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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혜, 뮤지컬 '팬텀' 여주인공 캐스팅
‘고(古)음악계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가 뮤지컬 무대에 처음 선다.
고음악은 14~18세기 서양음악을 그당시의 악기와 주법, 창법으로 연주하는 것으로,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4월28일부터 7월2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팬텀’의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임선혜를 캐스팅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유학 중이던 1999년 벨기에 출신 거장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돼 고음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풍부한 감성과 투명한 음색, 당찬 연기력으로 15년간 세계 무대를 누비면서 유럽 바로크 음악계 정상에 섰다.
임선혜의 뮤지컬 첫 출연은 이번 ‘팬텀’ 공연을 연출하는 요한슨이 그에게 몇 차례 장문의 편지를 보내고, 직접 만나는 등 2년여간 섭외를 통해 이뤄졌다.
요한슨은 “놀랍도록 유연하고 섬세한 테크닉과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임선혜는 완벽하게 크리스틴을 소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우”라면서 “함께 무대를 만들어 갈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역은 임선혜와 뮤지컬 배우 임혜영, 소프라노 김순원이 맡는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에는 발레리나 김주원과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황혜민, 이원국발레단의 최예원이 캐스팅됐다.
극작가 아서 코빗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 콤비가 만든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가장 충실히 살렸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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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아트센터, 실내악.오페라.발레 3색 공연
서울 강동아트센터가 수준 있으면서도 저렴한 '실속 공연'을 준비했다.
1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실내악에서 오페라, 발레까지 골라서 즐길 수 있다.
우선, 오는 27일 오후 10시에는 1천원으로 즐기는 공연 '한밤의 클래식 산책'이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순.이혜정, 비올리스트 김성은, 첼리스트 이숙정, 피아니스트 강지은으로 구성된 실내악단 '디 앙상블'(The Ensemble)이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피아졸라, 차이콥스키, 슈만 등 다채로운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1천원. 단, 사전에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 온라인 추첨에서 당첨돼야 관람할 수 있다.(문의 02-440-0500).
이어 다음 달 5일에는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 & 리골레토'가 기다린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과 베르디의 '리골레토'의 주요 장면을 무대세트나 의상을 갖추지 않고 오케스트라 연주와 아리아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테너 이승묵, 소프라노 김순명, 바리톤 박정민, 메조소프라노 최승현이 출연한다. 양진모의 지휘로 LARS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해설도 곁들여진다.
관람료는 5천원. 어린이.청소년.장애인 등 3천원.(문의 02-440-0500).
끝으로 오는 3월 25일과 5월 27일에는 국내 5개 민간발레단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와이즈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등 5개 민간발레단의 협동조합인 발레STP협동조합이 꾸미는 무대 '발레, 아름다운 나눔'이다.
'라 바야데르' 등 고전발레에서부터 '투 디퍼런트 패스'(Two Different Path) 등 창작 발레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관람료는 1만∼1만5천원.(문의 02-44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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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어코스티, 3월 연극 결합한 단독 콘서트
인디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본명 홍준섭)가 연극을 결합한 단독 공연을 연다.
소속사 디에이치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빌리어코스티가 다음 달 22일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연극과 컬래버레이션(협업)한 콘서트 '봄, 다시 하고픈 만남'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빌리어코스티의 감성적인 음악이 전문 배우가 직접 연기하는 연극 무대와 함께 펼쳐져 마치 한편의 뮤직 드라마처럼 꾸며진다. 연극의 스토리는 팬들의 사연을 받았다.
지난해 4월 1집 '소란했던 시절에'를 통해 주목받는 인디 뮤지션으로 떠오른 빌리어코스티는 연이은 단독 공연을 매진시키면서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두 곡이 담긴 싱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요'를 선보였고, 이어 올봄에 어울릴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오는 5월에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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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변함없는 세상 속에 희망을 노래하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연출:민복기)’는 지난 2010년 11월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인디 뮤지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진원)의 노래로 만든 극단 차이무의 첫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우연히 달빛요정의 노래를 듣고 노래 하나하나에 다 사연이 있어서 언젠가 이 노래들로 이야기를 꼭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연출의 소개처럼 작품은 달빛요정의 노래들로 가득하다.
교복을 입은 한 소녀가 건물 옥상에 서 있다. 소녀는 ‘달빛요정’의 노래들을 소개하는 DJ캐준의 라디오를 듣고 있다. 소녀가 ‘생명의 전화’에 전화를 건다. 상담원인 은주는 소녀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전화가 끊어지고 만다. 끝내 건물에서 뛰어내리려던 소녀 앞에 낯선 남자가 나타나 자신이 ‘달빛요정’이라 한다. 남자는 누굴까?
자살시도 전에 ‘생명의 전화’를 걸었던 소녀의 실화에 달빛요정의 노래를 엮은 작품의 등장인물은 단순하다. 라디오 진행자인 DJ, 자살하려는 소녀, 소녀를 도우려는 상담원, 그리고 달빛요정. 달빛요정의 노래를 굳이 알지 못해도 상관없다.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진 듯 힘내라며 등을 두드려주는 가사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은 지난 2003년 홈 레코딩으로 1집 ‘Infield Fly’로 데뷔, ‘스끼다시 내 인생’, ‘절룩거리네’ 등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집 ‘Infield Fly’는 2000년대 베스트앨범 100위에서 39위로 선정, 한국대중음악파워 100에서 82위, 한국인디명곡 100곡에도 선정됐다. 공연 및 새 앨범과 에세이 출간준비를 하던 중 2010년 11월 뇌출혈로 쓰러져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루에 39명. 자살하는 사람의 숫자이다. 매일 매일을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무엇 때문에 그토록 어렵고 슬픈 결정을 하고 마침내 스스로를 세상으로부터 떠나보내는가?
소녀 아리영은 엄마와의 갈등 때문에 늘 아프다. ‘너만 없었으면’이라는 말을 매일같이 듣다보니 정말 자신이 사라져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녀의 마음속에서 늘 외치는 소리가 있었던 것도 분명하다. 그녀는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기를 선택하지 않고 ‘생명의 전화’에 전화를 걸었다. 겉으로는 아니라지만 마음으로 외친다, 자신을 도와달라고.
말할 수 없는 이야기가 없는 이가 어디 있을까.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더더욱 말할 수 없을 수도 있고 모르는 사람이기에 아무렇지 않게 다 털어놓을 수도 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서 전하지 못한 말들이 노래를 타고 들려오는 것을 듣고 있으면 솔직한 가사에 가슴이 찡하다. ‘달빛요정’의 노래가 더 궁금하고 듣고 싶어지는 건 그 때문일까.
