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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자신만의 꿈을 찾아내다,
뮤지컬 ‘드림걸즈(연출:데이비드 스완)’는 1960년대 R&B 흑인여성 그룹 슈프림스(Supremes)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가수를 꿈꾸는 에피, 디나, 로렐 세 소녀가 성공을 꿈꾸는 세일즈맨 출신의 매니저 커티스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화려하지만 잔인한 양날을 가진 백인 중심의 쇼 비지니스 사회에서 성공을 향한 열정과 좌절,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1982년 브로드 웨이 초연에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남·여우주연상을 비롯한 6개 부문을 석권해 큰 화제가 되었으며 2006년에는 비욘세 놀스, 제니퍼 허드슨, 제이미 폭스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흥행에 성공했다. 2009년 한국 공연은 그해 베스트외국뮤지컬상을 비롯해 한국뮤지컬대상 6개 부문 수상, 더뮤지컬어워즈 3개 부문 수상 기록을 세운 수작이다.
가수가 되기를 꿈꿔온 세 소녀는 자동차세일즈맨 출신의 커티스와 만나 인기가수 지미의 백 코러스가 된다. 지미의 코러스를 하면서 커티스의 계획대로 데뷔하게 되는데 항상 메인보컬을 맡아오던 에피가 아닌 아름답고 부드러운 음색을 가진 디나가 중심이 된다. ‘드리메츠’라는 이름에서 ‘드림즈’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하지만 에피는 점점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팀을 떠나게 되고 ‘드림즈’는 새 멤버를 받아들여 활동한다. 에피는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영화의 영향인지 귀에 익은 명곡들이 계속 흘러 나와 지루할 틈이 없다. 이야기 전개가 다소 빨라서 상황이 급하게 해결되는 아쉬움도 있지만 아름다운 음악이 곳곳을 채워주고 있기 때문에 극에 몰입도는 상당히 높다.
특히 쇼 비즈니스 세계의 비정함을 보여주는 '스탭인 투 더 배드 사이드(Steppin' to the bad side)'에서의 영상을 활용한 군무라던가 '원 나잇 온니(One Night Only)'를 에피가 솔로로 부르는 모습과 드림즈가 댄스곡으로 편곡해 부르는 장면이 엇갈려 나오는 부분은 무대이기에 가능한 멋진 장면이다. ‘드림걸즈’에서 비욘세가 불러 제대로 히트한 '리슨(Listen)'은 영화와 달리 에피와 디나가 함께 부르며 화해하는 장면에 쓰였는데 명곡답게 절절히 가슴에 와 닿는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화려한 쇼’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화려하고 알찬 작품이다. 660개의 셀을 활용한 무대도 볼거리이며 가끔 과할만큼 대단한 여배우들의 가창력을 마음껏 들을 수 있다. 즐겁지만 가볍지만은 않다.
사랑하는 남자와 그토록 바라던 꿈을 동시에 잃은 에피. 사실 에피는 감정적이고 그리 호감 가는 인물은 아니었다. 그러나 에피가 부르는 ‘앤드 아임 텔링 유 아임 낫 고잉’(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은 모든 것을 잃은 그녀를 향한 애정이 절로 솟아오르는 시간이 된다. 에피가 된 차지연의 절절함에 시간이 멈춘 듯 했다.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았던 에피와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했던 디나.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에 있었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듯 했던 에피가 디나에게 손을 내민다. 급작스런 화해지만 두 사람이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모습은 커다란 감동으로 남는다.
사람에겐 꿈이 필요하다. ‘꿈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라고 서슴없이 말할 정도로 꿈은 중요하다. 하지만 꿈을 꿀 때 이룬 다음을 생각해봐야하는 지도 모르겠다. 구체적으로 그렸던 꿈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였을까, 꿈을 이룬 대가로 자기 자신을 잃는다면 진짜 꿈이 이루어진 것은 아닐 터, 어쩌면 진짜 꿈이란 진정한 자신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집쟁이였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조금씩 자신의 길을 찾아낸 에피와 화려한 빛의 세계 속에서 진짜 원하는 꿈을 기억해내고 다시 시작하려는 디나.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빛을 움켜쥐는 것에 급급하다면 결코 그녀들이 발견한 길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마음이 가는 방향을 잃지 않고 진짜 꿈을 향하는 이들을 응원해본다.
멋진 목소리로 가슴을 파고드는 에피 역에 차지연, 최현선, 박혜나, 아름다운 외모에 부드러운 음색 시대 최고의 대중가수가 된 디나 역에 윤공주, 박은미, 유지, 두 사람 사이에서 결코 존재감을 잃지 않는 로렐 역에 난아, 꿈이 변질되어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커티스 역에 김도현, 김준현,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가수 지미 역에 최민철, 박은석 등 가창력의 집결지처럼 느껴질 정도로 재능 있는 여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5월25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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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야기, 연극 ‘어둠 속의 햄릿’
잘 먹고 잘사는 게 최고의 善이 되어가는 세상. 善과 惡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强이 곧 善이요, 勝이 善이 되어가는 세상. 불의에 눈을 감고, 부당에 분노하지 않고, 권력을 탐하며 거짓이 참을 이기는 세상. 세상은 어둠 속으로 가라앉고 있다. 식상한 햄릿은 가라 ! 새로운 햄릿이 온다 ! “고뇌하지 않는 햄릿. 잘 먹고 잘 사는 게 좋은 햄릿” 연극 ‘어둠 속의 햄릿’(작/연출 정형석)이 22일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초연 무대로 개막했다. 2015년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으로도 선정된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재구성 각색해 햄릿이 선왕의 복수를 하지 않고 권력을 탐하는 인물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복수의 운명 대신 권력과 욕망을 택한 타락한 인간으로서 자신이 선택한 것을 지키려 애쓰는 햄릿의 모습과 주변 인물 들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갈등과 고뇌가 사라진 비인간적인 인간들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비유하고 있는 이 작품은 관객에게 인간의 자격과 정의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연극 ‘어둠 속의 햄릿’은 이야기의 재구성과 더불어 극의 표현 형식에 있어서도 기존의 작품들과 차별화 되는 기법을 사용한다. 조명의 경우 기본 조명이나 영역 조명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극단적인 스폿 조명으로만 배우의 표정과 움직임을 잡아 밀도를 높이는 영화적 기법과 극 전체를 아우르는 음악과 장면에 따른 음향 효과를 극대화 관객의 오감을 자극 시킨다. 이러한 효과는 관객이 마치 극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갖게 만들어 준다. 전작들에서 뚜렷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 온 정형석 연출이 이번에도 직접 대본을 재구성하고 연출에 있어서도 여러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하였다. 더불어 매 작품마다 콤비를 이루어 작업을 해온 홍지연 작곡가가 이번에도 참여하여 극 전체에 풍성한 음악을 입혀주었다. 제 33회 서울연극제에서 남자 연기상을 수상한 박기륭 배우가 햄릿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주고 그에 맞서는 레어티즈 역에 서민성, 오필리어 역에 이희영, 햄릿 주니어 역에 오동욱, 그리고 무희 역을 맡은 신연경, 정진영 배우 등이 출연한다. 새로운 스토리, 새로운 무대, 새로운 햄릿을 보여 줄 연극 ‘어둠 속의 햄릿’, 오는 5월 3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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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보는 연극 ‘사랑에 스치다’
