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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스위스에 져 4강행 좌절
[특별취재팀]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장혜지(21)-이기정(23)이 ‘세계 최강’ 스위스에 패해 예선 탈락했다. 장혜지-이기정은 10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컬링 예선 6차전에서 스위스의 제니 페렛(27)-마르탱 리오스(37)에게 4-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장혜지-이기정의 예선 전적은 2승 4패로 6위로 내려갔다. 11일 캐나다와의 7차전이 남았지만, 8개 출전팀 중 4위까지 초대받는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할 수 없게 됐다. 반면 예선 전적 4승 2패를 만든 페렛-리오스는 4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페렛-리오스는 지난해 세계믹스더블컬링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현 세계 챔피언으로 평창올림픽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장혜지-이기정은 1엔드 2점을 먼저 내줬다. 스위스가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잡은 엔드였다. 2엔드에는 장혜지-이기정의 후공이었지만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표적) 중앙(버튼)에 있던 스위스의 스톤을 쳐내려는 데 실패해 1점을 더 잃고 말았다. 0-3으로 밀린 3엔드에서 1점 만회했지만, 4엔드 다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1-4로 뒤처진 5엔드, 장혜지-이기정은 '파워플레이' 승부수를 띄웠다. 파워플레이는 후공 팀이 방어용 스톤을 정중앙이 아닌 양옆에 놓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으로, 경기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작전 카드다. 그러나 하우스 내 한국 스톤을 모두 치우는 스위스의 정교한 플레이에 오히려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 당하고 말았다. 6엔드 버튼 안에 한국과 스위스의 스톤이 밀집한 상황에서 장혜지-이기정이 작전 타임을 불렀다. 점수 차를 좁힐 방법을 모색했다. 하지만 회심의 샷이 스위스 가드에 막혔다. 이후에도 4번째 샷과 마지막 샷도 번번이 스위스 가드에 부딪혀 아쉬움을 삼키며 대량 득점에 실패, 1점 만회하는 데 그쳤다. 7엔드 스위스가 1점을 더 달아났다. 8엔드엔 스위스가 한국 스톤을 남기고 자신의 스톤을 치우는 실수를 했다. 하지만 스위스는 마지막 샷을 버튼에 올려놓았고, 한국은 마지막 샷에도 2득점에 그치면서역전에 실패했다.예선 6차전이 종료된 현재 캐나다가 5승 1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스위스, 노르웨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가 4승 2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고 중국이 3승 3패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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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대한민국 첫 금메달...男 쇼트트랙 1500m 우승
[특별취재팀]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에서 임효준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던 임효준은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해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임효준은 2분 10초 485의 기록으로 올림픽 신기록까지 경신했다. 임효준은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쇼트트랙 대표팀에 합류한 신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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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아이스하키 단일팀 패배에도 “단순한 경기 이상...‘희망’의 의미”
[특별취재팀]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1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과 퍽을 다투고 있다. 경기는 0-8로 졌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데뷔전에서 0대 8로 패했지만 외신들은 “평창올림픽의 상징”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남북 단일팀이 토요일 밤 스위스에 8대 0으로 패했다”면서도, “한반도가 핵위험으로 경색된 가운데서 단일팀이 출범해 데뷔전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 하키센터에 많은 한반도기가 날렸다”면서 북한 응원단의 뜨거운 응원전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이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한국민의 절반 이상은 평창올림픽이 남북관계를 개선시킬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관중들은 단일팀 출범이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면서, “"8 대 0으로 졌지만 중요하지 않닸다. 몇시간 동안 북한 응원단은 노래하고 한국관중들은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마치 떨어져있는 두 나라가 통일된 것처럼 응원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슈팅 수가 52-8로 뒤진 점을 언급하면서 “골리 신소정이 아니었다며 (결과는) 더 나빴을 것”이라면서도, “남북 단일팀은 고작 2주 전에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연습할 시간도 부족했다”며 단일팀의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저조한 결과가 관중의 응원을 막지 못했고 그 경기의 중요성을 감소시키지도 않았다”면서, “국제무대에서 스포츠와 정치가 혼재된 시끌벅적하면서도 역사적인 밤”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역시 “한국이 스위스에 8대 0으로 패했지만, 남북한이 함께 뛴 역사상 축하의 순간이었다”고 평가하고"면서도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단일팀이 갖는 희망의 의미는 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새러 머리 총 감독이 지휘하는 단일팀은 한국시간 10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예선 1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0-8(0-3, 0-3, 0-2)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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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계주 ‘기적의 역전승’