막연하게 힘내, 할 수 있어 식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차피 세상은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달라진 건 오직 너, 너의 마음뿐이라고 담담히 말해주니 오히려 가슴을 울린다. 달라진 마음하나 붙잡고 용기내서 같이 노래하자고 손을 내민다. 망설임 없이 그 손을 잡아본다. 달빛요정의 진솔한 노래가 함께 해줄 테니까.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 역에 박훈, 실은 용기가 필요했던 소녀 역에 김소정, 가까이에 있었으나 돕지 못했던 언니를 기억하며 SOS를 외치는 이들을 돕는 전화상담원 이은주 역에 김소진, 작품의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내 곁을 지켜주는 노래’를 진행하는 DJ 캐준 역에 박해준, 라이브밴드와 함께 달빛요정의 노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코러스에 이윤경, 이준용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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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종묘제례악’ 울려퍼진다
오는 9월 프랑스에서는 최초로 파리 국립 샤이오 극장에서 ‘종묘제례악’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종묘제례악 해외 공연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한-불 조직위원회 제2차 공동회의에서, 양국은 ‘한-불 상호교류의 해’ 개막 축하공연인 ‘종묘제례악’을 포함한 다양한 ‘프랑스 내 한국의 행사’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문화예술, 관광 분야 주요 사업을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으로 승인하는 등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의 해’ 행사에 대해 합의하고, 오는 2016년 1월에 개시되는 한국 내 ‘프랑스의 해’ 행사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제1차 공동회의(파리)에 이어 개최된 이번 공동회의에는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한국국제교류재단,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등 관계기관에서 참석하여 정무, 경제, 문화.체육.관광, 교육, 농식품, 청년/청소년 및 지자체 교류 등 광범위한 분야의 사업계획을 폭넓게 협의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외교부, 문화부, 앵스티튜 프랑세(Institut Français), 고등교육·연구부 및 주한대사관 등의 관계관 30여명이 회의에 참가했다.
조양호 우리측 조직위원장과 앙리 르와레트 프랑스측 조직위원장은 지난 13일 개최된 조직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양국간 긴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양호 위원장은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확신한다”면서, “이 행사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고, 르와레트 위원장은 다채로운 테마의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들을 통해 “양국민간 인적 교류 및 상호 이해가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200종의 치즈’와 ‘300종의 김치’가 상징하듯, 다양성과 창의성으로 충만한 양국민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로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를 알차게 채워나갈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 행사가 양국 외교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 사업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국은 내년에 예정돼 있는 여타 ‘한국의 해’ 행사와 ‘한국 내 프랑스의 해’ 행사 계획을 논의키 위해 오는 6월 파리에서 제3차 조직위 공동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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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화이트데이 더럽 콘서트서 ‘니 여자친구’ 라이브 선보일 예정
SNL코리아와 SNS에서 허를 찌르는 유머감각과 재치 넘치는 화법으로 ‘국민 작가’에 등극한 유병재 씨가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 더럽 콘서트에서 커플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작가로 나선다.
SNL코리아, 오늘부터 출근 등에 출연하면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엔터테이너’ 1위에 꼽힌 유병재 작가는 이날 콘서트에서 다양한 코너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방송 출연마다 독특한 발상과 창의적인 생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 유병재 작가는 이날 ‘창의력’에 대한 주제로 생애 첫 강연에 나선다. 또한 커플들의 사랑 이야기를 유병재식 화법으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얼렁뚱땅 연애상담소’를 통해 커플들의 고민들을 얼렁뚱땅 해결할 예정이다.
또한 큰 웃음을 선사하는 가사로 화제가 되었던 ‘니 여자친구’를 라이브 밴드와 함께 관객에게 직접 불러 유쾌한 화이트 데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선 유병재 작가의 토크쇼 뿐만 아니라 공연계 최대 블루칩 중 하나이자 콘서트 매회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어반자카파’의 공연과 커플들이 가장 선호하는 그룹 ‘원모어찬스’의 조크가 어우러진 인상적인 공연으로 커플들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 예정이다.
‘더럽-The Love’이라는 사랑스럽고 독특한 컨셉으로 꾸며질 이번 콘서트는 커플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 감미로운 노래 등을 선보여 사랑이 피어나는 로맨틱한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2015 더럽 콘서트’의 티켓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39,000원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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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융성위원회-한국철도공사, 문화가치 확산 업무협약 체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12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와 한국철도공사(사장 최연혜, 이하 코레일)가 ‘역(驛) 공간을 활용한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기차역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과 철도이용객들에게 생활 속 문화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서,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서울역, 부산역 등 주요 역사에서 문화행사 개최 및 공동 홍보, △직원들이 문화행사에 여유 있게 동참할 수 있도록 정시퇴근을 생활화하는 ‘문화퇴근일’ 캠페인 동참, △기타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기업인 코레일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시행 2년 차를 맞이한 ‘문화가 있는 날’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더 많은 국민들이 문화를 더욱 가깝게 누릴 수 있게 됐다”라면서, “특히, 전국 방방곡곡에서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역’이라는 공간이, 국민들에게 문화의 향기를 전하는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116년 동안 국민들과 함께해온 기차를 통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이 국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것”이라면서, “역이 운송의 공간만이 아닌 문화의 쉼터, 문화의 그루터기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융성위원회와 문체부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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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만 살아간다는 것
연극 ‘바냐 삼촌(연출:이윤택)’은 러시아의 유명 극작가 체홉의 4대 장막극-갈매기, 벚꽃동산, 바냐 아저씨, 세 자매 중 하나로 여전히 가장 많이 변주되고 있는 작품이다. 1897년에 출간, 1899년 러시아 모스크바예술극장에서 공연되었다. 19세기 말 러시아에 만연한 도덕적 타락과 세속적 모습에 반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어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한적한 시골마을. 바냐는 죽은 누이동생의 딸인 소냐와 늙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교수인 누이동생의 남편을 자랑으로 여기며 평생을 정직하게 살아온 그였지만 정작 매제가 별 볼일 없는 속물인 것을 깨닫게 되면서 모든 것이 다 원망스러워진다. 게다가 매제는 젊고 아름다운 새 부인 옐레나와 함께 저택에 와서 지내게 되는데 그는 옐레나에게 반해버린다.
셰익스피어와 안톤 체홉의 희곡이 없다면 연극계는 무척 심심할 것이다. 그만큼 수없이 많은 실험과 새로운 시도가 가능한 명작을 남겼다는 뜻이다. 체홉의 작품은 일상생활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언뜻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일상이기 때문에 현실적이고 리얼리즘이 부각되어 보다 큰 여파를 남기며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 되는 즐거움이 있다.
체홈의 대표작 ‘바냐 삼촌’ 역시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뭐하나 내세울 것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새로운 사건이 매제부부가 내려와 잠시 지내는 동안 일어났다가 다시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 되니 말이다. 그러나 그 사이 바냐 삼촌은 열병 같은 사랑을 앓고 포장으로 가려졌던 매제의 실체를 깨닫게 되며 자신의 삶을 반추해보게 된다.
19세기 러시아의 현실은 지금의 사회와 참 닮아있다. 아마도 체홉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일상에서 전해지는 인물의 다양한 내면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가지고 있는 것이니까. 인물간의 관계, 서로 얽혀있는 감정, 결코 편을 들어줄 수만은 없는 각자의 고집. 연극 ‘바냐 삼촌’에는 입체적인 인물들이 가득하다.
연희단 거리패 특유의 해학성이 작품을 19세기 후반 재정러시아가 아니라 그냥 우리네 이웃집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인 듯 가깝게 만들어준다. 잔잔함이 특징인 체홉의 작품임에도 같은 작품인가 싶을 만큼 역동적이고 열정적이며 왁자지껄하다. 초반 일부러 대사의 간극을 두어 작품의 흐름에 속도감까지 느껴진다.
정직하게 살아왔는데 인정받기는커녕 허무하게만 느껴진다는 것은 괴로운 일일 것이다. 자신의 삶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것은 다른 무엇이 아니라 ‘사랑’ 때문이다. 어쩌면 내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를 아름다운 사람이 눈앞에 있으니 더욱 괴로웠을까. 바냐삼촌도, 자신이 못생겼다면 절규하는 소냐도 사랑에 목마르다.
