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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맨씨어터, 김광보 연출 ‘은밀한 기쁨’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극단 맨씨어터의 데이빗 해어 작, 김광보 연출의 ‘은밀한 기쁨’을 관람했다.
원제가 ‘남모르는 환희(The Secret Rapture1988)’인 이 희곡은 10년 전 이화여자대학교의 오세아 교수가 번역해 발표가 되었다.
데이비드 해어(David Hare)는 영국작가(1947~)로 희곡 ‘불순물 Slag (1970)’ ‘만국박람회 The Great Exhibition (1972)’ ‘철면피 Brassneck (1973)’ ‘관절 Knuckle (1974)’ ‘Fanshen (1975)’ ‘미소Teeth 'n' Smiles (1975)’ ‘풍요 Plenty (1978)’ ‘세계지도 A Map of the World (1982)’ ‘프라우다 Pravda (1985)’ ‘엉망진창 The Bay at Nice, and Wrecked Eggs (1986)’ ‘은밀한 기쁨 The Secret Rapture (1988)’ ‘경마귀신 Racing Demon (1990)’ ‘속삭이는 판사 Murmuring Judges (1991)’ ‘전쟁의 부재 The Absence of War (1993)’ ‘채광창 Skylight (1995)’ ‘에이미의 견해 Amy`s View1997)’ ‘푸른 방 The Blue Room (1998)’ ‘유다의 입맞춤 The Judas Kiss (1998)’ ‘고난의 길 Via Dolorosa (1998)’ ‘내 아연침대 My Zinc Bed (2000)’ ‘삶의 귀중함 The Breath of Life (play) (2002)’ ‘철로 The Permanent Way (2004)’ ‘어리둥절한 사태 Stuff Happens (2004)’ ‘곧바른 시간 The Vertical Hour (2006)’ ‘게세마네 Gethsemane (2008)’ ‘강조된 답변 The Power of Yes (2009)’ ‘사우스 다운스 South Downs (2011) 잉글랜드 남부 지명’ 등을 발표했고. 시나리오도 많이 썼다.
1998년에 영국왕실에서 기사작위를 받아 데이비드 헤어 경 (Sir David Hare)으로 존칭된다.
무대는 저택의 거실과 사무실 장면을 출연자들이 벽면을 움직여 장면변화에 대처한다. 영상으로 벽면에 사진이 들어있는 액자와 책이 꽂힌 책장을 투사해 관객의 시각효과를 높인다. 소파와 테이블, 의자를 이동 배치해 장면변화에 대처하기도 한다.
연극은 도입에 자매를 둔 부친의 급작스런 사망에서 시작된다. 아버지의 집에서 변고를 맞은 동생인 이소벨이 소파에 앉아 언니부부를 기다린다. 언니는 환경부 차관이고 형부는 독실한 크리스천인 기업가다. 그래서 그런지 부인의 뜻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는 캐서린이라는 젊은 여인과 재혼을 했고, 그의 죽음으로 계모인 캐서린은 오갈 데 없는 처지인 것으로 설정이 된다.
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소벨은 캐서린을 어머니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캐서린이라는 여인이 문제를 일으킨다. 자매소유의 아버지 집을 팔아버리는가 하면, 형부의 회사에 투자를 하겠다고 나선다. 언니야 집매매 거금이 손에 들어오니 반대를 할리 없지만, 이소벨로서는 아버지의 집이 사라지게 되어 여간 서운하지가 않다. 이 일로 자매와 계모와의 분란이 일어나려 하지만, 역시 동생 이소벨의 혜량으로 진정된다. 이소벨에게는 애인이 있다. 아마 결혼까지 하게될성싶은 청년이다. 그런데 이소벨이 선뜻 결혼승낙을 않는다. 청년은 디자이너로 이소벨 형부 회사의 일익을 맡게 된다.
장면이 바뀌면 이소벨과 청년이 결혼식을 올렸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설정이 된다. 그런데 이소벨이 일 때문에 외국으로 가게 되니, 남자는 요염하고 색정적인 여자를 집으로 불러들인다. 두 남녀가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즈음에 이소벨이 들이닥친다. 이소벨은 이 광경을 목도하고 애써 감정을 억제한다. 그리고 상대 여인에게도 화를 내지를 않는다. 오히려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으로, 남자가 화를 버럭 낸다. 이소벨은 애써 참고 함께 영화구경을 하자며 두 사람을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형부의 사업이 소강상태에 들어가 발전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이소벨을 투자금을 회수해 아버지의 집을 다시 사서 그리로 들어가 캐서린과 함께 산다. 물론 남자와는 별거상태다. 이소벨은 계모 캐서린에게 자기 전에 집 문을 꼭 잠글 것을 당부한다. 캐서린은 잠갔다고 대답한다. 그날 한 밤중에 침입자가 나타난다. 바로 이소벨의 남자다. 권총까지 소지하고 들어온다.
그리고 이소벨에게 항의한다. 자신의 진심을 몰라준다는 내용이다. 이소벨이 믿어줄리 만무하다. 그러자 남자는 이소벨의 성격에서부터 자신을 대하는 마음씨가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따뜻하고 솔직하게 대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며 항의를 하며, 이소벨을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이사벨이 그 말을 신뢰할 리가 없다. 거듭 남자가 사실은 계모 캐서린도 이소벨이 사라지거나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현관문을 열어놓은 사람도 캐서린이라고 털어놓는다.
이사벨은 그 말을 믿는지 아니 믿는지 남자에게 돌아가라고만 이른다. 남자가 자신의 진심을 믿어달라며 동침까지 요구하고 덤벼들 자세를 취하자, 이사벨을 경찰에 알리겠으니 나가달라고 한다. 남가가 막무가내로 못 나가겠다고 하자, 이소벨은 그럼 자신이 나가겠노라며 문으로 향한다. 남자는 이소벨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소리치며, 움직이면 피스톨로 쏘겠다고 위협을 한다. 그러나 이소벨은 현관으로 향해 간다. 남자는 권총을 발사한다.
장면이 바뀌면 상복차림의 언니부부가 이소벨의 장례를 치른 후 거실로 들어선다. 캐서린이 이들 부부에게 다정하게 다가간다. 세 사람의 모습은 ‘은밀한 기쁨’을 느끼는 듯싶은 장면에서 연극은 마무리가 된다.