연극 ‘사랑에 스치다’ (작 정형석/연출 김수경)가 봄을 맞아 다시 돌아왔다. 지난 3일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개막한 이 작품은 2013년 가을과 2014년 겨울 무대에 올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매니아들로부터 여러 차례 앵콜 요청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사랑으로 사람으로 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단순한 사랑이야기만 담고 있는 건 아니다. 늘 마음에 걸리는 가족, 포기해버린 꿈, 미래에 대한 두려움, 망설여지는 용기, 거기에 더해 현 교육에 대한 비판 등 마치 자신의 이야기 같기도 하고 또는 주변의 누군가를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다.이 작품의 대본을 쓴 작가의 자전적 실화를 바탕으로 꾸며진 이 작품은 다양한 공감을 얻으며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아 왔고 사랑이야기를 그린 여타의 작품들이 젊은 남녀 연인들이 주 관객층으로 제한적이라면 이 작품은 연인들을 넘어 가족들이나 중년 관객의 발걸음이 많은 작품으로 입 소문을 타고 있다.특히 혼자 와서 관람하는 나 홀로 족 관객들이 많은 특이한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현재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 사랑이 끝난 사람들의 마음, 사랑이 시작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꾸밈없이 현실적으로 담고 있어서 일까 싶다.중년의 관객들에겐 지난 시간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옛 사랑의 추억을 반추해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는 평도 자주 들려온다.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잔잔한 음악으로 표현하여 여운이 길다보니 발길이 돌려져서 재 관람 율 또한 높다. 혼자 보아도 좋은 작품. 같이 보면 더 좋은 작품. 사랑이 끝난 사람.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 사랑이 시작되는 사람. 사랑 앞에 머뭇거리는 사람들이라면 꼭 봐야 할 연극 ‘사랑에 스치다’는 오는 6월 14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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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집착의 끝, 연극 ‘서안화차’
연극 ‘서안화차’는 2003년 대학로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초연했다.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 연기상, 무대미술상, 김상열연극상, 배우협회 연기상, 대학로포럼 배우상까지 9개의 연극상을 휩쓴 화제작으로 2003년, 2004년, 2008년까지 세 차례 앵콜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2005년에는 ‘제12회 베세토연극제’에 초청돼 중국 관객과 만나기도 했다. 지난해는 6년 만에 재 공연돼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작품은 극단 물리의 한태숙이 직접 쓰고 연출한다. 동성애를 소재로 인간 내면의 불안정함과 집착을 불로장생에 집착했던 진시황의 욕망과 병치해 풀어냈다. 이번 공연은 201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연극분야에 선정되어 무대에 오른다.
주인공 ‘상곤’은 화교 출신의 몸집이 작은 사내다. 그는 진시황릉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과거를 회상한다. 상곤은 화교 출신인 어머니의 불륜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자라면서 만난 친구, 유복한 집안의 남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찬승에게 사로잡혀있다. 찬승은 상곤의 마음을 알고 이용하면서 조롱한다. 성인이 된 상곤은 어느 날, 찬승을 만나게 되고, 작업실로 부른다.
서안화차란 진시황의 무덤이 있는 중국 시안으로 가는 기차라는 의미다. 진시황과 상곤의 욕망이 보여주는 집착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연극 ‘서안화차’의 ‘상곤’ 역으로 동아연극상 등을 수상한 박지일이 다시 상곤 역으로 출연, 베테랑 신현종, 이찬영, 지영란, 박수진 조명운, 최순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7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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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드림시어터컴퍼니, 정형석 각색/연출 ‘어둠 속의 햄릿’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극단 드림시어터컴퍼니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정형석 각색.연출의 ‘어둠 속의 햄릿’을 관람했다.
‘어둠 속의 햄릿’은 원작의 비극적 결말을 의도적으로 개선하여 희극적 결말을 맺도록 재창작한 연극이다.
햄릿이 숙부인 클로디어스 왕에게 협력하여 숙부는 80세에 달하기까지 덴마크를 통치한다. 물론 햄릿도 중년의 나이가 되었고, 오필리어와의 사이에서 햄릿 주니어가 태어나 그 역시 장성한 청년이 된다. 왕비인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와 오필리어는 호사생활의 극치를 누리며 살고 있다.
재상 폴로니어스의 아들 레어티스도 무장(武將)으로 나라에 충성을 하면서 차기 통치권 자리를 넘보고 있다. 햄릿의 절친인 호레이쇼는 선대의 국왕암살에 관한 진실을 알고 있기에, 진실은폐라는 정치적 차원에서 어두컴컴한 감옥에 갇힌 채 평생을 보내고 있다.
당연히 햄릿과 레어티스 사이에 통치권에 관한 암투가 전개되고, 레어티스는 선대왕의 비밀을 만천하에 공개하려고, 광대들을 초청해, 햄릿선왕이 그의 아우인 클로디우스에게 독살당하는 장면을 꼭두각시극으로 연출해 내 햄릿이 우유부단하고 기회주의자적인 성격으로 부친의 복수는커녕 자신의 안일만 유지하려하고, 왕위 계승권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만천하에 공개하려한다.
그러나 공연이 끝나자 광대들은 전원 살해당하고 만다. 당연히 레어티스는 분노를 터뜨리고 햄릿을 비난한다. 바로 그때 인접국이자 적대국인 노르웨이의 포틴 브라스 2세가 덴마크를 침공한다. 햄릿이 적군저지에 곧바로 나서지 않고, 우물주물하자 레어티스는 총사령관이 되어 앞장서 노르웨이 군에 맞서 전쟁터로 나간다. 햄릿의 아들 햄릿 주니어는 일찍이 정치적이나 경제적인 문제보다는 문학과 예술 쪽에 더 관심을 두고 자라났으나, 부친 햄릿의 강권으로 무관직을 택했기에, 햄릿과 오필리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쟁에서 레어티스와 함께 출전한다.
그러나 레어티스와 햄릿 주니어는 전쟁터에서 전사한다. 다행히 덴마크 군이 승리를 했기에, 햄릿은 레어티스 일파의 여하한 저지나 방해도 없이 클로디어스의 뒤를 이어 왕좌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햄릿은 비로소 회의에 빠진다. 자신이 바라고 선택한 희극적 결말이 어쩌면 비극적 결말보다 더 비극이 된 것이 아닌가 하고.
