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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 6번째 내한공연 ‘쿠자’ 올해 11월 확정
[강병준 기자]캐나다 ‘퀘벡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태양의 서커스가 2015년에 이어 3년 만에 ‘쿠자(KOOZA)’를 오는 11월 국내 초연한다. ‘쿠자’는 곡예와 광대를 대표되는 서커스의 양대 전통을 아우른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현란한 곡예가 아름다운 자태를 과시하는 가운데 대담하기 그지없는 광대들의 슬랩스틱 코미디가 다채롭게 전개된다. 제목 ‘쿠자’는 ‘상자’를 뜻하는 고대 인도어인 산크리스트어 ‘코자’(KOZA)에서 유래했다. 보다 전통적인 서커스 정신이 담긴 ‘상자 안의 서커스’를 만들겠다는 제작 의도가 반영됐고, 또 공연에 사용하는 음악도 인도 전통음악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작품은 외로운 여행자 ‘쿠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쿠자는 살 곳을 찾기 위해 세계를 여행하다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이 과정에서 왕, 사기꾼, 소매치기, 그리고 진상 여행객과 성질 사나운 애완견 등 하나같이 우스꽝스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화려한 묘기를 펼친다. ‘쿠자(KOOZA)’는 현란한 아크로바틱 묘기와 우스꽝스러운 광대의 연기의 조화가 절묘한 작품이다. ‘태양의 서커스’가 14번째로 제작한 이 작품은 2007년 4월1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했다. 이후 미국, 유럽, 일본 등 18개국 56개도시에서 800만 관객이 관람한 ‘태양의 서커스’ 현존 최장기간 투어공연작이다. ‘쿠자’는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 세워질 서커스 전용 콤플렉스인 ‘그랑샤피토(빅탑)’에서 공연한다. 오는 7월에 1차 티켓이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연말 기업행사 및 모임에 적합한 고품격 VIP 패키지 티켓인 ‘타피루즈’(Tapis Rouge)는 전용 주차구역, 케이터링 서비스를 비롯한 전용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는 1984년 캐나타에서 창단했고 전 세계에서 17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인기 서커스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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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 문화프로그램 ‘국경 없는 식탁’ 개최
[강병준 기자]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오는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전 연계 문화 프로그램 ‘국경 없는 식탁 A Table beyond Borders’을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관 서울박스에서 개최한다. ‘국경 없는 식탁’은 아시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관람객 참여형 문화프로그램으로써 특별히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유네스코는 공식 서한교환에 의해 이뤄진 이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를 키워드로 개인과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동 정체성을 증진키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협의했다. 그 시작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의 2018년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전과 유네스코의 ‘공동의 역사 (Shares Histories)’ 프로젝트를 연계한 ‘국경없는 식탁’을 개최한다. 인도네시아의 엘리아 누비스타(Elia Nurvista, 1983~) 작가와 한국의 안아라(1983~) 작가는 개인의 삶이 담긴 아시아 음식을 서로에게 소개했고, 예술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창작요리를 개발했다. 엘리아 누비스타는 안아라의 ‘한국식 카레’를 바탕으로 ‘비정통 커리’를 만들었고, 안아라는 엘리아의 소토 반자르(Soto Banjar)라는 인도네시아 스프에서 영감을 받아 ‘국적불명의 닭스프’를 개발했다. 두 작가의 창작요리 영상과 레시피가 담긴 프로그램 북은 ‘국경없는 식탁’에서 최초 공개 될 예정이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두 작가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국적 불명’의 음식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의 세계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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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예의 심청가-동초제’
[강병준 기자]국립극장 완창판소리 2018년 상반기 마지막 무대 ‘정신예의 심청가-동초제’가 오는 23일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신예는 제1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대상과 제19회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명창 대열에 오른 중견 소리꾼이다. 고(故) 오정숙 명창으로부터 동초제 판소리 다섯 바탕 전체를 사사하고 전통 판소리 계승에 전력해 온 그는 “발음이 정확하고 상청(고음)과 진계면(단조 계열의 슬픈 선율) 성음이 남다르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신예는 과거 국립창극단 객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던 도중, 오정숙 명창과 함께 산으로 들어가 소리를 연마하기 시작했고 스승이 작고하자 돌연 미국 하와이로 거주지를 옮겼다. 미주 지역에서 해외 교민들을 대상으로 판소리 보급 활동을 펼치고, 다수의 해외 공연 참여를 통해 세계인에게 한국의 소리를 전파해 왔다. 국내에서는 오정숙 명창 추모 공연 등에 잠깐 모습을 내비칠 뿐, 개인 완창 무대를 잘 선보이지 않았던 만큼 이번 그의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가 더욱 값지다. 이번 공연은 30여 년간 꾸준히 갈고 닦아온 그만의 소리세계를 보여주기 위한 정신예의 완창 첫 데뷔 무대다. 정신예는 다른 스승에게는 소리를 배우지 않고 오직 오정숙 명창에게만 다섯 바탕을 전부 배웠다. 이렇듯 한 스승에게 같은 ‘제’로 전 바탕을 사사하는 것은 판소리계에서는 꽤 드문 일이다. 마지막까지 오정숙 명창의 곁을 지킨 전수자이자 애제자로 잘 알려진 정신예의 우직함과 굳건함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공연에서 정신예 명창이 부를 동초제 ‘심청가’는 동초(東超) 김연수 명창이 여러 소리의 장점을 취해 새롭게 발전시킨 유파로, 판소리의 연극적 성격을 보다 확대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김연수에게 다섯 바탕을 배운 이는 오정숙이 유일하고, 오정숙은 그 다섯 바탕 모두를 정신예에게 전수했다. 