추상미가 이소벨, 이명행이 남자, 우현주가 언니, 유연수가 형부, 서정연이 캐서린, 조한나가 직원으로 출연해, 각자 나름대로의 성격창출과 호연으로 시종일관 관객을 연극에 몰입시킨다.
무대 박동우, 음악 황강록, 조명 성미림, 의상 HANEZA, 분장 백지영, 소품 장경숙, 영상 정재진, 영상기술 이경필, 조연출 문지혜, 총괄PD 석재원 등 스텝 모두의 기량과 열정이 드러나, 극단 맨씨어터의 데이빗 해어 작, 김광보 연출의 ‘은밀한 기쁨’을 고품격 걸작연극으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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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응원이 예술이네”
드로잉 작가 김정기, 동계올림픽 선수간 응원 즉석 드로잉쇼
밑그림 없이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김정기 작가가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즉석 드로잉쇼를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둔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서울역 3층 오픈콘서트홀(KTX 타는 곳)에서 김정기 작가가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국민의 관심과 응원을 요청하는 내용의 드로잉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정기 작가는 이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이어가자는 내용을 2m×1.2m 크기의 종이에 담을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조명을 받고 있는 김정기 작가는 즉석에서 치밀하고 연출력이 뛰어난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에 참여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인생을 ‘꼬인 매듭’으로 표현하는 드로잉쇼를 펼쳤다. 또 지난해에는 숭례문 복구 기념 드로잉쇼(http://youtu.be/IAOiNykq4NM?t=10s)를 펼치고 프랑스의 유명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협업해 신작소설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정기 작가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면서, “4년 뒤 우리나라 평창에서 열릴 동계올림픽도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문체부는 이날 행사 현장에서 시민 누구나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직접 적어 소망나무에 직접 다는 ‘소망나무 이벤트’도 개최한다. 또 이날 김정기 작가가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http://youtube.com/hipolicy)와 페이스북(http://facebook.com/hipolicy)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이를 활용한 국민 참여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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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아, 김기덕 필름 제작 ‘메이드 인 차이나’ 캐스팅
사진출처/가족액터스
배우 한채아가 김기덕 필름에서 제작하는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 (Made in China / 감독 김동후, 제작 김기덕 필름)’의 캐스팅을 최종 확정됐다.
김동후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는 장훈 감독의 ‘영화는 영화다’,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 신연식 감독의 ‘배우는 배우다’, 이주형 감독의 ‘붉은 가족’, 문시현 감독의 ‘신의선물’을 제작한 김기덕 필름에서 2014년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제작단계에서부터 탄탄한 시나리오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는 장어라는 독특한 소재를 이용해 인간사에 대한 성찰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배우 한채아가 여자주인공 ‘미’역을 맡아 식품의약안전청의 차갑고 냉정한 검사관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 작품에서는 그동안 배우 한채아가 KBS ‘각시탈, 울라라부부, 미래의 선택’,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영화 ‘아부의 왕’ 등 여러 작품을 종횡무진하면서 보여줬던 발랄하고 생기 있는 대표적인 짝사랑녀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반전 이미지를 통해 스크린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과 대중들의 관심이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에 쏠리면서 여배우 한채아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상승 중이다. 특히 이 영화가 주로 드라마를 무대로 활동해왔던 한채아의 본격적인 스크린 진출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져, 올해 충무로의 기대주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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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은밀한 기쁨’ 7일 개막
사진/연극 ‘은밀한 기쁨’ 공연 포스터(제공-맨씨어터)
오는 7일 영국 최고의 극작가 ‘데이빗 해어(David Hare)’의 대표작인 연극 ‘은밀한 기쁨’이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국내 초연 공연된다.
연극 ‘은밀한 기쁨’은 한 가족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가치관 충돌과 그 안에서 갈등하면서 흔들리다 파멸에 이르는 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에 ‘부의 축적’ ‘사회적 성공’ ‘종교’란 것이 사회적으로 아무런 의심 없이 추구돼야 할 가치인가를 날카롭게 질문하고, 그 과정에서 보수적 자본주의와 기독교의 결합, 진보주의자들의 이상주의, 보수층과 하류층의 사람들이 진보주의자들을 공격하는 논리 등을 비난하고 있다.
극의 중심인물 ‘이사벨’역에는 5년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 추상미가 맡았고, 이사벨과 소박한 삶을 꿈꾸는 약혼자 ‘어윈’은 이명행, 이사벨의 언니이자 정치적 야심으로 똘똘 뭉친 ‘마리온’은 맨씨어터의 우현주가 캐스팅됐다.
마리온의 남편이자 절실한 기독교인 ‘톰’역에는 관록의 배우 유연수가, 이사벨과 마리온의 아버지의 후처이자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는 알코올중독자 ‘캐서린’역에는 서정연, 마리온의 보좌관으로 지적이고 대담한 ‘론다’역에는 당돌한 여배우 조한나가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국내 최고의 연출가로 인정받는 김광보가 연출을 맡아,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감정과 대사와 달리 인물들의 심리에 초점을 맞춰 작품의 완성도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인물들의 가치관 충돌과 그 안에서 갈등하는 인물들간의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낸 연극 ‘은밀한 기쁨’는 오는 7일부터 3월 2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문의 02-3443-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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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중구문화재단 미술문화교류 MOU 체결
사진/1684 남경민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과 중구문화재단(사장 이종덕)은 미술문화교류 업무협약(MOU)을 6일 오전 11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소장작품 자치구순회전의 일환으로 개최했던 ‘SeMA Collection : 공간별곡’展을 함께 준비, 운영하면서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미술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양 기관 간 미술문화 교류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에 자원과 시설 및 정보를 공동 활용해 미술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위해 상호 협력키로 결정하고, 그 일환으로 상호 협력해 전시기획 및 콘텐츠(교육프로그램 등)를 개발하여 연 2회 이내 상호 협의 하에 전시회를 개최한다. 양 기관의 이번 MOU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으로, 그 이후는 상호 협의 하에 연장할 예정이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서울시립미술관은 “협력기관의 범위를 자치구 문화재단으로 확대해 지속적인 자치구와의 미술문화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울시의 자산인 미술관 소장작품을 선보여 서울 곳곳을 미술관으로 만들어 시민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문화재단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 및 교육 등 관련 콘텐츠 활용을 통해 자치구내 미술문화사업을 보다 더 창의적으로 기획하고 선보여 구민들에게 더 많은 지지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중구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 충무아트홀에서 개최했던 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전시 ‘SeMA Collection : 공간별곡’을 통해 협력의 단초를 마련했다.
