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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13 10: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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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신분으로 6.25전쟁 때 자원입대했다가 전사한 부산 경남고 학생이 68년 만에 졸업장을 받았다.

▲ 사진/경남고 제공


[강병준 기자] 학생 신분으로 6.25전쟁 때 자원입대했다가 전사한 부산 경남고 학생이 68년 만에 졸업장을 받았다.


경남고는 12일 열린 제73회 졸업식에서 동문인 박덕원 씨 여동생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19살이던 1950년 8월 6일 유엔군(미 7사단)에 자원입대해 그해 12월 중공군과 벌어진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했다.


3남 4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진학을 권유받을 정도로 성적이 뛰어났다. 자원입대하지 않았다면 몇달 뒤에 졸업장을 받고 대학생이 될 수도 있었다.


박씨 유가족은 전사 소식은 들었으나 확인할 길이 없어 애를 태우다가 2012년 전사자 확인 신고를 하고, 지난해 7월 19일 국립 동작동 현충원에 무연고자로 안장된 고인 묘소를 찾았다.


이후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아 같은 해 12월 28일 국가유공자 증서와 조의금 1천만원을 받았다.


유족들은 고인 모교인 경남고에 학교발전기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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