[특별취재팀]‘쇼트트랙 여자 계주’가 기적의 역전승을 일궈내면서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경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으로 구성된 여자 계주 대표팀은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예선1조 경기에서 4분06초387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1위로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한 차례 넘어지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후 역전을 일구는데 이어 올림픽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한국에 이어 캐나다가 4분07초627로 결승에 올랐다. 헝가리는 4분09초555로 3위,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이 4분21초973으로 4위를 기록했다. 결선에 오른 네 팀은 오는 20일 오후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3위를 유지했으나 23바퀴를 남겨두고 이유빈이 넘어지면서 한국은 반 바퀴 가량 뒤쳐졌다. 그러나 한국은 월등한 기량으로 점차 차이를 좁혔고, 12바퀴를 남겨두고 최민정이 3위로 올라섰다. 이어 이유빈이 2위로 추월했고, 7바퀴를 남겨두고 심석희가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후 최민정이 2위와의 격차를 벌렸고, 김예진이 더욱 빠르게 치고나갔다. 결국 마지막 주자 심석희는 여유있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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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일본 식민지배 미화’...한국 국민께 사과
[특별취제팀]일본의 식민 지배를 옹호하는 망언으로 논란을 빚은 미국 NBC 방송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NBC 스포츠의 한 아나운서는 지난 9일 평창 올림픽 개회식 일본 선수단 입장 장면에서 “일본은 한국을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식민 지배한 국가”라면서, “하지만, 모든 한국인은 한국의 변화 과정에서 있어 일본이 문화 및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됐다고 얘기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 아나운서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평창조직위는 NBC에 즉각 항의했다. 그리고 11일 보도 자료를 통해 NBC 측이 “이 발언이 한국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해하며 사과드린다”는 공식 사과 서신을 조직위 측에 보냈다고 알렸다. 이어 NBC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며 정정보도도 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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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그렇게 높은 곳 스케이팅은 처음...성화 받을 때 울컥”
[특별취재팀]‘피겨 여왕’ 김연아(28)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10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회식 기자회견에서 “성화 마지막 점화 주자로 올림픽에 참여하게 돼 너무 큰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면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어 “스케이팅을 은퇴한 것은 몇 년 됐는데, 오랜만에 짧게나마 보여드리고 점화할 수 있었다”면서, “얼음 위에서 십 수년간 스케이팅을 탔지만 그렇게 높은 곳에서는 처음이었다. 실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웃었다. 김연아는 또 “제일 처음 음악을 받고 안무를 짜고 리허설할 때에는 아무 느낌이 없었다”면서도, “어제는 성화가 도착했을 때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며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별로 춥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동안 경기도 많이 나가고 공연도 하고 했는데 그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공연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올라갔을 때는 관중은 안 보였고 단지 실수 없이 해야 한다는 데에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가 성화의 불꽃을 성화대에 옮겨붙이면서, 1988년 10월 2일 서울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 성화가 꺼진 뒤 약 30년 만에 평창올림픽에서 다시 불꽃이 타오른 것이다. 김연아는 이 점화 장면을 단 이틀간 연습했다고 밝혔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성화 점화자로 참여하게 될 거라는 건 몇 달 전에 알게 됐다”면서, “개회식장 아이스(빙판)에서는 5일 밤부터 이틀간 리허설했다. 아이스 크기와 음악 등이 정해지고 이후에 연습을 짜고 의상도 맞춰야 했다”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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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장혜지-이기정, 러시아에 연장 끝 석패