한편, 이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중 현실 속 공간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일상의 공간을 새롭게 인식해보는 계기가 됐다. 주요 작품으로 정연두의 ‘식스포인츠(Six Points)’(2010), 박준범의 ‘I Parking’(2002), 남경민의 ‘호크니의 방에서 고흐의 창을 바라보다’(2005), 이민호의 ‘스트레인지 사이트(Strange Site)’(2012) 등 한국화, 양화, 사진, 비디오 작품 총 12점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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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든 여배우들의 로망”
어쩌면 정돈된 무대를 만들기 위해 치열한 곳 무대 뒤 곧 분장실이 아닐까? 단순히 배우들의 쉼을 위한 공간만이 아닌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한 물밑작업이 진행되는 곳이 '분장실'이 아닐까?연극 ‘분장실’은 일본의 극작가 시미즈 쿠니오의 희곡을 조영호 연출이 각색했다. 이를테면 태평양에서 죽은 여배우는 6.25전쟁에서 피폭되는 인물(여배우A)로, 남자친구 때문에 자살한 여배우는 5.18민주화 항쟁 때 약혼자를 잃고 자결한 인물(여배우B)로 그려진다. 좀 더 현실적으로 분명하게 그리기 위함이고 그래서인지 이해하기가 쉽다.이 A, B 두 여배우는 끊임없이 얘기하고 연기한다. 주연여배우로 분장실의 주인인 여배우C와 그 여배우의 프롬프터만 몇 년을 해온 여배우D가 등장해 일련의 사건이 일어날 때에도 계속 무대 위를 지키고 있다.지난 날, 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것을 억울해하기도 하고 혹은 날려버렸던 기회 때문에 슬퍼하면서. 또한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연극 톤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쟁으로 피폐했던, 중국과 일본의 공연을 그대로 카피했던 시대, 이어서 다음 시대 여배우의 연기, 또 그 다음 시대의 연기...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차이점이 보여 상당히 흥미롭다. 자신은 주인공 옆에 있던 작은 조연임에도 주인공의 대사를 다 외우고 있는 모습들은 재미있지만 한편으론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와 겹쳐져 안쓰러운 마음도 든다. 나이가 들고 알콜 홀릭으로 인해 내내 지켜온 배역의 대사마저 외우지 못하고, 프롬프터가 있어야만 하는 주연여배우(여배우 C)와 가끔씩 주인공으로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에 청춘을 바쳐 프롬프터로 있어온 여배우 D의 상반되고 불꽃 튀는 대결에 앞선 복선처럼도 느껴진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여배우D가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된다. “이제 약속을 지키라”면서 “주인공 니나 역을 내놓으라”는 그녀의 요구는 어쩌면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어지는 조소, 나이에 대한 경멸어린 시선. 빼앗으려면 우선 지키려는 자를 무너뜨리는 것이 먼저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지키려는 자를 자극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른다. 이어지는 주연여배우의 독백은 서글프고 애처롭기가지 하다. 그러나 그녀 스스로도 이미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토록 지키는 것에 연연하는 것은 아닐까? 잡히지 않는 바람처럼 시간은 움켜잡으려 해도 손가락 사이로 흩어져버리니까 말이다. 눈물을 흘리면서 고통하다가도 "시간이 됐다"는 말에 그녀는 의상을 갖추고 어쩌면 눈물 같은 술을 따라 마시고 다시 무대로 향한다.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드레스의 뒷자락은 어쩌면 분장실처럼 보일지도 모른다.분장실에는 어쩌면 A, B와 같은 영혼들이 가득하다. 매일같이 분장실에 들어오는 배우의 뒤에서 모든 대사를 따라하는 보이지 않는 영혼들. 이룰 수 없는 꿈을 여전히 품은 채 매일같이 함께 그 공간을 채우고 있는. 어린 영혼이 부르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잔잔히 들려오는 피아노 반주에 가냘프고 서툴러서 오히려 음산하고 서글픈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나는 갈매기. 아니 여배우...”안톤 체홉의 ‘갈매기’의 대사 첫 부분은 마치 이 연극을 위해 쓰인 듯 인상적이다.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오는 16일까지, 이애란 고혜란 조영호 김선혜 최우인 등이 출연한다.(문의 010-3033-0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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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여배우들의 열연, 기막힌 조화”
연희단거리패, 연극 ‘하녀들’끌레르와 쏠랑쥬의 마담 따라하기 놀이는 두 하녀의 삶의 유희이자, 한편으론 음모이고 노래다.배우 배보람의 끌레르가 김소희 배우의 마담을 어찌나 잘 따라하는지 재밌다는 생각도 잠시...하녀들의 얘기에 금세 집중하게 된다. 그녀들은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어서 동경과 광기의 딜레마에 빠진 것같이 느껴졌다. 마담의 연인인 무슈에 대한 하녀들의 태도는 마치 소중한 누군가를 독차지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다만, 끌레르의 경우엔 마담에 대한 집착이고 쏠랑쥬의 경우는 악의 가득한 장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맞지 않는 음률 속에 찾아낸 묘한 불협화음처럼 두 사람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성공했다고 여긴다. 묘한 위화감은 조금의 죄의식도 없는 두 사람의 모습 때문으로, 그저 마음에 들지 않는다해 그 누군가에게 모든 것을 덮어씌우고 신이 나있다. 결국 두 사람의 두 마음이 더해져 일은 과하게 커지고 순식간에 정체가 들통 나기 시작한다. 마담은 두 사람의 계획을 눈치라도 챈 듯 그 방을 빠져나가버리고 만다. 하나의 실마리로 진실을 찾아내는 추리처럼, 제자리에 있지 않은 화장대위의 물건들이 진실이라도 말해준 것일까? 때때로 당연히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들이 어긋나 있을 때 사람은 예민해지고 진짜를 알게 되는가?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이 작품에서 세 여배우들의 열연이 기막힌 조화를 보여준다. 이 기괴하고 어려운 부조리극에서 조차 한방 웃음을 터뜨리는 황혜림 배우의 발견은 보물찾기에 성공한 아이처럼 마냥 반갑다. 좋은 배우들의 공연은 확실히 작품을 살려준다.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마담 역에는 김소희가, 끌레르 역에는 배보람, 쏠랑쥬 역에는 황혜림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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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K서울호텔, ‘스트릿 올 라운드 챔피언십 2014’ 개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서울호텔(사장 강병직)은 오는 16일 국내 최초 종합 스트릿 댄스대회 ‘스트릿 올 라운드 챔피언십 2014 (Street All-round Championship 2014)’를 더케이서울호텔 그랜드 볼룸 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스트릿 올 라운드 챔피언십 2014’는 스트릿 댄스의 전 장르, 팝핀.