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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출구조사 가상수치 노출...여 ‘우려’ vs 야 ‘격앙’
6.4지방선거 출구조사 가상 수치결과가 KBS홈페이지에 잠시 동안 게재되는 사고가 3일 발생했다. 자칫 최근 여론조사결과로 인식될 수 있는 수치가 기재된 터라 여야 정치권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우려를 표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명백한 관권선거”라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KBS은 이날 오후 자사 인터넷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지역별 광역단체장 출구조사 결과 수치를 약 1시간 반동안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각 광역단체별 출구조사 당선자의 사진과 구체적인 수치를 기재하는 방식으로, KBS는 6.4 지방선거 투표 종료 직후인 오는 4일 오후 6시에 MBC.SBS 등과 함께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선거법상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돼 있는 선거 전날에 벌어진 일에 여야 정치권은 각각 KBS를 항의 방문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KBS의 사과와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새정치연합 법률지원단장인 박범계 의원은 “본 투표가 시작도 되기 전에 실제 후보자 이름을 넣어서 출구조사 명목으로 유출된 것은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가진 공작의 일환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오늘 중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KBS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의뢰를 하는 동시에 형사소송법상의 증거보전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도 해당 사건에 우려를 표하면서 즉각 사과를 요구했다. 박대출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심히 우려스러운 내용으로 보고 중앙선관위 측에 해당 출구조사가 선거법 위반이 된다는 판단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 내용이 SNS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유포되는 것에 대해 즉각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관권.불법 선거를 하려면 정부여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내용이어야 하는데 해당 내용은 새누리당에 불리하다”면서, “야당이 의심하는 여당 지지세력의 결집하고는 전혀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한편, KBS 오후 늦게 보낸 보도자료에서 “선거 당일 오후 6시에 발표되는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홈페이지 내부 테스트용 가상 수치”라면서, “본의 아니게 각 당과 후보자 여러분께 오해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KBS는 이어 “해당 홈페이지는 외부 공개를 위한 것이 아니라 링크되지 않은 숨겨진 홈페이지로, 일단 외부인이 관여된 악의적 유출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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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박대통령 지키려는 자와 망가뜨리려는 자의 대결”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3일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려는 사람과 비난하고 망가뜨리려는 사람간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청계광장에서 공식선거운동 마감 직전 유세에서 “저는 사랑하는 박 대통령의 동기동창”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 후보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향해 “어제 토론회에 박 후보는 감사원 보고서에 농약급식이 아니라고 계속 주장했다”면서, “오늘 JTBC 조사결과 제가 맞고 박 후보가 틀렸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어 “서울시는 늦어도 2012년에 알았는데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농약 묻은 것을 준 곳으로, 공개적으로 거짓말하는 후보, 감사원이 인정하는 거짓말하는 후보를 용서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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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변호사 딸 “말해야 할 것 말했다...이제 공적 발언 안해”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장녀 희경(캔디 고) 씨의 글이 문용린 후보와 전 처가인 고 박태준 일가의 야합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지난 2일 희경 씨가 직접 반박했다.
희경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실을 위해 글을 썼을 뿐 특정 후보를 지지할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말해야 할 것을 말했다’고 밝혔다.
희경 씨는 이어 ‘더이상 공적인 발언은 하지 않겠다’면서 어릴 적 아빠와 찍은 사진 반쪽만 편집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와 관련해 고 후보의 현 부인인 이무경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희경 씨 남매의 물건이 놓인 고 후보의 책상 사진을 올리고 ‘고 후보가 아이들을 늘 잊지 않고 그리워하고 있었다’면서, ‘딸이 아빠의 사랑을 필요로 했는데 많이 주지 못한 것에 대해 고 후보가 가슴 아파했고 부부가 함께 울었다’고 전했다.
문용린 후보 측은 고 후보가 야합의 당사자로 지목한 것에 대해 당초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했지만 “고민해보겠다”면서 한 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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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 미얀마 공식방문
자료사진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미얀마를 공식방문해 우나 마웅 르윈(Wunna Maung Lwin) 미얀마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자현안 및 한반도 정세, 한-ASEAN 협력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윤 장관은 떼인 세인(Thein Sein) 대통령 및 쉐만(Shwe Mann) 하원의장을 별도 예방할 계획이다.
