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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07 17: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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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 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재소환해 조사한다.

 

[김광섭 기자]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 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재소환해 조사한다.

 

박상융 특검보는 7일 브리핑에서 “특검이 준비한 질문에 대해 조사가 마쳐지지 않았다”면서, “다음에 날짜를 정해 김 지사를 2차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검은 준비한 질문이 많이 남은 상태에서 조사가 하루 만에 마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김 지사에게 이런 얘기를 했고, 김 지사가 수용해 어제 밤 12시까지 조사한 후에 바로 조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특검은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자정까지 14시간 30분 동안 김 지사를 상대로 댓글 조작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했다.

 

김 지사는 이러한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신문 조서 검토를 끝내고 오전 3시 50분경 특검 사무실에서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충분히 설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면서,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특검이 유력한 증거를 확인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주요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추가 소환 일정과 관련해선 박 특검보는 “현재 김 지사 측 변호인 김경수 변호사와 추가 소환과 관련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면서,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1차 수사 기간 60일 가운데 18일을 남긴 특검은 빠르면 이번 주안에 김 지사를 재소환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다만 “김 지사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져야 되기 때문에 (현재는) 영장 단계까지는 검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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