힙합.비보이.락킹.왁킹.걸스힙합등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스트릿 댄스대회이다.전국에서 모인 남녀 스트릿 댄서들은 중.고생 부문과 대학.일반 부문으로 나눠, 2,000여명이 수용 가능한 전국 최대 규모의 The-K서울호텔의 그랜드 볼룸 홀에서 3분 이내의 퍼포먼스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이번 대회에는 각 분야별 세계 최고로 꼽히는 전문 ‘꾼’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팝핀 부문에는 세계 최고의 팝핀 팀인 ‘일렉트릭 부갈루스’의 멤버인 위글스(Mr.Wiggles)가 심사위원을 맡는다. 위글스는 킹-투트로 유명한 댄서로 아이돌 그룹 ‘슈퍼 주니어’등 많은 가수들이 킹-투트 동작을 안무에 사용했다.힙합 부분에는 머라이어 케리, 지누션, 빅뱅 등 국내외 최고 뮤지션들의 뮤직 비디오 출연 및 안무를 맡았던 헨리 링크(Henry Link), 일본 비보이계의 다크호스 다이스케(Taisuke)가 함께 심사를 맡는다.국내 심사위원으로는 소녀시대 효연, 미스에이 민, 슈퍼주니어, 이효리, 동방신기, 장우혁 등의 댄스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박성진 등 국내외 유명 퍼포먼스 대회에서 화려한 우승 실적을 가진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진이 함께 한다.특히, 각종 CF 활동과 이효리와 함께 활동하면서 유명세를 얻은 Winners Crew 외에 국제적 활동 중인 크로스오버, 립스틱컬 핑크 등 국내 최정상급 댄스 팀들의 화려한 공연은 이번 대회를 한층 더 뜨거운 무대로 만들 예정으로, 행사관람은 무료다.더케이서울호텔 홍보팀 한성희 팀장은 “지금까지 한류 문화는 드라마, 인기스타, 아이돌 위주의 한정된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The-K서울호텔은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면서 새로운 한류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의 스트릿 댄서들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新 한류 브랜드로서 젊은 댄스 문화가 자랄 수 있는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대회에 참가를 원할 경우, 오는 14일까지 서울종합예술학교 홈페이지(www.sac.ac.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당일 오후 12시부터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2~4명 팀 구성인 경우 참가 금액은 20,000원, 5명~10명의 팀 구성인 경우 30,000원이다.한편, 대학.일반 부문 1위는 상금 200만원, 중․고생 부문 대상은 상금 50만원과 3,200만원 상당의 4년 전액 장학금 등 총 6,5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문의 02-552-2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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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 김기덕 필름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 주연 캐스팅
사진출처/웨이브온 Ent배우 박기웅이 김기덕 필름에서 제작하는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감독 김동후, 제작 김기덕 필름)’의 출연을 확정지었다.김기덕 제작/각본, 김동후 감독의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는 '장어'라는 독특한 소재로 인간에 대한 성찰과 메시지를 전달 할 작품으로, 박기웅은 이 영화에서 확고한 신념을 토대로 강한 남성미를 내뿜는 주인공 ‘첸’역을 맡아 특유의 힘있고 섬세한 내면 연기로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는 장훈 감독의 ‘영화는 영화다’,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 신연식 감독의 ‘배우는 배우다’, 이주형 감독의 ‘붉은 가족’, 문시현 감독의 ‘신의 선물’에 이어 김기덕 필름에서 2014년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김기덕 감독이 인정한 남다른 감각으로 준비 단계에서부터 주목 받고 있는 김동후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특히,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최종병기 활’, 드라마 ‘각시탈’ ‘남자이야기’ ‘추노’ 등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면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던 박기웅은, 캐스팅 직후부터 철저한 캐릭터 분석은 물론, 헤어스타일, 의상 컨셉트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첸’으로의 완벽 몰입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어 새로운 캐릭터로의 변신을 기대케 한다.김기덕 필름의 김순모 프로듀서는 “배우 박기웅은 내면의 감성이 풍부한 배우”라고 칭찬하고, “이번 첸 역할을 통해 박기웅의 심도 있는 연기를 볼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면서, 영화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했다.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는 박기웅과 함께 한채아가 캐스팅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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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실용음악학교, ‘2014년도 쇼케이스’ 개최
국내 유일 명문 실용음악 고등학교 ‘서울실용음악학교’가 오는 11일 오후6시 유니클로 악스홀(광진구소재)에서 2014년도 쇼케이스 ‘LOVE MUSIC CONCERT’를 개최한다.
서울실용음악학교 쇼케이스는 각 해마다 서바이벌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서울실용음악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닭은 실력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올해에는 재학생 18개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탤런트 윤해영의 사회로 시작해 기타리스트 손무현이 특별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으로, 서울실용음악예비학교 국악교사들과 재학생의 특별공연도 준비돼 있다.
특히 슈퍼스타K4에서 천재적인 음악성을 뽐내면서 TOP10에 진입, 활발한 음악할동을 하고 있는 유승우도 교내 오디션을 거쳐 선발돼 이번 쇼케이스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그밖에도 째즈, 알앤비, 힙합, K-POP, 퓨전, 블랙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의 보컬과 연주가 어우러진 미래의 뮤지션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TV드라마 ‘드림하이’의 실제 모델로 유명해진 서울실용음악학교는 실용음악 분야 전반에 걸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실용음악 전문 고등학교로 샤이니 종현, 블락비 지코등이 졸업해 가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슈퍼스타K4 유승우, K팝스타 정진우, 위대한탄생3 양성애 등 오디션스타들이 현재 재학중이다.
