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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웹진 비유, ‘하다’프로젝트 공모
[강병준 기자]서울문화재단(대표 주철환) 연희문학창작촌이 발행하는 월간 문학웹진 ‘비유’ (view.sfac.or.kr)에서는 문학적 실험을 진행하고 그 과정을 연재하는 ‘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개인 및 팀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하다’ 프로젝트는 완성된 문학작품뿐만 아니라 작품이 완성되어가는 과정도 문학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 문학적 실험과 그 결과를 독자와 공유하는 과정 중심의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에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나온 결과를 원고.사진.영상 등으로 웹진 ‘하다’ 섹션에 3~6개월 간 연재할 수 있는 개인 혹은 팀이 지원할 수 있다. 5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원금 200만원을 비롯해 게재 원고료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거친 최종 선정 프로젝트는 오는 9월부터 원하는 시기에 작업과 연재를 시작할 수 있다. ‘하다’ 프로젝트는 문학을 중심으로 하되 협업 장르, 주제 및 형식, 내용에 특별한 제한이 없다. 지금까지 소개된 ‘하다’ 프로젝트에는 ▲단돈 십만 원으로 각자의 작업실을 찾아보는 실험에 나선 작가들의 ‘자기만의 방’ ▲생활 속 각종 문구와 간판 등에서 문학적인 것과 아닌 것의 차이를 찾는 시인의 ‘비시(非時)각각’ ▲전국을 돌면서 퀴어 서적 낭독회를 가지는 퀴어활동가의 ‘읽는 퀴어’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면서 쓰레기에 대한 이야기와 이미지를 주고받는 작가와 만화가의 ‘쓰레받기’ ▲시나 소설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낭독하는 사운드아티스트의 ‘씁즙즙쯥’ ▲신청자들에게 편지글을 써주는 작가와 그림책을 선물하는 편집자의 ‘일반우편 프로젝트’와 ‘그림책=선물’ ▲육아문제를 글과 사진으로 표현한 부부의 ‘시간의 결, 결의시간’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세대와 직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왔다. 지난달 말까지 모두 11편의 프로젝트가 진행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하다’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문학 장르를 벗어나 새로운 방향과 방식을 모색, 문학의 경계를 넓혔을 뿐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보는 문학’으로서의 재미 또한 놓치지 않는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독자들과 평자들로부터 받고 있다. 한편 문학웹진 ‘비유’는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디자인과 구성으로 ‘주머니 속 문학잡지’를 표방하면서 지난해 12월 26일에 창간, 현재까지 7호를 발행한 본격 디지털 문학잡지다. 창작자와 독자를 분리시키지 않는 기획 프로그램과 기성작가와 청년작가를 구분하지 않는 작품 소개 등으로 기존 문학잡지와는 구성과 내용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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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재)한국방문위원회와 업무 협약 체결
[강병준 기자]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과 (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지난달 26일 국립중앙박물관 6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이 담겨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해외 홍보를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우리문화 정체성을 보여주는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방한 외국인의 관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양 기관이 체결한 협약의 주요내용은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축제 공동마케팅 추진 및 관광 추천 코스 상품개발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 공동마케팅 추진 및 한국 문화콘텐츠 체험 특별혜택 제공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홍보 협력 강화 등에 관한 협력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 문화재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전시뿐만 아니라 교육,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재)한국방문위원회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코리아세일페스타(9~10월)’ 기간 내에 국립중앙박물관이 포함된 관광코스 상품을 개발해 홍보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문화콘텐츠 체험 관련 등 특별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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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협회광양지부, 제4회 전국섬진강미술대전 작품 공모 실시
[오기순 기자](사)한국미술협회광양지부는 ‘제4회 전국섬진강미술대전’ 개최에 앞서 오는 5일부터 작품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분야는 ▲한국화, ▲서양화(수채화 포함), ▲서예(캘리그라피), ▲서각, ▲문인화 부문 등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공모자격은 만18세 대학생 이상 성인의 순수 창작한 미발표 작품을 대상으로 1인당 2점 이내에서 공모가능하다. 작품접수는 1~2차로 나누어 진행되며, 우선 1차는 이달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한국화, 서양화, 서각을 대상으로 5×7인치 칼라작품 사진을 접수받는다. 2차는 같은 달 16일부터 18일까지 1차 심사결과 선정된 작품과 서예(캘리그라피), 문인화 부문의 실제 작품을 접수받는다. 작품의 출품을 원할 경우 광양사라실예술촌(광양시 광양읍 사곡로 201)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7월 9일 1차 심사와 7월 23일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식은 오는 8월 11일 광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각 부문별 대상에게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각 부문별 입상작은 8월경 광양문화예술회관과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채수평 한국미술협회광양지부장은 “이번 전국 섬진강미술대전이 전국 공모전답게 많은 작품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심사위원 선정에 심의를 기울여 인지도를 향상시켜 신인 작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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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보존화아카데미 교육생 2018 예술대제전서 특선 수상