동초제는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사설이 정확할 뿐만 아니라 판소리 너름새(발림, 동작)가 정교하고 붙임새(선율과 리듬의 표현방식)가 다양하다. 동초제판소리보존회 이사로서 국내외에서 소리의 맥을 올곧게 이어온 정신예는 자신의 장점인 탁월한 감정 표현과 정확한 사설을 살려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동초제는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기쁨과 슬픔을 표현해야 하는 어려운 사설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연습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명고 김청만.이태백이 고수로 나서고, 해설과 사회는 국립창극단 김성녀 예술감독이 맡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다섯 바탕을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8~9시간까지 완창(完唱)하는 무대다. 박동진 명창을 비롯해 성창순.박송희.성우향.남해성.송순섭.안숙선.신영희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만이 올랐던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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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광화문...세종문화회관 ‘한夜(야)광’
[강병준 기자]세종문화회관(사장 직무대행 서정협)은 뜨거운 여름을 맞아 청량한 광화문의 밤공기와 함께 활기찬 저녁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전시 등을 선보인다. 한여름 밤의 광화문 ‘한夜(야)광’은 세종문화회관이 직접 기획.제작한 작품 중 뜨거운 여름 열기를 가시게 하고 청량한 밤공기와 함께 활기를 찾을 수 있는 뮤지컬, 클래식, 전시를 대상으로 다양한 패키지와 이벤트 등을 제공,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배우 이병헌과 고(故)이은주 주연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3년 연속 국내 클래식 음악 유료 공연 관객 수 1위를 기록했고, 대극장을 가득 메우는 화려한 영상과 풍부한 관현악 사운드로 매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왔던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썸머클래식’, 차별화된 합창 공연으로 오페라합창, 뮤지컬넘버,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를 섞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 서울시합창단의 ‘신나는 콘서트’, 요즘 아이들의 고민을 재미와 감동으로 풀어낸 새로운 창작 합창 뮤지컬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오늘 하루 맑음’,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작가 중 한명인 에드가 드가의 예술인생 30년을 가장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아시아 최초 전시 ‘드가-새로운 시각’ 등 다양한 공연, 전시 등이 열린다. 공연과 함께 식사.숙박이 연계된 할인 패키지 티켓을 구성하고,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SNS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R석 2매(176,000원)와 중식당 ‘Chai797’ 광화문점 5만원 식사권으로 구성된 공연+식사 패키지를 160,000원에 판매하고, 청계천에 위치한 에이퍼스트 호텔 명동과 제휴를 맺고 ‘한夜(야)광’ 4개 공연티켓과 객실숙박을 포함 한 공연+숙박 패키지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한야광’ 해당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드가-새로운 시각’을 25% 할인해 관람할 수 있다. 개막일부터 올 9월 1일까지 현장구매에 한해 할인이 가능하고, 공연 티켓을 제시하면 된다. 다양한 공연, 패키지와 함께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SNS에서는 광화문의 밤과 관련해 지난 14일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공연을 관람하러 온 관객 대상으로 현장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여름 또는 야광 관련 MD상품 등을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 ‘한夜(야)광’ 식사와 숙박 패키지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사장(직무대행 서정협)은 “광화문의 청량한 밤공기와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김으로써 뜨거운 열기, 무더위로 지친 우리의 삶이 잠시나마 힐링이 되고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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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얀 손끝에서 만들어낸 현존하는 앙상블 ‘베를린 필 12첼리스트’
[김경석 기자]믿고 보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명품(名品)공연 명연주시리즈가 계속 질주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첼로 주자 12인으로 구성된 ‘베를린 필 12첼리스트(이하 ’12 첼리스트‘)’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잊을 수 없는 연주를 개최한다. “우리는 다시 내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음악에 대한 우리의 열정을 나누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필 12첼리스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이라는 수식어는 믿고 볼 수 있는 보증서와도 같다. 지난 2016년 대구 단독 공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12 첼리스트’는 당시 파리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다양한 첼로 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대구 관객으로부터 기대 이상의 찬사를 받은바 있다. 베를린필 단원들은 개개인이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솔리스트이기도 하다. 베를린필 대표 주자들이 자부심 넘치는 이름을 걸고, 오케스트라와는 또 다른 매력의 개성 넘치는 레퍼토리로 한국을 찾는다. ‘베를린필 12첼리스트’는 첼로라는 단일 악기로 구성된 독특한 앙상블이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12 첼리스트’가 함께 연주를 하게 된 것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베를린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역임하던 시절 라디오방송에서 율리우스 클렌겔(Julius Klengel)의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Hymnus für 12 Violoncelli)’를 녹음하기 위해 모였던 것이 ‘12 첼리스트’ 역사의 시작이 됐다. 2년 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열린 공연에서 언론과 관객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이들은 베를린 필하모닉의 명실상부한 앙상블로 인정받게 됐다. 