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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18 15: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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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별검사팀이 18일 드루킹 김동원 씨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핵심 인물인 도 모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위조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SBS방송캡처

 

[조윤재 기자]허익범 특별검사팀이 18일 드루킹 김동원 씨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핵심 인물인 도 모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위조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도 변호사는 지난 2016년 3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정치자금 5000만 원을 전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서 수사를 받을 때 각종 증거물을 위조해 드루킹 김 씨 일당이 무혐의 처분을 받도록 한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특검팀은 노 원내대표에게 돈이 전달된 직후 김 씨 측이 경공모 회원들에게 4000여만 원의 돈을 모금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런 과정을 도 변호사가 조언하고, 검찰에 돈다발을 찍은 사진을 제출하는 등 ‘증거 위조’에 관여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노 원내대표에게 5천만원이 전달되지 못한 채 반환된 것처럼 꾸미기 위해 경공모 계좌에 4190만원이 입금된 위장 내역을 만들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노 원내대표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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