[오기순 기자]전남 구례군은 보존화아카데미 교육생 정도영, 이영선 씨가 제36회 2018 예술대제전 공예부문에서 각각 특선을 수상했다. 구례군은 창조지역사업 야생화 전문인 양성의 일환으로 보존화아카데미를 5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정도영 씨는 “2달 동안 배운 기량을 바탕으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공예작품을 출품했는데 수상을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보존화가 더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작품 '차 한 잔 여유'는 정도영 씨 작품으로,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며, 이영선 씨 작품인 “희망”은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구례군농업기술센터 박노진 소장은 “보존화가 단순 예술 활동이 아닌 농가소득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6회인 예술대제전은 한국예술문화협회에서 주최하며,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육성하여 우리의 전통과 정신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한국화, 서양화, 서예, 공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지며,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 작품은 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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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세계평화 위한 38개국, 세계평화지도패션쇼” 개최 기획
[강병준 기자]세계평화작가로 유엔 22개국이 인정한 한한국 연변대학 석좌교수가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찾아온 가운데, ‘한국, 평화의 꽃이 되다!’ 라는 주제로 ‘세계평화작가 한한국, 2018세계평화지도패션쇼with춘향’을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소재 더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개최했다. 범국민 평화행사로 진행된 이번 평화패션쇼는 세계평화사랑연맹(이사장 한한국)과 춘향홍보대사(미스춘향선발대회 당선자)가 주최하고, 희망대한민국운동본부가 주관했다. 의상은 40년 한복 전문가인 김태기 원장이 담당했고, 행사총괄 연출은 강인호 감독이 맡았다. 한 교수는 “20여년을 평화운동을 하면서 지금처럼 행복하고, 평화로운 날이 없었다”면서, “70년의 적대 관계를 접고, 평화를 위한 세기의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가 대세인 이 시기에 세계평화지도패션쇼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번 평화행사를 그대로 평양에서 원작과 함께 세계평화지도패션쇼를 기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유엔본부 22개국(한글 세계평화지도)과 북한(한반도평화지도 ‘우리는 하나’)에 작품을 기증한지 올해로 10주년이 됐다”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 여러분들이 함께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고, 국민 여러분들의 응원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평화패션쇼에는 한 교수가 24년에 걸쳐, 약 200만자의 한글로 구성된 UN 22개국 세계평화지도(G20국가 평화지도 포함), 희망대한민국, 한반도평화지도(우리는 하나), 세계 37개국 평화지도 작품들을 춘향홍보대사들이 특별히 제작된 대형 숄(shawl)을 두르고 무대에 올라 감동을 더했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는 평화작가로써 세계평화지도 뿐만 아니라, 메시지가 담긴 서체와 한한국그래픽아트를 융합해 한복에 디자인한 ‘꿈’, ‘비움’, ‘평화’ 한복을 선보였다. 미스춘향 출신이자 배우 겸 탤런트 지안씨가 초대형 희망대한민국작품과 한반도평화지도(우리는 하나)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뗏 오 마옹(Thura Thet Oo MAUNG)미얀마대사, 박흥경 前카타르대사, 심오택 前총리비서실장, 김진갑 금영그룹 회장, 우즈베키스탄 부대사부인, 각국 대사관 관계자, 각계각층의 사회 저명인사, 관람객 250여명이 참석했다 . 이날 사회는 노은희 아나운서가 맡았고, 그리고 아이돌그룹 가수 디아이피, 국악가수 양슬기, 원진주 명창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한편, 김포시 홍보대사인 한한국 석좌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6종의 서체로 한글.서예.미술.지도.측량을 융합 디자인한 한글로 38개 국가, 세계평화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등과 함께 국내외 수차례 단독 평화특별전을 개최하면서, 60여 차례 이상 굵직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그의 작품은 22개국 UN대표부(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독일, 스위스, 일본, 노르웨이, 이탈리아, 캐나다, 스웨덴,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핀란드 등)와 프랑스, 북한, 등에 기증해 소장돼 있는 국내외 유일의 ‘세계평화작가’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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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챔피언십으로 시작되는 즐거운 주말 가족 나들이
[이승준 기자]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시원함을 찾아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행락객들이 늘어난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도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늘어나면서 주말 나들이 코스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슈퍼레이스 자체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적지 않지만 여기에 더해 경기가 열리는 서킷 주변의 즐길 거리를 접목한다면 모처럼의 주말 나들이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다. 수도권 유일의 서킷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유익한 교육적인 효과까지 노릴 수 있는 주변 관광지를 소개해 본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주말 나들이의 즐거운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방문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에버랜드다. 에버랜드와 스피드웨이는 관람객 출입구가 서로 마주보고 있어 오고 가기가 쉽다. 이동에 필요한 시간이 짧은 만큼 스피드웨이 나들이 일정의 앞이나 뒤에 포함하기에 알맞다. 에버랜드에는 놀이기구는 물론이고 정원과 동물원 등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마련돼 있다. 