회담 후 양국 장관은 ‘한.미얀마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하고, KOICA 대미얀마 컨벤션 역량강화 사업 기증식에 임석할 예정이다. 특히 윤 장관의 미얀마 방문 계기에 체결되는 ‘한.미얀마 투자보장협정’은 우리기업 진출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 마련이라는 의미를 갖고, 앞으로 우리기업의 대미얀마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6일 오전 10시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 제막식이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는 지난 1983년 전두환 대통령의 미얀마(당시 버마) 국빈방문시 북한의 폭탄테러로 아웅산 묘역에서 순직한 17명의 외교사절과 수행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추모비는 민관 합동 위원으로 구성된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 건립위원회’(위원장: 권철현 전주일대사) 중심으로, 그동안 2년간의 준비를 거쳐 올해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완공하게 됐다.
한편, 이번 제막식은 추모비 완공을 기념하는 추모행사로 거행되고 순국사절 유족 23명 및 윤병세 외교부장관, 권철현 추모비 건립위원회 위원장, 이기백 전 국방장관 등 국내인사 및 미얀마측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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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고승덕 개인사 주목, 바람직하지 않다"
박태준 회장 일가와 문용린 후보의 정치공작 의혹이 있다고 공격하면서 고승덕 후보의 개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자인 조희연 후보가 고승덕 후보의 가족사에 대해 언론이 관심을 갖지 말아 달라는 입장의 성명을 발표했다.
조희연 후보는 2일 ‘서울시민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사사로운 개인사가 공개되고, 교육정책보다 개인사 이야기가 사람들의 주목을 더 받는 건, 당사자들은 물론 서울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도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고 후보의 가족사가 더 이상 세간의 주목을 받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어 “올해의 교육감 선거가 너무도 뜨거운 주목을 받았지만, 안타까운 점은 교육 정책에 관심이 집중된 것이 아니라는 점으로, 교육 본연의 이슈를 보아주고, 후보와 가족들이 부디 마음의 평온을 되찾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시민 여러분들과 언론계 종사자 여러분들의 각별한 배려”도 부탁했다.
조 후보는 고승덕 후보와 딸 고희경씨에 대해 패륜이라고 비난한 문용린 후보에 대해 “어제 문용린 후보께서 ‘세월호 선장’을 거론하면서 ‘패륜’이란 말까지 꺼내신 것은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셨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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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문용린, 흠집잡기 난타전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교육 공약과는 무관한 흠집내기식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식 교육을 외면했다는 친딸의 폭로에 대해 고승덕 후보가 상대 후보 측의 기획설 내지 공작설을 연일 제기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친딸 고희경씨의 폭로 글에 대해 2일 “딸의 진정한 의사표시임을 인정하나 정치 공작이 깔려 있다”며 전날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고 후보는 이날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정관용 라이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친딸의 폭로 글이 나온 이유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혼으로 아빠에 대한 미움이나 아픔이 과장되게 표현된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딸이 쓴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이후 진행되는 상황에서 딸의 진정한 의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어 “선거가 사흘밖에 남지 않은 시기에 이런 글이 공개된데는 뭔가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면서,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라는 점은 딸도 인정한 바고 가족회의를 했다는지 외삼촌인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와 통화를 했다든지 하는 것으로 볼 때 적어도 딸 혼자만의 행동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또 “결국 이번 사태는 여러 사람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딸이 개인적으로 올린 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하자, ‘(다른 사람으로부터) 강요된 글이라는 뜻이냐’는 정관용 사회자의 질문에 고 후보는 즉답을 피하고 문용린 후보와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 일가와의 야합설을 다시 꺼냈다.
고 후보는 “딸의 외삼촌인 박성빈씨가 31일 문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조금 있으면 조카의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온다. 잘 싸워달라’고 했다. 어떻게 글이 공개되기 직전에 문 후보와 연락할 수 있나. 큰 내막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문 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31일 고승덕 후보의 친딸 고희경씨의 외삼촌인 박태준 전 회장의 아들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면서, “그는 ‘조카의 뜻과 가족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지 않다. 잘 싸워달라’고 말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고 후보는 ‘타인이 써준 글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개인적인 의사로 혼자 쓴 글이 아니다”면서도 ‘딸의 진심이 들어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혼과정에서 딸의 진심이 녹아있다”고 답변했다.