무대는 천정에 주렁주렁 매단 수많은 해골바가지가 극장을 들어서는 관객의 머리카락을 쭈뼛하게 만든다. 암흑 속에 부분조명으로 출연자들의 얼굴이나, 반신상, 또는 꼭두각시극 인형들이 부각되고, 배경 인접한 곳에 마련한 1m 높이의 단과 그 앞에 놓인 계단에 차례로 선 노년의 클로디어스, 중년의 햄릿의 얼굴에 흐릿한 조명이 투사되고, 가끔 클로디어스의 군모와 선 그라스를 쓴 모습에서 낯이 익음을 느끼게 되고, 그를 시해한 인물을 떠올리게도 만든다. 광대들의 꼭두 극이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상체를 노출한 무희의 춤이 뇌쇄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효과음인 천둥번개와 전쟁포화소리가 극의 분위기를 상승시키는가 하면, 배경음악 역시 극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암흑을 최대한 유지한 조명효과와 함께 극을 공포 환상 극으로 몰아간다.
박기륭이 중년의 햄릿, 오동욱이 햄릿 주니어, 서민성이 클로디어스와 레어티스, 이희영이 오필리어와 거트루드, 그리고 꼭두각시 연희자, 신연경과 정진영이 무희로 출연해, 출연자 전원이 호연으로 관객을 공포 환상 극에 몰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작곡.음악 홍지연.우지현, 조명 공홍표, 조연출 김수경, 무대감독 김혜영, 기획 마은지 등 스텝진의 노력과 열정이 잘 드러나, 드림시어터 컴퍼니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정형석 재창작.연출의 ‘어둠 속의 햄릿’을 연출력이 감지되는 한편의 걸작 공포 환상 극으로 창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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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타요’를 잇는 ‘그라미의 서커스쇼’
‘그라미의 서커스쇼’ 는 ‘뽀로로’ ‘타요’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등 다양한 어린이공연 콘텐츠를 개발해 차별화된 즐거움을 창조하고 있는 NO.1 종합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사 ‘EM미디어’의 차기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업계의 이목을 끌어 왔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작지원 작에 선정됐다.
뽀로로와 타요를 통해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스튜디오 게일’에서 다시 한 번 자신 있게 내놓은 애니메이션 ‘그라미의 서커스쇼’는 이미 프랑스, 독일, 이태리, 크로아티아 등 세계 각지에서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최고의 아크로바틱 배우들이 함께 어울러지는 감동의 ‘그라미의 서커스쇼’는 난타, 점프, 비밥 국내 최고 넌버벌 뮤지컬과 함께해온 홍상진 감독이 연출로 합류해 다채로운 퍼포먼스 연출 등 공연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그라미의 서커스쇼’는 공중후프(aerial hoop), 에어리얼 실크(aerial silk), 트램폴린 (Trampauline), 루시어휠 (Roué Cyr Wheel), 슬랙라인 (Slack line), 포이댄스 (poi dance)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사를 줄이고 몸으로 표현하는 섬세하고 액티브한 연출력이 눈에 띄면서, 아이들 상상력 개발에 탁월한 학습적 효과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점프, 비밥, 비트, 올슉업, 뽀로로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 세대를 어우르는 김철무 감독이 이번 공연의 코미디 감독으로 참여했다.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중인 개그맨 박성광이 코미디 닥터로 합류해,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웃음코드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코미디 영역에서 전문성을 더한 코미디 감독 및 코미디 닥터와 함께 제작한 ‘그라미의 서커스쇼’의 캐릭터 그라미, 샘, 네모는 우스꽝스러운 슬랩스틱 코미디를 무대의 언어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행복 전도사 문거성 마술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흔히 볼 수 없었던 상자마술과 신체마술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EXO 아시아 투어 콘서트’의 에어리얼 퍼포먼스, ‘싸이 콘서트’의 아크로바틱 연출, 뮤지컬 ‘태양왕’, ‘카르멘’의 아크로바틱 감독 및 출연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서커스 감독인 차정호 감독이 참여 하는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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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애니메이션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새로운 변신
EBS 어린이 애니메이션 1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어린이채널 주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최강전사 미니특공대’가 뮤지컬로 선보인다.
‘최강전사 미니특공대’를 원작으로 한 이번 뮤지컬은 '트랜스웨폰(특공 무기)'을 훔쳐간 악당을 물리치고 혼란에 빠진 블루벨 마을을 구하는 미니특공대의 흥미진진한 활약상을 담았다.
뮤지컬 ‘그날들’ ‘카르멘’ 등에서 호흡을 맞춘 신선호 안무감독과 서정호 무술감독이 참여해, 기존 어린이공연과 차별화되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흥미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미니특공대의 끈끈한 우정과 동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특공대원들의 감동스토리는 아이들에게 우정과 배려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이번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공연을 기념해 조기 예매 시 '특공 대원증' 발급, 어린이날 '뺏지' 제공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액션 뮤지컬 ‘최강전사 미니특공대-트랜스웨폰을 찾아라!’는 오는 5월 10일까지 한 달간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공연 예정이다. 티켓가격 VIP석 5만 5천 원, R석 4만 4천 원.(문의: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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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최승천-시간의 풍경’ 전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한국현대미술사 연구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공예부문전시 ‘최승천-시간의 풍경’이 오는 9월 13일까지 과천관에서 개최한다.
‘최승천-시간의 풍경’전은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강찬균(금속), 황종례(도자)에 이은 공예부문 3번째 전시로 목공예 부문으로는 첫 전시이다. 한국현대목공예의 선구자 최승천(1934~)의 이번 회고전에는 1960년대 초반부터 현재에 이르는 대표작 120여점이 소개된다.
전시는 ‘시간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나무가 가진 고유 속성뿐 아니라 그것의 정신적 특성을 작가만의 조형언어로 구축한 작품세계를 4개의 섹션으로 나눠 구성했다.
‘은유로서 자연’은 작가가 공예가로서 도약하는 시기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70년대 기(器)의 형태에서부터 ‘새와 나무’를 모티브로 하나의 목조형체로 정형화시킨 초기작을 만날 수 있다. ‘본질을 묻는 오브제’에서는 자연을 형상화하는 순수 조형단계를 넘어 나이테를 여러 방향으로 추출하여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형태들의 반복을 보여주는 독립된 오브제를 만날 수 있다.
한편 ‘행위와 공간의 조형’에서는 자연적이고 유기적인 조형 그대로를 이용한 아트퍼니처(Art Furniture) 작품 ‘새가 있는 풍경’ 시리즈를 통해 자연을 우리 일상으로 끌어들인다.