주토피아(동물원)와 플랜토피아(정원) 등 특색있는 공간들을 갖추고 있어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대로 코스를 설정해 골라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에버랜드에서 야외활동을 하느라 더워지면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시원하게 식힐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실내와 야외에 걸쳐 5개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취향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거주 인구가 많은 수도권이라는점이다. 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이동시간이 비교적 짧아 레이스 관람 외에 다른 활동을 포함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매우 가깝고 유익한 곳이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는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이 있다. 자동차 문화유산의 보존과 유익한 배움의 전승을 위해 지난 1998년 개관한 교통박물관은 클래식카들이 전시된 박물관과 교통법규를 배울 수 있는 애니카 교통나라, 잔디밭이 펼쳐진 애니카 공원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에서는 전문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돼 자동차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배울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목격한 차들이 어떤 역사를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됐는지 이해할 기회가 될 수 있다. 해외의 오래된 차들뿐 아니라 국내 자동차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오래된 차들도 전시돼 있어 어른들의 향수도 자극한다. 도로에서의 여러가지 상황을 경험해볼 수 있는 애니카 교통나라에서는 10세 이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신청해야 하며 비용은 들지 않는다. 교통박물관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와 나란히 위치하고 있어 방문이 어렵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호암미술관은 한낮의 더위를 잠시 피하기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사립미술관인 호암미술관은 호수와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 속에 위치하고 있어 흙과 풀, 나무와 물의 냄새를 동시에 느끼며 휴식하기에 알맞은 공간이다. 스피드웨이에서 미술관에 이르는 길도, 나무들이 터널을 만든 듯한 미술관 초입도 온통 신록으로 물들어 기분을 차분하게 해준다. 한국적인 정원을 재현한 호암미술관 관내에서는 산책을 할 수도 있고, 정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별도로 마련된 잔디밭 공간에 돗자리를 깔고 누울 수도 있다. 미술관 안에는 근대회화를 비롯해 고서화와 불교 예술품, 도자기, 목공예 작품 등이 전시돼 있는데 국가지정 문화재도 포함돼 있다. 미술관 안의 작품들을 비롯해 관내 곳곳에 자리한 석상과 석탑 등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문화재에 대해 공부해볼 기회를 마련해 준다. 조금 더 시간 여유가 있다면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한국민속촌을 방문해도 좋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차로 30분 가량 떨어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은 지난 1974년 문을 열었다.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인식될 수도 있지만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소개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외국인뿐 아니라 젊은 층들도 한복으로 치장하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민속촌에는 정월대보름이나 단오절 같이 절기에 맞춘 특별한 행사는 물론이고 전통혼례나 농악놀이 등 상시적으로 진행되는 전통문화 공연들이 많다. 조선시대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도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디딜방아를 밟아보고, 천연재료로 손수건을 염색해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슈퍼레이스는 가족들의 신나는 표정을 기대하며 즐거운 주말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오는 7월 21일과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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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응원,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이진욱 기자]서울의 심장부에서 태극전사들을 위한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시와 손을 잡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키 위한 거리 응원전을 실시했다. 이번 거리 응원전은 한국의 F조 조별리그 경기일인 18일(vs 스웨덴전, 밤 9시), 24일(vs 멕시코전, 자정), 27일(vs 독일전, 밤 11시)에 열렸다. 사진은 광화문광장에서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28일 새벽 1시까지 열린 한국과 독일전의 거리응원 모습/@이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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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문화기술 구현, 공간 제공 등 상호 협력 강화
[강병준 기자]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지난 22일 GIST(광주과학기술원)의 문화기술(CT) 전문 연구소인 한국문화기술연구소(소장 김문상)와 ‘문화 현장에 적용 가능한 문화기술의 개발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날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하고, 앞으로 △전시(展示)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문화기술 구현 △문화재 자료 및 전시 공간의 제공 △전시의 일반 공개와 최종 결과물의 박물관에서의 활용 등과 관련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특히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추진될 AR 글래스 기반 지능형 도슨트 시스템 연구개발 사업은 웨어러블 증강현실(AR)과 음성대화 기술을 활용해 유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감하는 전기기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형 문화서비스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박물관 배기동 관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긴밀히 소통하는 초연결(hyper connection)의 시대에 디지털 기술과 박물관의 만남은 지식 정보의 습득만이 아니라 사람들을 이어주는 감성적 소통과 나눔의 기회를 새롭게 제공할 것”이라는 말로 이번 협약의 의미를 평가했다. 한국문화기술연구소 김문상 소장(GIST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장수요 중심의 연구개발이 가능해졌다”면서, “문화기술(CT)를 기반으로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기술 활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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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로창고극장 '재개관'
