서울예술단만의 퀄리티 높은 예술 안무가 어우러진 무대 판타지를 통해 기존의 콘텐츠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창작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는 10월 9일 한글날에 개막해 1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고, 오는 8월 26일(화)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를 비롯해 티켓링크, 예스24, 옥션, 연극열전 등 다양한 예매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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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쓰릴 미’ 프레스콜 개최
지난 14일 오후 3시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뮤지컬 ‘쓰릴미’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박지혜 연출을 비롯, 송원근, 신성민, 임병근, 정욱진, 에녹과 정동화가 참석해 하이라이트 시연과 질의응답, 포토타임의 시간을 가졌다.박지혜 연출은 ‘이 작품이 입봉 작품인데 부담이 되진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워낙 텍스트가 탄탄한 작품이라 배우와 스텝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만들어냈다. 입봉이라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모두 믿고 따라줘서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에녹은 이 작품에 대해 “핫한 배우라면 한 번씩 거쳐 간다는 쓰릴 미라서 어릴 때 정말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번에 준비하면서 보니 어릴 때 하라고 했었다면 정말 못했을 것 같다.”면서, “너무 어려운 작품이고, 지금 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밝혔고, 배우 임병근은 “쓰릴 미는 모두가 인정하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남자배우라면 한번쯤 도전하고 싶은 작품이기도 하고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리차드의 다양한 생각들을 표현해 보고 싶다. 지난번에 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업그레이드해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참여하게 됐는데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 또 각오’에 대해 송원근은 “지난해엔 아쉬움이 많았는데 아쉬웠던 부분들과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서 좀 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한 살 더 많아진 만큼 좀 더 남자답고 여유 있는 리차드를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고, 신성민은 “임하는 각오는 사실 달라진 게 없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는데 작년과 달라진 것은 눈 한 번 깜박이면 공연이 끝나버렸었는데 조금 여유로워졌다는 것”이라면서, “편해졌다는 것은 아니고 여전히 불편하지만 조금 여유가 생겨서 좋다”고 덧붙였다. ||정동화은 이 작품만의 매력에 대해 “기분 좋은 압박이라고 생각한다.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공연을 하고 있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관객분들도 몰입해야 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 조심스럽지만 그 ‘압박’이 다른 작품과 다른 쓰릴 미 만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정욱진은 뮤지컬 ‘쓰릴 미’에 ‘새로 들어온 소감과 어려운 점이 있다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유명한 작품이라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열심히 연습했고 주위에서 많이 도와줬다. 형들이 나이도 있고 실력도 있는 분들이라 여러 가지를 배우고 익혔다. 한 2주 정도 굉장히 힘들었는데 연출과 대화를 통해 ‘리차드를 어떻게 하면 사랑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캐스트로서 부담이 있을 텐데 다른 네이슨들과 차이가 있다면?’에 대해 “일단 내가 표현할 네이슨은 어리다. 고향이 전라남도 여수인데 공기도 좋고 바다와 산도 많이 볼 수 있어서 남들보다 자연친화적으로 자랐다”면서, “자연친화적인 네이슨?