‘참으로 존재하는 아름다움’에서는 입체에서 평면작업으로 변모하면서 보이는 작가 특유의 적극적이고 강렬한 색채를 엿볼 수 있다. 동시에 작가의 조형적이고 실용적인 작품과 소품들로 이뤄진 3개의 콘셉트(다실, 거실, 안방)를 지닌 공간을 전시장 내에 배치해, 우리네 일상 속 공예를 한층 가까이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승천-시간의 풍경’전을 통해 나무의 변화와 성장 속에서 생명과 자연의 아름다운 질서와 의미를 발견하고 그 흔적을 아로새긴 한국 현대 목공예의 근간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0한 찰나의 장면과 내면에 깃든 이야기를 우리네 삶과 결부지어 독자적이고 대담하게 재현해낸 작가의 삶, 자연과 인생에 대한 관조적 태도는 한국 목공예의 동시대적 흐름과 앞으로의 방향을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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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불꽃 펼쳐지는 환상적인 ‘2015 자라섬불꽃축제’
환상적인 예술 공연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불꽃이 펼쳐지는 ‘2015 자라섬불꽃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가평 자라섬 중도, 서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밸류인베스트코리아와 YTN이 주최하고 (주)밸류컬처앤미디어와 CNK컨설팅이 주관하는 불꽃축제로 자라섬 중도(中島)와 서도(西島)에서 가정의 달 5월에 최적화된 패밀리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가평 자라섬은 여유로운 캠핑 공간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환상의 섬이라 불리면서 지난 2012년 대한민국 3대 관광 휴양 도시로 선정된 바 있고, 또한 매년 가을 열리는 재즈 페스티벌로도 유명한 문화와 예술의 섬이기도 하다.
자라섬 불꽃축제는 중도의 ‘메인 공연&익스트림 zone’과 서도의 ‘캠핑 zone’으로 운영된다.
중도에서는 열기구, 클라이밍, 유로번지 등 다양한 익스트림 기구를 체험할 수 있다. 매일 저녁 메인 무대에서는 세계 정상급 불꽃쇼와 함께 경기도립무용단, 문영철 발레뽀에마, 비보이크루 3팀(Fusion M.C, Gamblerz crew, Korea Breakerz)의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그 외에도 별도로 마련된 바비큐존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기를 구입해 라이브 공연과 함께 잔디밭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서도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 zone이 마련돼 있다. 오전 11시부터는 100여개 유명 브랜드 야외 전시 부스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경기도립무용단, 비보이에게 직접 다양한 춤을 배울 수 있는 ’쉘위댄스‘와 젊은 패기와 에너지가 넘치는 대학생 동아리들의 ’대학생 댄스 경연대회‘, 비보잉과 농구 기술, 비트박스가 만나 스타일리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프리스타일 버스킹’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연 관람 티켓은 지정석 R석 5만원, S석 4만원, 비지정석(잔디석) 3만원으로 인터파크와 옥션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48개월 미만 무료) 서도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일찍이 가평군은 2008년 세계 카라바닝 대회를 자라섬에서 개최했고, 최신식 시설과 환경으로 새내기 캠퍼에게는 최고의 캠핑장이자 캠핑의 논산훈련소라고 알려진 자라섬 오토캠핑장이 멋진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있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접근성이 좋고, 강원도 못지않은 산과 계곡이 즐비하다.
# 자라섬 불꽃축제의 또 다른 묘미는 바로 캠핑.
화려한 불꽃놀이와 수준 높은 공연들 외에도 좀 더 여유롭게 행사를 즐기려는 가족, 연인들을위한 캠핑존이 마련돼 있다. 오토캠핑, 카라반 등 1000여 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캠핑촌을 자라섬 서도에 조성해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면서 캠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캠핑용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들이 즐길 수 있다.
‘캠핑 패키지’(15만원·4명 기준)는 캠핑을 할 수 있는 사이트(자리)와 함께 공연 관람 티켓(잔디석)이 포함돼 있다. 캠핑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에 있어 텐트와 매트리스, 랜턴, 침낭 등의 용품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캠핑을 좋아하는 아빠, 자연 속의 여유를 바라는 엄마,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공연을 원하는 아이들.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힐링 캠프가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자라섬으로 떠나자. ‘2015 자라섬 불꽃축제’가 바로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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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박물관이 살아 숨쉰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2015 박물관 문화향연’ 의 개막공연으로 국방부 군악대와 의장대 28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통합 정례의장 행사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이외에도 진정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이 거듭나기 위해 박물관 관람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날씨가 따뜻한 4월부터 10월까지의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마다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는 박물관 기획 전시와 연계된 공연뿐만 아니라 24일간 월별 테마를 설정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도해 기존 주요 관람객층보다 훨씬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국가의 대표 문화시설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대한민국 국방부군악대와 국방부의장대는 주요 국빈 환영 공연과 국가의 핵심행사 참여외에도 문화 소외지역에 근무하는 장병 및 국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연주 활동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군악, 의장대로써 이번 박물관 문화향연 개막공연에서도 육해공군 280여명이 연합을 이루는 가장 대표적인 행사 ‘통합정례의장’을 선보인다.
||통합정례의장은 대규모 퍼레이드, 사물놀이와 함께 하는 전통악 공연, 여군 의장 집총 시범, 육해공 3군 의장시범 등 화려하고, 절도 있는 동작과 함께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관객들이 조금 더 친근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국악, 무용, 클래식, 가족극을 총망라한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조화롭게 배치시켰고, 각 장르별 국가대표급 공연을 유치해 관객들로 하여금 보다 다채로운 문화 향유를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5월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개그맨 이지성의 사회로 타악그룹 야단법석과 함께하는 화려한 인형퍼레이드 쇼 ‘박물관 나라의 병정들’ 공연도 각각 오전 11시, 그리ㅣ도 오후 3시에 예정됐다.
한편, ‘2015 박물관 문화향연’은 4월 25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모두 29개 단체가 참여해 28일에 걸쳐 진행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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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스크리아빈 서거 100주년 다매체 음악회 개최
오는 27일 오후 8시 피아니스트 왕혜인이 기획, 총연출 및 연주를 맡아 ‘스크리아빈 서거 100주년 기념 다매체 음악회’를 문화역 서울 284 RTO공연장에서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왕혜인은 “스크리아빈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면서 2015년 4월 27일을 기다렸다. 이 날짜는 그가 독일유학시절부터 기다려온 날짜로, 귀국독주회 이후 첫 번째 독주회였던 색깔 시리즈(Piano in Colors) I ‘회색’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스크리아빈과 관련된 자료라면 음악, 철학, 종교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문헌을 찾기 시작했고, 동시에 그를 사로잡았던 것들에 함께 매료됐다.
피아니스트 왕혜인은 “스크리아빈은 쇼팽의 음악적 후계자로, 쇼팽처럼 생전에 남긴 대부분의 음악이 피아노곡이다. 그러나 쇼팽의 화성이 우리의 일상적인 감각 차원에서 아름답다면, 스크리아빈은 그러한 일반적인 인식을 넘어선 차원의 아름다움”이라면서, “사람은 잘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그 음악을 조금은 무섭다고 느낄 수 있다. 꽃이라든가 잘 가꿔진 정원을 보면 누구나 아름답다 느끼지만 우주는 아름답지만 두렵게 느껴지는 것 처럼”이라고 스크리아빈을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스크리아빈의 염원에 좀 더 가까이 가기 위한 신호탄이다. 그래서 ‘색깔 시리즈(Piano in Colors)’의 두 번째로 스크리아빈의 기일에 그의 작품으로만 된 공연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 작업을 관객들이 스크리아빈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그저 오감을 열고 느끼기만 하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기이한 음악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관객들에게 제공하고 색다른 세계를 느끼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기획됐다.