서울실용음악학교 관계자는 “꿈과 실력이 있는 영재들이 영향력 있는 커리큘럼과 건전한 철학을 배우며 능률적으로 음악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서울실용음악학교의 교육철학”이라면서, “교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소수팀에게 전문음악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할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학생들이 응모한 자작곡 중 심사를 거쳐 정식 음원 발매를 지원하는 등 성장된 실력을 대중에게 선보이며 스스로를 평가하고, 성취감을 느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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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소치 동계올림픽 영사사무소 운영
외교부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기간 중 본부와 주러시아 대사관 및 경찰청 등 관계 부처로 구성된 ‘소치 동계올림픽 영사사무소(영사사무소)’를 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
‘영사사무소’는 올림픽 기간 중 소치를 방문하는 우리국민들이 사건.사고에 연루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유사시 신속히 대응하면서 각종 영사 지원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러시아 치안.사법 당국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보안.검색 등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외교부는 소치올림픽 기간 중 소치에서 우리국민이 사건.사고 발생 등으로 인해 영사지원이 필요할 경우 긴급연락처(소치 동계올림픽 영사사무소:+7-938-471-7100, +7-938-471-7101) 또는 영사콜센터(+800-2100-0404)로 연락하면 필요한 안내 및 긴급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여행자 사전등록 서비스 ‘동행’도 운영하고 있어 동 서비스에 가입하고 러시아 방문일정, 숙소, 비상시 연락처 등을 등록하면 유사시 보다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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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가수 이사벨, 소치동계올림픽 한중선플사이버응원단 출범식에서 축하공연 가져
팝페라가수 이사벨이 오는 6일 오후 2시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 ‘한중선플사이버응원단’ 출범식에서 축하공연을 갖는다.
지난 2012년 12월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국제친선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사벨이 소치동계올림픽 기간 선플운동본부가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과 공동으로 펼치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출발을 2014 자신의 신곡로 알린다.
‘한중선플사이버응원단’은 한중 상대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사이트를 선플운동본부 홈페이지와 인민일보 인민망(korea.people.com.cn)에 개설해 양국선수단을 응원하는 선플을 달게 할 예정이다. 한중사이버응원 캠페인은 네이버와 스마트폰 팬카페형 SNS `팬플'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는 세상 모든 이에게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던진다는 노랫말이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락페라(락 심포닉 메탈) 사운드에 실려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의 붐업과 한중간 선린 우호관계 증진, 네티즌들간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는데 일조를 할것으로 기대가 된다.
선플운동본부 글로벌 선플포럼, 선플활동결과보고대회등에서 ‘국제친선홍보대사’로 활동해온 이사벨은 향후 ‘한중선플사이버응원단’출범식을 시작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한중 선수들의 응원전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사벨은 이를 위해 최근 선플운동본부 공식sns인 ‘팬플(fanpple)’에 ‘이사벨의 계정을 새롭게 열고,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 오는 14일(한전아트센터)과 20일(롯데호텔서울) 열리는 자신의 첫 콘서트 ‘이사벨의 달콤한 발렌타인 콘서트’, ‘슈퍼보이스 콘서트‘ 현장에서도 ‘한중선플사이버 응원단’의 홍보를 펼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출처: 퓨리팬 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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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그린, 물오르는 연기력 아침드라마 퀸
사진출처/MBC ‘내 손을 잡아’ 캡쳐
MBC 일일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 (극본 홍승희, 연출 최은경,이계준)에서 표독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배우 배그린의 내면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아침드라마 퀸으로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오신희로 분해 온갖 악행과 거짓말로 인생을 살아오고 있는 그녀, 끝내는 금자(박정수 분)에게 양아버지의 존재를 들키면서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키고 말았다. 이에 금자는 대노해 “감히 네가 날 가지고 놀아?”라며 신희(배그린 분)을 내몰았다.
그 과정에서 배그린은 불안에 떨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과 벼랑끝에 몰렸을 때 연수(박시은 분)에게 오히려 큰소리 치며 흥분하는 모습은 배그린의 연기 스펙트럼이 한껏 넓어진 것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내 손을 잡아’는 배그린을 옥죄어오는 박시은의 변신에 극의 전개가 한층 긴박해지면서 매일 아침 7시 50분 아침드라마 팬들의 시선을 확 끌어당기고 있다.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배우 배그린의 연기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이 아침드라마 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배그린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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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 김재욱 스케이트 데이트
사진제공 / 레이앤모
'감격시대' 진세연과 김재욱의 달콤한 스케이트 데이트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김진수,고영오,이윤환, 연출 김정규, 안준용, 제작 레이앤모)의 진세연과 김재욱이 숨겨둔 스케이트 실력을 발휘하면서 차가운 빙판 위 뜨거운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포착, 요즘 한창 인기몰이중인 외화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공주에 못지않은 스케이트 실력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감격시대’(6회)에서 정태(김현중 분)와의 첫 데이트에 바람맞은 옥련(진세연 분)은 빙판 위까지 축음기를 끌고와 왈츠를 들려주는 로맨틱한 남자 수옥(김재욱 분)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난봉꾼에 바람둥이라면서 수옥을 경계했던 옥련도 조금씩 수옥에게 마음을 열며 정태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위안받았다. 이로써 옥련을 사이에 둔 정태와 수옥의 핑크 빛 긴장 관계는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사진 속에서 진세연은 아이처럼 천진한 미소를 띠며 스케이팅을 즐기고 있다. 하얀 빙판 위 빨간색 망토 코트를 입은 그녀의 모습은 발랄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발군의 스케이트 실력마저 뽐내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는 진세연의 모습은 드라마 속 옥련 그대로를 보는 듯하다.
극 중 “난 여기 여자들 꼬시러 왔죠. 왈츠 틀어주면서 스케이트 타면 신의주 여자들 다 넘어가요”라면서 너스레를 떠는 수옥의 모습은 능청스러운 김재욱의 의외의 매력을 발견하게 해준다.