(웃음) 소년 같은 이미지를 가진 순수한 느낌의 네이슨을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쓰릴 미(Thrill me)’는 1920년대 미국에서 일어났던 전대미문의 충격적인 유괴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하는 서브타이틀이 있다. ‘그’역의 리차드는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인물로 주변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인물이었고 그 때문에 ‘나’인 네이슨은 사건의 주동자처럼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사건을 깊이 들여다볼수록 ‘그’의 범죄성향과 오직 ‘그’와 함께 하기 위해 움직였던 ‘나’의 욕망 등, 치밀한 심리게임을 엿볼 수 있고 마지막 반전은 오싹하리만치 ‘쓰릴’하다. 한편, 지난 2007년 초연 때 배우 두 사람과 피아노 한 대로 밀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해마다 업그레이드돼 여전히 관객들에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리차드 ‘그’역에 송원근, 에녹, 임병근, 네이슨 ‘나’역에 정동화, 신성민, 정욱진 배우가 페어와 크로스로 짜여 몰입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10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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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핏빛 입맞춤, 운명적인 이끌림
괴물처럼 보일만큼 주름진 노안의 사내가 남자의 피를 마시고 젊은 남자로 변신한다. 강렬한 붉은 눈동자, 남자는 기묘한 섹시함과 공간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세상 모든 것을 삼켜버릴 것만 같다.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Fresh Blood’ 마지막 장면이다. 살아있는 인간의 신선한 피를 빨아먹으며 영원을 살아가는 괴기스러운 존재임에도 눈을 뗄 수 없이 매력적인.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의 작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걸작을 원작으로 ‘지킬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아름다운 음악을,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을 맡았다. 2001년 샌디에이고에서 초연, 2004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고, 스웨덴, 오스트리아,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 2014년, 마침내 한국의 관객들과 만난다. 논 레플리카(라이선스 작품이라 해도 수정, 보완이 가능한)방식으로 제작을 하는 만큼, 제작팀의 고민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프로듀서 신춘수(오디뮤지컬 컴퍼니 대표)는 앞으로 영국과 호주에서 공연될 예정인데 그 때에 이번 한국 버전을 쓰고 싶다고 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 혼이 양해를 구해올 정도라며 큰 자부심을 보였다.전임자의 갑작스런 병으로 트란실바니아의 드라큘라 백작을 찾아온 조나단 하커는 불길한 느낌에 약혼녀 미나를 서둘러 돌려보낸다. 백작의 런던 이주를 돕는 일을 맡은 후 조나단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자 미나는 그를 걱정한다. 어느 날 신비한 느낌의 남자를 만나게 된다. 분명 처음 보는 데도 낯설지 않은 이상한 느낌. 다가오는 그를 밀어내면서도 친구인 루시에게 특별한 키스를 하는 것을 보게 되자 질투를 느끼는 자신이 혼란스럽다. ||한편 노스페라추에게 아내를 잃고 뱀파이어 헌터로 명성을 날리게 된 반헬싱 교수는 하커의 전임자 렌필드의 이상한 증세를 보고 드라큘라의 존재를 알아챈 후 필사적으로 뒤를 쫓는다. 그 와중에 미나의 친구 루시가 뱀파이어가 되어 희생당하고 미나마저 이상한 증세를 보인다.사실, 100년이 넘게 사랑받아온 소설답게 스토리는 탄탄하고 클리셰의 전형이라고 할 만큼 익숙하다. 불멸의 존재, 자신의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면 인간의 목숨쯤은 아무 가책 없이 해칠 수 있는 잔인한 속성, 어찌 보면 영원히 살고 싶어 하는 인간의 부질없는 욕망을 이루어 준다며 달콤한 속삭임으로 자기 자신마저 속이는 존재이다. 그러나 한없이 매력적이고 한없이 이끌리는,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십자가와 마늘, 성경책을 치우고 기다리게 만드는 것이다.너무나 익숙해서 한숨이 나올 정도의 뻔한 이야기인데도 계속해서 공간을 이동시키는 회전무대, 영상과 적절히 조합한 조명을 통해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있다. 과하지 않아서 인지 세련된 느낌마저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좋은 배우들의 합이 작품 자체를 매력적으로 살아나게 하고 있다. 특히, 드라큘라 역을 맡은 류정한과 김준수는 같은 스토리지만 전혀 다른 매력의 드라큘라로 극을 이끌어 가고 있다. 클래식하고 귀족적인 느낌의 독보적인 배우 류정한의 드라큘라는 그의 최대의 무기인 중저음의 넘버가 귀를 사로잡는다. 넘버와 캐릭터에 맞춤옷인 목소리와 외모가 정말 몇 백 년을 살아오면서 지루하고 지치기도 했을 공허함과 지독한 외로움이 아릿하게 느껴져 안타까울 정도이다. 