당시 언론과 청중의 반응이 너무나도 열광적이었기에, ‘12 첼리스트’는 정기적으로 연주를 했고 이를 계기로 ‘12 첼리스트’는 레퍼토리를 확장하는데 소중한 수확을 이루게 된다. 이들은 1978년 독일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비틀즈의 ‘예스터데이’와 ‘세인트 루이스 블루스’를 포함한 최신 LP 수록곡들을 연주했다. 그 이후로 ‘12 첼리스트’는 전통 클래식 레퍼토리부터 재즈, 그리고 대중음악에 이르는 넓은 스펙트럼의 연주 프로그램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이들의 전통이 됐다. ‘12 첼리스트’는 첼로라는 단일 악기로 구성돼 있지만 하나의 오케스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풍성한 사운드와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바로크 음악부터 슈만으로 대표되는 낭만시대, 재즈, 현대작곡가 작품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하듯 음악사의 대표적 사조를 탐색한다. 대표적으로 슈만의 ‘로망스 Op.28, No.2’와 같은 전통 클래식을 비롯해 영화 ‘카사블랑카’와 ‘타이타닉’의 주제 음악, 이밖에도 탱고와 보사노바, 재즈, 브라질 풍의 바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대를 채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기존 클래식 연주형태를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공연을 제시하고 또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목표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관객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공연”이라면서, “연주를 통해 최고의 에너지를 얻는 ‘12 첼리스트’의 다채로운 연주와 함께 감동은 물론 열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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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동성로 야간상설공연 시작한다”
[김경석 기자]다양한 문화콘텐츠로 구성된 2018 동성로 야간상설공연이 오는 20일부터 10월 5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동성로 야외무대(대구백화점 앞)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는 지난 2015년부터 문화저변 확대와 지역 공연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동성로 야간상설공연’을 추진해 오고 있다. 상설공연을 통해 동성로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에게는 ‘문화가 있는 저녁’을 제공할 뿐 만 아니라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야간상설공연은 매회 특정 장르가 아닌 뮤지컬, 음악, 댄스, 국악, 기악 등 다양한 장르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시민밀착형 공연콘텐츠로 지난 3년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2018 동성로 야간상설공연은 지역 문화예술단체 프리소울(대표 송성훈) 주관으로 이달 20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주 1회 총 15회 진행된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50여개 공연예술팀이 참여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간상설공연 주관단체 프리소울은 월별 테마가 있는 오!색 Oh감 Yeh술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개막공연은 6월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개막을 알리는 국악퓨전풍의 난타식 연주를 시작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성악클래식, 대중적인 음악에 맞춘 전문 무용가들의 다양한 역동적인 댄스, 실용음악 밴드팀의 열광적인 라이브 퍼포먼스가 마련돼 있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수준 높은 문화를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인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동성로 야간상설공연이 공연문화중심도시 대구 대표 공연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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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가을에 즐기는 가장 행복한 음악축제 ‘그린플러그드 경주’ 라인업 구축
[강병준 기자]‘가을의 로맨틱 음악여행’ ‘그린플러그드 경주 2018’(이하, 그린플러그드 경주)이 독보적인 스펙트럼의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오는 9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경주.황성공원 일원(실내체육관 포함)에서 펼쳐질 그린플러그드 경주의 1차라인업이 그린플러그드 경주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지난해 가을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경주의 고즈넉한 여유 속 최상의 공연을 선사한 ‘그린플러그드 경주’는 지역 특색과 잘 결합된 지역형 대형 페스티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관객들뿐만 아니라 참여했던 뮤지션들까지도 ‘그린플러그드 경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환경과 특유의 분위기에 찬사를 보내면서 다음 회를 기약한 바 있다. ‘그린플러그드 경주 2018’은 더욱 화려하고 강력해진 1차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손꼽아 기다려왔던 음악팬들과 뮤지션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국내 대중가요계를 평정한 ‘김건모’가 이름을 올렸다.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예능인으로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는 김건모가 본업으로 돌아와 ‘가수왕’으로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최근 워너원의 프로젝트 프로듀서를 맡으면서 다시 한 번 실력이 재조명되고 있는 ‘NELL(넬)’이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라이브형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NELL(넬)’의 이름만으로도 최상의 공연을 예상케 하면서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 페스티벌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는 에너제틱한 밴드 라인업 또한 탄탄한 구성을 선보였다. 