[특별취재팀]2018 평창올림픽 믹스더블 컬링경기에서 우리나라 장혜지(21)-이기정(23)이 ‘강호’ 러시아 부부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패했다. 예선전적은 2승 3패가 됐다. 장혜지-이기정은 1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컬링 예선 5차전에서 러시아 소속 올림픽 선수(OAR) 아나스타샤 브리즈갈로바(26)-알렉산드르 크루셸니트키(26)에게 5-6으로 패했다. 부부인 브리즈갈로바-크루셸니트키는 2016년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강팀으로, 러시아가 도핑 파문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가운데 이들 부부는 엄격한 약물 검사를 통과해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했다. 장혜지-이기정은 1엔드 득점에 불리한 선공인데도 점수를 따는 ‘스틸’에 성공, 1점을 먼저 앞섰다. OAR이 다시 후공을 잡은 2엔드는 1실점으로 막았냈고, 이어 3엔드, 장혜지가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표적) 중앙에 있는 OAR의 스톤 2개를 쳐내고 중앙을 탈환하는 환상적인 샷에 성공하며 1점을 추가했다. 4엔드에는 대량 실점 위기를 맞았다. 장혜지가 중앙의 OAR 스톤을 밀어내면서 불을 껐지만, 후공인 OAR은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 스톤을 다시 밀어내며 2점을 가져갔다. 점수는 2-3으로 역전됐다. 5엔드 OAR의 브리즈갈로바가 한 번에 한국 스톤 3개를 쳐내는 ‘트리플 테이크 아웃’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혜지-이기정은 1점을 추가로 잃었다. 6엔드, 장혜지-이기정은 타임아웃 후에 던진 회심의 샷이 OAR 가드에 걸려 실패하면서 위기에 몰렸으나, 장혜지가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 중앙에 있던 OAR의 스톤 2개를 모두 밀어내면서 1득점에 성공하면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7엔드는 ‘파워플레이’를 행사한 OAR에 1점만 내줬다. 파워플레이는 후공 팀이 방어용 스톤을 정중앙이 아닌 양옆에 놓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으로, 경기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작전이다. 8엔드에는 장혜지-이기정이 파워플레이를 사용했다. OAR은 호그라인 침범 파울(호그라인을 넘기 전에 스톤을 놓지 않는 것)을 범하면서 흔들렸다. 장혜지-이기정은 2점을 따라잡으며 5-5 극적인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OAR은 또 트리플 테이크 아웃으로 장혜지-이기정을 압박했다. 장혜지-이기정은 마지막 샷으로 중앙을 차지하면서 끝까지 맞섰으나, OAR이 마지막 스톤으로 중앙을 다시 가져가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OAR은 예선 전적 4승 1패로 8개 나라 가운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2승 3패로 중국과 공동 5위가 된 우리나라는 남은 스위스, 캐나다와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4강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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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이채원-주혜리 선수 선전 기대
[정재화 기자]강원도 평창군은 10일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크로스컨트리 경기와 바이애슬론 경기를 앞두고, 평창군청 소속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간판 크로스컨트리 선수 이채원과 주혜리 선수는 평창군 출신으로, 제23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10km프리, 여자15km 매스스타트를 비롯한 4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채원 선수는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종목 은메달을 석권했고, 주혜리 선수는 1.4km 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전적이 있어 메달권 수상을 기대할 만하다. 여자 크로스컨트리 경기는 10일 첫 종목을 시작으로 이달 25일까지 6개 종목이 개최된다. 한편, 평창군 바이애슬론팀 문지희 선수는 바이애슬론 불모지인 대한민국을 대표해 30위권진입을 목표로 2월 10일 도전을 시작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군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한다”면서, “군민의 기대와 대한민국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그동안 피 땀흘려 노력한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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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불꽃 밝힌 평창 성화 최종 점화자는 ‘김연아’
[특별취재팀]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 성화를 다시 밝힌 이는 예상대로 ‘피겨퀸’ 김연아(28)였다. 김연아는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점화대에 ‘평창의 불꽃’을 옮겨 심었다. 그는 성화 점화대 앞에서 흰색 드레스에 스케이트를 신고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이어 아이스하키 단일팀 박종아(남측), 정수현(북측)으로부터 성화를 건네받았다. 김연아의 손끝에서 번진 불꽃은 성화대에 옮겨붙었다. 1988년 10월 2일 서울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 성화가 꺼진 뒤 약 30년 만에 다시 불꽃이 타올랐다. 김연아는 일찌감치 평창올림픽의 가장 유력한 성화 점화자로 예상됐다. 성화 점화는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끄는 개회식 최대 하이라이트인 만큼, 한국 겨울 스포츠를 대표하는 인물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피겨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혜성처럼 나타났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당시 최고 점수였던 228.56점을 받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판정 논란 속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연아가 가진 상징성은 메달 색과 메달 개수로 평가하기 힘들다. 