마침내 가장 원하던 것을 품에 안은 순간, 마지막을 선택하는 장면은 부족한 개연성과 급작스런 전개에도 불구하고 배우의 역량으로 충분히 커버된다. 허스키한 음색과 여전히 소년 같은 김준수 배우는 피를 통한 생명을 보여주고자 빨간 머리를 하고 있는데 판타지적인 존재감을 외모에서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다년 간 뮤지컬 무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 빛난다. 인상적인 것은 미나와의 운명적인 사랑의 절실함으로, 그녀를 향한 기다림이어서인지 몇 백 년의 시간도 그에게는 길지 않았던 듯 진심을 다한 애절한 사랑이 먹먹하다. ‘She’와 ‘Loving You Keeps Me Alive’를 보고 있노라면 사랑을 향한 절절함에 절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특유의 음색은 연기와 더해져 극적으로 가슴에 파고든다.||The Longer I Live, At Last(Finale) 단 두곡의 넘버로 부족한 스토리의 구멍을 드라큘라 역의 배우들이 제대로 메워준다. 자신이 선택했으나 저주받은 운명과의 싸움을 끝내려는 류정한의 드라큘라는 끝까지 고귀함을 잃지 않는다. ‘이제 당신을 만났으니 그만 쉬고 싶어’의 느낌이 든다. 반면, 김준수의 드라큘라는 사랑하는 미나를 눈앞에서 잃을 것을 두려워한다. ‘내가 당신을 포기하면 당신은 살 수 있어. 하지만 난 당신 없인 살 수 없어, 그러니......’라고. 류정한의 드라큘라가 사랑을 품고 평안한 안식을 향한다면 김준수의 드라큘라는 어쩐지 먼 훗날 또 다시 미나를 찾아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불멸의 존재, 신에 반(反)해 생명의 법칙을 거부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한 존재이면서 사랑하는 연인을 잊지 못하고 몇 백 년을 기다려 함께 하기를 꿈꾸는 이중적인 존재, 드라큘라. 운명적인 사랑을 잊지 못하는 드라큘라의 애절한 사랑은 아름다운 넘버를 타고 다가와 어쩔 수 없는 이끌림에 저항하지 못하는 미나의 마음을 이해시킨다. 찰나일지라도 그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고 싶어지니까. 뮤지컬 ‘드라큘라’는 핏빛 입맞춤으로 기괴하고 서늘한 분위기를 이어가지만 한편으론 서글프고 안타까운 사랑이 흘러넘치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완전히 다른 매력의 류정한과 김준수의 드라큘라는 특별한 아우라와 카리스마로 작품 전체를 압도하고 있다. 실제로 드라큘라가 나오지 않는 장면에선 긴장감이 조금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다. 반 헬싱교수 역의 양준모, 루시역의 이지혜가 원 캐스트로 앙상블들과 극을 받쳐주고 있으며 드라큘라의 운명적인 연인 미나 머레이 역에 조정은, 정선아, 미나의 약혼자이자 사랑을 지키키 위해 아픈 맹세까지 하는 조나단 하커 역에 카이와 조강현이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 렌필드 이승원, 잭스워드 변희상, 퀸시 모리스 양승리, 아서 홈우드 정동효, 뱀파이어 슬레이브 이현정, 김서윤, 신세계는 기묘하고 서늘한 느낌으로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뮤지컬 ‘드라큘라’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는 9월 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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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지보’등 대한제국 국새, 세종 나들이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조영주)은 오는 19일부터 9월 3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자주독립의 꿈, 대한제국의 국새’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전쟁 시기 덕수궁에서 미국으로 반출된 후 환수된 대한제국의 국새, 조선왕실의 인장 및 관련 서적 등 총 12건, 13점을 선보인다.
특히 인장은 1897년 고종이 황제에 즉위하면서 세계만방에 우리가 자주독립 국가임을 선포하면서 직접 제작한 국새 ‘황제지보(皇帝之寶)’와 1907년 대한제국이 국권을 잃어가던 시기에 순종이 아버지 고종에게 ‘수강’이란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어보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등 총 9과(顆, 인장을 세는 단위)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대한제국 황실의 공용 보인(寶印)과 부신(符信)을 설명한 책 ‘보인부신총수’ 등 인장 관련 참고자료 3책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인장은 대한민국 문화재청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의 공조 끝에 지난해 압수돼 문화재청 등 정부기관과 양국 국회의원, 국내 외 민간단체 등의 노력으로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일정에 맞춰 지난 4월 정식 반환된 것이다.