[강병준 기자]서울시(시장 박원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지난 22일 삼일로창고극장을 재개관했다. 1975년 개관 후 소극장 운동을 이끌어 오던 삼일로창고극장이 2015년 마지막 폐관한지 3년 만이다. 첫 개관을 포함해 6번의 개관과 폐관을 겪었을 정도로 많은 공연예술인들은 삼일로창고극장을 지키려 노력했고, 개관 이후 약 40년간 279작품이 공연되는 등 이 극장은 많은 공연예술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었다. 그만큼 삼일로창고극장의 공간성과 역사성은 공연예술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공간적, 역사적 의미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13년 삼일로창고극장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 2015년 삼일로창고극장이 폐관하게 되자 극장으로 사용됐던 건물(공연장)뿐 아니라 그 앞의 건물(부속동)에 대해 서울시와 소유주 공동으로 리모델링 진행 후 지난해 10년간 장기임대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서울시는 삼일로창고극장이 공연장으로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2017년 서울문화재단(이하 재단)에 운영을 위탁했다. 본격적 운영에 앞서 지난 2017년 일반시민 800여 명을 대상으로 극장 명칭을 설문한 결과, 약 60%의 지지로 ‘삼일로창고극장’이 선정됐다. 재단은 오는 2020년까지 ‘예술현장과 함께하는 극장’ ‘동시대 창작 플랫폼’을 모토로 운영위원회와 함께 극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일로창고극장 개관을 함께할 첫 번째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6명으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위원은 (이름 가나다순) △박지선(여, 72년생, 프로듀서그룹 도트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오성화(여, 73년생, 서울프린지네트워크 대표) △우연(여, 71년생, 남산예술센터 극장장, 당연직) △이경성(남, 83년생, 서울변방연극제 예술감독, 크리에이티브 VaQi 연출) △전윤환(남, 86년생, 혜화동1번지 극장장, 앤드씨어터 연출) △정진세(남, 80년생, 독립예술웹진 인디언밥 편집인, 극단 문 작가) 등으로 구성됐다. 운영위원회의 임기는 2년(1년, 1회에 한해 연임 가능)으로 삼일로창고극장의 운영방향 수립, 프로그램 기획, 예산의 결정권 등을 갖는다. 첫 번째 운영위원회의 임기가 끝나는 2019년 말 공모를 통해 두 번째 운영위원을 구성하게 된다. 재개관 기념행사는 과거와 현재를 이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22일 오후 시작할 개관식은 지금까지 극장을 일구고 지켜온 예술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면서, 지금부터 새롭게 극장을 열어갈 작업자들을 축원하는 자리로 준비했다. 이어 삼일로창고극장의 곳곳을 살펴볼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하고, 일반시민이 기억하는 삼일로창고극장의 추억을 나누는 릴레이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3일에는 70년대 당시 30대 극작가들의 대본을 지금의 30대 연출 두 명이 재해석하는 낭독공연을 진행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한 첫 번째 낭독공연은 윤대성 작 ‘무너지는 소리’, 故윤조병 작 ‘잔네비는 돌아오는가’를 송정안 연출이, 이어 시작된 두 번째 낭독공연은 이봉재 작 ‘아무런 이야기’, 故김용락 작 ‘돼지들의 산책’을 채군 연출이 각각 맡는다. 재개관 기념행사 이후에도 재개관 기념 프로그램과 기획 프로그램들이 계속 이어진다. 재개관 기념전시로 ▲1975년 첫 개관 당시 개막작이었던 ‘새타니’에서 영감을 받은 설치전시 ‘언더홀’ (작가 수목요일, 언더홀, 6/22~7/21) ▲삼일로창고극장의 모태가 된 극단 에저또의 1966년부터 1977년까지를 조명하는 아카이브 전시 ‘이 연극의 제목은 없습니다’ (큐레이터 김해주, 갤러리, 6/22~9/22)가 매주 화~금 오후 1시부터이고, 공연이 있을 경우에는 공연 시작 전까지(주말 포함)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재개관 기념공연으로 1977년 초연 당시 4개월 만에 6만 관객을 돌파한 배우 故추송웅의 1인극 ‘빨간 피터의 고백’ 오마주 공연인 ‘빨간 피터들’ 연작 시리즈는 ▲‘추ing_낯선 자’ (출연 하준호, 연출 신유청, 6/29~7/1) ▲‘K의 낭독회’ (출연 강말금, 연출 김수희, 7/6~8) ▲‘관통시팔’ (출연/연출 김보람, 7/13~15) ▲‘러시아판소리-어느학술원에의보고’ 출연 최용진, 연출 적극 (7/20-7/22) 등 4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삼일로창고극장의 운영 방향을 드러내는 동시에 극장을 예술창작 플랫폼으로 운영키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운영위원회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매년 무수히 배출되는 연극 관련 졸업논문에 주목하여 그 저자에게 논문을 수행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퍼포논문’(8/17-8/26) ▲삼일로창고극장이 개방성을 가진 장소가 될 수 있도록 2주간 극장의 모든 공간을 점거하는 ‘창고개방(가제)’(12/10-12/23) ▲삼일로창고극장의 운영방향을 논의하는 좌담 프로그램 ‘창고포럼’(6월~12월, 격월 1회) ▲만남.발견.확장을 키워드로 주제를 선정해 함께 토론하고 생각을 나누는 ‘창고공부방’(6월~7월, 11월~12월) ▲주체적인 예술문화 형성에 관심 있는 그룹 간의 만남의 자리 ‘창고사랑방’(6월~12월, 월 1회)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재개관하는 삼일로창고극장은 1975년 개관 당시의 아레나 형태 무대를 최대한 보존해 60석~80석 규모의 가변형 무대를 조성했고, 삼일로창고극장의 대표적 특징인 사방 등.퇴장이 가능한 구조 역시 보존했다. 부속동에는 1층 갤러리, 2층 스튜디오를 조성해 공연장과 함께 다양한 목적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삼일로창고극장이 예술 현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관 운영한다. 삼일로창고극장 공연장 첫 번째 수시대관을 통해 총 9개 공연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고, 내년 공연장 정기대관 공고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스튜디오 대관은 7월부터 매월 1일 남산예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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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 부산의 핏줄’, 문학의 꽃으로 피다
