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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3일간의 비’ 티저포스터 공개
[오윤정 기자]이윤지-윤박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국내 초연작 ‘3일간의 비’(원제 Three days of Rain)가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2003년 토니상 수상자인 미국의 유명 극작가 리차드 그린버그의 작품인 연극 ‘3일간의 비’는 줄리아 로버츠, 콜린 퍼스, 제임스 맥어보이 등 영화계 톱스타들이 잇달아 출연하면서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리차드 그린버그 특유의 은유적이고 함축적인 언어를 통해 인물간의 섬세한 감정을 풀어나가는 서정적 작품인 연극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대의 다른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 보고 있다.
오만석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 섬세하고 깊이 있는 작품분석 능력을 토대로 연출뿐 아니라 각색을 도맡아 국내초연 무대를 어떻게 완성시킬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또한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실력파 배우 최재웅, 윤박, 최유송, 이윤지, 이명행, 서현우가 캐스팅 돼 현재와 과거의 캐릭터를 모두 1인2역으로 소화하면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짙은 청록색의 비 내리는 거리를 배경으로 홀로 서 있는 한 남자의 다리가 빈티지한 감성을 물씬 풍기면서 시선을 자극한다. 남자의 모습은 왠지 모를 공허함과 쓸쓸함을 담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빗물에 비친 남자의 그림자는 우산을 쓴 두 남녀의 애틋한 모습으로 이어지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연극 ‘3일간의 비’는 오는 7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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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대회화 거장 치바이스, 국내 첫 전시
[오윤정 기자]중국의 대표적인 근대화가 치바이스(齊白石. 1864∼1957)의 작품세계 전반을 소개하는 전시가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예술의전당은 중국 후난성문화청과 주한중국대사관, 중국문화원과 함께 오는 7월 31일부터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치바이스 한국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후난성 출신인 치바이스는 장다첸(張大千.1899∼1983)과 함께 ‘남쪽의 장다첸, 북쪽의 치바이스’(南張北齊)로 불리면서 중국 근현대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다. “사물의 겉모습만을 모사하는 데 그치지 않겠다”는 생각에 따라 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기보다는 관찰과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 사물을 개성적이면서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중국 경매업체 자더가 2011년 베이징에서 연 경매에서 1946년작 ‘송백고립도(松柏高立圖).전서사언련(篆書四言聯)’이 4억 2천 550만 위안, 당시 환율로 약 710억원에 낙찰되는 등 세계 미술시장에서 최고가에 거래되는 화가 중 한 명이다.
전시회에는 ‘목공에서 거장까지’라는 부제처럼 조각공으로 일할 때부터 후기 작업까지 치바이스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나온다. 유명한 새우 그림 2점을 비롯해 인물과 물소, 버드나무, 산수, 호박 등을 그린 족자 그림 등 후난성 박물관이 소장한 치바이스의 그림과 전각 50점이 나올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완화되는 듯한 분위기 속에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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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 속으로의 산책’
[오윤정 기자]홍대 출신의 중견작가 손영락 선생은 담백한 먹을 활용한 산수화 작업을 한다. 고요한 자연의 외경 속에 감춰진 무한하고 강렬한 힘을 표현하려 노력해 온 작가는 “때로 생명의 강인함은 한계를 뛰어 넘는 모습으로 우리 곁을 지나가곤 한다. 고요와 긴장 - 그 균형 속에서 또 다른 미지의 세계를 향해 길을 떠난다”면서 영감의 근원을 평화와 적막이 공존하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화폭에 담아낸다.
기암괴석과 푸른 폭포수가 빚어내는 환상적인 절경부터 흑백 모노톤 먹의 농담으로 표현한 자작나무 숲 등 우리 강산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풍광을 차분하게 묘사한 작가의 한국화 작업은 고요함과 아늑함으로 둘러쌓인 자연의 품으로 안기는 정서적 안락함을 선사한다.
또한 맑고 투명한 채색과 먹물의 묵직함은 한국화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청아한 기품과 멋스러움을 동시에 전한다. ||강인성이 돋보이는 바위산의 늠름한 모습을 잘 묘사해 생동감있게 전달하는 작가의 작업들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이끈다.
한 미술평론가는 “바위는 결코 행동하지 않지만 냉정함 속에 생명과 영혼이 깃들어 있다. 말라 시든 것처럼 쓸쓸한 가운데 생명을 간직한 힘과 영원성을 보여준다”면서 손영락 작가의 작품을 높이 평가한다.
죽음의 문턱을 수차례 지나면서 불편한 육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자연의 다채로운 모습을 세심하게 그려낸 강인한 의지가 담긴 손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전시한다.
손영락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미국 LA 이민역사기념관, 보스톤경제인연합회초대전, 한국 공평아트센터, 의정부예술의전당 등 국내외 개인전 22회와 의정부 예술의 전당 Art& story전, 중국 무한시 국제융합전 등 34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면서 활발히 작가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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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의 시각적 은유 ’
[오윤정 기자]서양화가인 조현애 선생은 시간을 주제로 한 구상회화 작업을 한다. 추상적 개념인 시간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을 해온 작가는 “삶이 지평이 아득한 아포리아의 세계이듯이 삶의 근거인 시간 역시 아득하다. 그래서 시간은 단순한 흐름이거나 소멸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먼 과거부터 현재까지 세월의 간격을 캔버스에 조형언어로 기술한다.
비물질인 시간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적 요소를 화면에 배치한 조 작가의 작업 곳곳에는 서양화 방식으로 묘사한 한국적 소재가 등장한다. 서양식 현대복장을 착장한 여인과 한국 전통복장인 한복에 올림머리를 한 여인이 한 공간에 나란히 등장하는데 다른 양식의 복장을 한 두 여인의 등장이 단조롭지 않고 신비로워 보이는 까닭은 작가가 구상한 화면공간구성의 독특함 때문이다.