페스티벌 섭외 1순위 밴드 ‘데이브레이크’, 지금 이 순간 인디씬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밴드 ‘새소년’, MBC ‘복면가왕’에서 ‘양치기소년’으로 등장해 폭발적인 고음과 안정적인 박자감으로 다시금 화제를 모은 ‘로맨틱 펀치’,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적 음악 축제인 ‘프리마베라(Primavera Sound Barcelona 2018)’에 참여해 뜨거운 반응 속에 공연을 마무리한 ‘솔루션스’, 무서운 성장세의 ‘잔나비’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로맨틱 음악여행을 완성해 줄 감성 뮤지션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유니크한 감성으로 한국 음악계의 인디와 메이저의 경계를 허문 대표주자 ‘10cm’, 세밀하면서 사랑스러운 감성의 ‘소란’, 그야말로 대세 인디 듀오 ‘멜로망스’, 떠오르는 인디계의 음원깡패 ‘윤딴딴’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재기 발랄함과 서정성의 공존을 보여주는 ‘커피소년’, 어떤 곡이든 자신의 스타일로 만드는 괴물 보컬 ‘선우정아’, ‘오빠야’로 음원 차트 역주행을 기록한 듀오 밴드 ‘신현희와 김루트’, ‘옥상달빛’, ‘슈가볼’, ‘아도이’, ‘오왠’, ‘프롬’, ‘치즈’, ‘마틴스미스’, 중국 출신의 ‘AGG’가 라인업에 힘을 더하면서 가을날의 낭만을 채워줄 풍부한 1차 라인업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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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절경 담은 영상과 함께 즐기는 국악관현악 연주”
[강병준 기자]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 ‘모던 국악 기행’의 마지막 무대를 오는 29일 달오름극장에 올린다. ‘모던 국악 기행’은 우리나라 지역별 음악여행으로, 지역에 따라 음식의 맛과 요리법이 다르듯, 음악도 오랜 역사를 거치며 지역별 특성을 지닌다. ‘모던 국악 기행’은 지역 음악 특색에 따라 권역별로 나눴고, 지금까지 경기권, 남도권, 강원·영남권의 대표적인 전통음악과 각 지역 음악의 특성을 토대로 창작한 현대음악을 함께했다. 이번 ‘모던 국악 기행’은 ‘제주.서도의 흥’을 주제로, 1부에서는 제주.서도 소리의 명맥을 이어온 명창과 퉁소 연주, 그리고 2부에서는 지역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실내악곡 두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제주.서도 소리 명창과 퉁소 연주로 전통음악의 원형을 보여준다. 공연의 시작은 제주지역의 민요가 연다. 제주 해녀들이 부르던 ‘서우젯소리’ ·민요 ‘오돌또기’, 제주도 지역의 대표적 명승지인 영주십경(제주도에서 예로부터 자연 경관이 뛰어난 열곳의 경승지)을 노래한 민요 ‘영주십경가’ 등을 고성옥 명창의 소리로 들어볼 수 있다. 퉁소는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향악은 물론 종묘제례악 등 당악에도 널리 쓰인 악기이지만 일제 통치 권력의 입장에서 저항적이고 선동적이라는 이유로 환영받지 못했었다. 오로지 함경도지역 ‘북청사자놀음’ 연주로서 전승돼오고 있어 국내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퉁소 연주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최여영의 퉁소 연주로 ‘애원성’ ‘아스랑가’ ‘라질가’ 등 함경도 민요를 퉁소의 토속적인 음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도소리는 평안도 및 황해도 지방에서 전승된 민요나 잡가 등을 뜻한다. 오래전부터 대륙과 인접한 거친 풍토에서 북방 이민족과 함께 굳세게 살아온 서도지방민들의 생활감정을 엿볼 수 있다. 무대에는 황해도 벽성군 출신으로 1938년부터 해주와 평양에서 서도소리를 배워온 박기종 명인(이북5도 무형문화재 제2호 보유자)이 직접 오를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제주·서도지역 전통음악의 특징을 기반으로 새롭게 창작된 실내악 작품 두 곡이 연주된다. 백대웅 작곡의 퉁소협주곡 ‘만파식적의 노래’가 현대적인 실내악 버전 편곡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곡은 이번 공연을 위해 위촉된 강은구 작곡의 ‘제주할망’이 초연된다. ‘제주할망’은 제주지방에 전승되어온 ‘봉지가’ ‘망건짜는 소리’ ‘사대소리’ 등의 민요를 소재로 한 곡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제주사람들의 모습을 음악으로 담아냈다. ‘모던 국악 기행-제주.서도의 흥’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의 자연음향 환경에서 공연돼 국악기 고유의 매력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특히 공연명에 걸맞게 마치 여행을 하는 듯 지역의 풍경을 담은 멋진 영상이 연주와 함께 어우러진다. 음악여행의 길라잡이로 국립국악관현악단 문형희, 안수련 악장이 직접 나서 전통음악이 낯선 관객들을 친절히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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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퓨전, 우리가락 선율이 7월 여름밤 수놓는다
[강병준 기자]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2018년 여름, 우리 음악의 뿌리 위에 새로움을 더해 국악의 참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해 을 개최한다.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일까지 약 3주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과 플레이맥에서 개최된다. 개막공연을 비롯한 9개의 공연들이 ‘국악동행’ ‘국악공감’ ‘국악 프론티어’ 등의 묶음으로 짜임새 있게 펼쳐진다. 축제에 앞서 진행한 프로그램 공모에는 국악 전 장르를 망라한 55개 단체(연주자)가 지원해 마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악 페스티벌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11: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된 단체는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 창작국악그룹 동화, 국악누리, 전병훈, 지기학 등 5팀이 성정됐다. ‘2018 마포국악페스티벌 온고지신’은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안다’는 제목에 걸맞게 정통과 파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한국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소리꾼 전태원,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 등이 출연하고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진행하는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소리꾼 이희문과 고주랑 모자의 '사제동행', 해금연주자 강은일과 철현금연주자 유경화의 ‘친우동행’, 코믹 버라이어티 판소리 ‘바투:투맨쇼’, 몽골 음악과 접목을 시도한 한음 윈드의 ‘국악 실크로드’, 안숙선&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의 ‘아름다운 조우’, 소리꾼 전병훈과 창작국악그룹 동화의 ‘소리유람’, 프란츠 카프카의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를 바탕으로 새로 소리를 짜서 연출한 판소리 ‘빨간 피터 이야기’, 신예 국악밴드들을 만날 수 있는 ‘청춘x열정’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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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2018 MMCA 필름앤비디오 신규 프로그램 ‘디어 시네마’ 론칭