[성지순 기자]부산시는 오는 29일 (사)부산시인협회 주최로 ‘제1회 산복도로 문학축제’가 천마산 에코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산복도로, 부산의 핏줄‘을 주제로 개최된다. ▲시민 공모전인 ’사랑의 편지쓰기‘를 시작으로 ▲’내사랑 부산 디카시화전‘ ▲산복도로 투어 및 페스티벌, ▲도서나눔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메인 행사인 ▲시민과 함께하는 ‘산복도로 투어’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진역에서 출발하는 산복도로 투어로, 성북고개, 청마우체통, 민주공원, 감천마을, 비석마을 등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고 ’역사 해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산복도로 페스티벌’은 시낭송, 시극, 시민 참여 마당, 초청작가와의 대담 등으로 현재 투어 참석 등 시민 접수를 받고 있다. 특별 초청작가로는 부산 초장동 산복도로 출신으로 김종철 시인(2014년 작고)과 함께 형제시인으로 잘 알려진 김종해 시인이 참석해 부산에 관한 시, 산복도로에 관한 시 낭송 등 부산문학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사랑의 편지쓰기 공모전’은 동구 수정동 산복도로에 위치하고 있는 ‘청마 유치환우체통’을 채우는 행사로 오는 7월 30일까지 자유 주제로 접수받고 있다. 대상(1), 우수상(2), 장려상(3), 참방(5) 등의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산복도로 문학축제’는 한국전쟁 이후 산복도로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지역민을 비롯한 부산시민들에게는 문화적 공감대 형성과 타지역 문인에게는 근.현대사의 역사적 산물인 원도심 산복도로의 역사.문화.자연경관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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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키즈 채널 ‘리틀투니’ 싱어롱 콘텐츠 100만뷰 돌파
[강병준 기자]투니버스 유튜브 키즈 채널 ‘리틀투니’의 싱어롱(Sing Along) 콘텐츠가 100만 뷰를 달성했다. 이번에 100만 뷰를 달성한 영상은 ‘도깨비 빤스’다. 동요 ‘도깨비 빤스’ 노래를 ‘레인보우 루비’ ‘신비아파트’의 인기 캐릭터와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했다. ‘도깨비 빤스’ 외에도 ‘엉덩이송’ 등 다른 싱어론 콘텐츠도 1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싱어롱 콘텐츠는 아이들이 동요나 생활습관 노래 등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1~2분 분량으로 제작한 영상이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하나의 인기 콘텐츠 장르로 자리 잡아 인기 애니메이션의 경우 별도의 디지털 싱어롱 콘텐츠 개발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시청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리틀투니의 싱어롱 콘텐츠에는 단일 애니메이션 캐릭터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투니버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함께 등장하는 스토리텔링으로 아이들에게 더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리틀투니’는 CJ E&M 애니메이션본부 디지털사업팀에서 출범한 영유아 콘텐츠 전용 유튜브 채널이다. ‘리틀투니’는 영유아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따라 영유아 타깃의 콘텐츠를 제작, 유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유아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는 싱어롱 콘텐츠를 비롯해,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정서행동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완구 상황극, 싱어롱 클레이 등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CJ E&M 애니사업본부의 고은주 마케팅 사업국장은 “영상 콘텐츠와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해 유튜브에 영유아 콘텐츠 전용 채널을 개설하고,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키즈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면서, “CJ E&M이 보유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TV채널인 투니버스 뿐만 아니라 온라인, 모바일 등 복수의 디지털 플랫폼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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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삼일로 창고극장 재개관에 붙여
1970년대의 연극공연 장소는 명동국립극장이나 드라마센터, YMCA 강당, 동국대학교 소극장, 충무로 연극인회관 등이 공연장으로 사용되었다. 명동에는 엘칸토 소극장, 카페 떼아뜨르가 공연장 역할을 했고, 명륜동 대학로와 이화여대 부근에도 소극장이 생겨 공연활동을 벌였으나, 대부분 연극인들 자신만의 실험적 발표공간이었고,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었기에 관객의 수가 차츰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소극장은 문을 닫게 되었다. 이 무렵 명동성당 뒤 대로변 언덕길에 '삼일로 창고극장'이 개관을 했다. 이곳은 본래 1958년 건축된 가정집으로 1975년 '에저또 소극장'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실험적 작품을 무대에 올렸으나 역시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어 일 년 만에 폐관되고 말았다. 이후 연극을 활용한 치유에 관심이 있던 고(故) 유석진 정신과 의사가 극장을 인수하고 고(故) 이원경 연출가가 극장 운영을 맡으면서 1976년 '삼일로 창고극장'이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개관했다. 이 시기 고(故) 추송웅이 공연한 1인극 '빨간 피터의 고백'은 대중성이 있어 막을 올린 지 4개월 만에 6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1983년 극장을 인수해 '떼아뜨르 추 삼일로'라는 이름으로 바꿨으나 1985년 12월 추송웅이 사망하면서 '떼아뜨르 추 삼일로'는 폐관되었고, 1986년 극단 로얄씨어터가 인수해 다시 '삼일로 창고극장'으로 이름을 바꿔 공연했으나 재정난에 시달려 1990년 12월에 네 번째 폐관을 하게 되었다. 이후 대학로가 연극인의 주 활동무대가 되면서 명동·을지로 일대의 소극장들은 대부분 문을 닫으면서 삼일로 창고극장도 1998년까지 8년간 다른 용도로 사용되면서 연극과는 거리를 두게 되었다 그러다가 1998년 김대현 극작가 겸 연출가가 대표로 있는 극단 '창작마을'이 '명동 창고극장'이라는 이름으로 다섯 번째 문을 열었으나 역시 재정난으로 2004년 다시 한 번 주인이 바뀌게 되었다. 연출가 정대경(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명동 창고극장'을 인수해 '삼일로 창고극장'으로 변경, 2015년 10월까지 13년간 극장을 운영했다. 여섯 번째 개관이었다. 