원근법이 적용된 단색의 벽들과 면과 면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롭게 열리는 현실적인 풍경묘사로 인해 그림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타임머신을 타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몽환적인 감상을 전달한다.
김재관 미술평론가는 “이차원 평면 위에 시각적 은유를 만들어내면서 ‘시간의 구성’을 특징으로 하는 있는 조현애 회화의 메타포는 오묘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게 하면서 현대미술 속에서 절묘한 매력을 만들어 내고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라 하겠다”고 평했다.
현실과 상상,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다양한 그림 속 이야기가 흥미로운 조현애 작가의 신작 20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전시한다.
조현애 작간는 부산대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 및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전 15회 및 1995년 ‘ARTE CONTEMPORAEO 90 EXPOSICIN’을 포함해 매년 다양한 국내외 그룹전 참가와 2009년부터 다수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양평예술대상 신진작가상 외 여러 수상경력이 있고, 쉐마미술관, 국민일보갤러리 등 다양한 곳에서 작품 소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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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밀사’의 이위종, 뮤지컬로 화려하게(?) 부활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서울시뮤지컬단[오윤정 기자]명성황후가 조선의 왕궁 경복궁에서 일본 낭인에게 무자비하게 살해된 것은 1895년이었다. 이어 조선이 사라지고 대한제국이 들어선 것은 1897년이다. 이어 1905년에는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 마저 박탈당한다. 고종은 울분을 삭히지 못하고 특단의 대책을 비밀리에 세워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보내 ‘조선의 절박한 상황’을 직접 호소하게 한다. 그 때 고종의 밀명을 받은 세 명의 특사는 이상설, 이준, 이위종으로, 바로 그들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서울시뮤지컬단이 만들 ‘뮤지컬 밀사 숨겨진 뜻’이 다음달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밀사’는 무대 위에서 한 서양여자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녀는 ‘엘리자베타’로 이위종과 결혼한 러시아 귀족의 딸이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서울시뮤지컬단명성황후가 시해되는 현장에 어린 위종은 떨면서 그 끔찍한 장면을 목격한 이후 이위종은 외국 공사관이 되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과 프랑스 등을 돌면서 본의 아니게 ‘세계인’으로 성장한다. 세월이 흘러, 고종이 특사를 보낼 때 이위종은 이상설, 이준의 통역겸 부관으로 따라 나서지만, 그들은 헤이그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곳에 입장조차 못한다. 그러자 이준은 분사(憤死)하고, 이상설은 이국땅을 떠돌면서 독립운동에 나서지만, 이위종은 힘없는 민족의 설움을 뼈저리게 느끼는 새로운 전쟁의 길에 나선다.뮤지컬 ‘밀사’에는 헤이그특사 이야기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명성황후의 죽음, 안중근의 거사, 독립군의 좌절도 나온다. 이위종은 그 못난 조국(조선)이 자신에게 해 준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울부짖으면서도, 그 못난 조국을 위해 소임을 다한다. 물론, 좌절된 후 그가 선택한 길은 정해져 있을지 모른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서울시뮤지컬단
이위종은 러시아 공산혁명에 뛰어든다. 언젠가는 그들을 이용해 조국을 해방시키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리라. 하지만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 1924년 경, 30대 중반에 러시아극동지역에서 항일전쟁을 펼치다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오랫동안 ‘헤이그특사’의 한 사람으로만 기억되다가, 그리고 외국어에 아주 능통했다는 젊은 조선인으로 기록됐다가 뮤지컬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밀사’>에서 가장 울림이 컸던 장면은 아마도 이위종과 독립군들이 북간도에서 군사훈련을 마치고 두만강을 넘기 직전에 펼치는 군사회의 모습으로, 만주파니, 소련파니, 국내파니 하면서 선봉에 서는 문제로, 안중근은 그렇게 뛰쳐나갔고, 이위종은 그렇게 좌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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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그드 경주 2017] 블라인드 티켓 오픈
[오윤정 기자]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경북 경주에서 펼쳐질 ‘가을의 로맨틱 음악여행’ (이하, 그린플러그드 경주)이 올해 첫 개최를 앞두고 블라인드 티켓 오픈 일정을 발표했다.
‘그린플러그드 경주’는 지난달 24일 공식 일정을 발표하면서 지방 대형 음악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고, 올해도 성황리에 마무리 된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7의 행사장 내에서 다양한 홍보부스 및 이벤트 진행을 통해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린플러그드 경주’는 오는 24일 오후 2시 ‘그린플러그드’를 믿고 찾아오는 관객분들을 위해, 블라인드 할인 티켓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블라인드 할인 티켓은 라인업과 같은 세부적인 페스티벌 내용이 발표되기 전, 한정적으로 판매되는 할인 티켓으로 이날 인터파크 티켓, 예스24공연,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가 진행된다.
국내 초 대형 페스티벌로서 탄탄히 자리잡은 ‘그린플러그드 서울’에 비춰 볼 때 경주에서의 첫 음악 페스티벌인 만큼 ‘그린플러그드 경주’ 블라인드 티켓에 이미 많은 관객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린플러그드 경주’ 는 블라인드 티켓을 시작으로 1차 라인업 발표 및 할인티켓을 한정 수량 판매할 예정이고 할인 티켓 판매 완료 이후 일반 정가로 판매된다. 블라인드 티켓을 양일권 티켓으로 ‘그린플러그드 경주’의 다양한 티켓들 중 할인률이 가장 높은 티켓이다.