[강병준 기자]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서울관 내 영화관인 MMCA필름앤비디오의 2018 신규 프로그램 ‘디어 시네마’를 론칭해 영화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매해 선보일 예정이다. ‘디어 시네마’는 영화 상영과 함께 아티스트 토크 및 강연 등을 진행해 관객들이 영화의 구조를 깊이 있게 살펴보면서 다양한 영화적 시도들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앞서,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의 다큐멘터리 작가 ‘저우타오’와 두 번째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1인칭 시점 에세이 영화의 거장 ‘앤 샬롯 로버트슨’의 작품이 선보였다. 이어 13일부터 16일, 그리고 20일부터 23일까지 상영되는 ‘디어 시네마 3: 권병준, 임민욱’에서는 권병준과 임민욱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임민욱 작가는 ‘뉴타운 프로젝트’ ‘S.O.S.-채택된 불일치’와 같이 삶의 조건을 담고 있는 현장에서 움직이는 몸, 빛과 사운드의 간섭을 이용한 추상적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비디오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리고 사운드와 장소, 시간과의 관계에 기반한 다양한 형태의 공연과 퍼포먼스, 협업을 선보여온 사운드 아티스트 권병준의 미발표 사운드 트랙 ‘권병준(1998-2016)’도 만날 수 있다. 또 9월부터 시작되는 ‘디어 시네마 4: 백종관, 엘리 허경란, 김아영, 손광주, 오톨리스 그룹’에서는 독립영화제작으로부터 시작한 작가, 현대미술 영역에서 무빙이미지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차례로 소개된다. 급변하는 한국 현대사에 있어 중요한 역사적 현장 속 사람들의 얼굴 이미지와 발췌된 텍스트를 교차하면서 이미지와 언어 사이의 상호침투를 실험하는 백종관 감독의 푸티지필름 ‘순환하는 밤’을 비롯한 신작 상영과 토크가 준비돼 있다. 이어 경쾌한 유머를 담아 사람들이 무심히 지나칠 법한 평범한 순간들 속의 정적과 요동을 포착하는 엘리 허경란의 작품 상영과 토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근대문명의 자원인 석유 사용의 역사, 언어와 다성음악 간의 구조적 결합, 알고리듬의 적용에 의한 새로운 발아지점을 탐구하는 김아영 작가의 보이스 퍼포먼스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 기름을 드립니다’가 상영된다. 그리고 비디오 작품들의 상영과 토크, 언어의 사전적 정의와 이미지 교차를 통해 역사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제3 언어’와 같은 실험적인 영화에서부터 장편영화 그리고 미디어아트 작업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손광주 작가의 작품 상영 및 토크가 이어진다. 끝으로 영국에서 활동하며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에세이필름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오톨리스 그룹의 신작 ‘세 번째 마디의 세 번째 부분’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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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벌교읍, 다음 달 2일 ‘시인과 농부’ 클래식 연주회 열려
[오기순 기자]전남 보성군 벌교읍(읍장 박형우)에서는 내달 2일 오후 7시 채동선음악당에서 ‘시인과 농부’ 클래식 연주회가 개최된다. 공연은 벌교읍과 공연예술단체인 채동선실내악단(단장 김정호)이 협력하여 진행하며, 전남도 문화관광재단 주관 ‘2018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시인과 농부’는 시인이 보는 농촌의 서정적인 정경과 박진감 넘치게 돌아가는 바쁜 일상들을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표현한 연주회이다. 또한, 귀에 익은 영화음악들을 신비한 시각예술인 샌드아트로 선보이며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악기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역동적인 음악의 감동을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호 단장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분들의 관람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채동선실내악단’은 보성여관, 태백산맥문학관 등 지역 관광지와 연계하여 채동선음악극, 독일앙상블팀 조인콘서트, 국악과 재즈 퓨전음악회 등 매년 3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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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고품격 국악 브런치 콘서트”
[강병준 기자]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가 오는 20일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17-2018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의 마지막 ‘정오의 음악회’인 만큼,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첫 코너 ‘음악 견문록’에서는 원일 작곡의 ‘대취타 역’을 연주한다. 조선시대 왕이 행차할 때 연주했던 ‘대취타’를 관현악적 어울림으로 구성했다. 막을 여는 서곡 또는 힘찬 팡파르의 성격이 강한 작품으로 각 국악기 군의 고유한 소리와 특징을 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기악 협연’ 코너에서는 오혁 작곡의 거문고 협주곡 ‘강상유월’이 연주된다. 강 위에 달이 노니는 아름다운 풍경이 거문고 특유의 주법과 다양한 리듬으로 표현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거문고 연주자 마현경이 협연자로 함께해 자연과 함께하는 풍류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기품 있는 한국 전통예술을 엿볼 수 있는 ‘전통의 향기’ 코너에서는 ‘수룡음’을 생소병주(생황과 단소의 병주)로 선보인다. ‘물을 다스리는 용이 읊는다’는 뜻의 ‘수룡음’은 평화로움을 나타내고 조선시대 풍류방에서 즐겨 불렀던 가곡이 기악화된 음악을 말한다. 전통악기 중 유일한 화음악기인 생황, 맑고 고운 음색을 지닌 단소의 이중주로 ‘수룡음’을 들어볼 수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이용구와 위재영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매달 관객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코너 ‘이 음악이 좋다’에서는 ‘노래하는 음유시인’이라 불리는 가수 안치환이 함께한다. 