김재욱은 드라마 속에서는 서툰 스케이트 실력으로 넘어지고 자빠지며 옥련을 웃게 만들었지만 사실은 수준급 스케이트 실력을 과시하며 진세연과 함께 즐거운 스케이트 데이트 장면의 촬영을 마쳤다.
지난 주 스케이트를 타면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낸 수옥은 옥련을 집까지 바래다주고, 이 광경을 목격한 정태는 질투와 미안함으로 옥련에게 다시 한 번 데이트를 신청했다. 하지만 정태와 옥련의 데이트는 순탄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이지 않아 정태, 옥련, 수옥의 삼각 로맨스는 더욱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며 본격적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환타지를 보여줄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감성누아르'인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은 매주 수요일과 목욕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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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홀린 이은결, 블록버스터 매직쇼 ‘THE ILLUSION’
사진설명/‘东方卫视 출연장면’ THE ILLUSION 공연포스터/사진제공-(주)이은결프로젝트
세계적인 매지션 이은결이 중국 상해 동방위성 춘완쇼에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중국 상해 동방위성 춘절(중국의 설날) 특집프로그램인 ‘춘지에완후이’(이하 춘완)는 1년 중 가장 큰 시청률을 기록하는 최대 규모의 특집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가수 싸이가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방송이다. 특히 이 쇼에는 외국인 게스트가 단 1명만 선정돼 공연 할 수 있다.
지난해 싸이에 이어 올해에는 이은결이 선정되면서 연속으로 유일하게 한국인 게스트가 출연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4년 올해 최고의 감독상 5개부분을 수상한 ‘허우지에’ 감독이 연출한 ‘춘완’은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 텔링 춘완쇼’의 느낌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술공연을 위한 이은결만의 무대세트를 중국에서 직접 제작하는 등 이은결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중국판 ‘아빠 어디가(빠빠취날)’로 중국인민들에게 가장 큰 인기가 있는 ‘구워타오 와 스터우’부자와 함께한 이은결과의 ‘스노우 맨’ 액트 콜라보레이션(협업)은 이번 ‘춘완쇼’와 가장 잘어울리는 감동적이고,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 주목 받았다.
이와 함께 그의 그랜드일루젼(대형마술) 메인 액트인 ‘헬리콥터 일루젼’으로 다이나믹하고 스케일 있는 퍼포먼스를 펼쳐, 현장에서 관람한 방청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인 ‘구수완보’는 ‘구워타오 부자와 한국의 유명 마술사 이은결과의 국경을 넘어선 콜라보레이션은 빅스타일의 대형 마술쇼였다’라고 극찬했다.
‘북경속보’는 ‘국제적인 일루션 아티스트중의 한명인 이은결은 전형적인 한국스타의 아우라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이은결 뿐만이 아니라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로 한류의 중심을 이끌고 있는 배우 이민호 역시 중국 중앙방송국(CCTV) ‘춘완쇼’에 출연하면서 한국인으로서는 두명의 월드스타가 이례적으로 중국 방송사의 대표적인 ‘춘완쇼’ 출연하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이은결은 중국 진출과 함게 3월에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THE ILLUSION- 더일루션’을 공연한다.
‘THE ILLUSION- 더일루션’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매지션 이은결의 15년 내공을 총 집약한 아시아 최대스케일의 매직쇼로 초연 당시,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율 1위를 차지해 대중의 기대와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이후 공연 역시 연일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각종 언론의 리뷰와 호평이 이어지며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한 공연이다. 특히 내용과 규모면에서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적 마술쇼의 반열에 오른,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공연이다.
세계적 마술가 대열에 오른 월드와이드 매지션 답게 환상과 감동이 공존하는 그만의 무대가 펼쳐질 이번 ‘THE ILLUSION- 더일루션’은 함께 호흡을 맞춘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매직디렉터 돈웨인(Don Wayne)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쉐도우 매직’을 비롯해, 중국을 놀라게 한 ‘헬리콥터 일루젼’, 그리고 그동안 공개 되지 않았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마임, 드로잉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연출의 ‘메타일루션’ 액트가 처음 선보이면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새로운 비쥬얼을 선사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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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 공연
CJ문화재단은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2013 크리에이티브마인즈_연극’ 선정작 세 작품 중 두 번째로,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작_김상호, 연출_이래은)’ 공연을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대학로 아트센터K 네모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는 ‘인류의 달 진출’이라는 세계사적 사건과 ‘대한민국의 굴곡진 근대사’를 아이들의 눈을 통해 그리고 있다.
1969년 경상도 어느 산골 마을에서 1980년 5월 광주로 이어지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은 작품 속 갈등과 사건의 발화점으로 큰 역할을 한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던 날 처음 만나게 된 동갑내기 친구 동수, 명철, 상화, 지영. 씁쓸한 이별 후 10년 만에 재회한 이들은 10년 전 달 착륙에 대한 음모와 억압의 시대에 대한 의문을 함께 나누기 위해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다. 평범한 열아홉 청춘이 역사와 시간 속에서 고민을 시작하고 스스로의 행동을 시작하는 순간, 이들은 각자의 삶에 주체가 되고 한 단계 더 성장했음을 작품은 이야기하고 있다.
신예 김상호 작가와 실력파 여성 연출 이래은이 만나 탄생한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는 다중의 스토리텔러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책상과 의자가 주가 되는 독특한 무대 구조와 소품의 활용 역시 작품의 흥미로움을 더한다.