그는 누구도 개척하지 않은 미지의 땅을 담대하게 걸어갔고, 열악한 환경과 고난을 이겨내면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김연아가 한국 스포츠에 미친 영향도 매우 크다. 그의 등장으로 한국 피겨는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피겨 등 동계스포츠 인구는 가파르게 늘어났고, 다양한 산업도 창출됐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피겨 선수로 인정받은 김연아는 평창올림픽 개최 과정에서도 직간접적으로 힘을 보태면서 한국을 세계에 알렸다. 지난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당시 프레젠테이션 주자로 나서 평창이 삼수 끝에 올림픽을 유치하는데도 일조했다. 또 지난해 11월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의 ‘올림픽 휴전결의안’ 채택 자리에서 특별연사로 연단에 올라 올림픽 정신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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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기 앞세운 남북 선수단, 11년 만에 공동입장
[특별취재팀]9일 저녁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했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은 지난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역대 10번째이자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다. 남북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출전국 가운데 맨 마지막인 91번째로 입장했다. 공동기수는 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33.강원도청)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북한 수비수 황충금(23)이 맡았다. 남북 선수들은 흰색 롱패딩을 입고 밝은 얼굴로 손을 흔들면서 관중들의 박수에 화답했다. 일부 선수들은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해가면서 입장하기도 했다. 입장 음악으로는 아리랑이 연주됐다. 선수들은 음악에 맞춰 카메라 앞에서 춤을 추는 등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동안의 공동입장 전통을 의하면,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남남북녀’(南男北女).의 차례였다.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농구의 정은순과 북한 남자 유도의 박정철이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입장한 뒤 남북한은 공동 입장 때 남자와 여자 선수가 차례로 교차하는 남녀북남(南女北男)→남남북녀(南男北女)의 순서를 지켜왔다. 평창올림픽 이전 마지막으로 공동입장을 한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오재은(알파인스키)-리금성(남자아이스하키)의 ‘남녀북남’ 조합으로 공동기수를 맡았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피겨스케이팅을 포함한 5개 종목에서 선수 22명, 임원 24명 등 총 46명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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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지-이기정, 미국 컬링 남매에 대승
[특별취재팀]혼성 컬링 장혜지-이기정이 미국 컬링 남매를 완파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2승째를 따냈다. 장혜지-이기정은 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혼성 컬링 예선 4차전에서 미국의 베카 해밀턴-맷 해밀턴에게 9대1 대승을 거뒀다. 혼성 컬링은 8엔드까지 진행하지만, 남매 사이인 베카-맷 해밀턴은 점수가 너무 많이 벌어지자 6엔드만에 기권했다. 오전 3차전에서 노르웨이에 3대8로 완패했던 장혜지-이기정은 미국전 승리로 예선 전적을 2승 2패로 맞추면서 준결승 진출 희망을 갖게됐다. 노르웨이전에서 지나친 욕심에 흔들렸다고 패인을 분석했던 장혜지-이기정은 미국전에서는 집중력을 회복한 듯 차분하면서도 밝은 경기 운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노르웨이전 64%에 불과했던 장혜지-이기정의 샷 성공률은 미국전 76%로 향상됐다. 특히 이기정의 미국전 샷 성공률은 85%에 이르렀다. 장혜지-이기정은 1엔드 2득점을 선취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 미국 후공인 2엔드에는 1실점으로 선방했다. 미국은 한국 스톤이 아닌 자신의 스톤을 모두 쳐내는 실수로 흔들리면서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장혜지-이기정은 3엔드에도 스톤을 중앙에 쏙쏙 잘 배달하면서 2득점으로 더 달아났다. 미국의 실수 연발은 계속돼 4엔드는 미국의 후공이었음에도 장혜지-이기정이 3득점했다. 5엔드는 미국의 파워플레이에도 장혜지-이기정이 1득점을 추가했다. 8-1로 크게 앞서면서 시작한 6엔드에도 장혜지-이기정은 작전 타임을 불러 코치와 상의하면서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고 1득점을 더 따냈다. 미국은 장혜지-이기정에게 축하의 악수를 하며 패배를 인정했다.예선 1∼4차전 결과 캐나다, 노르웨이, 스위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가 3승 1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장혜지-이기정은 2승 2패로 단독 5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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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피겨, 팀 이벤트 첫날 9위...차준환 6위 선전