안치환은 1980년대 중반 데뷔한 이후,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서 록과 포크음악으로 우리의 삶과 사랑을 노래해온 싱어송라이터다. 2013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찾는 ‘정오의 음악회’ 무대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귀에 익은 대표곡을 비롯해 신곡도 들려줄 예정이다. 기타를 둘러맨 그가 특유의 카리스마로 중장년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금 사로잡을 것이다. 끝으로 ‘관현악 명곡’ 코너에서는 민요 ‘아리랑’을 테마로 한 ‘아리랑 환상곡’(작곡 최성환)으로 끝을 맺는다. 1976년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작곡한 이 작품은 2008년 세계적인 지휘자 로린 마젤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평양에서 연주되기도 했다. 국악관현악으로 편곡된 이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든든히 자리 잡은 작품이다. 한편,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연극인 박정자가 해설을 맡는다. 그는 지난 5월 ‘정오의 음악회’ 무대에 올라 기품 있는 목소리와 친절한 해설로 관객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공연에서도 국립국악관현악단과 대중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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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즐겼던 바로 그 음악을 심포니로 즐긴다”
[강병준 기자]OBS 초청음악회,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초여름밤 팝스콘서트가 오는 7월 12일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최고 히트곡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영웅본색1’의 當年情(당년정)을 비롯한 고유의 영화음악 OST, 전 세계를 열광시킨 K-POP, 뉴욕타임즈의 “관객을 사로잡는 강렬함”의 호평을 받은 세계적인 바리톤 서정학 그리고 대표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함께하는 풍성한 고품격 무대가 마련된다. 글로벌 미디어그룹으로서 경인방송의 비전과 철학을 담아 리메이크하는 OBS 로고송의 대규모 관현악 편성버전의 초연을 만날 수 있다.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OBS의 새 로고송과 함께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무대를 만난다.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The Amazing Orchestra Series는 재미있고 신나게 즐기는 오케스트라 공연이라는 콘셉트로 지난해 2월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가 새롭게 첫 선을 보였다. 첫 번째 공연이었던 박스오피스 1위,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 전석매진의 기록을 보이면서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 The Summer Night Concert는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장르별 명곡을 심포니로 재해석한 클래식보다 더욱 클래식 같은 웅장한 무대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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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원형에서 찾아낸 새로운 발걸음으로 지금까지 행보해온 ‘김영희 발자취 여행’
[강병준 기자]내년이면 김영희무트댄스는 25주년을 맞는다. 그래서 김영희무트댄스는 올해도 그 준비과정으로 바쁘다. 김영희무트댄스를 있게 한 한국창작춤 선구자 김영희의 발자취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김영희무트댄스의 과거 속에서 미래를 향해 찾아 떠나는 여행준비를 하고 있다. 요즈음 김영희무트댄스는 춤 장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독창성과 참신함을 초첨에 두고 작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다른 공연예술장르에 비해 대중성이 부족한 무용을 ‘관객이 존재하는 예술’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으로 지난 2014년부터 김영희무트댄스는 20년 넘게 탄탄히 지속해 온 레퍼토리를 더욱 발전시키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 정기공연에는 그동안의 수많은 무트댄스의 레퍼토리 중 ‘마음을 멈추고(2005)’와 ‘어디만치 왔니(1988)’를 선보이면서 무트댄스만의 컬러를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2005년 김영희무트댄스는 앞으로 김영희무트댄스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마음을 멈추고’를 발표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2005년 올해의 예술상 무용부분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선정됐다. 초연 당시 독특한 구성을 시도한 작품으로 각각의 무용수 개성을 살린 안무를 바탕으로 치밀한 안무의 계산력과 쉽게 말할 수 없는 신비성은 물론, 관객과의 공감대 형성으로 대중성까지 확보했던 작품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안무가 김영희의 출세작이며 80년대 최고의 화제작 ‘어디만치 왔니’를 선보인다. ‘어디만치 왔니’는 1988년 초연 당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작품으로 지금까지 보여준 김영희만의 춤 세계를 만들어 온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 작품의 공연으로 이국적인 민속무용에 불과하던 한국춤이 지금 이곳의 보편성을 지닌 춤언어임이 증명되는 순간으로, 지금까지 16개 국가에서 100여차례 공연되어 김영희표 춤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어디만치 왔니’ 30주년으로 그 의미가 더 새롭다. 김영희는 창작춤 미학의 근간이 된 제의적 춤미학을 지속하면서 1990년대 춤예술의 공통목표인 극장춤의 스펙터클화를 독특한 방식으로 일궈 무트미학과 춤스타일의 확립을 이뤄냈다. 지금의 김영희무트댄스를 있게 한 이 두 작품의 공연은 특히, 춤의 내면화와 한국적 표현춤의 한 양식을 극대화하고, 김영희의 집요하리만큼 내면적 자아탐구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잘 보여져, ‘우리는 지금 당신의 삶은 무엇을 기다리는지’ ‘인간이 삶을 단순한 기다림으로 정의할 때’, 그 기다림 속에서 나타나는 자신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송영선 안수연 안정연 임희영 신숙경 최미나 김희진 조혜림 김지은 하명진 김지원 손은형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8시, 30일 오후 5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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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맞는 새로운 전통춤의 구현