“요즘은 서구의 과학자나 철학자들도 언어는 서양의 것을 쓰지만, 내용은 동양의 철학을 하고 있다. 스크리아빈은 음악부분에서 그 선구자적이다. 문학으로 따지면 형식은 서양의 알파벳 내용은 동양적인 문장이라고 해야할까. 앞으로 한국에서도 많이 연주되고 감상됐으면 한다.” 이날 연주될 프로그램은 쇼팽의 영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초기의 프렐류드, 환타지부터 중기의 소품들, 소나타 No.4를 거쳐, 후기를 대표하는 마지막 소나타 No.10 까지 ‘깨달음의 과정’이라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연주와 기획 및 총연출은 피아니스트 왕혜인이 맡았고, 이 마리아(비주얼아트), 김상민(조명 및 무대연출)이 함께 한다.
피아니스트 왕혜인은 서울대학교에서 오윤주를, 독일 뷔르츠부르크 음악대학에서 러시안 스쿨의 계보를 잇는 독일의 명 피아니스트 Bernd Glemser를 사사했다. 독일, 이태리, 스위스 등지에서의 활발한 독주, 실내악 활동으로 이어나갔고, 현재는 국내에서 장로회신학대학교, 성신여대에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나무 크라우드펀딩(www.artistree.or.kr/)으로 기부하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돼 있고, 위드엔터테인먼트(대표 이기주)에서 주관한다.(문의 02-6404-3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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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하는 무용도전!”
2015년 우리시대의 아이들에게 춤이란, 아이돌들의 칼군무와 늘씬한 걸그룹의 몸으로 대변되는 ‘짜여진 춤’과 매력의 전시에 가깝다. 아이들은 춤추고 싶어 하는 욕구로 차있지만, 우리사회에 ‘가장 접하기 쉬운 춤’의 형태란 이렇게 상업적이고 성적매력만을 강조하는 움직임의 반복이 대부분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우리시대의 춤, 우리시대의 예술을 아이들과 함께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하는 무용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국립문화예술기관 연계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 선착순으로 지원한 수강생들에게 전액무료로 제공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무용도전’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이 프로그램은 현대예술의 도전정신, 신선함, 자기표현력에 집중한다. 단순히 스텝을 따라하고 익히는 ‘춤추기(Dancing)’ 의 숙련에서 벗어나, 함께 대화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움직임을 만드는 안무(Dance-making 혹은 Choreography)의 과정을 경험한다.
개성과 개별성, 독특한 관점, 혁신적 아이디어가 핵심인 현대춤의 특성에 맞게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지닌 개성과 고유성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학생중심으로 설계된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저학년 20명, 고학년 20명, 청소년 30명으로 각기 나눠 소그룹을 유지하면서, 국립현대무용단과 밀접하게 작업해온 무용수, 안무가, 무용교육자, 뮤지션들이 각반에 3~5명씩 배치되어 토론과 시연, 실험과 감상 등 통합적 과정을 경험한다.
한편, 12주 동안 학생들은 나이와 발달단계에 맞는 예술적 자극과 질문을 경험한다. ‘감각과 지각의 재인식과 발전’(초등), ‘나의 이야기를 춤추기’(청소년)가 춤추기의 목표다. 아이들의 도전은 12주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인 6월 20일 쇼케이스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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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4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 개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오는 29일 ‘문화의 날’을 맞아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고도원과 함께 하는 걷기명상 잠. 깐. 멈. 춤.’이 오후 3시부터 야외조각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아침편지’를 통해 치유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는 고도원 작가와 함께 과천 야외조각공원을 걸으면서 자연과 예술이 주는 특별한 치유를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관에서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커뮤니티를 위한 모뉴멘트’가 저녁 7시부터 전시동 로비에서 진행된다.
김월식 작가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열심히 살아 낸 ‘개인’에 대한 오마주로 가족, 이웃, 지역과 함께 조국 성장을 이뤄낸 세대를 존중하는 의미를 담았다. 테이블 제작 퍼포먼스와 짜장면 요리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 퍼포머의 삶을 다룬 영상도 상영된다. 이와 함께 ‘더나라(囉)’의 퓨전국악 연주와 관람객이 직접 짜장면을 만들고 시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 과천관에서는 오전 10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작품 감상 프로그램인 ‘낭만수요일’도 함께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의 날’에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야간 개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해 미술관 문턱을 낮추고 문화 향유기회 확대 및 문화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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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국립극단, 윤광진 번역/연출 ‘리어왕’
명동예술극장에서 (재)국립극단의 김윤철 예술감독,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윤광진 번역 연출의 ‘리어왕’을 관람했다.윤광진(1954~)은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타바버라 대학원 출신이고, 우리극 연구소 소장, 용인대학교 문화예술대학 뮤지컬연극학과 부교수다. 1994년 동아연극상 연출상, 작품상, 2007년 서울연극제 작품상, 2013 한국연극대상을 수상한 우수한 연출가다. ‘아메리칸 환갑’ ‘못생긴 남자’ ‘로미오와 줄리엣’ ‘그림자 아이’ ‘츄림스크에서의 지난여름’ ‘황금용’ 등 연출작에서 출중한 기량을 발휘했다.‘리어왕’은 무대는 물론, 수많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앤드루 맥컬로우(Andrew McCullough)가 연출하고 오손 웰스(Orson Wells)가 주연한 1953년 영화 ‘리어왕’, 코진체프(Grigory Kozintsev)가 연출하고 유리 야벳(Yuri Jarvet)이 주연을 맡은 1970년 러시아판 ‘리어왕’, 구로사와 아키라(Kurosawa Akira) 연출, 일본풍으로 각색된 1985년 ‘란’Ran), 장 뤽 고다르(Jan-Luc Gordard)가 연출 버지스 메레디스(Burges Meredith)가 주연을 맡은 1987년 ‘리어왕’등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역작들이다. 그 외에도 ‘리어왕’은 텔레비전 방송용으로 제작되기도 했는데, 조나단 밀러(Jonathan Miller)가 연출하고 마이클 호던(Michael Hordern)이 주연한 1982년 BBC TV ‘리어왕’, 마이클 엘리엇(Michael Elliot) 연출로 로렌스 올리비에(Laurence Olivier)가 주연을 맡은 TV ‘리어왕’이 대표작이다. 그 중 특히 주목할 영상 텍스트는 피터 브룩이 연출한 1971년도 영화 ‘리어왕’이다. 여타 영화는 대체로 원작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에 입각하여 시각적 가능성들을 실험했으나, 피터 브룩의1971년 ‘리어왕’은 전통적 해석을 넘어선 새로운 창작의 시도로, 원작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한 단계 뛰어넘는 연출을 했다.