‘그린플러그드 경주’ 조직위원회는 “‘그린플러그드’라는 이름을 믿고 오는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탄탄한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면서, “국내 대표 관광지이자 다양한 숙박장소의 메카인 경주를 적극 활용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의 참여까지도 극대화시키는 페스티벌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더불어 지역형 대형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린플러그드 경주’만의 즐겁고 행복한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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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예술공간으로 새롭게 변신
사진설명/인터파크씨어터가 직영하는 블루스퀘어 레스토랑 ‘스테이지 B’ 투시도[이흥수 기자]지난 2011년 11월 4일 개관한 한남동 공연장 블루스퀘어, 1760석 규모의 뮤지컬 전문 공연장 삼성전자홀과 1000석(스탠딩 3천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삼성카드홀 두개의 공연장으로 구성된 블루스퀘어는 지난 5년간 대형 뮤지컬을 줄줄이 흥행 시키면서 국내 뮤지컬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초연작들을 중심으로 신규 관객을 발굴하면서 개관 1년만에 65만명 돌파, 최단 기간 100만명 돌파, 연간 공연장 가동률 100%(삼성전자홀 기준), 뮤지컬 프로듀서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연장으로 자리 잡으며 국내 뮤지컬의 지형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6년 연간 최다판매(인터파크 판매매수 기준) 뮤지컬 1위 작품도 블루스퀘어 공연이 차지했다. 흥행 뮤지컬 공연장 블루스퀘어가 5월 새로운 모습으로 야심 차게 탈바꿈한다. 인터파크씨어터는 ▲직영 레스토랑 2곳 오픈, ▲10만여권의 책 구비된 대형 서가 북파크,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상시로 볼 수 있는 갤러리 아트파크 등 블루스퀘어 공연장 내 여러 공간을 단장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블루스퀘어를 운영하는 인터파크씨어터의 박진영대표는 “블루스퀘어를 찾는 공연 관객들에게 최적의 공연 환경에서 좋은 공연을 관람하도록 하는 공연장 시설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좋은 음식과 와인이 있는 식음 시설, 상시로 수준 높은 전시를 관람할 갤러리, 책과 음악이 있는 대형 서가 북파크 등 여유와 멋이 가득한 복합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블루스퀘어 3층 북파크 전경▶ 공연장에 특화된 질 높은 고객서비스 갖추기 위해 인터파크 직영 레스토랑 2곳 오픈 이를 위해 인터파크씨어터는 그 동안 임대로 운영했던 F&B시설이 아닌 질 좋은 퀄리티와 고객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직접 레스토랑 두 곳을 직영한다. 삼성전자홀 1층에 각각 위치한 ‘솔로스 키친(Solos Kitchen)’과 ‘스테이지 B’로, 인터파크씨어터는 청담동 레스토랑 이도의 김병화 쉐프를 영입해 공간 기획과 컨셉, 메뉴개발 등 디테일하게 공을 들여 기획했다. ‘솔로스 키친’은 최근 공연장을 찾는 관객 중 나홀로 관객들이 부쩍 늘어남에 따라 혼공족을 위해 간편하게 테이크아웃해서 어디서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한 그릇 메뉴를 컨셉으로 기획했다. 메뉴는 시즌별, 테마별로 매주 바뀐다. 아이돌과 뮤지션 콘서트가 많이 열리는 삼성카드홀 관객을 위해 유기농 우유로 유명한 범산목장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또 다음 달 오픈 예정인 ‘스테이지 B’는 고급스러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좋은 재료와 건강한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안 파스타 메뉴 기본의 타파스, 브런치 메뉴를 주로 다룬다. 스테이지 B는 공연 관람 후, 관객들이 공연의 여운과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공연 종료 후 2시간까지 개장하면서 ‘한잔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잔톡’이란 한잔의 술과 함께 공연의 감동을 나누며 공연 커뮤니티 문화를 활성화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공연관객들에게 할인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쉽게 배울 수 있는 클래식 오페라 강좌와 실내악 콘서트, 뮤지컬 배우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데이 프로그램이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설명/인터파크씨어터가 직영하는 블루스퀘어 ‘솔로스 키친’ (삼성전자홀 1층)▶ 10만여 권의 책 소장, 5개층 관통하는 국내 최고 높이의 책장 북파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3층은 인터파크의 비영리 과학재단인 카오스재단에서 운영하는 북파크가 지난해 12월부터 개장해 책과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아지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학, 인문, 여행, 여성 등 전문서적 10만여권이 구비돼 있고, 친구, 연인, 자녀와 함께 누구나 편안하게 책을 보거나 쉴 수 있도록 안락한 의자와 테이블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크고 작은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다윈룸과 뉴튼룸 등의 커뮤니티 공간도 있다. 이곳의 자랑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5개층을 관통하는 국내 최고 높이의 책장으로 높이가 무려 27m가 넘는다. 비주얼과 분위기로 이미 SNS에서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설명/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3층 갤러리 아트파크 ‘이성민 지젤박 작가 초대전’▶ 갤러리 아트파크, 이성민 지젤박 작가 초대전 ‘꿈을 날다’ 개최 그런가 하면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3층에는 80평 규모의 갤러리가 있어 현대작가들의 수준 높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달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각가 이성민과 지젤박 작가의 초대전 ‘꿈을 날다’가 펼쳐져 조각과 회화의 즐거움을 동시에 음미할 수 있다.북파크와 갤러리 아트파크 이외에도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3층에는 다양한 강연이 진행되는 300석 규모의 카오스홀도 자리하고 있다. 지난 1월 최초로 내한해 화제를 모았던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강연을 비롯해 김훈, 공지영 등 유명작가와의 만남 역시 카오스홀에서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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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불확정성의 원리’전 개최
왈라드 라드, 아홉 번째 판에 부치는 서문_마르완 카삽-바시(Marwan Kassab-Bachi, 1934-2016), 2017, 혼합재료, 가변설치, 왈리드 라드, 스파이어 제믈러 갤러리 소장/국립현대미술관
[이흥수 기자]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오는 24일부터 10월 9일까지 ‘불확정성의 원리 The Principle of Uncertainty’전을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불확정성의 원리’ 전은 하이젠베르크의 양자물리학 이론인 ‘불확정성원리’에 착안해 ‘하나를 측정하는 동안 다른 하나가 변화하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참여 작가들은 역사적 사실과 자신의 기억, 그리고 작품을 만드는 행위에 대해 본질적인 의문을 던지고, 이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분석해가는 과정을 이번 전시에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4인의 작가, 왈리드 라드(Walid Raad), 호 추 니엔(Ho Tzu Nyen), 권하윤(Kwon Hayoun), 재커리 폼왈트(Zachary Formwalt)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급부상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들이다. 이들은 각자의 기억과 재료들을 재가공하면서 작업의 과정에서 거쳐 가는 불확실한 세계의 이면을 드러낸다.