[강병준 기자]‘배정혜의 新전통 Ⅳ’는 현시대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전통을 구현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4년 배정혜 춤 70년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신전통에 대한 배정혜 선생의 가치관을 정리하는 무대를 통해 한국무용의 장기적인 발전과 신전통춤의 보급을 위해 기획됐다. ‘배정혜의 新전통 Ⅳ’는 전통에 기본을 두지 않은 채 무분별한 창작무용만 재생산하고 있는 요즈음, 평생 춤을 추고계신 배정혜 선생의 전통춤 기본을 담아 전통을 올곧게 표현키 위한 전통계승 형식의 창작무 新전통춤을 제대로 표현해 냈다. ‘新전통춤’이라는 용어는 2000년대 말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전통춤 종목들을 극장 무대와 현대적 감수성으로 재구성하는 작업들이 꾸준히 시도됐다. 즉 동선을 새롭게 구성한다던가, 소품과 의상을 감각적으로 디자인해 전통춤 감상의 색다른 묘미를 느끼게 하는 작업들을 말한다.(2014 춤웹진 우리춤연구가 김영희 글 발췌) 다양한 한국무용 장르를 현대에 맞는 전통무의 새로운 정립을 통해 배정혜의 ‘바기본(1975)’이란 독자적인 방법론-전통춤 호흡을 근간으로 한국춤 호흡원리를 추출.체계화 정립 및 한국무용의 세계화 및 한류세계화에 기여한다. 배정혜 선생의 작품들은 신전통춤의 1세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한국춤이 올곧게 계승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매년 ‘배정혜의 新전통’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 배정혜의 新전통은 크게 민속, 궁중, 무속으로 나눌 수 있다. 민속은 서민의 정서를 반영한 지극히 자연스럽고 몸에 녹아있는 한국의 정서적 흥취를 표현했다. 궁중은 궁중무에서 볼 수 있는 정제된 복식과 장식을 갖춘 춤사위를 현대적인 시각을 통해 재구성함으로서 멋스러움을 담아냈다. 또한 무속은 인간의 내면에 있는 무속적인 에너지를 동시대에서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게 세련된 춤사위로, 타악은 크고 작은 북들의 향연을 춤으로 재구성해 소리만이 아닌 보이는 소리와 듣는 춤으로 재탄생시켰다. 공연기획MCT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현시대 전통의 본질적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스승을 향한 제자 배정혜의 그리움과 무용가 배정혜만의 전통춤에 대한 해석을 통해 우리춤 정서를 통한 흥과 멋, 한의 춤사위는 가슴에 전율로 다가오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희 김수현 신미경 전유오 장래훈 이경숙 정은숙 김현미 김연신 현임숙 김용철 김재득 전진희 최은규 오세연 등이 출연하고, 이달 30일부터 7일 3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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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단오 맞이 전통 놀음판 ‘단오 놀:음’
[강병준 기자]세종문화회관(사장 직무대행 서정협)이 운영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김정승)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3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맞아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맞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명절 특별프로그램 ‘단오 놀:음’은 오는 18일 오후 4시에 시작하는 체험 이벤트부터 오후 7시 30분에 국악과 재즈를 바탕으로 한 공연까지 펼쳐낸다.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넘나들면서 국악 장단의 매력을 국내외로 전파해온 타악 연주자 ‘민영치’와 JTBC ‘비긴어게인’ 10회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편에 출연해 실력을 선보인 드러머 ‘이상민’, 베이스 ‘황호규’가 트리오로 무대에 선다. 이날 무대에서는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존재하는 리듬들을 엮어낸 ‘민영치 설장고와 “플램-락쿵”’을 선보인다. 이밖에 노동부 매듭기능 전승자 심영미 매듭장과 함께하는 ‘장명루(오색팔찌) 만들기’ 체험과 종이문화재단 한국지호공예협회 오영재 회장의 ‘단오 절식 클레이아트’가 오후 4시부터 국악마당 일대에서, 오후 6시 부터는 단오의 대표적인 절식 ‘수리취떡’과 ‘앵두화채’를 맛볼 수 있다. 한편, 공연은 전석 무료로 전화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고, 체험 이벤트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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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자가 들려주는 남미여행 이야기”
[강병준 기자]연우무대의 65번째 정기공연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이 오는 7월 6일 무대에 오른다. 2016년 8월에서 9월까지 한 달여간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한 남미 여행을 무대 위로 올린 이 작품은 ‘인디아 블로그’ ‘터키 블루스’ ‘인사이드 히말라야’ 등을 만든 제작팀의 여행연극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2017년 우란문화재단을 통해 개발된 이 작품은 같은 해 8월 프로젝트 박스 시야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문필 편, 김한민 편으로 공연했던 지난 번 트라이 아웃 공연과는 달리 두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져 더욱 디테일하고 깊어진 ‘라틴아메리카 콰르텟’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은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여행을 하는 네 남자의 이야기로,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을 여행하면서 느낀 감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구성하고 이를 무대에서 진솔하게 털어내는 방식으로 극을 진행시킨다. 박선희 연출과 배우들이 만들어낸 이번 작품은 그 간 여행연극을 만들면서 끊임없이 고민했던 여행연극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그들만의 생각을 담아냈고, 이전에 제작한 여행연극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박선희 연출은 “우리의 여행연극은 실제 여행 경험과 그를 통해 만들어낸 가상의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처럼 교묘하게 꼬여있다”면서, “페이크 다큐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야기가 여행 영상과 현지 음악 등과 어우러져 관객은 마치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여행연극만의 매력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번 공연 역시 그간 ‘인디아 블로그’ ‘터키 블루스’ ‘인사이드 히말라야’에 참여했던 김다흰, 박동욱, 임승범과 최근 ‘미생’ ‘우리들이 만난 기적’ ‘힘쎈 여자 도봉순’등 방송과 공연을 넘나드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전석호가 출연해 남미여행에서 느낀 그들의 정서를 전달한다.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은 2018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 지원 선정작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 CKL스테이지에서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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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사로잡는 밤소리와 조합 ‘밤에 피리’