무대는 객석을 향해 흘러내리는 경사진 2중의 무대다. 경사진 상단에 왕좌가 놓여있고, 경사 하단에 말머리 인형이 세 개가 진열되어 있다. 장면전환에 따라 경사무대가 2중으로 분리되며, 상단의 무대가 곧바로 상승된다. 경사진 무대 옆으로 가교 같은 건널목이 만들어지고, 출연자들이 배경 막 좌우 뿐 아니라, 객석통로를 사용하기도 한다. 후반에 커다란 나무동체가 천정에서 내려와 세워졌다가 옆으로 기울어지고, 극의 후반 광야에서의 천둥번개와 폭우장면에서 천정전처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우 장면으로 극적 분위기를 배가해 가며 상승시킨다. 출연자의 의상도 품격이 갖추어져 후반에 벌거벗은 인물과 제대로 대조가 되고, 리어역의 강조와 광대역의 부각도 인상적이다.장두이가 리어로 출연해 발군의 기량으로 일생일대의 명연을 한다. 이기돈이 광대로 출연해 호연을 보이고, 이동준의 켄트 역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서주희가 거너릴로 출연하여 무대를 관능적 아름다움과 긴장으로 몰고 간다. 이영숙이 리건으로 출연해 호연으로 남성관객의 시선을 끌며, 증오심을 자극한다. 서은경이 코딜리어로 출연해 감동의 연기를 펼쳐 관객의 사랑을 받는다. 조영진이 글로스터, 이갑선이 에드거로 출연해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오동식이 에드먼드로 출연해 발군의 기량으로 악의 화신 역을 제대로 구현해 낸다. 이윤재가 알바니 공작, 유상재가 콘월 공작, 송의동이 버건디 공작, 김성환이 오스왈드, 홍아론이 프랑스 왕, 이승헌이 부대장, 송호진이 시종으로 출연해 각자 성격창출과 호연으로 갈채를 받는다. 고연옥 윤색, 이태섭 무대, 김창기 조명, 김상희 의상, 양승희 움직임지도, 류 미 보이스 연출, 백지영 분장, 피정훈 작곡 음향디자인, 이경표 소품디자인, 최영주 드라마투르크, 정성훈 조연출, 최숙경 조연출보 등 스텝진의 열정과 기량이 드러나, (재)국립극단의 김윤철 예술감독,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윤광진 번역 연출의 ‘리어왕’을 원작을 한 단계 뛰어넘는 명작연극으로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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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성장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초호화 캐스팅
국내 최초 야구 뮤지컬이라는 독특한 시도로 공연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제작사 ㈜위네트웍스가 오는 6월 공연을 앞두고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시범 공연을 통해 이미 ‘너빛속’이라는 애정 어린 명칭으로 불리며 매니아층을 형성하기 시작한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올 초 진행된 공개 오디션에 100: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1994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이승엽’ 선수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천재 투수 ‘김건덕’의 실화를 바탕으로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면서 스스로 일어나는 용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범 공연에서 열연을 펼쳤던 ‘안재영’과 ‘김영철’을 비롯해 기존 배우들이 전원 합류했고, 운명 앞에 당당히 맞서는 천재 투수 ‘김건덕’역으로 선 굵은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의 ‘강태을’, 국민 타자 ‘이승엽’역에는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재홍’ ‘김찬호’등이 새롭게 캐스팅돼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또한, 여 주인공 ‘윤효정’역에 걸 그룹 쥬얼리의 ‘박세미’와 ‘파리넬리’의 ‘김호섭’, ‘삼총사’의 ’김형균’, ‘러브레터’의 ’김현진’, ‘빨래’의 ‘최연동’ 등이 캐스팅되어 기존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작가 겸 연출 ‘김명환’과 그룹 ‘동물원’의 멤버이자 작곡가 ‘박기영’, 음악 감독 ‘김은영’이 시범 공연 이후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고, 뮤지컬 ‘그날들’과 ‘카르멘’ ‘로기수’의 안무 감독 ‘신선호’가 새롭게 합류해 역동적이면서 감각적인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6월 26일부터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티켓 예매는 이달 28일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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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2015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극단 필통, 정범철 연출 ‘돌아오면’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2015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극단 필통의 선욱현 작, 정범철 연출의 ‘돌아오면’을 관람했다.
선욱현(1968~)은 광주광역시 출생,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뛰어난 배우이자, 극작가 겸 연출가다. 극단 필통 대표를 역임했고, 현재 강원도 도립극단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정범철(1976~)은 경기대학교 무역학과와 서울예술대학 극작과를 졸업한 앞날이 발전적으로 기대되는 작가이며 연출가다.
이 연극은 산자락에 자리한 한 막걸리 주점에서 벌이지는 일이다. 아름다운 서예글씨로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라는 액자가 걸려있고, 이곳을 찾는 손님 하나하나의 그리움의 대상 뿐 아니라, 망자까지도 그리움의 대상이 되어 등장한다.
사람이 어찌 그리움의 대상이 없으랴? 독일의 문호 괴테의 그리움과 관련된 명시를 소개한다.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내 가슴의 슬픔을 알아줍니다.
홀로 이 세상의 모든 기쁨을 등지고
멀리 하늘을 바라봅니다.
아, 나를 사랑하고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지금 먼 곳에 있습니다.
눈은 어지럽고
가슴은 찢어집니다.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내 가슴의 슬픔을 알아줍니다.
이 주점은 정면에 창문을 활짝 열어젖힌 공간을 통해 밖의 풍경이 내다보인다. 바로 문설주 위에 아름다운 서체의 붓글씨로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라는 액자가 서예가의 낙관과 함께 걸려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창 오른편에 주전자와 잔을 놓은 작은 진열장이 있고, 그 옆으로 주점의 출입구가 있다.
무대 가운데에는 우리가 늘 상 보던 원통형의 받침과 그 위에 원형의 철판을 깐 술집 탁자가 무대 중앙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네 개가 마련되어 있고, 무대 왼쪽에는 객석 가까이에 카운터로 사용되는 테이블과 의자, 그 뒤 쪽으로 주방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마련되어 있다. 주점 건물의 외곽으로도 통로가 나 있고, 망자들이 사용을 한다. 창과 주점 여기저기에 막걸리라는 글씨를 써 붙여놓고, 안주꺼리 이름도 적어 붙였다. 주점 왼쪽 처마 끝에 달린 풍경과 맑은 음이 눈길을 끈다.
주점주인은 중년남자이고, 주인도 늘 상 술을 마시며 손님을 접대하는 것으로 설정이 되고, 파지를 모으며 아들을 기다리는 노파가 주점 손님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모습에서, “전주 해장국집의 욕쟁이 할머니”를 연상시키고, 인근 사찰에 새로 부임하는 주지승, 이 주점을 구입하려는 복부인과 부동산소개소의 여사무원, 그리고 부근 대학교 교수라는 초로의 시인과 그와 동행을 하는 젊은 교수, 그리고 부근 어린이 학교의 선생노릇을 하는 재일교포 여인, 이 주점에서 일을 하며 글을 쓰는 여류작가, 주점주인의 아들과 결혼상대 여인, 부근 대학의 청년학생, 그리고 망자 부부가 출연해 연극을 펼쳐간다.