한편, 등장인물들의 사투리는 입체감 있게 캐릭터를 살리고 추억의 가요들은 관객들의 감성을 적신다. 또한 김승언, 이미라, 김유진, 김대현, 박재현, 정현준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 또한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는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연극부문 공모를 통해 최종 선종될 당시, ‘잠재적 관객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예술감독 조광화 연출은 “희곡을 읽으며 무대가 어찌될지 너무나 궁금해, 궁금하면 다음 장을 넘겨야만 하듯, 이 작품을 선정했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연습 과정에서 작품들이 눈에 띄게 발전하면서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예술감독 배삼식 작가는 “신인 작가인 김상호의 대본을 바탕으로 그들의 독창적인 시선을 담아내는 이래은의 노련한 연출력이 더해졌다. 앞으로도 더 발전할 작품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평을 남겼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연극 부문 공모에서 32: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은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 극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조광화, 배삼식 예술감독의 멘토링 지원을 받으면서 작품 개발을 진행했다.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의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외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을 지원하는 CJ도너스캠프에 기부, 연극에 관심 있고 소질이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예매문의 02-749-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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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의 총성, 기록되지 않은 그 날의 기억
지난해 12월 평균 객석점유율 95%라는 쾌거를 이루면서 흥행돌풍을 예고했던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가 오는 27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무대에 오른다.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1997)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로, 소설의 배경과 주제, 영화의 휴머니즘적 정서를 적절하게 섞어 뮤지컬만의 매력으로 재탄생됐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분단’과 ‘형제애’라는 소재를 아프지만 따뜻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면서 ‘높은 몰입도와 탄탄한 스토리’를 지닌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티켓 오픈과 함께 전체 공연 티켓의 80%이상을 판매한 지난 공연은 오픈 후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티켓 판매량이 더욱 증가, 공연 시작 3일만에 유료 객석점유율 95%이라는 사실상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중극장 무대에 맞게 더욱 업그레이드돼 지난 공연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21세기 유일한 분단 국가 ‘한국’의 본질적 고민이 담겨있는 비극적 스토리는 웅장하고 클래식한 음악으로 더욱 드라마틱해졌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은 뮤지컬이기에 만날 수 있는 현장감 넘치는 무대연출을 통해 생생하게 구현될 예정이다.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작품의 캐릭터에 가장 잘 부합하는 배우들이 함께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사건을 수사하는 중립국 수사관 ‘베르사미’ 역은 배우 이정열이 캐스팅돼 지난해 공연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임현수와 함께 새로운 무대를 책임진다.
호기심 많고 호탕한 성격을 가진 남한 병장 ‘김수혁’ 역은 배우 정상윤, 강정우가, 산전수전을 겪은 병사의 카리스마와 냉철함을 지니고 있지만 다정한 마음도 함께 가진 북한 상병 ‘오경필’ 역은 새롭게 캐스팅 된 배우 이석준과 함께 배우 최명경이, 김수혁 병장과 함께 북한 초소에서의 밀회에 동참하는 ‘남성식’ 일병은 배우 이기섭, 장난기가 많지만 소박하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북한 전사 ‘정우진’ 역은 배우 임철수가 캐스팅됐다. 그 외 전범준, 박종원, 장웅희, 최기언, 이윤성, 문남권, 이종원, 송인호가 출연한다.
또한 창작뮤지컬의 스테디셀러 작가 이희준(극본/작사), 젊은 감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작곡가 맹성연(작곡), 담백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작품을 선보여온 최성신(연출), 풍성하고 감미로운 음악을 책임지는 변희석(음악감독) 등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다시 모여 작품의 완성도를 책임진다.
2013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구 창작팩토리) 뮤지컬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이기도 한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의 이번 공연에는 공연문화 영역에서 창작 공연 및 창작자를 지원해온 ‘우란문화재단’이 ‘CenS 쎈스’와 공동 제작으로 참여해 더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금기를 넘어선 네 군인의 애틋한 형제애를 전하는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오는 27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문의 02-749-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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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드라마 ‘돌날’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
KBS 드라마 스페셜의 두 번째 작품인 ‘돌날’(극본 서유선, 연출 김영조)은 386 세대의 애환을 사실성 있게 표현했다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돌날’에선 평범한 일상이지만 결코 평안하지 않은 일상에 대한 괴로움을 분노로 표출하는 지호(고영빈)의 모습과 꿈을 포기하고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는 정숙(김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40대의 모습이었다.
돈 때문에 괴로워하고 꿈을 포기한 채 살아가야 하는 386세대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정숙 역을 맡은 김지영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직접 자신의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공감대 형성에 초점을 맞췄고, 몰입도 100%의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경주(서유정)가 정숙(김지영)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몰입도는 최고조를 향했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돈 때문에 휘둘리는 일상이 자연스럽게 되어 버린 386세대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 주었으며, 명품 배우들의 명품 연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원작 못지 않은 감동을 선물해 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돌날’은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아 10년이 넘도록 회자되고 있는 연극 ‘돌날’을 원작으로 한 것으로, 명품 배우 김지영, 고영빈, 서유정과 드라마와 연극계를 넘나드는 서현철, 박준면 등이 출연해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 주면서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을 멋지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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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인어, 최원석 연출 ‘변태’
이랑시어터에서 극단 인어(人語)의 최원석 작, 고(故) 신호, 최원석 연출의 ‘변태(變態)’를 관람했다.
무대는 객석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조그만 도서대여점이다. 벽면이 없이 탁 트인 공간에 울타리처럼 선반이 연결이 되어 군데군데 책을 올려놓았다. 무대중앙바닥 여기저기에 낮은 책꽂이와 차곡차곡 꽂힌 서양화전집을 비롯해 문학전집과 시집, 그리고 여러 종류의 책이 보인다.
오른편 벽면과 내실로 들어가는 입구에도 책을 쌓아놓았고, 왼쪽 등퇴장 로로 들어오면 정면의 도서대여점의 입구가 있어, 바닥에 깔린 작은 보료를 밟고 안으로 들어오게 되어있다.
중앙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고, 무대 왼쪽 객석 가까이에 작은 탁자와 의자가 있고, 기타가 한 개를 기대어 놓았다. 중앙의 낮은 책꽂이 위에는 한사람이 누울 정도의 공간에 컴퓨터가 놓여있고, 돌려놓았지만 아마 CD 꽂이인 듯싶다.
연극이 시작되면 도서대여점 주인인 시인에게 부근 정육점 주인이 자신의 시를 읊은 후 평과 함께 시 강의를 듣는다. 정육점주인은 아버지대로부터 육 곡간을 해, 소시 적부터 고기를 저미고 썰고 분리하는 일을 해왔으며, 50대가 되자, 자신의 작업을 글로 쓰면서 시작(詩作)을 하게 되고, 마침 한동네 거주하는 국문과 출신이자 등단시인인 도서대여점 주인에게 시작에 관한 지도를 받는다.
