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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09 22: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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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태풍 하이옌 피해 지역인 타클로반(Tacloban) 인근에 어린이재단이 건립한 아동중심센터의 모습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소속된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International)은 태풍 하이옌 피해 발생 지역인 필리핀 일대에 아동중심센터(CCS, Child Centered Spaces)를 설치해 아동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아동중심센터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아동에게 물리적인 원조 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에까지 도움을 주도록 고안된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의 핵심 긴급구호 프로그램이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의 상황보고서에 의하면, 태풍 하이옌 피해자 1320만 명 중 42%가 아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180,000명 이상의 미취학 아동 및 학령기 아동이 현재 태풍 하이옌에 의해 난민이 됐고, 12,000곳의 공립 초등학교와 10,000곳의 어린이집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엔난민기구(UNHCR)에 평가에 따르면,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에서 특히 여성과 아동이 정신적 외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은 태풍 하이옌 피해 지역 아동의 취약성이 증가할 것을 인지하고, 태풍 발생 이후 지난 1개월간 긴급구호가 필요한 우선순위 지역 Ormoc, Roxas, Tacloban 등을 중심으로 아동중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동중심센터는 긴급 상황 시 아동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어린이재단의 핵심 긴급구호 프로그램으로 아동에게 영양가 높은 음식, 놀이 활동, 교육, 의료서비스, 심리사회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긴급 상황에서 성인들이 생존욕구에 집중할 동안 아동들은 착취, 학대, 성폭력 등 취약한 환경에 노출되게 되고, 심리적 및 신체적 발달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주는 수준의 폭력에 노출 될 위험이 있다.

아동중심센터는 이러한 위험상황에서 아동에게 심리사회적 보호와 전문서비스를 연계하며, 연령에 맞는 임시 교육을 제공할 뿐 아니라 보건 및 위생 교육 또한 지원하고 있다.

유니세프(Unicef)는 “국제어린이재단이 태풍 하이옌 발생 현장에서 아동들의 심리사회적 보호활동을 수행한 최초의 국제단체”라고 밝혔다.

국제어린이재단은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에 향후 3개월 간 30곳의 아동중심센터 건립을 목표로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아동을 지속적으로 보호할 구조와 메커니즘 개발 또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어린이재단은 아동중심센터 운영 외에도 태풍 하이옌 피해발생 지역에 다각적인 긴급구호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10,000가구에 기초식량 및 비상식량 물품 제공, 10,000 가구의 보건 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중심의 아동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이들의 교육, 보건에도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은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에 총 1000만 달러(한화 107억 2500만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으로, 지난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모금액 1억원을 1차 지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태풍 피해지역 아동들의 사회적, 심리적 보호를 보장하는 아동중심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더 많은 사회적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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