결국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열심히 살아요 라며 ‘우린 쉴 수 있어요’라고 노래하는 후반부는 어쩐지 쓸쓸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결국 일상으로 돌아가 이루지 못한 사랑을 추억하며 살아가는 것인가, 그럼 그들에게 살게 하는 희망이란 무엇인가? 다만 살아가야하기에 살아있는 것. 그것이 바냐삼촌의 삶일 수밖에 없는 걸까. 이 땅의 수많은 바냐삼촌들에게 당신들만이 그런 것은 아니라고 위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윤택 선생이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바냐 삼촌 역에 배우 홍민수와 이원희가, 갈등의 축, 바냐 삼촌의 매제 세레브랴꼬프 역에 조영진, 의사인 아스트로프 역에 이승헌, 마을 남자들의 마음을 뒤흔든 아름다운 옐레나 역에 김아라나, 바냐의 외조카 소냐 역에 박인화, 유모 마리나 역에 황혜림 등이 출연한다. 오는 15일까지 대학로 게릴라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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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나키아(ANArKH)’, ‘숙명’이란 무엇인가?
‘프랑스뮤지컬’. 단어만으로도 자동으로 떠오르는 작품이 있다. 2005년 당시 영미권 쇼 뮤지컬에 익숙했던 우리나라에 유럽의 다양한 뮤지컬이 들어오게 한 결정적인 작품이며 프랑스어로 진행될 때 가장 아름답게 이해되는 거의 유일한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이다.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최단기간 최다관객을 기록, 이듬해인 2006년 기록을 갈아치우며 내한 뮤지컬 최초로 매진 신화를 기록했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연출:질 마으)’ 오리지널 팀이 1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이번 내한공연은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월드투어의 시작으로 10년 동안 변함없이 작품을 사랑해 준 한국 팬들을 위한 오리지널 팀의 다정한 선의이다. ‘레미제라블’과 함께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날 때부터 추한 외모로 인해 버림받고 성당의 종지기로 숨어사는 꼽추 콰지모도와 집시처녀 에스메랄다의를 중심으로 15세기말의 사회문제와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명작인 만큼 수많은 변주 속에서도 원작소설을 가장 잘 형상화한 작품으로 손꼽힌다.극작가 뤽 플라몽동과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가 의기투합해 완성한 작품으로 지난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됐고, 대사 없이 진행되는 송쓰루 뮤지컬로 배우들은 싱어와 댄서로 철저하게 구분돼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고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 작품으로 인해 프랑스 뮤지컬의 그러한 특징들이 파격적이고 신선하게 관객들에게 사랑받게 되었다. ||아름다운 집시처녀 에스메랄다. 아름다운 그녀를 본 남자들은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추한 외모의 콰지모도, 군대의 근위대장인 페뷔스, 노틀담 성당의 높은 신부 프롤로. 사랑에 빠진 남자들과 아름다운 한 처녀. 그러나 그녀는 노틀담에서 자란 숙녀가 아니고 이곳저곳을 떠도는 집시집단에 속한 이방인이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극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왜 저렇게 했어야만했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빅토르 위고가 우연히 발견한 낙서 ‘아나키아(ANArKH)’에 영감을 받았다는데, 성당의 벽에 낙서를 했던 사람이 괴로워했던 ‘숙명’은 무엇이었을까? 자신의 낙서로 인해 이렇게 거대한 명작이 남겨질 것은 몰랐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모든 것은 사소한 것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그렇게 얽히고설킨 것들이 운명이 되고, 마침내 숙명이 되는지도 모른다. 피할 수 없는. 콰지모도와 페뷔스. 너무나 다른 외모에 다른 환경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러나 너무나 추한 외모를 가졌기에 아름다운 영혼마저 외면당한 콰지모도의 이야기는 비단 소설 속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외모지상주의는 만연하며 거기에 더해 스펙마저 쌓아야하는 것이 현실이니까.그랭구아르가 부르는 넘버들을 듣고 있으면 직접적으로 가사를 이해하기 보다는 마음으로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시적이고 은유적인 표현들로 가득한 넘버들을 통해 명작의 깊이와 울림을 노래 속에 담아내다니, 감탄을 넘어 감동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물론 그의 노래만이 아닌 모든 넘버가 그러하다. 배우들의 안정적이고 훌륭한 가창은 심장마저 뜨겁게 달구는 것 같다. ||송쓰루이고 더구나 불어로 공연되지만 무대가 아닌 자막을 볼 시간은 없다. 주옥같은 노래와 함께 보여주는 댄서들의 역동적인 춤은 단 한순간도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아크로바틱, 브레이크댄스, 발레, 현대무용,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낸다. 춤이 아름다운 것은 테크닉적인 완벽함은 물론이요, 무엇보다 온힘을 다하는 그들의 열정이 그대로 전해져오기 때문이다.
약혼녀가 있음에도 에스메랄다에게 사랑을 느끼고, 두 여자 사이에서 당황스럽지만 포기할 수 없는 심정을 노래하는 페뷔스의 ‘괴로워(Déchiré)’는 무대이기에 가능한 형상화로 극적인 노래에 힘을 더하는 명장면이며, 직접 대성당의 종을 울리는 퍼포먼스는 간담을 서늘하게 하면서도 감탄사를 자아낸다. 왜 댄서들이 따로 있어야하는 지를 여실히 느낄 수 있다.
2월 안에 1000번째 공연을 하게 될 콰지모도 역의 맷 로랑(Matt Laurent), 이미 700번째 그랭구아르 공연을 축하 받은 리샤르 샤레스트(Richard Charest), 내한 콘서트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로베르 마리엥(Robert Marrien) 프롤로 신부를, 이 역사적인 작품에서 그랭구아르와 페뷔스를 번갈아 서는 존 아이젠(John Eyzen) 등 전설적인 배우들이 환상적인 공연을 보여준다.
이달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볼 수 있으며 이후 광주, 울산, 부산 등 지방공연으로 이어지고, 10주년 기념 세계 투어는 2016년 자국인 프랑스에서 피날레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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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억하고 있다면 사라지지 않아
뮤지컬 ‘가야십이지곡(연출:육지)’는 지난해 6월 강동 아트센터에서 올린 시범공연으로 관객평가단에게 관심과 호평을 받은 창작 작품으로 2014년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이다. 극본은 박소정, 작곡은 채한울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창작자들로 만들어진 극단 ‘기능재부’의 첫 창작품이다.
가야의 악공인 우륵은 가실 왕으로부터 신탁을 받아 멸망해가는 가야를 살릴 방도로 ‘십이지곡’을 찾아오라는 명을 받아 길을 떠난다. 피폐해진 세상 속에 그의 여정을 함께하는 이들을 만나 성장하고, 고뇌하면서 결단을 내리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려운 신탁을 수행해내기 위해 애쓰지만 12음은 잡히지 않고 가야국은 점점 쇠퇴해진다. 전쟁으로 인한 사람들의 배고픔은 이미 죽었다지만 가족의 살을 잘라먹기에 이르게 된다. 몸은 살아있으나 자신이 한 짓에 대한 가책으로 괴로워하는 ‘니문’은 이름부터 ‘질문하는 자’라는 뜻으로 우연히 우륵의 소리를 듣고 밥을 먹지 않아도 먹은 것 같다며 자청해 그를 따르게 된다.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되어 목숨조차 의미 없다 여긴 한 여인은 ‘작은 음도 모두 쓸데가 있다’는 의미로 ‘소율’이라는 이름을 우륵에게서 받은 후 그들의 동행이 된다. 그들과의 동행은 다만 신탁으로 인한 고행길마저 따뜻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에겐 해야만 하는 일이 있고 여전히 손에 잡히지 않고 있다. 그는 괴로웠을까, 현실과 신탁 사이에서.