[강병준 기자]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온 세종문화회관(사장 직무대행 서정협) 꿈의숲아트센터가 오는 29일에서 7월 1일까지 3일간 귀를 사로잡은 밤소리와 음악의 조합 ‘밤에 피리’를 선보인다. 2016년을 시작으로 3회째를 맞는 꿈의숲아트센터 대표 기획공연인 ‘밤에 피리’는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겸비한 6팀의 릴레이 콘서트를 통해 다가오는 여름, 뜨거운 여름 태양과도 같은 열정과 에어컨 바람과 같은 시원한 사운드로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올해는 일(日)별로 장르를 나눠 이달 29일 듣기 친숙하고 편안한 인디음악, 30일 블루스기반의 음악, 그리고 7월 1일 전자음악의 신스팝&일렉트로닉팝으로 선보인다. 특히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장르이지만 일반 공연장에서는 듣기 어려운 신스팝, 일렉트로닉팝의 장르를 선보이며 많은 음악팬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의 라인업 구성을 살펴보면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3인조 밴드 ‘블루파프리카’와 평범하지만 그 안에 특별함을 지닌 여성 싱어송라이터 ‘강아솔’, 블루스 듀오 ‘김간지X하헌진’, 범접할 수 없는 관록의 블루스록밴드 ‘로다운 30’, 11월 북미투어를 앞두고 있는 ‘트리스’, 2017년 데뷔한 열정의 신인 밴드 ‘셔츠 보이 프랭크’까지 대중음악의 틀 안에서 다양한 장르, 다양한 세대의 뮤지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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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의 명곡으로 만든 뮤지컬 ‘미인’...단 5주간의 여정 시작
[강병준 기자]한국 음악의 대부, 신중현의 명곡을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시킬 ‘미인’(프로듀서:홍승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이 15일 5주간 관객들을 만난다.뮤지컬 ‘미인’은 노래적 배경에서 벗어나 1930년대로 시대를 옮겨내 시, 노래, 영화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현실에 부딪힌 청춘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무성영화관 인기스타 변사 강호 역의 배우 정원영과 김지철은 자유롭게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우는 주인공. ‘빗속의 여인’ ‘거짓말이야’ ‘싫어’ ‘봄비’ ‘미인’ 등 수 많은 넘버를 드라마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뮤지컬 ‘미인’ 측은 개막 기념 컨셉 포토를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미인’ ‘아름다운 강산’ ‘봄비’ ‘늦기 전에’ ‘리듬 속에 그 춤을’ 등의 명곡을 뮤지컬 만의 무대로 새롭게 담아낼 주역, ‘아름다운 사람들(미인)’인 5인의 매력을 드러낸다.배경은 1930년대 무성영화관 하륜관이다. 뮤지컬 ‘미인’은 무성영화관과, 변사라는 독특한 소재, 리드미컬한 활극과 스윙 재즈, 고고댄스, 현대적 뮤지컬 안무를 결합한 풍성한 볼거리와 실력파 캐스팅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뮤지컬 ‘미인’은 15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다음 달 22일까지 단 5주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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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의 유쾌한 저글링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강병준 기자]연극열전7의 두 번째 작품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상상력의 끝까지 온 작품으로 손꼽힌다. 요나스 요나손의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를 원안(2009)으로 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연극적 상상력을 극대화 시켜서 150분의 러닝타임을 소극장의 무대로 옮겼다.이 연극은 알란이라는 100세 노인이 스웨덴의 한 요양원에서 생일 당일인 2005년 5월 2일 창문을 넘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알란은 1905년 5월 1일부터 시작해 전 세계에서 60여 명의 인물들을 만나고, 심지어 사람들 뿐 아니라 코끼리, 강아지, 고양이까지 만난다. 알란이 북한, 미국, 스페인, 중국, 히말라야 등을 쉴새 없이 옮겨다니는 덕분에 관객들은 이야기를 따라가기 위해서 시선을 한시도 뗄 수 없다.복잡한 스토리와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퇴장을 반복하는 게 가능한 이유는 무대의 한계를 극복한 연극적 상상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수십개의 서랍장이 세계지도처럼 펼쳐져 있는 무대는 알란의 기억 창고를 떠올리게 하면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지이선 작가는 “원작에 없던 알란과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 알란이 창문을 넘기 전 이야기는 작품이 주고자 했던 메시지를 강조한 것”이라면서, “알란이 100년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건 ‘연대’의 힘이었다. 그 연대는 성별과 종족을 떠나 위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배우들에겐 괴로운 작품일지도 모른다. 6명의 배우들이 이름표를 떼고 붙이면서 한명당 10명 넘는 인물들을 수시로 변신하며 캐릭터를 변주한다. 특히 주인공인 알란 역을 맡는 배우들도 계속해서 바뀐다. 마치 캐릭터를 가지고 저글링을 하듯,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매우 독특하고 복잡한 이야기 구조를 러닝타임 내내 유지한다.그러면서도 이 연극은 알란의 “내일은 없을지도 몰라” “늙는다는 걸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라는 대사들을 통해서 메시지를 비교적 뚜렷하게 전한다. 알란이라는 100세 노인의 유쾌한 여정은 관객들에게 지금 당장 호주머니 속 성냥을 꺼내 그어 불꽃을 피우라고 자극하는 듯 확실한 이야기를 건넨다.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오는 9월 2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