왈리드 라드(1967-)는 레바논 출신의 미디어 작가로 레바논 내전의 복잡하고 불확실한 역사적 실상을 허구적 서사와 아카이브로 담아내는 진행형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수장고에 남겨졌을 법한 액자의 뒷면을 전시장 벽면에 걸어 놓음으로써 무엇이 예술이 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신작을 완성했다. ||권하윤, 새[鳥] 여인, 2017, 가상현실 설치, 가변크기/국립현대미술관
호 추 니엔(1976-)은 동남아시아 출신의 대표적인 미디어 작가로서 2011년 베니스 비엔날레 싱가포르관 단독 작가였다. 그는 동남아시아의 식민지 시대, 종교 등의 역사적 혹은 철학적인 주제를 기반으로 그 내면의 모순과 모호함을 탐구하는 영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작은 2011년부터 지속해왔던 시리즈이며 동남아시아는 무언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권하윤(1981-)은 프랑스와 영국을 오가면서 활동 하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이다. 현대미술 잡지 아트리뷰(Art Review)가 2017년 미래에 주목할 만한 작가 12명(『Future Greats』) 중 한 명으로 선정한 작가이다. 그는 개인 또는 집단적 기억의 개념에 의문을 던지며 리얼리티와 픽션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가상현실(VR)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가상현실이 현대미술의 예술적 맥락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미학적 담론을 제기한다.
재커리 폼왈트(1979-)는 미국 출신의 미디어 작가로서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사진가 에드워드 마이브리지(Eadweard Muybridge)가 남긴 샌프란시스코 풍경사진(파노라마)의 제작시기가 세계 최초의 ‘법인’이 탄생한 시기와 같음에 주목하고, 이를 분석하여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형성되는 과정의 숨겨진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의 신작 외에도 그들의 주요 영상작업들이 전시와 연계해 오는 7월부터 서울관 MMCA필름앤비디오에서 특별 상영된다. 왈리드 라드의 ‘우리는 비를 내리게 할 수 있지만 아무도 요구하지 않았다 (We Can Make Rain But No One Came to Ask)’(2006), 호 추 니엔의 칸 영화제 감독주간 선정작 ‘여기 어딘가에(Here)’(2009), 권하윤의 2017년 MoMA Doc Fortnight 상영작 ‘489년’, 재커리 폼왈트의 ‘이미지의 자본론(In Place of Capital)’(2009) 등 총 15편이 관람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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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연’ 박정희 작가초대전 ‘행복한 동행’ 개최
사진/이흥수 기자
[이흥수 기자]“장애어린이가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하다”라는 비전으로 개원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원장 임윤명)은 15일 본원 1층 열린예술치료실에서 박정희 작가초대전 '행복한 동행'을 개최했다.
서양화가 박정희 작가는, 2012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기관인 ‘푸르메재활센터’ 개원을 기념해 작품 2점을 기부한 이후 재활치료 기금 마련을 위해 50여 점의 작품 전시, 작품 판매 수익 전액 기부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작년 4월에는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100호 연작 ‘행복한 동행’ 2점을 기부하며 병원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또한, 정경성 후원자님(J&B ONE 대표이사)은 전시회 관람후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 ‘행복한 동행(100호)’을 병원 개원을 기념해서 기부에 동참해주셨다.
||사진/이흥수 기자박정희 작가는 “병원을 찾는 장애어린이와 가족, 지역주민들에게 잠시라도 힐링하는 시간을 되길 바란다”며, “행복한 동행을 함께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윤명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장은 “병원 개원 때부터 예술로 나눔을 실천하고, 아름다운 인연을 지속해주신 박정희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원객들에게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사진/이흥수 기자이번 전시의 대표작 ‘행복한 동행’은 박정희 작가가 꽃과 자연을 사랑했던 유년시절의 기억과 경험을 되살려 형형색색의 꽃들이 달린 나무, 꽃망울을 터트린 튤립, 노니는 오리 등 아름다운 꽃동산을 표현한 현실 속의 꿈같은 행복을 그린 작품이다. 파랑, 노랑, 초록, 분홍 등 따뜻하고 밝은 색채와 독특한 유화 기법이 특징이다.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1만여 명의 시민과 5백여 개의 기업, 정부, 지자체가 힘을 모아 설립된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으로, 작년 3월 28일 첫 진료를 개시한 이후, 30만 장애어린이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제 때, 제대로 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재활치료 병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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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DLDIRL 뮤지컬로 탄생
사진제공/CJ& E&M
[이흥수 기자]17세기 프랑스에 ‘못 생긴 코’가 콤플렉스인 한 남자가 있었다. 그이 이름은 시라노 베르주라크(시라노 벨주락). 칼싸움도 잘하고 도전을 좋아하는 이 남자에게는 못생긴 외모와는 달리 넘치는 문학적 재능이 있었다.