소년 ‘니문’은 이름답게 우륵에게 수많은 질문을 한다. 시끄러웠겠다 싶지만 어쩌면 마음속의 소음을 잠재우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소년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질문은 신탁을 둘러싼 안개를 걷어내고 ‘선택’을 할 때마다 등을 밀어주었을 것이다. 생각이 많은 사람에겐 단순하고 간단해지는 것처럼 가벼워지는 길은 없으니까.
우륵은 역사 속에 보면 신라로 귀의해 ‘가야금’을 남겼다. 가야를 구하기 위해 어려운 길을 갔지만 그는 결국 가야를 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운명처럼 12줄을 가진 ‘가야금’을 남겼다. 가야국을 이루던 12부족의 음을 결국 하나씩 찾아냈던 것일까.
거창한 의미를 찾기보다 다만 가야금이 오늘날에도 사랑받는 악기로 남아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12줄 각기 다른 소리와 울림을 가진 가야금. 악기 이름에 그는 염원을 담은 걸까, ‘기억하고 있다면 사라지지 않으니’ 가야금이 있는 곳에 가야국이 여전히 있노라고.
노랫말이 서사적이고 은유를 담고 있어 작품의 고전적인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극의 진행과 이해를 도우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리는 ‘메아리’역이 있는 것도 신선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팩션 뮤지컬답게 크로스 오버된 음악이었다. 국악기와 건반, 기타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야기의 흐름을 신비롭고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다만, 커다란 이야기를 억지로 구겨 넣다보니 우륵의 여정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해 자꾸 늘어지고 지루해지는 아쉬움이 있다. 원래 영화시나리오였던 만큼 소극장에서의 구현이 어려웠던 탓이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뮤지컬무대로 돌아온 최재림이 ‘우륵’을 맡았으며, 고은성이 질문하는 자 ‘니문’을 맡아 다소 지루하게 흘러가는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신예 안은진은 출중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보이며 ‘소율’역을 함께 했으며, 가실왕 역에 나경호, 사다함 역에 김지강, 신비로운 목소리로 극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메아리 역에 김정현, 이기현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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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명동예술극장 공연 라인업 공개
‘여기가 집이다’와 ‘어머니’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자체 제작공연인 ‘리어왕’과 ‘문제적 인간 연산’ ‘아버지와 아들’로 이어지는 올해 라인업은 ‘집’과 ‘가족’을 화두로 던지면서 우리 존재의 뿌리, 그리고 현대인이 상실한 인간 근원적인 가치를 무대에 담는다.
아주 오래된 고시원에 사는 집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여기가 집이다), 죽음을 앞둔 어머니의 한 많은 인생이야기(어머니), 늙은 아버지에게 등 돌린 아들과 딸들(리어왕), 모성을 상실 당한 독재자 연산(문제적 인간 연산), 갈등을 피할 수 없는 아버지와 아들(아버지와 아들), 집안이 멸족해 고아로 자란 고씨(조씨고아), 그리고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고도 마녀로 몰려 화형 당한 잔 다르크까지, 작품 속의 ‘문제적 인간’ 등을 통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부모와 고향, 그리고 조국과 개인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 여기가 집이다(작/연출 장우재, 1월 23일-26일)
명동예술극장은 우수공연초청시리즈1로, 지난 2013년 최고 화제작 ‘여기가 집이다’로 2015년 무대를 연다. 집과 가정의 진정한 의미와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이 작품은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면서 연극계에 장우제 연출의 이름을 뚜렷이 남겼다.
작품은 ‘가장’으로서 더 이상 월세를 받지 않겠다는 고시텔 주인의 파격적인 제안과, 곧 사라져버릴 행복에 취해 오히려 삶을 놓아버리는 거주자들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이번 공연에는 연극계 대표배우 윤상화가 함께한다.
# 어머니(작/연출 이윤택, 1월 31일-2월 16일)
이어 우수공연초청시리즈2로, 우리 시대 어머니를 이야기하면서 꾸준히 무대에 올랐던 손숙의 ‘어머니’가 김미숙, 김소희 등 연희단거리패 대표 배우들과 함께 명동 관객을 찾는다.
걸쭉한 사투리와 유머, 특유의 애절한 연기, 그리고 수년간 호흡을 맞춰온 배우들과의 앙상블은 점점 완성도를 높이면서, 공연 15년째를 맞았다. 20여 년 전 이윤택 연출과 그의 어머니가 나눈 대화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한국 근대사가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하나의 이야기로 탄생했다.
# 유리동물원(연출/한태숙, 2월 26일-3월 10일)
지난해 8월 공연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이 다시 한 번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비정한 현실을 피해 기억과 환상으로 도피하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로, 김성녀, 이승주, 정운선 배우의 출연으로 극찬을 받으면서 관객들의 재공연 요청이 많았던 작품이다.
# 리어왕(연출/윤광진, 4월 15일-5월 10일)
1993년 동아연극상 연출상과 작품상, 2013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연출상과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면서 흥행보다는 관객들에게 자극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 그동안의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과 평단의 신뢰를 얻은 윤광진 연출과 함께한다.
2015년 명동예술극장은 윤광진에 의해 이전과는 다른 새롭고 혁신적인 무대로 탄생할 예정이다. 세익스피어의 ‘리어왕’은 시적 표현의 탁월함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주제 면에서도 4대 비극 가운데 가장 심오하고 진지한 세계를 그리고 있다.
‘배우의 경력에 정점을 찍는 역할’로 일컬어지는 리어왕에 어떤 배우가 캐스팅될지, 그리고 ‘햄릿’과 ‘줄리어스 지저’를 잇는 명동예술극장의 새로운 세계고전 시리즈 ‘리어왕’이 어떤 모습으로 탄생될지 기대된다.
# 문제적 인간 연산(작.연출/이윤택, 7월 1일-26일)
‘문제적 인간 연산’은 폭군으로 알려진 연산군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해 ‘어미를 잃은 아들’ ‘제의를 주재하는 무당’으로서 ‘연산’을 새롭게 해석한다. 고대그리스 비극의 코러스와 전통연회, 문학이 혼재해 연극성이 극대화된 무대는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면서, 연산과 녹수의 사랑은 한바탕 춤이 된다.
1995년 초연 당시 연산역에 유인촌, 녹수 역에 이혜영이 맡았고, 지난 2003년에는 연산역에 이상직, 신구가 성종을 연기하는 등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 아버지와 아들(연출/이성열, 9월 2일-25일)
투르게네프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아버지와 아들(1982)’은 1840년대 ‘관념과 이상의 세대’와 1860년대 ‘행동과 혁명의 세대’ 간의 감동을 그렸다. 발표 당시 보수와 진보 양 편의 논쟁에 불을 붙이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세대갈등에 대한 소재뿐 아니라, 인생에 대한 철학적 사색, 뜨거운 연애 등 보편적 공감대가 녹아 있는 이 작품은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극작가 브라이언 프리엘에 의해 희곡으로 탄생했다.
‘아일랜드의 목소리’로 불리는 극작가는 ‘아일랜드의 체호프’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체호프식 극작술의 영향을 받았고, 브라이언 프리엘의 ‘아버지와 아들’은 투르게네프의 문학성과 체호프식의 연극미학을 접목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가장 최근에는 런던 돈마르웨어하우스 극장에서 지난해 6월에 공연됐고,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이보다 더 나은 ‘아버지와 아들’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극찬 한 바 있다.
