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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14 17: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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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BMW가 자동차 부품 결함에 대해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운전자들을 속였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회사 임원들을 검찰에 형사고발했다.



[강병준 기자]시민단체가 BMW가 자동차 부품 결함에 대해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운전자들을 속였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회사 임원들을 검찰에 형사고발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4일 서울중앙지검에 BMW 독일 본사와 BMW코리아 임원들을 자동차관리법 위반과 사기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서는 BMW 독일 본사의 CEO 하랄트 크뤠거, 품질관리부문 수석부사장 요한 에벤비힐러, 한국 BMW 대표이사 김효준, 기타상무이사 힐 데가트마리아트만, 사내이사 토마스 센서 등을 피고발인으로 적시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피고발인들이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EGR) 결함 사실을 2016년 초부터 인지하고 있었고, 자동차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데도 판매량에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해 사실을 은폐.축소한 채 소비자들을 기망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또 “BMW 520d 시리즈의 경우 2017년에만 총 9688대가 국내에서 판매돼 약 6660억원 대의 수익을 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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