“대한제국 시기 황제국으로서 위엄을 널리 알리고 자주적인 국가를 세우고자 했던 당시의 노력이 담겨있는 귀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라고 소개한 국립세종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미 양국 정부의 공조로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지난 5월에서 8월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된 ‘환수문화재 공개 기획전’의 순회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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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메가박스에서 즐기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가 단독 중계하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Salzburg Festival 2014)’의 인기가 매우 뜨겁다. 지난 4일 중계된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중계를 마쳤다. 특히, 코엑스 지점은 87.4%의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이면서, 세계 최고의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명성을 입증했다.
4일 중계를 관람했던 관객들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중에서도 가장 보고 싶었던 오페라 ‘돈 조반니’를 집 주변 영화관에서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노래실력, 오케스트라 연주를 바탕으로 영화관에서 즐기는 오페라가 무척 새롭고 흥미롭다‘ 라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돈 조반니’ 역의 바리톤 일데브란도 다르칸젤로와 여주인공 ‘안나’ 역을 맡은 소프라노 아네트 프리츠의 호연에 많은 관객들이 박수 갈채를 보냈다.
돈 조반니에 대한 쏟아지는 관객들의 호평 속에, 이후 16일에 중계되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와 함께 베르디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일 트로바토레’는 중세의 ‘음유시인’을 일컫는 말로, 스페인 집시 여인 ‘아주체나’의 복수가 형제의 삶을 갈라놓는다는 비극적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인기 오페라 가수로 군림하고 있는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일 트로바토레의 아주체나 역할을 맡았다. 그녀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이 시대의 블록버스터 디바로, 극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2014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젊은 관객층뿐만 아니라 여름 방학과 휴가를 맞아 영화관을 찾은 가족 단위의 관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영화관이라는 쾌적한 공간에서 세계적인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코엑스, 목동, 센트럴, 동대문, 이수, 영통, 킨텍스, 대전, 대구, 광주, 해운대 등 11개 지점에서 중계되고, 모든 오페라 작품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된다. 이달 16일 ‘일 트로바토레 중계에 이어 23일 ‘장미의 기사’가 중계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 확인 및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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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문화재단, 오프라인 전시회 ‘헬로! 아티스트展’ 개최
네이버문화재단(대표 오승환)은 네이버캐스트를 통해 가능성 있는 젊은 작가들을 소개해온 ‘헬로! 아티스트’의 전시회 ‘헬로! 아티스트展(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헬로! 아티스트展(전)’은 ‘헬로! 아티스트’에서 소개된 작품들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선보이는 첫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이용자가 오프라인에서 작품을 더욱 생생하게 감상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역량 있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전시 경험을 통해 더욱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헬로! 아티스트展(전)’에는 안경진, 안준, 하이브(HYBE), 최대진, 류권, 배윤환 등 그동안 ‘헬로! 아티스트’를 통해 소개됐던 작가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되는 유목연 작가를 포함해 총 7팀의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페인팅, 사진, 영상뿐 아니라 설치, 퍼포먼스 등 오프라인에서 이용자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들이 마련돼있다. 안경진 작가는 그림자를 이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그룹인 하이브(HYBE)는 이용자가 직접 손을 흔들면 움직이는 작품을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시도한다.
이외에도 전시 오픈 당일에는 최대진, 유목연 작가가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네이버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온스테이지'에 출연한 뮤지션 정기고, 자이언티가 축하 공연도 선보인다. 이어 9일에는 ‘안녕하세요 예술가씨’라는 제목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작가들과 평론가, 대중들이 함께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헬로! 아티스트’는 네이버캐스트를 통해 회화, 영상, 사진,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을 동영상 인터뷰, 글, 사진 등을 이용해 이용자들에게 소개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29일 정식으로 오픈 된 후, 지금까지 총 24명의 작가와 516점의 작품들이 소개됐다.
‘헬로! 아티스트展(전)’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토탈 미술관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고, 이용자들은 누구나 무료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네이버문화재단 김지아 문화사업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온라인에서 만난 이용자와 작가들이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헬로! 아티스트’가 이용자들과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함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잡는 한편, 이용자들이 현대미술에도 더욱 많은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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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예술센터, 2014 시즌 프로그램 네 번째 ‘즐거운 복희’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2014년 시즌 네 번째 프로그램 ‘즐거운 복희’(이강백 작, 이성열 연출)를 ‘극단 백수광부’와 공동제작으로 오는 26일부터 9월 21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무대에 올린다.