# 조씨고아(각색.연출/고선웅, 10월 28일-11월 22일)
중국고전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꼽히는 ‘조씨고아’는 13세기 원나라 작가 기군상이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해 쓴 희곡으로, 사마천의 ‘사기’에는 멸족 위기에 처한 조씨 가문의 ‘조무’가 극적으로 가문을 다시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이에 허구를 덧붙인 것이 ‘조씨고아’로 고전적 주제인 충성과 의리, 정의실현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에서 고선웅 연출은 특유의 재기 넘치면서도 가슴 사무치게 비정한 복수극으로 재탄생시킨다. 세계 어느 고전비극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이 작품은 중국 CC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고, 1733년에 이미 유럽에도 소개됐다. 또한 1755년에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됐고, 이후 독일과 러시아 등 유럽 각지에서 연극으로 공연됐다.
# Saint Joan(연출/김광보, 12월 2일-28일)
‘Saint Joan’은 세계적인 극작가 버나드 쇼에게 노밸문학상을 안겨준 최대 걸작으로, 잔 다르크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영국적인 해학과 풍자, 사회와 정치, 종교에 대한 적확한 풍자로 극찬을 받았다.
버나드 쇼는 1431년부터 1456년까지 진행된 잔 다르크의 마녀재판 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후 사실에 근거한 탁월한 재해석과 풍자를 이끌어냈다. 작가는 영국과 프랑스의 정치, 종교계 리더들의 집단 이기주의로 인해 조국을 구하고도 화형을 당했고, 사후에야 성녀로 추앙된 잔 다르크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한 연극으로 풀어냈다.
그는 “이 비극에는 악당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마녀사얀에 연루된 모든 이들이 각자의 정치적, 종교적 믿음을 성실히 옮긴 결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향후 제작공연 후보자의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관객들에게는 유럽의 최신 현대희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세 편의 특색 있는 낭독 공연을 준비했다.
우선, 노르웨이의 극작가 아르네 리거의 ‘나는 사라진다’는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집’이라는 일상의 공간에서 ‘사라지기(떠나기)’를 강요당하는 한 여인의 부조리한 상황을 놀랍도록 단순한 언어와 축약된 형식으로 그렸다.
또 영국의 대표적인 현대극작가 마틴 크림프의 ‘Cruel & Tender’은 전쟁으로 인한 개인의 파괴를 그린 정치연극으로, 소포클레스의 ‘트라키스여인들’을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헤라클레스의 이야기를 유럽 현대사회로 옮겨 정치, 미디어, 철학, 성문제 등을 첨예하게 파고드는 수작이다.
끝으로, ‘소립자’는 현대 프랑스 문단의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작가 미셀 우엘백의 대표작을 각색한 희곡으로, 자유, 평등, 성의 해방을 외치면서 거리로 뛰쳐나갔던 프랑스의 ‘68세대’를 통렬히 비판하는 이 소설은, 열렬한 찬사와 격렬한 비난을 동시에 받으면서 프랑스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특히 2006년 영화로 제작됐고, 지난해에는 프랑스의 젊은 극작가 겸 연출가 쥘리앙 고슬랭이 아비뇽연극제에서 세계초연을 올려 큰 반향을 일으킨 후, 같은 해 파리가을축제 공식초청작으로 공연돼 큰 인기를 얻은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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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가 아니었다면 ‘나’는...
배우가 달라지면 공연장의 공기마저 변하는 작품이 있다. 사람이 달라졌으니 당연하다고? 완전히 다른 작품처럼 느껴진다는 건 굉장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자꾸만 보게 되는, 뮤지컬 ‘쓰릴 미’ 이야기이다.
뮤지컬 ‘쓰릴 미(연출 :박지혜)’는 스티븐 돌기노프(Stephen Dolginoff)가 작사, 작곡, 대본까지 쓴 작품으로 2007년 한국 초연이후 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1924년 시카고에서 일어났던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소재로 허세로 가득하지만 실은 나약했던 그(리차드 로엡), 그와 함께 하기 위해 자신의 인생마저 던져버린 나(네이슨 레오폴드), 이 두 사람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통해 인간의 심리를 파헤친다.
가석방 심의위원회에서 나의 일곱 번째 가석방 심의가 진행된다. 37년 전, 나와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신랄한 질문과 비판이 이어진다. 그들은 보고서에 쓰인 내용이 아닌, 진실을 듣고 싶다고 나를 채근한다. 나는 37년 전, 그와 함께 했던 날들을 회상한다. 아무도 모르게 저지르는 범죄에 탐닉하던 그, 그와 함께 하기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았던 나. 두 사람의 치기 어린 젊은 날,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가?
단 두 사람뿐인 무대. 그러나 37년의 시공간을 오가면서 두 사람의 팽팽한 기 싸움은 끝이 없다. 친밀한 친구 같았는데 어느 새 싸늘하게 냉담한 그. 그에게 모든 주도권을 넘겨준 것 같았으나 의기양양한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나의 얼굴엔 미소가 떠오른다. 왠지 오싹하리만치 비릿한.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바라보는 이들도 바싹 긴장하게 한다.
말 그대로 ‘쓰릴(Thrill)’하다. 그리고 그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 단 한 줄의 부제 속에 내포되어 있는 뜻은 흥미진진하다. 그(리차드)인가? 나(네이슨)인가? 겉으로 보기에 늘 그를 따라다녔던 나. 실제로도 네이슨의 IQ는 200에 가까웠다고 한다. 리차드 역시 160정도. 지금과는 다른 방식이었겠지만 그들이 훌륭한 재원이었다는 것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들이 택한 ‘놀이’는 좀 더 자극적인 것을 찾는 것. 이건 아니야 라는 것을 알아도 멈출 수 없다. 그건 스스로 간절히 원했기 때문이다. 리차드의 비뚤어진 욕망이 걷잡을 수 없이 자라나고 ‘나’는 ‘그’를 향해 치닫는다. ‘너무 멀리 왔어’라고 후회하지만 ‘나’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자신의 삶을 던져 ‘그’의 곁에 있게 되었지만 정말 ‘같이’ 있는 걸까.
‘그’(리차드)의 편에서 바라볼 때와 ‘나’(네이슨)의 편에서 바라볼 때 작품의 대사가 갖는 의미는 매우 다르게 체감된다. ‘나’의 ‘아니, 아니, 아니’를 들을 때 ‘그’는 알았을까, 곧 다가올 패배를. 세 보이는 사람이 이길 것 같지만 승부란 늘 예측불허, 끝나봐야 아는 것이다. 절대 승부란 없으니까. 두 사람 중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지 생각해보는 것 또한 재밌는 유희가 될 것이다.
작년 1차 쓰릴 미 팀의 공연이 10월 26일에 끝난 후, 한 달여 지난 12월 초에 공연장을 바꿔 다시 시작된 2차 팀은 상당히 다른 노선으로 이어져가고 있다. 1차 팀이 담백하고 슈페리어한 느낌이었다면 2차 팀은 매우 감정적으로 끈끈하게 이어져 좀 더 연극적인 느낌을 준다. 고정 페어도 있지만 뮤지컬 쓰릴 미의 팬이라면 크로스 페어를 챙겨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그’역할에는 작년에 이어 에녹, 새로 합류한 김재범, 문성일, 김도빈이 각기 치명적인 매력을 보이고 있으며 나약한 모습 뒤에 ‘그’를 향한 강렬한 욕망을 드러내는 ‘나’역할에 정동화, 강필석, 신예 백형훈, 마지막 티켓 오픈에는 1차팀 이었던 송원근(그), 신성민(나) 페어가 5번의 특별공연을 한다.