[특별취재팀]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 대표 팀이 올림픽 단체전인 팀 이벤트 첫날 9위에 올랐다.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팀은 남자 싱글 차준환(17, 휘문고) 여자 싱글 최다빈(18, 수리고) 아이스댄스 민유라(23)-알렉산더 게멀린(26) 페어스케이팅 김규은(19)-감강찬(23)으로 구성됐다. 9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팀 이벤트 첫날은 남자 싱글과 페어스케이팅이 열렸다. 남자 싱글에 출전한 차준환(17, 휘문고)은 6위에 올랐다. 페어스케이팅에 나선 김규은(19)-감강찬(23) 조는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남자 싱글에서 5점 페어에서 1점을 획득했다. 6점을 기록한 한국은 중간 9위에 그쳤다. 피겨스케이팅의 단체전인 팀 이벤트는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처음 진행됐다. 피겨스케이팅의 각 종목인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4개 종목의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산해 상위 5개 국가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진출해, 5개 팀은 프리스케이팅으로 메달에 도전한다. 팀 이벤트는 피겨스케이팅 4개 종목 가운데 3개 종목 이상 출전권을 따낸 국가만 출전한다. 한국은 소치 올림픽에서 여자 싱글만 출전했으나, 평창 올림픽에서는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스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여자 싱글은 지난해 4월 초 핀란드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최다빈이 10위에 오르면서 올림픽 출전권 2장을 거머쥐었다. 남자 싱글은 같은 해 9월 독일에서 열린 네벨혼 트로피에 출전한 이준형(22, 단국대)이 5위에 오르면서 6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아이스댄스의 민유라-게멀린 조도 이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팀 이벤트의 막을 연 남자 싱글에는 한국의 에이스인 차준환이 나섰다. 그는 출전 선수 10명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집시의 노래’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면서,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도 실수 없이 해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한숨을 돌린 차준환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도 성공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로 프로그램을 이어간 그는 체인지 풋 시트 스핀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차준환은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점프를 비롯한 각 기술에서 수행점수(GOE)를 많이 받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차준환은 “이번 경기는 올림픽 데뷔 경기이자 출전 선수로 가장 먼저 경기장에 나갔다. 그런데 많이 아쉽다”면서, “캐나다 토론토에서 연습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페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김규은-감강찬은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7.70점 예술점수(PCS) 24.40점을 합친 52.1점을 받았다. 김규은과 감강찬은 첫 올림픽 무대에서 선전했지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55.02점에 미치지 못했다. 김규은-감강찬은 더블 트위스트에서 레벨2를 받았지만 스로우 트리플 살코에서 실수가 나와 점수가 깎이면서, 힘겹게 올림픽에 나선 이들은 나름 선전했지만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이어 10일 열리는 팀 이벤트에서는 여자 싱글에 최다빈, 아이스댄스에 민유라-게멀린 조가 출전한다. 팀 이벤트는 각 종목에서 1위에 오를 경우 그 선수의 해당 국가에 10점을 주고, 2위는 9점, 3위는 8점으로 순위가 낮을수록 1점이 깎이는 방식이다. 각 종목의 점수를 합쳐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국가가 금메달을 차지한다. 첫날 팀이벤트에서 캐나다는 남자 싱글(8)과 페어(9)에서 총 17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미국은 1l 직후 4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13점을 기록한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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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겜린, 일단 ‘독도’ 소절 뺀 ‘아리랑’ 연습
[특별취재팀]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 아이스댄스 대표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8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독도’ 가사가 삭제된 ‘아리랑’ 음원으로 처음 공식훈련을 치렀다. 민유라-겜린은 올림픽에서 한국의 전통음악과 아름다움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아 프리댄스 배경음악으로 ‘아리랑’을 선택했다. 소향이 부른 ‘홀로 아리랑’이 원곡이지만, 일각에서 이 노래의 가사 중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는 구절이 올림픽에서 정치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논란을 방지키 위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문의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 민유라-겜린 조는 해당 부분의 가사를 삭제한 음악을 제출해 결론이 나기 전까지 연습에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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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단일팀, “대화가 필요해”