‘가족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후보가 어떻게 서울교육을 책임지겠느냐는 여론이 있다’고 말하자 고 후보는 “98년부터 이혼으로 가는 과정에서 양육권을 일방적으로 빼앗겼다”면서, “피눈물을 흘렸다. 아직도 그 마음은 치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용린 후보는 “박성빈씨가 선거 캠프를 통해 전화를 걸어와 간접적으로 연결이 됐다”면서도, “교육감 선거에서 이 문제를 쟁점으로 삼고 싶지 않아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JTBC ‘정관용 라이브’는 페이스북 폭로 파문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고승덕 후보, 문용린 후보와 차례로 전화 인터뷰를 연결했다.
고 후보를 세월호 선장과 비유한 것은 지나친 표현이 아니냐는 지적에 문 후보는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자기가 낳은 아이들을 고 후보가 방기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 “고 후보를 빗대서 한 표현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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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측, “朴부인.유병언 연관설” vs 朴측 “더이상 관용 없다”
6.4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2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부인인 강난희씨와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 일가간의 연관설을 제기하는 강한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다.
이에 박 후보측은 전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관련자들을 즉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정 후보 측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를 인용, “강 씨와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유병언 일가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보도에 의하면, 강 씨가 유병언씨의 장남 대균씨가 운영하는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각종 조각전시회와 발레공연, 클래식음악회등에 참석했다는 이야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면서, “박 후보는 강 씨가 레스토랑 모임의 멤버가 맞는지, 맞다면 참석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즉각 해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 대변인의 브리핑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병언 일가와의 연관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즉각 법적대응을 하겠다”면서, ”박 후보가 지난 5월 25일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앞으로 흑색선전에 대해 모든 가능한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많이 참았지만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도를 한 인터넷 언론사 기자 이 모씨와 이 대변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와 형법상 명예훼손죄로 고소키로 했고, 이날 중 검찰에 접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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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박은 통진당에 빚 진 사람”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6.4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2일 서울 남서 지역을 돌면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로 막판 역전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마지막 TV토론을 앞두고 있는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양천구 신월시장과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등 강서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 표심을 파고들었다. 특히 신월시장 유세에는 양천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새누리당의 김용태, 길정우 의원이 가세했다.
정 후보는 시장에서 갈치 2마리, 수박 등을 구입하면서 상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박원순 후보가 서울의 건설 경기를 다 죽여 골목경제도 망하게 했다”면서, “박 후보가 죽인 서울의 시장 경제를 제가 살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시장을 둘러본 정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박 후보가 3년전 선거할 때 그때부터 통합진보당과 이정희 대표의 도움을 받았다. 빚 졌으니 갚아야지 않겠나”고 반문하고, “박 후보가 통진당과 서울시정을 공동운영하겠다고 했었는데 통진당이 어떤 정당인가. 저는 어떤 좌파단체, 이익집단에도 빚 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어 “제가 빚진 것은 오로지 여러분밖에 없다. 통진당에 빚 진 것 없고 시민 여러분에 빚 졌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 편에 서서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어 영등포구 문래동 홈플러스 앞과 동작구 성대시장 일대로 자리를 옮겨 성대시장에서도 통진당을 재차 거론하면서, “박 후보는 우리나라 역사를 '원한의 박물관' '원죄의 창고'라고 하는데 대한민국을 우습게 보는 사람으로, 우리 선조의 얼굴에 침을 뱉는 사람이 서울 시장을 하면 되겠나”고 성토했다.
정 후보는 성대 시장 유세를 마친 뒤 이번에는 당초 예정에도 없던 화곡동 우장산역에 위치한 송화 시장으로 향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서울시장이면 시장이지 지하철 환풍기가 개인의 것인가. 자기 마음대로 24시간 돌리던 환풍기를 15시간 돌리는 시장, 이 사람이 제정신입니까”라면서, “6월 4일 9시 뉴스에 정몽준 당선 확정 나면 바로 지하철 공기는 깨끗해진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송화시장 유세를 끝으로 오후에는 토론회 준비에 매진했으나 오후 6시에는 서초구 강남역에서 2-30대 표심 공략에 나섰다.