누가 누구를 어떻게 조종했는가, 이 팽팽한 줄다리기의 승자가 궁금하다면 오는 3월 1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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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연출 ‘미스터쇼’ 일본 투어공연 진출
여성들만을 위한 공연으로 국내 언론 및 공연계 핫이슈로 주목 받은 박칼린 연출 ‘미스터쇼’가 오는 4월 일본 무대 진출을 확정 지었다. 2014년 3월 초연 이후 불과 1년 만에 일본 무대에 서게 된 것. ‘미스터쇼 in Japan’은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아카사카 브리츠(AKASAKA Blitz)에서 공연한다.
이번 일본 진출은 ㈜엘에이치와 일본 TBS(도쿄방송)가 공동 주최하고, ㈜미스터쇼프로덕션에서 기획, DISK GARAGE에서 제작한다. 무엇보다 일본 4대 지상파 방송국 TBS와 일본 최대 티켓 판매 및 이벤트 제작사인 DISK GARAGE 등 과의 협력으로 해외 투어 공연이 성사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스터쇼 in Japan’을 공연할 아카사카 브리츠(AKASAKA Blitz)는 TBS가 운영하는 라이브 극장으로, 도쿄 젊은이들의 핫 스팟으로 떠오르는 아카사카에 위치해 있고,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및 다양한 해외 라이선스 공연을 유치하고 있다. 국내 가수 중에서는 세븐, 카라, 애프터스쿨 등이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미스터쇼’는 지난달 31일까지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연일 매진행진 속에서 총 관람객 10만 명에 돌파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 기간 중 일본, 중국 등 동남아지역에서 해외 투어 공연에 대한 러브콜을 여러 차례 받아왔다. 또한,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정보를 접한 해외 관객들의 문의가 계속돼 해외 인바운드 여행사의 온라인 예매처 등을 통한 판매를 진행했다.
박칼린 연출은 “일본 투어공연의 퀄리티를 위해, 공연을 현지화 하는 데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미스터쇼’의 일본 공연 버전의 경우, 공연의 8가지 에피소드 중 동양의 무사를 주제로 한 장면에서 기존 의상 대신 일본 관객 정서를 고려한 새로운 의상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SHOW MC가 직접 일본어로 공연을 진행한다. ‘미스터쇼’는 뮤지컬처럼 정해진 대사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MC가 매 회 분위기와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멘트를 해 관객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작품이다. MC의 일본어 공부와 일본 관객에 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투어공연 내용을 보완한다. 해외 투어 공연에서도 상황에 맞는 대화를 이끌어 내어 ‘미스터쇼’의 관전 포인트인 ‘관객과의 공감과 소통’에 대한 부분을 놓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기획사 측은 밝혔다. 언어와 문화를 비롯한 유머코드가 다른 일본 관객에게 한국 배우들의 매력과 MC의 커뮤니케이션 화두가 통할 수 있을 지 ‘미스터쇼’의 흥행의 귀추가 주목된다.
‘미스터쇼’ 일본 투어공연을 공동 주최하는 ㈜엘에이치 정철웅 대표는 “일본 TBS, DISK GARAGE 등 공연계의 영향력 있는 파트너와 함께 공연을 성사돼 기쁘다”면서, “이번 ‘미스터쇼’의 일본 진출로 일본 공연계에도 한류의 새 바람이 형성되길 기대하고 있고, 올해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은 만큼 한일 문화 교류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터쇼 in Japan’의 자세한 내용은 국내홈페이지 및 문의처(㈜미스터쇼프로덕션 www.mrshow.co.kr/02-547-5694)에서 확인할 수 있고, 현지 공연 일정과 티켓 예매 정보는 미스터쇼 일본 공식 사이트(http://mrshow.j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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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뮤지션의 가능성을 엿보다!”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이하, 서울실용음악고)의 2015년도 쇼케이스 ‘STARS OF TOMORROW’가 지난 3일 악스코리아(광진구소재)에서 성료됐다.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쇼케이스는 각 해마다 서바이벌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재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닭은 실력을 대중에게 선보인 자리였다.
탤런트 김원희, 가수 이지혜의 사회로 시작된 쇼케이스는 재학생 18팀이 힙합, 락, 블루스, R&B등 다양한 장르의 자작곡은 물론 기성곡의 뛰어난 편곡실력까지 선보이면서 고등학생답지 않은 프로페셔널한 무대로 미래 뮤지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탤런트 김원희는 “조카가 이 학교 베이스과에 재학중이다, 조카가 이 학교에 입학하고 싶어 함께 기도를 많이 드렸다. 그리고, 오늘 쇼케이스의 학생들 무대를 보니, 왜 이 학교에 오고 싶어했는지 알거 같다. 정말 프로들 같다.” 며 쇼케이스에 함께 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가수 이지혜와 게스트 소향도 김원희가 직접 섭외해 서울실용음악고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로 서울실용음악고를 졸업하는 가수 유승우는 영화 비긴어게인의 OST ‘Lost Stars’를 선보이면서 친구들과 이별하는 졸업의 아쉬움을 달랬다.
장학일 교장은 “수많은 가능성을 품고 자라나는 학생들을 볼때마다 감출 수 없는 기대감이 있다. 특히 남들이 휴식을 취하는 방학 동안 오로지 쇼케이스를 준비하며 불철주야 노력했을 아이들의 땀방울을 생각하면 그 자체만으로 대견하다”면서, “별히 2015년 쇼케이스의 주제가 ‘Stars of Tomorrow’, 즉 ‘내일의 스타들’ 이기에 이 아이들이 앞으로의 세상을 찬란하게 빛내는 아름다운 별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개교 9주년을 맞은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는 버클리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 런던인스티튜트 (The Institute London)등 세계적인 음악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 호원대학교, 동아방송대, 경희대학교, 한양대학교 실용음악과등 국내 명문 대학교의 장학생을 배출하면서 국내 유일의 명문 실용음악 고등학교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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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디바 바다-김법래의 커플곡 ‘사랑했어’ MV 화제
역시 명품 보컬들은 달랐다. 종연까지 단 2주만을 남겨 놓고 있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의 대표 넘버 뮤직비디오와 음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스칼렛과 레트 버틀러 역의 바다와 김법래의 ‘사랑했어’ 뮤직비디오와 노예장과 마마 역으로 호연을 펼치고 있는 한동근과 정영주의 ‘검다는 것’ 음원이다.
‘사랑했어’ 는 전세계 12억이 관람한 동명의 원작에서도 명장면, 명대사로 손꼽히는 레트와 스칼렛의 이별 장면에 등장하는 넘버다. 아름다운 고음과 뒤늦게 사랑을 깨달은 스칼렛의 절절한 감정을 표현해낸 바다의 목소리는 디바로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면서 레트 버틀러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낸 김법래 역시 20년 뮤지컬 경력의 내공다운 완급조절과, ‘백만불짜리 목소리’로 그려낸다.
노예장과 마마의 음원 ‘검다는 것’은 프랑스 뮤지컬 무대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노예들의 애환을 담은 대표 넘버. 고난이도의 고음이 주는 카타르시스, 한이 서린 목소리의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노예장 역의 두 배우 박송권과 한동근은 개막부터 “도대체 노예장이 누구냐?” 라며 화제가 됐다.