정 이사장은 집과 차를 팔아가며 자체 제작 공연을 했으나, 한번 관객의 뇌리에 새겨진 대중과는 거리가 있는 연극인들만을 위한 공연장소라는 인식으로 해서 일반관객을 끌어들이기가 어려워 심각한 운영난에 빠지게 되고 공연을 중단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2015년까지 13년간 극장을 운영했던 정대경 극장장은 “운영난으로 문을 닫을 당시, 당시 서울시는 미래문화유산으로 지정만 해놓았지만 정작 극장에는 아무런 지원이 없었기에 건물주로부터 나가달라는 압박까지 받아야 했다”면서 “대학로에서 친구가 운영하는 극장에 ‘삼일로 창고극장’을 등록해놓고 중구청에 면허세도 꼬박꼬박 내왔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이번 삼일로 재개관함에 있어 정대경 극장장과 일체 상의가 없이 독단으로 극장장과 이사진을 정했다. 6월 22일 재개관 행사를 하면서, 새로 단장한 갤러리, 세미나실, 공연장을 공개하고, 타악기와 전자건반악기 연주와 창 그리고 팬터마임 등을 선보이며 책임자는 재개관에서의 공연 역시 실험극을 할 예정임을 밝혀 가슴이 뜨끔했다. 하지만 필자는 삼일로 창고극장의 재개관을 축하하고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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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된 옛 군산세관 본관, 사적 된다
[강병준 기자]1908년에 서양식으로 지어진 옛 군산세관 건물이 사적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22일 전북 군산시 장미동에 있는 옛 군산세관 본관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군산세관 본관 건물은 옛 서울역사와 한국은행 본관과 함께 당시 국내에 도입된 서양식 건축 기법을 보여주는 건물이다. 일제 강점기 쌀 수탈의 역사를 증언하는 문화유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은 관세청 소유로 호남 관세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경북 칠곡 왜관 성당과 옛 조선운송주식회사 사택, 유서 깊은 중국 음식점 빈해원 건물 등 군산 근대건축물 네 곳 등 5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30일의 예고 기간 중에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과 문화재 등록 여부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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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타고 피난 시절로~”
[성지순 기자]부산시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오후 5시부터 서구 임시수도정부청사(현 동아대 석당박물관)와 임시수도기념거리 일원에서 36000 ‘2018년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7시 한국전쟁기간 중 대한민국의 임시수도정부청사로 사용된 동아대 석당박물관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의 퍼레이드 공연을 시작으로 음악풍경의 피란시설 노래 공연, 스타강사 강민성의 피란시절 역사 강의와 함께 시간대별로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2018년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夜行)’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숙(夜宿).야설(夜說).야식(夜食).야시(夜市) 등의 테마로 다양한 근대역사문화유산과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야경(夜景, 근대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 및 경관조명)’은 임시수도정부청사, 임시수도대통령관저, 부산전차 등을 밤 11시까지 개방하고, 멋스러운 경관조명,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피란시절 거리와 분위기를 연출하고, ▲‘야로(夜路, 피란수도 역사 투어)’는 국제시장, 책방골목 등 투어 코스를 추가해 참가자들에게 더욱 알찬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사(夜史, 피란수도 역사스토리 체험)’에서는 피란민의 추억을 담은 도시락통 꾸미기와 지연장과 함께하는 연 만들기·띄우기 등 25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고, ▲피란시절 모습을 유물과 사진으로 만나보는 ‘야화(夜畵)’에서는 석당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특별전인 ‘먼구름 한형석, 희망을 노래하다’와 임시수도기념관에서 전시중인 ‘6.25 스케치-두 종군화가의 기록’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밤에 감상하는 문화공연인 ‘야설(夜設)’ 은 피란시절의 노래와 무성영화(변사극), 역사강의, 국악공연, 난타, 서커스, 플래시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피란시절 속에서 하룻밤을 체험하는 ‘야숙(夜宿)’ 은 코레일 및 여행사와 연계한 1박2일 투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이 주간에는 부산의 명승지를 관광하고, 아간에는 야행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외지 관람객들을 위한 송도오토캠핑장 이용 할인과 부산 야행 지정 숙소(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피란시절 음식과 거리체험인 ‘야식(夜食).야시(夜市)’을 통해서는 주먹밥, 비빔당면 등 피란시절 먹거리와 함께 아트마켓 거리를 조성하여 피란시절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행사 기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1950년대 거리 재현 환복존 운영’ ‘VR과 드론으로 부산의 과거와 현재 체험 프로그램’ ‘밀다원 재현’ ‘스탬프 투어’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행사에는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더욱 강화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전후 세대, 특히 초.중.고생과 대학생 등 미래 세대에게 역사의식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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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가야금 전집 ‘비단나비(6CD/2LP)’ 발매