강남역 유세에는 서청원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정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나경원, 이혜훈 전 의원, 심윤조, 김종훈, 김회선, 강석훈 의원 등 강남 서초 지역구 의원 등이 총출동해 정 후보에 힘을 보탰다.
서 위원장은 “서초 강남이 없으면 새누리당은 전진할 수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구심점을 갖는 정말 위대한 주민”이라면서 정 후보에 대한 강남 지역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선정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개최국 재선정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2002년에는 절반밖에 못했으니 2022년은 우리나라가 전부 다해도 좋다”면서 “2022년 한국 월드컵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우리나라가 북한 문제도 있고 경제도 있어서 중국과의 관계가 중요한데 혹시 한번 생각해 보라”면서, “우리나라 단독으로 하라하면 단독으로 개최하고, 중국하고 하자하면 그렇게 하겠다.”면서 2022년 월드컵 개최 추진을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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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새정치민주, 선거 전 마지막 일요일 표심잡기 ‘총력전’
여야가 지방선거 전 마지막 일요일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1일 열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박심’을 등에 업은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회의 장소는 인천시가 부채 때문에 대기업에 매각한 인천터미널 부지로, 황우여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인천시가 터미널 부지도 팔고 모든 것을 내놓았지만 빚은 더 늘었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중앙정부와 시가 엇박자를 냈기 때문”이라면서 유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청원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인천에서 일정을 소화한 후 바로 대전으로 내려가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충청권이 텃밭인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도 힘을 보탰다. 김무성.최경환 공동선대위원장은 각각 부산과 경북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 광화문에서는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새누리당 일요일 대첩-반성과 혁신의 1인 피켓’ 릴레이 유세를 진행했다. 이들은 빨간 점퍼를 입고 '도와주세요! 대한민국은 당신을 믿습니다!' 등 자필로 쓴 피켓을 든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리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새누리당에 마음을 돌린 지지자들을 되찾기 위해서다.
이날 오후에는 새누리당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후보가 서울역에 모여 ‘국가 개조 성공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모아달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가 현 정부의 무능에 의해 비롯됐다면서 ‘심판론’을 내세웠다.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면서, “우리 자신의 탐욕, 한명도 살리지 못한 정부의 무능, 대통령만 지키겠다는 여당의 무책임과 싸워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여당의 공세에 대해 적극 방어하면서 상대방의 약점에 대해서는 집중 공격하고 있다.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한 여당의 ‘농약급식’ 공세와 관련해 “네거티브에 매달리는 구태”라면서, “집권 여당의 품격과 절제를 회복해달라”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의 제주도 땅 불법취득.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야당은 “(남 후보가)사죄하고 사퇴하라”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자신이 전략공천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난 달 17일, 24일에 이어 이날 3주 연속으로 광주를 찾았다. 각종 여론조사에 의하면, 윤 후보는 야당의 심장인 광주에서 무소속 강운태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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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후보, “앞으로 4년 더 잘할 자신 있다”
지방선거를 3일 남겨놓은 휴일을 맞아 1일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지역 곳곳을 누비며 밑바닥 표심 훑기에 주력했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시생활체육대회 회장배 족구대회가 벌어지는 인천대 송도캠퍼스를 참아 대회 참가자를 격려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지난 4년간 정말 밤낮없이 열심히 일했다”면서, “앞으로 4년은 더 잘할 자신이 있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인천시 10개 고등학교 82년도 졸업생 연합체육대회가 열리는 동산고등학교를 찾은 송 후보는 박영복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참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송 후보는 “상부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힘은 인천의 목소리를 낼 수가 없다”면서, “시장으로서 시민들을 위한 인천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인천대 제물포캠퍼스로 이동해 인천전문정비조합원 한마음 체육대회에 찾아가 배석한 윤관석 의원과 함께 투표를 격려하고 한 표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만 쳐다보는 힘과 인천시민의 힘이 대결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인천의 힘은 시민에게서 나오는 만큼 투표율을 높여야 인천을 무시하지 못 한다”며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송영길 후보는 지원유세를 나온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 대한민국대 쿠웨이트 국가대표 축구경기가 열리는 서구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면서 소통했다.