마마 역시 스칼렛의 유모로서뿐만 아니라 노예로서의 역할도 깊이 있게 그려냈다. 개성파 베테랑 배우 정영주, 박준면 배우가 맡아 안정감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공개된 음원의 한동근은 MBC ‘위대한 탄생 3’ 우승자로 ‘리틀 임재범’으로 불리우기도 한 명품 보컬리스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뮤지컬 데뷔를 하게 된 그는 ‘소름끼치는 가창력’, ‘진짜 소울을 느낄 수 있다’ 라는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미리 공개 된 애슐리 역의 정상윤의 ‘스칼렛’은 애슐리의 흔들리는 마음과 고뇌를 담아낸 서정적인멜로디와 가사로 네티즌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은 시적인 가사와 드라마틱한 멜로디로 유명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곡가. 국내 대표적인 명품 보컬의 열연으로 감동을 배가 시켜주고 있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원작의 감동을 화려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펼치면서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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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숨비소리는 아내 이재은 생일선물”
배우 이재은의 새로운 연극 ‘숨비소리(연출 임창빈)’가 3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된다.
작품의 제목 ‘숨비소리’는 잠수하던 해녀가 바다 위에 떠올라 참았던 숨을 내쉬는 소리를 의미한다. 갈수록 의학은 발달하고, 자녀들은 줄오들어 인구의 고령화는 요즘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숨비소리’에 빗대어 허심탄회하게 말해보고자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배우 이재은은 질병 중에서 가장 무섭고 치사한 병이라고 하는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여노인으로 변신한다.
연극 ‘숨비소리’는 기억을 잃어가는 70대 여노인의 인생과 어머니와 아들의 갈등을 담는다. 노인의 인구가 늘어만 가고 있는 현대 사회 속에서, 노인을 위한 복지와 시스템, 관리와 처우 현실을 되돌아본다. 이와 함께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과 만족하는 인생을 이야기한다.
연출은 임창빈이 맡았다. 배우 이재은을 비롯해 ‘창신동’, ‘인간을 보라’, ‘광해-왕이 된 남자’의 배우 김왕근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각시품바’, ‘길 떠나는 가족’, ‘궁리’의 배우 안연주, ‘누가 메피스토를 늙게 만들었나’, ‘연탄길’의 배우 이일현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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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 ‘마마, 돈 크라이’에 주목하라
자정이 되면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를 주목하라. 상반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창작뮤지컬 ‘마마, 돈크라이’의 이색 SNS 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2년 만에 관객들을 찾아올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는 연장공연, 전석 매진, 높은 재 관람율 등으로 매번 화제를 모은 소극장 흥행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타고 불멸의 삶을 사는 뱀파이어인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파멸로 치닫는 스토리다.
작품 컨셉에 맞춰 공식 트위터에서 자정 0시, ‘미드나잇 마돈크’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21일 포스터, 이어 28일 캐스팅 공개를 했다. 특히 캐스팅 공개 전인 26일 캐릭터 포스터의 일부분을 퍼즐 조각처럼 공개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공개한 캐스팅 힌트 이미지는 150여건의 리트윗 뿐만 아니라, 뮤지컬 커뮤니티 관련 글에 순식간에 1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또한 퍼즐처럼 공개된 배우들의 사진 일부를 특정 배우의 사진과 대조하고 맞춰 보면서 서로 의견을 나누며 밤 늦게까지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캐스팅이 공개 된 후 네티즌들은 ‘생각했던 배우 거의 다 맞췄다!’ ‘정말 모르겠다. 너무 궁금했던 캐스팅’ ‘자정까지 기다리느라 힘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미드나잇 마돈크’에 주목하고 있다. 올 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창작뮤지컬 작품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개막, 캐스팅에 높은 관심을 가졌던 작품일 뿐만 아니라, -0시라는 특정 시간에 공개 되는 재미도 있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고 할 수 있다.
이색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는 프로페서V와 뱀파이어의 2인극으로 독특한 작품의 소재와 장르, 중독적인 매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 송용진, 김호영, 서경수, 고영빈, 이동하, 이충주 등 그 개성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화제의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3일) 오후 2시 전 예매사이트에서 1차 티켓을 오픈 한다.
한편 이달 22일까지 예매 시 20%의 조기 예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가능 공연 기간 3월 10일부터 4월 5일까지)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는 3월 10일 쁘띠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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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는 나일뿐,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여성스럽다. 아름답고 화려한 의상, 요염하게 움직이는 춤추는 육체, 진하게 화장한 얼굴. 하지만 그들은 모두 남자들이다. 뮤지컬 ‘라카지’에서 무대를 채우고 적재적소에서 웃음과 동시에 멋진 춤을 보여주는 ‘라카지 걸’들이다. 그들이 온몸으로 말한다.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뮤지컬 ‘라카지(연출 이지나)’는 1973년 프랑스의 극작가 장 프와레(Jean Poiret)에 의해 연극으로 무대에 올린 후, 작곡가 제리 허먼과 배우이자 극작가 하비 피어스타인, 그리고 연출가 아서 로렌츠에 의해 동명의 뮤지컬로 1983년 8월 21일 브로드웨이 Palace Theatre에서 초연, 그 해 토니상에서 작품상포함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후로도 수많은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명실 공히 세계가 사랑하는 작품이다.
2012년 한국 초연에도 상당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흥행에 성공,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외국 뮤지컬상, 남우조연상, 안무상, 앙상블상, 4관왕을 석권했다. 2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라카지’는 초연멤버들과 새로운 멤버의 합세로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지와 앨빈은 벌써 20년을 함께 살아온 게이부부이다. 조지는 클럽 ‘라카지 오 폴’을 운영하고 앨빈은 가수‘자자’로 유명세를 떨친다. 그들에겐 20살 된 매력적인 아들 장미쉘이 있는데 어느 날 결혼을 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다. 게다가 그가 사랑하는 안느의 아버지는 극우파 정치인으로 게이는 물론 이혼조차 용납하지 않는 보수정당 대권주자 에두아르 딩동이란다. 그리고 당장 내일, 상견례를 위해 그들이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는다.
상견례로 인한 일련의 소동이 이 작품의 줄거리이다.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 사랑하기 때문에 아픔조차 넘어서는 희생. 가볍지 않은 내용임에도 작품을 보는 내내 미소가 그치지 않고 폭소와 감탄을 넘어 유쾌하다. 극장을 나서는 순간 조지의 말처럼 티켓 말고도 가슴에 따뜻한 기억하나 품고 돌아가게 된다.
작품이 초연되었던 1983년 당시, 에이즈에 대한 잘못한 정보와 편견으로 성소수자들은 차별과 기피현상으로 힘든 상황이었고 따라서 그들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 작품을 대표하는 곡인 ‘I Am What I AM’을 들은 아서 로렌츠는 도저히 거절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작품에 나오는 넘버들 또한 완성도가 높다. 쉴 새 없이 웃다가도 문득 뭉클하고 감탄하게 되는 것이다.
참으로 다정하고 사랑스러우며 현명하다. 앨빈 이야기이다. 특히 김다현의 앨빈이 남편인 조지를 향해 “그래요, 우리 다 사랑하고 행복하려고 사는 거니까”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 저런 아내라면, 엄마라면 가정이 참 화목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아플 때도 남편과 아들을 생각하는 앨빈은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런 앨빈을 향한 조지의 마음 또한 다정하고 따뜻하다. 고영빈 배우의 조지는 앨빈을 향해서는 매너 좋고 다정함이 넘치는가 하면 아들이 장미쉘에겐 꼼짝 못하고 자식을 이겨서 뭐하냐며 언제나 편을 들어주는 자상한 아버지이다. 그래서 이 두 사람을 곤란하게 하는 아들이 철없고 얄밉게 느껴지기도 한다.