[특별취재팀]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결전을 이틀 앞둔 8일 강릉 경포 해변을 찾았다. 새러 머리(30.캐나다) 단일팀 총감독은 이날 하루를 휴식일로 정하고 바다 나들이를 계획했고, 단일팀의 결속력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박철호 북한 감독도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지난달 25일 단일팀에 합류한 북한 선수 12명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도, 강릉선수촌에서도 선수촌 바깥 구경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단일팀은 23인승 버스를 빌려 좌석에 끼어 앉으면서 강릉으로 향했다. 경포 해변에 도착한 단일팀 선수 35명은 바다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었고, 강릉 시내의 한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는 등 막간 휴식을 즐겼다. 단일팀은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부터 관동하키센터에서 세계 랭킹 6위 스위스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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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후회 없도록 할 것”
[특별취재팀]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힘든 시간을 보냈던 쇼트트랙의 심석희가 (한국체대)가 “힘들게 여기까지 온 만큼 후회하지 않고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의 훈련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심석희는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나 자신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훈련을 재개한 심석희는 개막을 하루 앞둔 8일에는 눈에 띄게 표정이 밝아졌다. 심석희는 “올림픽에 최대한 맞춰 준비했기에 괜찮은 것 같다”면서, “사실 미디어나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에게 좀 많이 다가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관심을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조금씩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심석희는 “쇼트트랙은 진천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은 태릉에서 훈련했기 때문에 박승희를 오랜만에 봤다”면서,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고, 다른 종목이라 색다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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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중국에 아쉬운 연장 패
[특별취재팀]컬링 믹스더블의 장혜지(21)-이기정(23)조가 평창동계올림픽 첫날 예선서 1승1패를 기록했다. 핀란드(1차전)를 제압했고, 2차전에선 중국에 졌다. 장혜지-이기정조는 8일 밤 강릉컬링센터에서 벌어진 평창올림픽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2차전에서 중국(왕루이-바더신)에 연장 끝에 7대8로 졌다. 둘은 오전에 벌어진 핀란드전에선 9대4로 이겼다. 개막을 하루 앞서 열린 이날 예선전서 한국 선수로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중국전 초반 끌려갔다. 빨간 스톤을 잡은 한국은 선공한 1엔드 중국에 2점을 내줬다. 중국의 ‘더블 테이크아웃’ 당했다. 중국 샷에 우리 스톤이 하우스 밖으로 맞고 나가 버렸다. 한국은 후공으로 나간 2엔드 1점을 획득하면서 따라갔다. 이기정 6번째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중앙에 더 가깝게 붙여서 1점 얻었다. 한국은 3엔드 이기정이 던져야 할 샷을 장혜지가 던졌고 이걸 중국 선수가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하면서, 장혜지의 미스 샷은 무효 처리됐다. 한국은 3엔드 스톤 거리 측정 끝에 3점을 내줬다. 한국은 후공인 4엔드 5번째 스톤을 앞두고 ‘타임 아웃(팀당 1번씩 지도자와 작전 타임, 연장엔 1번 추가)’까지 사용했지만 1점을 또 빼앗겼다. 1-6으로 끌려간 한국은 5엔드 ‘파워플레이(수세에 몰린 팀이 요청하는 것)’를 요청, 승부수를 띄우면서 대거 4점을 획득해 5-6으로 추격했다. 장혜지가 던진 마지막 스톤이 중국의 스톤을 하우스 밖으로 쳐냈고, 우리 스톤은 3개를 남겼다. 중국은 파워플레이를 요청한 6엔드 1점을 가져갔다. 한국은 7엔드 2점을 얻어 7-7 동점을 만들었으나, 선공한 8엔드에 중국의 샷 미스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한국은 9엔드 샷 실수 후 타임 아웃 끝에 1점차로 졌다. 장혜지가 던진 마지막 스톤이 중국 스톤 보다 버튼에서 멀리 위치하면서 1실점했다. 남녀 1명씩 한팀을 이루는 믹스더블은 이번 대회부터 첫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기존 남자 4인조, 여자 4인조에다 믹스더블이 추가됐다. 컬링은 양팀이 표적(하우스) 중심에 많은 스톤을 위치시키면 이기는 경기다. 믹스더블은 기존 4인조 보다 빠른 경기 진행이 매력적이다. 6개 스톤(4인조 8개)을 사용한다. 또 8엔드(4인조 10엔드)로 경기 시간이 더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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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오는 10일 스위스와 첫 경기
[특별취재팀]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오는 10일 역사적인 올림픽 첫 경기에 나선다. 단일팀은 10일 저녁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세계적인 강호 스위스와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스위스는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7위,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5위,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전통의 강팀이다. 세계 22위의 한국과 25위의 북한이 뭉친 단일팀에게 세계 6위 스위스는 전력과 경험 면에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대다. 