시라노는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 온 아름다운 록산(록산느)을 사랑하지만 결코 사랑을 고백하지 못했다. 그런데, 시라노의 그런 마음을 전혀 모르는 록산은 시라노의 절친 미남 크리스티앙과 사랑에 빠진다.
시라노와는 달리 문학적 재질이 전혀 없는 친구 크리스티앙.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을 대신해 정열적이면서 아름다운 사랑의 편지를 쓴다. 비록 대신 쓰는 편지이지만 록산을 향한 자신의 순정은 끝이 없다. 과연 시라노의 진실한 사랑은 록산에게 전해질 수 있을까?
1897년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는 프랑스의 국민문학으로, 그동안 연극, 영화, 드라마, 오페라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의 모습을 그린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오는 7월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시라노’는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을 바탕으로 레슬리 브리커스가 대본과 가사를 맡았고, 한국의 뮤지컬 팬이 사랑해 마지않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넘버를 맡았다.
국내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시라노’(제작: ㈜RG, CJ E&M)는 예매 시작과 함께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류정한, 홍광호, 김동완의 세 명의 ‘시라노’의 첫 공연 3회차에 한해 진행된 ‘GET THE FIRST 시라노’는 예매 시작하자마자 매진되는 등 올 여름 최고기대작의 하나임을 과시했다.
류정한은 프랭크 와일드혼의 ‘지킬 앤 하이드’를 시작으로 ‘몬테크리스토’ ‘드라큘라’ ‘마타하리’ 등을 함께 했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언젠가 한국에서 뮤지컬 ‘시라노’가 공연된다면 Tony(류정한)가 꼭 ‘시라노’ 역을 맡아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류정한, 홍광호, 김동완이 시라노를, 최현주와 린아가 록산을 연기한다. 그리고 임병근, 서경수가 ‘미남이지만 연애편지는 젬병인 크리스팅을 연기한다.
뮤지컬 ‘시라노’는 7월 7일부터 10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CJ& E&M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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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신영숙, EA&C와 전속 계약 체결
사진제공/㈜EA&C
[오윤정 기자]뮤지컬배우 신영숙이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EA&C(이에이앤씨)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EA&C는 뮤지컬배우 민영기, 카이, 에녹, 김소향, 발레리나 김주원, 소프라노 임선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EA&C 김지원 대표는 “2010년 ‘모차르트!’ 초연을 인연으로 만난 신영숙은 넘치는 에너지와 무대매너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였다. 뮤지컬계 보석 같은 존재인 그녀의 열정과 타고난 재능을 앞으로도 계속 무대에서 펼칠 수 있도록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금별 여사’, ‘신챠밍’, ‘마마님’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면서 무대 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신영숙은 1999년 데뷔한 실력파 베테랑 배우로, 2010년 초연한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인생캐릭터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을 만나 신영숙만의 ‘황금별’을 탄생시키고 폭발적인 성량으로 관객을 압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은 물론 카리스마와 유머러스함 등 팔색조 매력을 갖춘 배우 신영숙은 ‘팬텀’, ‘레베카’, ‘명성황후’, ‘맘마미아’ 등 다양한 작품의 주역을 맡아 폭넓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뮤지컬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그녀는 인터파크가 개최한 ‘2016 골든티켓어워즈’에서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여준 배우에게 주는 대상으로 ‘뮤지컬 여자배우상’을 수상했고, 한국뮤지컬협회 주관으로 2017년 첫 선을 보인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시상식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며 한국 뮤지컬 계의 독보적인 여자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신영숙은 “끊임없이 다양한 역에 도전하는 것이 배우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무대 경험과 연륜이 묻어나는 무대를 보여드림으로써 항상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신영숙은 오는 6월 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하는 제11회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 (DIMF)에서 특별공연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주연으로 캐스팅돼 7년 만에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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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림걸즈’,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오윤정 기자]캐스트 전원이 아프리칸 아메리칸(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구성된 뮤지컬 ‘드림걸즈’가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프로덕션 오디컴퍼니는 유튜브 등을 통해 화려한 쇼비지니스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캐릭터간의 희망, 갈등, 사랑, 화해 스토리와 다채로운 명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드림걸즈’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Dreamgirls’와 ‘Listen’ 넘버를 배경으로 공연의 주요 장면을 담고 있다.
‘Dreamgirls’에서는 디나, 에피, 로렐이 당대 최고의 스타인 지미의 백업 코러스로 무대에 오르면서 겪는 에피소드와 함께 그 이후 그녀들의 꿈과 희망에 찬 모습들이 보여진다. 이어 에피와 디나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감상할 수 있는 ‘Listen’ 넘버가 이어지면서, 홀로서기를 한 에피와 새 멤버와 함께 최고의 여성그룹이 된 드림즈, 커티스, 지미까지 그들 속에서의 갈등과 화해를 진한 감동으로 보여준다.
뮤지컬 ‘드림걸즈’ 최초 내한공연은 브로드웨이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브리 잭슨, 브릿 웨스트, 캔디스 마리 우즈, 앙투아넷 코머, 섀비 브라운, 닉 알렉산더, 타일러 하드윅, 올리비아 애슐리 리드가 열연을 펼친다.