주점주인은 자신의 아들을 길러준 아버지가 늙은 후에 치매를 앓자, 자가용에 동승시켜 어디론가 가다가 잠시 차를 멈추고 볼일을 보고 온 사이에 노인이 행방불명이 되고, 그 후 주점주인의 아들이 주점 매매계약문제로 약혼녀와 함께 찾아오지만, 노인을 찾지 못한 사연을 두고, 아버지를 아버지로 여기지를 않고 하대하는 모습이 부각되고, 승려는 어릴 적에 헤어진 어머니를 찾고, 욕쟁이 노파 역시 잃은 아들을 찾으며 평생을 보낸다. 재일교포 여선생은 후에 죽은 아들의 유골을 품에 안고 들어오고, 망자 내외가 서로를 스쳐지나가면서도 알아보지를 못하는 정경이라든가, 후에 욕쟁이 노파의 아들이 승려이고, 주점주인 부자의 갈등이 결국 아버지가 아들에게 져줌으로써 해결국면을 기대하지만, 결국 이별의 길로 가는 모습, 이러한 각자의 그리움의 상대와 대상이 여류작가에 의해 한 폭의 움직이는 풍경화로 묘사되는 독특하고 서정적인 연극이다.
윤상호, 김곽경희, 리우진, 유 안, 리 민, 강유미, 정연심, 김소영, 신진철, 박복안, 한일규, 명인호, 배은아, 이해미, 맹선화, 문학연 등 출연자 전원의 성격창출과 호연이 제대로 드러나 갈채를 받는다.
기획 문학연.이민영, 무대디자인 이창원, 조명디자인 배대두, 음악 이재진, 사진 김 솔.신정은, 그래픽디자인 김 솔, 조연출 한정원, 무대감독 김경남, 조명오퍼 김성진, 음향오퍼 문성규, 풍경소리 이정하, 진행 맹선화.주진오 등 스텝 진의 열정도 부각되어, 극단 필통의 선욱현 작, 정범철 연출의 ‘돌아온다’를 친 대중적이자 서정적인 공연으로 창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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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황이선 연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미치 앨봄 원작, 제프리 해처&미치 앨봄 극작, 문삼화 번역, 황이선 연출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관람했다.
미치 데이비드 앨봄(Mitchell David Albom, 1958년 5월 23일 ~ )은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스포츠 전문 기자, 방송인이다. 브랜다이스 대학교 사회학 학사, 컬럼비아 대학교 언론학 석사, 컬럼비아 대학교 경영학 석사다. 앨봄의 책은 전 세계에서 2천 6백만부가 인쇄되었다. 스포츠 기자 시절 국가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디트로이트에서 3개의 자선 단체를 운영하는 등 인정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Tuesdays with Morrie)’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등이 있다. 1997년에 출간되었고(2만부), 205주 동안 ‘뉴욕타임즈’ 비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대한민국에는 1998년 번역, 출간되었다. 1999년 12월 TV영화로 제작되어 방영됐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Tuesdays with Morrie)’의 주인공은 1959년부터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사회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던 모리 슈워츠(Morrie Schwartz) 교수와 그의 제자 미치 앨봄이다. 제자가 졸업 후 모리 교수를 재회했을 때 그는 근(筋)위축 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을 앓고 있었는데, 근 위축 증은 흔히 루게릭병으로 알려져 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41개의 다른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1400만부가 인쇄되었다. 1999년에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가 영화로 제작했다. 믹 잭슨(Mick Jackson) 이 감독하고, 잭 레몬, 행크 아자리아, 존 캐롤 린치, 브루스 노직 등이 출연했다.
무대는 노 교수의 서재다. 무대 오른쪽과 정원에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서재 오른쪽에는 책장과 장식장이 있고, 장식장 위에는 축음기도 있다. 왼쪽에는 푹신한 안락의자가 있고, 의자 뒤로 낮은 탁자와 전화기가 놓인 게 보인다. 서재 정면에 여러 개의 격자무늬의 문이 있어, 문을 나서면 정원도 되고, 피아노가 있는 방도 된다. 무대 오른편은 주방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있다. 무대 오른편 객석 가까이에 현관으로 통하는 길이 있는 것으로 설정된다.
연극은 도입에 제자의 해설로 시작된다. 노 교수가 홀로 춤추는 동작으로 등장한다. 주인공 모리(Morrie Schwartz)는 시카고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따고 1959년부터 1994년 까지 대학에서 사회학 강의를 한다. 교수는 루게릭 병에 걸려 강의를 할 수 없을 때 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제자 미치와의 인연이 색다르다. 학생 수가 적어 강의신청을 하지 않으려다 모리 교수가 다가와 대화를 나누면서 끈끈한 인연이 시작된다.
제자는 졸업 후 사회학과는 거리가 먼 스포츠 중계 기자노릇을 하다가 스승의 와병 소식을 접한다. 그리고 20년 만에 스승을 찾아간다. 미치는 40대 한창 나이이고, 모리는 70대 후반의 황혼연령이라, 모리 교수의 거동이 불편해지기 시작할 무렵이다. 이 재회에서 두 사람은 화요일에 만나 인생강의를 계속하기로 약속한다.
미치는 1100Km나 떨어져 있는 교수님 댁을 매주 화요일 방문 할 것을 약속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 학창 시절에 미처 배우지 못했던 인생관과 노교수님의 마지막 철학관을 대화를 통해 들으면서 미치는 한 마디 한마디 녹음을 하고 집필을 한다.
미치는 이 후 2번이나 ‘나이트라인’ 방송에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는 교수의 근황을 소개하면서 세상의 관심을 불러 모은다.
3-4개월에 걸친 매주 화요일마다 이루어진 교수와의 대화는, 사람들의 삶 가운데 마지막인 죽음에 당면한 인물의 정신세계를 다루게 된다. 특히 교수가 늘 상 강조했던 포옹을 통한 사제 간의 사랑의 확인은 감동과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미치는 가수노릇을 하는 아내의 전화를 우연한 기회에 교수에게 바꿔준다. 아내는 사석에서는 누가 아무리 노래를 불러달라고 간청을 해도 거절을 했는데, 교수가 만나고 싶다고 하니까 바쁜 일정임에도 남편과 함께 방문을 하고, 모리 교수가 노래를 청하니, 곧바로 노래를 불러 남편인 미치를 깜짝 놀라게 한다.
결국 14번째 화요일을 마지막으로 교수는 운명하는 것으로 설정이 되고, 미치는 모리 교수와의 대화를 책으로 출판한다. 결국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탄생 배경이 관객에게 감동으로 전해진다.
대단원에서 모리 교수는 자신의 묘비에 “마지막까지 스승이었던 이”라는 글귀를 적어 달라고 부탁하고,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는 모리 교수가 죽기 전 미치 앨봄에게 내가 자식 한 명을 더 가질 수 있다면 “자네와 같은 사람을 하나 더 갖고 싶다”고 한 장면에서 관객에게 감동과 눈물을 이끌어 내면서 연극은 끝이 난다.