지난해 8월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3개국 친선 대회에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스위스를 만나 2차례 모두 패한 바 있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은 “단일팀의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한다면 스위스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스위스는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몇 명 있고, 정말로 좋은 골리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시스템대로 4라인이 힘을 모은다면 기회는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단일팀은 지난 4일 세계 5위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2∼3피리어드를 실점 없이 버텨내 이변 연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골리 신소정이 잘 막아준다는 전제하에 1라인 센터인 이진규(영어명 그레이스 리)와 2라인 센터지만 스위스전에서는 3라인 센터로 출격할 예정인 랜디 희수 그리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한편, 머리 감독은 스위스와 1차전에서 북한 선수 3∼4명이 뛰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 북한 선수가 한국 선수와 얼마나 좋은 호흡을 보여주느냐도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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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핀란드 꺾고 ‘첫승’
[특별취재팀]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장혜지(21)-이기정(23)이 8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경기에서 핀란드를 이겼다. 이번 평창올림픽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거둔 첫 승리다. 장혜지-이기정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1차전에서 핀란드의 오오나 카우스테(30)-토미 란타마키(50)를 9-4로 제압했다. 선공 빨간색 스톤을 잡은 장혜지-이기정은 1엔드에서 3점을 선취해 기선을 제압했고, 2엔드와 3엔드에서도 1점씩 추가했다. 3엔드에서는 장혜지-이기정의 빨간 스톤과 핀란드의 노란 스톤이 육안으로 비슷한 거리에 있어 심판이 계측했고, 빨간 스톤이 표적(하우스) 중앙(버튼)에 더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4엔드는 버튼 속에서 서로의 스톤을 밀치기를 반복하다가 핀란드가 1점 가져갔다. 5엔드와 6엔드에는 각각 2점, 1점을 내줘 5-4로 쫓겼지만 7엔드에서 4점을 얻어내면서 핀란드의 기권을 받아내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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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응원단장, “제2의 6.15시대 첫걸음 될 것”
[특별취재팀]북한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을 환영하는 만찬이 7일 이들의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만찬에는 북한 오영철 응원단장 등 북한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백 여 명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남한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일국 체육상과 기자단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 응원단장은 천해성 차관의 환영사에 대한 답사에서 “응원단 등 통일 사절단을 친절히 맞아준 것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조선 민족 기상을 온세계에 뻗치게 되기를 바라는 우리 북녘 동포들의 진심어린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오 단장은 이어 “평화와 통일의 사절단이 하늘길과 바닷길, 땅길로 오가게 된 것은 새로운 화해 협력의 시대가 열리는 서곡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이번 올림픽 경기 대회가 동결됐던 북남 관계를 개선해 제2의 615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한 조선올림픽위원회 관계자 4명과 응원단 229명, 태권도시범단 26명, 기자단 21명 등 280명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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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인간 새...8일 밤 스키점프 개막
[특별취재팀]‘인간이 새가 될 수 있다면 이럴까?’ 출발 대기 중인 선수가 스키를 타고 밑으로 쭉 뻗은 활주로에 몸을 맡긴다. 그는 약 8초간 허공을 가르면서 날아간다. 바로 ‘스키점프’ 이야기다. 개막식 하루 전인 8일, 설상 경기 중에는 처음으로 스키점프 경기(노멀힐 남자 개인 예선전)가 오후 9시 30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스키점프 분야에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남자 노멀힐, 라지힐, 남자 팀, 여자 노멀힐 분야로, 4개 중 예선전이 있는 것은 남자 노멀힐, 라지힐 두 분야다. 라지힐은 노멀힐보다 높은 곳에서 도약해 멀리 뛰는 경기를 말한다. 비행거리를 보면 노멀힐은 도약대에서 98m, 라지힐은 125m가 기준점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등록된 남녀 스키점프 선수는 100명이다. 남자 65명, 여자 35명이고 우리나라는 김현기(35) 최서우(36)가 남자 노멀힐, 라지힐 개인전에 출전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인 통산 여섯 번째인 김현기는 “결선 진출이 목”라고 밝혔다. 65명 중 50위 안에 들어야 결선 출전이 가능하다. 또 국내 여자 선수로는 처음 박규림(19·상지대관령고)이 여자 노멀힐 분야에 출전한다. 박규림은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인 2010년 영화 ‘국가대표’를 보고 스키점프 선수를 꿈꿔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남자 우승 후보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남자 노멀힐과 라지힐 2관왕에 오른 카밀 스토흐(31.폴란드), 세계랭킹 2위 리하르트 프라이타크(27.독일) 등이 꼽힌다. 여자 우승 후보로는 월드컵 통산 53승을 자랑하는 다카나시 사라(22.일본)가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