환상적인 뮤지컬 넘버들과 화려한 무대,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자랑하는 뮤지컬 ‘드림걸즈’ 최초 내한 공연은 오는 6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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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10주년 기념 음악회
[오윤정 기자]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이 바로크시대 전문합창의 기치(旗幟)를 내걸고 창단한지 10년이 됐다. 올해 창단 기념연주로 상반기에는 J. S. 바흐의 모테트 전곡연주를 준비했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은 모테트 전곡연주를 지난 2012년 한차례 공연한 바 있으나, 지난 10년 동안 걸어온 길을 함축적으로 의미하는 작품이기에 다시 한번 기획했다. 하반기에는 앞으로 확장하고 개척해 나가야 할 레퍼토리로 W. A.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할 계획이다.
J. S. 바흐는 다양한 의도로 작곡된 모테트를 통해, 일상적 예배음악인 칸타타에서는 발휘하기 어려웠던 실험적인 작곡 방식으로 기존 장르의 전통을 계승, 혁신했다. 또한 가사의 의미와 정감을 치밀하게 투영하고자 했던 바흐의 의지가 바로 이 모테트 작품들에 응집돼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전통적인 의미의 모테트인 BWV 225-230의 6곡과 BWV 118, Anh. 159 두 곡을 포함해 8곡을 선보인다. 시대악기 단체인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의 협연, 무반주 등 당대에 연주됐을 모테트의 다양한 연주 방식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
공연은 LG아트센터에서 이달 30일 저녁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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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파가니니 '막심 페도토프' 내한공연
[오윤정 기자]러시아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막심 페도토프 내한공연이 오는 6월 1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를 호령하는 클래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여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차이코프스키 국제 음악콩쿠르,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도쿄 국제 콩쿠르 등 국제 콩쿠르 수상으로 러시아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페도토프는 이번 연주에서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35번으로 폭발적이고 화려한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러시아에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이자 앙상블 연주자인 갈리나 페트로바 역시 유럽 언론들로부터 “호랑이의 기질을 가진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막심 페도토프와의 실내악 연주파트너로 “최고의 모스크바 듀엣”, “최고의 러시아 명연주자들”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리투아니아 출신, 뮌헨오페라극장의 마에스트로 로베르타 세르베니카스의 지휘 아래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또한 러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왕성한 활동하며 러시아 언론에서 따뜻한 음색의 감성 소프라노로 평가받고 있는 강은실이 함께한다.
공연문의는 영음예술기획(02-581-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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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의 ‘문화포커스2’, 포토존이 된 미술관, 미술관에서 ‘인생샷 찍기’
사진/이흥수 기자
[이흥수 기자]이번 전시는 21세기형 현대인의 자화상의 형태를 전시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일반적으로 자화상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는 역할을 했다면, 1인 미디어 시대인 현대는 SNS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연출하거나 편집해서 드러내는 방식의 ‘셀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는 과거 자신의 정체성이나 심리상태, 성격을 있는 그대로 반영해 온 자화상 개념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며, 셀피 현상은 혼술이나 혼합 시대라고 불리는 이 시대에 혼자 촬영하고 만족감을 즐기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한다.
실제로 국내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셀피를 즐기는 연령과 성별은 20-30대 여성이 80% 이상이었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존감(52%)과 자기 효능감을 얻기 위한 행위(33.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단편적이고 적은 인원의 답변으로 결론을 내기는 어렵겠지만 오늘날의 셀피현상은 현대인들이 혼란스럽고 각박한 현실에서 도피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망을 표출하는 하나의 방식이라 생각된다.
||사진/이흥수 기자
이러한 세대의 현상을 탐구하는 작가로 8팀으로 구성된다.
▲1층 전시장은 최첨단 미디어 설치 장비를 이용해 자신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혹은 재미있는 형태로 왜곡되어 촬영되는 현상을 체험하게 한다. 특히 김가람 작가의 #셀스타는 셀피 전용 카메라와 메이크업 도구, 화장대 조명과 거울로 구성된 작품을 설치해 전시장을 셀피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매일 한명의 #셀스타를 선정해 전시장의 메인벽면에 영상을 상영한다.
▲2층 전시장은 작가들 자신을 스스로 찍은 자화상을 통한 예술가의 셀피를 선보인다. 김인숙x벤야빈 라베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셀피현상을 비교 분석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자신의 정체성을 반전된 사진으로 보여주는 고상우 작가는 관객이 반전효과를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실제(현실)와 환상(온라인세계)에 대한 간극을 경험하게 한다. 인스타그램에 가상의 인물을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13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아말리아 울만은 이 시대의 현상을 SNS 퍼포먼스로 보여주면서 온라인에서 보이는 진실과 거짓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이끈다.
▲지하 전시장은 셀피 현상을 개인적이고 가벼운 유희의 개념에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공간이다. 업셋프레스 안지미x이부록은 워바타(war+avatar) 스티커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인임을 증명하는 인증샷으로 셀피를 촬영하게 한다. 관객은 미술관에서 인증샷(머그샷)을 찍고 전쟁터(일상)로 나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전시장에 4개의 모니터와 CCTV카메라를 설치해 모르는 타인이 한 테이블에 마주한 것 같이 보이게 한 한경우 작가는 시공간을 초월한 인맥을 만들어가고 소통하는 온라인 세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진/이흥수 기자
그밖에 전시협력으로 물나무 사진관, 올리비아 무스, 아트시가 참여했다. 물나무 사진관은 아날로그 방식의 촬영기법으로 보정이 전혀 없이 나 자신의 사진을 직접 찍는 프로젝트로 거울을 통해 스스로와 마주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관객은 작품을 통해 웹 세상에 펼쳐진 가상의 세계에서 스스로를 만들어가고 고립시키는 현대인의 초상을 재발견함으로써 1인 미디어 시대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개개인의 욕망이 어떻게 표출되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사비나미술관은 작품에 관람객의 적극적인 촬영으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즐겁고 유쾌한 장소로의 미술관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진 촬영 허용 등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 달라진 전시장 풍경과 1인 미디어 SNS를 통한 인증샷 열풍에 동반된 대중의 심리를 주목하고자 한다.