‘즐거운 복희’는 어느 한적한 호숫가 펜션 마을을 배경으로 평범한 인간들의 욕망과 이기심이 빚어낸 비극을 통해 선과 악, 진실과 허구의 모호한 경계를 묻고 나아가 이 경계에서 살아가는 인간 존재와 주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야기가 넘쳐나는 시대, 조그마한 물건에도 스토리텔링이 필요하고 사소한 이야기가 상품화되는 시대로, 주인공 복희는 사람들의 욕망이 만들어낸 이야기 속에 갇혀 사는 여인이다.
무대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어느 호숫가 펜션 타운으로, 대한제국의 백작 작위를 이어받았다는 백작, 펜션에서 사망한 장군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 자서전 대필가, 레스토랑 운영자, 전직 수학교사, 건달 등 서로 다른 캐릭터의 인물들이 호숫가 펜션을 분양받아 모여 있다. 장군이 죽은 뒤, 장군의 딸 복희는 나머지 여섯 펜션 주인들의 ‘애도 마케팅’에 따라 날마다 눈물지으면서, 아버지의 묘소를 참배하는 ‘슬픈 복희’의 삶을 강요당한다. 이 펜션을 통해 돈을 벌고자 하는 이들은 공통된 목적으로 서로 제각각 다르면서도 하나가 된다. 연극은 ‘진짜 복희’와 타인이 만들어 낸 ‘복희 이야기' 사이에서 실재와 허구, 선과 악의 경계와 정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특히 이 공연은 본극과 몇 개의 막간극으로, ‘본극’에서는 호숫가 펜션 주인들이 세속적 욕망을 충족시키기위해 ‘복희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에 반해 막간극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복희의 독백으로만 이뤄져 있다. 극중 인물들과 단 한 번도 같이 등장하는 일 없이, 오로지 막간극으로만 등장하는 복희의 존재는 이 이야기의 해석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연극적 장치라 할 수 있다.
‘호수’는 극중 가장 중요한 배경이자 모티브로, 이강백 작가는 작품을 쓸 때부터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의 원형무대가 아니면 안 된다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호수를 바라보는 듯한 깊이가 있다. 이 작품에서 호수는 내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호수나 잠겨있는 물 이미지는 다른 일반적인 극장들의 프로시니엄 무대에서는 구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영원한 동시대적 알레고리의 작가’ 이강백과 견고하고 단단한 해석을 보여주는 연출가 이성열의 두 번째 합작품이다. 또한 이인철(화가 역), 이호성(백작 역), 강일(박이도 역), 유병훈(김봉민 역), 박완규(남진구 역), 박혁민(조영욱 역), 전수지(유복희 역) 등 출연자의 면면도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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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넘나드는 고흐와 이상의 기묘한 동거"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천재 작가 이상이 연극 무대에서 조우한다. 연극 ‘고흐+이상, 나쁜 피’(극본 고원 / 연출 최한별)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종로5가 가나의 집 열림홀 무대에 올린다. ‘고흐+이상, 나쁜 피’는 2012년에 초연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배우와 스탭으로 관객을 찾아 온다.
초연 당시 서로 다른 시대, 서로 다른 공간을 살았던 고흐와 이상의 삶을 두 사람의 작품들을 교차점으로 절묘하게 어우러지게 했다는 점에서 조명을 받았던 작품이다.
실제와 허구를 넘나드는 독특한 발상의 ‘팩션’ 연극으로 시간과 공간의 틀을 깬 무대를 통해 고흐와 이상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작품 속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무더운 어느 여름날 풍경을 그리는데 열중해 있는 화가 고흐와 폐병 말기로 요양을 위해 시골로 내려온 작가 이상이 우연히 마주쳐 두 사람의 그림과 습작노트가 뒤바뀌고, 이를 통해 다시 만난 둘이 동거를 시작한다는 이색적인 상상이 연극을 이끌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