[강병준 기자]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가야금 연주자 이지영이 오는 27일 자신의 50년 음악 인생을 담은 ‘이지영 가야금 전집 – 비단나비(6CD)’와 두 장의 산조 LP를 발매한다. 정악과 산조, 다양한 구성의 민속악은 물론, 현대음악에 이르는 장르별 가야금 음악을 총망라한 이번 전집은 1,9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약 120년에 이르는 국악음반 역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가야금 연주자 개인의 전집 음반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판소리나 민요 장르를 중심으로 주요 레퍼토리를 모아 순차적으로 발매하거나 기관이나 단체 주도로 제작된 장르별 전집은 드물게 존재했으나, 국악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그 레퍼토리가 방대하고 활발한 개량까지 이뤄져 종류와 쓰임이 많은 가야금의 장르별 주요 음악을 개인 연주자가 하나의 전집으로 묶은 사례는 없었다. 이는 국내 최초의 가야금 연주 박사 1호이자 장르의 구분 없이 모든 가야금 음악을 깊이 있는 해석과 최상의 연주력으로 소화해내면서 가야금의 전통 계승 및 현대화, 세계화에 앞장서 온 이지영의 노력과 선구자적 시도가 결실을 맺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멀게는 1997년부터 가깝게는 2016년까지, 약 20년간 이지영이 성실하게 연주하고 녹음해 왔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전집의 세부 레퍼토리로는 전통음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정악 중 ‘영산회상.도드리(CD1)’와 ‘만년장환지곡 둘째바탕-실황(CD2)’,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CD3)’와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CD4)’ 등 두 개 유파의 산조, 이지영이 새롭게 구성하고 재해석한 민속악 모음 ‘허튼가락(CD5)’, 도널드 리드 워맥과 토마스 오스본, 정일련, 김대성, 임준희, 쵸웬충 등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국내외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작품이 수록된 ‘현대 마스터피스(CD6)’가 포함됐다. 특히 ‘허튼가락(CD5)’은 이제껏 국악 음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획의 음반으로, 이지영은 만 5세 때부터 가야금을 연주한 연륜을 토대로 전통음악을 전혀 새롭게 구성해 이지영 가야금음악의 결정체를 선보였다. 또한 이 음반에는 40년 가까이 스승들의 산조를 연주한 내공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산조를 새롭게 구성한 16분가량의 ‘이지영제 허튼가락(散調)’이 수록돼 가까운 시일 내에 이지영류 가야금 산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또 정악 대금의 명인 故김응서를 비롯해 이지영과 평생 음악을 함께하고 있는 지음(知音)들인 명고수 이태백, 거문고 허윤정, 대금 이용구, 장구 김웅식 등 국악계 최고의 연주자들은 물론, 서울시향의 악장을 지낸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유럽에서 맹활약 중인 피아니스트 윤홍천 등 최고의 클래식 연주자까지 참여해 음반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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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황씨, 문중 뜻 모아 국립중앙도서관에 고문헌 기증
[강병준 기자]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지난 9일 본관 5층 세미나실에서 창원황씨 호장공계대상공파 종친회 소장 고문헌 및 현대 족보 등 55책을 기증받았다. 기증한 자료는 창원황씨 후손들인 황영두(79세)를 비롯해서 황승호, 황대식, 황연조 등이 각각 소장하고 있던 것을 모은 것이다. 황영두가 소장하고 있던 ‘창원황씨세보’는 1765년 목판본으로 간행된 족보로, 이 족보는 현재 알려진 창원황씨 족보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간행된 자료이다. 기증 자료에는 족보 이외에도 조선시대 학자인 식암(息庵) 황섬(黃暹, 1544〜1616) 등 창원황씨 문중의 이름난 선조들 개인 문집도 있다. 또한 한의사였던 황영두의 조부 황재보(黃在寶, 1863〜1932)가 소장하고 있었던 ‘침구경험방’등 14종의 의학서도 포함돼 있다. 종친회(수도권) 황윤진 회장은 “문중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의가 있었기에 뜻깊은 기증을 할 수 있었다”면서, “귀한 책을 집안에 두기보다 국가기관에 기증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연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집안에 소장하고 있던 고문헌을 선뜻 기증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창원황씨 호장공계대상공파 종친회에서 회원들의 뜻을 모아 기증해 준 것에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고문헌에 대한 기증 문화가 더 확산되어 귀중한 자료가 후대에 전승되고 국민들에게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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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월드비전, 사회공헌 프로그램 협약
[강병준 기자]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World Vision)과 ‘2018 국립현대미술관 사회공헌 프로그램 협약’을 지난 11일( 서울관에서 체결했다. 월드비전과의 협약은 참여자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만들어 가는,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기부운동(Giving-Movements)으로써 국립현대미술관 사회공헌프로그램 ‘MMCA 아트 서포트’로서 추진됐다. MMCA 아트 서포트는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MMCA무브’ ‘MMCA 런’ ‘MMCA 뮤지엄 나잇’의 참가비를 전액 기부한다. 올해 MMCA의 이벤트 참가비는 월드비전에 전액 기부돼, 우간다 분쟁지역 피해 아동보호 캠페인 ‘IAM: 난민아동 지원사업 중 정서 회복을 위한 미술 프로그램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월드비전과의 이번 협약은 인권, 평화, 문화 다양성 등 지구 공동의 가치를 실현시키고 예술나눔과 기부운동을 활성화 시키고자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미술을 통해 국민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고, 문화예술이 있는 행복한 삶을 제공키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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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굿콘텐츠서비스인증 획득
[강병준 기자]세종문화회관(사장 직무대행 서정협) 홈페이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진흥원이 주관한 2018년 ‘굿콘텐츠서비스인증’을 획득했다. 굿콘텐츠서비스인증제도는 국민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우수 콘텐츠 서비스를 발굴해 품질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굿콘텐츠서비스 인증기준은 서비스기술, 서비스기반, 고객관리, 제도준수, 이용자편의성 등의 영역으로 구성된다. 전문가 평가위원회와 이용자평가단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세종문화회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전시, 강좌 등의 소식 및 세종문화회관 이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의 문화, 여가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보의 직관성에 집중한 레이아웃 및 디자인으로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 했고 다양한 사용 환경에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웹 접근성과 웹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 서정협 세종문화회관 사장 직무대행은 “세종문화회관은 양질의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이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한 임무”라면서,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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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식문화세계교류협회, ‘한류문화 알리다’