송 후보는 “재정위기 속에서도 아시안게임을 위해 16개의 경기장을 차질 없이 지어냈다”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재선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함께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송 후보는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 중구 신흥시장을 방문하고 상인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유세를 하고 연이어 연수구로 이동해 스퀘어원 광장에서 유세를 이어나가는 강행군을 펼쳤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송영길 후보가 인천시의 재정위기를 해결하고 지난 4년간 착실한 아시안게임 준비와 투자유치 1위 등 경제수도의 기틀을 온전하게 다져놨다”며 추켜세우고 “송 후보가 열심히 했고 충분한 성과를 만들어 낸 만큼 인천시민들이 반드시 재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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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농업.양극화.고령화 대안 만들어 도전하겠다”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는 1일 “두번째 임기를 통해 대한민국이 앓고 있는 양극화 문제, 도시와 지방의 문제, 제조업과 농업의 문제, 청년과 고령화 세대의 문제, 사회적 양극화 문제에 대해 지방정부 차원의 실천적 대안을 단 몇가지라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천안 병천시장을 찾아 이같이 밝히면서 “그 실천과 약효를 바탕으로 2010년 제가 맹세 드렸던 말씀, 김종필 총재로 대표되어지는 충청권 정치인들의 좌절과 비애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역사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농어업 농어촌 농어민이 잘 사는 대한민국이 진짜 선진국’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도정 제1목표로서 일관된 3농혁신 정책의 추진을 다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저 들판에서 일하는 농민에게 당신이 생산성 높여서 부자로 살아보라고 말하는 게 현실적인 이야기인가”라면서, “충남은 3농 혁신 추진을 통해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고 농어업 농어촌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도민 여러분이 제게 내려주신 평가, 사람 됐더라, 공정하고 합리적이더라, 저는 이 평가가 자랑스럽다”면서, “지난 4년 동안 많이 경험하고 많이 공부했다. 이 경험과 공부를 바탕으로 저에게 두 번째 도지사 임기를 허락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와 함께 쌍두마차로 충남 지방정부를 이끌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면서, 김득응.윤미숙.유병국.김종문.장덕용.오인철.박태서.이공휘 도의원 후보 등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동반 지지를 당부했다.
안 후보의 천안지역 공약은 ▲R&D융복합집적지구 조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천안-당진 고속도로 건설 ▲충남북부와 경기남부 산업연계 협력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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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기자회견, “양육권 빼앗겨” vs 문용린 “팬티바람 선장”
'문용린 후보'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고승덕 친딸'/사진=고희경씨(캔디 고) 페이스북, MBN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고승덕 후보를 침몰한 세월호를 두고 도망간 이준석 선장에 비유했다.
문용린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때 팬티바람으로 도망간 선장과 고 후보가 보여준 책임감 없는 모습은 서울교육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분명한 방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어제 오후 4시 고승덕 후보의 친딸 고희경씨의 외삼촌인 박태준 전 회장의 아들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면서, “그는 ‘조카의 뜻과 가족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지 않다. 잘 싸워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고 후보의 따님이 올린 글을 읽고 저는 무척 가슴이 아팠습니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런 패륜의 문제에 봉착하게 됐는지 해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면서, “따님이 아버지를 흠집 내고, 아버지는 딸을 돌보지 않았다. 이것이 하나의 패륜의 한 모습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2시30분 ‘친딸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권력과 재산이 많은 집안의 자식인 전 부인을 만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었다”면서, “전 처가 일방적으로 미국에 아이들을 데려갔다. 딸과 가끔씩 연락을 주고 받았다. 전해진 것처럼 딸과 아예 교류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딸이 부족하게 느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 후보는 이어 “이혼 과정에서 부부 공동명의의 아파트도 넘겨줘 빈털털이가 되기도 했다”면서, “2004년 평범한 집안의 여기자인 지금의 아내와 재혼해 슬하에 아이는 없어도 무난히 잘 살고 있다”고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문용린 후보가 박태준 전 회장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 후보는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 맞서겠다”면서도, "친딸이 올린 폭로 글에도 후보직을 유지하고 선거를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고 후보의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가 시작되면서 저는 가족사에 대해 여러번 얘기해야 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조희연후보, 문용린 후보에게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페이스북에 딸의 글이 올라왔다는 얘기를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 글을 믿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에도 딸과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눈 바 있으며, 그런 기미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딸이 페이스북상에서 본인의 글이라고 주장하기에 저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며,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러한 글을 쓴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되었다고 따지기 보다는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 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또한 그동안 ‘아픈 가족사’라고만 표현했던 부분에 대해 이제 소상히 말씀드려야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이야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만들기에 그동안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하고, 그것으로 서울시민 여러분께 판단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차한 얘기를 구구절절하게 한다고 나무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만큼 저의 이야기가 깁니다.