정육점 주인은 시집을 내기를 원하고, 도서대여점 주인도 동의를 한다. 도서대여점 주인은 기왕에 시집을 내려면 등단을 한 다음 시집을 내도록 하자며, 권위 있는 시 전문출판사와 평론가 몇 사람을 소개해 주기로 약속한다. 정육점 주인은 감사의 표시로 금일봉을 카페 주인에게 쥐어준다. 그 때 학교선생노릇을 하는 시인의 부인이 등장한다. 정육점 주인의 시집발간과 등단 계획을 들은 부인은, 그럴 필요가 없다며, 등단을 아니 해도 시집을 낸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며, 와인이나 마시자고 한다. 세 사람은 와인을 마시며, 기타반주에 맞춰 노래도 부른다.
그러면서 문인들의 삶이 경제적으로 궁핍하다는 현실적인 이야기, 도서대여점을 하면서 월세 돈도 제 때에 내지 못하는 남편이 시인의 길을 가기보다는 차라리 소 도살장 같은 곳에 취직을 하는 편이 생활에 훨씬 도움이 되리라는 부인의 넋두리가 계속된다.
장면이 바뀌면 도서대여점에서 홀로 있는 부인이 전화를 받는다. 정육점 주인의 시가 등단이 되었고, 권위 있는 출판사에서 시집 출판을 하겠다는 전화다. 그 때 도살장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닷새 만에 일자리를 포기한 도서대여점주인이 들어온다. 부인은 정육점 주인의 시인등단과 시집출판소식을 남편에게 전한다. 남편은 놀라며 폭소를 터뜨린다. 사실 정육점주인의 시는 시인들의 시어(詩語)라든가 문장과 표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과는 달리, 고기를 썰며, 살점이 흩어지고, 피가 튕기고 하는 작업을 직설적으로 묘사한 것뿐이기에 등단시인으로서는 어이없어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시적언어나 현학적 표현보다 직설적이고 평 이한 표현을 대중이 받아들이고 선호함을 어쩌랴?
부인은 남편에게 포르노 사이트 좀 그만보고 시집을 내라며 닦달을 한다. 남편은 부인의 소리에 화를 버럭 내며 밖으로 나간다.그 때 정육점 주인이 원고를 들고 도서대여점으로 들어온다. 부인은 정육점주인에게 시집을 내지 말고 육필원고를 자신에게 맡기면 직접 시집을 내주겠다며 그의 원고를 맡아둔다. 그리고 기타를 배우라고 권한다. 정육점 주인은 고기를 썰던 손으로 기타가 웬 말이냐고 펄쩍 뛰지만, 고기를 다루는 재주 있는 손이니 기타도 금세 배울 것이니, 염려 말라고 부추긴다.
부인은 무능한 시인인 남편과 경제적인 능력이 확실한 정육점 주인을 비교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몸과 마음을 정육점 주인에게 기울인다.
장면이 바뀌면 정육점주인의 시집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TV방송국에서 정육점 주인인 새로 등단한 시인과 인터뷰를 한다는 내용이다.
남편이 들어와 부인에게 그 소식을 듣고, 다시 한 번 폭소를 터뜨리지만, 한편으로는 순수문예가 퇴조하고 대중문학이 밀리언셀러로 부상하는 현실에 마음이 오그라들 뿐이다.
부인은 남편에게 시집을 내라며 닦달을 하고 종당에는 집에서 나가살라며 소리를 지른다. 남편도 버럭 화를 내며 밖으로 뛰어나간다. 이 때 등단시인이 된 정육점 주인이 부인을 찾아와 도서대여점을 자신의 문학 동호회 모임장소인 북 카페로 사용을 하겠다며 일체의 비용을 지불할 것을 약속하고, 부인이 문학 동호회 회장을 맡아달라는 부탁까지 한다. 기왕에 몸과 마음을 정육점 주인에게 기울인 부인이 그 청을 거절할 리가 없다.
장면이 바뀌면 북 카페 부부는 결국 법정에서 합의이혼을 하기에 이른다.
대단원은 북 카페로 바뀐 도서대여점자리에서, 기타를 배운 정육점 주인의 자작시 낭송과 연주가 시작되고, 성황을 이룬 회원들의 갈채 속에서 문학 동호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정육점 주인이, 문학회회장인 부인을 연회장으로 정중히 초대하면서 먼저 퇴장을 하면, 북 카페에 홀로 남은 부인이 온몸을 뒤흔들며 추는 춤의 율동이 한동안 계속되면서 연극은 마무리가 된다.
이유정이 도서대여점의 부인으로 출연해 열연과 호연으로 갈채를 받는다. 장용철이 도서대여점을 하는 시인으로 출연해, 현재 대중소설가나 대중가요가수, 그리고 대중연예인들의 풍족한 삶에 비해, 순수 문인을 비롯, 순수 예술인들이 경제적으로 고난한 삶을 영위하고 있음을 온몸으로 연기해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시킨다. 김귀선이 정육점주인이자 시작(詩作)을 하는 인물로 등장해 호연으로 갈채를 받는다. 전여빈이 이혼법정 판사로 출연해 선을 보인다.
무대 한규남, 그래픽디자인 김세인, 조연출 조혜진, 등 모두의 노력과 열정이 드러나, 극단 인어(人語)의 최원석 작, 고(故) 신호, 최원석 연출의 를 한편의 문제작이자 걸작연극으로 창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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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주’ 오나라, 홍수현에게 ‘사실혼계약서’ 내밀어
사진출처/MBC ‘사랑해서 남주나’ 방송 캡쳐
2일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36회 방송 분에서 오나라와 서동원 부부는 유호정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본격적으로 재혼을 추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영(오나라 분)은 병주(서동원 분)와의 대화에서 골똘히 생각을 하다가 “결국은 어머니도 재혼하시고 싶은데 그분 자식들 때문에 내색 안 하시는 거야” “그렇다면 그 쪽 제안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고 말한다.
자신 없이 보는 병주에게 지영은 “두 분은 서로 절절한 게 분명하고, 합의만 잘 보면 꿩 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 쓸고 동전 줍고!” “나한테 맡겨”라면서 어느 때와 같이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몰래 변호사 사무실에 다녀온 지영은 집에 온 미주를 끌어 앉히고 종이 한 장을 보여준다. 깜짝 놀란 미주는 지영과 병주를 바라보며 36회가 마무리가 됐다.
그토록 차화연을 재혼시키기 위해 안달난 지영의 계략대로 무사히 재혼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사랑해서 남주나'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