오는 8월 4일까지 사비나미술관 전관.(02-736-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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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음악 이야기 담은 ‘세종음악기행’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오윤정 기자]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김철호)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세종대극장에서 세종대왕의 음악창제와 애민정신 그리고 동북아시아 최고의 문화국가로서의 역할을 꿈꾸었던 세종의 문화입국 정신을 영상.스토리.음악의 결합으로 선보이는 ‘세종음악기행’’을 선보인다.
올해 ‘세종음악기행’은 세종 대의 어느 하루를 배경으로, 고증을 거쳐 엄선된 프로그램으로, 조선시대의 고취악, 행악, 연례악, 제례악, 정재, 창사 등을 총망라한 악가무 일체의 무대로 만날 수 있다. 힘찬 대취타와 합창이 곁들여진 여민락도 연주해 장엄하고도 웅장한 우리음악의 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특히, 지난 공연들과는 달리 무대에 별도 해설자가 등장하지 않는 대신 세종실록에 기록된 음악 이야기의 핵심 사건을 사관이 붓글씨로 무대에 기록하듯 표현해내 더욱 의미 깊은 연출을 선보인다.
또한, 배우의 등장을 과감히 생략해 보통의 공연에서 볼 수 있는 관찰자로서의 관객의 시점이 아닌 직접 음악과 함께하는 세종의 시점으로 관객 본인이 곧 세종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김철호 예술감독과 전 서울시극단 단장이자 수많은 연극 무대의 메가폰을 잡은 김석만 연출, 그리고 지하철 환승음악 ‘얼씨구야’의 작곡가 김백찬 등의 제작진이 함께 세종시대의 원곡과 원곡에 서울시국악관현악단만의 색깔을 입혀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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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꿈의 무대 - 오페라 ‘아이다’”
사진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이계성 기자]‘오페라 도시 대구’의 이름을 새롭게 할 또 하나의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오는 10월에 펼쳐질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 오페라 작품 중 하나인 ‘아이다 AIDA’ 공연에 참여할 시민 합창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오페라 ‘아이다’는 위대한 작곡가 베르디의 대표작으로 고대 파라오시대 이집트의 멤피스와 테베를 무대로 하며 전쟁과 사랑, 그리고 희생을 내용으로 하는 스펙터클한 규모의 대작이다.
특히 2막의 ‘개선행진곡’은 모든 오페라 합창곡 중에서도 일순위에 꼽는 웅장한 합창곡으로 대규모 무대장치와 함께 대규모 출연진으로 그 존재감이 극대화되는 부분이다.
이번에 선발될 시민 합창단이 남녀시민, 병사, 노예 등으로 분장해 프로합창단과 함께 ‘개선행진곡’을 연주하게 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기성 성악가들에게도 꿈의 무대로 손꼽힌다.”면서,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에게 그 무대를 개방하는 특별한 기회로,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합창 경험이 있는 만20세 이상 대구시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오디션을 거쳐 최종 20명 정도 선발된다. 지원신청서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고, 우편이나 이메일(diof@daum.net)로 접수할 수 있다.
마감은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이고, 오디션은 20일 오전 10시, 대구오페라하우스 3층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가곡(한국/이태리 등) 또는 오페라 아리아 한 곡을 준비하면 된다. 합격자는 7월부터 4개월 동안 연습에 참여하게 되고, 공연은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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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미디어가 만난 콘서트,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
[오윤정 기자]클래식과 미디어아트의 환상적인 만남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클래식 미디어아트 콘서트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 10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아시아 프리미어 공연을 가졌다.
아시아 첫 공연지로 한국을 택해 국내 관객들의 호기심과 기대를 키워왔던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는 클래식과 미디어아트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비발디의 사계가 일렉트로닉과 오케스트라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편곡으로 연주되고 시야를 압도하는 미디어아트가 입체적으로 등장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가득 채운 15m의 대형 스크린과 무대 가장 앞에 자리한 투명한 24m 초대형 스크린으로 구현된 영상과 무대 연출, 그리고 유럽 클래식계의 떠오르는 스타 연주자들이 빚어낸 바로크 거장 비발디의 음악까지 비발디의 삶과 음악,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공연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한편 공연 직전에 열린 프레스콜 및 기자 간담회에는 프로듀서 겸 키보디스트인 미칼 드보르작을 비롯해 솔리스트 이르지 보디카, 마르케타 쿠비노바, 마르티나 바초바까지 4인의 솔리스트가 함께 해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미칼 드보르작은 월드투어 중 아시아 첫 공연지로 서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이 아시아를 관통하는 어떤 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서울에서 만난, 서울 출신의 예술가들을 음악 동료들로 전세계에서 만나면서 그렇게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 제목에 대해 “비발디아노의 ‘아노’라는 단어의 뜻은 해라는 뜻으로, 비발디아노 서울을 통해 2017년 서울은 비발디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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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을 품은 달항아리’
[이흥수 기자]홍대출신의 중견작가 김순철 화백은 장지위에 바느질과 붓을 이용해 독창적인 구성과 질감의 회화작업을 한다. 소박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다완, 항아리를 화면의 중심부에 배치하고 풍성함이 돋보이는 만개한 모란과 매화꽃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만드는데 ‘About wish’ 라는 작품명으로 소망을 담고 있다.