우선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포스코 회장 겸 정계거물이었던 박태준회장의 둘째 사위였습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한국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습니다. 전처는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고, 한국의 교육시스템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면서 계속 미국에 같이 가서 살 것을 종용했습니다.
아이들 교육문제 때문에 불화가 이어지던 중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조희연 후보가 제가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허위주장을 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저는 92년 귀국 후 2010년 단 한차례 하와이를 간 외에 미국땅을 밟은 적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석,박사에 변호사 생활까지 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본토를 밟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제 딸과 아들을 빼앗아갔나 하는 생각에 저는 미국 땅을 밟지 않았습니다.
딸이 한국의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저는 학부모행사에도 참석했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전처가 아이들을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데리고 떠난 후 저는 미국에 가는 것을 거부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몇년에 한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습니다. 딸과는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 받아왔습니다.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던 듯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고 싶습니다.
저는 이혼 과정에서 부부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를 넘겨주고 빈털터리가 되었고, 그 이후 전처는 뉴저지에 콘도 2채를 사서 언론에 오르내리기도 했고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호화주택을 매입하기도 하였습니다. 1993년 당시 박태준회장은 360억원의 재산으로 63억의 증여세를 낸 바 있습니다.
저는 2002년까지 4~5년의 사실상 이혼상태를 거치면서 한국에 남아 외롭게 살다가 2004년 평범한 집안 출신의 경향신문 여기자였던 지금의 아내와 재혼했습니다. 슬하에 자녀는 없지만 원만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제 선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99년에 한나라당 보궐선거로 공천을 받았지만 반납한 사실이 있습니다. 당시 저의 장인이자 집권여당 자민련의 총재였던 박태준 포스코 회장 측의 회유와 압력을 받고 납치되다시피해서 기자회견장에 끌려갔습니다. 처가가 사위에게 신변위협을 하는 일이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일어났고, 당시 저는 공천반납으로 가슴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저는 서울시교육감후보에 출마했습니다. 그리고 선거 막바지에 딸이 페이스북에 “아버지는 서울시 교육감 자격이 없다”라는 글을 올리는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일부 언론에 고 박태준회장의 장남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에 있는 조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 고승덕과 싸워줘서 고맙다. 이게 우리 집단의 뜻이다”고 강조하였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아이들 이모, 사촌 등 전처가족들이 딸의 글에 격려를 보냈습니다. 이 상황은 저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문용린 후보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 부분도 마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후보를 추대한 올바른 교육감 추대회의의 실무책임자이면서 현재 문후보 캠프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이희범 사무총장(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이 4일 전부터 여러 보수 시민단체 사람들에게 “고승덕은 교육감이 절대로 안됩니다 큰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절대로 안됩니다” 라고 여러차례 말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와 박태준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같은 시기에 교육부장관과 총리로 재임하였고, 박태준 회장 사망 시 문용린 후보가 장례위원을 맡기도 했습니다. 또 박성빈씨와 문용린 후보는 2012년 2월부터 1년간 함께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했습니다. 둘은 2대째 내려오는 끈끈한 관계가 있고, 고승덕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는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드리는 ‘아픈 가족사’의 진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고시3관왕,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박태준가에서 저는 평범한 집안의 자수성가한 아들이었고, 한국에서 자녀를 키울 것을 고집하는 답답한 촌놈이었습니다. 제가 박태준가에 미움을 받게 된 이유는 나이든 부모가 있는 한국에서 살기를 원해 영주권을 뿌리치고 귀국했고, 다시 미국에 나가 살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소박한 소망이 재벌가에서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또 다시 공작정치의 폭풍 속에 외로이 서있습니다. 저의 딸이 어떠한 마음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지는 소상히 알아보겠습니다. 그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습니다. 딸에게는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습니다. 한때 재벌가의 사위였던 대가를 이렇게 혹독하게 치르면서, 저는 재벌가 집안과의 결혼이 낳을 결과에 대해 부주의했던 저의 젊은 날을 반성합니다.
