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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0 02: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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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방치됐던 서울시 마포구 석유비축기지가 ‘환경과 재생’을 주제로 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서북권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재탄생된다. 총 면적은 146,245㎡으로서 서울광장의 약 11배에 이른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가지 6개월간 아이디어 공모와 시민 공감대 형성과정을 거쳐 이와 같은 골자의 활용방안과 향후 로드맵을 담은 ‘마포 석유비축기지 기본구상’을 9일 발표했다.

시는 이 일대가 쓰레기 산이었다는 장소적 특성을 반영해 녹색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 ‘환경재생거점’으로 재탄생시키고, 인근의 월드컵경기장의 공연.이벤트 기능과 DMC의 디지털미디어 기능을 융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1979년에 건립, 2000년에 용도폐기 된 석유비축기지는 매봉산 속에 5개의 석유탱크가 매설된 유례가 드문 산업유산으로, 시는 이러한 장소적 가치와 석유탱크 내부의 독특한 공간적 특성을 최대한 살린다는 부지 이용 원칙을 세웠다.

이에 따라 기존 5개의 석유탱크(지름 15~38m, 높이 15m의 5층 건물 규모)와 옹벽은 재생적으로 활용하고, 자연지형은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존중한다. 아울러 다양한 보행체계 및 대중교통과의 연계체계를 구축, 시민들이 걷기 편하고 접근하기 쉬운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은 사업 여건에 따라 ①석유비축탱크 일대(부지면적 111,033㎡/서울광장의 8.4배)→ ②주차장 부지(부지면적 35,212㎡/서울광장의 2.7배) 일대 각각을 중심으로 2단계로 추진된다.

우선 1단계에서는 석유비축탱크 일대의 산업유산을 활용해 문화명소로 개발한다. 석유비축탱크 부지에는 ▴전시체험공간 ▴정보교류공간 ▴공연강연공간의 기능이 도입된다. 이 때 탱크 내.외부공간을 통합해 각각은 독립된 개별시설이 아닌 하나의 공간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2단계에선 기존 영상문화컴플렉스 계획이 있는 주차장 부지 일대를 1단계 개발 내용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 상암 DMC의 산업지원 기반으로 조성한다.

구체적인 탱크별 도입시설과 규모를 포함한 실제 설계는 전 세계 건축가, 조경가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현상설계’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국제현상설계를 통해 사업취지에 부합하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 안을 마련하고, 특히 선진적인 전문공모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 세계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는 문화이벤트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문기구를 구성해 정교한 설계지침을 마련, 공모전의 공정성.대외신뢰도를 확보하고, 국제적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명망 있는 심사위원을 선정하는 등 국제현상설계공모에 필요한 제반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쳐 오는 4월 국제현상설계 공고를, 하반기엔 당선작 선정을 하고 2015년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해 2016년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마포 석유비축기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노을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 등 주변의 친환경 문화자원과 함께 서북권의 환경생태 및 문화공간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면서, “시민의 소통공간이자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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