“우리 고유의 주체적인 미감과 우리 그림의 진정한 개념을 도출하고 점점 잊혀져가는 느린 문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켜 정당한 정체성을 지닌 시대적 미의식으로 이해되길 기대한다”면서 김순철 작가는 작품을 설명했다.
금분, 은분으로 꽃밭을 만들고 그 위에 도톰하게 만든 실로 한 땀 한 땀 바느질해 완성하는 작가의 작업은 평면 캔바스 위로 드러난 부조 형태의 항아리나 다완이 시각과 촉각의 감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묘미가 있다.
장지 위 다소곳이 자태를 드러내는 금빛, 순백의 도자기는 여성작가 특유의 섬세함을 잘 보여주면서, 수려한 회화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작가가 겪어내는 지난한 과정을 촘촘한 붓질과 꼼꼼한 바느질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미술평론가 유근오은 “전통의 존엄과 현대의 혁신을 가로 지르는 탁월한 감성적 에너지로 일상의 오브제를 새로운 예술의 층위로 확장시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은선갤러리에서 네 번째 초대전을 하는 김순철 화백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 독일 Forum Gallery, 쉐마미술관, 마로니에미술관 등 개인전 27회와 싱가폴 AAF Singapore, 독일 Art Karlsruhe, 한국 소마미술관, KIAF 등 단체전 300회를 참여하면서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북경예술박람회 은상, 대한민국미술축제 특별상 등 다채로운 수상경력과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기업은행, 경향신문사 등 여러 기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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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공연
[이흥수 기자]5월 가정의달 뜻깊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실패한 세 번의 사랑을 거쳐 예술로 사랑의 슬픔을 치유해 나가는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호프만의 이야기는 술에 취한 호프만이 자신이 만난 세 여인들의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주며 본격적으로 막이 시작된다.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그 사이에 담긴 3막의 이야기 속엔 올랑피아, 안토니아, 줄리엣따를 향한 호프만의 사랑과 좌절이 담겨 있다. 1막에서 호프만은 기계인형인 올랑피아를 사랑한다. 스팔란차니의 감쪽같은 솜씨로 만들어진 올랑피아는 호프만에게 항상 ‘네’라고 긍정적인 대답만 하며, 완벽한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허무하게 무너지고 만다. 2막에서 호프만이 만나는 여인은 안토니아다. 그녀는 천상의 목소리를 지녔지만 병으로 인해 노래를 부를수 없다. 그러나 악한 의사 미라클이 그녀에게 노래 부를 것을 종용하고 불가항력적인 힘에 이끌린 안토니아는 결국 아름다운 목소리로 혼신을 다해 노래를 부르다 죽고 만다.마지막 3막에서 호프만이 만나는 여인은 팜므파탈 줄리엣따이다. 초반에 줄리엣따는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아 ‘호프만의 뱃노래’를 멋지게 부른다. 그러나 그녀는 호프만을 유혹해 그의 그림자를 빼앗고는 또 다른 남자와 떠나버린다. 에필로그에서 시의 여신은 호프만에게 오로지 스텔라만 생각하라고 충고하면서 만약 다른 여인을 생각할 거면 예술에 더 혼신을 기울이라고 이야기한다. 스텔라는 술에 취해 있는 호프만에게 꽃 한 송이를 던져주고는 신사로 변장한 린도르프 악마와 함께 유유히 어디론가 즐거운듯 사라지며 막을 내린다. 이 오페라처럼 독립적인 몇 개의 에피소드가 하나의 큰 흐름 속에 녹아드는 것은 결코 흔치 않은 구성이었지만, 이런 옴니버스 구성을 흔들림없이 극의 스토리 속으로 관객들이 몰입할수 있었던 것은 이회수 연출가의 신선하고 이해력 높은 감각적이고 매끄러운 연출력의 파워 때문이지 않았나 생각된다.미켈 노타랑겔로 지휘가 돋보이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하고 완벽한 연주와 성악 가수들의 휼륭한 음악과 빼어난 노래 실력과 진지한 연기는 극의 흡입력과 완성도를 높이는데 가장 큰 일조를 한 부분이었다. 오페라의 매력은 멋진 성악가들의 노래와 하모니, 아름다운 아리아와 합창이 중요한데 이 멋진 조합이 ‘호프만 이야기’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때로는 진지하고 철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맛보게 한 요리의 주 재료가 되었다. 이런 전체적인 요소가 버무러져 관객를 오페라의 매력 속으로 그대로 풍덩 빠지게 만든거 같다. 호프만 이야기는 3막이 모두 다른 장소이고, 주인공의 상상 속을 표현했기 때문에 무대 장치가 연극 무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현실과 회상, 꿈과 사랑이 펼쳐지는 時空을 초월한 신비로운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해 줄수 있었다.호프만의 이야기 중 가장 유명한 아리아인 줄리엣따가 부른 아름다운 선율의 이중주 <호프만의 뱃노래>는 유대인 학살을 소재로 우리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유대인 귀도가 나치 수용소에 갇혀 있다 반대쪽 여자 수용소의 아내 도라에게 몰래 확성기를 통해 들려주는 애절한 노래이기도 하다.호프만의 이야기는 미완성이라 작가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기는 힘든 작품이다. 사랑이란 덧없는 것이고 완전한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는 또 그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으며 그 사랑만이 구원일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오펜바흐의 유일한 오페라이자, 완성되지 않은 유작으로 프랑스 오페라 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뛰어난 음악만이 아닌 인생, 사랑, 예술과 깊은 철학. 거기에 더해 오락적인 재미까지 골고루 갖추어진 호프만의 이야기의 매력에 일상의 매너리즘과 지루함을 떨쳐 버리고, 그 속으로 흠뼉 빠져 든 오래간만에 즐거움을 찾은 따뜻한 오페라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