노주현이 모리 교수로 출연해 자상스럽고 유머감각이 넘치고, 품위 있는 교수로서의 명연을 보인다. 오민석이 미치 앨봄으로 출연해 역시 호연으로 관객의 갈채를 이끌어낸다.
무대 김혜지, 조명 이태훈, 의상 홍정희, 소품 박영애, 분장 송영옥, 음악 류승현, 음향 한국란, 무대감독 권규완, 무대조감독 이기빈, 드라마터그 이주영, 조연출 노준영 등 스텝의 열정과 기량이 돋보여, 예술의전당 기획 제작, 미치 앨봄 원작, 제프리 해처&미치 앨봄 극작, 문삼화 번역, 황이선 연출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고품격의 친 대중적인 걸작연극으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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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공식초청작 라인업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우리나라 대표 공연예술축제인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오는 5월 8일부터 17일까지 의정부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2015년 의정부국제음악축제는 ‘삶을 연주하다’는 주제로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묻고 삶을 위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 개막작/말러매니아(5월 8일-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작곡가 구스타포 말러의 음악을 성악가, 무용수 16인조 오케스트라 앙상블이 극으로 만든 작품으로, 연극과 클래식의 만남이 돋보이는 걸작이다. 이 작품은 말러와 그의 아내 알마 쉰들러의 인생 여정을 그리고 있고 밀러와 삶의 고통, 알마와의 사랑을 한 편의 100분짜리 몽환적인 시로 표현했다. 밀러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대지의 노래’를 비롯한 교향곡과 가곡들이 극 전반을 이끌어가면서 연기, 성악, 무용, 클래식 연주가 무대 위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내면서 극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음악극 창작 작업을 통해 국제적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독일 단체 Nico & the Navigators와 유럽 최고의 극장 중 하나로 꼽히는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극장이 공동 제작했고, 한국 공연에서는 통영국제음악제 상주 연주 단체인 TIMF앙상블이 참여한다.
아시아 국가에서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프랑스 루앙 오페라하우스 초청공연이다.
# 폐막작/파리넬리(5월 16일-1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개막작과 함께 축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이 작품은, 거세된 남자 소프라노, 여성도 남성도 아닌 카스트라토의 삶을 살아야 했던 성악가 파리넬리의 이야기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지난 해 6월 시범공연을 통해 호평을 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4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지원작 선정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개막전부터 고유진, 루이스초이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고, 당대 최고의 카스트라토의 노래를 완벽하게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리넬라는 카스트라토가 아닌 인간 카를로 브로스키의 삶과 천상의 목소리 뒤에 숨은 이면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웅장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 ‘사랑의 역사’(칠레 떼아뜨로 시네마/5월 12일-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I on the sky’(캐나다 퀘백/5월 9일-1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노베첸토(거미 극단, 5월 1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도자두:디디와 고고의 기다림(프랑스/5월 16일-1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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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4월 완창판소리, ‘강경아의 흥부가-미산제’
2015년 상반기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완창판소리’의 4월 공연은 강경아 명창의 미산제 ‘흥부가’로 오는 25일 오후 3시 KB청소년하늘극장 무대에 오른다.
강경아 명창은 전주대사슴놀이, 남도민요경창대회, KBS 국악대경연, 동아국악콩쿠르 등 국내 최고 권위의 판소리 대회에서 장원을 거머쥔 소리꾼으로, 40대 대표 명창으로 인정받고 있다. 강 명창은 정확한 음정과 굵으면서도 분명한 성음, 무게감 있는 소리가 특히 매력적이고, 그 표현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명창은 묵직한 소리만큼이나 깍듯하고 성실한 태도로도 인정받는다. 중학교 때 판소리를 배워보라는 담임교사의 권유로 서울국악예고(현 국립전통예술고)에 진학해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김영자 명창으로부터 판소리를 배우다가 이 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춘향가) 전수조교 김수연 명창의 문하에서 판소리를 배웠다. 이후 김 명창의 집에 들어가 ‘더부살이’를 하면서 깍듯하고 겸손하게, 그 누구보다 열심히 판소리 다섯 마당을 모두 사사해 김 명창의 수제자가 됐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 부산에 내려가 학원을 운영하던 8년을 제외하곤 10여 년간을 김 명창의 집에서 소리를 수련했다.
강 명창은 스승에게 전수받은 소리를 자신의 제자들에게 전했고, 2001년부터 2013년까지는 국악방송에서 남도민요강사로 활동했고, 현재 단국대학교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판소리와 남도민요를 가르치고 있다.
이번 4월 ‘완창판소리’공연에서는 미산제 ‘흥부가’를 완창한다. 미산제 ‘흥부가’는 시대를 풍미한 대명창 故 박초월의 호를 붙힌 판소리 유파 중 하나로, 박 명창의 조카이자 수양아들인 조통달과 남해성, 김수연 명창이 이어가고 있다.
미산제는 동편제 소리로, 동편제 특유의 우직하고 남성스러운 창법이 아닌 슬픈 애원성으로 부르는 계면조 위주의 창법과 재담보다는 서민적인 내용에 중점을 둔 사설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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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데스트랩’, 이중적 관계 드러나는 캐릭터 포스터 공개
지난 해 여름 전체 객석점유율 85%를 기록하면서 김수로 프로젝트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잡은 연극 ‘데스트랩’이 뉴 시즌을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연극 ‘데스트랩’의 캐릭터 포스터는 시드니에게는 클리포드의 손이, 클리포드에게는 시드니의 손이 묘한 긴장감과 함께 두 캐릭터간의 이중적 관계를 함축시켰다. 배우들의 도발적인 시선과 손을 이용한 연출이 초연 이후 ‘데스트랩’의 시그니쳐 컬러가 된 노랑 바탕색에 더해져 작품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긴장감이 십분 전달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8년 극작가 ‘아이라 레빈’에 의해 탄생된 연극 ‘데스트랩’은 토니상 최우수작품상 노미네이트, ‘크리스토퍼 리브’ ‘마이클 케인’ 주연의 영화화가 된 브로드웨이 최고의 반전 스릴러 작품이다.
연극 ‘데스트랩’은 1978년 미국 코네티컷 웨스트포트의 한 저택을 배경으로 한 때 유명한 극작가였던 ‘시드니 브륄’과 그의 제자 ‘클리포드 앤더슨’이 ‘데스트랩’이라는 희곡을 차지하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고 스릴 넘치게 담아낸 작품이다.
관객들은 작품 속 이야기 장치 ‘데스트랩’이 완성돼 과정을 눈 앞에서 지켜보며 거듭되고 거듭되는 반전과 서스펜스에 긴장하고 빈틈없이 짜여 있는 웃음코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로프로젝트 최고 흥행작 연극 ‘데스트랩’의 앵콜 공연은 오는 25일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