단지 자기의 모습 있는 그대로 인정받고 싶을 뿐인데. 그렇게 열심히 가슴으로 키운 아들로부터 외면 받으며 부르는 ‘나는 나일뿐’은 굉장한 감동으로 다가와 단단하고 깊게 뿌리박힌 편견을 무너뜨린다. 일부분에 불과한 누군가의 모습이 이질적이고 다르다 해서 틀린 것은 아니다. 그 또한 그 사람이다. 스스로 어쩌지 못해 아픈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틀렸다 비판하는 잣대 또한 불완전한 인간의 시선일 뿐인 것이다.
앨빈/자자 역에 3인 3색 예쁜 엄마 김다현, 푸근한 정성화, 앙칼진 이지훈, 조지 역에 남편감 이상형 1위인 고영빈, 남경주, 에두아르 딩동 역에 송승환, 김태한, 마담 딩동 역에 전수경, 이경미, 자클린 역에 최정원, 유나영, 장미쉘 역에 정원영, 서경수, 작품의 감초로 무대를 휩쓸고 다니는 자코브 역에 김호영, 유승엽과 섹시하고 멋진 라카지 걸들이 함께 한다. 오는 3월 8일까지 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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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케미? 산뜻한 화학작용
‘케미스트리’란 화학작용을 뜻하는 단어로 뮤지컬 ‘케미스토리’는 모음에 한 획을 더해 화학작용에 이야기를 더한 참신한 작품이다. 배우이기도 한 추정화 작/연출로 입소문을 타고 좋은 작품임을 증명, 지난해 12월에 한 달 예정이던 공연을 해를 넘겨 또 한 달의 앵콜 공연으로 대장정을 마친다.
강원도 산골마을 사북에서 소꿉친구로 자란 호랑과 우정. 두 사람이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고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케미스트리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청춘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과 우정에 대한 발랄하고 톡톡 튀는 이야기에 그들이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을 근원적인 감정까지 보여주는 수작이다.
동양 최대 규모의 사북 탄광촌에서 자란 호랑은 사고로 아버지를 잃는다. 같은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우정의 아버지. 두 아이에게 남아있는 아버지에 대한 잔상은 그들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친다.
공부를 잘하는 호랑은 석탄을 더 가치 있는 에너지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또 성과를 올린다. 우정은 전혀 재능이 없는 것 같은데 개그맨이 되겠다며 호랑의 자취집에 더부살이 중이다. 남자와 여자지만 서로에 대해 이성으로의 감정은 없었던 두 사람은 그러나 주위의 오해와 시선으로 인해 오히려 서로를 의식하게 된다. 남녀사이에도 정말 우정이 존재할까?
대학생쯤 되는 나이의 남자와 여자가 같이 산다면 아마 누구라도 의심할 것이다. 그런데 남자친구인 호랑이 아무리 소꿉친구에 별로 안 예쁜 우정이라지만 같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아나운서지망생인 나나는 속이 탄다. 그나마 호랑의 친구인 DNA연구가 성화가 우정을 좋아하게 되면서 조금은 안심을 하게 된다.
월드컵 응원을 하던 두 쌍의 커플, 나나와 호랑, 성화와 우정은 서로 알콩달콩 하던 것도 잠시, 전혀 의식 없는 호랑과 우정의 스킨십 때문에 우정도 사랑도 다 흩어져버린다. 결국 남게 되는 것은 호랑과 우정뿐.
재미있는 일이다. 언제나 남겨지는 것이 둘 뿐이라니. 마치 예정되어 있었던 것처럼. 또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도, 모든 일을 다 뒤로하고 달려와 줄 사람도, 망가지면서까지 위로해줄 사람도 단 한사람이라니. 얼마나 심플하고 간단명료한가? 차라리 부러운 일이 아닐까.
앞부분이 조금 산만한 감이 없지 않지만 그림 동화 같은 영상을 사용,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어 왜 그들이 그런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그냥 흔한 로맨틱코미디로 끝나지 않고 묵직한 감동까지 전한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호연이 작품을 더 빛나게 하고 있는데 망가짐도 서슴지 않는 젊은 배우들의 열정이 멋지다.
프로듀서 다니엘 신, 추정화 작/연출에 허수현이 음악을 담당했다. 어쩌면 우정에 대한 자신의 케미스트리를 가장 먼저 깨달았을 호랑 역에 김동현, 오의식, 유승현, 작품에선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다지만 가장 반짝거리며 빛나고 있는 우정 역에 정연과 박은미, 우정의 꿈을 도와주다가 인생이 바뀐 성화 역에 공민섭과 손성민, 호랑의 여자 친구로 아나운서에 합격하자마자 프로포즈하는 당당한 나나 역에 임진아, 박채원, 호랑과 우정의 고향 선배이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도사 역에 김늘메, 류경환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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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전용관 오픈 개관식
‘웃찾사’ 공연 전용관이 대학로에서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으로 옮겨져 눈길을 끈다.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에서 웃찾사 전용관 개관 행사 및 개그맨들의 1억 원 재능기부 전달식과 함께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SBS ‘웃찾사’ 안철호PD 및 예능국장 이창태를 비롯해 개그맨 김영구, 오민우, 박지현, 최기영, 안시우, 이수한, 이융성, 진형오, 박동건, 이동엽, 김정환, 김승진, 이성호 등 수 많은 선후배 개그맨들이 참석했다. 안철호 PD는 “10년 넘는 시간 동안 대학로에서 공연을 했다. 지난해부터 이전을 준비했다. 대학로가 공연문화 중심이지만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많아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이쪽으로 이전했다”면서, “여기서 시작한지 한 달 정도 됐다. 유동인구는 대학로가 많지만 관람객 숫자는 이곳이 많다. 대학로는 시설이 좋지 않았으나, 여기는 개그를 준비할 수있는 환경이 좋다. 연기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연기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후 개그맨들은 ‘웃찾사’ 코너 ‘배우고 싶어요’ ‘뭐라구’ 등 다양한 코너들을 선보였다.공연이 끝난 후 개그맨들은 무대 위에 올라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MBC에서 SBS ‘웃찾사’로 이적한 최국은 “더 이상 이적은 없습니다. ‘웃찾사’가 더 잘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웃찾사’ 공연을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에서 시작하는데, 새로운 각오 한 마디”에 대해 최국은 “‘웃찾사’에서 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옮겨졌다.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무조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고, 안시우는 "전용관이 새로 생겨서 시설이 굉장히 좋다. 전보다 환경이 정말 좋아졌다. 개그맨이니 쾌적한 공간 속에서 신선한 개그를 준비해 관객들에게 최고의 웃음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웃찾사’가 최근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는데, 시청률 공약이 있다면”에 대해 이동엽은 “저희가 두자리 숫자 시청률이 된다면, KBS2 ‘개그콘서트’를 찾아 가겠다. 시청률의 기준은 없다. 시청률만 오르면 가겠다. 하지만 혼자 가진 않겠다. 후배들부터 보내고 뒤따라 가겠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웃찾사’ 전용관이 대학로에서 왕십리로 이동했다. 문화 공연은 대학로에서 많이한다. 그리고 대학로가 유동 인구도 많다. 여기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창태 예능국장은 “대학로에서 여기로 온지 한 달 정도 됐다. 여기 시설은 정말 좋다. 대학로는 젊은층의 연령이 많이 밀집돼 있다. 대학로에서 공연 후 선발된 코너가 방송됐지만, 방송에 나간 후 상반된 의견이 많이 나왔다”면서, “‘웃찾사’가 현재 금요일 밤 늦게 편성돼 있다. 5월 중 시간을 변경해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앞으로 꾸준한 노력을 다해 대한민국 온 국민들이 웃는 그날까지 노력하겠다”면서 기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