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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21 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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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국립발레단은 2015년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내년 국립발레단 레퍼토리는 1800년대 만들어진 전통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와 낭만발레 ‘지젤’, 1969년 세계 초연한 존크랑코 안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준비했다.

2015년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낭만발레의 진수 ‘지젤’로 2015년 첫 포문을 연다. 순박한 시골처녀 지젤이 귀족청년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졌다가 배신당한 후 유령이 되어 나타난다는 내용으로, 2011년 전 파리오페라단 부예술감독이었던 파트리스 바르가 안무한 버전으로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국립발레단 만의 버전으로 19세 낭만주의적 분위기를 온전히 살리면서 프랑스풍의 섬세한 춤과 드라마틱한 연기를 강조했다.

4월에는 존크랑코가 안무한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국발레단에서 처음 선보인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각색해 호탕하고 쾌활한 신사 페트루키오가 소문난 말괄량이 캐서리나를 온순한 아내를 길들여가는 과정의 갖가지 해프닝을 익살스럽게 그렸다. 셰익스피어의 문학성, 발레 테크닉, 그리고 드라마틱한 연기력이 조화롭게 녹아있는 안무가 존크랑크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다. 지난 2006년 강수진 예술감독이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과 국내 초연했다.

이 밖에 2014년의 ‘백조의 호수’,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돈키호테’, 왕자호동 등과 같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우수레퍼토리도 재공연한다.

특히 올 10원 국내초연 예정인 ‘교향곡 7(우베슐츠 안무)&봄의 제전(글렌테트리 안무)을 내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다시 올린다. 안무가 우베슐츠는 20세기 무용의 역사에서 ’교향곡 발레‘라는 장르를 발전시킨 안무가로 인정받고 있다.

‘교향곡 7번’은 악곡의 청각적인 풍경을 신체의 공간적인 움직임으로 표현 한 대표작 ‘교향곡 발레’ 장르의 작품으로 무용을 매개체로 해 음악과 무용이라는 예술간의 대화를 만들어낸다. 또 봄의 제전은 음악의 선율에 따라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동작이 주를 이룬다.

한편, 국립발레단 산하 ‘국립발레단 부설 아카데미’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 중이다. 종전에도 ‘라 바야데르’나 ‘호두까기 인형’과 같은 클래식 공연에 실제로 학생들을 출연시켜 생동감을 높힌 바 있다. 내년에 준비 중인 ‘RISING STAR 1 GALA(가제)’는 앞부분을 학생들이 꾸미고 뒷부분에 국립발레단 단원들과 함께 공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12월에는 송년 시즌 고정 레퍼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호두까기 인형’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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