그동안 저는 아이를 빼앗긴 아픔 때문에 오래 전부터 청소년활동과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서울의 교육을 과외나 유학이 필요 없도록 바꾸고 싶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제 말의 진심을 조금은 더 이해해주시라 생각합니다.
저는 며칠 전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를 하며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을 괴롭히고, 선관위와 법원에서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한다고 한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하는 등 불법선거를 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 뿐 아니라 공작정치에도 능하다는 것을 안 이상, 더더욱 이런 후보에게 서울의 교육을 맡길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저의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주십시오.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실거라 믿습니다.
2014년 6월 1일 서울시교육감 후보 고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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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후보, “전처가 미국 시민으로 아들 딸 키우고자 해 갈등”
사진/고승덕 후보 입장발표 기자회견. YTN 영상캡쳐
고승덕 서율시 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2시 30분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친딸 고희경(캔디 고) 씨가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의 친딸인 희경 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고승덕 후보는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족의 얘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에겐 큰 피해라서 그동안 얘기안했다”면서,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하고 그것으로 서울시민 여러분께 판단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밝힌다. 구차한 얘기를 구구절절한다고 나무라셔도 달게 받겠다. 그만큼 제 얘기하기가 길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승덕 후보는 이어 “우선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 말씀드리겠다. 아시다시피 저는 포스코 회장 겸 정계 거물이었던 박태준 회장의 둘째 사위였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1992년 한국 귀국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고자 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와 갈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또 “전처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전혀 가르치지 않고 한국 교육은 안된다고 미국에서 살 것을 계속 종용했다. 그러던 중 19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며 양육권을 달라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고 후보는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 딸에게 양육권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이 있었다. 영주권 가지고 있다는 주장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2010년 단 한차례 하와이 간 이후로는 미국 간 적이 없다. 미국에서 석박사 변호사 생활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 본토 밟지 않은 것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후보는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내 딸과 아들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 안갔다. 한국에 딸이 들어올때는 만났다. 딸과는 가끔 카톡과 전화했다”면서,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았을 거싱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 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 후보는 “저는 이혼과정에서 빈털터리가 됐지만 부인은 한남동 유엔빌리지 호화주택, 미국에 빌라 2채를 샀다. 4~5년 이혼상태 거치면서 2004년 평범한 출신 경향신문 출신 여기자 아내와 결혼했다. 슬하 자녀는 없지만 원만하게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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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황우여, 유정복 지지 호소
자료사진/새누리당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황우여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일 인천을 찾아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인근 광장에서 열린 중앙당.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춰야 한다”면서, “유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특별한 관계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기가 쉽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인천은 13조 원의 부채를 지고 있어 광역단체 중 가장 빚이 많은 도시로,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계속 시정을 이끌 경우 부채가 어느 정도까지 갈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황 선대위원장은 “해양안전본부가 독자적 지휘권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면서, “국가안전처도 가능하면 해경을 중심으로 한 기존 조직과 시설을 잘 활용해 인천에 두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검토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천의 유일한 국가 중앙행정기관이었던 해경이 해체 수순을 밟으면서 인천에 시름이 있다”면서, “최소한 해양안전본부는 반드시 인천에 있어서 그동안 모든 경험과 시설, 주변 여건을 잘 활용하는 방향으로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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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높은 사전투표율, 정권 향한 따끔한 경고”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예상을 뛰어넘는 사전투표율과 관련해 “무능.