[김경석 기자]한.캄 경제문화연합회는 이상은 대표 등 국내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다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서울 임패리얼 펠리스호텔 6층 메라크홀에서 지난 9일 ‘캄보디아 사업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피이 시판(H.E Phay Siphan) 정부 대변인 장관은 답사에서 “현재 캄보디아는 정치적으로 안정됐고, 경제성장이 7% 정도 성장하는 개발도상국으로써 문화적으로 풍부하고 관광산업 등 신성장 산업이 좋은 떠오르는 국가”라면서 캄보디아 투자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티스 참타(H.E Tith Chantha) 관광부 차관도 “캄보디아는 경제개발, 투자, 일자리 창출 등 이제 경제기반이 좋아지고 있고, 올해 620만 명의 관광객이 2030년 1,200만명을 목표로 관광 인프라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투자에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지난 14일까지 캄보디아에 투자를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투자사절단 신청을 받고, 이달 18일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지 답사키로 했다. 이상은 단장은 “캄보디아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은 이번 기회를 선용하기 바란다”면서, “그 이유는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에 방문해 투자설명을 했을뿐 아니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캄.한 경제문화 연합회 해리 황 회장은 “이미 중국은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한국 또한 젊은 캄보디아의 미래와 발전성을 보고 적극적인 정책으로 캄보디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투자 설명회에서 캄보디아 관광부 소속 담당 국장은 “캄보디아는 각 분야마다 막대한 투자요인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농업, 교통, 통신, 에너지, 가공산업, 인력분야, 오일, 광산 등 제반 분야에 많은 투자요인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3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시아누크, 푸놈펜, 씨엠립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사)식문화세계교류협회 류현미 회장은 우리의 전통 차문화를 소개하고 시음회를 진행했고, 이제순 명인은 인삼작품을 캄보디아 총리 페리 시판에게 전달해 우리의 전통공예 작품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류현미 회장은 “향후 캄보디아와 한국의 농.특산물 기술을 활용한 농업학교와 食중심으로 문화예술, 그리고 경제전문가들과 융합디자인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문화를 통해 식문화세계교류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사)식문화세계교류협회는 한국의 식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각국의 대사관 및 경제계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는 7월 제2회 한민족세계포럼을 파키스탄 대사관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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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선도산 마애불에서 삼국시대 명문 발견
[김경석 기자]경북 경주시는 지난 4일 보물 제62호 선도산 마애불의 오른쪽 암벽에서 약 1.3m 떨어져 나와 성모사(聖母祠) 뒷편 처마아래까지 밀려온 바위면에서 삼국시대에 새겨진 것으로 보이는 명문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명문은 불교고고학 전공인 박홍국 교수(위덕대 박물관장)가 유적답사 중 글자가 있는 것을 보고 전공학자들과 함께 조사한 결과, 가로 5행, 세로 5열 중 8자를 판독했다.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1∼5열로 번호를 붙이면, 1열 1행에 운(云)으로 보이는 글자가 있다. 2열 1행은 거(居), 5행은 미(弥)를 새겼고, 3열과 4열 5행에 각각 문(聞)과 사(思)가 있다. 가장 글자가 많이 남은 열은 5열로, 5열 3∼5행에는 차례로 아(阿), 니(尼에서 匕 대신 工), 신(信)이 보인다. 글자의 크기는 세로 3.5~4.5㎝이고, 글자 사이의 간격은 2~3㎝, 옆 글자와의 간격은 약 4㎝이다. 명문은 능숙한 솜씨로 새긴 해서체로 가로 3m, 세로 2.8m, 높이 2.5m의 바위 동쪽면에 남아있다. 표면 박락과 파손이 심한 상태이다. 더구나 후대에 빗물이 내려오는 것을 막기 위해 길이 110㎝, 너비 6㎝, 깊이 3㎝의 홈을 파내면서 많은 글자가 없어졌다. 남은 부분이 전체 명문의 중간 부분으로 짐작되기 때문에 서두에 새겨지는 연호(年號)나 간지(干支)는 보이지 않는다. 판독된 명문 중에서 ‘미(弥)’는 선도산마애불의 본존이 아미타여래상인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이고, ‘아니(阿)’는 ‘아니(阿尼)’의 이체자(異體字)로 대구 ‘무술오작비(戊戌塢作碑 : 578년, 신라 진지왕 3년)’에도 있는데, 여성 승려를 뜻하는 호칭으로 삼국사기에도 2군데 보인다. 이 명문을 찾은 박홍국 교수는 “명문의 위치로 보아 마애불의 조상명문으로 보면서 단석산 신선사 조상명문과 함께 우리나라 석불 명문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했다”면서, “또한 이 정도로 잘 새긴 명문이 있다는 것은 당시 선도산마애불 조성에 대단한 공력이 투입됏음을 증명하는 자료”고 말했다. 이 명문에 대해 함께 조사한 이영호 교수(신라사, 경북대)는 “이번에 발견된 명문은 비록 일부 글자만 판독된 상태지만, 삼국유사에 나오는 신라 진평왕대(597~632년) 선도성모 불사 관련 사실(史實)이거나 700년 전후에 조성된 마애삼존불의 조상명문(造像銘文)일 가능성이 높은 중요한 금석문”이라고 말했다. 하일식 교수(고대사, 연세대)는 “선도산 명문 중 ‘아니(阿尼)’ 는 신라의 불교 공인 직후부터 비구니의 출가가 이뤄졌고, 그들이 여러 불사를 주도하거나 관여하는 등 당시 여성의 사회활동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라고 밝혔다. 정현숙 박사(서예사, 원광대)는 “명문의 글씨는 힘차면서 품격 있는 북위풍 해서로, 경주 남산신성비 제10비(591년, 신라 진평왕 13년), 함안 성산산성 출토 ‘임자년’ 목간(592년), 하남 이성산성 출토 ‘무진년’ 목간(608년)의 서풍(書風)과 흡사해 진평왕대인 6세기 말 7세기 초반 신라의 북위 서풍 수용을 보여 주는 의미 있는 서예사적 자료”라고 평가했다. 한편 경주 선도산 정상(해발 390m) 가까운 안산암 절벽에 높이 6.85m의 본존불과 화강암으로 따로 조성된 협시보살(4.62m. 4.55m)이 있는 이 마애불은 경주 시내를 내려보는 곳에 자리한 기념비적인 삼국시대 거대 석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