무책임한 정권에 따끔한 경고를 하겠다는 국민의 의중과 새로운 사회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어 “어제와 그제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1.49%라는 높은 비율로 나왔다”면서, “지방선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대통령 조치가 도리어 국민의 불안과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세월호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대통령 조치가 되레 국민의 불안과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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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정몽준, 농약 문제 침소봉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달 29일 논란이 되고 있는 친환경 무상급식 식자재 잔류농약 검출 문제와 관련해 “정몽준 후보 측은 지극히 미미한 부분을 침소봉대하고 거짓.과장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의식 수준을 우습게 보는 일인 만큼 지금이라도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9시30분 서울시 종로구 종로5가에 위치한 캠프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서울시 친환경농산물 급식 시스템은 전국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는 사실”이라면서, “지금 이 순간 서울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가장 깊이 고민하는 사람은 저와 정 후보일 거라 믿고 싶다. 치열히 논쟁하고 서로 좋은 공약 배우고 실현하자고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와 과련해, “네거티브에 대한 답은 네거티브가 아니다.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은 일관된 포지티브와 희망의 메시지로 답하는 것이 시민이 원하는 선거문화일 것”이라고 꼬집고, “앞으로 남은 길지 않은 시간, 어떤 어려움과 음해 속에서도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로 시민들을 만나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는 세월호 슬픔이란 아주 특수한 상황 속에서 시작됐고, 국민은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를 물었다”면서, “유세차가 없는 조용한 선거를 선택한 것은 유불리를 떠나 기본과 원칙의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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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20대 이하 남성 16.9%로 가장 높아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실시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20대 이하 젊은층이 높은 참여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일 공개한 사전투표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체 사전투표율은 11.49%로 집계됐다.
이중 20대 이하 유권자의 투표율이 15.97%로 세대별 통계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60대가 12.22%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50대가 11.53%, 70세 이상은 10.00%였다. 반면 30대와 40대는 각각 9.41%와 9.99%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사전투표는 전국 단위 선거로는 6.4 지방선거에 처음으로 도입돼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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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감, 고승덕 딸 조희연 아들 SNS가 ‘최대변수’
사진/JTBC 캡쳐
서울시 교육감 선거 막판에 자식농사가 교육감 당선의 당락을 가를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후보들의 아들 딸의 SNS 코멘트에 따라 출렁거리고 있다.
고승덕 후보는 딸의 페이스북 코멘트와 이모의 댓글, 그리고 아들 병역문제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반면, 조희연 후보는 아들의 아고라 호소문이 지난달 31일 현재 24만 페이지뷰를 넘어서면서 막판 추격에 나서고 있다.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장녀라고 밝힌 고희경씨(캔디 고)는 5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에서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면서, ‘정확한 진실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고희경 씨의 이모인 박태준 전 포스코 전 명예회장의 첫째딸 박 모씨가 조카의 주장에 ‘용감한 우리 희경, 사랑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는 이모로서 조카를 응원하고 나선 것.
반면 조희연 민주진보진영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아들 조성훈 군이 지난달 29일 다음 아고라 정치토론방에 올린 글에서 ‘조금이나마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외람됨을 무릅쓰고 글을 올리게 됐다’면서 글을 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선거에 출마하면 이혼해버리겠다는 어머니의 반대와 주위 사람들의 적극적인 출마 권유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시는 아버지’라면서, ‘결국 아버지는 출사표를 던지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상면 후보는 5월 28일 “새누리당이 지난 2012년 교육감 재선거에서 문용린 후보를 지지한다며 제게 회유와 사퇴를 종용했다”면서, “문 후보가 초심으로 돌아가 과년의 합의를 존중해 저를 지지하며 사퇴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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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아들, “인지도 안타깝다”
제 6회 지방선거를 4일 앞두고,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고승덕 변호사와 조희연 교수의 자제들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조희연 후보자의 둘째 아들 조성훈 씨는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아들입니다”라며 아버지를 알리기위해 글을 올렸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아버지가 고생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조금이나마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외람됨을 무릅쓰고 이렇게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한 조성훈씨는 “인지도 부족이 교육감 후보로서 평가받을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느낌이 들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아버지의 청렴함과 평등을 강조하는 모습은 교육감으로 당선되고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교육감 후보로서 조희연 후보자를 알아달라”고 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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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동대표, 제주 동문시장 방문
안철수 공동대표 및 새정치연합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의원들이 31일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와 함께 제주 관덕로 우체국 인근에서 유세를 마치고 동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